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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8 18:24:01
Name 王天君
Subject [일반] 4월 17일 <공연장이> 편 라디오 스타 비판


4월 17일 이문세, 윤도현, 컬투가 출연했던 라디오스타는 굉장히 알찬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치열한 토크 열전을 기대케 하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두 번이나 나왔음에도 소극적으로 음울하게 처박혀 있던 윤도현 씨를 제외한다면 이문세 씨나 컬투는 이미 충분히 이야깃거리도 많고 화술도 아주 좋은 게스트들이었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재미는 분명히 보장될 꺼라 예상했고 또 그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졌고 나름 친분이 있는 사이라서 게스트들간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컬투의 정찬우 씨는 정말 감이 좋더군요. 대화 사이에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나 버럭 하는 기세가 정말 노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 에피소드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B급 마이너 정신을 표방하는 라디오 스타의 강점을 상쇄시키는 출연진들이기도 했으니까요. 편집되지 않은 방송 전체상으로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게스트들을 저렇게 건드리지 못하는 편은 거의 최민수 편 이후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최민수 씨의 너무 뜬금없는 이야기 때문에 사실 그 에피소드는 제대로 볼 수가 없었지마는...) 어떻게든 게스트들을 물어뜯으려고 하고, 그게 안 되면 옆의 엠씨들이라도 물어뜯으면서 이전투구 형식 으로 토크를 이끌어가는 게 라디오스타의 강점인데, 어제의 라디오스타는 무슨 정통 토크쇼를 보는 듯 흐름이 너무 단조로웠습니다. 물어뜯기는 고사하고 게스트들의 토크 사이에서 그나마 애드립이나 하나 건져서 던지면 선방한 듯한 분위기였으니까요.



단순하게 보자면 진행자들의 컨디션 난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는 궁극적인 요인은 '출연진들의 조합'이 바로 잘못됐다는 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공이 너무 강력합니다. 이제는 게스트가 아니라 호스트 수준의 게스트들을 한 명도 아니고 네 명씩이나 모아놓으니까 엠씨들이 치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스트들의 면면을 한번 봅시다. 별밤지기의 얼굴마담이자 데뷔한지 30년이 넘은 한국 발라드계의 역사 이문세씨, 윤종신이 들어가기 전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고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이며 한국 록의 자존심인 윤도현씨, 두 시 탈출 컬투쇼로 이미 한국 라디오계에 한 획을 그었으며 공연에는 단연 대한민국 넘버 원인 컬투까지, 어느 토크쇼에 단독으로 불려도 한 시간을 채우는 데 모자람이 없는 알차고 무게감 있는 게스트들이죠.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다 출연한 적이 있는 게스트들, 이렇게 보면 조금 더 출연진들의 강력함이 이해하기 쉽게 다가올 겁니다. 공교롭게도 어제는 평소 죽을 쑤던 윤도현씨마저도 나름의 선전을 펼치니 엠씨들의 공략 포인트가 더 적어지더군요.



원래 잘 나가다가 현재 주춤하고 있는 스타들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은 현재진행형, 아니 현재 완료 진행형으로서 라디오 스타 엠씨들과 최소 동등한 평가를 받을 정도의 성공 가도를 달리는 스타들이었습니다. 비록 최전선은 아니지만 이미 스테디셀러이자 이 전에 발표한 수많은 명곡이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공연 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문세, 음반 활동은 현재 활발하지 않지만, 케이팝 스타에서 정글의 법칙 나레이션까지 화제성 짙은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안정적으로 맡고 있는 윤도현, 안녕하세요 로 공중파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맡고 있으며 음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컬투까지, 엠씨들 중 어느 하나가 그들의 현재 활동에서 치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음악 활동 그리고 방송 활동에서 너무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 게스트들이다 보니 게스트의 뻔뻔한 혹은 궁색한 변명에서 터지는 쌈마이 웃음이 이 편에서는 거의 없다싶이 했습니다.



토크의 흐름 또한 완전히 게스트들에게 좌지우지 당합니다. 스튜디오에 입장할 때부터 부드럽지만 반 협박 조(?)의 "너무 세게 하지 말자"는 뉘앙스의 선전포고에 지고 들어가더니, 그다음부터는 엠씨들이 이문세 씨를 아예 거의 터치를 하지 못하더군요. 빠른 템포로 치고 빠지며 방송 후반부 즈음에 감동 코드의 스토리를 배치하는 평소 때의 라디오스타와는 다르게, 이문세 씨의 조금은 무겁다 싶은 이야기들을 고분고분 다 들어주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아무리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도 그걸 다 짤라먹고 분위기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이 부분을 컬투가 치고 들어와버리니 엠씨들의 자리에 생긴 공백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즉 게스트의 호흡이 긴 이야기를 다른 게스트가 조절합니다. 엠씨들은 전부 다 '김국진화' 되어버린 것이죠.



유세윤의 부진함도 이번 공연장이 편의 맥을 놓치게 한 주요 원인입니다. 독설을 규현이 맡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전의 김구라 포지션을 맡고 있는 것은 유세윤입니다. 상대적으로 체면을 차리고 공격이 안 먹힐시 자기 비하로 급히 꼬리를 내려버리는 윤종신이나 어린 나이와 한류 아이돌로서 거만하다는 오해를 받기 쉬운 규현에 비해 유세윤은 게스트의 지위나 활약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달려드는 자유분방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편 만큼에서는 유세윤 스스로 소위 '똘끼'를 접은 인상을 받았는데, 방송에서 본 바로는 컬투의 존재감 앞에서 조금 위축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이 실패한 무대공연과 라디오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롱런하는 선배들을 향한 유세윤의 동경이 방송 중간중간 묻어나왔을 정도이니 말이죠.



결국 유세윤마저도 가만히 있으니 주도권이 게스트에게 넘어간 구조로 결국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동업자이자 선배인 그들에게 윤종신과 규현은 말 그대로 '얼어있었고' 주도권이 완전히 게스트들에게 넘어간 채 기싸움이 상실된 맨숭맨숭한 방송이 되고 말았습니다. 깐죽대자니 이문세의 위엄이 부담스럽고, 윤도현의 멍 때리는 반응이 답답하고 결국 컬투의 한 발짝 빠르고 한층 더 높은 반격에 흐름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김구라가 그리워졌습니다. 김구라라면 과연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라디오스타를 내버려 뒀을까요? 반격의 의지를 상실한 것이든 기술을 상실한 것이든 이래서는 공중파 최고 독설 프로그램의 간판이 아깝습니다.



이번 공연장이 편은 간만에 라디오스타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는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선한 에피소드와 노련한 게스트들로 가득 채워진 한 시간에서도 허전함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독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라디오스타만의 재기 발랄함이 없던 까닭이겠지요. 말로는 아무나 나온다고 하지만, 오히려 게스트를 가려야 하는 방송, 게스트의 급이 너무 떨어져도 곤란하지만 급이 너무 높아도 곤란한 라디오스타의 b급 정신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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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8 18:27
수정 아이콘
아직 라디오스타 보진 않았는데
좋은 리뷰같네요~ 얼른 챙겨보고 와서 댓글을 다시 달겠습니다~
13/04/18 18: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허허.
저도 라스는 항상 챙겨 보고, 컬투팬이라서 어제 봤는데 유세윤이 그냥 컬투라는 존재에 압도 당한 거 같더라구요,
멘트를 치면서 눈치도 보는..음..
나름쟁이
13/04/18 18:31
수정 아이콘
그분도 물러나셨으니 구라신의 복귀를 기원합니다.
13/04/18 18:31
수정 아이콘
어제 게스트들 면면이 화려하긴 하더군요. 저야 이문세씨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만..
13/04/18 18:32
수정 아이콘
클립만 봐도 김구라가 아쉽군요.
그리고 신정환이 있었으면 또 어떻게 날뛰었을까 하는 생각도
무검칠자
13/04/18 18:3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문세에게 눌리는 윤종신. 컬투에게 눌리는 유세윤. 이 둘의 부진이 결국 이런 사태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특히 이문세는 지나치게 정형화되고 정제된 멘트만을 날리는데 (별밤 스타일) 그래서 라스가 추구하는 B급 쌈마이 스타일의 개그가 하나도 안먹히고 감동스토리로 흘러가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보시면 이문세가 길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할때 컬투 조차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게 보이는데도 4MC 모두다 그것을 끊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때는 게스트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낼지언정 "우린 그런거 안좋아해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김구라 스타일이 반드시 필요했는데요.

아쉬웠습니다. 라디오스타라는게 어느정도 본인이 시궁창으로 들어갈 것을 각오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인지도를 올리고 싶어하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곳인데, 어느덧 무릎팍도사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트릴비
13/04/18 18:46
수정 아이콘
재미를 떠나서, 메인급 게스트를 네명이나 (정확하게는 세팀이나) 앉혀놓고 이야기하니 시간도 짧고 너무 아쉽더군요..
켈로그김
13/04/18 18:47
수정 아이콘
어제는 CG만 라스지 사실은 무르팍..
헬리제의우울
13/04/18 18:49
수정 아이콘
김구라를 독설 포지션으로 정의내리면 안됩니다.
신정환 김구라를 대체한 mc들은 모두 독설을 뿜어냈습니다. 남아있는 윤종신도 독설가입니다.
그런데도 라스는 과거와 다릅니다. 독설의 부재가 아닙니다.

신정환은 '멍청하고 예측불허의 말을 쏟아내지만 날카로운 때도 있고 엉성하게 당하기도 하면서 귀여운' 예능의 먼치킨 캐릭터입니다.
예측불허나 날카로운 멘트는 다른 게스트도 연습으로 가능하지만, 엉성하면서 귀여운 캐릭터는 타고난 재능이며 다년간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김구라의 진짜 능력은 '얕고 넓은 지식' 입니다.
그는 이 지식으로 게스트의 사생활을 건드리고, 게스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의 토크를 끄집어냅니다.
현역MC중 그 누구도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구라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종편 예능에서 블루칩으로 각광받는 것입니다.
김구라가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구라는 그냥 살짝 질문만 던지면 됩니다. 그것이 능력입니다. 다른 예능인들은 아는게 없으니 질문도 못합니다.
라스 현MC들은 대본으로 질문하고 게스트의 답변에 독설만 날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토크가 안나옵니다. 대본과 답변이 공식화되어 있으니까요. 독설은 이타이밍에웃어줘 일 뿐입니다.

억 하고 뒤통수를 맞는 듯한 토크가 가능한 MC는 김구라, 신정환, 탁재훈 뿐이라고 봅니다.
탁재훈이 신정환 대체제 정도는 가능했을 것 같지만 윤종신과 김국진의 포지션이 흔들렸을테니 그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라스4MC는 최강조합이었고,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王天君
13/04/18 20:22
수정 아이콘
또다른 김구라의 장점을 찾자면, 큰 맥을 잡고 그 맥을 짚어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라디오 스타 1회부터 김구라의 진행 능력이 나옵니다. 대본을 소화하기에 바쁜 윤종신과 대본을 쌩까고 노는 신정환 사이에서 프로그램의 컨셉과 흐름을 걱정하죠. 이게 잘 되고 있는 건가..? 하고 농담처럼 뼈 있는 말을 던집니다.
그렇기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하세요" 하고 프로그램이 본래의 템포를 잃지 않도록 끊는 것이 무례하지만 방송 자체를 탄력있게 하는데, 요즘은 이런 흐름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엠씨들이 조금 수동적인 느낌입니다.
13/04/18 18:50
수정 아이콘
어젠 정말로 재미없더라구요 ㅠ
루크레티아
13/04/18 18:51
수정 아이콘
엠씨들이 가만히 있으니 윤도현과 컬투가 이문세에게 던지더군요. 그건 좀 많이 웃겼습니다.
마이스타일
13/04/18 19:02
수정 아이콘
썰전에서 진행하는 김구라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라디오스타에서의 모습이 그리워 지네요
13/04/18 19:03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오늘 썰전하는 날이군요.. 썰전에서의 김구라야 말로 예능계의 '마에스트로' 같습니다.
sprezzatura
13/04/18 19:29
수정 아이콘
게스트가 너무 쎘죠. 이승철한테도 쩔쩔 매는 윤종신이 어찌 감히 이문세에게 덤볐겠으며,
유세윤은 컬투에 눌리고 규현은 그 분위기에 눌리고.
정말 저기서 깽판쳐줄 수 있는 사람은 김구라뿐이란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특히 올해 라스엔 김구라 먹잇감으로 적격인 게스트들이 많았는데, 너무 아깝습니다. 빨리좀 복귀했으면..

그와 별개로, 어제 막바지에 나왔던 문세형님 무대는 감동이었습니다.
뭘해야지
13/04/18 19:33
수정 아이콘
김구라가 없어서 요새 재미가 영..
김구라 복귀좀 했으면 좋겟네요
13/04/18 19:43
수정 아이콘
딱히 오늘만의 문제가 아닌 게 라스의 문제점은 윤종신이 너무 몸을 사린다는 겁니다. 독설도 좀 상대를 알고 급이 맞아야 재미가 있는거고
김구라 없는 라스에서 그 역할을 맡아 줄 사람이 윤종신밖에 없는데 독설은 동생들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주워먹기에 급급하죠.

한참 후배인 규현이 아무리 열심히 독설해봤자 애교로밖에 안보여요. -_-
sprezzatura
13/04/18 19:49
수정 아이콘
100퍼 동감입니다.

프로그램에 뭐가 부족한지 가장 잘 알 사람인데, (라스 1회부터 살아남은 mc이기도 하고)
그걸 채우려는 노력이 보이질 않더군요. 애초에 규현이나 유세윤이 김구라 대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이 되고 짬 되는 본인이 좀 독하게 나가줘야 하는데, 아직도 사려 깊고 소심한 모습 뿐이에요.

라스 7년 하면서 찌르고 정리할 타이밍은 자연히 꿰고 있을텐데, 본인이 펼칠 역량은 안되는건지 쩝.
다이애나
13/04/18 19:45
수정 아이콘
조만간 김구라씨가 복귀하겠죠. 그러면 현재 라스가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게 될것 같습니다.
별을보며꿈
13/04/18 20:19
수정 아이콘
김구라는 두드림으로 지상파MC 자리까지 복귀했으니 라디오스타 복귀는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김구라도 보고싶지만 칩사마 신정환도 빨리 보고싶네요.
석삼자
13/04/18 20:24
수정 아이콘
김구라가 끼었어도 쉽지 않았겠다 싶은 출연진 라인이네요. 물론 쉽진 않았어도 김구라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편이긴 했어요 흐흐.
라울리스타
13/04/18 20:3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드는 생각은 김구라의 존재만이 문제가 아니라

리즈시절 4MC 조합이 그저 사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조합만으로는 분량을 다시 20분으로 줄인 후 '신의 편집'을 하는 것 아니면(물론 캐스팅의 애로사항은 있겠죠), 그저 힐링류 예능에 독설과 애드립 몇 개 추가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인간실격
13/04/18 22:21
수정 아이콘
김구라빠진 라스도 나름 다른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요, 어제 라스는 그냥 토크쇼였지 라스가 아니었습니다.
위원장
13/04/18 22:31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편도 있고 다른편도 있는거죠.
13/04/18 22:5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토크쇼는 앵간하면 게스트빨로 보는 편이라 보는내내 흐뭇하긴 했습니다.
4분다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좋았거든요

하지만 저와달리 젊은층들이나 별 관심 없는 분들은 재미 없었을거 같기도 합니다.
라스의 특유의 독설은 항상 신정환 김구라의 콤비로 시작하고 윤종신의 주서먹기로
간을 더하며 마지막으로 김국진의 정리가 들어가죠... 참 짜임새 있었는데...

본문에 참 알맞게 표현해주신거 같습니다. 신정환의 의외성 김구라의 방대함...
하지만 안타까운게 아직도 신정환은 반감가지고 복귀하는거 반대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편이죠.... 그나마 김구라가 요즘 썰전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공중파
진출도 한 상태라 라스 복귀는 사간문제일거 같긴 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3/04/19 01:19
수정 아이콘
김구라 없는 라스는 라스가 아니죠. 그냥 무릎팍, 힐링캠프나 다를바가 없는 일개 토크쇼일뿐.
라스 정체성이 사라진지 오래고, 요새는 남자보다 여성이 더 좋아할만한 컨셉의 프로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썰전을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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