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5/17 22:50:57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힘들다


BGM정보: http://heartbrea.kr/3256565


힘들다.....

결국 이날은 돌아오고 말았다.

날이 더운게 문제가 아니다.

날이 추워도 문제가 아니다.

비가 와도 문제가 아니다.

눈이 와도 문제가 아니다.



차라리 그들 말대로 이게 홍어박스였다면...

그날 어디에도 피가 흐르지 않았다면...

난 내 가족 어느 누구도 희생자가 없다. 그러나....이 땅은 그날의 피눈물이 아직도 흐르고 있다. 죽은자의 가족이던, 사라진 자의 가족이던....

네놈들이 거짓의 장막으로 가리려 해도 이 일이 영원히 가려지진 않는다.

그 피를 보고 자랐던 사람들, 그 피를 듣고 자란 사람들, 그 피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이 한명이라도 남는 한....

네놈들의 거짓은 위선자의 허울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리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3/05/17 22:57
수정 아이콘
그 주장 전반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절름발이이리님이 특정주장을 하면서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진실되지 않은 언어에는 힘이 없다

그렇습니다
DarkSide
13/05/17 23:23
수정 아이콘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고귀한 생명들을 죽을 때 까지, 아니 죽어서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눈시BBbr
13/05/17 23:30
수정 아이콘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게 그냥 말놀이인건지 써도 되기나 하는 건지 망설이다가 한 줄만 남기게 되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ASTROCAMP
13/05/17 23: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세대가 많이 바뀌었나봐요
제가 어릴적에는 5.18보다는 6.25나 8.15가 더 크게 기억되고 외쳐지는 시절이었는데..
DarkSide
13/05/17 23:33
수정 아이콘
아마 저희 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같은 경우는 일제 강점기의 상처에 대한 저항 의식이 주류가 되던 시대였고,

저희 세대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1960년 4.19 민주화 혁명 같은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 의식이 Main Stream 이 되는 시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 이건 약간 섣부른 예측이지만, 현재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 박정희 대통령의 혈육인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도 연관성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
오클랜드에이스
13/05/17 23:5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네이버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이라고 검색해 보니 연관검색어에는 폭동 이라는 헛소리까지 딸려 나오고 있습니다.

괜히 제 마음이 죄스럽고 불편해지네요.....

그렇지만 저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13/05/18 00:06
수정 아이콘
죄를 지은 자와 죄를 지은 세력에게 합당한 댓가를 안겨주지 못하고 있지요.

역사의 상처가 아직까지 미결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지만,
특히,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셨던 분이나, 그 친지, 지인분들,
힘내십시오.

ps> 법적인 얘기가 아니니 '미결' 용어에 대한 지엽적이고 의미없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13/05/18 00:09
수정 아이콘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이죠.
올바른 역사인식이 근간이 될 때 국민이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가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954 [일반] 반갑습니다 [19] 마네스3509 13/05/22 3509 0
43953 [일반] 연애학을 가르쳐준 누나 [42] 아와비아8035 13/05/22 8035 0
43951 [일반] 익명의 제보자, 관계자 그리고 언론 [12] 티니5072 13/05/22 5072 1
43950 [일반] 안철수 국회의원, 정책 네트워크 (정책 연구소) 창립 공식화 [29] DarkSide6380 13/05/22 6380 0
43948 [일반] 뉴스타파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 관련 기자회견 [91] 후추통13024 13/05/22 13024 4
43946 [일반] 한 산악인이 지켜야했던 곳의 위치 [25] 테페리안15315 13/05/22 15315 1
43945 [일반] ......................... [18] 마네6808 13/05/22 6808 2
43944 [일반] 패스트치킨 전략에 대해. [54] Hypnosis7207 13/05/22 7207 5
43943 [일반] 길의 트윗에 대한 임차인의 반박글 [176] 전장의안개10207 13/05/22 10207 0
43942 [일반] 메이저리그 선발 2점대 방어율의 의미. [33] 은하수군단10156 13/05/22 10156 5
43940 [일반] [음반] 서태지와 아이들 4집 [10] DarkSide3857 13/05/22 3857 0
43939 [일반] [음반] 서태지와 아이들 3,4집 - 시대 유감 [16] DarkSide5835 13/05/22 5835 0
43938 [일반] 드디어 비밀의문이 열립니다. -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공개 [68] 어강됴리9689 13/05/22 9689 4
43937 [일반] [음반] 서태지와 아이들 3집 - 교실 이데아 [11] DarkSide3958 13/05/22 3958 1
43936 [일반] [음반] 서태지와 아이들 1,2집 [9] DarkSide4402 13/05/22 4402 1
43935 [일반] 예전에 많이 들었던 외국 힙합 앨범들 [11] 애플보요5572 13/05/22 5572 1
43934 댓글잠금 [일반] 일베는 또래오래 사건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댓글 잠금) [247] 마르키아르14336 13/05/22 14336 1
43933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커쇼 9이닝 1실점 완투승) [10] 김치찌개4808 13/05/22 4808 0
43932 [일반] 지식채널e - 단 하루 [5] 김치찌개4330 13/05/22 4330 0
43931 [일반] 잊혀진 세계의 아름다운 장소 [5] 김치찌개4134 13/05/22 4134 0
43930 [일반] 보수중의 보수 조갑제씨가 5.18 북한개입설을 정면으로 반박했군요. [71] pullbbang8467 13/05/22 8467 0
43929 [일반] 취업했습니다^^; [55] 삭제됨5636 13/05/21 5636 3
43927 [일반] 손호영 차에서 여성 변사체 발견 [150] 삭제됨12016 13/05/21 120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