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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0 10:04:39
Name 뿌잉뿌잉잉
Subject [일반] 조금만 간단 부산 해운대 여행기 2

 


달맞이 고개 정상에서


일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4시간동안 커피숍에서 뻐길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달맞이 고개에는 메이져 커피브랜드 죄다 입점해있고


 


온갖 커피숍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일단 걸어봅니다


 


 


 


 


 


 



누나들이 화보 찰영처럼


 


사진을 찍네요


 


 



 


 


지나가는데 줄서서 먹는 우동집 발견


 


개인적으로 줄서는 곳 호객행위 하는 곳은 잘안갑니다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네요


레스토랑이 뭐 이렇게 커...


 


 


 



 


음... 어디로 가지...


 


 


사진에는 없지만


 


카페베네 입구까지 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이렇게 왔는데 그럴순 없죠


 


계속 길따라 가봅니다


 


 


 


 



 


 


사진에도 없지만


 


언뜻 아래쪽에 이쁜 등대가 보입니다


이거다 하고 해안쪽으로 가봤습니다


역시 작은 마을이 있네요


 


 


 



 


폭풍 내리막길


 


다시 올라갈 걱정에 발걸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ㅠㅠㅠ


 


 


 



 


이쁜 등대 2개가 나란히 있네요


 


 


 


 



 


 


13%밖에 안되지만


 


각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걸어서 가야한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ㅠㅠ


 


 



 


 


아까 기차길 연장이네요


 


여기도 기차길이 있습니다


 


 



 


등대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해운대와 달리 매우 한산하고


 


인적이 들물어서 시간이 멈춘 느낌입니다


 


 



어촌마을 부두입니다


 


 


나중에 갈땐


대충 저기 빌라까지 올라갸아하네요 ㅠㅠㅠ


 


 


 



 


 


그물망도 많이 보이구요


 


 


 



 


이렇게 시멘트 제방도 있습니다


 


왼쪽에 아가씨 3명은 제가 가니까 가더라구요 ㅠㅠ


 


 



 


반대쪽 등대인데


 


여기는 낚시를 많이 하시네요



 


오늘 바다 사진 중에서


 


가장 바다와 가깝게 찍은 사진


시계가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는데 안보임


 


 


 


 



등대


 


짱짱맨


 


 



 



 



여기도 편의점이 있길래


 


맥주를 하나 마셨습니다


 


맥주 먹을 생각 없었는데


 


아까 빨간 등대아래에서


 


아저씨가 아이스박스에  얼음컵까지 공수하셔서 맥주를 드시고


있더라구요 덜덜덜


한 입 달라고 할 수 도없고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저도 편의점가서 바로 먹어 봤네요


오랜만에 드라이 피니쉬 먹었는데


 


역시나 제 취향이 아님


 


 


 


 


 


 


 



 


여기는 추리 문학관


 


아까 해안 마을에서


 


걸어온게 아니라 마을 버스가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타서 편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네요 크크


 


그리고 목적지 없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추리 문학관이라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래 이거다! 하고 느낌이 와서


 


거기서 냉큼 내려봤습니다


 


 


 



 


 


거창한걸 전시하고 그런걸 하는 문학관은 아니고


 


추리소설이 주류인 북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니 정말 조용히 책을 읽고 계시더라구요 다들


인테리어도 일반 브랜드 커피집이랑 다르게 엔틱? 한 느낌이 나구요


 


 


저도 시간을 때우기엔 여기가 좋을꺼 같아서


가장 쌀꺼 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봤습니다


처음에 작은 커피잔에 타주는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라길래


뭐이리 비싸 이랬는데


 


제 생에 가장 맛있는 아메리카노였습니다 흐엉  


쓰지도 않고 부드러운 아메리카노 ㅠㅠ


 


 



 


책이 많이 있는데


 


무난한 빠삐용을 골랐습니다


 


글이 무난하게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네요


 


반쯤 읽다보니 예전에 읽은 책이었다는걸 느꼈는데


 


오래되서 다 까먹어서 다시 읽어도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여기서 2시간? 정도를 보냈습니다


 


 


 


 



 


책을 다보고 나오니


 


약간 어둑어둑 해져있네요


 


이제 야경을 찍으러 가봐야겠죵


 


 


 


 



 


저녁 노을이 이쁩니다


 


사진찍기 딱 좋은 환경이네요



 


추리 문학관이 달맞이 고개 최정상쪽에 있어서


 


등산? 이 아닌 하산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멍멍이


 


 


 


 



 


순한거 같으면서도 까칠한....


 


 


 


 



 


꼬리를 흔들면서 짖으면 반갑다는 뜻인가요 ?


일단 짖으면 무조건 무서워서 도망가네요 크크


 


 


 


 



 


내려가는 골목길에서 스냅


 


 


 


 


 



 


커피집이 워낙 많아서


 


그냥 아무거나 찍으면 스냅사진이 됩니다


 


 


 


 


 


 



 


역시 커피집 멍멍이입니다


더위먹은듯


 


 



 


 


아까의 전망대로 왔습니다


 


낮이랑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좋네용


 


 


 



 


이렇게 어둑어둑해지니


 


적정 노출 잡는데 애를 먹었네용


 


 


 


 



 



 



 



 


 


이럴땐 그냥 조금씩 바꿔가면서 막찍는게 최고죠


 


 


 



 


 



 


이 사진이 눈으로 봤을때 가장 비슷한 노출이네요



 


 



 



 


 


대충 석양을 찍고


 


밤이 될려면 더 멀은거 같아서


 


밥을 먹어볼 생각으로


 


다시 해운대로 가봅니다


 


아파트 짱짱커요



 


하산 완료


 


이때 대박사건이 터집니다


길을 가는데


해운대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도 사진 찍으러 해운대에 왔더라구요


 


세상 참 좁네요


 


그리하여 둘이서 밥을 먹으러 고고씽


 



 


밥먹으러 가는데


 


만렙 길고양이가 길가운데 있네요


사람도 제법 많이 지나가는데


천하태평


 


 


 



 



만렙이라능


님들 깝 노노 라고 말하는거 같네요


 

실제로 여자분이 만지다가 고양이가 할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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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0 10:17
수정 아이콘
1로 가서 2로 만나는... 아름다운 결말이군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13/08/20 10:36
수정 아이콘
청사포 갔다 오셨네요.
거기는 장어와 조개 구워먹으러 자주갔는데 맛있어요
가나다라마법사
13/08/20 11:01
수정 아이콘
2가 끝이 아니었다니!!
천진희
13/08/20 11:14
수정 아이콘
사진이 미묘하게 기울어져 있어서...제 고개도 따라서 기울어지네요!
잘 봤습니다!
스케미
13/08/20 11:56
수정 아이콘
해운대 사는데 저녁 사진을 보니까 여기가 이런 곳이었나 싶네요. 잘봤습니다.
커피보다홍차
13/08/20 17:04
수정 아이콘
더운대 잘 다녀오셨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13/08/20 20:5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다녀온 청사포이군요 ^^
청사포도 좋은데 머랄까 요즘 청사포는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ㅜ_ㅜ

개인적으로는 미포를 정말 좋아합니다.
장노출찍을때 담배 한대물고 어선보고, 포구보고 백사장고 마천루보고 광안대교보면 어느듯 장노출 한장 입죠 크크

원하신다면 쪽지주시면 부산 한바리 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창원에 살거든요.
아영아빠
13/08/20 21:54
수정 아이콘
작가님 가셨던 곳이 청사포라고 알려드릴려고 로그인했는데 역시 부산분들이 많으시네요.

만우님이 말씀하신 미포는 해운대백사장 끝에 있는데, 생선구이집이 유명합니다. (1년에 2-3년 가는듯)
아영아빠
13/08/20 21:55
수정 아이콘
알렉산더 레스토랑은..음....감동까지는 아니고 먹을만했구요.
역시 달맞이길은 "언덕위의 집"에서 커피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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