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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9 10:55:02
Name 펠쨩~♡
File #1 아놔.....JPG (0 Byte), Download : 307
Subject [일반]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두렵습니다.


*짤방은 수정했습니다.


얼마전에 썼던 글.
석유계약 체결건으로 살펴보는 이명박 스타일.
http://xfelix.egloos.com/1420283

요약. 오오오 역시 이당선자님께서 손을 드시니 석유가 쏟아지나이다.



  이라크 참전의 대가로 자원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려 했습니다.
외교부, 산자부가 잘 처리하고 있던 업무에 인수위가 난입해서 '추진력'을 발휘해서 계약을 했고
역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당선자의 업적을 칭송하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쿠르드족 자치정부'와 계약을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식민지 인도 자치정부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영국을 따돌리고 프랑스와 직접 계약을 맺은 격. 이라크 중앙정부는 격분해서 SK에 원유공급을 중지했습니다.


이에관해 동아일보는
"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 오일메이저들이 자치정부와 탐사 계약을 많이 체결한 상태여서 중앙정부가
이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자원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특히 동아일보에 많이 보이는건데 '전문가' '위원' '교수'등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인용문은
100% 소설입니다. 아니, 기자놈의 희망이라 해야 하나......







10여일 후.







http://www.newsva.co.kr/uhtml/read.jsp?idxno=286241§ion=S1N54§ion2=S2N235

...전략...
SK에너지와 공기업들이 이라크 중앙정부가 받은 유전개발 신청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라크측
이 여전히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계약을 문제로 삼고 있어
실제 광구확보까지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중략...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맺은 계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하며 쿠르드
정부와 계약을 맺은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광구확보는 어려움이 클 전망이다.
...하략...





에라이.






  상식적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쪽에서 중앙정부의 통제를 벗어나서 자원을 팔려는데 그걸 가만히 놔두는
중앙정부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중동의 정세, 석유 개발 사업 과정, 외교와 자원개발과 같은 부분에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도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바로 성과주의의 강박관념
때문입니다. 저런 계약을 성사시키고 나면 그건 언론에 의해 찬양을 받지만 그 이후 생기는 피해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중동의 지원사격을 받는다면 더욱 그러하죠.






   제가 이당선자의 리더쉽에서 가장 불신을 가지는 부분이 바로 이 성과주의에 집착하는 포퓰리스트적인
성향입니다. 모택동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일단 일을 많이 벌이라’
실제로 모택동은 반(反)우파 투쟁, 대약진운동, 문화혁명 등 끊임없이 계획을 추진하면서 자신의 실책을
감추어왔고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왔습다. 그리고 그 결과로 수천만명이 아사했고 중국의 경제, 문화는 10년
이상 후퇴했습니다.



  청계천이나 전봇대 사건등에서 볼 수 있듯 이대통령은 가시적인 단기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유전 개발 사업에 개입한 것도 이런 성과주의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대개 결과가
안좋습니다. 청계천은 정치적으로야 대 성공이지만 실체는 세금 덩어리이고, 대불 단지 전봇대도 결국
두개 뽑고 끗. 뭐, 이거야 대충 세금으로 매꾸면 된다지만 이번 유전 개발은 이라크 파병부터 시작해서
산자부, 외교부가 몇 년간 공을 들인 성과물을 자기가 먹으려다가 날려 먹은 꼴입니다.  



  지난 대선때 저는 사실 반 한나라당이라기 보다는(정동영보다 박근혜를 좋아했으니) 반 이명박 스탠드
였습다. 그리고 그 이유는 부패보다는 바로 이대통령의 무능함이 두려워서 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현대 건설의 무리한 이라크 진출. 현대건설을 망하게 하고 수천억의 공적자금을 빨아들인 가장 큰
원인 제공자가 바로 이대통령.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실익을 계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는 태도는 벤처 회사라면 몰라도 4500만명과 200조의 예산을 이끄는 국가
지도자가 가져야할 태도는 아닙니다.




  강부자니 고소영이니 하면서 국민들이 격분하고 있을때 소리 소문없이 강만수가 재정부 장관이 됩니다.
지금까지 낙마하거나 구설수에 오른 장관후보들은 사실 그냥 경제 잡범입니다. 법을 좀 어겼고 세금을
좀 안냈을 뿐입니다. 하지만 강만수 장관과 그의 경제에 대한 관점은 우리나라를 1997년 11월로 돌려놓을만큼
위험합니다. 저는 이게  두렵습니다. 벌써부터 한은을 재경부의 손아래로 넣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더군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지금 이시점에 말이죠.



ps.
장관후보 청문회 문답중 일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Q.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 폐지 결정에 대해?
A. 아직 모르겠다.

Q. 이공계 분야에서 성과를 낼 방안이 있나?
A. 아직 모르겠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Q.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보호 입법의 방향은 어떻게?
A. 깊이 생각 안해봐서 모르겠다.

Q. 비정규직법을 피해 가려는 기업의 외주용역화대책에 대해서는?
A. 급하게 장관으로 내정되는 바람에 생각 못 해봣다.


저는 이런게 더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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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까꿍
08/02/29 11:05
수정 아이콘
... 이제는 그저 앞날이 깜깜할 뿐...
08/02/29 11:05
수정 아이콘
뭐 대놓고 말할 거리가 아니기에 잠자코 있어서 그렇지, 저는 정치인의 도덕적 결함에 대해서는 매우매우 관대한 편입니다.

근데 강만수씨는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3명 낙마한 것은 저런 사람들 통과시키려고 졸을 희생한 것 아닌가 싶어서, 무시무시하군요.
Go_TheMarine
08/02/29 11:07
수정 아이콘
음...이명박씨가 현대건설 부도낸건...후우...
imf 때가 생각이 납니다...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지만..지금보니..참 깜깜했었죠.
그 시절로 돌아가는 건 아닌가...하구요.
찡하니
08/02/29 11:12
수정 아이콘
자이툰 부대들이 목숨걸고 이뤄낸 성과를 한큐에 도루묵 시켜버렸죠.
이라크 정부가 막으면 쿠르드 자치정부가 석유를 확보해도 그걸 우리나라까지 가져올 수단이 없다고 합니다.
그림의 떡을 얻으려고 손에 쥘수 있는 떡을 걷어 차버린셈 ㅠㅠ

거기다 이번 건에 관해서 재등장한 인물이 최규선씨더군요.
과연 이명박 정부는 과거나 도덕성은 눈꼽만큼도 고려를 하지 않는 군요.,
Canivalentine
08/02/29 11:17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망가뜨려놓은 경제를 과연 살리기 쉬울지....
성추니
08/02/29 11:18
수정 아이콘
방통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고, 최시중 전 갤럽사장을 앉힌게 정말 후덜덜 ..
The xian
08/02/29 11:31
수정 아이콘
도덕성은 눈꼽만큼도 고려를 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서라도,(둘째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말이죠)
장관에 수석에 총리란답시고 앉힌 작자들이 IMF 환란 주범과 같이 다시는 임명되지 말아야 할 정도의 과오를 저지른 이들이거나,
인사청문회에서 현안에 대한 질의에 제대로 답변조차 못하는 무능한 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 잘 하는 머슴 손에 때도 좀 타고 그런다'는 식으로 '부패도 능력'이라는 식의 헛소리를 해대던 자들은
사퇴요구 한번 들어줬으면 됐지 또 낙마시키려고 하는 건 발목잡기라는 식으로 어깃장이나 부리고 있고,
(그러면 왜 참여정부 때에는 그렇게 있는 꼬투리 없는 꼬투리 다 잡아 줄줄이 낙마시켰답니까?-_-)
방통위에 최측근 인사를 앉히는 등의 방법으로 나라를 후퇴시키는 짓들만 하고 있고... 아주 나라 꼴 자~알 돌아갑니다그려.

참여정부때 들이대던 잣대대로 했으면 반수 이상 떨어져 나갔을겁니다.

인사 하나만 보아도, 신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얼마나 '의사소통할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는'
그리고 무능한 존재라는 게 드러났다고 볼 수밖에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그의 무능력이 나라를 망칠 게 두려울 뿐이죠.
쪽빛하늘
08/02/29 11:31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망가뜨려놓은 경제군요...
너무 단정적이신데요...
연아짱
08/02/29 11:33
수정 아이콘
어휴 열라 답답 -_-

근데, 저기 임창열은 IMF를 일으킨 주범에 속하기 보다는 IMF 일어난 거 뒤치닥거리한 인물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요?
점심형인간
08/02/29 11:34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이 쓰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망가뜨려놓은 경제'
누군가 설명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한동안 외국에 갔다왔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같았었나보죠?
The xian
08/02/29 11:37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 부연하자면 제가 말한 'IMF 주범'에 속하는 분들은 강만수씨와 한승수씨입니다.

Canivalentine님// 근거도 안 대고 말만 툭툭 던지고 가는 님 같은 분들 때문에 배가 산으로 간다는 사실만 알아두세요.
냐옹까꿍
08/02/29 11:39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제가 알기로는 체감 경제가 어려워져서 그렇지 경제성장률 등은 아주아주 무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게다가 복지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말씀들어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서민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점박이멍멍이
08/02/29 11:44
수정 아이콘
저 청문회 답변은 뭔가요????
능력있는 분들 위주로 뽑았다고 하지 않았나요?

석유건은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고맙습니다.

Canivalentine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제를 망쳤다고 많은 국민들이 뽑은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당연히 경제를 살려야지 왜 앞 대통령을 탓하나요? 이미 이대통령도 인식하지 않았습니까?
"반드시 경제 살리겠습니다!"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기대만큼 경제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것도 노 전대통령 탓인가요???
찡하니
08/02/29 11:4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자원외교만큼은 노 전대통령이 욕 직살나게 먹으면서 추가 파병까지 해서 닦아 놓았습니다.
닦아 놓은 길로 가기만 해도 되는 걸 아예 망가뜨려 놓다니요.
이게 이명박대통령이 말했던 경제를 살리는 건가요?
08/02/29 11:49
수정 아이콘
리플로 근거 제시 없이 툭 던지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 그 다음에 괜히 리플들이 막 산으로 가다가 삭제되기도 하고 하는걸
여러 번 보아 왔습니다. 그냥 무시합시다.

10여 일 후 링크의 기사가 안나오네요. 벌써 삭제된건가.
IS.ForYou
08/02/29 11:50
수정 아이콘
알량한 투표용지 하나 던져놓고 결과 나오면 배가 산으로가든, 강으로가든 국민들이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현실이 참..답답하군요.
08/02/29 11:51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나요? 직장인이시라면 5년전에 비교해서 생활비라든가, 씀씀이가 더 줄어들었습니까?
정말 5년전, 10년전에는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여유롭게 놀러가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족,친지,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곤 했던 생활이... 그러면서도 저축, 투자 다 할 수 있던 생활이 지금에 이르러서 외식 한 번 하기도 빡빡한 삶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흔히들 수구언론에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재산내역은 지난 10년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더군요. 도대체 뭘 잃어버렸다는 건지... 김대중, 노무현정부가 아니었다면 강만수씨는 IMF직후 바로 장관이 되었을텐데 10년간 기다렸다라는 말로밖에는 들리지가 않더군요.

도대체 무엇이 망가졌습니까? 진짜 무얼 잃어버렸다고 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집안의 숟가락 하나가 줄어들었나요? 냉장고 용량이 줄어들었습니까?
08/02/29 11:55
수정 아이콘
강량님/
(싸우는 분위기 좀 바꿔보려고 100% 농담하나 답니다.)
전 5년전에는 와이프랑 맞벌이를 했고, 지금은 유학생부부이라,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여유롭게 놀러가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족,친지,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곤 했던 생활이... 그러면서도 저축, 투자 다 할 수 있던 생활이 지금에 이르러서 외식 한 번 하기도 빡빡한 삶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뭘 잃어버렸다는 건지... 냉장고 용량이 줄어들었습니까?>
-> 전부 해당되네요 흑흑흑
08/02/29 11:57
수정 아이콘
제가 좀 퍽퍽하게 물어봤나 보네요....
저로서는 5년전에도 안 생겼고, 현재도 안 생긴 터라.... 별 변함이 없네요...ㅜ.ㅜ
연아짱
08/02/29 11:5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그건 잘 알고 있어요 ^^ 전 다만, 저 위에 사진에서 임창열이 강경식, 강만수 등등과 한 데 묶여 나오기엔 좀 억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부연했을 따름입니다~
IS.ForYou
08/02/29 11:59
수정 아이콘
강량님 재미있었습니다. 크큭.
제리와 톰
08/02/29 12:00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 제발 사실관계를 아시고 비판을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IMF가 터져서 전 국민이 쫄쫄 굶어 죽게 되었을때 김대중 정부는 카드깡이라는 허수를 통해서 최소한의 내수 경기를 살려 놓았습니다.
지금이야 카드 남발 공화국이라고 비난하지만 당시에는 국내에 도는 돈이 없는데 그렇다고 국민들 보고 굶어 죽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카드라는 허수를 통해 최소한의 돈을 유통시켜 놓고 그 동안 진 빚은 흑자 달러로 갚아 나갔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 서면서 부터는 어느 정도 달러를 갚아 나갔다고 보고 그 동안 허수로 만든 돈을 현실화시키는 과정 중에 당연히 일반 가계에서는 그 동안 허수로 사용하던 돈이 현실화되면서 돈이 말라버리는 현상을 자주 목도하게 되었지만 이는 노무현 정부 역시도 IMF사태의 영향에서 자유스럽지 못했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겨우 10년, IMF라는 큰 벽을 뚫고 나온 사람들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내막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식의 무분별한 비난을 일삼는 분들을 보게 되면 너무도 억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욕 먹으면서 죽기살기로 모아논 돈을 이명박 정부가 선심쓰 듯 낭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그들이 낭비한 돈 때문에 국민이 고통받으면 그때가서도 노무현 정부를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이 망가뜨려 놓은 경제가 아니라 그 전에 이미 우리나라 경제는 망가져 있었습니다.
이기승동생
08/02/29 12:06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부의 장관임명자들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번건 사실 보면 노무현 정부 때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 실패는 이처럼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양극화를 낳았습니다.

사교육 시장도 노무현 정부들어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졌습니다.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 강행등으로 학생들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고, 사교육 시장의 배만 불렸습니다. 교육은 부동산과 함께 대표적인 상속의 형태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런 교육의 혼란은 또다른 의미로 양극화를 심화 시킬 것이 확실합니다.

외교적으로도, 한미, 한일, 한중 외교, 잘 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경제도, 노무현 정부가 망쳤다고 하긴 힘들지만, 잘했다고 하긴 힘듭니다. 노무현 옹호자 분들이 경제 얘기 나오면, 주식얘기 꺼내시는데, 동 기간 주변의 증시를 한번 보시면, 그만큼 안오르는게 사실 더이상한 거였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공화국. 이것도 노무현 정부가 책임에서 자유롭기 힘듭니다. 삼성 공화국은 노무현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전성기로 갔죠. 삼성출신 인사를 수 없이 등용하고 끝없이 치켜주던게 노무현 정부니까요.

모 더 나열하자면 노무현 정부가 비난 받을 만한 근거는 많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어난 양극화는 쉽게 회복되기 힘들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미 FTA도 여기에 어쩌면 불을 붙이기 좋은 요소고요, 어쩌면 여기에 석유를 들이 부을 장본인이 이번에 대통..

아무튼 강량님의 말처럼, 노무현 정부가 억울하다고 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Magic_'Love'
08/02/29 12:06
수정 아이콘
1년전인가...2년전인가...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고로 많았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공항 한번 비춰주면 사람들 미친듯이 나가더라구요...

그 때 당시 3군데 기관지에서는 경제가 IMF때보다 더 힘들다....체감상으로 더 힘들다가 아니라... 더 힘들다...라고 나왔죠.
그 기관지들의 본모습을 모르고 있을때 저는 신문보면서 왜 도대체 나라가 안망하는지...정말 신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불안했죠.
그놈들 선동에 놀아나서 놈현어쩌구 저쩌구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나라는 망하기 일보직전인데(그놈들 말에 의하면) 왜 저렇게 해외 여행객은 펑펑 나가는가... 그 사람들은 다 부자라서인가....?
아니다...주변에 그냥 그렇게 사는 분들도 수 없이 많이 나가던데...하다못해 울 엄마도 평생 못나가다가 이번에 나가지 않았는가...??

잃어버린 10년은 없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어떤 증거를 내놓았을까요...??
한나라당에서 서민 경제가 완전히 죽었네 어쩌네 하는데...정말 역겨웠습니다... 니들이 그걸 도대체 어떻게 알지?
옆집 아저씨가 살기 힘드니 어쩌니 하는것도 아니라...한나라당이.....커허허

잃어버린 10년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그 분들한테 IMF 때로 돌아갈래...지금 있을래....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08/02/29 12:08
수정 아이콘
아버님의 지인(이대통령과 친분이 있으신분)께서 대통령에 대해서 말씀을 좀 해주신게 있는데 굉장히 "고집"이 세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말도 잘 안듣고 독불장군식으로 자기가 하려는 데로 하는 스타일이라네요.
그걸 혹자들은 추진력이라 평하고 있구요.

사실 개인적인생각으로는 이대통령은 운이 참 좋은분 같습니다. 지난정부에 대한 반감과 열린우리당의 문제등을 통해 반사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또한 젊은 층보다 어르신들층(50~60대)같은 투표권자수가 많은 분들께 어찌됬건 지지를 많이 받은게 주요했죠.

당선확정당시 한나라당도 대선이래 이렇게 큰 투표차이는 없다며 완승을 떠들고 몇백만표 이상이라는것만 광고를 해대며 자신들의
승리를 부각시켰지만...정작 떨어진 투표율은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투표율이 떨어진것에는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하는것이기도 하니 말이죠. 분명 그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단 마음을 가져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60%의 투표율에서 50%가까이 득표해 전국민의 30%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과 그 이전 66%투표율과 50%가까이 득표해 전국민의 33%
의 지지를 받는 전대통령의 차이가 누군가에 의해 한명은 과반수가까이 지지받은 대단한 대통령, 한명은 그저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평가받는 사회가 참 무섭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네요.

혹자는 이명박대통령이 이왕 당선됐으니 좀 밀어주지 한국사람들은 무슨 비판을 그렇게하고 태클만 거냐고 참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그러한 비판이 국민들이 이제는 많이 깨어 있어서 선진정치를 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잘못하는것 같다 싶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돼죠. 그냥 내버려 두면 언젠가는 반복되는것이니까요.

경제살리기를 모토로..사실 그 경제가 주변의 수많은 서민들이 원하는 경제살리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출범하는 새정부는 곡물파동이니
원유파동이니 등등으로 서민경제살리는데 치명타를 입고 시작하는것은 사실인데 그저 잘 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사랑은
08/02/29 12:10
수정 아이콘
이기승동생//이명박 정부 장관임명자들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번건 노무현때문이 아니죠.노무현정부때 강남 집값이 오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지금의 장관임명자들은 불법을 저질러서 돈을 번거잖아요.투기를 해서 돈을 번걸 가지고 노무현때문이다라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노무현 정부에서 교육정책이 어느게 일관성이 없었는지는 모르겠네요.3불제,수능등급제등 찬반이 갈리기는 했지만 일관성있게 추진했다고 보는데요.그 일관성이 마음에 드는 쪽과 들지 않는 쪽으로 갈리긴 했지만요
epr페어
08/02/29 12:12
수정 아이콘
http://iandyou.egloos.com/1470344

이제 언론까지 틀어쥐신답니다.
펠쨩~♡
08/02/29 12:17
수정 아이콘
이기승동생님// 지금 이기승동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신정부가 공격받을때 대응하는 대응식 제 32초 '노무현을 공격한다'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것은 차기 정부에 대한 우려입니다. 도대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면 이대통령 이야기를 해도 노무현을 공격한다가 나옵니까?
이기승동생
08/02/29 12:19
수정 아이콘
사랑은님// 솔직히 부동산값이 노무현 정부때 굉장히 요동을 쳤고, 투기세력들이 날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리고 그 대부분은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직결이 되어있었죠. 이를 막기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결과 지금 강남의 집에 대한 세제는 굉장히 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사실이 투기로 돈번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건 아니죠. 장관 임명자들의 투기행위는 강력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투기와 함께 강남 집값의 가파른 상승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이게 노무현 정부 때문이 아니면 누구 때문일까요.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교육 철학은 언제나 한결 같았고, 그건 좋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수준의 내신 비율 강화나, 수능 등급제, 그리고 대학에 가해지는 비합리적인 규제는 학생들을 혼란의 도가니로 내몰았고, 이러한 혼란에서 그들이 믿을 곳은 사교육 시장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은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던, 노무현 정부에서 사교육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한 층 더 나아가 사교육 시장의 독과점화가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노무현 정부의 교육철학과 제 철학이 맞는 지의 여부와는 상관 없는 일입니다.
이기승동생
08/02/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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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쨩님// 저는 저 위에 "노무현은 하나도 잘못한게 없는데 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자꾸 그러냐" 에 대한 의견 개진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08/0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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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정말;;
아키히로의 그"능력" 을 맹신하시는 지지자분들은 이래도 상관않겠지요
제리와 톰
08/02/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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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과론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이 오로지 노무현 정부때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견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상승의 이유를 해당 정부의 정책 부재로 보는 경우 보다는 그 동안 현실화되지 못 했던 부동산 가격이 자기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 중에 일부 투기 세력(아마 지금의 장관 임명 당사자들이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요)이 가격 상승을 유도했고 이로 말미암은 정부의 대책 마련이 현실적이지 못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기승동생님의 말씀처럼 노무현 정부 최대의 실패는 양극화의 심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노무현 정부의 출범때도 양극화 해소에 가장 큰 기대를 많이 했었지만 점차 노무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너무도 친 자본, 시장, 재벌로 기울어 가는 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었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

외교적인 부문에서는 아마도 이기승동생님의 견해와 많이 틀린 것 같습니다만 저는 역대 정부 중에서 가장 훌륭한 외교 정책을 펼쳤다고 자부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외교의 본질은 다원화에 있다고 보는 저로서는 노무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 상당히 호의적이며 이후 정부들의 외교적 방침에 많은 융통성을 줄꺼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문에 대해서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과연 역대 정부 누가 정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과연 정답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요라기 보다는 이 안에서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교육 문제만큼 여러 요소가 섞여 있는 경우도 드무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느 분이라도 좋으니 노무현 정부의 공과에 대해서 토론게시판에서 한 번 토론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제가 아끼는 PGR이 좌파 세력의 본산내지는 노빠들의 천국이라는 오해는 불식시킬 수 있을테니까요.
명왕성
08/02/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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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이기승동생님이 말씀하시는 문제는 노무현 정부 전에도 있었던 문제입니다.
80년, 90년대도 부동산투기로 대박친 땅부자들 많았고요,
교육정책은 적어도 80년대 이후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걸로 압니다. (그 이전은 잘 모르겠네요)

만약 그런걸로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을 한다면 사실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러야 할것입니다.
차라리 지난 10년간 경제가 악화되었기에 잃어버린 10년이라 하는게 설득력이 있지요
TheOthers
08/02/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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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라서 그런지 90년대 이전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군요
김효경
08/02/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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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와 톰님// 그러게요 저도 교육 부분만큼은 어느 정권, 어느 장관도 답을 주지 못 했는데 유독 노대통령 잘못이라고 평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네요.
이기승동생
08/02/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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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왕성님의 의견에 대해 제 의견을 밝혀 보겠습니다.

투기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언제나 대박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고요. 하지만 노무현 정부에서 정부의 미숙한 대응과 무리한 정책으로 그것이 어느떄 보다 심했다는건 진짜 부인하기 힘듭니다. 그 이전과 다른 모습이죠.

다른 정책들과 달리 교육 정책의 경우 방향의 변화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 치더라도 어느정도 연속적으로 다뤄줘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어린 학생들이니 만큼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교육정책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언제나 문제가 있는것은 맞는 말이시죠.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교육정책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과격하게 다루었죠. 걔중에는 통찰력 있는 정책도 있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시행해 가는 과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190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수능의 전성시대를 보면, 그 때도 이런 저런 말은 많았지만, 적어도 "혼란" 은 없었습니다. (이해찬 세대 사건이 있긴 했었군요. 그 또한 갑작스런 정책의 변화에 학교와 기관들이 따라가지 못해 생겼던 일입니다.) 왜냐면 평가방식이 예측가능한 "수능" 이란 형태에 있었고 학생들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면 되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것이 깨진 것이 바로 노무현 정부에서 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학교들은 정책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학생들은 사교육 시장에 매달릴 수밖에 없으며, 교육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그정도는 물론 아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런 글을 쓰니 마치 잃어버린 10년의 존재를 변호해 주는 사람 처럼 보일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끔찍한 IMF 시절이었고, 그때 책임을 질 사람들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해 보면, 지금 잃어버린 10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용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엔 김영삼 대통령도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더군요???????????)

제가 지금 말하고자 했던것은 잃어버린 10년 얘기나, 이명박 정부 변호라기 보다는 다만,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것이 많다는 것 만큼은 인정해야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성추니
08/02/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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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이건 태클이 아니구 그냥 잘 몰라서 여쭙는건데 노무현 정부때에 어떤 교육정책으로 혼란이 있었나요? 제가 언뜻 생각나는건 수능 등급제정도인데.. 노무현 정부때 교육 정책 관련해서 시끄러웠던건 사실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3불 정책을 지키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그랬던거 같거든요. 3불정책이 원래 없다가 갑자기 개혁한다고 만들어낸거도 아니고 노무현 정부의 입장은 그걸 지키자는 입장이었는데.. 이거 때문에 워낙 시끄러워서 그런 것일뿐 특별히 급격히 추진한게 있나해서요. 물론 이 평준화 정책에 대한 호오는 극력하게 갈리지만요.
[NC]...TesTER
08/02/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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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말하는 실패한 정책이 나온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군요. 궁급합니다. 왜 그런 정책들이 나온건지..
The MAsque
08/02/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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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이라는 권력의 핵심에 접근하는 정치인들의 정신 상태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권력의 핵심에 개인적인 입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군요. 물론 그렇지 않고 대의적으로, 국가적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스폐셜리스트들'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팽이 무서운 것이지, 국민의 분노와 염려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을 겁니다. 그것이 화가 나네요. 국민들을 순식간에 다수의 바보로 전락시킨 채, 이명박 대통령의 추진과 업적을 칭송하기만 하면 과거의 죄에 대하여 면죄부가 내려오고, 세금으로 이뤄진 연봉이 손에 쥐어지며, 더럽게 지켜낸 직함이 마치 포트폴리오처럼, 명함처럼, 감투가 되어 버리네요.
이제 이명박은 정부 수뇌부들이 다른 건 버려도 결코 버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는 될 카드가 되어버린 것인지. 아니라면 저만 이렇게
과대망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회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과연 제가 미친 걸까요? 이명박이라는 끈만 잡으면 적어도 5년, 아니지요. 조중동에서 밀어주니 후세로도 탄탄대로가 될 지 모르는 일이겠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정치가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을까요? 정치가 군과 결부되었던 시절과 분리되었던 시절, 그 시절의 간극에 서 있는 터닝 포인트는 아무런 역할을 못해주고 시간은 흘러버렸습니다. 미친 개처럼 일만 하다가 늙어버린 그들은 그저 보여주는 것에만 현혹되어 만족하고 자족하고 살아갑니다.
아. "경제만 살리면 되지" 라는 말. 정말 서글프고 분노스럽습니다.
질문 하나. 역대 대통령의 업적이나 실적을 토대로, 논설 위원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평가를 내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1위, 김대중 대통령이 2위, 김영삼 대통령이 3위, 그 뒤로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회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08/02/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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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복잡한 논리로 참여 정부의 교육정책을 실패했다고 하는데...
실패원인은 다른 게 아니라 논술 때문이죠... 돈을 쓰기 싫어도 쓸 수 밖에 없었던 논술이었습니다...-_-;;

부동산 정책은 좀 황당했죠...때려잡으려면 때려잡는데 집중할 것이지 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책을 써서 전국의 땅값을 올려놓아서 실패한 정책처럼 보이게 만들었나요...지금 부동산이 나름대로 안정화 됐는데 말이죠..

그리고 우파입장에서 양극화 운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양극화 운운하면서 지지하는 게 2MB이라니...
지들은 더 강력한 신자유주의자이면서 말입니다.
그레이브
08/02/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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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ivalentine님// 노무현 정권으로 인해 경제가 망쳤다면 IMF로 인해 나라경제말아먹은 사람들은 뭐죠?

실제로 언론에서 떠들고 난리친 것을 생각하면 노무현 정권에서 양극화가 심해졌지 경제말아먹은건 아닙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았으면 IMF시절로 리턴인 것인가....(뭐야 이렇게 생각하니 더 무서워지잖아....)
이기승동생
08/02/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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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한 세력이 386과 전교조 조합이었죠. 결국 이들의 뜻대로 가는거였는데, 최고의 작품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성추니님이 언급하신 수능 9등급제도 겠지요. 참고로 원래 그들은 5등급 제도로 가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일선 학교의 실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을 갑자기 높혔죠. 이래서 학생들이 내신-수능-논술의 3중고를 겪는다고 난리를 치던 일이 기억납니다. 많은 어른들은, 우리도 다 고생했다고 웃어 넘기셨을지 몰라도, 무엇을 대비하는지 알고 하는 공부랑, 뭘 해야될지 모르고 하는 공부랑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학교별 내신등급제로 학생들은 서로에게 노트도 보여주지 않는 전장으로 내 몰았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럴 거까지 있나 싶은데, 학생들은 그렇게 반응하기 때문에 교육정책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노 대통령이 원하시던 전인교육의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갔죠.

그 결과 연평균 사교육비가 김대중 정권 10조에서 노무현 정권 20조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수치의 증가는 내신대비, 논술대비, 그리고 수능대비 까지 해야 하는 정책들을 무리하게 시행함에 따르는 결과 였죠. 게다가 저 액수의 증가 못지않게, 사교육에서 빈익빈 부익부 까지 심화되어 버린 것입니다.
영원한 초보
08/02/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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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궁금하다면, 궁금하고, 당황스럽다면 당황 스러운게, 여기 PGR21 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 주위에서는 거의 부정적인 반응이거든요? 제 주위 사람들 보다가 여기에 들어오면 이게 정말 같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인가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접하는 주위 사람들이 수구들만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이고 사람들인데..... 여러분 주위는 어떠신지 가끔은 정말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명왕성
08/0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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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부동산은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국적으로 불었던 땅투기 열풍이 수도권일대로 집중되고 있을 뿐 특히 더 심해졌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부동산을 잡겠다던 노무현 정부의 정책들이 실패한건 맞습니다.)

교육제도는 제가 90년대 학번인데요, 그 당시도 참 별 일 많았습니다.
본고사만 치다가, 본고사 수능 병행하다가, 수능을 2번치다가, 갑자기 난이도가 어려워졌다가, 또 너무 쉬워져서 만점자가 속출하다가;;
그 때마다 입시생들은 자신이 최악의 입시제도를 겪었다는 말을 해왔죠.

노무현 정부가 이상적인 정부는 아니었으며, 많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10년'이니 이런 모든 문제들의 주범이니같은 소리를 듣는건 확실히 억울할겁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실용정부 5년동안 부동산문제도, 사교육문제도 해결될거 같지가 않습니다...
Honestly
08/02/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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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ivalentine님//

노무현정권이 경제를 망쳤다면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주세요.

그냥 막연하게 '양극화 심화' 이런거 들먹이지 마시구요.

하여튼 mb가 '경제하나는 살리겠다'면서

멀쩡한 경제가 언제 죽어버린양 여론을 호도했으니

그에 세뇌되어 버린 추종자들.. 안타깝기만 하네요.
사랑은
08/0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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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정책이 문제가 발생한거는 대학들이 내신 반영을 높이기로 약속해놓고 사립대에서 교육부에 반기를 들면서 터져나온거 아닌가요??학생들이 서로에게 노트를 보여주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학생들은 개인의 성향 문제이지 교육정책때문에 그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늘하늘
08/0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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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초보님// 어느곳에서 정보를 접하느냐
혹은 접한 정보에 어느정도 의문을 갖느냐
혹은 품은 의문에 대해 얼마나 확인 과정을 거치느냐

그런 차이에서 오는 것이겠죠.

저역시 가족 사회 인터넷 등에서 보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속에서 판단하는건 각자 자기 몫아닐까요?

다행인건 요즘은 인터넷이 많아서 사실접근할수 있는 가능성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커졌다는것이겠죠.
영원한 초보님도 그런 의문이 있다면 개별 사안에 대해서 사실접근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주위 사람들의 대다수 여론이라고 해서 그게 옳은건 아니니까요
펠쨩~♡
08/02/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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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거인입니다. 댓글들이 이미 이명박 현 대통령은 안중에도 없군요.
엘렌딜
08/02/29 13:39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은 본전도 못 건질 소리 던져놓고 어디 가신건지..
Caroline
08/02/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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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소심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용감까지 하시니.
제리와 톰
08/02/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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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쨩~♡님// 펠쨩~♡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댓글들이 달리지 않게끔 한데 일조한 사람인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저 역시 펠쨩~♡님의 말씀처럼 좀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토론이 주가 되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08/02/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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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A : '좋은 일 해보려고 여러가지를 시도했으나 미숙함으로 인해 실패도 많이한 사람. 즉, 의도는 좋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사회를 만드는 사람'
B : '좋은 일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사회를 그럭저럭 예측가능하게 끌고가는 사람'

의 두가지 부류중, 젊은 층은 A 를 선호하고, 5천만원쯤 모아서 재테크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B 가 더 믿음직하다는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동산을 잡는다고 해서 집 안샀는데 1년뒤에 집값이 두배로 뛰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짜증날 수밖에 없죠)

물론 이명박 후보는 A, B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펠쨩~♡
08/02/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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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와 톰님// 사실 전 그러한 반응을 일종의 반복학습에 의한 조건반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에 잘 드러난 예가 바로 숭례문 방화범 채씨겠죠.
08/02/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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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ivalentine님 //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 말이 아직도 유효한 것인가요? 앞을로 5년 내내 그 말이 나올까 두렵기까지 하네요 하하.
08/0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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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교육정책은 무슨 수를 쓰던지 만족하긴 힙들겁니다. 어느 상태가 되었던 현재 교육은 입시와 취직을 위한 통로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한 말이죠. 무슨 정책을 쓰던 서연고는 한정된 인원 밖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 상황에선 특히나요. 수능-내신-논술의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 난리를 치지만 정작 수능이 모든 것을 좌우하던 시기에는 단 하루의 시험만으로 인생이 뒤바뀌는게 억울하다는 말이 무성했죠. 아무리 공부 잘해도 수능 한 번 망치면 그걸로 끝이고 공부 못해도 당일 찍기 잘되면 피는 거 아니냐면서 말이죠. 내신등급제로 서로 노트 안보여줬다는 건 솔직히 웃음 밖에 안나오고요.(수능은 상호경쟁 아니었던가요. 그런 사람들은 무슨 정책을 펴던 시험이란 경쟁 구도에선 서로 노트 안보여줄 겁니다) 뭐 현실적인 부분을 보지 못하고 무리한 교육개혁을 했다가 사교육비만 늘렸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의도는 이해합니다만 결과적으로 과외 하나 받을 거 3개 받게 만든 것 뿐이죠.(다만 그런 의미에서 현 정권은 더 기대 안됩니다; 아예 노골적으로 사교육 부흥 정책을 하는 것 같거든요)
chowizard
08/02/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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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만 보면 노무현은 대개 참 좋은 대통령이었던 듯~~~
08/02/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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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izard님// 역대 대통령 중에서 퇴임 후의 지지율이 높은 편 아닌가요?? 그렇게 듣긴 했습니다만... 다른 분이 정확한 자료를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슈퍼개미
08/0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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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izard님//조중동만 보자면 노무현대통령은 ???
天TERRAN上
08/0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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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동생님// 저도 90번대학번이지만 그 당시 혼란은 수능등급제 정도에 비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본고사네, 수능 2번치질않나, 수능난이도 조절실패등등
노무현정부때 교육정책이 안습이다고하는 님의 의견에 전혀 동의가 안되는데요...
아.. 부동산... 이거 제가 학창시절에도 항상 떠들던거에요.
정부가 부동산 가격 좀 잡아라. 서민들 살곳이 없다... 복부인이란 이야기가 나온게 어언 20년이 지났군요...
우리나라 국민이 '땅을 사랑할뿐...'이죠...
영원한 초보
08/02/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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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되어 있던 정당이 총선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했으며 소속되어 있던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역대 최대의 표차로 패배하기도 했죠. 물론 이런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겠지만, 생각해 볼 점은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가즈키
08/02/29 13:59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지 겨우 일주일 지났습니다....제대로 평가 할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난리내요..
天TERRAN上
08/02/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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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님// 겨우 일주일 지났는데 이게 뭔가요. 뉴스 안보시나요? 요즘 어떻게 돌아가고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정말 답답합니다.
스칼렛
08/02/29 14:02
수정 아이콘
흠좀무-_-;;

"아직 모르겠다" 라니;;;
영원한 초보
08/0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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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히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한편 다른 생각으로는 대통령이 좀 빨리 되시지 않았나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좀더 경험 및 배경을 쌓고 이번 대통령 선거나 다음 대통령 선거 때쯤 당선되었으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정말 오랫동안 좋은 대통령으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거든요.
게레로
08/02/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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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학교동기중에 SS모 그룹 자제분이 있는데...
어린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이명박 후보 지지하고 다니더군요....
고놈 참 세상돌아가는걸 잘 아네 느꼈습니다.
부자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하는건 뭐라할 수 없습니다.
이해 못하는건 서민층의 열혈 지지자들...
08/02/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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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초보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은 너무 빨리 대통령에 올랐고
반면 이명박대통령은 너무 늦게 올랐다는...

노무현대통령이 20년쯤 늦게...이명박대통령이 20년쯤 빠르게...이럼 좋지 않았을까....하는 망상을...^^;;
가즈키
08/02/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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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TERRAN上님// 그래서 그 일주일동안 무슨일이 있었죠? 무슨 정책이라도 나왔나요? 정책이 나와서 결과물이 나온거라고 있나요? 한다는 말만했지 제대로 실행한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공약을 낸것을 다 실행할꺼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니겠죠? 노무현대통령만 해도 공약중에 결국 폐기된것도 많고 수정된것도 많습니다.
장관들문제? 지금까지 청문회 보면 다 똑같습니다. 정도가 차가 있을뿐이죠 저 절이나 산에서 도딱는분들 될꾸오지 않는 이상은 우리맘에 드는분은 영원히 나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깔려면 1년뒤에 확실하게 결과물이 나온뒤에 분석과 비교를 해서 깠으면 좋겠습니다. 말만가지고 까는게 아니고요
게레로
08/02/29 14:13
수정 아이콘
가즈키님// 지금까지 장관청문회들하고 정도의 차가 어마어마합니다.... 예전같았으면 이정도면 탄핵감입니다.
성추니
08/02/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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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님// 평가라는 건 결과만을 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과정도 충분히 중요하고, 시작 단계부터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죠. 중간 평가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정치 더나아가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경우, 입법을해서 정책을 실시해서 그 정책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년은 걸립니다. 입법 과정이 정당한가, 법을 시행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적합한가, 대통령이 어떠한 국정 철학을가지고 나라를 이끌어가는가, 전부다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단 말입니다. 근데 지금 님 말씀대로 1주일정도 지났는데, 당연히 정책은 아직 안나왔죠. 그러니 정책 평가는 할 수 없죠. 지금 "정책의 결과" 가지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대통령의 국정철학부터해서 도덕성에 대한 개념등등 너무 상식이하로 이루어지니까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1주일만 봐도 충분히 "깔" 소지는 많아 보입니다.
天TERRAN上
08/02/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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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님// 대통령이 정책을 실행하는것만 하면 되는건가요?
한나라당에서까지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말하고 싶으신가요?
과거 한나라당이 청문회할때 기준으로 지금 장관후보들한테 잣대를 들이댄다면 절반이상이 낙마했을것입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코드인사, 인재풀의 부족과 장차관들의 윤리수준을 한껏 비난했놓구선
이제와서 그런건 깡그리 무시하고 소위 말하는 "까지" 말란 소리인가요?
님의 아전인수격인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난감할 뿐입니다.
The xian
08/0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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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키님//

도 닦는 분들을 데려오지 않는 이상('도딱는분들 될꾸오지 않는 이상'이 아닙니다. 말은 제대로 하셔야죠.) 이라니요. 그렇게 일반화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명박과 같은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이를 대통령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민들인데, 기껏해야 장관 자리에 그런 성인군자를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도덕성, 엄격하게 들이댈 필요도 없습니다. 적어도 참여정부때에 한나라당이 떠들던 기준대로만 해도 국민들은 납득할 겁니다. 그리고 그 기준대로 했으면 3명이 아니라, 절반 이상 낙마했어야 정상입니다.

"애가 연합고사 수석으로 들어갔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국적을 포기했다"
"여의도는 살 곳이 못 되어서 집을 송파구 등에 산 것이다, 2억 골프회원권은 싸구려다"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이다"
"암이 아니라는 것에 기뻐서 남편이 오피스텔을 선물해줬다"

이게 공직자로 뽑겠다는, 그것도 5000명 중에서 고르고 골랐다고 큰소리쳤던 이들의 말이니 사람들의 억장이 무너지는거죠.

그리고 반대하는 이들을 모두 '말만 가지고 깐다'는 식으로 말하려면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시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1년뒤에 확실하게 결과물' 운운하는 식으로 물타기 하지 마시고요.

오픈베타까지 갔는데 실패해서 막장 분위기인 게임 게시판에 가면 그 게임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을 모두 싸잡아 '어디까지 키워보지도 않고, 어느 업데이트도 기다리지 않고 이 게임 쓰레기라고 비난하는 이들'이라고 매도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게 님의 경우인 듯 합니다. 물론 그런 비판과 비난들 속에는 정말 비생산적인 비난들도 있지만, 근거와 이유가 있는 비판도 있습니다. '깐다'는 표현도 매우 자극적이고 부적합한 표현이거니와, 님의 말처럼 '깐다'는 말로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비판을 하는 이들까지 모욕하는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덧붙여 모든 일들을 결과가 나와야 비판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일에 있어서는 그 결과 뿐만 아니라 그 일의 시작과, 진행되는 과정 모두가 중요한 것입니다.
승리하라
08/02/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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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교육정책이 전교조중심이라고요? 웃기고 자빠지는 소리네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이 김대중정권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여 노무현정권때 줄기를 굳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가 꽃을 달고 열매를 맺을 사람이 이명박이고요.
TheOthers
08/0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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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탄핵됬으면 좋겠는데 한나라당이 다수 당이 될테니 뭐 포기
정정당당
08/02/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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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이면서 MB지지자 : 나쁜놈, 혼자 잘살겠다는 놈
부자아니면서(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MB지지자 : 똘추
이상 제 견해였습니다.
순모100%
08/02/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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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가사의한 건 노무현은 무능하다면서 이명박을 뽑은 사람이 많다는 거.
딴 건 몰라도 이명박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 주위에 정말 많습니다.
대선초기때부터 전국을 뒤덮었던 그 기대감... 그 근거가 무지 궁금하네요.
왜 이명박이라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대운하? 감세정책? 부동산완화?;;;
저만 모르는 경제를 살릴 신비한 비책이 있을지도 모르니 좀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노무현을 뽑았을때 너무 기대한 것이 많아 실망한 것이 꽤 있었다면...
이명박의 경우 워낙 기대치가 낮아서 조금만 잘해도 많은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 정부가 전 정부에 비해 한가지 유리한 점이죠.
저 개인적으로 뭔가를 보여주려고 욕심내지 말고 현상유지만 해줘도 고맙다고 할 거 같아요.
이왕지사 새정부가 출범되었으니 제발 잘 좀 해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08/02/29 15:11
수정 아이콘
순모100%님// 동감합니다. 이상한거 하지말고 그냥 유지만.. 그러면 알아서 주요 언론에서 포장질을 해줄테니 말이죠.

대선후 모 칼럼의 mb지지율을 보니 20~30대는 40%정도. 40~50대는 50% 60대이상은 66%인가 그렇더군요.
물론 누가 누굴 지지했느냐에 따라 잘한일이고 못한일이고를 따지는것은 잘못된것입니다만
젊은분들은 여러매체를 통해 좀더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투표를 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구요..

그에비해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은 주요 언론에 조금은 세뇌를 당하신면이 없지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하다못해 도서관 앞 떡볶이집가서 친구 점심한끼 사주는데도 그 주인아주머니(50세정도추정) 왈..
"정치도 해본놈이 해야된다고 이명박이 찍어야 되~" 라고 그 아주머니 친구분이랑 대화하는걸 들은적이 있었는데
저도 참 속으로 "아니 떡볶이집 아줌마가 동네장사 하시면서 왠 한나라당지지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위험한 발언이지만 모의원 말씀대로 노망이 난걸까요...조금은 자신의 정치성향을 따져보고 좀더 현명하게 주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는데
뭐 그분들의 권리이니 제가 뭐라뭐라 할 입장도 아니고...그냥 지금 당장 사회의 불안이나 우려보다는 젊은 층의 현명함이나 어떤 정책이든 그 효율성을 먼저 따져보고 비판적 사고로 좀더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도록 이끌어 주도록하는 여론형성능력.. 그거 하나 위안으로 삼고 그저 이번 정부가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오소리감투
08/02/29 15:11
수정 아이콘
현대건설 부도나서 공적자금으로 메웠다는 이야기 듣고 어떻게 이런 분이 능력있는 ceo로 포장되어 왔는지 기가 막혔습니다..
자신은 과거와 달리 변했다고 하는데, 뭐가 변한 건지 모르겠네요..
인사청문회를 보면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희극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에서 두려울 뿐이죠..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슈퍼개미
08/02/29 15:24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이 노가다이미지의 한계를 깨닫고 야심차게 준비했던것이 bbk였죠..그런데 그것이 본인의 말대로 사기당하자 먼가 화끈한 이슈가 되고 bbk사기껀을 덮을만한 감히 누구도 시작하지못할 화끈한 공사를 계획하죠;;;
상어이빨
08/02/29 16:38
수정 아이콘
pgr내에서는 정치관련 이야기는 자제해 달라는 권고 사항이 있는데.

대선 이후, 줄기차게 올라오는군요. 그것두 한방향으로요.
마치, 조중동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랬지만...
믿던, 말던.. 좋아했던 안좋아했던.
이제 5년을 믿고 가야될 사람인데 믿어볼랍니다. 믿고 나서 결과 보고 욕해야지 -_-)++
08/02/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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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 정책이 전교조의 입김을 받았다고?! ... 등급제 때문에? 허참.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전교조가 진짜 무슨 교육의 악의 축처럼 인식되는거야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자유주의적 교육으로 갈 때마다 말리고, 말리다가 안 되어서 좌절한 세력이 전교조인데... 이거 무슨 말인지.
08/02/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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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지지자분의 의견은 극소수의 분들을 제외하고는 조중동의 논리를 그대로 재생산하시는 것 같아 항상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구조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단순한 규제나 세제개편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파트값' 은 '학군' 과 '주위 환경' 에 비례하지요.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경우에도 학군이 가장 좋은 둔산의 아파트가격이 최고거든요. 결론적으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의 갭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수도권 총량제나 정부기관 이전, 교육 정책의 수정과 같은 구조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MB 대통령께서 여태까지 하신 건... 음...... 5년 뒤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KDX3GreatSejong
08/02/29 22:43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님//결과 보고 욕 정도로 끝나면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참고로 부동산정책에 대해서 노무현 정부'탓'을 하신다면 과연 세상에 누가 5년 주고 한 나라의 정치,사회,경제,문화와 관련된 모든 세부사항을 바꿀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것도 주요 언론과 기득권 세력의 반대를 딛고서 말입니다.
참소주
08/03/01 03:01
수정 아이콘
결과도 안보고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러신다고 하시는 분들..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 - 곧 실행에 옮길것만 같은 것들 - 이
결과를 보고나서 지적을 해도 충분할 것 같은 만만한(?) 것들이 아닙니다.

대운하만 보더라도 솔직히 말하면.. 진짜 왜 하려고 하는 겁니까? 찬성쪽은 근거조차 없지 않습니까?
주장을 할때 객관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은 초등학교 수업시간에도 배웁니다. 근데 저 사람들은 뭡니까?
자기 밥그릇 챙긴다고 최소한의 개념도 챙기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08/03/01 13:08
수정 아이콘
진짜 그동안 경제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공항 한번만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10년전보다 골프치러 해외 원정거는 사람 몇십배는 늘었다고 장담합니다...

유학가는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경제가 그렇게 어렵고 살기 힘든데 어찌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는지....
서지훈'카리스
08/03/02 19:49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때는 5년간 믿고 나서 결과보고 욕했는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임기시나 이명박 대통령 임기시나.. 그 과정에서 잘못될 것이 뻔하게 보이는 일이라면 비판하는게 옳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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