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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0 02:25:41
Name 타나토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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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민주화발언] 시크릿이 오늘 카이스트 축제에서 다시 한번 사과하기로 했다는군요


요약하자면..
카이스트에서 축제때 공연으로 시크릿을 섭외함.
근데 이후 라디오 생방송에서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나옴.
카이스트 학생들 사이에서 '시크릿 섭외를 취소해야 한다 vs 그냥 하자'로 나뉨
한 학생의 제안에 따라 카이스트 축제위원회측에서 시크릿 소속사에 공연 전 사과 요구ㅡ시크릿 소속사 수락.
오늘 카이스트 축제에서 시크릿 공연 확정.

https://ko-kr.facebook.com/imgeffect.kaist

다른 사이트에서 글이 올라와서 진짜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니 출처가 카이스트 축제위원회 페이스북이네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겠군요.
모두가 웃고 즐기는 대학 축제에서 사과 후 공연이라...
오늘밤에 해당 직캠이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영상 뜨면 봐봐야겠습니다.

실제로 대학측에서 시크릿 섭외를 취소하거나 안하는 모양입니다.
며칠전 한양대에 열린 서성한 경영대 축제에 나오기로 했던 시크릿이 지나로 바꼈고 이번주 금요일에 있는 한양대 축제는
시크릿에서 다비치로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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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13/05/20 02:28
수정 아이콘
아이고..
13/05/20 02: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카이스트가 시크릿을 살리네요. 오히려 사과의 기회를 원했을지도..
몽유도원
13/05/20 02:31
수정 아이콘
마침 홈플사건때문에 인터넷여론 잠재우기엔 늦었죠. 개인적으론 사과했다고해도 별로 좋게봐주고싶진않네요. 이건 진짜 기본소양의 문제라...
다이애나
13/05/20 02:34
수정 아이콘
지금 여러가지 건과 민감한 시기때문에 터지기 일부 직전인데 언론에 노출되면 비난의 화살이 여기로 제대로 몰릴것 같습니다. 생각있으면 소속사쪽에서 먼저 취소했어야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2:3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3/05/20 02:42
수정 아이콘
제 후배들이 이리님이 비꼴만큼 그렇게 개념없는 짓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안그래도 학내 게시판인 ARA를 보면서 마음 상해 있는데 비꼬는 말까지 들으니 이제 화가 나는군요..
이리님이 갖고 있는 언어적인 관용성까지는 개인적인 성향으로 차이로 이해해 드리겠지만 이런 글을 보니 이제 이리님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

이리님이 지난번에 남기신 글을 보면 '민주화'란 말을 폄훼의 의미로 제대로 알고 쓴 사람에게까지 관용을 베풀 필요는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리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 말이 그런뜻인지 모르고 생각없이 쓴 사람들에게나 관용의 혜택이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효성양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쓴말인 지 확인이 된 바는 없으나..적어도 문맥상 정확히 민주화가 악용되는 의미로 사용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무슨 관용이 필요한지 모르겠군요...이런저 저런거 다 관용으로 이해한다면 이제 극우적인 파시즘까지 이해해주시렵니까?
절름발이이리
13/05/20 02:4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5/20 02:4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비꼬는건 옳지 않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2: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뭐가 옳지 않은지를 모르겠네요.
13/05/20 02:49
수정 아이콘
1. 생각없이 한말이라고 모두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죠?
2. 카이스트에 왔다고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카이스트에서 사과를 하는것 뿐이죠..

아라는 이미 키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오래되었습니다. 님도 그들의 논리와 다를바 없구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2:52
수정 아이콘
남들이 용서를 하고 말고야 제가 어쩔 수 있는 바가 아니고, 쓰잘데없는 오지랖 넘친다고 평할 뿐이죠.
그리고 카이스트에 와서 사과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카이스트가 뭐가 특별한 대상이라고 카이스트에 와서 한번 더 사과를 해야 한다는거죠? 이미 사과를 안한 상태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키워들이 넘치는 오지랖으로 한 건 했다는 겁니다. 그 뿐이죠.
13/05/20 02:55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가 별거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깁니다.
카이스트에서 사과를 요구한게 아니라 그쪽에서 먼저 한다고 했을 뿐이고..
다시 말하지만 카이스트라고 뭐 대단해서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카이스트라는 장소에서 사과를 할 뿐입니다.
아마 다른 축제에 갔더라도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사과를 하던지 별 반 다를바 없었겠죠..

민주화를 생각없이 말한 사람에 대해 비판을 한 사람들을 키워라고 말한다면 할말이 없군요...
제가 생각하는 키워들은 전땅크라는 사람을 존경하고 사과를 요구하지 않더군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2:59
수정 아이콘
본문 읽어보신거 맞나요? 시크릿측에게 먼저 의견 제시해서 받아들여진건데, 그 쪽에서 먼저 한다고 했다니요? 행사비로 수천만원은 줬을 텐데, 돈 낸 사람이 말하는게 그렇게 가벼워보이시나요? 애초에 카이스트에서 사과를 할 뿐이라는 말 자체가 허황되고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사과란 건 아무대서나 하면 되는 그런 행위가 아닙니다. 사과를 받을 대상에게, 진심을 담아 적합한 형태로 사과하는게 제대로 된 사과인 거죠. 행사 돈낸 고객이 요구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장소에서 갑질로 강제로 언급하게 시키는 그런게 아니라요.

참 저급하기 짝이 없는 논란입니다. 키워들이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니, 키워를 많이 못 만나셨나봅니다. 키워들은 사과 받는거 좋아하는데 말이죠.
13/05/20 03:09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제가 실수를 했군요..사과드립니다.
아라에 워낙에 글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제가 좀 헷갈렸습니다.

저 상황자체가 참 우스운 상황인것은 분명하죠...
근데 그걸 오지랖이니 뭐니 까는 님의 입장이 더 웃기다는 겁니다.
이글 아래에 달린 사람들의 의견 정도면 서로를 배려해 주는 것이라 이해라도 하겠는데..
지금 학생회의 입장도 학생들의 입장도 난처한 것이고 당사자들이 고민끝에 내놓을 것을
그렇게 한줄로 무시하면 본인이 더 대단해 보입니까?

생각없이 민주화라는 말을 했건 뭐건, 그것에 대한 비판도 전효성씨 본인이 감수해야할 부분입니다.
사과를 하건 말건 상관없지만, 무슨 카이스트가 대단한 곳이라 사과하는 듯한 비꼬는 말은 듣기 싫군요..
님이 생각하는 키워가 뭔지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 아라에서 봤던 키워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 우스운 상황에 대해 모두까기를 시전할 뿐..
절름발이이리
13/05/20 03:14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이 고민끝에 내 놓은것을 한줄로 무시하면 본인이 더 대단해보이냐는 질문은 참으로 저급하군요. 대학생 애들보다 수백배는 많은 고민과 경험을 통해 수많은 이들의 난처함과 염원을 담아 이루어지는 정부의 정책과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를 하실 때는 얼마나 대단한 스스로를 상상하셨기에 그러셨습니까? 누가 더 대단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고, 관심도 없습니다. 유치한 논리 꺼내지 맙시다.
제가 한 말에 반론을 하고 싶으면, 똑바로 하세요. 전효성의 행사전 사과가 형식적으로나 정황상으로 타당하며 필요하냐를 먼저 자문해보시고, 그게 아니라고 판단하면 그에 대해 말씀하세요. 단순히 비꼬는 게 싫다는 것이면 다른 얘기 굳이 꺼내지 마시구요.
13/05/20 03:23
수정 아이콘
지금 주객전도 하고 있는건 댁이 아닙니까?
그렇게 한줄로 틱 말하고 사라지면 대단해 보여서 그래요?
지금 전효성이 학교와서 사과문 읽는게 뭣같은 짓인줄 누가 모릅니까?
그럼 거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세요..

1. 무슨 카이스트가 어떻지 저떻니 하지 마세요...이게 카이스트 우왕짱~ 대단해서 한거에요?

2. 민주화투사니 뭐니 하면서 비꼬지 말고....저게 민주화 투사라서 저 뻘짓을 한 거에요?
저건 그냥 애들이 행사를 치르는게 서툴러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럼 그 부분만 이야기 하세요..애궂은 민주화 투사 욕먹이지 말고..

저같으면 뭐 저런직으로 행사를 진행하냐...저렇게 미숙해서야...뭐 그정도면 되지 않겠어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비꼬지 않으면 대화가 안됩니까?
절름발이이리
13/05/20 03:29
수정 아이콘
한줄로 틱 안써도 전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추측은 안하셔도 됩니다. 한줄 쓴 이후에 사라지지도 않았구요. 애초에 자기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마주할 때 "그러면 네가 잘난줄 알어?"라고 묻는건 너무 촌스러운 반박이잖아요. 제가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건 안 하건 그런 비생산적인 걸로 따질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이 얘기는 정리하시죠.
그리고 전효성이 학교에 와서 사과문 읽는게 뭐같은 짓인줄 누가 모르냐고 했는데, rein_11님이 모르셨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걸 알았다면, 카이스트 행사 진행하는 친구들이 저런 판단을 내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런 여론을 조성하고 압박한 구성원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비판이 가능하겠죠. 뭐같은 짓을 해서 과도한 오지랍을 멍청한 형태로 드러내는 대상이 '민주화'란 단어를 오용한 전효성에 대한 것이니 그것을 민주화투사라고 조롱할 수도 있는겁니다. 애국자 납셨네요 라고 하는게 애국자 욕보이는 표현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불쾌했다고 그 감정에 너무 과대한 근거를 덮어씌우시는군요.

카이스트 얘기를 한건 주체가 카이스트였으니 그런겁니다. 카이스트를 대표해서, 카이스트 생들이 논의해서, 카이스트생들이 벌인 짓이잖아요? 제가 카이스트를 지칭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또 무언가요?

비꼬는게 불편하신게 전부라면, 다른 이야기 다 빼고 그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13/05/20 03:43
수정 아이콘
촌스럽게 굴었나요? 저는 누군가와 이렇게 많은 글을 남겨본적이 없다보니 미숙했군요..
그리고 시크릿이 사과문을 읽는 다는 건 알았지만..그게 학생회에서 주도한 건지는 몰랐습니다.
저도 아까까지만 해도 모양새가 좀 그렇다라고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이야기를 이어서... 쉽게 이야기해서 비꼬는게 상당히 불편하군요..
근데 애초에 민주화투사 나셨네...라는 표현이 중의적으로 읽힐거라는 것쯤은 아시지 않습니까?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을 다 비꼬는 건지...
혹은 효성양이 학교와서 사과를 하도록 요구했던 사람을 비꼬는 건지..

그렇게 모호하게 비꼬면 읽는 사람은 이전글에서 이 사람의 의도를 유추할 수 밖에없습니다.
이전 글에서 이리님은 민주화에 대한 많은 썰을 풀었고 저도 그 글을 모두 읽었으나..
애초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에 당연히 전자에 대한 부분으로 봤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촌스럽게 쓰지는 않았겠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3:47
수정 아이콘
비꼰게 불편하신 건 죄송합니다. 사실 이에 대해선 더 할 얘기가 없네요.
13/05/20 08:58
수정 아이콘
물주잖아요.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사과정도 요구할 수도 있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9:02
수정 아이콘
그게 달리 말하면 갑질인거죠.
13/05/20 02:56
수정 아이콘
뭐 님도 대단한 오지랖으로 남 비꼬고 계시네요. 하긴 워낙 뛰어난 키워셔서 다른 키워들은 우습게 보이시나 보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00
수정 아이콘
그러는 天飛님도 오지랖으로 절 비꼬고 계신 거구요? 이런 바보같은 연쇄 논리 말고, 좀 제대로 된 논리를 꺼내봅시다. 남에 대해 평하거나, 비꼬는 것 보다 더 상위의 오지랖은 그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강요하고 실제로 하게 만드는 겁니다. 본문의 사례가 딱 그런 경우죠.
13/05/20 03: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님도 처음부터 논리를 내세워서 이러이러해서 카이스트에서 사과하는건 이상한것 같다. 이러셨으면 아무 문제 없었겠죠. pgr에서 아무 논리도 없이 저렇게 비꼬는 말 하나 툭 던져놓는것이 허용된적이 있던가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15
수정 아이콘
많이들 그럽니다. 天飛님이 제게 쓰신 덧글이 그 예에서 벗어날지부터 고민해보시죠.
표현이 과한 건 죄송합니다만, 지적하신 문제는 조금 다른 맥락인 것 같군요.
13/05/20 03:19
수정 아이콘
많이들 그래도 지금 님처럼 많이 반박 당하죠. 예의를 먼저 안 지킨게 누군지나 한번 고민해보시죠. 남한테 예의 지키는건 싫은데 자신한테 누가 예의를 안 지키면 싫으신가보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3:22
수정 아이콘
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한두번 당한 것도 아니고.. 전 얼토당토 않은 소리 하는 건 짜증을 내도, 제게 예의 안지키는 사람에 대해선 그다지 화나지도 않고 화낸 적도 없습니다. 애초에 pgr같은 곳에서 예의가 없어봤자 외부사이트에 비하면 양반이죠.
그리고또한
13/05/20 02:58
수정 아이콘
한방에 파이어시키시네요. 대단하십니다...
리듬파워근성
13/05/20 03:01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저까지도 불쾌해지네요.
이리님이 말씀하신 '넘치는 오지랖'은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용어처럼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3:0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찾아서
13/05/20 03: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카이스트에서 느낀 불쾌감을 거기서 풀던가 해결하던가 하지
왜 이리님의 비꼼의 말투와 직선적인 단어선택때문에 피지알에 있는분까지 불쾌감을 느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3:18
수정 아이콘
일단, PGR에서 본 소식이기 때문에 PGR에서 의견을 남긴 것입니다. 보통 어떤 뉴스들을 접할 때, 그리고 그에 대해 분노할 때 굳이 당사자를 찾아가서 피드백하는 경우는 드물잖습니까? 게다 이 의 경우 카이스트 내부인이 아니라면 그런게 힘들기도 할테구요(저랑은 상관없는 이슈긴 하지만).
어쨌건 과한 표현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는 이제서라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큰 짜증을 느꼈습니다. 미안할 짓은 안하는게 최선이겠지만, 제가 정한 허들을 넘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어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0 03:24
수정 아이콘
아마 절름발이이리 님 모교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요?

아무튼, 저도 전효성이 의도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 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 발언을 계기로 전효성이 꼴 보기 싫어진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건 감정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이스트 축제에 시크릿이 출연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 가고 그렇진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 과정에서 학내 의견 충돌이 극심했다고 하고
결국 한 학생이 낸 절충안이 카이스트 공연 전 무대에서 직접 전효성이 사과를 하는 것인데,
결국 이 학생은 시크릿이 축제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 측이 수용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제시한 것이죠.

이에 학내 행사 담당 부처와 시크릿 측이 이 제안을 수용한 것이고요.
학내 담당 부처야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것들이 있어서 시크릿 출연을 취소하기엔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하고,
시크릿 측은 사건 이후 초기 대응도 어설펐고, 트위터 사과도 썩 여론을 반전시키진 못했기 때문에
카이스트 축제 무대 위에서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여론 전환을 노릴 하나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결과만 띄어놓고 생각하면 절름발이이리 님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우스운 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까지 놓고 생각해보면 비꼼은 좀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각자 윈윈할 수 있는 방책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이번 카이스트 축제에서의 직접 사과이니까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3:32
수정 아이콘
뭐 모교는 맞구요.
저런 행사 주최하는 친구들의 고생이야 익히 잘 압니다. 저도 경험해 봤고.. 하지만 결과물이 잘못됐다면, 크게 면죄부 주기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요.
르웰린견습생
13/05/20 03:55
수정 아이콘
저도 뭐 결과물이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시크릿 출연을 취소하는 것이 훨씬 깔끔했겠다 싶어요.
탱구와레오
13/05/20 08:30
수정 아이콘
님부터 먼저 예의를 지키시는게..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리는 이유가 뭔지 생각좀 하시길 바랍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8:40
수정 아이콘
저부터 먼저 라고 하시, 마치 제가 예의를 요구한 것 처럼 들리네요.
13/05/20 08:36
수정 아이콘
비꼬지 마세요
블라디미르
13/05/20 02:35
수정 아이콘
시크릿 정도면 최근 활동하는 걸그룹중에 나름 상위권일텐데 훅 가버렸군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말 한마디의 댓가 치고는 좀 비싼 감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이런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다른 이들도 조심했으면 하는 계기가 되길
낭만랜덤
13/05/20 02: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무조건 사과할 수 있을때마다 사과하는게 낫죠.
비난의 화살을 지금 받더라도 그게 훨씬 현명한 것 같습니다.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하면 절대 용서못할만한 일도 아니고요.
오후의산책
13/05/20 02:47
수정 아이콘
사과보단 전효성빼고 와달라고 했으면더 좋았을텐데
돈입금했고 안오면 돈만 날리니..이런상황이 나온거같은데
대청마루
13/05/20 02:49
수정 아이콘
이미 일베여신 낙인 단단히 찍혀서 울고불고 사과해도 달라질라나 모르겠네요. 네이버에 전효성 검색해봤더니 전효성 '민주화' '일베' 검색어가 반(....)
그리고 신나게 노는 분위기의 축제에서 사과하는 것도 관객들 입장에선 불편할거 같은데말이죠-_-;
강남돼랑이
13/05/20 02:51
수정 아이콘
잘못을 뼈져리게 반성하고 진정성있는 사과를 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카이스트 학생들이 효성양 사과를 받고 용서해주는 아량있는 태도를 보여준다면 더욱 좋겠고요.
시크릿의 공개사과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네라스
13/05/20 02:53
수정 아이콘
사과가 필요하다고 여기는게 대부분의 학부생들의 의견인지는 의문이네요, 섭외 예정이 민주화 발언 이전에 된거라서 걸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베스트 케이스는 시크릿이 모든 축제 일정을 취소하고 자숙하는겁니다. 저런식의 무대는 서로에게 불편할 뿐일것 같아요.
밤식빵
13/05/20 02:53
수정 아이콘
그냥 취소하는게 제일 나은방법같은데 꼭 초대가수가 있어야 하나보네요.
공연전사과하고 공연하라는건 좀 이상한것 같은데... 공연보는사람이나 하는사람이나 서로 불편할것 같아요.

시크릿입장에서 기자회견 선택은 별로일까요? 이미지반전및 동정여론 형성하는데는 기자회견+눈물+사과가 최고일듯 싶은데..
보고픈
13/05/20 02:55
수정 아이콘
뭔가 아스트랄한 상황이네요.
이렇게 된 상황이라면 시크릿은 기자회견을 하고 당분간 활동을 중지하는게 살아남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너무 큰 파장이 일어나 버린 상황이라 그게 가장 깔끔할 것 같네요.
Magnolia
13/05/20 02:56
수정 아이콘
저는 전효성양의 대처가 조금 아쉽더군요.
사건이 커지고 소속사의 허접한 해명은 그렇다치고 효성양이 직접사과를 했다해도 트윗 몇줄이 딸랑이엿지 않나요? 그렇다고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라는게 아니라 좀 더 진정성있는 사과글을 올렸다면 이렇게까지 파이어 되는건 막지 않았을까하는 기계적 접근을 해보네요..
저라면 5.18 전날이나 당일날 많은 연예인들이 트윗을 통해 날을 기렸듯이 효성양도 자기가 실수를 범했던 단어와 연관있는 날이니만큼 대응을 적절히 했다면 지금 이렇게까진 되진 않았을거 같아서요.
소속사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하는게 전략적으로 좋다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언플을 적절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남네요.
13/05/20 02:58
수정 아이콘
전효성 양에게 일단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 시류 따위에 부화뇌동하지 않는, 대~단히 쿨한 분이 보이네요. 홀로 쿨하신 분이니 그냥 두시죠. 반응을 하면 떡밥 생겼다고 달려드는 분이니.
그리고또한
13/05/20 03:01
수정 아이콘
그간 일베란 이름에 쌓였던 감정이 이번 한 방에 시크릿에게 넘어간 꼴이네요. 정말 잠수라도 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라고 무슨 초대가수 입맛대로 취소할만큼 돈이 특별히 넘쳐나는 학교도 아닐테니..
트릴비
13/05/20 03:03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카이스트에 와서 사과하고 공연한다는 것도 좀 웃긴 일이긴 합니다.
문제가 된다 싶으면 그냥 취소시키는게 맞지 여기 와서도 사과하면 넘어가주겠다 이런 느낌이라..
우리한테 와서 사과해야 진정한 사과 이런것도 아니고 말이죠.
블라디미르
13/05/20 03:07
수정 아이콘
저도 상황만 놓고 보면 동의합니다
13/05/20 03:09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한계라는 것이 있으니 말이죠...

카이스트에서 사과한다고 해서, 논란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을 정도로 만인에 대한 완벽한 사과가 될리 없겠습니다만,
일단은 일부에게라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옳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릴비
13/05/20 03:23
수정 아이콘
시크릿이야 어찌되었건 당연히 사과 기회가 올 때마다 사과를 해서라도 이미지 회복을 하는 게 맞겠죠.
다만 카이스트쪽 축제위원회에서 어정쩡하게 대처하게 된 꼴인데 이게 좀 아쉬울 뿐입니다.
13/05/20 03:38
수정 아이콘
네. 아쉬운 일이기는 합니다만, 학생회 측에서도 한계는 있으니 이렇게라도 봉합하는 선에서 마무리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봉합이 윈윈의 계기가 된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겠지요.
13/05/20 03:06
수정 아이콘
라디오에서 한 발언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군요
이번 곡이 별빛달빛 같은노래라 기대를 했었는데 별빛달빛때 훈련소라서 제대로 못봐서 이번에 길게 활동하고 승승장구하길 바랬는데....

그냥 아깝지만 활동중지하고 휴식에 들어가는게 좋아보이네요
푸른봄
13/05/20 03:08
수정 아이콘
전효성이 실수한 건 맞고 그 이후에 소속사의 적절치 못한 대처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본인이 다시 사과했고 앞으로 그런 실수를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시기가 좋지 않았고(5.18 근처여서 가라앉을 틈 없이 두들겨 맞았죠.) 그럼에도 자숙하면서 시간을 가지면 수그러들 수도 있었을 텐데 일베에서 여신 취급하면서 일이 더 커진 감도 있는 거 같네요.
블라디미르
13/05/2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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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크릿공연 취소하고 다른 연예인 섭외하던가, 불가능하다면 그냥 연예인 행사 없이 다른 이벤트를 넣어서 했어야지

저건 이도저도 못한 최악의 수라고 판단됩니다
어강됴리
13/05/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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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 필요없고 꼭두 새벽이나 자정넘어도 좋으니 날도 5.18 전후니 광주 망월동 묘역 찾아가서 헌화하고 참배하면 땡인걸 뭐이리 어렵게 끌고 가나 싶습니다. 어차피 사과는 타이밍인것을 늦었어요
13/05/2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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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입니다. 솔직히 일이 이렇게 진행이 된 것이 매우 아쉽네요......
Best는 행준위측에서 소속사측에서 먼저 요구하는 모양새로 일을 진행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진짜 요구메일을 보낼거라곤 상상을 못했습니다. 사과요청을 할 것을 알았으면 막으려 했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그래두 나쁘지는 않은 결과라고 봐요. 물론 공이 이제 시크릿에 넘어간 이상 어떤 반응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수도 있겠지만..
13/05/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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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어보면 시크릿 측에서는 사과 한다는거 아닌가요?
13/05/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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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네 사과하겠습니다.
이걸 다 알려준게 문제라는 거죠.
Best는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사과하겠습니다. 이걸 off the record로 했어야죠.
저걸 다 말해주면 갑질한거죠 그냥.
반대 피켓든다 어쩐다 하니까 상상효과에서는 그거 무서워서 저렇게 미리 사과한다는걸 공지한거같네요.
상상효과측에서는 사과해달라고 말해놓고 공지없이 그냥 조용히 있고, 시크릿이 공연하러 와서 사과하는게 정답이었죠.
이래야 시크릿은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한다고 느껴지고 사과요구하고 시크릿 부르지 말자던 사람들도 만족하고, 사과요구하는건 오바다 라는 사람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요?
13/05/20 03:48
수정 아이콘
음... 그부분은 좀 생각이 다른것 같네요.
학생들 사이에 이것때문에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니 이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밝히는게 좋지 않았을까 해요.
아니라면 공연 당일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안 될수도 있었을테니...
생각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13/05/20 04:03
수정 아이콘
의견이 분분하면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일부만 만족하겠죠..
안타깝습니다.
13/05/20 03:28
수정 아이콘
그쵸...아라를 보면서 참 마음이 답답하더군요..
근데 그 행사를 준비하던 집행부의 입장도 이해도 가고, 많은 고민끝에 악수를 내놓은 거 같아 좀 안쓰럽기도 합니다.
13/05/20 03:2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거 좀 어렵네요.
이미 사과도 했는데다가, 카이스트 공연에서 사과했지만 다른데가서 또 사과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헌데 그렇다면 지금 논란중에 있는 가수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공연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냥 당일 공연 현장 분위기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이게 진짜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공연 절대반대 같은 것을 했겠죠.
공연 전에 가볍게 언급하면서 사과하고, 공연 자체는 같이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즐긴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효성씨는... 앞으로 공연하는 곳마다 사과를 요구한다면 좀 가엾기는 한데... 뭐 본인이 말해 놓은게 있으니 어쩌겠어요. 알아서 하겠죠.
보고픈
13/05/20 03:27
수정 아이콘
시크릿 측도 참 멍청하다고 생각되고 저 축제 기획측도 되게 우유부단해 보이네요.
시크릿은 사과를 수용하느니 차라리 고사를 하는게 맞았다고 보이고 주최측은 사과요구를 하느니 차라리 취소를 하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어정쩡한 봉합이라 사과를 한다고 해서 각잡고 사과를 하는 것도 아니라 사과의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 사과를 통해서 시크릿을 반대했던 학생들의 불만이 해소될지도 의문이고
축제시 사과를 한 전례가 남게 되어서 앞으로 어디 가서는 사과를 안하기도 애매해지고...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한 결론이라 최악의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13/05/20 03: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무서워 살겠나요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사과를 하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용서하고 넘어가야 할텐데
요즘 돌아가는 것보면 누구든 한번 실수만 하면 아주 매장시킬듯 달려드네요
넷티즌들 보면 아주 악에바쳐 먹이감 찾아 다니는 좀비들 같아요, 누구하나 걸려들기만 하면 떼거지로 몰려들어 물어뜯는

이러다 성인군자글만 남겠어요
밤식빵
13/05/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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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소한 실수가아니라 공중파에까지 나올정도의 사회적잇슈인 실수라서 그런듯 싶네요. 네티즌 문제가 아니라..
13/05/2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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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가 된 원인이 네티즌 때문 아닌가요?
13/05/2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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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네티즌 잘못인가요. 전효성 잘못이지.
13/05/20 04:06
수정 아이콘
전효성 잘못이 아니라 한 적 없습니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우리사회가 너무하다 말했을뿐이고
이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된건 네티즌들이 좀비처럼 달려드니 공중파에서 이 문제를 다룬것이라 말했을 뿐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했으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 안하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단 한번의 실수라도 하면 죽일듯 물어뜯는건 잘못된다 한것인데요
Starlight
13/05/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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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사냥해야 제맛이라는 거죠. 참.. 이러니 자칭 진보나 보수나 그놈이 그놈이란느 소리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13/05/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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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몇번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모든걸 떠나서 그냥 무섭네요..
'오케이, 너 잘걸렸다!' 이런 느낌이에요..
히히멘붕이
13/05/20 03:27
수정 아이콘
여러 번 얻어맞는군요...이제와서 초대가수를 바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현재 최고 논란이 되는 가수를 축제에 불러 공연을 즐기면 좋은 소리가 나올리 없으니 주최측도 많이 고민했을 것 같네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밖에서 볼때는 시크릿이나 주최측이나 조금씩은 안쓰럽고 씁쓸한 형태가 돼버렸네요.
13/05/2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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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게시글과는 딱히 상관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배설해놓고 그게 - 자기 나름에는 - 정당하다고 우기는 사람에 대해 뭘 그렇게 화를 내시나요.
상가집 앞에서 '그 놈 참 잘 뒈졌다'라고 말해놓고서도,
자신의 허들 안에만 있으면 '남들이 불쾌해도 니네들이 참으셔야죠' 하는 분에게는 반응해봐야 별 쓸모도 없습니다.

그냥 평생 그렇게 살라고하세요. 불쾌하다고 해 봐야 어차피 신경도 안 쓸 사람(?)한테 열 올리셔봐야 아까운 시간과 정력의 낭비가 아닌가.. 뭐 전 그래 생각합니다.
자신이 불쾌한 건 죽어도 한 마디 해야 하면서, 타인이 불쾌해 하는 건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에게 반응해봐야, 먹이만 주는 겁니다. 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3/05/20 03:40
수정 아이콘
오해가 있으시네요. 제가 불쾌한 건 죽어도 한마디 해야 하니까, 남들이 제게 불쾌해해서 한마디 해도 그러려니 하는겁니다. 제가 하는 말보다 훨씬 더 저질스럽고 비하스러운 표현, 심지어 욕을 제게 쓰더라도, 단 한번도 그에 대해 신고하거나 따진적이 없습니다. 제가 중요시 하는건 각자의 말할 '자유'이고 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자유도 존중해 왔습니다. 반면 저는 제가 '불쾌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한 적도 없고, 따라서 타인에게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런 권리가 있지도 않구요.

일관성있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니, 까더라도 알고 까도록 합시다.
13/05/20 03:43
수정 아이콘
네. 계속 지금처럼 '일관성있게' PGR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제가 이런 말을 하나 안 하나 별 상관 없겠지만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3/05/20 03:44
수정 아이콘
반면 스스로는 일관성이 있는지 자문해보십시요. 저를 비판/비난하는 분들은 곧잘 그걸 어기더군요. 예의를 지키고 남을 불쾌히 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저에 대해서는 상소리를 잘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우스울 뿐입니다.
낭만토스
13/05/20 03:5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일관성 없는 발언이네요.
키배중에 상대가 이런 발언을 했으면
논리적으로 말해라 근거를 대라. 피장파장 오류는 좀 치우고 라고 하실 분이잖아요

평소 이리님 같았으면
네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PGR생활 하겠습니다
라고 한줄 쓰고 갔을 것 같은데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54
수정 아이콘
이건 딱히 피장파장의 오류 얘기는 아닙니다.
보고픈
13/05/20 03:44
수정 아이콘
이리님의 답변에 의하면 오봉님이 오해한 게 아니라 정확히 본 거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45
수정 아이콘
자신이 불쾌한 건 죽어도 한 마디 해야 하면서, 타인이 불쾌해 하는 건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에게 반응해봐야
의 대비가 잘못된거죠.
보고픈
13/05/20 03:50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잘못된 거죠? 님 스스로도 타인의 불쾌하지 않을 권리 같은 건 생각지도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56
수정 아이콘
자신이 불쾌한 건 죽어도 한 마디 해야 하면서, 타인이 불쾌해 하는 건 별 신경 안 쓰는 사람
이란 문구는, "자기는 A하면서 다른 사람이 A하는건 못 참는"의 대칭 구조로 이뤄져 있거든요. 하지만 쓰여진 두 문장은 실제로는 별개라서, 잘못이란거죠.
보고픈
13/05/20 04:00
수정 아이콘
'자신이 불쾌한 건 죽어도 한 마디 해야 하면서'도 사실이고
'타인이 불쾌해 하는 건 별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사실이지만
두개가 대칭구조는 아닌데 대칭구조처럼 서술해서 잘못되었다는 건가요?
큰 의미없는 지적인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02
수정 아이콘
마치 그 둘이 불가분의 관계인 것처럼 묘사했다고 느꼈는데, 뭐 말씀처럼 의미없는 지적일 수도 있겠네요.
낭만토스
13/05/20 03:47
수정 아이콘
각자 말할 자유는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보지만
말할 내용에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죠.
(물론 저도 떳떳하지는 않군요)

난 니들이 나한테 막말해도 별 신경안쓰니까 나도 막말하겠어! 는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48
수정 아이콘
제 스스로의 기준에서 막말을 하진 않습니다. 먹이주지 말자는 글과, 제 글 중에 뭐가 더 막말에 가까울까요? 뭐 사람마다 기준에선 저일 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선 아닙니다.
낭만토스
13/05/20 03:50
수정 아이콘
네 물론 그렇겠지만 말이라는건 청자도 고려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예의고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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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딴에는 고려한 겁니다. 어차피 고려한다고 해도 스스로의 기준에 의거할 수 밖에 없어서..
그리고또한
13/05/20 03:48
수정 아이콘
항상 이리님은 먼저 불쾌하게 해놓고 그런 논리를 들이대죠. 그러니 사람들이 짜증 만땅인거고...
납득 못하겠으면 마세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3:57
수정 아이콘
항상은 아닙니다. 별로 대단찮은 소리를 했는데 몇명이 오버해서 난리치다가 "이리가 딱히 이상한 소리 한건 아닌데.."는 반응으로 귀결되는 경우도 제법 있으니까요.
뭐 짜증이 만땅이건 어쩧건, 각자 살대로 살면 되는거죠.
13/05/20 04:03
수정 아이콘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 역시 중요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라는 면에서 예의 역시 그만큼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리님께서는 생산성있는 토론을 좋아하시죠?
제가 볼때는, 그리고 지금 스스로 인정하셨지만, 이리님께선 자유로운 발언권에 너무 초점을 맞추신 나머지
서로 불쾌하지 않게 얘기하는 것에는 거의 신경을 쓰시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리님께서 원하시는게 단순히 키배이시고, 키배에서의 승리라면 아주 훌륭하게 잘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번쯤 그런쪽으로 (예의를 지키면서 토론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0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첫번째로 쓴 덧글은 생산성 없는 내용이 맞습니다. 그냥 짜증낸거에요.
13/05/20 07:15
수정 아이콘
짜증은 좀 혼자 내시지요
배설하지 마시구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8:53
수정 아이콘
짜증을 혼자내냐 마냐는 제 자유입니다.
몽유도원
13/05/2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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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13/05/2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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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5/2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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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13/05/2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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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5/2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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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13/05/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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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5/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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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매실
13/05/20 04:04
수정 아이콘
학교 측과 회사 측이 적당선에서 타협하는 그림을 적당히 그려낸 듯 한데 이게 뭐라고 이 시간에 파이어가 되는 건지요 크크 암튼 당일날엔 서로 다소 민망하겠네요. 정색하고 사죄한 뒤 신나게 춤을 추고 사과 받은 쪽은 신나게 호응해야 하니까요.
히히멘붕이
13/05/20 04: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크크 서로들 뭐하는 짓인가 싶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07
수정 아이콘
제 첫 덧글에 불쾌해 하신 분들께 궁금한 게 있는데.. 이정희 쫒아낸 학생회보고 "아주 애국보수들 났네요"라고 했다면 똑같이 반응들 했을까에 의문이 드는군요. 비꼰 표현이 분명히 맞는데, 이게 pgr에서 그렇게 못 할 표현인가는 아주 의문입니다. 당장 아래 다른 글에서는 51%때문에 나라 망해가네 어저네 하는 쉰 소리도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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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 04:12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는 전효성에게 덮어씌운 일베에 대한 증오감을 이리님한테도 씌우기 시작했다는 느낌입니다.
히히멘붕이
13/05/20 04:1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이리님의 첫플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분은 두 분 정도, 나머지 분들은 첫플 내용에 관한 불쾌감보다는 진행되는 키배를 보며 느껴지는 이리님의 태도에 관해 불쾌를 표시하시는 것 같아요.
보고픈
13/05/20 04:19
수정 아이콘
님이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느낌을 저는 님을 보면서 느끼는군요.
본질과 관계없는 이런 이야기는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됩니다.
마이충
13/05/20 06:45
수정 아이콘
뭐죠 이 댓글은 어이가없네요 크크크
탱구와레오
13/05/20 08:3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왜 갑자기 이리님이랑 일베얘기가 관련되어져서 나오는건지?
김민규
13/05/20 08:49
수정 아이콘
이 황당무계한 리플은 뭐죠?
일베에 대한 증오를 뭣하러 이리님한테 덮어씌울까요
지금은 글과는 전혀 관계없이 이리님의 태도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하는거 일뿐입니다
그냥 막 글을 쓰지말아주세요
적어도 다 읽어보고 써주세요
가을방학
13/05/20 09:11
수정 아이콘
쉴드인가요 고도의 안티인가요? 잘읽어 내려오다가 노답이네요.
보고픈
13/05/20 04:18
수정 아이콘
거두절미하고 단문으로 비꼬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는 대개 그 비꼼의 정당성이 상당한 정도로 인정받을 때입니다. 이 사건의 경우 그 정당성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죠. 이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이리님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반대측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네요. 그런 상황에서 거두절미하고 비꼬는 한문장만 던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겐 불쾌함을 준 것입니다. 똑같은 생각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평가를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했으면 지금과 같은 반응이 나오진 않았을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19
수정 아이콘
허나 정작 이 글의 반응에서 제가 말한 의견에 부합하는 반응이 훨씬 더 많아보이는데요(전효성이 카이스트에서 사과하는 모양새가 안 좋다는).
그리고, 말씀대로라고 해도 그게 공정한 태도는 아니죠.
보고픈
13/05/20 04:23
수정 아이콘
일단 님의 첫플이 반대했던 측을 비난한 것인지 아니면 중재안으로 사과라는 타협안을 내민 쪽을 비난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전 전자라고 봤습니다. 전자라면 그런 의견이 다수인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그게 공정한 태도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성숙한 태도가 아니라고 한다면 생각해 봄직합니다만.
논란이 되는 주제에 성실한 의견개진을 하는게 아니라 감정적인 단문을 툭 던져놓는 행위에 대해선 이리님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경우라도 좋은 반응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그것을 공정하지 못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4:25
수정 아이콘
둘다입니다.
공정한 태도가 아닌것이 맞지요. 의견이 같을 경우 그 공격성과 불충분한 근거를 허한다는 얘기니까. 성숙하지 못한것도 맞구요.
그리고 대개의 경우 감정적 단문에 대해선 좋은 반응이 돌아오지 않기 이전에, 그냥 반응이 없죠.
보고픈
13/05/20 04:34
수정 아이콘
일단 사과라는 타협안 자체가 좋은 안이 아니라는 생각에는 많은 분이 동감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결정을 한 당사자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까지 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했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지 욕을 먹어 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반대를 한 사람들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들이 딱히 잘못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옳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비꼼의 정당성이 상당한 정도로 인정받는 경우는 공격성과 불충분한 근거를 허하는 것이 아니죠. 모두가 공감할만큼 명약관화한 일이니 근거가 이미 충분한 것이고 다수가 공분하는 것이니 그 공격성이라는 것이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에게로 가는 것이라 문제될 것이 없죠.
그리고 논란이 되는 주제에 감정적인 댓글 하나 툭 던지면 융단폭격 당하는 건 pgr뿐만 아니라 웬만한 게시판에서는 공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38
수정 아이콘
누가 다수냐는 따지기 애매하니 넘어가도록 하고 (제게 반발하신 분들도 rein님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본 사안에 대해 저에게 이견을 논한적이 없기도 하구요)...
비꼼의 정당성이란 건 애초에 남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비꼴 수야 있죠.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만큼 명약관화해서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게 매우 힘들죠. 범죄자 깔때? 그 외에는 그냥 내 생각과 크게 안다르니까 넘어가는 겁니다. 혹은 굳이 트집잡을만한 '주장'을 안 담고 있어서거나요.
감정적인 댓글 하나 던지면 융단폭격 당하는건 pgr식 게시판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지,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입니다. 애초에 덧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는 게시판 자체가 드물어요. 뭐 그러니까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보고픈
13/05/20 04:45
수정 아이콘
비꼼의 정당성이 상당한 정도로 인정받는다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그냥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님이 얘기하신 '내 생각과 크게 안다르니까'와 같은 이야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차이로 인해 한편에는 불쾌감을 크게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넘어가는 게 공정한 태도가 아니란거죠.
보고픈
13/05/20 04:58
수정 아이콘
한편에는 불쾌감을 주장하고 다른 한편에는 넘어가는게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을 때는(혹은 그 비꼼에 깔려있는 판단에 동의할 경우에는) 불쾌감을 안느끼는 겁니다. 그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거지.
절름발이이리
13/05/20 05:02
수정 아이콘
누가 안 자연스럽다고 했나요? 공정하지 않다고 했죠. 진영논리 자연스러운거야 저도 잘 압니다.
보고픈
13/05/20 05:07
수정 아이콘
어떤 점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얘기하시는 건가요? 저로선 공정하지 않은 요소를 하나도 못찾겠는데. 사람들이 지적하는 건 단순히 말투를 지적한 게 아닙니다. 부당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죠. 즉 그렇게 욕을 먹을 대상이 아닌데 욕을 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반박을 하는 겁니다. 그냥 예의 때문에 pgr 에선 비꼼을 하면 안되는데 비꼬느냐고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하는 건 진영논리를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5:08
수정 아이콘
rein님 정도가 그 포지션이고 나머지는 그닥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당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본다면, 불쾌감 운운하기 전에 그 부당함에 대한 얘기가 나오겠죠. 상황을 잘못 보신것 같네요.
진영논리와 거의 유사한 얘기입니다.
보고픈
13/05/2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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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이 이 건을 진영논리에 대입해서 본다면 그건 큰 착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리님이 이 사건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rein님과의 댓글에서처럼 자세히 서술했다면 아마 그 누구도 감정적인 댓글을 달지는 않았을 겁니다.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그것도 강한 비꼼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쾌감을 안느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죠.
진영논리는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내편일땐 눈감아 주고, 남의 편일땐 공격하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내가 공감하는 사안에 대한 비꼼은 그것이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잘못했다고 생각지 않는데 그것이 진영논리일 수가 있겠습니까?
윤창중의 병크에 대해 강한 비꼼을 날린다면 '저렇게 비꼬면 안되는 거지만 나한테 유리한 거니까 넘어가자' 이렇게 생각하겠습니까? 비꼼 자체를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죠. 왜냐 하면 타당한 비꼼이니까.
절름발이이리
13/05/2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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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그것도 강한 비꼼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같은 의견이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그것도 강한 비꼼으로 표현했더라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그것도 강한 비꼼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불쾌감을 들어 문제시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같은 의견이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그것도 강한 비꼼으로 표현했더라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아 가만히 있고 문제시하지 않는 것

은 공정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진영논리와 유사하구요. 노무현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한 단어에 자신이 불쾌감을 느껴 지적을 한다면, 반대로 이명박을 동물에 비유한 단어에도 불쾌감을 느끼지 못할지언정 반응하는게 공정한 태도겠죠. 혹은 둘다 가만히 있거나. 물론 자신이 불쾌감을 느끼지 못해서 같은 문제라는 걸 알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건 지성부족이죠.
단순히 불쾌감을 느끼느냐 마느냐의 인지 차원이 아니라, 그에 따른 '반응'에 대해 저는 처음부터 말했습니다. 공정한 '태도'의 태도도 반응에 대한 워딩이구요. 지금 논의를 인지의 문제로 혼동하시는 것 같네요.
보고픈
13/05/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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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것에 관해서 이리님을 비난할 의도도 없고 이리님을 논리적으로 제압하고자 하는 의도도 없습니다. 단지 궁금해하시니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비꼼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닙니다. 부당한 비꼼, 혹은 정당성이 약한 비꼼이 문제인 것이죠. 윤창중에 대한 비꼼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비아냥을 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리님이 통진당의 북한옹호발언에 대해 통렬하게 비꼬았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사람들은 문제 삼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그 행위 자체가 비꼼을 받아 마땅하다고 볼 것이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비꼼에 대해 반응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기준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하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원글에서 그 주체들이 그렇게 비아냥을 받아 마땅할 만큼 잘못했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이리님 글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저들은 저런 비아냥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래도 pgr이니까 지적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정상이겠습니까?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강한 비꼼으로 표현하더라도 자신의 가치기준에 비춰볼 때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이 있다면 이는 아무 문제없이 넘어가는 것이죠. 반대로 거기에 대해 반박이 심하게 나오는 것은 자신의 가치기준에 비춰볼 때 별로 그럴만한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구요. 이게 왜 진영논리까지 올라가야할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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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꼼으로 말미암은 '불쾌감에만' 주로 천착해있는 지적들이 공정한 태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부족한 설명으로 자극적인 표현을 썼기 때문에 더 많은 반발을 사는건 당연히 자연스러운 일이 맞구요. 물론 보고픈님은 그 불쾌감이 부족한 설명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지만, 그건 충분한 설명은 아닙니다. 가장 핵심적인건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부분이고 (생각이 같다면 논리는 스스로 채울 수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발생하는 공정하지 못한 태도는 일견 진영논리와 유사한점이 있다는거지요.
어쨌건 간에 제가 던진 질문은, "내 글이 그렇게 불쾌할만한 글이야?"라기 보다는, "내 글에 그렇게 불쾌해 하는게(물론 단순 느낌이 아닌 반응과 행동으로써의) 옳아?"에 가까운 질문이고, 보고픈님은 전자에 대해 답변을 주신겁니다. 그걸 제가 부정하는 것도 아니구요.
보고픈
13/05/2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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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강한 비꼼으로 표현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것이 진영논리라면 형식이 어떠하든 내용이 동일하면 똑같은 문제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라면 어떻게 말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아야 하는 것이죠.
똑같이 '아무런 전후 맥락없이 단적으로 정의하고 강한 비꼼으로 표현'하더라도 생각이 같을 경우 맥락에 대해 서로 공감하기 때문에 맥락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안하더라도 이미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생각이 다를 경우는 서로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를 설명하지 않으면 전혀 알수가 없죠. 그런데도 이미 판단까지 내리고 더 나아가 비난까지 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에겐 대단히 무례하고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을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전혀 공정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원인은 그런 발언을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그에 반응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이리님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겪는 일입니다. 저 역시 저에겐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라 판단해서 전후 맥락 없이 단언했다가 집중포화를 맞은 적도 많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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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진영논리와는 다르다는 건 알겠습니다.
다만 공정하지 못한 태도가 아니라는 것에는 여전히 불충분한 설명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시는 내용들은 현상을 설명하는 원인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원인과 책임은 다른 문제니까요. 이미 언급했듯이 불충분한 설명으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불쾌감을 표출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전후 맥락없이 과한 표현을 하면 반드시 포화를 받는것이 타당하다면, 설령 내가 동의하는 주장일지라도 같은 잣대를 대는게 공정한것이니까요. 게다 이 경우 불충분한 설명에 대한 지적은 후에나 나왔고, 기분나쁘다는 것에 그친 반응이 대다수를 이뤘으니 역시 불충분함을 근거로 그런 반응이 나온것인지는 의문이듭니다. 불충분한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어쨌거나 일단 기분이 나빴고, 그 기분이 나빴던 요인에 대한 판단과 추궁보다는 오로지 기분이 나빴음 자체만을 파고든 감이 큽니다. 그게 잘못이라기 보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이가 다른 사안에도 같은 잣대로 반응하느냐를 물어본거죠.
어쨌거나 출근준비도 해야하고 하니 이쯤 하겠습니다.
보고픈
13/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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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출근해야 되는데 너무 무리했네요.
르웰린견습생
13/05/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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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의견의 방향에 부합하는 반응은 꽤 있지만,

"아주 민주화 투사들 나셨네요."
라고 비꼬는 정도까지 동의하신 분은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딱 이 케이스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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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군요.
몽유도원
13/05/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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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딱 보면 뭐랄까... 예의없이 그냥 뱉은 그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리플들 보고나면 "어때 기분나쁘지? 그럼 논리적으로 이겨보시던가?" 뭐 딱 이 정도 느낌입니다.
13/05/2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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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보수적인(?) 사람은 똑같이 반응했겠죠?
결국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까
뭐 거기까진 그럴수 있다 치고, 그 이후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과 키배를 벌이시는 과정이 더 문제가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뭐 방구낀 놈이 성낸다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싸움건 분께서 상대방이 반응하니까
너 왜이렇게 감정적이니? 논리로 못이기니? 하면서 정신승리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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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람에게 딱히 성낸적 없습니다. 기분 나쁘다는 것 외에 딴 얘기를 하니 딴 얘기로 답한거 뿐이죠.
13/05/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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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시진 않죠. 다만 불쾌감을 느낀다는 사람이 더 불쾌해하든 말든 자기 할말을 하실 뿐이죠.
그래서, 상대방이 더 성내면 상대방만 바보되는 거고, 상대방이 화를 가라앉히면 뭐 좋은 토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근데 그렇게 가끔 사람 바보 만드는 것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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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긁고 논리로 겨루자는 식으로 정신승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해서 답한겁니다.
13/05/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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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로 답하신것인지 잘 파악은 못했는데요.
이리님께서, "글 주제가 좋쿠나 그래 오늘 한번 월척좀 낚아볼까?" 라는 생각을 하신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흐름이 그렇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감정적인 첫 코멘트로 키배가 벌어지고, 감정적인 상대를 논리로 공략하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에 큰 오류가 없으면 만족하시는..
절름발이이리
13/05/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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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인간실격
13/05/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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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늘상 그런 식이죠. 자기 빼고는 대부분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비논리적인 인간들이죠.
착한아이
13/05/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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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싸움건 분께서 상대방이 반응하니까 너 왜이렇게 감정적이니? 논리로 못이기니? 하면서 22222222
진짜 정말 딱 이 말이네요.
레지엔
13/05/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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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만큼 과격한 짜증은 안납니다만(제 후배 아니므로), 왜 가수=연예인=공공연한 인물이 방송=공적 장소에서 친 사고에 대해서 특정한 장소(사적이라고 부를 수는 없으나 공적인 정도가 방송보다 한참 아래이며 보는 사람도 '일반 시청자'보다 훨씬 좁은)에서 사과해야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자격이 없다면 안했어야 맞을 것이고, 자격이 있다면 해야 맞을 것인데, 사과를 해서 자격이 획득되었는가에 대해 좀 웃기다는 생각은 듭니다. 더군다나 먼저 카이스트 학생회쪽에서 의사타진을 했는데, 이건 '너 요새 말이 많으니까 이거 미리 선빵쳐서 입다물게 하고 가자 이제와서 돈 내놓고 바꾸기도 힘들고 니 상업성은 아직 덜 죽었으니까'라는 의사타진과 크게 안 다르지 않나 싶긴 하네요.
13/05/2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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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사과할 자격을 굳이 따져본다면야.. 진심으로 전효성 씨가 반성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초점이겠지요.
그런데 뭐 타인이 그걸 알아채기는 어려운 일이고... 가능한 범위에서부터 차근차근 사과해나갈 수도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레지엔님 말씀처럼 의사타진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일단은 사과를 하겠다고 하니, 차분히 지켜봐줄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효성 씨가 잘못을 했고, 그에 따른 비판을 받는 건 당연합니다만... 사과의 목소리를 낼 공간 정도는 열어주는 게 좀 더 낫지 않나.. 전 그렇게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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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의사타진 했다고 써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말이 좋아 의사타진이지, 수천만원 돈 주는 사람이 하는 사실상의 요구죠.
13/05/2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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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보군요. '의사타진'이 있었다는 건 정도는 읽었습니다.

제가 쓰고자 했던 말은 그 의사타진의 '숨어있는 의미'가 레지엔님의 댓글에서와 같이 '너 요새 말이 많으니까 이거 미리 선빵쳐서 입다물게 하고 가자 이제와서 돈 내놓고 바꾸기도 힘들고 니 상업성은 아직 덜 죽었으니까'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겠느냐.. 의 의미였습니다.

철저하고 정확한, 오해의 여지 없는 [언어]구사를 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나사 하나 빠져서... 엉뚱한 비유도 곧잘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서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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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레지엔
13/05/2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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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속사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사과를 한 상황이고, 여기서 추가가 필요하다면 기자회견을 열거나, 아니면 정말로 모든 대중 노출상황마다 사과해야 합니다. 카이스트에서'만' 하는 것도 모양새가 웃기고, 카이스트가 이 사건에서 사과를 해야만할 좋은 공적 자리라고 생각도 안되고요. 무엇보다, 그냥 공연 중에 '요새 저희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수준의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하는 건 그런갑다 하겠는데, 주최측에서 요구한다?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5/20 04:43
수정 아이콘
사실, 생각해본다면야 카이스트에서만 사과하는 게 웃기는... (보다는 어이없는? ;; 에 좀 더 가깝다고 보긴 합니다만...;;) 일이긴 하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한 방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대로 강행하자니 학내 반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어차피 이런 사과 때문에 반발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만;;;) 그렇다고 취소하고 초대 없이 가자니 금전 문제 등등이 걸리고...

현명한 해결 방법이라는 생각은 저 역시 그다지 안 듭니다만, 학생회 차원에서의 차악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외부인(?)인 저로서는 딱 그 정도까지만 평가하고, 지켜볼까 합니다.
jjohny=Kuma
13/05/2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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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반발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이 사과요청에 대한 반발이 더 큽니다.
13/05/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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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파란화면 vt시절 아라 "잠깐" 들락거린 시절 빼고는 아라 이용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 내부반응은 몰랐습니다.

학내반발이 미미하다면, 축제준비위가 좀 오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축제준비위 차원의 공식반응까지 나오기에, 아라에서 반반 먹고 갈등이 큰가보다 했었네요..;;;
jjohny=Kuma
13/05/2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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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사실관계 하나 추가하자면, 일단 축제 준비위원회는 학생회와는 다른 조직이긴 합니다.
매년 봄 축제를 기획하기 위해 임시로 구성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팀 같은 개념입니다.

사실 저는 이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헣헣
학생회라면 일부의 컴플레인이 있을 때 그보다 좀 더 큰 그림을 보는 데 익숙하겠지만
(존재 자체가 전체 학생을 대변하기 위한 조직이니까요)
축제 준비위원회 입장에서는 그 개개의 컴플레인이 좀 더 큼직큼직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13/05/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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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간에 제가 착각을 해서... (잽싸게 수정한다고 수정했는데, 윗 댓글에는 그대로 학생회라고 남아있군요.) 켈록;;;;;
장고 끝에 악수두는 형상이 된 듯 하여 안타깝군요...
jjohny=Kuma
13/05/20 05:12
수정 아이콘
예. 워낙 고생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헣헣
아마 딱히 보수랄 것도 없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학교 일이라는 게 거진 그렇지만요.^^;)
Starlight
13/05/2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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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과한걸 왜 또 사과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카이스트에서 사과했으니 이제 다음 대학 공연에서도 사과해야죠?
전효성씨 '민주화' 발언이 도대체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나 사과를 하길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마녀사냥 오래가네요.
13/05/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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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뜬금없긴 하네요. 굳이 카이스트에서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할 필요까지 있나 싶어요.
오히려 소속사측에선 거절하기 힘든 조건이였겠죠. 거절했으면 "시크릿 행사장에서 사과해달라는것도 거절하더라. 반성안한듯" 이런 반응이 나왔을거 같아요.
아하스페르츠
13/05/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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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초청이야 호불호에 관련된 문제이니, 불호의 대중이 많이 생겼다면 초청을 꺼리게 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고,
불호의 원인이 초청이 결정된 이후에 발생하였다면 주최측 입장에서는 난감할 것이고,
불호의 원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안할 수도 있는 것인데, '민주화 투사'운운 하면서 비아냥 대는 것은 과해 보이네요.

사과 요청을 공개하며,
"우리 고민 많이 했고,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시크릿이 무대에 서게 된 것이고, 이런저런 노력을 하였으니 주최측은 아무 잘 못이 없어요." 이렇게 크게 외치는 듯 하여, 주최측이 구차해 보이기는 하네요.

시크릿 공연장에 찾아가 피켓 시위라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도 비슷한 반응일 것 같습니다만... .
잭스 온 더 비치
13/05/2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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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요청을 밖으로 다 공개한건 뭔가 뜬금포네요...음.
jjohny=Kuma
13/05/2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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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입니다.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ARA)에서 이 사태를 처음부터 접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 모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탐탁치 않습니다.
1. 이건 '갑질'의 측면에서 따져볼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ARA에서 나온 이야기와 그로 인한 한 사람의 정식 건의를 통해 진행된 일인데,
정작 ARA에서는 '시크릿이 무대에서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훨씬 유력합니다.
3. 아예 안 불렀으면 안 불렀지, 왜 KAIST에 와서 사과를 해야하는지, 그 개연성이나 당위성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대국민 사과를 한 상태이고, 만약 그 사과가 부족하다면 그 사과를 보충해야 하는 대상은 '국민들'이지 'KAIST 학생들'은 아니죠.
4. 위에 '윈윈할 수 있는 방책'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사실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과해야 하는 시크릿도 대학 축제 특유의 발랄함을 자아내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그걸 보고 있어야 하는 KAIST 학생들 측도 개운치 못한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수천만원이나 들여서 초대했다는 '효용'을 생각해본다면 손해에 가까운 일이죠.)
5. 결론적으로 축제 준비위원회(학생그룹)가 소수 몇 사람의 불쾌감 표현에 너무 크게 반응했다고 느낍니다.
(물론 저도 학교에서 공적인 역할도 맡아봤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될 어느 정도의 개연성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문제가 심각한 일이라고 느꼈다면 좀 더 의견수렴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지혜로운 방향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지지해주기 어려운 결정이네요.
르웰린견습생
13/05/2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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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히 윈윈할 수 있는 방책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의 제 이야기는 각자 윈윈할 수 있는 방책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것]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jjohny=Kuma
13/05/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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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르웰린견습생님. 그 부분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윈윈이라는 표현은 다른 분들도 쓰셨기에 한 번 쯤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4:55
수정 아이콘
쿠마님 글 보고나니 제가 좀 생략한 부분을 깨달았는데.. 전효성에 대한 사과나, 거부를 주장해 결국 관철한 게 소위 말하는 일부 시끄러운 사람 몇몇, 좀 나쁘게 표현하면 커뮤니티 내 일부 워리어들이란 점에 대한 심상이 제가 쓴 첫댓글에 묻어있습니다. 물론 축준위도 포함하여 비꼰거긴 하지만요.
13/05/2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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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들은 그 속뜻을 저 문장에서 읽을 수 없으니까요. 조금 더 친절한 댓글이었으면 좋았을거같네요.
그 민주화 투사들 중 지인이 많은 입장에서는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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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와 다른 분들이 이 사안에 대한 접근성이 다르다는 점을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들이 제게 비꼼을 당한 것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그만큼 대단히 실망스럽네요.
jjohny=Kuma
13/05/2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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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님께서는 이 사건이 더블로 불편하시겠습니다. 헣헣
지인들이 진행한 일이 스스로의 의견에는 어긋나는데, 또 이것이 외부에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으니...
비타매실
13/05/2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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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할 수 있다 보는건 저 뿐인가요

카이스트 측은 교내 갈등 방지와 계약 파기시의 패널티 최소화(축제 철 시크릿 급의 중상위 아이돌 섭외의 어려움 등)

효성양 측은 사과 이후에도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대중의 비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여론에 호소 할 수있고 자신의 멘탈케어에도 도움이 될 수있습니다. 돈도 벌구요.

약간 서로 민망하지만 좋게 볼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5/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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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더 큰 교내 갈등이 촉발되었으니, 이미 그 부분에서 윈윈이 아닙니다.
비타매실
13/05/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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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댓글을 읽어 보니 제가 카이스트 교내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했네요.
13/05/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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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효과-시크릿이야 win-win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근데 저는 축제를 즐겨야 하는 재학생으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윈윈해야 할 대상은 시크릿과 상상효과가 아닌 사과를 원하는 학생들과 이를 요구하지 않는 학생들이 윈윈해야 할 대상들 아닐까요.
뭐 제가 재학생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비타매실
13/05/20 05:26
수정 아이콘
아 재학생분이 계셨네요;;; 실은 팬심이 반영된 주제넘는 댓글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3/05/20 04:59
수정 아이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네요.
사과 하는 사람, 사과 받는 사람 둘다를 위해서
그냥 취소했으면 좋겠네요.
당최 무슨 의미가 있는 사과 인지 모르겠네요.
피자21
13/05/20 05:01
수정 아이콘
연예인의 본질이 서비스업이라는걸 간과한 댓글들이 보이네요.
사과하기 싫으면 공연 안하면 되죠 뭐.

그리고 비꼼은 분명히 벌점의 대상일텐데..
절름발이이리
13/05/20 05:04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이 본질이라 해도 마찬가지죠.
공지에서 금지한 비꼼은 회원간 비꼼입니다.
jjohny=Kuma
13/05/20 05:08
수정 아이콘
그 논리는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갑질'을 긍정하는 논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갑질이 싫으면 물건 안 팔면 그만이죠.
피자21
13/05/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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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죠.
광고주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광고계약을 취소하거나 심지어 피해보상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죠.
드라마, 예능 하차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꼭 불법이 아닌 사유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막말 김구라씨 사건은 어떻게 보시는지.. 저는 이번사건이랑 크게 다른점을 못찾겠네요. 김구라씨도 사과하기 싫었으면 쿨하게 방송그만두는 방법도 있었겠죠.

여튼 제가 생각하는 연예인은 그렇습니다. 대중이 싫어하면 자리가 없는거에요. 그 둘의 관계는 판매자와 소비자이지, 사장(갑)과 대리점주(을)의 관계가 아닙니다. '갑질'이라고 하면 소속사 사장이 아이돌에게 쥐꼬리 월급에 꼬우면 나가 이런식으로 하는게 갑질이지.. 대중이 너네 더이상 보기 싫다 나오지마 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불매운동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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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를 대비해, 광고계약 등에서는 이미지에 큰 훼손을 할만한 행위를 한 경우 계약을 췌소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킵니다. 안 그러면 기업이 소송 걸거나 취소해도 연예인에게 집니다.
무작정 꼬우면 안나오면 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마해보입시더
13/05/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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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은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궂이 사과를 또하고,그리고 받는것도 ..뭔가 모양새가 웃기네요ㅜ
전국 사과콘서트라도 다녀야할거같은;;
안산드레아스
13/05/2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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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과열되었습니다
민주화 발언은 e스포츠의 관련인물들도 방송에서 한 적 있지만 이번만큼 큰 불이 붙은 적은 없었는데..
아마 그간 일베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전양에게 한꺼번에 쏟아진 경향이 적잖아 있군요
물론 전양은 디시나 팬카페 등지에서 보고 생각없이 나불댔고 그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도 지는게 맞지만.. 더 이상은 나무라거나 사과를 반복시키는 건 그만 끝나길..
아무래도 일베와 수꼴들의 어그로에 대한 책임까지 전양이 얻어맞는군요
구밀복검
13/05/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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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짓거리가 맞죠. 카이스트가 명동성당도 아니고 솔직히 뭔 쌍지팡인가 싶습니다. 민주노총이나 전교조 콘서트도 아니고..민주화 투사들 운운할 정도로 불쾌한 건은 아니지만 딱히 틀린 이야기 같진 않네요.
13/05/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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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네요.
분명 잘못된 언행에 대해 사과 했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는데도 거의 국X만들기에 올인하는 일부 분들은 참.. 은퇴라도 하기를 바라는건지.

이제는 그냥 별 힘없는 어린 여자 연예인에게 일베와 극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사냥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윗 이리님 댓글처럼 "애국보수" 타령했을때도 비꼼이 불편하실 분들이 많을지 의문스럽구요. pgr의 시류에 어긋나면 어그로꾼 키워, 시류에 맞으면 촌철살인 키워가 되는 모습도 우습네요.
이곳도 진영논리에 철저한 분들이 꽤나 계신걸 알고는 있지만..
까리워냐
13/05/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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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삼엄한 가운데 농담 한마디를 하자면...

여초 사이트에 이은 카이스트 동문 커뮤니티 사이트 PGR...
jjohny=Kuma
13/05/20 06:49
수정 아이콘
정작 리플 단 사람들 중 아무도 서로를 모른다는 게 함정?!
단빵~♡
13/05/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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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뭐라고 사과를 하니 마니하는건 좀 웃기네요. 반대가 심하면 초청을 취소하던가 아니면 그냥 원래대로 하면될것을....
지포스2
13/05/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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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날
13/05/20 07:44
수정 아이콘
그만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전효성양이 잘한 건 아니지만 말 한마디에 대한 댓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거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 같아서는 기자회견 열고 진정어린 눈물의 사과를 해도 반응은 냉정할 거 같아요. 그 정도까지의 잘못인가? 하면 그건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실체가 분명치 않은 일베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과 증오감이 모두 전효성 1명에게 몰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작 그걸 받아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요.
palindrome
13/05/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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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가 옳다고 저런 첫 덧글까지 합리화될린 없을텐데요

중간과정은 다 생략했다가 뒤늦게 이러저러하니 비꼼 아님. 이게 좋게 보이지 않는 사람이 저뿐만은 절대 아닌거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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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꼰 거 맞아요. 뒤늦게 설명했어도, 비꼰게 아니라 한 적도 없습니다.
13/05/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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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 비꼬는 댓글은 지양해야 될 방향인줄 알았는데 대놓고 비꼰다고 하는 글이 있으니 불편하군요.
jjohny=Kuma
13/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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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지양/금지하는 '비꼼'은 '회원 상호간 비꼼'인 게 맞긴 합니다. PGR 바깥의 대상에 대한 비꼼은 사실 일상적이죠.
13/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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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깥대상에 대한 비판과 비꼼이기 때문에 '회원 상호간 비꼼'이 아니므로 벌점을 받지 않더라도 납득은 갑니다만, 당사자들에 대한 지켜야 될 예의에 대한 수위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여기서 당사자들은 카이스트 축제를 담당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전효성양의 사과를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도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피지알을 자주 쓰는 이유가 그래도 다른 사이트보다는 판단의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는데다 반대의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관대함을 지녔기 때문인데, 그러한 점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 수준이겠죠. '규정상의 비꼼'에 대해 지적해 주신건 감사드립니다만, 규정상의 비꼼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불편하네요.
Zergman[yG]
13/05/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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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편한건 왜 이리님이 등장하는 많은 글에서
왜 본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댓글을 읽어야 하는거냐에 있네요
얼마전에 PGR이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이트의 추천게시판에서
'지나치다' 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리님이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하시는것도 그들의 반응에 대한 냉소도, 논리의 헛점을 꼬집는것 또한
항상 말씀하시는 PGR의 규정내에서 이루어 지는것이니(가끔 뭐 레벨업은 당하시는 것 같지만요)
이리님의 자유이겠지만요

민주화 투사 나셨네요 라고 하는건 이리님
자.유. 지만
그로인해 이런 '비생산적' 댓글이 양산되고 그로인해 PGR의 많은 유저분들이 불편해 하시는것 또한
사.실 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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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는, 제게 있어 피지알이 인간관계가 우선하는 공간이 아니니까이지만.. 알겠습니다.
sprezzatura
13/05/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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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어차피 규정과 관습 안에서야 어떤 멘트를 치든 표현의 자유요, 침해받지 말아야 할 부분임이 분명하지만.

역으로, 글 하나 댓글 하나 쓸 때 그걸 볼 사람들 생각 조금 해주는게 뭐 그리 어렵고 비참한 일인가 싶습니다.
바깥 생활에서도 상황에 따라 (좀 아니꼬와도) 표현을 다소 달리 하거나, 져주거나 하잖아요.
게시판에서 유도리좀 찾고 남 얘기 받는게 그리도 본인 소신에 상처가는 일인지, 다수에 굽히는 굴욕으로 느껴지는지..

어느때고 자기 주관, 자기 논리 수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양태는 좀 의아합니다.
정확히는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어요. 이깟 인터넷 공간이 뭐라고.
나다원빈
13/05/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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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될만한 가수를 초대하지 말자고 했다는 걸로 대단한 민주화투사 나셨네라는 비꼼을 들어도 된다면
대단한 빠돌이 나셨네라는 비꼼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댓글이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전효성씨가 좀 심하게 까이는 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장소에서의 공연이 그 관객들에게 문제시 된다면 무대를 서지 않던지 무대를 서야한다면
관객들에게 어느정도 설명이 필요하긴 하다는 생각이고 이번 사건은 설명을 하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나 싶네요.
막말로 전효성씨가 무대에서 무릎꿇고 울면서 빌 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안그러겠습니다라는 말 몇마디 이상은 안 할듯 싶으니까요.
Uncertainty
13/05/20 08:21
수정 아이콘
초대하지 말자고 해서 비꼼을 듣는게 아니라 행사 전 사과를 요구해서 그렇지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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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대상을 반어법으로 넣어야 하니 빠돌이는 좋은 예는 아니죠.
나다원빈
13/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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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왠지 민주화투사도 그닥 긍정적 대상이라고 생각치 않으시고 댓글을 다셨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08:36
수정 아이콘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제 의도가 어떻건 나다원빈님이 그에 동의하시지 않는다면 그 장단에 맞출 필요가 없지요.
나다원빈
13/05/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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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의도가 어땠는지 설명이 없었기에 그 뉘앙스라는 건 듣는 사람이 판단할 수 밖에 없죠. 뭐
jjohny=Kuma
13/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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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한지는 그 관객들이 결정할 문제인데,
정작 관객들 대다수가 그 설명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문제의 중요 논점이죠.
나다원빈
13/05/20 08:34
수정 아이콘
대다수가 설명을 원치 않는데 애초에 논란이 된건가요?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설명을 원했던 거 같은데..
jjohny=Kuma
13/05/20 08:35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나 다른 분들이 댓글로 설명해놓은 것도 있는데,
오히려 시크릿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습니다.
나다원빈
13/05/20 08:37
수정 아이콘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무대가 문제가 없다는 말과 동일하진 않은 거 같고..
하지만 누군가는 사과든 설명이든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결론은 무대 취소뿐이었겠네요.
jjohny=Kuma
13/05/20 08:39
수정 아이콘
물론 누군가는 설명이나 사과를 원했겠죠. 하지만 전체 그림을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소수겠지만) 전효성 양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일베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무대 취소를 원하는 목소리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원치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대 취소가 낫다고 생각하던 사람들 중에서도 무대 위 사과는 비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의 요구와 호불호를 만족시킬 수는 없고, 전체적인 그림과 당위성을 함께 고려해야죠.
지금은 전체적인 그림도 반영하지 못하고 당위성에 대한 설득도 충분치 못한 상황입니다.
나다원빈
13/05/20 08:42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만족은 학우 전체 설문조사를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인거 같고...
취소의 당위성도 강행의 당위성도 이번 같은 사과 후 공연의 당위성도 어느 쪽이 딱히 우위라고 보기 힘든 사안 같아요.
jjohny=Kuma
13/05/20 08:44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하지 않은 이상 한 두명의 건의만 듣고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말이죠.

(일단 이 사태의 발단이 된 ARA에는 글과 댓글에 대한 추천/반대 제도가 있는데, 이번 건에 대한 비판이 압도적으로 유력합니다. 심지어 글만 올렸다 하면 거진 반대만 먹던 어떤 분도 추천세례를...)
절름발이이리
13/05/20 08:45
수정 아이콘
아뇨. 사과의 목적과 형식을 감안할 때, 전혀 좋지 않는 형태입니다.
13/05/20 08:19
수정 아이콘
전효성 양이 잘못한건 맞지만 카이스트 학생들이 무슨 권리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효성 양 입장에서야 돈이 왔다갔다 하는 행사니까 취소보다야 저게 낫다고 생각을 했을거고, 일부 과격한 분들께는 일종의 '공'이 될테니 윈윈인가요? 신개념 갑질이군요. 사과를 제대로 한다면 기자회견이나 언론매체릉 통한 사과가 낫지 이런식의 위력시위를 통한 강요는 그다지...이런 저런말로 포장했지만 '행사하고 싶어? 그럼 사과해'라고 들리는건 저만 그런 걸까요.
jjohny=Kuma
13/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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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리님 첫 댓글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가 '대상을 비꼬았기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PGR 회원 상호간 비꼼이야 '지양'을 넘어서 '제재'의 대상이지만
PGR 바깥의 대상에 대한 비꼼은 사실 PGR에서 (자게 유게 가릴 것 없이)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0 09:21
수정 아이콘
제가 절름발이이리 님의 첫 댓글을 과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비꼬는 대상도 약간 모호하거니와 일이 흘러간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대상이 학내 행사 담당 부처가 됐든 반대 측이 됐든 일견으로 이해 가는 구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PGR 바깥의 대상에 대한 비꼼은 사실 PGR에서 (자게 유게 가릴 것 없이)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라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sprezzatura
13/05/20 10:39
수정 아이콘
그 바깥에 대한 비꼼이라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두 종류죠.
- 어느정도의 공감을 이끌어내거나, 해학으로 받아들여지는 비꼼
- 황당하거나 너무 멀리 나간 탓에, 논쟁의 씨앗이 되는 비꼼

대개 후자의 표현들이 본문과 하등 관계없는 파이어, 키배로 이어지는 것도 일상적이죠.
그런 식으로 삼천포를 태우는 행위 역시 본문 글쓴이를 비롯, 다수에 대한 무례라 생각합니다.
뜨와에므와
13/05/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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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시키면서까지 굳이 부르는 사람들이나...
그걸 하더라도 굳이 축제 출연하겠다는 연예인이나...
둘다 웃기긴 합니다.
섭외할땐 잘했다고, 성공했다고 좋아했을건데
당장 날짜 닥쳐서 그런일 터지고 나면 수습하는 사람들만 골탕먹을 뿐이죠.

사실 안부르는게 최선이었을텐데요...
상당한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보기싫으면 오지말라 할수도 없는 일이고...
원하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괴상한 조건까지 달면서 부른 이유를 모르겠네요...
jjohny=Kuma
13/05/20 09:05
수정 아이콘
사건 터지기 한참 전부터 출연 계약이 완료되어 있었고,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복잡해진 문제죠.
피로링
13/05/20 09:0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사마
13/05/20 09:13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도 없는 한국
마스터충달
13/05/20 11:28
수정 아이콘
이걸 표현의 자유라고 보시면 아베정권 망언도 표현의 자유가 됩니다
마바라
13/05/20 09:19
수정 아이콘
전효성 발언은 하필 시기가 5.18과 맞물려 더 커진 것 같네요.. 뉴스에 나올 만큼.
초기에 깔끔하게 사과할수 있었는데.. 소속사가 뻘짓했던것도 있고..

사과하기 싫은데 억지로 시키는 것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속사에서는 사과할 자리를 만들어준걸 반길수도 있겠네요.

사건 초기 유게에 반성문의 좋은 예들이 나왔었는데..
그 정도로 깔끔한 사과라면 받아들이고 잊어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0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사과 깔끔하게 다시 하고 조금이라도 이미지 회복을 했으면 합니다.
Starlight
13/05/20 11:19
수정 아이콘
뭘 또 사과합니까.. 이미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 안받아들이는거 잔아요.
진심이 없다, 소속사가 강제로 했다 등등 다 카더라인데 카더라만 믿고 사과했다는 사실은 부정하는 사람이 태반이죠.
그게 개그입니다. 사과를 또 하면 뭐합니까? 그분들 눈에는 '진심이 없다' 일건데요.
르웰린견습생
13/05/20 11:36
수정 아이콘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요.
재차 사과하는 게 옳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이 건에 관하여 가진 생각은 앞선 댓글에서 여러 차례 밝혀둔 바 있고요.

어쨌든 오늘 카이스트 축제에서 다시 한번 사과하기로 한 것은 뒤바뀌지 않을 것 같으니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 돌아선 분 중 조금이라도 다시 돌아서 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자산이니까요.
Starlight
13/05/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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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웰린견습생님 말씀이 틀리다기보다는 어차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생각해서 말한겁니다.
어차피 하기로 한건 해야되는거죠.
13/05/20 09:23
수정 아이콘
그림이 상당히 이상하긴 하네요.
天下人
13/05/20 09:3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天下人
13/05/20 09:51
수정 아이콘
? 어떤 비속어도 없는데 뭐죠?
쪽지로라도 해명 주세요 운영자님
13/05/20 09:52
수정 아이콘
타회원에 대한 비꼼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天下人
13/05/20 09:54
수정 아이콘
저 말고도 위에 많습니다만.......

이정도도 허용되지 않나요?
13/05/20 09:55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든 허용하지 않습니다.
위에 제가 못 보고 지나친 것이 있다면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天下人
13/05/20 09:5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5/20 09:50
수정 아이콘
이미 너무 댓글이 많습니다만, 본문과는 엇나가는 댓글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light in August
13/05/20 09: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효성은 시선에서 OUT이나 주최 측에서 사과 요구를 한건 좀 과했습니다. 뭐든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아요. 전효성 본인이 자발적으로 하는 사과면 모를까 그걸 남들이 강요할 수는 없는거죠.
너구리구너
13/05/20 10:07
수정 아이콘
일단 연예인은 잘못을 했을때는 일정기간 자숙이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대로 행사뛰겠다는 놈이나 그걸 뛰게 해주는 놈이나 다 똑같네요. 카이스트가 사과를 받아야할 대표적입장도 아니고 카이스트에서 사과를 할거면 다른데서도 사과를 해야 도리가 맞는거죠. 이번 건은 카이스트 주최측이 뭔가 착각을 하고있는거 같네요.
13/05/20 10:21
수정 아이콘
음? 사과는 사과 받아야 할 사람에게 하는거아닌가요? 근데 카이스트가 사과 받아야할 대상인가;;; 좀 황당하네요.
카이스트의 황당한 제안과 시크릿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쇼라고 생각합니다.
Star Seeker
13/05/20 10:32
수정 아이콘
굳이 무리해서 엮어보자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가치인 민주화훼손이므로 전국민이 사과대상이 될것같기도 한 느낌이 들랑말랑..
그냥 부정적인 반응을 불식시키는 방편의 대명사격으로 쓰인거 같습니다
Star Seeker
13/05/20 10:29
수정 아이콘
진행위에서는 초대가수를 꼭 넣어야겠다는 입장이고, 만약 학내의견의 상당수가 시크릿공연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공연전 사과라는 방책이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습니다. 면전에서 하는 사과는 그만큼 강력하니 공식사과와 중복되지 않는 거죠.
갑질의 고의가 있어보이지도 않구요. 시크릿측에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카이스트측에서 상대의 굴종을 목적으로 하진 않아 보이니까요.
레빈슨
13/05/20 10:29
수정 아이콘
어... 이건 모양새가 영 아니올시다 군요... 자진사과가 아니라 사과를 요구했다는 측면에서 더.
몽키매직
13/05/20 10:33
수정 아이콘
그냥 정치적인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는 단어는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군요...
의도가 그렇든 그렇지 않든, 누군가는 거기에 정치적의미를 부여하고 싸움이 나니까요.
전효성씨 발언 이후에 지켜보기만 하다 처음으로 코멘트 남겨보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하게 과열되어 있는 것 같아요. 철부지가 잘 모르고 (뭐 이부분은 100% 확실하진 않긴 합니다) 한 실수 같은데 거의 매장시킬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니...
솔직히 무섭습니다. 우리사회의 포용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人在江湖
13/05/20 10:39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야 자기들 돈 써서 부른거니 사과를 받고 공연을 진행하든 안 받고 취소하든 알아서 할 입니다만, 시크릿은 앞으로 당분간 다른 행사에서 공연할 때 주최 측에서 사과를 요구하면 그걸 거절할 명분이 없겠군요. 허허..
tannenbaum
13/05/20 10:54
수정 아이콘
시크릿 말고도 가수들은 넘치고 넘칠진데...
다같이 즐기자는 축제에 반대하는 학우들이 그리도 많다면 다른 가수로 대체 하는게 더 좋은 선택 아닐까 싶습니다
Smirnoff
13/05/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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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를 취소했으면 하는거지 저건 갑질이죠...의미있는 일도 아니고. 누가 저런 어정쩡한 축제를 바랄까요;

그리고 25살에(25살 여자면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닐 나이입니다. 4년졸업 안하고 1년정도 더 걸렸어도 졸업했을 나이인데요.) 전교3등 운운하면서 그 효과가 좋았든 좋지 않았든 자신은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어필했던 전효성에 대한 실드로 '철부지가 뭣도 모르고 한 실수인데 봐주죠'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애패는 엄마
13/05/20 11:15
수정 아이콘
그냥 취소하든지 아니면 강행하든지죠.
단약선인
13/05/20 11:23
수정 아이콘
이 사안이 이렇게 시끄러워질만한 일인가요?
문제의 걸그룹을 시간이 충분한 대학에서는 섭외 취소를 했고,
대안이 촉박한 카이스트에서는 고심끝에 타협의 한 수를 찾은것 같은데...

그냥 대학에서 연예인을 축제때 부르는 것에 대해 자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스러울것 같습니다.
일각여삼추
13/05/20 11:24
수정 아이콘
카이스트가 잘못했네요. 어떤 변명을 해도 그냥 돈 아까워서 이왕 부른 거 그냥 오라고 하고 이상한 말 나오지 않게 사과시키라고 수습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살찐개미
13/05/20 11:31
수정 아이콘
간만에 댓글 정독했네요.
가입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변함이 없다라는걸 느꼈구요.

댓글중에 이리님은 생산성있는 토론을 좋아한다 라는걸 봤는데
이런 글에 수십개의 댓글을 쓰며 의견을 피력하고 남을 설득하거나 혹은 비꼬는것이 생산성 있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4:05
수정 아이콘
첫 덧글은 토론하려고 쓴 덧글이 아니었습니다.
13/05/20 15:42
수정 아이콘
공격적인 리플이 아님을 우선 전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하소연에 가까워요.

토론하려고 쓴 댓글이 아닐 때 다른 사람들의 반발로 불이 났을 경우에 한 발 물러서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좀 지치거든요. 운영진은 토론에 참여하려고 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읽게되니까요.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받는 것이 부당하고 억울하다 생각될 수 있습니다만, 타회원이 아닌 운영진을 위해서라도 참아주셨으면하고 부탁드립니다. 저도 저한테 쪽지로 대놓고 비꼬고(비꼬는 걸 대놓고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만) 자게에 글까지 쓰면서 비꼰 후에 탈퇴하고 닉네임 바꿔서 아무렇지 않게 피지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도 알고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탁드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15:46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제 버릇 아주 남주진 못하겠지만, 가능한한 더 조심하도록 할게요.
내일은
13/05/20 11:4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자발적으로 원하는 것도 아니고, 공식적인 자리도 아닌데
행사에 초대해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공연하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권리 침해죠.
학우들의 반발이 심하고 그 반발이 타당성 있다고 생각하면 그냥 섭외를 취소하면 됩니다. 학생회가 할 수 있는건 딱 거기까지 입니다.
13/05/20 12:02
수정 아이콘
다들 잘한것같고 잘해결된것같은데 여기서 이렇게 파이어되는군요 시크릿 입장에서는 사과할수있는기회만 있으면 천번이라도 사과해서 이사태가 무마되길 바랄것이고 출연반대한 학생들은 사과후공연이라는 형태로 직접사과받으며 화좀풀수있고 학생회는 양쪽입장 다수렴해서 해결책 찾는것이 보기좋네요 왜파이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jjohny=Kuma
13/05/20 12:49
수정 아이콘
일단 양쪽 입장이 다 수렴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사과 요구에 대한 반대여론이 압도적입니다.
13/05/20 13:08
수정 아이콘
사과요구는 학생회가한것이고 이전에 여론은 시크릿출연 취소해라 라는것이고 학생회가 공연은시키되 실수에대해 사과하고 공연시키겠다 이렇게된것으로 이해되는데 맞나요?
jjohny=Kuma
13/05/20 13:20
수정 아이콘
다릅니다. 취소하라는 여론도 있었고 사과를 요구하라는 여론도 있었고 그냥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냥>>취소>>사과 였습니다. (최소한 그냥이 절반은 훌쩍 넘었습니다.)
그 중 사과를 요구하자는 메일을 받고 축제준비위원회에서 사과를 요구하자는 결정을 한 것입니다.
13/05/20 13:42
수정 아이콘
그냥해라 취소해라 여론사이에서 사과후공연이라는 중재안으로 결정한거같은데 학생회도 굉장히 애쓴거같고 제가보기에 학생회 시크릿 학생들 다손해보지않게 잘 해결된거 같습니다 모양새가 좀우스워지긴했지만 다른학교들처럼 취소하는것보단 더 좋아보이네요 카이스트 학생들은 소수의 의견도 무시하려하지않고 모두의 의견을 들으려는 학생회 가지고있으니 오히려 부럽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4:01
수정 아이콘
그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으려고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게 좋은 건지는 의문입니다.
13/05/20 14:32
수정 아이콘
다수도 어느정도 수긍할수있는 결론 아닌가요?
시크릿이 사과하는게 왜 다수에게 안좋은결정인지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14:4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다수가 수긍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카이스트에서 공연 전에 사과를 해야할 개연성이 없습니다. 사과라는 건 사과 받는 대상에게, 적합한 형식과 진심을 담아서 해야 하는 겁니다. 그 외에도 그 사과가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점, 돈을 주는 측의 요구로 이뤄지는 갑질의 성질이 있다는 점 등 문제가 많지요.
13/05/20 15:20
수정 아이콘
사과요구가 갑질이라니 이건좀 아닌것같습니다.
오히려 을을 굉장히 배려해 수익을 낼수있게 해준것을 갑질이라뇨.
어떤갑이 을을 위해 수익내주려고 자기들이 욕먹어가면서까지 저렇게 해주나요.
출연료를 깎는다거나 서비스 제공을 더하라고했다거나 일방적 출연취소 통보를 한것도 아니고요.(제생각에는 학생회가 계약서없이 선입금해서 호구잡힌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사과받아야할주체가 아닌것과 축제분위기에 어울리지않는다는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사과를 왜하냐는 다수는 사과하고 공연하는 결정에 왜이렇게 반대하는지 궁금한것은 여전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5:33
수정 아이콘
선입금해서 호구 잡힌게 아니라, 새로운 연예인을 섭외할 시간적 여력이 안되는 저런거구요. 카이스트 내부 여론(그것도 소수의)의 수습을 전효성에게 떠넘긴 샘이 된 거지요. 근본적인 사과요구 자체가 잘못되었다기보다, 축제에서 (형식적으로나 사과 대상으로나 여러 의미에서 잘못된) 사과를 요구하는 행위자체가 문제인겁니다.
갑질이라고 해서 꼭 대단한 걸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다른 많은 분들도 이 글에서 갑질을 언급하고 계시지요.
13/05/20 16:06
수정 아이콘
섭외할 시간적 여력이안된다는것은 확실한 정보인겁니까?
그냥 공연해라는것과 시크릿 울학교 오지말라는 여론사이에서 그럼 사과하고 공연하기로한 결정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이리님은 그냥 공연하는것이 맞다고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공연취소가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름발이이리
13/05/20 16:1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 있잖습니까. 공휴일과 주말 빼면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다구요.
자꾸 나이브하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돈만내면 뭐든 다 요구 해도 무방하다는 주의가 아니시라면 이 사건이 갑질이 아니라고 불리기는 힘들죠. 정당한 요구의 범위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입니다. 카이스트 축제는 사과를 할만한 장소도 아니고, 카이스트가 사과를 받을 당위성도 없다는 거죠. 가운데에 있는 절충안을 택한다고 다 무난한게 아닙니다. 밀어내기도 싫으면 안 받으면 그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게다 정작 카이스트 내부인원들조차 반발하고 있는 결정이라니깐요?

전 그냥 공연하는 게 맞다고 보고, 정 여론이 안 좋다면 취소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과는 이도 저도 아니죠.
13/05/20 16:15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계약 끝났다고도 써있자나요
사실 행사뛸 아이돌 구하는거 어렵지않아요 계약 끝난것이 돌이킬 수 없는거지요
그냥 나이브하게 뭐가문제냐 하는것이아니라 이결정을 시러하는사람은 왜그러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6:18
수정 아이콘
계약이 끝나서 못하는 거라면 시간이 부족하단 얘기를 할 필요도 없겠죠. 축제준비를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시간이 부족한 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접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아이돌들의 스케쥴이 이미 차있기 때문이죠. 게다 아무 가격대나 부르자는 게 아니라 주어진 예산에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수를 골라야하니,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아무나 부르자는 게 아니면, 며칠만에 뚝딱 구하긴 힘들죠.

다시 말하지만, 왜 사과를 카이스트에서 하냐는 겁니다. 아무런 당위성이 없다구요.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6:21
수정 아이콘
사이에 쓰신 답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전체적으로 반대여론 그렇게 세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다수는 저 결정에 부정적입니다. 즉 시끄러운 소수에 휘둘린 상황이죠.
그리고 반대여론이 세다면 사과를 요구할게 아니라 취소를 해야 할 일이죠. 자기 사정을 타인의 희생으로 강요하는 게 갑질입니다. 시크릿이 결국 돈을 받았으니 윈윈이며 희생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밀어내기를 비롯한 다른 행위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13/05/20 16:32
수정 아이콘
반대여론이 쎄지않았다면 학생회가 오바한거군요 그냥 공연했으면 별일없었을것을...
반대자들이 피켓들고 축제 깽판놓을 분위기까지 간줄알았습니다.
예산은 씨크릿개런티면 못맞출 아이돌 별로 없고 접촉하는 시간은 행사기획자가 한시간만 전화돌리면 됩니다.
그날짜에 스케줄 빈 아이돌이 한팀도 없었다면 할말없지만 요즘같이 아이돌 넘쳐나는 시대에 그것보단 계약 파기가 어려웠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건 갑질이라도 계약 파기한 학교들보다 을을 아주 배려하는 갑질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0 16:36
수정 아이콘
새로운 연예인 구하는 게 아주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현실적으로 시크릿보다는 한참 아랫급이 오겠죠. 그 자체도 마이너스입니다.
저도 저 축준위가 못된 마음으로 갑질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 것 뿐이죠.
13/05/20 13:11
수정 아이콘
사과에대한 반대여론은 사과도하지말고 공연도하지마라는겁니까 사과하지말고 그냥공연하라는겁니까?
jjohny=Kuma
13/05/20 13:36
수정 아이콘
둘 다 있는데 후자가 더 많습니다.
레몬커피
13/05/20 13:11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경우 일부 학생들이 굉장히 격하게 반응해서 주최측에서 애먹는 케이스인데.....
13/05/20 12:20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할꺼면 똑바로 공식체널을 빌려서 해야죠.
기존의 사과도 몰랐다는 식으로 얼버무려놓고선 왠 카이스트에 가서 사과를 합니까.
돈은 벌어야겠고 사과는 하라니까 하는 딱 그 모양새인데 퍽이나 사과가 사과같겠네요.
학생회측 대응도 무척이나 아쉽고 사과를 돈벌기위해서 하는 시크릿은 더더욱 실망스럽군요.
13/05/20 12:23
수정 아이콘
뭐랄까 사과가 돈벌기위한 조건처럼 보여져서 그런것 같은데요. 카이스트가 사과를 받아야하는 주체도 아니었구요. 뭐랄까 되게 웃긴 모양새입니다. 적합장 장소도 아니고 적절한 상대방도 아니고 대가가 주어지는 사과를 누가 좋게 볼까 싶습니다만. 카이스트 축제준비위원회가 좀 생각이 짧은 것 같네요. 비난을 원하셨으니 비난은 축제위원회로?....
스타트
13/05/20 12:23
수정 아이콘
친구도 페북에 올렸던데.. 왜 카아스트학생들이 사과받아야하나요?
레몬커피
13/05/20 13:05
수정 아이콘
사건 초기부터 느꼈던거지만 반응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네요
이전에 전효성말고도 저런 민주화니 운지니 썼다가 욕먹은 유명인이 몇명 있었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전효성 극딜하는 쪽에서 자기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일베에 대한 혐오감을 그대로 전이시켜서 욕하고 있는거같군요
아우쿠소
13/05/20 13:47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잘못한건 맞고 그러니까 욕먹어도 어쩔수없고 사과도 어정쩡하게 했고 나이먹고 생각없이 공중파에서 말도 안되는 용법으로 떠벌인것도 맞는데
조금 심하게 극딜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시기가 시기 였다는거죠 5.18이 가까워오던 시점에 일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인터넷사용자들이 일배에대해서 심각하게 짜증(?)나있던 시점에 약하디 약한(연애인은 이런 사건에 한해선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아이돌 맴버가 그것도 공중파에서 요딴짓을 벌여서
모두 퐈이어~~ 된거죠..

시크릿에게는 큰 사건이겠지만 좋은 예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 과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트윗에 사과문 올라왔던데
이쯤에서 용서는 아니라도 잠잠 해졌으면 좋겠네요.

PS 이런일 있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사과문의 정석은 사족빼고 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Smirnoff
13/05/20 15:20
수정 아이콘
PS에 백만번 동의합니다. 사과문에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면 반감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죠
13/05/20 13:25
수정 아이콘
재수가 없었죠 뭐
아우쿠소
13/05/20 13:48
수정 아이콘
재수가 없다는건 다르게보면 잘못한게 없는데 라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은 했으니 재수가 없는건 아니죠 , 저도 조금 과하게 까인다는데에는 동의 합니다.
Special one.
13/05/20 13:58
수정 아이콘
자꾸 거짓변명에 거젓이 붙어서 수습이 안되는 케이스. 완벽하지 못할거면 솔직한게 답인것 같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3/05/20 14:16
수정 아이콘
이리님은 그런 비아냥 없이도 충분히 위트있게 글 쓰실 수 있는 분이 굳이 이러실 필요가있나 싶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14:29
수정 아이콘
남 얘기가 아니라서 더 짜증난 감이 있습니다. 게다 학내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간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보니..
개인적으론 벌점 받을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그게 pgr의 룰이라면 따라야겠지요.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습니다..
자유인바람
13/05/20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김미영팀장
13/05/20 15:10
수정 아이콘
쇼한다고 까였을 듯요.
아우쿠소
13/05/20 15: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쇼한다고 까였더라도 가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마 여긴 조용하지만 다른곳은 난리도 아니더군요 어차피 깔거리 깔사람들은 뭘해도 깔테죠 , 확실하게 액션을 취해서
반대쪽에서 쉴드는아니더라도 뭐 이젠 언급은 안해야겠다 라는 정도의 인식을 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속사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죠..
거믄별
13/05/20 15:13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불쌍해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 TV특강에서 보여진 전효성양의 역사지식은 꽤 되더군요.
삼국, 고려, 조선시대의 역사는 그렇게 잘 알고있으면서 근현대사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단어일 '민주화' 라는 단어를 그렇게 사용했던 것인지...
거기에 시점도 정말 기가막혔죠. 하필이면 그 주에 5.18 기념일이 있었고 일베에 대한 반감이 더 치솟을 무렵이었기 때문이거든요.

공중파 메인뉴스에 부정적인 이야기로 방송이 나가버렸으니...
그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히 힘들겁니다.
이미지 회복이 안되면... 제 2의 티아라가 될지도 모르죠.

각 소속사들은... 이번 일로 소속연예인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가겠네요.
참... 소속사도 연예인들 관리하기 힘들겠지만 연예인들도 힘들겠어요.

그리고 카이스트 축제 주최측의 대처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갑의 횡포(?)라고 비쳐지네요.
차라리 그냥 공연을 하게 하던가 섭외를 취소시켜버리던가가 낫지.
사과 후 공연이라니... 가수도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도 신이 나겠습니까...
Smirnoff
13/05/20 15: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갑질은 갑질인데 주최측의 소비자인 학생들도 안 좋아하는 갑질..무엇을 위해 저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_-;
starmaze
13/05/20 17:34
수정 아이콘
나름 축준위는 할수있는 일을 한건데 학교 외에서까지 너무 까이는 것 같아요.
재학생으로써 사건에 관해 한마디 하자면 원래 학내 커뮤니티의 전투종족들의 메인포인트는 "사과시키자"가 아니라 "부르지 말자"였고
축준위는 어떻게든 부르기는 해야겠는데 분열이 생기는 것 같으니까 나름대로 둘다 납득할 수 있는 길을 찾은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끄러운 소수에 휘둘렸다는건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아라가 워낙에 시끄러운 소수만으로 돌아가는 커뮤니티이고 준비위원회 입장에서 피드백을 얻을곳이 거기밖에 없는지라..
나름 생각해서 결정을 내린게 카이스트를 대표해서 까이는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0 17:46
수정 아이콘
이게, 정치적 조직이 빠질 수 있는 큰 함정인 "소수의견 존중"의 함정이라고 봅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물론 최선이지만, 그게 불가능할 때는 일정 수준의 논의 후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계속 모두의 만족을 추구하려다 보면 어중간한 타협점을 선택해 각 선택이 지니는 목적과 함의가 모두 훼손되는, 잘못된 결정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선의를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만, 책임있는 자리와 결정의 실책이 선의만으로 용납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starmaze
13/05/20 18:59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확실히 "각 선택이 지니는 목적과 함의가 모두 훼손되"는 면은 꽤 있었습니다
13/05/21 11:24
수정 아이콘
모두의 만족을 추구하다가 내린 결론이 어중간한 타협점으로서 '각 선택이 지니는 목적과 합의가 모두 훼손되는 잘못된 결정'으로 귀결되는 것일지, 아니면 '그나마 차선책으로서 모두 윈윈이 되는 결정'일지는 어떻게 판가름할 수 있을까요.
양쪽 당사자의 의사와 그 결정으로 인한 결과물을 여러모로 검토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위 결정이 시크릿이 내심 환영하는 제안일 수도 있다는 점, 그로인해 다시금 동정표를 얻을 수 있어 이미지 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위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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