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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2 00:12:56
Name 이든
Subject [일반] 자본주의 맹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정리와 생각-요정 칼괴기님 글에 덧댐

요정 칼괴기님의 글([if !supportEmptyParas]-->   

 식민사학과 내재적 발전론, 조선후기를 바라보는 두 시선

     

  1950년대까지 한국 사학계는 식민사학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성제대의 후신인 서울대학교 사학과는 조선 후기를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하는데요, 타율성론, 정체성론, 당파성론으로 해석합니다. 물론 식민사학에서 중요한 논리중 하나는 일선동조론도 있지만, 조선후기를 설명할 때 일선동조론이 있지는 않으니까요. 어쨌건 외부 의존적이며 정체되어있는 조선사회라는 설명이었죠.


  1960년대 해방세대사학자들은 이러한 학문적 경향에 반발합니다. 대표적 연구자로 김용섭 교수와 강만길 교수(이하 호칭 생략하겠습니다)가 있습니다. 강만길은 고려대학교에서, 김용섭은 연세대학교에서 자신의 연구를 해나갑니다.(원래 서울대에서 박사를 받았지만 내재적 발전론을 주장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세대로 옮겨갑니다) 강만길은 조선후기 상업사 연구를 통해 상업자본의 형성을 증명하였고, 김용섭은 조선후기 농업사 연구에서 양극분화를 통한 중세적 질서의 해체가 자본주의 발전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보여준다는 연구를 통해 조선후기 연구의 새 지평을 열게 됩니다. 이 시기 연구를 통해 식민사학의 타율성론, 정체성론은 내재적 발전론이라는 틀로 극복이 됩니다.


  김용섭의 연구는 7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책과 저작집으로 정리가 되었고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만큼 탄탄하고 실증적이라는겁니다. 자서전을 보면 컴퓨터도 없었던 시대에 양안과 추수절목(지금으로 따지면 등기부등본과 회계장부)를 토대로 연구를 했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데이터 카드 수천 수백장과 함께 서류들의 바다에서 헤엄을 친거죠. 작금의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연구들이 자신들의 연구를 실증사학이라고 소개해 마치 내재적 발전론 연구가 실증적이지 않은 것처럼 이해되어 서술했습니다. 강만길은 조선 후기 상업자본의 발달이라는 책으로 73년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로는 분단 극복에 초점을 두고 근대 중심의 민족운동사 연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사회 활동도 활발히 하셨죠.


  이들의 연구를 통해 한국이 정체되었고 외부로부터의 영향이 있어야만 변하는 곳이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자체적인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죠. 물론 조선은 결국 일본에 병합되어 식민지로 전락합니다. 외세의 침략을 정당화하던 논리인 식민사학이 내재적 발전론을 통해 완파되었으니 조선의 식민지화는 이제 정당화될 수 없는거죠. 식민사학이 일본제국주의의 유산임이 분명하니 내재적 발전론도 일본제국주의의 유산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죠. 하지만 옆집 애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싸지른 똥을 그 집 사람이 치우는걸 가지고 너도 옆집 애랑 같구나이러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문제가 될만한 소지가 있지만, 유산이 등치부호‘=’와 같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 일제의 유산을 치우는 과정이라는 비유입니다.)


  이들이 자본주의적인 근대만을 상정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만, 김용섭은 두가지 길이론을 통해 위로부터의 근대와 아래로부터의 근대를 이야기했죠. 위로부터의 근대는 당시 집권권력층 중심의 근대이고 아래로부터의 근대는 농민 중심의 근대죠. 위로부터의 근대는 갑오개혁과 대한제국을 통해서 실행됩니다. 아래로부터의 근대는 갑오농민전쟁을 통해 잠깐이나마 현실화되었습니다. 그 모습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자본주의적인 근대만은 아니었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과 그 비판 중 일부 : 현재도 논쟁중인 주제.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내재적 발전론에 대해 실증적이지 않다고 비판합니다. 대표적 연구자로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있죠(이하 호칭 생략). 이영훈은 조선후기가 변화의 과정이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비판하며 조선 후기는 아시아적 생산양식이었고 일본 혹은 서양에서 나타난 봉건사회가 해체되는 과정이 아니었다고 비판합니다. 또한 공업화도 나타나지 않았고 부르주아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죠. 이게 실증사학이라는 네이밍으로 묶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근대화는 식민지 과정에서 이루어졌다는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최근 허수열교수(이하 호칭 생략)가 개발 없는 개발이라며(책도 있습니다!) 비판했죠. 조선이 근대화 된 것이 아니라 조선에 있는 일본인을 위해 일부 개발된 것이라는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식민지 조선의 물질적 성장은 분명 존재했죠. 연 평균 2.3% 증가. 동 기간 미국의 실질소비를 찾아보려 했으나 fail_경제 전공하신 분들 부탁드립니다. 여튼 동 기간 미국의 지디피 성장률을 찾아봤습니다http://readingthecompass.com/wp-content/uploads/2012/05/Picture-4.png'>

  음. 어쨋건 우리나라보다는 높아 보이네요. 이 뿐만 아니라 식민지 근대화론은 영국적 자본주의 근대화를 기준으로 상정하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근대화 안됨! 이라고 하지만 사실 근대화는 남미에서, 독일에서, 북유럽에서, 남유럽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으니, 근대화의 보편이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사실 '낙성대 학파'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말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적 근대의 긍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연구를 진행하는 거죠. 반면 내재적 발전론의 입장에서는  자본주의적 근대가 조선 후기의 근대화과정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양자간의 차이가 여기죠.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식민지시기 경제 연구를 통해 식민지가 순기능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제도나 정책에 순기능은 항상 있죠. 하지만 이걸 통해 식민지가 긍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이상한거죠. 그건 식민지를 통해 만들어진 근대를 긍정하는데서 오는것인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영훈이라든가 지금 국사편찬위원장으로 계신 분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죠. 식민지-60 70년대 경제개발 외환위기 극복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그 대한민국이요. 그래서 식민지 긍정하시고 이승만은 역사에 둘도 없는 지도자라 하고 박정희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하시고 뭐 그렇지만, 정작 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사는 저는 미래가 두려운 20대 초반의 학생인거죠. 지금의 현대를 만들어 오는 과정에서 더불어사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정도 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취업, 주거, 소비, 라이프스타일 모든 것이 양극화되는 이런 불안한 사회가 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대화를 긍정하고 선으로 보는 입장들에 반대하는겁니다. . 쓰다보니 약간의 징징이 섞였는데 크.. 잘 걸러서 읽어주시구요. 기승전징징 아닙니다. 요즘 유영익 위원장의 행보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저런 사람들이 이 나라를 움직이는 실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하아... 오늘 더 테러 라이브를 다시 봤는데, 참 뒷맛이 아직까지 찝찝합니다. 그래비티를 보고 힘을 얻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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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2 00:2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도 일제가 대한진국 근대화에 일단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였다는 주장은 도저히 인정하기 싫지만, 식민지 시기 대한민국 국내총생산 및 기타 거시경제 지표가 일단 상승한 자료가 존재하고 철도등 인프라에 일제 자본이 많이 투입되었다면 식민지 근대화론을 일부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 주장이 참 싫기에 저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을 논파하려면 식민통치와 한반도 근대화의 상관관계를 논파해야 하는데 어떤 자료와 논리가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게 일제 식민 통치를 긍정하거나 "식민지 근대화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었다!" 라는 긍정론은 아닙니다. 식민통치 덕분에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발전했다는 혐한초딩적 주장도 물론 아닙니다(6.25로 다 뿌아졌으니...)
이젠다지나버린일
13/10/22 00:29
수정 아이콘
1.
사실 식민지 근대화론과 자본주의 맹아론은 같은 바탕에서 나온 다른 논리입니다.
곧 역사는 발전한다는 전제 아래,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하려면 이러이러한 요소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식민지 근대화론은 조선에서 그러한 요소들이 발현하였다는 것을 부정한 것이고
자본주의 맹아론은 조선에서 그러한 요소들이 발현하였다는 것을 인정하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제-근대로 이행한다는 것-는 과연 옳은 것일까요?
근대로 이행하는 현상이 모든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그리고 근대로 이행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2.
식민지 근대화론 논쟁과 관련하여 가장 공감하는 의견 중 하나인
한양대 강진아 교수의 의견을 인용합니다.

식민지시기를 ‘수탈과 억압’, ‘저항’의 시기로, 본격적인 ‘근대’의 형성으로 제각기 파악하는 것은 그 말이 다 맞기 때문이다.
물론 혹자는 ‘근대’ 자체가 수탈이기 때문에 아무런 모순될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여하튼 뉘앙스에서도 차이가 있다. 나는 한국사학계와 경제학계의 감정적 대립을 해소하고, 근본에서부터 합의점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인류의 물질문명이 격변한 20세기 초반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오로지 원료와 시장의 마이너스적 착취가 있고 아무런 투자가 없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투자가 있었고, 주민의 생활수준과 신장, 몸무게 등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 지배가 시혜적이고 환영받는 것이었다는 주장 역시 어불성설이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의 기득권층의 부정부패와 무능이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한국사가는 아니지만 관련된 연구도 하는 연구자 입장에서, 식민지 35년은 오히려 한국인들에게는 ‘잃어버린 35년’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에 남은 이도, 만주로 간 이도, 일본에 돈 벌러 간 이도 패배의식과 열등의식에 사로잡혔으며,
세계 여타 지역이 20세기 초반 인류 물질문명의 드라마틱한 폭발 속에서 맹진하고 있을 때―남들이 워낙 빨리 가니까―
후진 지역으로 계속 뒷걸음질 쳤다.
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의 활력과 성장을 보면―비록 정치적으로는 문제가 많지만―경제면에서 자주적 의사결정권을 가진 민족정권이 있고,
민중의 경제적 동기와 보상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을 때 얼마나 폭발력이 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식민지시기가 안타깝다.
식민지기에 뿌려진 근대성이 전후 발전에 뿌리가 되었다는 해석도 있지만,
오히려 20세기 35년 동안 이것밖에 하지 못한 식민지적 상황을 더욱 애도해야 한다.
역사학에서도 ‘미발의 가능성’을 이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보다 긴 20세기 전체의 한국사회의 근대적 성장이라는 맥락에서 식민지시기 연구를 배치하고 이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는, 2012년에 발행된 역사비평 여름호입니다.

3.
개인적으로 요즘 과거사 청산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데, 연결해서 덧붙이자면
식민지 근대화론 논쟁은 일제시대를 '억압/수탈-저항'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으로 파악한 산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일제 식민지를 30년 넘게 체험한 일반 민중이,
과연 딱 잘라서 순응 아니면 저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것일까 하는 거죠.

안병직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식민 통치에 적당히 순응하면서 개인적인 손실과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마찰과 갈등은 가급적 회피하지만,
도를 넘는 억압과 수탈에 대해서는 반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복잡 다단한 태도가
대다수 한국인들의 지배적인 행동양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거죠.

아마도 식민지 근대화론 논쟁은 일제강점기 일반민중의 일상사가 많이 연구된 다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일제강점기 연구는 너무 저항/독립 운동 쪽에 치우친 감이 있거든요.
루크레티아
13/10/22 00:31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식근론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마다 식근론은 반드시 '식민지배가 물리적인 성장은 이루어 냈다' 에서 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가치판단으로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 좋은 점이 있었다' 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식근론은 애초에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봅니다. '식민지배로 한반도가 근대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는 사실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그러한 부분에서 '근대화가 되어서 좋다' 라는 뉘앙스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영훈 교수가 후자의 논리를 위해서 학설을 제기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만, 항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카서스
13/10/22 00: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간 내재적 발전론측에서 주장하던 것을 낙성대쪽에서 자료로 전부다 논파해버려서 (....)
이영훈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문을 찾아보려고 3~40편 정도를 읽어봤는데(2009년 기준) 결과는 전부다 어버버버 하더군요.
이태진도 한계를 느꼈는지 고종을 파기 시작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맹아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으나 미미했고 근대화가 된 것은 슬프지만 일제의 진출 떄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Tech)MeronG
13/10/22 00:51
수정 아이콘
식민지 근대화론에서 말하는 경제성장은 1910~1939년대 까지만을 토대로 분석한것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률이 오를수 밖에 없죠. 허수열 교수가 말하는데로 1910년 그래프의 오류를 수정하고 1940년대 초중반으로 포커스를 맞추면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설사 이 그래프가 양의 그래프라 하더라도 조선의 경제성장률이 증가했다고 볼수 없습니다. 이 때는 여러 데이터들이 증명해주듯이 일본인 위주의 조선 경제 였으니까요. 즉 Dual-Economic, 이중구조의 경제 사회였습니다. 저는 식근론자들의 방법부터 틀렸다고 봅니다. 일본인들의 의한 경제 성장이 과연 조선인들의 삶의 질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많이 양보를 해서 일본인들의 의한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그것은 일본인의 의한 조선이라는 영토내의 GDP 상승 일 뿐입니다. 조선인 GNP상승은 전혀 아니라는 것이죠. GDP라는게 경제 상승을 통한 삶의 질의 향상을 뜻하는 것인데 조선인의 삶은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낙성대 연구소에서는 이를 뒤집기 위해 '조선에 사는 일본인은 일본영토내의 일본인의 2배이다' 라는 이상한 가정을 통해서 조선인 GDP상승을 주장하였는데 , 학계에서는 이미 이는 너무 자의적인 가정이라고 비판을 받고 물러난 상태입니다.

데이터 적으로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 저는 허수열 교수가 말하는 "사다리론"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일본이 우리집(조선) 물건을 훔치기위해 사다리를 놓아줬는데 우리집을 이동하는 길을 만들어 주었다고 경제가 발전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정서적으로 , 데이터 적으로도 지금 식근론자들이 많이 밀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서스
13/10/22 01:01
수정 아이콘
10년이후 경제성장을 이야기 한 것은 그 이전을 소농사회라 규정하고 1845년 정도를 기점으로 붕괴되기 시작함으로써 자본축적이 이루어 질 수 없는 환경이였다 라는걸 전제로 깔고 들어갔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영훈이 쓴 논문을 보면 이 부분을 다룬 것도 있구요.
Tech)MeronG
13/10/22 01:06
수정 아이콘
혹시 몇년도 논문을 이야기하시는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카서스
13/10/22 01:14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조선 후기 이래 소농사회의 전개와 의의」.『역사와 현실』제45권. 한국역사연구회. pp. 3 ~ 38. 2002 이걸 들 수 있겠네요.
요정 칼괴기
13/10/22 07: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40년대 초중반까지 그래프 맞추면 그 결과가 나오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2차 대전의 패전군 일본의 식민지였는데 일본 전체가 10년 이전으로 경제력이 45년에는 떨어져 버리니까요.
그리고 과도한 전쟁 압력은 단기 지표면에서 악영향은 당연하구요. 1차 대전말 프랑스는 전쟁전 1/3인데
단지 단기적인 지표지 이것가지고 20세기 초반 들어서 프랑스는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증거는 못되죠.
Tech)MeronG
13/10/22 0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영훈 주장에 대한 비판 내용으로 허수열 교수의 개발없는 개발 뿐만 아니라 "일제 초기 조선의 농업" 이라는 책과 2011년 허수열 교수 논문을 읽어보시면 현재 낙성대 연구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카서스
13/10/22 01: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허수열 교수는 이미 ko펀치 맞고 물러나신 분으로 알고있는데요 (...)
Tech)MeronG
13/10/22 01:06
수정 아이콘
2012년 까지 반박논문이 나와 있고 2013년 들어와서 양쪽 논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서스
13/10/22 01: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읽어볼까 하다가 후배가 통계상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흠
구해봐야겠군요.
나이트해머
13/10/22 17:2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539685
2013년에도 논쟁은 계속됩니다. 2012년에 6개월 단위로 서로 반박서적과 논문을 들이대면서 치고받던 건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13/10/22 01:00
수정 아이콘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은 식민지시기 경제 연구를 통해 식민지가 순기능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제도나 정책에 순기능은 항상 있죠. 하지만 이걸 통해 식민지가 긍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이상한거죠.]라고 쓰셨는데요. 결국 그게 요점입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일제시대 동안 근대화의 싹이 텄다고 말합니다. 이 주장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주장입니다. 가치판단이 들어있지 않아요. 일제시대에 근대화의 싹이 텄다고 해서(순기능이 있었다고 해서) 그 사실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할 수 없음은 초등학교 수준의 당연한 논리적 귀결입니다. 그런 괴이한 결론을 도출하는 사람은 일부의 학자라 보기 힘든 얼뜨기들일 뿐이지요.
구밀복검
13/10/22 01:2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오히려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근대화나 경제성장 같은 것을 절대선으로 가정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근대가 절대선이 아니라고 한다면 식근론자들이 근대화가 있었다고 주장하더라도 굳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거나 정치적 함의를 읽어낼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이를테면 이런 거죠.

식근론자 : 식민지 시기에 경제성장이 있었다. 블라블라..
비판 : 경제성장이 있었으니 식민지 시기가 좋은 시절이었다 이겁니까?
식근론자 : 누가 뭐래요; 그냥 경제성장이 있었다고요. 님하도 평소에 경제성장이 전적으로 긍정적인 것이 아니람서요;
카서스
13/10/22 01:24
수정 아이콘
근데 뭐 기분이 나쁘긴 하죠 (...) 이성으로는 납득이 되지만 감정적으로는 으아아아~ 하는 느낌?
구밀복검
13/10/22 01:36
수정 아이콘
그 감정적인 으아아아~가 결국 근대화에 대한 무의식적 정당화에서 나온다고 봐요. 뒤집어 말하면 무의식의 영역에서까지 근대화를 가치중립적인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감정적인 동요도 없을 테고..
카서스
13/10/22 02:06
수정 아이콘
근대화가 가치중립적이라기 보다는 반일감정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쪽인것 같습니다. 크크
구밀복검
13/10/22 02:11
수정 아이콘
예 뭐 이게 좀 더 솔직한 이야기겠죠. 뭐 마냥 떨쳐야 하는 문제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매우 많겠습니다만..
jjohny=쿠마
13/10/22 01:35
수정 아이콘
주제 자체가 워낙에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주제니까요. 어헣

이런 류의 연구는 '데이터를 들여다 보는 것' 자체가 좀 금기시 되는 측면이 있고, 엔하위키 식근론 항목에서도 언급되는 '진화심리학'이나, 이거보다 더 파워풀한 '인종과 지능과의 상관관계' (https://ppt21.com/?b=8&n=36255) 같은 것도 비슷한 느낌이 있죠. 사실 그런 반응이 또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죠. 오용/악용하려는 시도가 많았으니, 어느 정도의 민감성은 필요하기도 한 것 같구요.

일단 1차 데이터와 그에 대한 건조한(기초적인) 해석은 그대로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역사가 가치판단을 떼어 놓을 수 없는 학문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데이터를 특정 가치판단(혹은 특정 가치판단에 대한 안티테제)에서 해석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것도 또 다른 오류의 시발점일테니...
구밀복검
13/10/22 01:41
수정 아이콘
예. 뭐 제가 위 코멘트와 관련하여 생각했던 것은, 사실 식근론자들의 정치성 같은 것보다는, 궁극적으로는 세상천지 그 누구도 근대화에 대한 무의식적 정당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 않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야 누구나 말로는 근대화가 절대선이 아니다, 전통사회와 근대사회는 가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근대화로 가는 과정에서는 항상 피와 땀과 폭력과 학대를 동반하기 마련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작 근대화와 관련된 논쟁에서 초연한 태도를 보인다거나, 마음 깊은 곳에서까지 근대화를 가치중립적 대상으로 간주한다거나 하기 어렵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근대화에 대한 (대개의 경우 긍정적인) 가치판단을 동반하기 마련이죠.

뭐랄까 츤데레스럽단 느낌이 듭니다. '흥, 근대화 따위 신포도라능!' '그런 거 해봐야 좋을 것도 없다능!' '근대란 게 단일한 게 아니라능! 전근대와 근대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규정이 가능하다능!' 혹은 아예 '근대라는 프레임 자체를 버려야한다능! 포스트 모던 몰라?'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근대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벗어나올 수 없는 뭐 그런...
도쿄타워
13/10/22 01:58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훈의 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승만을 추앙하고 찬양할지 언정(..) 식민지배를 긍정하거나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대중 일반에게서 전반적으로 식근론이 용납되지 않는 이유가 이 지점에서 엇나가는 측면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식근론의 전개가 식민지배에 대한 (무의식적) 정당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필연적인 것은 아닙니다.
나이트해머
13/10/22 17:29
수정 아이콘
경제성장 = 선, 성장X = 악 의 개념이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한 식민지 근대화론은 영원히 식민지시기를 좋은 시절이라고 말하는 논리로 인식될 수밖엔 없습니다. 근데 경제성장 = 선 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개념이라 말이죠.
SugarRay
13/10/22 02:18
수정 아이콘
전공자는 아니고 관련 논문을 쫓아가며 읽는 사람으로서, 현재 소농론-식민지 근대화론의 대결 상대는 경영형 부농론, 수탈론, 내재적 발전론이 아닙니다. 이미 실증자료나 통계적 방법론에 의해 수탈론이나 내재적 발전론은 박살이 났지요. 식민지 근대화론의 재조명은 이제 좀 식상한 감이 있고, 최근 이야기되는 주제는 고문서 독해의 문제입니다.

김건태나 허수열은 이영훈이 광무양안에서 조선의 실측이 무능했고, 근대적이지 않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겉으로 보기엔 근대적이지 않고 논리적이지 않으나 그 나름대로의 합리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계문서에서 쓰이던 작전가라는 용어를 이영훈 교수가 시장가격이라고 해석한 것에 대해 그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영훈이 그 당시 19세기 말 조선의 시장 변동을 조사한 것에 대해 도량형이 지역마다 다를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역사학계는 둘 모두 통계적 방법론으로 싸우고 있으며 실증되지 않았으면서 감정에 호소하던 기존 논리는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밀복검
13/10/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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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런 맥락에서 해당 논쟁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학자들이 넓은 의미에서는 다 식근론자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점기에 최소한도 경제의 매크로적인 성장이라고 말할만한 현상이 있었다는 것 자체에는 동의한 상태에서, 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죠. 또한 식근론자들이 의제로 들고 온 것들, 혹은 식근론자들이 활용하는 연구 방법론(수량경제학적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네들이 논거로 갖고온 근거들에 대한 <방어적>인 반박이 있을 뿐이니까요. 말씀대로 논쟁의 한 사이클은 이미 크게 돌았다고 봅니다.
13/10/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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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가 혁명적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미 마르크스가 말을 한 부분인데 사회의 여러 부분 중 1 개 한 분야에 불과한 경제 부문의 생산 양식변동이 사회 모든 분야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는 공산당 선언에서 썼고요. 이게 근대화죠. 일본은 식민지시기 조선과 대만에서 혁명적 역할을 수행했죠.

중국과 조선의 맹아론이 못 믿어운 것은 일본과 달리 정전제가 이상이었지 않습니까 백성이 자작농인게 이상적 국가였데 토지와 분리되어 자본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제를 맹아로 갖고있을 수 없죠. 맹아론자들이 본건 맹아가 아니라 고목에 피어난 버섯이죠.
요정 칼괴기
13/10/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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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식민지 속에서 근대화적 특성을 연구하고 이게 한국 근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찾는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억지로 실학을 일본 국학에 연결시키거나 몇몇 자본주의적 특성을 근대화의 맹아로 만들바에 말이죠.
서구와 분명히 식민지 간의 근대화는 차이가 심하니까요.

솔직히 일제시대의 변화를 무시하면 우리나라 근대화 속의 몇몇 양태를 놓쳐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치탄다 에루
13/10/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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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도, 식민지배도 선악으로 구분할수는 없죠.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을 위해 그것들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입니다.
근대화가 반드시 선이 아니고, 식민지배가 반드시 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역사학자 입장에서는 위험한 사고방식일겁니다.

평행세계론으로 들어가면 독립이나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에서 역사를 탐구해야 할 경우도 있겠죠. 그럴 경우 식민지배나 근대화에 대해 어떠한 판단을 내릴까요? 단순히 일반인과 소통할 목적으로 역사를 탐구한다면 선악의 판단은 필요하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자 할 경우, 현재 세계가 어떠한 세계이든간에 같은 글을 쓸 수 있어야합니다.
꽃보다할배
13/10/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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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근론에는 전혀 동의되지 않으나 일본강점기 덕에 일본이 대동아공영을 해서 미국에 망한덕에 리퍼블릭오브코리아가 되었으니 그점만은 인정할까 합니다 안그랬음 잘해야 현재 태국과 다를바 없을것 같아서요
차사마
13/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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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조선말기의 역사적 배경이 불명확합니다. 정말 고문 해석이 힘들어서 그런 건지, 감출려고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분명 맹아론 운운할려면 그 당시 배경을 설명할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할텐데
13/10/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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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잘 모르니 본문에 있는 내용으로만 판단해보면
요점은 식민지 시대에 근대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일본의 공덕이진 않다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사실 그게 당연한 것이, 일본 식민지배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아직 조선왕조를 살 것이란 보장이 있을리가 없고, 어떤 형태로든 근대화가 되었을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일본 덕분에 근대화가 되었다는 어이없는 주장이 나올 구석이 없죠. 고작해야, 식민지 기간중에 근대화가 있었다 정도밖엔 말할 수 없는거죠.

그런데 이영훈이라는 사람은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재밌는 소릴 하시더군요.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매매여성으로 이야기하고,
516 군사정변을 516혁명으로 둔갑시키고,
419혁명은 학생운동으로 바꾸죠.
무려 헌법 전문에 나오는 우리국민이 계승해야할 민주이념이 담긴 사건인데 말이죠.
(위에 발언이나 표현들은 결국 해당 단체등의 항의를 받고 해명하거나, 수정하거나, 당사자에게 사과를 한 걸로 압니다.)

식민지 기간에 근대화의 싹이 있었다는 것은 선악구분을 할 필요가 없는 사실일 뿐이지만
이영훈을 위시한 한국내 친일학자들은 가치를 부여할 필요 없는 그런 사실들을 가지고 독재세력과 일본 식민지배를 미화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으니 문제가 되는거고, 경멸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마아아가린
13/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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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사학자로 대표되는 이만열 교수조차, 자신의 저서인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에서 식근론과 수탈론의 변증법적인 발전을 지지하고 있져. 그게 바로 식민지 근대성이고.
영원한초보
13/10/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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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수행하려고 수탈지역으로 쓰면서 공장짓고 했는데 GDP는 당연히 상승했겠죠.
그런데 지금 제가 잘먹고 잘 사는 건 일제시대 덕분이라는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이라는 말은 보통 단순인과관계가 아니라 은혜배풀었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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