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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2 10:34:1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다문화와 한국 사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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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구너
13/05/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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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라는곳이 이정도인가요? 이건 네오나치수준인데요.
Neandertal
13/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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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참...일베라는 사이트는...한번 제대로 털려서 벌금 크리들 먹어야 정신 차리려나요?...
짱구 !!
13/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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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이건이 아니더라도 일베는 그냥 사회악이자 최악의 저질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들의 모임임에 틀림없죠.

저런 종자들도 인간인가 싶습니다.
보고픈
13/05/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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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적인 존재라는 표현이 일베만큼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싶네요.
사회적으로 매장이 되어야 마땅합니다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게 현실이니.
13/05/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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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사람자체가 미친것들 같습니다.
13/05/02 10:42
수정 아이콘
일베는 얘기하기도 싫고...
근데 주변에서도 은근히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딱히 일베애들만 뭐라 하긴 그렇네요
내가 나가서 차별을 안 당하려면 나부터 차별을 안해야 한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깨닳았으면 좋겠네요
레지엔
13/05/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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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가 문제지만 행동에만 동의하지 않을뿐 사상에는 동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한국이라 뭐...
보고픈
13/05/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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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그 차이도 작은 게 아니라서요.
레지엔
13/05/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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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문제일 수 있는데 명백한 액션의 트리거는 좀 다른 영역(대표적인 게 컴플렉스 혹은 사회적 스트레스)에 있다고 보고, 결국 그 트리거만 만족시킨다면 누구나 액션을 인종차별의 형태로 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주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켈로그김
13/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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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영역에 있어서는 선행주자(?)의 행동양식을 모방하려는 습성같은게 있다는걸 가정한다면,
행동이 문제라는게 사회적으로 온전히 합의된 이후에 인종차별적 사상이 해체되는걸 노려봄직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남들 따라가는거라.. 남들의 속마음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다 그렇게 하는 분위기로 먼저..
레지엔
13/05/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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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취한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될 대상임은 틀림없지만, '잠재적' 인종차별주의자가 '과격' 인종차별주의자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이라...
켈로그김
13/05/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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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분자 지나갔고, 다음차례 나오세요.. 될지도..;;
그런데.. 다름에 대한 공포 내지는 혐오를 본능에 가깝다고 두고..
"다르지 않다" 는 인식이 대중에게 지배적인 위치가 됨으로써, 잠재적 인종차별이 사라지는걸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보거든요.

올바른 방향설정 뿐만 아니라, 그 일관된 방향으로 충분한 시간이 흘러야 가능하니..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레지엔
13/05/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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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국에서도 아직도 KKK가 사교모임으로건 과격파로건 존재하는 걸 보면, 이제야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한국에서는 요원한 일이지요...
보고픈
13/05/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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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액션의 트리거는 좀 다른 영역에 있다는 점도 수긍이 가고
그 트리거만 만족시킨다면 누구나 액션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점도 수긍이 가지만
그 트리거가 발동하는 민감도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쉽게 그 트리거가 발동하는 사람들인 것이죠.
그 이유야 스스로를 너무 정당화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충동에 약한 성정일수도 있고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느껴서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적절히 컨트롤 함으로써 막상 실생활에서 그 트리거를 발동시키는 경우까지 가지 않는게 보통이 아닐까 싶네요.
레지엔
13/05/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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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떠한 안도감, 그러니까 '나의 차별을 드러내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질 때 가지는 위험성은 어마어마하죠. 대표적으로 나치즘이 있겠고, 미국의 인종차별이 있겠고. 위에도 밝혔지만 액션을 취했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대상임은 틀림없지만, 액션만 안했을뿐 그 사상에 동조하는 이들, 특히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위험한 사상을 정당화하는 이들이 잠재적 가해자임은 확실해보입니다.
켈로그김
13/05/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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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는 누군가를 굴종시키고, 공격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죠. 예나 지금이나.
(정확하게는 그런 성향의 유저들이 게시판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크다고 해야할까.. 활동이 왕성한 상태이지요.)
구성원들을 보면 학벌이나 직업도 일반적인 분포와 별 다를게 없는데도 뭐가 그리 사회에 불만이 많고 열등감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릴 때 배워왔던 정치.역사관이 부정당하면서 생긴 적대감이 아닐까.. 하는 추측은 가능할텐데..
어쨌든간에 너무나 유연하지 못해서 안쓰러울 지경이네요.

그래도 하나씩 인생 실전의 맛을 보고, 극렬한 애들 떨어져나가면 조금씩 좋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엘에스디
13/05/02 13: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극렬한 애들이 인생 실전의 맛을 보고 나서 제대로 된 사회 구조 안에 안착하지 못하면
정치세력이 되고 파시스트가 되고 극우민족주의 세력을 만들어 나가겠죠...
나치즘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켈로그김
13/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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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 애들에겐 재차 실전의 맛을...
일각여삼추
13/05/02 10:47
수정 아이콘
그들의 행동이나 사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지금이 '선별된' 외국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라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코카서스 계통은 우대하고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동남아 계열은 차별하는게 일관성 있지 않나요?
후후하하하
13/05/02 10: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선별은 범죄자나 그와 같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켈로그김
13/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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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을 한다고 해도 그건 인종으로 하는게 아니라 개개인을 두고 해야함이 옳지요.
우열은 직종이나 경제력, 혹은 교육수준에 따라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걸 근거로 차별하는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그럴거라면 당장 같은 토종 한국인끼리도 차별을 하는게 더 일관성이 있지요.
The xian
13/05/02 10:52
수정 아이콘
그게 인종차별입니다.
감모여재
13/05/02 10:52
수정 아이콘
'코카서스 계통'이 우수하고 '동남아 계열'은 열등하다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생각이죠. 사람의 능력은 인종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판단되는 것이니까요.(개인적 능력도 우열이 아니라 적성의 차이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정책적으로 선별한다는 것은 '기술이나 과학 관련 우수자' 를 불러오는 건데-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고 외국에서도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다들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오히려 그런 인재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오기보다는 우리보다 생활환경이 아직 떨어지는 국가들에서 유학오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인재들 중 우수한 인재를 붙잡는게 현실적인 목표가 되는게 맞겠죠.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선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후후하하하
13/05/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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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선별?한다면 황선우군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황선우군의 부모님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오히려 이런 기준이 강화된다면 선별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무시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감모여재
13/05/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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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제도적으로 '우수인재 확충' 을 위해 영주권을 부여하거나 귀화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경우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드린겁니다. 혼인으로 국적 취득하는 경우는 또 다른 경우죠.
13/05/02 10:5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무서운 댓글은 처음 봅니다. 진심으로 두렵네요.
정지연
13/05/02 10:54
수정 아이콘
지금 말씀하고 계신게 히틀러의 사고방식입니다.. 인종에 대해 우수하고 열등적이다라는 말을 붙이는 거부터가 혐오 대상이예요..
후후하하하
13/05/02 10:55
수정 아이콘
일각여삼추님은 본문중의 선별된 외국인이란 단어를 확실히 하려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5/02 11:04
수정 아이콘
뭐 히틀러도 일관성은 있었죠.
나이트해머
13/05/02 11:24
수정 아이콘
우리속의 나치즘이군요.
김익호
13/05/02 11:45
수정 아이콘
정말 욕이 튀어나오는것을 참았습니다.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길래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일각여삼추
13/05/02 11:57
수정 아이콘
굳이 선별이란 단어를 쓰면 이렇게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었을 따름인데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문장 처음에 밝혔습니다만.
Walk through me
13/05/02 11:51
수정 아이콘
일각여x추라고 쓰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참아봅니다.
귀여운호랑이
13/05/02 11:55
수정 아이콘
이건. . . . 피지알에서 간만에 보는 "미친 댓글"이네요. 제정신 아니네요.
지나가다...
13/05/02 12:02
수정 아이콘
글을 다시 정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디까지가 일각여삼추 님의 생각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코카서스인은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동남아인은 상대적으로 열등하다는 건 일각여삼추 님의 생각이십니까?
그리드세이버
13/05/02 12:04
수정 아이콘
그런식의 인간의 보편 타당하게 지켜져야 할 가치를 무시하는 일관성있는 의견은 이해해 줄 필요가 있나요.
아무리 관용과 다양성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 사회이지만 넘지 말아야할 선이라는게 있죠.
그런 의견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해줘야할 가치를 못느끼겠네요
후란시느
13/05/02 12:07
수정 아이콘
일각여삼추 님이 다신 댓글은 능력에 따른 선별이나 인종에 따른 선별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비판할 부분은 있겠지만 두 가지 선별을 다 싫어해서 저렇게 말씀하셨을수도 있는것이니 지나친 공격은 자제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bloomsbury
13/05/02 14:11
수정 아이콘
내가 댓글을 제대로 이해한 건가 싶어서 5분 정도 읽고 다시 읽고 했네요. 정말 황당한 의견이군요.
王天君
13/05/02 14:2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친다면 한국인은 어느 나라에 가든 '선별된' 외국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3/05/02 10:50
수정 아이콘
사실 일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은근한, 혹은 대놓고 하는 인종차별은 우리 PGR에서도 많이 보이곤 합니다. 특히 이 문제가 외국인 불법체류자 건과 엮여들어가면 엄청나게 감정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오곤 하더라고요.

외국인의 유입 증가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은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요. 글쓴분의 말씀대로 우리나라는 외국인 유입이 필요할 것이고, 실질적으로도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 늘어날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법 체계를 비롯한 시스템은 그러한 유입을 모두 감당하지 못하고 있죠. 현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손을 댄다는 건 필연적으로 외국인(다수가 우리들이 '멸시'하거나 '깔보는' 동남아 사람들)의 유입을 더욱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국민 다수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다음 선거에서 표 떨어지는 환청을 들을 겁니다. 그러니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기란 지난할 겁니다.
감모여재
13/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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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관련 주제로 작년 논문을 썼던 적이 있는데, 외국 법제와 비교해볼때 법제를 손 볼 필요성은 역력한데 현실적으로 법제를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더군요. 결국 법제 뿐만 아니라 국민적 인식 문제도 함께 가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난멸치가싫다
13/05/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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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은 인정할 수 있지만 다문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마음에 드는 말이네요. 외국에 와서 살려면 그 나라의 기존 문화를 주류 문화로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감모여재
13/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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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존 문화를 무시해도 좋으니 너네 맘대로 살아라.' 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만큼 우리도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간다면 우리가 그들을 처벌할 수도 없는 것이고, 처벌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미워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겠다고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면 법제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단지 우리와 다른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학창시절 우리와 조금 다르게 행동하고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시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5/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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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를 어디까지 확장하냐의 문제인데, 어차피 어느 사회건 주류문화라는게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자유'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문화주의는 '니가 무슨 종교를 믿건 상관하지 않으나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짓거리만 하지마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극단적일 수 있으나 세부적인 예를 들자면, 미국 이민을 간 한국인이 김치를 먹을 것이냐 스테이크를 먹을 것이냐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보고픈
13/05/02 11:20
수정 아이콘
다인종과 다문화를 구분한 것도 약간은 언어 유희같은 느낌이지만 기존 문화를 주류문화로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문화라는 것이 주류라는 걸 인정하느냐 안하느냐를 확인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걸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배타할 명분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王天君
13/05/02 14:33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다른 나라에 가서 자기 문화대로 산다고 그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닐텐데.
감자해커
13/05/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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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문제는 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정도로 나올듯 싶습니다. 그나마 최근엔 이자스민 의원( 이자스민 개인으론 의원 자질으로써 말이 많지만, 현 시대에 올바른 역할을 하고있다고 생각) 이 다문화에 대해 처우개선 관련법규를 많이 만들고 있는걸로 압니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간은 다르다는걸 보는순간 배척하는 습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국내에서 동남아분을 보면 못살아서 돈벌러왔구나 라고 생각부터 하죠. 경제적으로 못산다고 우리보다 하층민이 아닌데 말입니다.
아직 우리정부도 이런 인식개선 노력보다는 다문화가정 갈등문제나 불법체류자, 근무환경조건 문제를 다루는 단계중이라 인식문제는 쉽게 바뀌지 않을듯 합니다.
후란시느
13/05/02 1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동화주의를 지지하고 현 다문화 정책이 다른 의미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하는데, 일베의 저런 행동이 어떤 주장을 강화하거나 약화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부먹 했다고 옆에 있는 사람을 때렸다 해서 찍먹이 부먹보다 나은게 되는 것은 아닌것처럼 일베의 문제는 그냥 그 사람들의 문제로 국한해서 봅니다. 그리고 일베 같은 곳에 가보면 코카서스 인종이라고 딱히 반감을 안 가지는 것도 아닌 듯 싶습니다.
runtofly
13/05/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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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에서 외국인노동자분들 관리했었습니다. 심정적으로 그들을 좋아하거나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던 시절이었지만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잘해주려 노력했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정책적으로 급여잘챙겨주고 식사와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회사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때만해도 급여에서 식대와 기숙사비를 빼고 줘도 되는시절이라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악덕업주밑에서 고생하다가 우리회사와서 고향에 집사고 3년채우고 귀국한뒤 재입국 가능해지면 득달같이 달려와 열심히 일하던 분들 기억이 납니다..
13/05/02 11:23
수정 아이콘
가리봉동,구로동,대림동,안산,시흥 등의 동네를 보면..
몇십년후면 진짜 슬럼화된 한국사회로서 표면에 드러날 듯한 느낌입니다.
알파스
13/05/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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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계곡이나 바닷가 놀러가면 계곡이 아무리 붐비고 해수욕장이 물반 사람반이 되어도 동남아사람들이 있으면 주위3M 정도엔 아무도 없더군요. 그런 선입관이 무의식중에 깔려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각여삼추
13/05/02 11:46
수정 아이콘
저는 다문화 정책에 반대하는데 그것은 한국 사회가 아직 선입견 없이 타인종을 포용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고 그럴만한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마찰의 정도가 다문화를 수용하면서 얻어질 이익과 비교형량 해볼 때 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서유럽에 이민이 시작된 건 제국주의 시절부터니 수백 년이 넘어가고 미국으로의 이민도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아직도 터져나오는 문제점들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민국가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는 미국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타인종간 결혼비율이 한자릿수 미만을 넘지 못하는걸 볼 때 진정한 통합은 외계인이 쳐들어오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리고 선별적으로 외국인들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 선별된 이들은 가족을 데리러 오려 애쓸 것이고 그 가족들은 또 다른 가족을 데리고 올 것입니다. 이는 서유럽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로 그들을 모두 수용하는 건 세수증대보다 복지예산 증가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한 복지축소는 또다른 갈등을 낳을 확률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그러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굳이 받아들여야 한다면 난민 등을 극소수 받아들이는 정책을 피는 것이 그나마 수용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감모여재
13/05/02 11:57
수정 아이콘
충분히 무슨 말씀이신줄 알겠습니다.
한국 사회가 선입견 없이 타'인종'을 포용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다른 문화의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 성숙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국으로의 이민도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셨는데, 미국은 어차피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서/중부 유럽사람들이 우세한 권력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다른 민족간 결혼과 다른 민족끼리 같이 공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와 같은 이민 국가는 우리나라와는 현실적인 갭이 크니 말씀해주신 서유럽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정책에서 거주 외국인의 가족에 대한 영주권 부여 여부는 항상 말이 많은 부분이죠. 그래서 영국이나 프랑스, 캐나다의 경우도 최근 법안을 손봤습니다만 유럽연합 전체적으로 봤을때 거주 외국인의 가족에 대한 영주권 부여는 그 폭이 감소하고만 있지는 않는 추세입니다. 일각여삼추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모든 문제의 씨앗이라면 서유럽국가들은 왜 이민을 허용하고 있을까요? 정책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받아들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세계화시대인 지금 우리나라만 '외국인 이민 허용하지 않겠다.' 고 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요? 동남아 국가의 근로자를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서 단순 노동력 뿐 아니라 그 나라들과의 교역, 외교 관계등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져서 인원등이 정해지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국제결혼'은 거의 유일한 대안인 것이 현실이죠. 이미 한국사회는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뭔가 두서가 없는 댓글이라 좀 부끄럽네요.
일각여삼추
13/05/02 12: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서유럽 국가들이 이민을 막지 않고 있는 건 단지 status quo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권을 가진 이민자가 전체 인구에서 유의미한 %를 차지하고 있으면 일단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설사 그들을 모두 내보내는 게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도 (인권적 문제는 차치하고) 많은 갈등과 유혈사태를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수인력유치가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우선 그러한 인력을 유치할만한 인센티브가 존재해야 할 터인데 이공계 기피로 시름하는 현 상태로 볼 때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고 설사 몇몇 인재를 데려오는 것이 가능하다 손 치더라도 그들을 먹고 입히는 게 국내 인재들을 키우는 거보다 싸게 먹힐지도 의문입니다. 미국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있는 것은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까닭이 크다고 봅니다.

젊은이가 줄고 있는 것은 사회가 살기 팍팍해져 가는 게 이유이지 그들이 쓸데없이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기본적인 생식의 욕구가 있고 이를 비용과 비교형량 하여 과다한 비용이 든다고 판단될 시 거부하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를 이민자로 벌충하는 것은 인력시장에 마약을 놓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불러일으키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나서 애들 낳으려 보니 비용이 과다해 낳지 않는다면 결국 더 많은 이민자를 불러 올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낳는다면 그 애들이 하층민으로 전락해 사회불만세력을 형성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이민 정책에 따른 국제사회의 반응까지 살피기는 건 너무 멀리 나간 듯 합니다. 서유럽 국가들이 수시로 인력 상황에 따라 이민을 잠정중단하고 해제하기를 반복하는데 이에 제동을 거는 나라도 거의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내정간섭일 겁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아직 한국사회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은 상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국제결혼은 일단 한국인과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고 또 애들도 혼혈이니 정서적으로도 순수외국인보다 더 가깝게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고 2세 3세로 가면 피도 희석되어 별개의 정체성을 지니지 않은 한국인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에 비해 외국인 노동자는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사회적으로 경원시 되어 배타적인 집단으로 2세 3세가 되도록 존재해 사회불만세력으로 남을 확률이 좀더 높아 보입니다.

상기의 이유로 외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은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을 차별하지 말아야 하는 당위성은 존재하지만 그들과 가족이 되어야 할 당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王天君
13/05/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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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치우친 이상주의가 아닌가 조심스레 반론을 펼쳐봅니다.
선입견 없이 이민족을 포용할 수 있을만큼 성숙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성숙은 어떻게, 얼마 후에나 이루어지는 걸까요? 이건 오로지 우리나라가 개방을 하고, 그에 따라 생기는 문제점들을 직접 부딪히고 차츰 개선해가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죠.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깔고 제도적으로 해결을 하려는 관점에 서계시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최소한 어떤 정책이나 체제의 변화를 주장하려면, 그 의식은 옳음을 지향하는 방향이어야지요. 차별적 의식을 바탕에 두고 변화를 주장하고 계시는 거라면 그게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건 '개선'의 방향으로 그 변화가 흐를 지 의문입니다.
국민들의 '선입견'이 문제라면 '선입견'을 없애도록 해야 할 것이고 이민자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를 '이민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국한시키는 대신 동등한 개인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지요. 그들의 특수성이나 개별성을 논리로 골칫거리 취급하는 것은 글쎄요... 그러기엔 사례나 현상이 부족하지 않나요? 오히려 국민들의 선입견이 그런 사건들을 더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선후관계를 좀 더 바꿔봐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여삼추
13/05/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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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외국인 이민을 받아 들이는 게 아무런 또는 적은 문제만 야기할 것이라 이야기 하는 분들에게 성선설에 입각한 지나친 이상주의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선입견 없는 성숙은 서유럽의 선례도 볼 때 수백 년 이상 걸릴 것은 자명해 보이며 저는 그 동안 겪을 갈등과 진통이 외국인 이민을 받아 들임으로써 얻어질 이익보다 적어 보인다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를 드리고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우리나라가 지금부터 외국인 이민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할 때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자들과 해방전선(?)들과의 마찰로 앞으로 몇 십 년간 수백, 수천 명 이상 죽고 다칠 것은 분명해 보이고 (민간인 피해는 덤) 이와 같은 피해를 관용으로 포용해가며 이민을 받아야 들어야 할 만큼 그 필요성이 절실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이민 문제는 세계를 전체로 두는 공리주의의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주의의 이름으로 세계인 다수의 행복의 절대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일부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그 일부가 한국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 한국 정치인들은 먼저 자국민들에게 왜 그러한 희생을 짊어져야 하는지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 설득하고 다수의 국민이 이에 동의할 때 정책을 시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에 따라 대리인에 불과한 정치인들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민주주의의 참뜻에도 알맞는 일이 될 것입니다.

물론 국제화 시대에 이민 억제는 시대의 흐름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현재의 우리나라 실정에서 이민은 필요성에 의한 것이 아닌 그러해야 한다는 도덕적 우월성에 의거해 실행되어 온 측면이 더 심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민을 장려하거나 억제하는데 에는 좀더 정확한 비용편익분석을 거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데 미리부터 시행부터 한다면 쐐기 효과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며 이는 그대로 사회적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민자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를 ‘이민자이기 때문에’ 라기 보다는 동등한 개인으로 바라보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고 개인적으로 장려해야 할 일입니다 만은 이민자 탓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대 다수인데 국가가 계몽하듯 이민을 장려하고 국민을 교육시켜 이러한 갈등을 막겠다는 생각은 시기장조라고 보여집니다. 이는 아프리카에 가서 ‘왜 같은 흑인들인데 부족마다 나뉘어서 서로 반목하고 전쟁하고 학살하느냐, 그냥 사이 좋게 살아라’ 정도의 순수한 주장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수십, 수백 년을 들여 실타래 풀어가듯 천천히 해결해야 할 일로 급진적으로 한번에 해결하려고 해 봐야 되지도 않을 뿐더러 큰 반발만 일으킬 뿐입니다.
王天君
13/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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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는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나 호주처럼 이민이 필요한 국가는 아니지요. 경제적 비용에서 보면 그렇게까지 이민이 권장되는 나라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만.

이민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대대적으로 개방을 했을 때 예상되는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이민자들의 갈등 같은 문제는 서유럽 국가와는 좀 궤를 달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 당시에야 인권이나 평등의 개념이 보편화되어있지 않았을 때고, 지금은 표면적으로나마 인종 국가와 상관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존중된다는 점에서 봤을 때 극단적인 사람들과의 갈등은 그렇게 커다란 갈등으로 번질지 섣불리 점치기 어렵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물론 폭동이나 알력다툼이 크게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일각여삼추 님의 의견 속에서는 이민자들을 잠정적인 위험인자로 미리 낙인 찍어놓은 것은 아닌지 하는 시선이 조금 엿보여서 미래의 위험과 손해에 대한 예측에는 섣불리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서구 국가들의 사례는 그들이 토착민으로서 가진 편견 뿐 아니라 인종 자체에서 오는 왜곡된 시선도 거들었기 때문에 백인이 아닌 우리나라의 경우, 그 차별의 정도나 의식의 후진성이 상대적으로 덜하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동지의식에 대한 희망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제가 딱히 설득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폐쇄적으로 비쳐지는 국가 이미지가 향후 세계화의 흐름에서 우리나라의 입지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도 우려가 됩니다. 전적으로 수출에 기대어 국가 운영을 하는 국가가 정작 이민에는 폐쇄적으로 대응한다면, 단순히 경제적으로가 아니라 문화적, 도덕적인 의미에서 국가적 위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우라나라의 국민들은 타 국민들에게(동남아시아 및 개발도상국들)배타적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갈등이 발생할 조짐이 크니 이민을 억제하자.. 라고 한다면 어느 쪽이 문제이고 해결해야 하는지 명백하지 않나요? 이것은 사실 이민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계몽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의 편견을 이유로 해서 정당한 무언가를 거부한다면 이 또한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모양새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민에 뒤따르는 경제적 효용이 크다는 것을 가정한 주장입니다.
벨리어스
13/05/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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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드세이버
13/05/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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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종특이라는게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필리핀쪽 사람들이 노래를 잘부른다던가, 흑형/흑누나들이 탄력이 좋다던가, 사실 이것도 경향성이지 개개인별로는 또 다르죠)..

일베의 행동은 그냥 미친거죠.
워낙에 서구문화에만 노출된 젊은 세대들이다보니 비교적 잘살고 익숙한 서구인들만을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못살고 왜소해보이는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박한..
과거에 있었다던 사대주의적인 정신을 훌륭히 계승한 인간문화제들이네요. 아주 훌륭해요..허허허
다이애나
13/05/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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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종, 문화에 차별을 떠나서 이슬람 문화, 특히 이슬람 문화 내의 악습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것, 행해질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심한 거부감이 있긴 합니다. 이런것까지 인정해야 할 정도로 시민의식과 도덕성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13/05/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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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인력이 부족한 국가는 아닙니다. 특정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극단적으로 낮다 뿐이죠
인식을 개선하는 게 노동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문화 국가로 널리 알려진 미국도 흑인은 흑인끼리 히스패닉은 히스패닉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삽니다. 딱히 뿌리가 없는 이민자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 대한 반감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은데도 이래요. 다른 문화를 받아들인다는 건 갈등의 씨앗을 들이는 것입니다. 선주민과 이주민끼리 섞이지 않고 개별 세력으로 존재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 갈등이 단순한 비이성의 소치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일단 갈등이 생긴다는 것부터 소모적이에요. 과연 다문화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나오는 이점이 안그래도 조각조각난 한국사회를 한번 더 쪼개는 데서 오는 파장을 상쇄할 정도가 될지가 의문이네요.
감모여재
13/05/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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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는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 정책은 이점만 바라보고 추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한국사회에 들어와있고 앞으로도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우리 스스로는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겁니다.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도 이점만 바라보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미국에서 각 인종끼리 따로 사는 것, 갈등이 생긴 것은 20세기 후반 이전에 미국이 꾸준히 관철해왔던 분리정책 때문이라는 것은 아실텐데요. 미국이 진작부터 제대로 된 다문화 정책을 펼쳤으면 지금과 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인종차별등에 대해 상당히 엄하죠.
그리고 인력, 노동력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통되는 현상입니다. 젊은이들의 인식전환 문제로 해결될 것도 아니고, 그나마 그 젊은이들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단순 노동자를 받아들이는것을 뛰어넘어 국가적으로도 다른 나라의 엘리트들을 받아들여 키워야 될 필요성도 있고. 결혼 이주여성의 유입은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결국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진행되는 것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면 그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문화 정책이 필요한거죠.
후란시느
13/05/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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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정책이라고 해도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펼쳐지느냐에 따라 책닭님의 주장이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상황이 좀 묘해서 개인적으로 이쪽으로는 명확하게 말하진 못하는 편이지만요.
13/05/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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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외국인이 유입되는 상황 자체를 두고 뭐라고 한 게 아니고 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한 겁니다.
다문화 정책이라 함은, 외국인을 국민으로 받아들인 후에 무게가 실리는 정책 아닙니까?
제 말은 굳이 이들을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에 관한 거죠.
13/05/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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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한 가수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를 바라고 응원하면서
부모중 한명의 외국인, 그것도 동양인인데, 뭐라 하다니 웃기네요
그 논리라면 싸이는 외국 나갈때마다 무시당하고 차별당해야 하는게 당연하다는 얘긴데
종이사진
13/05/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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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문제...라고 말하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지인의 친구(김양이라 칭하겠습니다)가 중국인이랑 결혼했는데, 그 중국인이 중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갑부의 자제랍니다.
김양이 결혼한다고 친구들에게 한턱 내는데, 외국인이랑 결혼한다는 이야기에 기대감에 차서 나온 친구들이 다들 실망했더랍니다.
백인인 줄 알았는데, 동양인이라고...게다가 신랑은 평소에 수수하게 입고 다니길 즐기는 사람이었다네요.
한턱 내는 시간 내내 신랑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들며 먹기만 하길래 김양도 꽤나 난감했답니다.
자리 정리하고 돌아가는 자리에서 신랑이 그랬대요. " 너희들은 내 결혼식에 오지마. "

결혼식은 홍콩에서 치뤄졌답니다.
왕복 비행기 표는 기본적으로 지불, 비행장에서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빌딩 스카이 라운지까지 하객들을 헬기로 모셨다네요.
하객들마다 1:1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숙박 또한 최고급 호텔로 제공했다고...;
축의금은 일절 받지 않고, 돌아가는 길에는 샤넬 2.55 하나씩 선물로 줬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신랑을 듣보잡 취급한 김양 친구들은 멘붕...


개인적으로 백인이나 유럽, 미국 사람들과 하는 결혼은 국제 결혼이라고 하면서,
유색 인종과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이라고 봅니다.
13/05/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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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제결혼이지요. 다만 경제력의 차이가 차별을 만드는 것일뿐...
예시의 중국인과의 국제결혼은 말 그대로 경제력의 차이를 몰라서 생기는 해프닝일 뿐이죠.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점은 늘상 있었던 것이고 경제력의 차이가 반대였다면 그 반대였을 가능성도 농후한 일인지라...
뭐 다르다는 걸 틀리다로 알고 있는게 단순히 단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종이사진
13/05/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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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만, 백인은 동양인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보통인 듯 싶습니다.
신랑이 중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인이었다면 어땠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구요.

보통 외국인 남자친구/애인 이야길 하면 백인을 떠올리지 유색인종을 생각하진 않더라구요.
13/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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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가 경제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는거죠.
동남아 국가가 선진국이라는 이미지였고 서구 여러나라가 미개국의 이미지였다면 오히려 그 반대였겠죠.
미인의 기준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문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필수가 되었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뭐 정치만 봐도 그렇듯이 언제 따라갈지도 미지수고...
정부에서 더 노력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죠.
뭐 다 개인이 알아서 잘 피하고 잘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된건데 극단적으로 가정해보면 이럴려면 국가가 무슨 필요가 있어질까
싶기도 하고...
두둔발
13/05/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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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홍콩사람들은 일반적인 중국인(본토인)들에 대해 차별합니다. 홍콩인, 중국본토인으로 꼭 나누어서 지칭하고 홍콩과 중국은 절대로 같은 동급으로 생각안합니다. => 영국인 > 미국.서유럽,일본인 > 홍콩.한국.대만 > 중국인 > 동남아, 기타등등 순으로 차별합니다.
종이사진
13/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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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없....
13/05/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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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을 먹고있는데 안그래도 뉴스에 뜨더군요
고소했다고하니 쉽게 뱉은말이 얼마나 무서울지 당해봤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부터도 왠지모를 인종차별이 있는거 같습니다
동남아 계열사람들이 오면 저도 모르게 피하게되죠
국사문제처럼 다문화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했으면좋겠습니다

더불어 백인이 와도 피하는 ㅠㅠ 말시킬까무서워 ㅠㅠ
켈로그김
13/05/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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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욕탕에서 마주치는 백인이 무섭습니다.
체취가... 적응이 안돼요 -_-;;
13/05/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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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는 뭔가 모를 그...뭐랄까...압도감?때문에 피하게 된다능-_-
오프라인표시
13/05/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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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30502n06729
위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양인한테 인종차별 받으면 기분나쁘듯이
역지사지 아닐까요?
13/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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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런 분들이 외국 나가서나 어디서 차별받으면 그건 그것대로 명분을 들어서 욕하겠지요.
키스도사
13/05/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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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우면 저런 경향이 커지는거 같네요. 프랑스는 꾸준히 이민자들과 프랑스 정착민들간의 충돌이 종종 뉴스에 잡히는거 같고,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거 같고.
알파스
13/05/02 13:05
수정 아이콘
그것과는 또 다른게 우리나라는 제가 어릴때만해도 단일민족을 강조했고 다인종이 사는 나라도 아니니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신기해하죠. 나쁜의미로 신기해하는게 문젭니다.
마스터충달
13/05/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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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18세기보다 못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네요;;
13/05/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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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한테는 그저 엄마일 뿐인데.
상처가 크겠네요. 안타깝습니다.
DogSound-_-*
13/05/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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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대박 크크크크
13/05/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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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여러가지로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 제노포비아+유교적 계급주의+급격한 자본주의 도입 내지 천민자본주의 파급+일본지배 및 미군정 이후 미국의 영향+민족주의를 강조하던 역사+불경기
그래서 보혁이 막 섞인 나라답게, 이 다문화 관련에서도 상당한 스펙트럼의 혼선을 보이고요.
외국인 불법체류 등에 대한 댓글은 다음이나 네이버나 비슷한게 또 신기합니다..
그리움 그 뒤
13/05/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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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 인종차별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실생활에서 백인이 다가올 때와 동남아인이 다가올 때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아마도 대중매체를 통해 외국인 범죄 중에서 동남아인들이 범죄와 연관되어 많이 소개되고, 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 우범지역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은 것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분들도 꽤 많지 않을까요?
王天君
13/05/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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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에 비해 딱히 심각할 건 없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이 한번쯤은 다양한 인종 속에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걸 한번쯤은 돌이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지리적, 문화적 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좀 특수해서 '단일민족'이라는 허상이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고립된 섬나라가 아닌 이상에야 대륙에서 대륙으로 연결된 나라라면 그 이국인들과의 접점이 반드시 있고, 그 접점을 기준으로 해서 어느 정도 문화가 유입되고 섞이면서 프랑스와 캐나다의 퀘백처럼 융화가 되거나 배타적 의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데 우리나라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나마 붙어있는 외국이라고 해봐야 '북한'이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거의 한 국민으로 의식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완전히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다른 외국인들과 만날 일이 많지 않습니다. 결국 우물 안 개구리로 그렇게 살아가는거죠. 갈 수록 세계화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런 식으로 민족성을 강조하는 건 정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가치를 지닌줄도 모르겠고, 거기에 무슨 미래적 비전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신이나 외계인이 관리하는 종이라서 순혈이 비싸게 먹히기라도 하나요? 나와 다름이 틀림으로 여겨지는, 안그래도 전체주의가 국민 의식의 기저에 깔려있는 마당에 서양인에 대한 환상과 동양인에 대한 편견만을 강화시키는 단어입니다.
13/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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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형세가 고립된 섬이군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나머지 한면은 휴전선으로 인공적인 경계를 구축했으니...
Tristana
13/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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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
반새누리 리플달면 무조건 추천 받는 DAUM같은 경우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하죠.
13/05/02 15:3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들의 상당수는 몽고의 후예들이고 더 멀리 바라보면 아프리카의 후예들입니다.
soccernara
13/05/02 16:06
수정 아이콘
휴학하고 공장다니면서 느낀건데 중국인,베트남인 기타동남아사람 전부 문화적차이도있지만 성격은 그냥 케바케더군요
근데 이슬람문화권은 좀 다릅니다 여긴 무조건 못오게 막는게 맞다고생각하네요..
레지엔
13/05/02 16:14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는 일본인만 귀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과 서유럽에서 제기되기도 했지요...
Around30
13/05/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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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중동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한해에 얼만데... 이슬람 문화권만 차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당위성이 궁금하네요.
일각여삼추
13/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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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저에게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다고 칩니다. 이 친구는 아주 유쾌해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걸어다닐 때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 친구에게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큰 소리로 헤비메탈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방에 있을 때면 침대 위에서 방방 뛰며 난리도 아닙니다. 반면 저는 조용한 성격이라 방에 있을 때면 조용하게 클래식을 들으며 책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친구를 우리집에 룸메이트로 초대하지 않으면 나는 헤비메탈 차별주의자가 되나요? 밖에서 만날 때는 즐거우니 같이 놀지만 집에 세입자로 들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13/05/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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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성격보다 문화적인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못오게 맞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쓰신글에서 도저히 납득할만한 근거를 찾기 힘든데요.
王天君
13/05/02 21:37
수정 아이콘
근거가 무엇인지요? 제가 가깝게 지냈던 이슬람들은 정말 아무 하자가 없는, 오히려 보통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들이었는데 말이죠
13/05/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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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을 보면,

우리나라가 인종차별을 당할만도 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벨리어스
13/05/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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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을 보면' 이라는 전제를 깐다고 하더라도 그런 말은 그렇게 함부로 하시는게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나라'에 속하는 한국사람으로서 기분이 상당히 나쁘군요.
13/05/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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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슬람권 같은 경우는 종교에 기반한 독자문화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그들이 가진 원래 문화를 포기하지 않는 경우 기존 사회에 녹아들어가기 어려운 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나름 다문화 선진국이라고 얘기될 수 있는 프랑스조차도 여자아이들 히잡 때문에 이슬람권 이민자들과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일 필요도 있죠. 다만 방법론상으로 무조건 못오게 막는 건 당연히 아닌 거 같고-_- 다문화에 호의적인 분들도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 문화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실을 놔두고
마냥 이상적으로 생각할 일은 아니니까요.
13/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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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봤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일베야 뭐 과거 디시, 코갤 , 정사갤 등에서 했던 거와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코드가 존재하고
자기네들 끼리는 그렇게 놀지만 멀리가는 사람은 처벌받게 된다고.. 이건 어느 커뮤니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일베에 관해선 일단 제껴두고 다문화만 본다면 이건 우리나라 어느정당도 반대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새누리, 민주 , 통진당 전부..)
각자 그들이 얻는 이득이 있을 테니 그냥 넘어가는 거죠.
카다피가 그랫던가요. 총,칼,전쟁없이 이기는 방법이 다문화를 이용하는 거라고..
그런데 네이트나 다음, 네이버 다 가봐도 다문화는 그다지 찬성안하는 분위기라는게 또 신기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Practice
13/05/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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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하는 놈들은 콩밥을 강하게 먹여야 합니다. 미국처럼요.
朋友君
13/05/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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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경우는 이미 다문화 사회입니다. 대도시를 제외하고 중소규모 지방의 경우 이미 다문화가정의 수가 십에서 수십퍼센트에 이릅니다. 아는 선배님이 계신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50% 이상이 다문화가정 학생이라고 하더군요. 하루 빨리 제대로된 교육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분명 크나큰 사회적 혼란을 겪게 될것 같습니다.
레르네르
13/05/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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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엄청나네요.
Starlight
13/05/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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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베를 예를 굳이 들필요도 없을 정도로 흔하게 한국내에 깔려있는 생각들입니다.
일베를 옹호하자는게 아니라 그냥 지가나는 아무개 한명 붙잡아도 동남아계열 외국인과 코카서스 인종 중에 선호도 조사하면 100% 결과는 뻔합니다.
다른 다큐 프로그램들에서도 계속 나왔죠. 백인이 말걸면 친절하게 다 알려주고, 아시안계열 사람이 물어보면 도망가고...
이 글의 예시를 일베를 들어버리니 댓글이 산으로 가는게 대게 많네요.
13/05/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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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람들이 문화적으로 갈등을 일으킬 여지가 없다 내지는 적다고 생각하시면서 만난 이슬람 사람들이 괜찮았다고 말할 때

접하신 이슬람분들이 남자이지는 않았나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던데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다문화를 인정하면서도 이 부분은 문제가 되었던 것을 보면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봅니다.

너 이슬람 사람을 차별하자는 것이냐라는 반박은 사양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부분은 이슬람쪽이 변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Starlight
13/05/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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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르로 대표되죠.
사실 이슬람권이나 미국에서도 큰 문제로 얘기가 나오는 히스페닉의 문제는 해당 외국문화권 따로 적응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블럭을 형성해버리기때문에 발생하죠.
그래서 '우리가 외국가서 차별받으니깐 우리도 그들을 차별하면 안되' 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오류가 발생하는겁니다. 단순히 노동자 몇명이 들어와서 돈/기술을 얻어가려고 할때와 아예 국내에 이주해서 이곳을 터전으로 잡기 시작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이런걸 단순히 외국인을 차별하면 안되 식으로 간단명료하게 접근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는게 지금의 유럽이고요.
13/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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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문화권에 적응하지 않고 자기 블럭을 형성하는 것은 사실 한국이나 중국인도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미국에서 히스패닉이 유독 문제가 되는 것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숫자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겨우 수십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서 유입된 히스패닉이 미국 흑인보다 많을 정도이고, 그러다보니 '나. 영어 몰라요' 이런 히스패닉이 굉장히 많습니다. 워낙에 숫자가 많다보니 자기들끼리만도 충분히 살 만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기존 미국인들이 위협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히스패닉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하나씩 뜯어보면 히스패닉이나 한국인이나 도찐개찐이고 실제로 미국 살아보면 '나 영어 몰라요' 이런 한국인도 의외로 많습니다.
Starlight
13/05/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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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히스패닉이나 이슬람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인구수죠. 그 어마어마한 인구의 파워때문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지는거고요.
중국인 같은경우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아무리 많아도 단시간내에 수십만 단위로 자신들만의 촌을 형성하지는 않죠.
13/05/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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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 이야기입니다. Starlight 님께서 히스패닉의 타고난 성질이 그렇다고 하시는 줄 알았는데, 인구수를 지적하시는 것이었다면 저와 같은 맥락의 말씀이었네요.
13/05/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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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슬람권 사람들과 장기적으로 사귀어보면 꽤 놀랄 일이 많은데, '취존임' 이라고 넘어갈 수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현대 사회가 아무리 포스트모던을 기치로 걸더라도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리버럴 이데올로기도 이럴 때는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레지엔
13/05/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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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을 믿는 여성이 스스로 그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한다면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는 비이슬람교의 여성에게, 혹은 이슬람교를 강요당한 여성에게 문제가 될 것이고, 이 경우는 엄격하게 법적 처벌을 해야할 겁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 문제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기독교, 유교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일각여삼추
13/05/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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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미성년자인 소녀들이죠. 스스로 선택할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어떤 기준을 들이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레지엔
13/05/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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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지금의 종교 문제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금도 기독교 집안에 태어나면 성당이나 교회를 가고, 완고한 유교적 전통을 지키는 집안에서 태어나면 그에 맞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랍니다. 기독교와 유교가 상대적으로 이슬람보다 여성에게 관용적으로 보이나 어쨌거나 현대적 기준에서 온전한 평등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주제를 여성에서 다른 것, 대표적으로 '과학' 등으로 확대한다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슬람과 다른 종교 사이에 선을 그어서 금지와 허용을 논하기엔 논리적인 무리수가 따릅니다.
일각여삼추
13/05/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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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극단적이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명예살인, 여성할례, 차도르 강요 등은 기독교나 유교랑 비교하면 훨씬 심한듯 합니다만...
13/05/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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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저야 무교였으니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서 기독교로 바꿀 수 있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주말에 교회를 가야하는데 그 때마다 아이를 맡길 곳도 없을테니, 그렇다고 아이를 위해서 종교를 버릴 수도 없을 테고요.

다만, 아주 현실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유교는 그 세력이 별로 강하지 않은 데다가 확실한 하향세이고, 기독교는 현실 사회의 규범과 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한 종교입니다. 그런데 이슬람교는 유교와 기독교의 두 단점 (고루함 + 세력이 강함) 을 모두 지닌 상태라서, 한국에서 이슬람 신도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분명히 현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할 거라고 봅니다.
벨리어스
13/05/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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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을 수용하되, 대신 한국의 문화와 그 역사를 잘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13/05/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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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다민족주의가 잘못된 것은 아닌데 굳이 할 필요가 없는데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 보면 웃깁니다. 잠깐 외노자 써서 기피 업종 노동력 유지한다고 근본적인 것이 해결 될까요? 그 노동력 하나떄문에 엄청난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알고 있는지 모르고 그러는지는 몰라도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현실과 이상좀 구별하고 입으로만 다문화 다민족이니 에효 진짜 .. 질립니다 질려 그 잘난 이상에 미쳐있는 위선자들 눈앞에 있는 이득만 보는 경제인들은 정신 차려야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잘 살고 성숙된 선진국들도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한 점을 꼭 인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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