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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2 20:09:21
Name 달달한고양이
Subject [일반] 다같이 테니스를 즐겨보아요 +_+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달냥이입니다. 

 

너무 더워요...이런 날씨에는 다같이 휴가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님니꽈!!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던 차에 미뤄오던 글을 하나 써보려구요. 

 

바로 다같이 테니스를 즐겨보아요 2탄! (나름 1탄은 " sQEId="QE_137630426588951843"> 

스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사이버틱한 분위기...파이널 무대입니다. 간지난다 +_+! 

 

 

# 테니스? 뭐... 재미 있나요? 

비록 우리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테니스는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스포츠입니다.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을 코트에서 힘 대 힘, 기술 대 기술로 맞붙어 공을 치고 받는 테니스는 역시 남자의 스포츠! (테니스의 왕자 참고) 

골프를 압도하는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재력의 스포츠!(하지만 상금보다 무서운 스폰의 위력) 

훈남의 스포츠! (.....어헣) 

뭐 암튼 온전히 선수 둘이 맞붙어서 판정시비 없이(여간하면 나오지 않죠)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보는 테니스는 몰입해서 보기 시작하면 딱히 팬이 아니더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테니스를 쥐뿔도 못친다는 게 함정...왜 본 것 처럼 공이 안 날라가니..엉엉....) 

 

#재미나다는 테니스, 어찌 시청할 수 있나요?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테니스 중계를 전문으로 해주는 곳은 없지만 그랜드 슬램과 같은 빅 이벤트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를 해주고 있구요 (하지만 보통 새벽에 녹화중계 한다는 게 함정), 작은 대회들도 간간히 생뚱맞은 시간에 방영을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WTA 라 부르는 여자 선수권 대회는 아마도 중계권을 사온 모양인지 꾸준히 해주더라구요. ATP도 보여달라 ㅠㅠ  

또 감사하게도 넷상에서 꾸준히 중계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답니다. 정직하게 네이버에 '테니스 중계'를 쳤더니 방송주소가 뙇 눈물이 뙇 

그러나 전 쿨하게 올 초 TENNISTV 라는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그랜드 슬램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경기의 중계를 해주는 고마운 곳인데 1년 사용료가 약 13만원 하하하..너무 쿨했어... 

어쨌든 큰 대회는 케이블에서 친절한 해설과 함께 중계를 해주니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외국 중계는 보다보면 어차피 안될 것을 포기못하고 영어를 알아듣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근데 ATP...WTA...뭐임... 

+_+ 테니스 대회는 크게 남자부와 여자부 (단식과 복식, 혼복식, 주니어와 시니어도 있습니다만)로 나뉘어져 대회가 진행되는데요. 그중 ATP는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의 약자로 남자 테니스 협회, WTA는 Women's Tennis Association 의 약자로 여자 테니스 협회를 말합니다. 각 협회는 경기일정을 관리하고 선수랭킹을 매겨 테니스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지요. 전 주로 ATP 대회를 많이 시청하는 편입니다. WTA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나오면 보통 우승...세레나 안나오면 샤라포바가 보통 우승...하는 패턴이 많고 아무래도 파워가 약하다 보니 아기자기한 느낌의 경기가 많습니...(...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Fileslink.com
 

없어보이지만 당당한 로고입니다. 으헣 

 

 

#테니스 대회는 언제 하나요? 

테니스 대회는 과장 1g 보태서 거의 매일합니다. 12월 한달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쭈욱. 

테니스 경기를 일컬어 ATP WORLD TOUR 라고 부르는데요, 1년 동안 꽉 짜여진 스케쥴로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대회를 치르게 된답니다. 

메이저 대회는 크게 250, 500, 1000 대회가 있고 중간 중간에 그랜드 슬램이라 불리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그리고 US 오픈이 있습니다. 끝으로 11월에 치뤄지는 한해의 마지막 경기 투어파이널 경기가 있구요. 

대회 앞 숫자는 그 대회 우승시 가져가는 포인트입니다. 그랜드 슬램의 경우 2000점, 투어파이널은 1500점의 우승 포인트가 걸려있구요, 1회전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진출시 포인트도 차등 지급됩니다. 이건 랭킹 설명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하고.. 

 

어쨌든 월드투어는 완전히 갖춰진 스케쥴로 1년을 꽉 채워 발표됩니다. 대회기간은 보통 일주일이고 세계 각지의 도시에서 치뤄지는데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하면 시차땜에 괴로워요 ㅠ_ㅠ;; 

우리 나라는 아직 ATP 대회는 유치하지 않은 상태이고 WTA 한 경기를 서울에서 개최하더군요. 근데 일정이 딱 짜여져 있는지라 대회 하나를 가져오려면 일단 원 도시와 싸워야 하고 돈도 어마어마하게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_-;  

가까운 아시아에서는 도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ATP 경기가 치뤄집니다. 

 

대회일정은 하나의 ATP 대회가 끝날즈음 또 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대회가 개최되는 식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덕분에 선수들은 자신의 체력만 받쳐준다면 비행기로 전세계를 누비며 자기가 제일 잘하는 테니스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 꿈의 직업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여자친구들은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들 엄청 예뻐서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누가 1등인지 어떻게 정해요? 

스포츠를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빅재미 요소는 바로 랭킹. 좋아하는 선수가 한 회전을 지거나 이길 때 조마조마하며 랭킹을 체크하곤 하는데요. ATP에서도 랭킹을 산정하여 매주 갱신하고 있습니다(거의 모든 경기가 주단위에 끝이 나니까요). 

랭킹 산정법은 위에 간단히 소개드린 것 같이 그 대회의 규모에 따라 받는 포인트의 합산으로 결정됩니다. 즉 250대회에 나가 우승하면 250점을 가져가는 식이죠. 준우승자, 4강 탈락자 혹은 1회전 탈락자의 경우도 그 수준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수하게 점수가 플러스만 되는 건 아니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살 떨리는 마이너스를 당하기도 하는데요. 그건 바로 디펜딩 DEFENDING 의 개념 때문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대회는 1년 단위로 돌아가기 때문에 작년 같은 대회에서의 성적에 비추어서 더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따라 플러스 마이너스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큰 점수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Novak Djokovic 의 경우 가장 최근 대회인 1000시리즈 몬트리올 대회에서 작년에는 우승(+1000) 하였었는데 올해는 4강(+360)에서 탈락했으므로 최종적으로 640점의 마이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작년 이 대회에 부상으로 결장하였던 라파엘 나달 Rafael Nadal 의 경우 올해 가뿐하게 우승, 작년 0점 대비 급 플러스 1000점의 점수를 가져가게 되었죠. 

이러한 시스템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압박은 대단합니다. 점수가 두배인 그랜드 슬램은 더 하구요. 작년 우승자였던 페더러가 올 윔블던에서는 2회전 탈락(...) 하는 바람에 랭킹이 미친 낙폭을 보이며 무려 지금 5위까지 밀려난 것도 다 이 포인트 때문..ㅠ_ㅠ 

 

(그런데 다른 스포츠도 이런 식으로 랭킹을 정하나요? 전 처음에 이 시스템 듣고 완전 감탄했는데 +_+;;) 

 

이런 식으로 랭킹을 정한다 해도, 보통 잘하는 놈(..) 이 계속 잘하기 때문에 상위 랭커들이 엄청난 점수를 독식하고, 금세 5위 밖으로만 봐도 선수들 점수가 고만고만 하기 때문에 한 대회를 어떻게 치루냐에 따라 기회가 생기기도,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11월이 되면 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이 최종 마무리 대회가 월드투어 파이널로 런던에서 치뤄집니다. 우승시 1500점의 포인트가 걸려있는 꽤나 큰 대회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출전하려면 랭킹 8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막판 뒤집기...같은 걸 노리는 걸까요? 암튼 이 대회를 마치고 나서 나온 랭킹 1위가 그 해의 랭킹 1위 선수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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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하네용..올해는 어떤 얼굴이 저기에 있을런지~ 

 

 

# 올해 어떤 경기들이 남았나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일단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US 오픈이 남아있고,  많은 ATP 대회가 예정인 가운데 1000 시리즈도 신시내티, 상하이, 파리에서 치뤄집니다. 물론 투어 파이널 경기도 남아있구요. 최근 미친 상승세의 나달이 올해 안에 혹시 조코비치를 끌어내리지 않을까..기대가 되는 시즌 후반입니다. 

페더러는...그냥 웃지요...ㅠ_ㅠ...... 

 

 

이상 전반적인 테니스 소개였습니다. 거의 글로 배운 거라 실제적인 면은 설명드리지 못하였습니다 +_+;; ! 그래도 재미나는 테니스를 이 글 보시고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이번 시즌 하반기 전망을 조심스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혹은 US 오픈 관련 글이 될 수도 있겠네요. 

 

훈훈한 수트 사진으로 마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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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2 20:17
수정 아이콘
이해하기 쉽게 잘 쓰셨네요 예전엔 아프리카 다음팟 해외사이트 등으로 찾아봤는데 요즘은 티비에서 안해주면 거의 안보네요
ATP 1000정도 4강부터는 꾸준 중계해줘도 될 것 같은데
막짤보니 역시 델포가 우월하긴 하네요...머레이는 할배포스
달달한고양이
13/08/12 21:34
수정 아이콘
녹화방송은 종종 해주는데 시간대가 정해져 있지도 않고 힘드네요 ㅠㅠ 예전에 테니스 채널이 있었다는데 없어졌다나봐요 ㅠㅠ
다들 180넘는 훈남인데 역시 그 와중에 장신 포스가 나죠? 힘내서 올 파이널에서 봤음 좋겠네요 ^^
wish buRn
13/08/12 20:28
수정 아이콘
살짝 오류를 짚자면(좋은글 잘봤습니다) 남자부 기준으론 상금은 남자골프 > 남자테니스입니다.
최근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상금이 급상승했지만,
4대메이저 바로 아래급대회인 마스터스시리즈(=ATP1000)보단 일반골프대회 상금이 더 많죠.
ATP대회는 대회별로 확실한 수준차이가 있죠.
ATP2000(=4대 메이저대회)가 ATP250대회보다 상금이나 명예나 8배이상인데..
(아니 그 이상이죠. ATP250을 몇십개나 우승 < 메이저 1회우승입니다)
PGA는 그게 테니스보다 덜합니다.

테니스는 ATP라는 전세계 단일리그(?)로 운영되는데 반해
골프는 가장 큰 미PGA를 비롯해서 미PGA보다 적지만 무시못할 규모를 자랑하는 Euro PGA가 있고
(EPGA에서도 세계골프랭킹 1위선수가 자주 나옵니다)
일본,남아공,호주,아시아등 지역별로 꽤 큰 규모의 리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호 호환도 굉장히 잘되고 있습니다. WCG란 대회는 EPGA,미PGA가 공동개최죠.

다만 여자테니스 > 여자골프이기도 합니다. 여자프로선수 소득랭킹을 보면 여자테니스선수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죠.
달달한고양이
13/08/12 21:39
수정 아이콘
앗 감사합니다+_+ 제가 저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들은 거라 사실 쵸큼 불안했어요...전문가 포스가 나시네요 헤헷~
그랜드 슬램은 정말 꿈의 대회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상금이든 명예든 따라올 수가 없죠. 올해는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가 하나씩 나눠가져갔는데 마지막 us 오픈은 어찌 되려는지요...
수미산
13/08/12 20:32
수정 아이콘
쉽게 써주셨네요. 저도 테니스 완전 좋아해요
달달한고양이
13/08/12 21:40
수정 아이콘
앗 반가워요~~ 저도 뒤늦게 팬이 됐지만 완전 푹 빠졌어요 흐흐
아틸라
13/08/12 20:32
수정 아이콘
테니스가 상당히 귀족적이고 매니아틱하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고 조금이나그마 친숙해졌네요!!!

다음 글도 얼른 올려주세요~~!!
달달한고양이
13/08/12 21:41
수정 아이콘
저도 고상한 스포츠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경기 매너가 철저한 열정의 스포츠더라구요~~ 한번 보시면 그 매력에 푹 빠지실거예요 ^^
김민규
13/08/12 21:39
수정 아이콘
테니스 라 하니
어제 나달이 로저스컵을 우승했더라구요
이렇게 되니 아주 아주 아주 약간 US오픈이 기대되네요....
많이는 아니구요....
윔블던 기대가 컸었는데 광탈한걸 생각하니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어요
달달한고양이
13/08/12 21:43
수정 아이콘
오오 전 지금 이번 시즌 나달이 어디까지 해낼지 너무 기대중이예요~~ 물론 윔블던이 좀 당황스러웠지만 나머지 경기들 보면 컨디션 완전 좋더라구요~ 부상이 길었는데 제 2의 전성기로 돌아온 느낌이예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용 흐흐
Neandertal
13/08/12 21:59
수정 아이콘
테니스 하면 역시 뷔에른 보리, 존 메캔로, 지미 코너즈, 스테반 에드베리, 보리스 베커, 이반 랜들, 미카엘 슈티이 죠...
요즘 플레이어들은 뭔가 클래식한 맛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냥 그 만큼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겁니다...--;;;)
달달한고양이
13/08/12 23:10
수정 아이콘
저저저 지미코너즈 들어봐쓰요!!!
...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입문자라.....크크
예전 클래식한 경기도 보고싶은데 찾아보기 힘드네요 ㅠ 전 윗대로 아는 사람이 딱 피트샘프라스 정도...흐흐
귤이씁니다
13/08/12 22:09
수정 아이콘
흐흐 테니스는 게임으로만 즐겨서 뭐가뭔지 잘 몰랐는데, 잘보고 갑니다.
달달한고양이
13/08/12 23:11
수정 아이콘
게임이든 실제로 할때든 선수들 경기보고 하면 못하겠더라구요...본 것 처럼 안되서 흐흑 ㅠㅡㅠ 버추얼테니스만 조금 해봤는데 답답해하다가 던져버렸...흐흐
써니티파니
13/08/12 23:28
수정 아이콘
테니스는 직접 해야 재밌죠! 다만 처음 쳐보면 절대 칸안으로 못넣는다는게 함정이네요. 크크크-
근데 국내에선 워낙 코트수도 적고 더블위주라는 소리를 들어서 클럽을 못나가고 있어요. 흑- 동네에 마땅히 괜찮은 곳도 없는 것같구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09:36
수정 아이콘
직접 해야 재밌죠! (2) 근데 본 대로 안되서 화난다는 게 함정..여자는 오래 쳐야 한다더니 한개도 안 는다는 게 함정..ㅠㅠ
보니까 정말 거의 다 복식 하시더라구요 크크 아마 단식은 누가 이기든 의가 상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인 듯..
테니스 코트 너무 없더라구요~전 학교 내에 있어서 그나마...
13/08/13 00:06
수정 아이콘
대학 다닐 때 테니스 좀 배우다가 부상으로 접었는데, 배우려면 역시 스포츠센터 같은데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09:38
수정 아이콘
전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 레슨 받고 있어요~혼자 하시려면 대학에서 건강강좌 같은 것도 많이 개설하는 것 같더라구욤. 저도 막 시작한 초보라 많은 정보는 못 드려서 죄송 흐흐...
13/08/13 00:20
수정 아이콘
테니스의 시작은 폼입니다. 제가 중학교때 서클활동으로 했었는데 한학기동안 폼만 열심히 하고 한학기 끝나고 방학 지나고 2주후에 드디어 우리들끼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서클 선생님 왈.
"얘들아 안되겠다 폼 다시 하자"
그래서 결국 1년동안 폼만 열심히 갈고 닦다가 끝났고, 그 이후로 테니스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크크..
써니티파니
13/08/13 08:19
수정 아이콘
크크 중학교 서클이 무슨 엘리트 코스라도 되나요 이상한 선생님을 만나셨네요
하나 많은 학생을 위한 테니스코트가 잘 가춰진곳도 드물겠죠
달달한고양이
13/08/13 09:39
수정 아이콘
테니스의 시작은 폼과 간지...저희 선생님도 테니스는 간지라고...크크
저도 레슨 쉬는 동안 폼이 무너져 내리는 걸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다시 레슨 하면 처음부터 다시 배울 기세
부평의K
13/08/13 01:28
수정 아이콘
테니스는 하는 스포츠 중에는 지금 주말마다 하고 있는 야구와 더불어 모스트 2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다른건 모르겠는데 엘보 한번 오고 난 후에는 참 힘들어요. 뭔가 깨우칠만 하면 재발하고 재발하고 ㅠㅠ
자세가 안좋은것도 있겠지만 한번 엘보가 오고 난 후에는 완치는 안되는듯 합니다. ㅠㅠ
달달한고양이
13/08/13 09:40
수정 아이콘
전 이제 막 시작한 초보인데 아직도 제대로 된 자세로 치는 공이 없는 거 같아요 ㅠ_ㅠ 그렇게 손목이 아프네요 엉엉 ㅠ_ㅠ
불량품
13/08/13 04:10
수정 아이콘
테니스하면 생기나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09:41
수정 아이콘
자신감 빼면 시체인 선배 오빠가 말하길 테니스 치면 여자들에게 어필되는 것 같다고....
혼자 그렇게 마 생각을...
히히멘붕이
13/08/13 06:34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인생 처음으로 재밌게 본 경기가 마랏 사핀이 페더러를 이겨버리는 경기였...그때 명불허전 사핀 멘탈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크크크 사핀 은퇴 이후로는 딱히 응원하고픈 선수가 없어서 걍 오락실에서 버추얼 테니스만 하고 있네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09:42
수정 아이콘
아 하필....저도 그 경기 보면서 페더러 라켓 던지는 거 첨 봤는데 사핀 덕분에 묻어가는 느낌....
사핀도 참 매력있는 선수였다고 하던데 전 그 이후 경기만 많이 봐서 저 경기 말고는 못 봤었네요. 궁금..+_+
13/08/13 09:22
수정 아이콘
중딩 때 엄청 열심히 쳤는데, 한 손으로만 스트로크해서 그런지 좌우 균형이 안맞아지는 사태가...테니스만 치면 상관 없는데, 하필 그 때 좋아하는 친구(...)따라서 볼링도 엄청 쳤거든요. 둘 중 하나만 하라길래 테니스코트가 집에서 좀 멀어서 볼링을 선택한 게 어언 15년 전이네요.

어느 정도 레벨만 되면 정말 재미있는데, 그 레벨까지 가는 과정이 문제여서 테니스 입문자가 적지 않나 싶습니다. 요새 매직테니스라고 어린 친구들을 위해 약간 변형된 버전이 생겼더군요. 테니스 동호인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발목 재활 완벽하게 끝내고 집 앞에 있는 테니스코트 입성해야겠네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09:46
수정 아이콘
막 시작한 입장에서 특히 여자라 그런지 더더더욱 안느는게 넘 괴로워요 ㅠ_ㅠ 매일 경기 보는 건 있는데 (당연히) 그대로 안되니까 크크
요령이 없어서 공도 짧고 ; _ ; 저도 쭉 쭉 나가는 멋진 스트로크 하고시프요 으헝
테니스 치는 사람들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코트도 늘어나구~
Dear Again
13/08/13 09:59
수정 아이콘
전 여자게임을 좋아합니다~ 워즈니아키팬이에요
달달한고양이
13/08/13 16:32
수정 아이콘
워즈니아키 라드반스키 샤라포바 좋아합니다 -///-
남자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데, 여자 선수들 보면 의외로 푸근한 몸매를 가진 선수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만 몸매 관리만 되어도 빛이 나는 거 같아요...+_+
13/08/13 13:54
수정 아이콘
나달과 조코비치 6시간 매치 풀로보고 광팬이 됬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3/08/13 16:33
수정 아이콘
그경기 캬아 +_+ 작년 호주오픈 결승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역대 그런 경기들이 몇 경기 더 있는데 정말 4시간씩 점수 가져왔다 줬다 하면서 경기하는 모습 보면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달 쪽이신가요 조코비치 쪽이신가요...흐흐
13/08/14 00:11
수정 아이콘
그 경기보고 나달 짱짱 했는데 ㅠㅠ
왼손 포풍 포핸드..

그 뒤로 나달님이 힘을 못쓰시더라구요..
달달한고양이
13/08/14 10:1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에 날라다니고 있으니 기대해보아요 +_+
13/08/14 12:13
수정 아이콘
네에 ㅠ
나달 화이팅 +_+
빛고즈온
13/08/14 00:2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곧 입학하는데 그곳에서 또 새로운 테니스 동아리에 찾아들어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구 신이납니다.

정성스러운 글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달달한고양이
13/08/14 10:11
수정 아이콘
오 잘 치시나봐요 부럽...ㅠㅠ 전 몇개월 째 처음 치는 마음으로..크크
빛고즈온
13/08/14 21:12
수정 아이콘
..... 맨날 맨날 처음 배우는것 같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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