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6 11:43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키진 않죠.
다수의 행복을 지향하지만, 막상 희생되는 역활을 자처하기는 쉽지 않으니..사실 박정희전 대통령이 청렴했다는 것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들이 살아온 모습만 봐도 헛소리라는건 다 알 수있고.. 결과가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긴한데 그렇다고 잘했다고 보긴 어려운 사람이라고 봅니다.
13/05/26 11:46
쪽지로 문의해봐도 답이 없으셔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여쭤봅니다.
혹시 글쓴분께서 http://kukmin.tv/entiz/read.php?num=1006297 위 링크의 글을 쓰신분인가요?
13/05/26 14:56
제가 잠시 밖에 나가 있다가 지금 다시 집에 들어왔는데, 쪽지로 답변 드렸습니다.
표절 관련해서 말씀하시는데, 표절 할 의도도 없고 표절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서평 및 감상문에 관련해서는 책 본문을 인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순전히 저 본인의 생각입니다. ( 물론 감상문 자체가 책 본문 내용을 거의 한 70 ~ 80 % 정도 인용한 건 맞습니다. ) 물론 저 글이 제 논지나 문맥과 상당히 유사하고 닮아있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부디 오해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13/05/26 12:27
지금 박정희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미화되 있다는 것이죠. 그의 경제적 성과 이면엔 일제강점기의 비참한 역사와 베트남에서 피흘린 군인들 정말 바보처럼 일만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통해 만들어 졌으니 말입니다. 지금의 경제규모가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의 투자가 큰 역할을 했듯이 재벌만 사는 기형적 경제구조, 불균형한 노사관계, 수도권과 지방의 엄청난 경제격차, 소수가 거의 모든 이익을 가지고 있는 불평등과 같은 사회의 뿌리깊은 문제점 역시 그로부터 시작합니다. 거기다 정관유착까지. 제갈조조라 불리는 이후락 부장은 이런 말을 했지요 "떡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묻는다" 이런!!!. 박정희 대통령시절이 청렴했다는 것은 정말 헛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분명 극복해야 할 역사인데도 우리는 그를 추억하며 21세기에 다시 불러오는 일을 했습니다. 이 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3/05/26 12:34
박정희 대통령 집권시기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다면 'give & take의 부재'라고 봅니다.
베트남전이나, 독일 등 외국에 인력을 파견하면서 항상 '우리가 희생해야한다'라는 말을 했죠. 이게 잘못된 겁니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바탕으로 물질적 보상을 받아야죠. 항상 일종의 정신승리만으로 노동의 성과를 대체시켜버리고 남은 물질적 성과는 전부 정부가 써버렸습니다.(어떻게 썼는지 장부는 지금 남아있을리가 없겠지요) 그 결과 우리나라 경제는 발달했지만, 부익부 빈익빈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가속화 되어있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대로된 '진보'가 잡혀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상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해도 무방한 딸이 대통령을 잡아버렸으니...
13/05/26 13:30
그 당시에선 최선이었다 봅니다만...그리고 지금의 부익부 빈익빈(과연 그 부익부 빈익빈이라는게 그정도로 심각한지는 모르겠지만)에 있어서 박정희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13/05/26 13:54
최선이었다라.. 뭐 개인적 의견은 갈리니까 존중합니다. 뭐 쿠데타로 나라 들어 먹지만 안았으면 장면정부가 더 잘했을것이다 라는 주장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현재의 빈부격차가 심한지 모르겠다는 말씀은 좀 그렇네요. 이번 대선때 화두가 된 게 경제민주화, 복지와 같은 분배의 필요성 때문이었는데요. 당장 밤에 쓰레기 모아두는데만 가봐도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파지 신문지 주으러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분명 죽을만큼 일하고 또 어느정도 번거 같은데 왜 이리 됬을까요? 그시절 경제성장을 이끌던 부모님세대는 지금 불안한 노후에 힘겨워 하고 그 자식은 비정규직이 되었죠. 이렇게 되자고 그동안 우리가 고생한걸까요?
13/05/26 14:03
장면정부가 경제에서 중점을 둔건 수입 대체 산업화였어요 만약 그대로 실행했다면 지금만큼 경제가 발전 할 순 없었다에 오백원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빈부격차........분명 눈에 보이는 건 심각해 보이지만 세계 전체적으로 확대해 본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0.3초반대로 그렇게 심하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 우리가 체감하기에 심하다고 느끼는 건 사회 안전망이 시망이라는 것에 있죠 경제 민주화의 의미도 그것에 있습니다.
13/05/26 14:11
그건 IF가 붙는 말이니 모르는 일이겠죠. 세계적 추세라고 하는데 그 세계적 추세의 기준이 뭐지요? 진짜 전세계를 통계로 낸겁니까 아니면 OECD국가 평균으로 낸겁니까? 진짜 몰라서 묻는 겁니다.
우리 잘살아요. 과거보다 잘살구요. 지금 힘들다고 하는데 부모님세대 힘든것과는 비교도 못합니다. 제 아버지는 전쟁중에 태어나 이제까지 수도 없는 꼴을 봐 오시며 살고 계십니다. 그 시절 새벽별 보고 희망이 없어 야산에서 목메달아 자살하는 일은 흔해서 뉴스꺼리도 안되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경제발전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벌자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자가 목적이지요. 자본주의사회에선 돈이 있어야 행복하니까 돈을 많이 벌자. 우리는 돈은 많이 벌었을 지언정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너무 무지했지요. 그걸 바꾸어야 하구요. 그래서 나온게 경제민주화 복지정책인데 우리의 높으신분들은 그런 정책을 수행하면 기업의 발목을 잡을수 있다 하시며 언플중이시죠.
13/05/26 14: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5161906 여기보면 지니계수 순위는 OECD 중평균 정도에요 이정도가지고 빈부격차가 극심하다 말할 정도 인가요?? 그리고 IF 가 붙는 말이니 모른다고 하시지만 글쎄요 방향 자체가 틀리지 않았다 정도는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같은데요.
13/05/26 14:30
우와!! 우리는 지니계수가 평균수준이니 빈부격차가 크지 않군요? 미국이나 중국 보다는 낫다지 이게 우리의 빈부격차는 괜찮다라는 주장 좀 아닌거 같네요. 지니계수만으로 빈부를 평가할수 있는거였나요? 그리고 솔직히 정부가 수치로 핑계대는건 밥맛에 불과하지요. 그 수치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이 섞여 있다는 걸 안다면 쉽게 말 못할텐데 말입니다.
13/05/26 14:33
OECD 평균이에요 비교적 산다하는 선진국 축에서 평균이라는 겁니다. 빈부격차가 크다고는 죽어도 말하기 힘들어요 . 다만 체감상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는듯이 사회적 안전망이 막장이라는 이유 때문이죠 경제 민주화의 의미도 그것이구요
13/05/26 14:44
선진국 평균이고 평균이상이고 그게 무슨 소용이지요? 사회안전망이 없어 같은 평균국가보다 더 아픈데요. 그래서 안전망 만들라니까 만들면 기업이 힘들어 진다고 하니... 그냥 웃지요.
13/05/26 14:47
그러니까 저도 사회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가끔 보면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극심한 막장 상태이고 이 모든건 박정희에서 비롯되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보여서요 저도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바입니다
13/05/26 14:49
사회가 이모양이 된건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닥치고 경제성장이 큰 이유기도 합니다. 그때 경험했어야 할 것들을 경제성장 논리로 무시한 대가를 지금 치루고 있는 거지요. 마치 방학 다 끝나고 방학숙제 하는 것 처럼요. 설마 이것도 부정하시는지요?
13/05/26 14:53
지금의 빈부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김영삼정부때 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에서 가장 크게 물어야하지 않냐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2010년도의 문제를 30년도 더 된 박정희 체제에서 묻는게 올바릅니까 아니면 직전 집권자들에게서 묻는게 더 올바릅니까 . 실제로 빈부격차가 격화되게 된건 아이엠에프이후부터에요. 현재의 빈부격차의 제 1책임을 박정희에게서 묻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13/05/26 14:58
IMF를 김영삼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묻는건 너무 가혹하지요. 그 전까지 지속된 모순이 터진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분은 분명 큰 책임이 있지만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다는건 박정희 때문이다 라고 부르짖는 분들이 넘처나는데 왜 반대의 경우는 안돼요? 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조상탓입니까?
IMF가 터진것도 쉽게 말하면 기업이 서류장난 돈장난하는걸 국가가 묵인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것 아닙니까? 정부가 엄격히 그들을 관리했다면 어찌 이렇게 까지 됬을까요? 애초에 정부와 기업의 친밀한 관계는 박정희 대통령역시 큰 책임이 있지요. 그걸 비리라고 부르구요.
13/05/26 15:04
저는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만 큼 살고 있는건 '전부' 박정희 때문이다라고 부르짖는 분들에게도 반대합니다. 정경유착이야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고 그건 박정희의 어두운 유산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엠에프가 박정희 때문이다라고 하면 그것도 웃기다는 거죠 그리고 국민의 정부랑 참여정부 그리고 이명박 정부도 현재의 빈부격차 심화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보는데(개인적으로는 박정희보다 더) 이상하게도 박정희랑 이명박만 신나게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13/05/26 15:07
옳은 말씀입니다. 누구 탓이라고 딱 찝기 보다는 이런 저린 이유라고 말해야 옳겠습니다. 제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것은 그 분들은 그의 공과를 나눠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양반 덕문에 잘살고 있잖아. 이거 빨갱이들아냐? 식의 지지를 꼴보기도 싫어서 이기도 하지요. 그분의 공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지언정 그분은 구시대의 어두운 역사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역사인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실이거든요. 아 그리고 추가하자면 현재 사회문제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책임은 절대 적지 않다고 봅니다.
13/05/26 13:52
모든 국민이 만족감 수치가 일정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각기 평가가 달라지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50~60대의 만족감 수치는 20~30대의 만족감보다는 상당히 낮은 듯 보입니다.
13/05/26 16:36
박정희에 대한 사후 지지도가 다시 높아진 건 문민정부 말 부터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민주정부들에 대한 실망이 곧 박정희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자신이 실체가 있어서 인기를 얻는 것이니 아니란거죠.
13/05/26 17:16
역사에 만약은 없고 원인과 결과만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독재 안 했어도 우리나라 잘 굴러갈 수 있었다, 아니다. 박정희 아니었으면 대안이 없었다.. 모두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박정희가 한 일과 그 결과가 무엇이었느냐만 명확히 규명해낼 수 있다면 그걸로 됬다고 생각합니다.
13/05/26 18:13
박정희시대에 정부지원 실컷받고 성장한 대기업들이, 지금 카톡게임 같은걸로 상장한(자기 실력으로 일어선)
신흥 기업들 보면서 졸부 취급하는걸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