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2/23 10:10
결론 부분인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나쁜 사람]이나 [부도덕하게 부를 축적한 자]라서가 아닙니다. 인간이란 환경의 지배를 받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고 그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부자들, 가진자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구 선진국에서 비례대표의원이나 내각을 구성할 때, 사회계층과 직업을 다양하게 하는 것은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100% 부동산 부자들 만으로 이루어진 이명박 내각에 대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는 부분이 감정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좋군요.
저 역시 동감합니다. 세상에는 천사도 없고 악마도 없습니다. 다만 조건에 맞춰 이익을으로 추구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새 정부 내각의 구성원들이 처해있는 '조건'은 새 내각이 사회 공익을 대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도록 할 수 있습니다.
08/02/23 10:11
동감합니다. 새로 임명된 분들이 모두 정당한 부자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서민 경제를 살리는 실용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장관은 전부 부자로 인선한다는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면서 장관을 전부 한쪽 지역 출신으로만 뽑는다거나 양성평등을 이루겠다면서 장관을 남성 혹은 여성으로만 채우는거랑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08/02/23 10:26
깔끔한 글입니다..
종부세 폭탄이라고 떠들던 족벌언론들이 잠잠한 걸 보니 가재는 게편 맞네요.. 현재 이름 올린 장관 내정자들이 그대로 인준된다면 차기정부는 땅투기 정부, 부동산축재 정부 이렇게 불려야 될 것 같습니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요새 참 잘 와닿네요..
08/02/23 14:22
저 역시 동감 합니다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하는 소리는 정치인들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해야할 본질을 흐리게 만들려는 말장난일 뿐입니다.
08/02/23 14:30
대표관료제를 하는 이유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죠.
현 조각인준을 보면 이런 가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08/02/24 03:46
두 가지 말만 인용하면
율리우스 카이사르 "남의 위에 서는 자는 그만큼 자유가 제한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내가 쌀밥을 먹으면서 백성들에게 보리밥 먹으라고 할 수 없고 내가 다도를 즐기면서 백성들에게 누룽지로 대신하라 할 수 없다. 사치하는 헤이께는 오래가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