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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7 23:27:04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예상했던 대로 - 이명박, 끝내 대운하 강행 천명
기사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29637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이럴 것이면 의견 수렴하겠다는 말은 대체 무엇을 위해 하셨던 것입니까?
이럴 것이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어찌 진행될지는 불보듯 뻔한 것이 아닙니까?
이럴 것이면 1년 내에 대운하 착공 들어가고 삽질 들어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닙니까?

결국 모든 것은 구색맞추기였고,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목적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명박'이라는 사람 됨됨이나 걸어온 길로 보아 처음부터 예상은 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본색을 드러내셔서, 이렇게 제대로 확인시켜 주셔서 아주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허허.

반만년 역사 이래 최초로 국민들 손으로 뽑은 지도자가 국민을 무시하고 삼천리 반도를 갈아엎는 비극을 연출하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최고 규모의 돈과 재물이 쓰레기로 변해버리는 현실이 불보듯 뻔하게 되었군요.

저 기사를 읽고, 방송에서 다룬 내용조차 제대로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명약관화한 허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정책을
당신은 좋은 정책이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부터. 이원복 교수조차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현재 일본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일컫고 있는 엘리트주의와 관료주의에 가득찬 속내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목소리에는 취임 일성에서 말한 낮은 자세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독선과 망집만이 가득했습니다.
이젠 신중하겠다느니 의견 수렴을 하겠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나지도 않고 떠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 국민인 인생이지만
임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제 마음속에서 탄핵된 정부는 제 생애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합니다.

대통령이 이명박이고 집권당이 한나라당이라서가 아니라, 국민과 대화하고 나누고 의논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민과 대화하고 나누고 의논할 줄 모르는 통치자는,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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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8/02/17 23:29
수정 아이콘
냉정하기 정말 힘들군요. 참담합니다.
바보소년
08/02/17 23:30
수정 아이콘
이제 전쟁이군요... ㅠㅠ
六道熱火
08/02/17 23: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될줄 알고 전 이명박을 안뽑았습니다.
바보소년
08/02/17 23:3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러다 낼모레 인수위원회가 또 한마디 하는 건....
"오해입니다."
구라미남
08/02/17 23:33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있나요.
08/02/17 23:34
수정 아이콘
진의를 머리 속에서 끄집어내 보고 싶은 심정.
전쟁의바람
08/02/17 23:34
수정 아이콘
"국민 이해 못해도 주춤거릴 필요 없어"

이야...뭡니까 이 사람은 정말. 제발 이명박 지지자분들 이것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 좀 해주세요.
戰國時代
08/02/17 23:38
수정 아이콘
국민들의 반응이 오히려 의외입니다. 바로 이런 이명박인 줄 알고 뽑은 거 아니었나요? 이명박은 원래 이런 인물이었고, 50평생 이렇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향후 5년간은 알고도 뽑은 국민들이 심판받을 차례죠.
Rush본좌
08/02/17 23:38
수정 아이콘
왜 전 웃음만 나올까요...
Withinae
08/02/17 23:40
수정 아이콘
역쉬...추진력하나는 진짜 무섭구나...
진짜 파는 건가... 운하?
08/02/17 23:41
수정 아이콘
노망난 국민한테서 나올법한 대통령이죠.
정문초소유령
08/02/17 23:43
수정 아이콘
아아.. 무섭습니다.. 그런데 내일자 신문에 과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요.
Darkmental
08/02/17 23:52
수정 아이콘
반도체 사업과 같은 일련의 성공한 사업의 경우는 한마디로 기업이기에 가능한 것들입니다.. 기업은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여 이윤을 많이남겨 기업자체의 영속성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부나 국가의 경우는 국민의 삶을 유지시켜주고 공공의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여야 합니다. 사업의 수익성이나 환경적측면으로 부정적인 운하건설을 왜 굳이 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하지못하겠내요.. 국가는 경영이아니라. 복지입니다..
戰國時代
08/02/17 23:54
수정 아이콘
Darkmental // 복지 그만하고 경영하라고 뽑은 대통령한테 복지 하라고 하면 안되죠. 어떻게 보면 이명박은 국민의 뜻대로 잘(?)하고 있는 겁니다.
명왕성
08/02/18 00:00
수정 아이콘
아직 의지 천명만 했을 뿐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간건 없으니 지켜봅시다.

내일되면 또 '오해입니다'하고 물러날 수도 있고...
위원장
08/02/18 00:0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그냥 안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 별로 없어보이는데... 이건 총선에서도 악재인데...
08/02/18 00:07
수정 아이콘
희소식이군요.
경제가 많이 풀리겠습니다.
인터넷에서나 반대 여론이 많지.
인터넷 잘 안하고 묵묵히 보기만 하는 실질적인 경제활동 중추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인터넷이 초등학생들 버려놨다고 하지요?
이 말 다른곳에도 적용가능한 말입니다.
Gavri`el
08/02/18 00:11
수정 아이콘
하하하
추진하다보면 이해..........
정말그럴지..... 만약 정말로 운하를 추진한다면 차라리 이해라도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블랙홀*
08/02/18 00:12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과연 총선에서도 악재일까요-_-...전 한나라당이 170~18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 할꺼라고 생각하는데요-_-;
당연지정제폐지, 대운하건설. 영어"공&사"교육열풍만들기, 등등-_-
재미있는 2008~2013년이 될듯 싶습니다...-_- 2013년 후에는 그 재미를 푸는 눈물로 푸는 순간이 되지 않길 기원 합니다;;
연아짱
08/02/18 00:13
수정 아이콘
sch360님//
대체 누가 좋아해요?
근거를 좀 대보시죠?
건설업계 빼고 좋아할 이유가 있는지나 모르겠네요.
*블랙홀*
08/02/18 00:16
수정 아이콘
연아짱님// sch360님 말은 비꼬는 말이 아닐까요-_-?
참소주
08/02/18 00:16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생기는 사람들만 웃겠죠.

머리에는 돈 생각밖에 없는 작자들이..
Grateful Days~
08/02/18 00:17
수정 아이콘
이래도 총선에선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판국이니.
08/02/18 00:23
수정 아이콘
*블랙홀*님// 아닐 겁니다. 저런 말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 지지자 층에서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매트릭스 속에서 살지 말라고, 컴퓨터에서 일어나 현실 속으로 어쩌고 하는 말이 주 레퍼토리죠.

운하를 미는 것은 그만한 정치적 이득이 있습니다. 실물 경제가 안 좋은 지방 내륙의 경우, 뭔가가 터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경제가 그냥 죽어버리고 죽은 지방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합니다. 그래서 운하라는 떡밥을 덥썩 무는 거죠. "뭔가라도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운하라는 것을 던진 겁니다. 그러니 찬성할 수 밖에요.

이래서 운하 반대파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 대안이란 것이 "운하를 하지 말아라" 가 아니라, 지방 내륙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이란 것이 금방 나올 수 있는 겁니까? 운하를 추진하는 사람들처럼 무작정 신기술로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METALLICA
08/02/18 00:31
수정 아이콘
의견 수렴하고 타당성을 납득 시킨후 하던가 해야지 제멋대로 추진하면 통치할 자격이 없다 생각들고 전쟁 해야죠.
08/02/18 00:37
수정 아이콘
말은 바로해야죠.. 솔직히 이번 MB 찍은 사람들 태반은 찍을 사람 없어서 찍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갈 때까지 갔다. 그러니 차라리 극단적인 인간을 뽑자. 라는 마인드로 뽑힌 대통령입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희망을 가지고 뽑았습니다만

이명박 대통령은 그야말로 차악으로 뽑은 대통령이니.. 망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해버리겠지요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0:59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 산과 강은 국민것인데 국민다수가 반대해도 왜 이명박이 맘대로 강바닥 다 파고 대운하를 지을 수가 있나요?? 우리나라 산과 강은 이명박것이 아니잖아요. 대통령의 힘이 4천만 국민 다 합친것보다(찬성률 20퍼센트 추정 감안) 강하다는게 말이 되는지.. 헌법상의 약점이네요. 아 진짜 우리나라에서 살기 싫네요. 전 이명박 안뽑았지만 설마 국민이 반대해도 강행할줄은 몰랐습니다. 아 짜증나. 강 파고 산 뚫은 다음에는 그걸 다시 원상 복귀할수도 없고. 저 인간 왜저러죠? 아 진짜 열받아서 미쳐버리게 만드네요.
☆강희최고★
08/02/18 01:01
수정 아이콘
정말 막가네..이젠;;;
곰TV 2MB선전 나올때 저돌적인 추진력이라고 하더니만...

추진력 하나는 끝내주시는군요..
그 추진력이 정당성도 없고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는 현안에 대해서 추진하려니 문제지만..
단지 2MB과 건설업체들을 위해서 모든 국민들이 희생을 각오해야 되고, 환경이 파괴되어야 하는 이뭐병 같은 일이...

karlla님 // 태클 거는 것은 아닙니다. ^^;;;;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 정책이 금방 나오진 않습니다만, 대운하를 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저렇게 생각도 없이 대운하 계획을 세우는 것 보면 정책이라는 것이 금방 나올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08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박정희시대에 성공한 사람이고 박정희 향수로 당선되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박정희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박정희는 머리는 굉장히 좋은 걸로 아는데 저 분은 머리가 훨씬 나쁘신것같네요. 박정희 시대에 경제개발할때 성공했고 그런 경제발전의 향수를 등에 업고 경제 대통령의 기대를 받고 당선된걸로 아는데 그런식의 불도저같은 경제개발은 1960년대에는 먹힐지몰라도 지금 2008년이거든요!!! 40년전거를 그대로 하려고 하니 그리고 박정희씨는 고속도로 만들었지 대운하 만들려고는 안했지 않습니까!!!! 살다보니 박정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박정희식 경제발전이 물론 현재 부작용도 많지만 효과도 꽤 있었고 추진력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는데(독재를 힘에 업었지만) 이명박씨는 새대가리에서 나온 정책에 추진력만 완전 불도저네요. 휴. 대운하 저게 정말 우리나라의 유능한 경제학자들의 머리에서 나온건지 물론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08/02/18 01:08
수정 아이콘
☆강희최고★님// 금방이야 나오겠지만, 운하를 대책없이 파는 사람들을 졸속적이라 비난하면서 자신의 대안을 졸속적으로 낼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내륙 지방 경제 활성화 대책은 이미 나올만한 것은 다 나온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 그렇죠. 오죽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 이전까지 들고 나왔겠어요. 수도권으로 인구가 밀집되는 현 상황을 타개하지 않는 이상 내륙 경기 활성화의 답이 없는데, 이렇게 할 경우 오히려 가장 큰 표가 몰려있는 수도권마저 한나라당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즉 운하를 반대해야 하는 통합민주당 쪽에서는 운하를 지금처럼 반대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낙동강 수계를 따라 있는 지방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거죠. 특히 낙동강 상류 쪽은... 환경 문제 들고나와도 운하 추진위의 필살기 "신기술이면 돼"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 "하면 됩니다." 에 막히는 거죠. 그렇게 환경에 신경을 쓰지도 않고요.

즉, 지금 운하를 찬성하고 있는 사람들, 즉 한나라당에 표를 줄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새로운 정책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왠만한 정책이 나와서 졸속적인 대책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인데다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으면 수도권 표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08/02/18 01: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 자꾸 "운하를 건설하는 곳 사람들은 다 찬성한다." "이번 총선도 한나라당 승리니까 운하 파도 된다." "민자 참여하는 기업들도 운하 파자고 한다." 이런 말을 가지고 운하 파는 것이 옳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이런 주장과 운하 파는 당위성이 연결이 안 된다는 것을 아셨으면 해요. 뭐 모르시지는 않겠지만... 디씨 운하겔이 대표적인 토론 장소는 아니지만, 그곳의 운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항상 큰 웃음만 주다가 마지막에 이런 류의 말만 남기고 사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내 말이 맞거든요."
적 울린 네마리
08/02/18 01:14
수정 아이콘
만일, 대운하가 건설되고 바라던 효과의 절반만이라도 달성한다면 MB의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운하관련사이트 보니 살짝 현혹됩니다.
http://www.woonha.org/
http://www.kogc.or.kr/

물론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면 전국민이 손가락빨고 살겠지만요...
항즐이
08/02/18 01:14
수정 아이콘
sch360님//

실제 여론과 인터넷 여론은 물론 다를 수 있으므로 이곳을 근거해서 국민 여론이 등을 돌렸다는 표현을 한다면 오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60% 수준의 반대로 나타나 인수위가 당혹스러웠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이번 기사 역시 이명박 당선인이, "이해 못해도 괜찮다"라고 말한 근거가 바로 낮아진 찬성 여론입니다.

또한,
여기에 댓글 다시는 분들이 "실질적인 경제활동 중추"에서 제외된다는 근거가 없다면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16
수정 아이콘
karlla님// 굉장히 답답하네요. 왜 운하반대지지자들이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해야하죠?? 물론 대안 제시는 온국민이 함께 해나가야 할것이지만 운하 반대자들은 운하가 왜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되고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운하를 지어서는 안되는 이유만 제시하면 됩니다.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는 이명박이 제시해야죠. 새정부의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 방안이 오직 대운하 건설 하나밖에 없습니까?????? 이명박이 대운하 들고 나오지 않았어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설사 운하가 당선에 기여했을지라도 운하 정책이 없어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나라당 후보라도 충분히 운하를 짓지 않아도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내 걸 수 있었을겁니다. 아니 어떤 후보라도 마찬가지요. 근데 현재 한국사회에서 내륙지방에 대한 경제활성화를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은 대운하밖에 없나요? 그거 말고는 대안 제시하는게 힘든가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운하만이 대안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더 어려울것같은데 그거 말고는 대안찾기가 힘들다고 생각할정도로 운하지지자들은 돌대가리들인가요??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노무현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이 내륙지방 경제활성화에 훨씬 좋고 지방 분산화에도 좋을것같네요. 물론 그 반대를 이기고 정책을 실행시킬 힘도 없는 무능하고 약해빠진 정권이였지만.
08/02/18 01:18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님// 현혹되신다면 디씨인사이드 운하겔에 들리셔서 운하빠와 운하까의 치열하고 저열한 대결을 한번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제가 결말이 어떻다 말 안 해도 보시다보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으실 겁니다.

제가 요즘은 무한도전보다 운하겔에서 더 웃습니다. 염x지x과 구x마x가 선사하는 빅웃음은 정말 끝내줍니다^^
08/02/18 01:21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그만큼 절실하다고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관심이 없다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운하를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운하가 나쁘다 라고 말해봐야 안 먹힌다고 소리가 되겠습니다. 운하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보통 "땅이 있거나" "콩고물을 노리거나" "아무것도 안 하면 죽게 생겨서" 이런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추적 60분에 나온 사람들 역시 그런 의견을 많이 보여줬고요. 이명박 당선자가 내놓은 내륙 활성화가 운하인데... 다른 것을 만들기 싫으신가 보죠; 또 특기인 자기 임기 내에는 잘 되게 보이고, 뒷처리는 남에게. 이 특기를 발휘하고 싶으신건지도 모르고요.
08/02/18 01:23
수정 아이콘
국민이 원치 않아도 추진하는게 옳다니... 제가 배운 '민주주의'가 바뀐건가요....
08/02/18 01:23
수정 아이콘
밤이 너무 깊어서
길게 글 남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내일 오후쯤 퇴근해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장문의 글을 한 번 올려보지요.

그리고 운하 반대하시는 분들께서는
찬성쪽 여론이 많은 사이트도 한 번 방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세뇌란 게 무섭습니다.
한 얘기만 계속 들으면 나중에는그것이 잘못되었어도 옳게들리거든요.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23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님// 효과의 절반만이라도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효과 자체가 없다는게 운하 반대론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산과 강이 존재함으로서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무형의 이익 또한 엄청난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강바닥 다 파고 주변에 있는 산을 뚫어버리고 그걸 인공적인 운하로 대체하는 겁니다. 일단 많은걸 잃어버리는 상황에서 그 효과 조차 절반만을 기대하는 수준이라면 또한 효과 자체가 없다면. 효과가 없다니까 미치지 효과 있는데 미치겠습니까.
戰國時代
08/02/18 01:24
수정 아이콘
인터넷 여론조사야 여론조사일 뿐이고, 정말로 국민들이 대운하를 찬성하는 지 반대하는 지는 총선결과가 알려주겠죠. 이렇게 대운하를 밀어부쳐도 한나라당이 압승한다면, 대운하 얼른 파세요 하는 국민의 뜻이라고 봐야겠죠. 대운하는 결사반대지만 한나라당 지지한다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봅니다. 무얼 위한 지지입니까?
한줄요약 :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고 대운하는 강행될 것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24
수정 아이콘
sch360님// 내일 꼭 부탁드립니다.
The xian
08/02/18 01:25
수정 아이콘
sch360님// 진심으로, 올리신다는 글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으시길래 인터넷이 초등학생을 버려놨다 운운하는 무례한 비유를 하실 수 있는지,
그간 PD수첩 프로그램 및 이준구 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대운하에 대해 가한 무지막지한 비판 및
그들이 들고 나온 대운하에 대한 허구의 근거들을 어떻게 무효화시킬 수 있으신지.

두고 보도록 하지요.
항즐이
08/02/18 01:28
수정 아이콘
sch360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세뇌라는 표현이나 이전 표현들은 사과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_-;;
戰國時代
08/02/18 01:29
수정 아이콘
칫 // 국민이 반대한다고 안하게 되면 [추진력 없는 약해빠진 정권]으로 낙인 찍히고, 결국은 하는 것도 없이 욕만 먹게 된다는 걸 노무현 정권이 뼈저리게 보여줬지요. 작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이 반대해도 밀어부치는 추진력]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명박이 대통령 된겁니다. 결국 [국민이 반대해도 강행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요. 그게 대선으로 드러난 민심이었다고 봅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33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꼭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그게 대운하 지지라고 동일시 할순 없습니다. 현재 한나라당 이외에 정치세력이 초토화되어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대승은 확실합니다. 한나라당 지지하시는 분들중에는 나이들으셔서 잘 모르시고 그냥 한나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총선투표용지에 한나라당 지지 칸에 대운하 지지라고 명시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이번 총선결과를 대운하 건설의 국민의 허락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따로 국민투표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내 나라 땅에 대해서 그정도의 최소한의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명박씨는 그 정도 권리조차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국민의 의사가 필요없다고 하시겠지만...
08/02/18 01:36
수정 아이콘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18 01:3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이명박 지지 안한 사람도 많거든요. 민심이라고 나머지 국민들의 권리가 없어지는 거 아니죠. 그리고 대운하 지지랑 이명박 지지는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제발 민심이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운영진 수정. 비하성 발언 삭제.)
08/02/18 01:39
수정 아이콘
sch360님// 정말 기대됩니다. 현실 세계와는 다르다 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올리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충고하자면, 본인께서 남들에게 하신 충고대로 디시 운하겔이라도 한번 가보시고 오세요. 본인 스스로도 찬성측 사이트만 다녀서 "세뇌"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고 말이죠.

그래도... 10년 후에 요트 사라고 하시는 분이 운하 추진에 크게 관여를 하신다는 것 자체로 믿음이 안 갑니다. 그리고 10년을 연구하셨다는 분들이 왜 말이 계속 바뀌는지, 조사가 안 되었다고 하는지도 참 궁금합니다. 내일 이런 궁금증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10년 동안 연구하신 분들은 조사도 안 하시고 뭘 연구하셨는지 말이죠.
08/02/18 01:40
수정 아이콘
아..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들러봅니다.
위에 제가 예시한 초등학생 비유와 세뇌 비유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을 표현하는데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머리가 워낙 나쁜지라.. -_-;;;

각설하고..
제가 쓴 끌 때문에 불쾌하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__)

남은 분들 좋은 꿈 꾸세요. ^^;
밀가리
08/02/18 02:05
수정 아이콘
sch360님께서 오늘 자게와 겜게에 큰 파동을 하나씩 남기시고 떠나시는군요 -_-.

대운하는 이미 pd수첩,추적 60분 그리고 이준구교수님을 비롯한 서울대교수님들의 세미나영상(항즐이님이 올리셨죠.) 등을 통해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닥치고 건설"이 차기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실분의 생각이라는게 놀랍습니다. 여기가 중국처럼 사회주의체제도 아니구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 사업입니다. 최소한 국민 그리고 여론의 공감대는 형성되어야 되지 않을까요?

몇년전 중국에서 산샤댐이 완성됬습니다. 세계 제1의 규모이지만, 지금은 환경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샨샤지방은 중국고대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하여, 산샤지방을 토대로 지어진 많은 문학작품까지 있을 정도입니다만 지금은 그냥 물에 다 잠겼죠.
우리나라도 저 꼴 날수도 있겠군요.
강희최고
08/02/18 02: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토론 하고 반대쪽으로 의견이 많이 수렴된다고 해도 뭐...
2MB씨가 한쪽귀로라도 들어 줄지 의문이네요. 감탄 할 수 밖에 없네요. 2MB씨의 추진력에...
대통령 당선 -> 정책 설정 -> 국민들 신경 안 쓰고 추진 -> 만들고 난 후에 국민들 OTL -> 2MB 해외로 도피 -> 국적 변경?
하....왠지 이럴 것 같아서 그냥 마냥 불안하기만 합니다..그냥 운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지식도 많지 않은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이해 못해도 괜찮다...그냥 얘기 하는 말투가 개념 없는 자기독보적인 말로 밖에 안 들리네요...
제가 지금 정말 2MB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이 누구이며, 나라 전체의 주권이 누구에게 속하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대통령보다 위에 있는 것은 국민이라고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캐논을쏘아라
08/02/18 02:27
수정 아이콘
음. 많은 분들이 아시는 '로마인 이야기'의 9권 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인 하드리아누스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길 앞에서 어떤 여자가 무엇인가를 진정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드리아누스는 이에 그냥 '시간이 없다'라고 하고 그냥 여자를 지나쳤는데,
뒤에서 여자가 외쳤습니다. "당신은 그렇다면 통치할 자격이 없소"
이를 들은 하드리아누스는 가던 길을 멈추고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

저 일화로부터 1900년이 넘게 지났고,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이름붙여진 사회/정치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당선인의 저러한 발언이 정말 그의 속내를 담고 있는 것이라면,
그가 민주주의를..
아니, 최소한 국가를 통치할 자격과 권리는 국민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갑니다.

만약 그가 '국가를 통치할 자격과 권리' 가 자신을 위시한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게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저는 이 나라.. 그리고 역사와 인간이 진보한다는 생각을 잠시간 버릴렵니다.
후.. 대운하 '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전 이제 두렵습니다.
TheOthers
08/02/18 02:34
수정 아이콘
대의 민주주의는 철저히 실패군요 이분앞에서는

민주주의의 정의조차 잊어버린 그분
태엽시계불태
08/02/18 02:42
수정 아이콘
정 그렇게 나가면 탄핵이라도 해야죠. 이거 뭐 제 정신이 아닌듯.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 자기 맘대로 하는건 재앙을 불러올 뿐입니다.
그래프
08/02/18 03:03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전이번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려고했습니다만 투표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명박 동영상 유포되면서 나름 심각하다고 느꼇고 그이후 이명박의 추진력이 제생각보다 너무강해서 이명박에 행사하지않은것을 다행으로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명박을 지지하는이유는 단순합니다 여당때문입니다 저에게있어 노무현정부는 실망스러운 정부였습니다 그들이 이번대선에서 실패를 통해 좀더 각성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명박을 지지했습니다. 이번 투표행사에 있어서 노무현정부에 실망해 찍으신분들이 꽤될거라고봅니다
대운하에관해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말이굉장히 많은정책입니다. 한나라당에서조차 반대가 상당한 정책입니다 하다못해 국민들을 제외한다하더라도 한나라당의원들이 반대는하더라도 일딴 찍었을겁니다
노무현정부 참말이많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보고 듣고 체감한것으로는 여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길바란다는건 뻔뻔스럽더군요 노무현이 내세운 서민을 위한정책은 빛좋은 개살구였습니다 정부는 커졌습니다 건국이래 가장공무원수가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행정처리면에서는 크게 나아진게 없었습니다 몸집은 커졌지만 큰정부는 아니였습니다. 서민을 위한다면 분배에 집중을했어야하지만 결국에는 주저하더군요 분양원가는 공개되지않았고 높아지는 물가에비해 임금상승폭은 작았으며 집값은 하늘높은줄모르고 치솟더군요 양극화는 다른나라보다 빠르기 크기면에서 더욱심했고 fta는 졸속으로 처리된느낌을 국민들에게 주었습니다. 이런대도 한나라당보다는 서민을 위한당이다라고하실수있습까? 적어도 한나라당보다는 좀낫겠지요 그러나 서민들에게있어서 그들은 50보 100보입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이명박을 싫어하시는분들 딱딱 나누려고하시는경향들이있으신거같습니다 이분법적이라고해야될까요 오만해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더 유연해지시고 조금더 다른의도들을 봐주셨으면합니다 목적지는 같습니다만 같은목적지라고해서 꼭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하는건 아니니까요
Carpediem
08/02/18 03:30
수정 아이콘
sch360님//나름대로 최고수준의 고등교육 받았고 경제적중추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도대체 운하라는것의 투자대비 경제적효용이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모든 사업 추진할때 가장 먼저 하는것이 사업성분석,경제성분석입니다. 이명박씨는 원래 저런거 다 스킵했죠. 현대건설이 무너진게 무엇때문입니까? 이명박사장 시절의 과도한 부채때문입니다. 겉보기에 좋아보인다고 그안까지 좋아지는거 아닙니다. 서울시 환승 시스템 괜찮더군요. 하지만 그 적자 메우느라 지금 오세훈시장은 눈물짓고 있을겁니다. 이명박은 저질러놓으면 끝입니다. 하지만 그 뒷수습은 지금 오세훈처럼 그 다음정권과 국민들이 하겠죠.
08/02/18 03:40
수정 아이콘
참 나라 말아먹을 인간이군요.
애초에 저런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 놨으니 자업자득인가요.
참 탄핵하고 싶습니다 정말.
코하홀릭
08/02/18 03:41
수정 아이콘
sch360님//네 "오해"가 있었던것 같네요
08/02/18 03:48
수정 아이콘
문득 드는 생각..

지금 만일 선거 다시한다고 하면.. 이 당선자가 다시 당선 될까요 안될까요

전 아마도 다시 될거 같습니다 ㅡ.ㅡ;;
TheOthers
08/02/18 04:04
수정 아이콘
왜이렇게 운하파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해를 좋아하는지 히히
낭만토스
08/02/18 04:23
수정 아이콘
낄낄 어짜피 자대고 긋는분(뭐 이 분들 뿐만이 아니라 반대쪽 분도 마찬가지지만) + 저번 여당에 대한 반감 으로 한나라당의 낙승일테니까요.....

총선이 끝나면 이명박 당선자는 한손에 무기를 더 들 수 있겠죠.
GrandBleU
08/02/18 08:08
수정 아이콘
1주일 남았는데 그 동안에 제발 큰건 하나 터져서 취임하기 전에 당선인 자격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히 자기 요트타고 놀러다닐려고 만드는거 같네요
요즘 오세훈 서울시장이 얼마나 초췌하게 말라가는지 안쓰럽습니다. 그게 누구 때문인데 어휴...
*블랙홀*
08/02/18 08:44
수정 아이콘
sch360님// 꼭 글 부탁 드립니다...
이 모든게 "오해"가 아니길 빌면서....
Caroline
08/02/18 09:25
수정 아이콘
저 아는 동생은 이명박 정권 아래서 군대가는게 억울하다고 울더군요. 지못미 오세훈입니다. 날로 수척...
김용만
08/02/18 09:56
수정 아이콘
요즘 왜 이렇게 '오해'라는 말을 많이 듣죠? ^^
08/02/18 10:1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올려진 기사는 어쩌면 정말 오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몇 기사를 검색하다보니 이당선자가 저런 얘기를 한 적은 맞습니다만....운하를 꼬집어 얘기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당선인은 "때로 미래를 지향해서 펼친 정책들이 이해를 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조금 비판이 있다고 해서 주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봇대를 뽑으라고 하면 즉각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영어공부를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복잡한 얘기를 하면 당장 지지를 못 받을 수 있다. 거기에서 주춤하면 일이 제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87675 <=== 매일경제



이 당선인이 16일부터 열린 워크숍에서 "부인이 '이 사람 많이 바뀌었네' 정도는 돼야 한다. 그 정도가 돼야 하급 공무원에게 전파가 된다. 그런데 주말에 모이라면 정말 싫어한다'고 말했다"며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대해서도 "영어 공부를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복잡한 얘기를 하면 당장 지지를 못받을 수 있다. 거기서 주춤하면 일이 제대로 안 된다. 부정적 비판이 있다고 해서 주춤하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530 <== 미디어오늘
The xian
08/02/18 11:13
수정 아이콘
어...님// 어떤 매체를 링크할 때 오보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저도 항상 생각하지만, 님께서 예로 든 기사가 당선자가 대운하와 관련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른 매체에서 대운하와 관련된 말이 나왔다 해도 일부러 싣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님이 링크해 준 기사로 보더라도, 지난 두 달 간의 경험으로 판단하더라도 이명박 당선자의 통치 스타일이 국민과 대화하고 나누고 의논할 줄 모르는 스타일이라는 제 판단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리와 톰
08/02/18 11:2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번 운하 건설에 찬성하시는 분들의 명분과 장미빛 미래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운하 건설의 찬반 논쟁은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서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안건이므로 여기에는 정치적인 안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운하 건설을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운하 건설을 찬성하시는 분들의 견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운하 건설이 무슨 이웃집 보수 공사 하는 것도 아니고 민족의 장래를 결정하는 안건인데 그렇게 허술하게 한 쪽의 의견만 듣고 자신의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최소한 국민들이 뽑아준 사람들이 결정하는 일이니 무엇인가 장점이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첫 반응이 아닐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찬성하시는 분들의 사이트를 찾아가서 이해하려고 해도 제 독해력과 이해력이 부족하여 납득을 할 수가 없었는데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니 눈과 귀를 씻고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척 기대됩니다.
리버 IQ업그레
08/02/18 12:20
수정 아이콘
뭐.. 대운하와는 조금 벗어난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 시장시절 숭례문 개방을 주도했다는 말씀들은 없으시네요.

전 이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물론 이렇게 되고서도 국민성금으로 복구하자, 대운하 국민들 반대하든 말든 무조건 감행. 이건 뭐.. 정말 할말없게 만드네요.

대통령 선거때 '그래도 너희가 뽑은 대통령 아니냐? 이럴줄 알고도 뽑은것 아니냐? 이제와서 왜 그러느냐.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너희 국민이 잘못이다.' 이런식의 리플 달아놓으신 분이 위에 몇분 계시는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몇분이 먼저 답글 달아 놓으신 것처럼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한나라당으로 표가 이어진 것이지 절대 이명박이 좋아서 뽑은 게 아니란 겁니다.

저 역시 이번 총선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예상하지만 이것이 곧 대운하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마땅히 뽑을 정당이 없기 때문에 그냥 여당 밀어주는거지, 대운하 정책을 밀어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아... 숭례문 불태우고, 국민 여론 무시하고 대운하 감행하려는 이명박.. 정말 무섭습니다. BBK 사건때부터 알아봤는데.. 정말..

이런데도 이명박을 지지하고 대운하 정책을 찬성하는 사람들... 정말 무섭습니다.
COurage0
08/02/18 12:31
수정 아이콘
정책과 정당과 투표율을 떨어뜨려서 생각하라는 말씀은 국민의 대표성과 국민의 의견 수렴으로서의 간접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정치 체제에서 어울리지 않은 말이라 생각됩니다.

덧붙여, 물론 능력있고 호감이 가고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도 대표성을 갖추고 의견을 대변할 줄 아는 사람을 뽑는 것 역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민주주의에서는요.
머. 공무원이나 실무자야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시키는 일들을 잘하도록 해야하겠지만요.
혹은 왕정에서는 능력있는 왕을 뽑아서 자신이 알아서 능력있게 하도록 가만히 두고 볼 수 밖에 없겠지만요.
프링글스
08/02/18 12:32
수정 아이콘
총선 땐 투표 좀 합시다...

이렇게 인터넷에서 떠들면 뭐합니까? 투표를 안하고 다들 놀러댕기니 힘이 없는 거지요...
도대체 왜 사람들이 2MB를 지지했냐고 성토할 게 아닙니다..
민주주의에서 선거=힘 이고 투표한 사람들의 뜻대로 사회가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여기서 열불들 내지말고 총선 날 놀기전 1시간만 일찍 일어나서 투표하고 옵시다...
제리와 톰
08/02/18 12:49
수정 아이콘
리버 IQ업그레이드~!님//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믿고 안 믿고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은 이명박에 대한 지지는 곧, 운하 건설 찬성에 대한 지지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는 운하 건설 찬성에 대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믿어버린다는 데에 있다는 것이 겠지요.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실패 역시도 국민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노무현이라는 인간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그 당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에 불과하였는데 노무현 및 그 참모들은 마치 국민들의 지지가 자신들에 대한 지지인냥 착각한 것이 지금의 개혁세력의 분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명박 당선자 역시도 그러한 논리적 오류에 빠져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집단은 정치세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군요.
08/02/18 12:51
수정 아이콘
귀가 막힌 정권은 그 정권이 잘하든 못하든 관계 없이 민주주의라는 원칙에서 이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취임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밀어붙인다는 이야기...

DOC가 삐걱삐걱이란 노래에서 했던 가사중에 한구절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민주국가 맞나요?"
토스희망봉사
08/02/18 14:00
수정 아이콘
운하라는게 참 무식한 해결책 입니다 경기를 활성화 하고 또 아파트와 주택의 추가 공급을 막아야 미국 처럼 집이 사람 보다 많아 져서 멀쩡한 집들을 부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 나게 되면 일본 처럼 경기가 침체 됩니다. 해결책은 비교적 단순한데 건설사들에게 추가 주택 공급을 막고 다른 큰 공사를 던져주는 것입니다. 그럼 아파트나 주택 공급은 당연히 줄겠지요
문제는 이런 모든 것은 세금으로 만들어 지고 국민들이 떠 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서울 공화국을 위한 매력적인 해결책일 뿐입니다. 덜 아플때 터트려야 하는데 곪을때 까지 YS 처럼 자기대에서 터트리지 않고 연장 시키려고 할 뿐입니다. 운하 자체도 터무니 없고 그러니까 무식하고 터무니 없는 해결책인 겁니다.
차라리 행복 도시나 수도 이전 같은 방안이 훨씬 효율적이고 생산적입니다 대운하는 수도이전 반대했던 당에서 내놓은 수도이전의 다른 이름일 뿐이고 신수도 건설과는 달리 억지 정책입니다.
08/02/18 16:37
수정 아이콘
'탄핵'이라는 말이 가끔 보이는데요..
탄핵소추는 국회의원 3분의2이상이 찬성이 있어야 하므로 현행 정당정치제도하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분당처럼 위험한 정치놀음을 하지 않는 이상 현실에서 있을 수 없다고 봐야죠..
설탕가루인형
08/02/18 17:57
수정 아이콘
물류통합하겠다는 생각에서 해수부를 굳이 폐지하는거 보면 모르세요...
한반도대운하 정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진행중입니다.
그나마 야당이 다수니까 지금은 해수부를 폐지하느니 마느니 하면서 대들기라도 하지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다수가 되면 이건 뭐....
푸간지
08/02/18 22:52
수정 아이콘
지금껏 살면서 진지하게 이민가는 고민을 하게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대구출신의 친 한나라당 사람을 좌파로 만드는 2mb의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임디퍼런트
08/02/18 23:53
수정 아이콘
무엇이 이렇게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씨의 관점은 운하를 파서 국운을 융성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칫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정권초기부터 레임덕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10년만의 정권교체에다가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그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도루묵한다면 정권초기부터 레임덕과 분란에 휩싸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과감히 지르고 보는 심산인 듯 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 집권초기와 달리 국민들의 전폭적인 기대가 희망섞인 기대보다는 10년간의 민주당계열에 대한 불신과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만들어진 대통령(그러고 보면 부시 처음당선 됐을때랑 조금 비슷하죠..)이다 보니 조금만 삐끗하면 지지세력의 와해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상황을 정면돌파하고자 하는 의지로 생각됩니다.

굳이 운하를 파지는 않더라도 차선책의 다른 정책이라도 내놓으려 할겁니다. 총선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 되겠죠..
언론의 힘을 실감합니다. 70%정도의 언론들은 이 의견에 큰 이견을 내놓지 않는 것을 보면...
금일 장관들을 보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친이명박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노무현대통령 정권초기 국정파트너십은 자기와
맞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을때 코드인사라고 그렇게 성토하던 언론들이 대다수 버로우네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가 봅니다.

정권초기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그리스 시대의 중우정치를 논할만큼 우매한 것도 아니고 모 드라마에 나오는 임금처럼 "뭐하는 짓이냐" 하는 말에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을 만큼 권세가 높은 것도 아닌데
한번쯤 소신을 굽힐줄(아니 운하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도...)아는 사람이 대통령 아닐까요?

왜 우리는 나폴레옹과 같은 영웅을 그렇게 원하는 걸까요? 어쩌면 그 사람이 운하를 파겠다고, 반대해도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들이 그런 신화와 같은 일을 바래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전 강한 대통령은 싫습니다. 강한 나라도 싫습니다.
오로지 불의에 굴하지 않고 항상 바른 생각과 굳은 의지로 살아가는 국민들이 많은 그런 나라를 꿈꿉니다.

무릇 다양한 의견수렴과 평가를 통해 나온 결과가 반영되길 바랄뿐입니다. 꼭 운하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그렇게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너무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죠. 좀 쉬어갈수는 없나요. 경제도 힘든데 정치에서만큼은 조금 쉬고
싶은 2008년의 시작입니다..
다크드레곤
08/02/19 11:53
수정 아이콘
sch360님// 글 쓰신다고 하시더니 안쓰셨네요..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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