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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6 00:39:45
Name shindx
Subject [일반] 경찰조사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으로 결론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30415220304039

TV조선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경찰쪽에서 조직적인 개입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같이 댓글을 올렸던 남자도 국정원직원으로 밣혀졌고 가장 중요한건 '종북활동감시의 통상적 수준'을 넘었다고 경찰이 결론을 내린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 국정원에서 당연히해야하는 활동이라고 주장했었는데 그 수준을 넘었다고 하는걸 보니 심했나봅니다. 고위관계자도 상식선에서 이건 조직적 개입이라하는거 보니 확실한 증거가 있는것같습니다.

선거기간 토론이 끝나고 증거가 없다 무혐의다라고 발표신나게 하시더니 넉달이 지나고 입장을 이렇게 또 바꾸네요.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없어집니다.

이러한 결과가 박근혜정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네요. 호재가 아닌것은 분명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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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13/04/16 00:40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현실이 되는 멋진 나라네요.
13/04/1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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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설마했는데...생각보다 너무 조용하네요 크크
13/04/16 00:4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국정원장 양반은 잡혔나요?
13/04/16 00:49
수정 아이콘
일단은 출국금지 해놨으니 조만간 검찰조사 받겠죠
근데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밑에 제가 그것에 500원을 걸 정도니...)
감모여재
13/04/16 00: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씁쓸하네요.
그래요
13/04/16 00:45
수정 아이콘
보도한 언론이 조선일보라는게 신기하네요
노틸러스
13/04/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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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 일까요?
하루빨리
13/04/1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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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쪽 보면 여러쪽에서 파워게임하는 것 같더군요. 국민연금은 연기금 파워로 기업 길들이기 하고 있고, 국회(정확힌 여당)는 청문회와 추경으로 정부 길들이기하는 듯 하고, 정부는 북한 동향으로 언론을 길들이기 하고, 언론은 정부의 실책가지고 정부 길들이기 하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몽유도원
13/04/16 00:46
수정 아이콘
노통때 말 한마디 한걸로 탄핵했던 당에서 국정원 동원해서 선거개입했으면 탄핵이 당연한데 말이죠... ㅡㅡ?
13/04/16 00:49
수정 아이콘
대통령과는 무관한일 국정원장의 단독행동쯤으로 끝날것으로 예상합니다..
The xian
13/04/16 00:56
수정 아이콘
그 작자들의 의식수준으로는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하면 장땡이지요.
PatrickK
13/04/16 01:18
수정 아이콘
꼬리자르기는 도마뱀이 형님 할 정도죠.
하루빨리
13/04/16 00:46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을 지켜본 입장에선 산수 약한 초1 아이에게 1+1이 왜 2가 되는지를 사과 두개를 통해 보여준 후 '1+1=?' 하고 질문했더니 아이가 한참을 생각해 내서 '음...... 2...?'라는 자신없는 답변을 할때의 그걸 지켜보는 선생님 심정이네요.
어리버리
13/04/16 00:47
수정 아이콘
결국 책임질 사람은 누구? 미국으로 튀려다 못간 원세훈? 아님 MB? 아님 댓글 올린 직원들?
참 씁쓸해지네요.
13/04/16 00:48
수정 아이콘
이번엔 원세훈 선에서 짜를걸로 예상해봅니다....
단빵~♡
13/04/16 00:47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투표함만 안건드렸지...
13/04/16 00:48
수정 아이콘
뭐 뻔하죠 애초에 그런얘길 선거때 자신있게 얘기할 경찰 지휘부가 어딨겠어요?
(오죽하면 그거 조사하던 경찰책임자도 경질시켜버렸는데...)
그리고 이 문제 경찰이 아무리 뭐라한들 검찰에서 유야무야 된다에
과감하게 500원 걸어봅니다.
하루빨리
13/04/16 00:51
수정 아이콘
자신있게 이야기해서 더 문제인거죠. 어떻게 후보자 토론회 끝나고 몇시간 지나 중간보고랍시고 거의 확정적인 투로 국정원과 관계없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할 수가 있는지...

국정원보다 경찰 이 조직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국정원은 목표라도 있었지 경찰은 알고 짰으면 괘씸한거고 모르고 터트렸으면 무능한거죠.
13/04/16 00:4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는 박근혜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싫어한다."

예전에 김어준 총수가 그런이야기를 했을 때, 이게 뭔소린가 했는데..
아마도, 길들이기 차원인가 보군요.

근데 이게 왜 이슈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에구... 한숨이 푹푹.
13/04/16 00:51
수정 아이콘
개인의 인권을 지켜주다가 그들이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고 법적인 처벌은 적정한 선에서 꼬리 자르는걸로...
모두가 해피한 마무리겠네요.
The xian
13/04/16 00:5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길들이기를 하든 말든 그건 알 바 아니고. 어쨌거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군요.

경찰과 국가정보원처럼 국가의 중심을 잡고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하는 기관이 앞장서서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고 그로 인해 국가의 원칙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일이 50여년 전이나 30여년 전이나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게 무슨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13/04/16 00:55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 심각한 일 아닌가요?
누군가는 책임져야할 일 같은데...
13/04/16 00:56
수정 아이콘
노무현때 이런일이 일어났다면...어땠을지 참..왜이리조용한지 모르겠네요
잠잘까
13/04/16 00:57
수정 아이콘
웃음 밖에 안나오네요.
오히려 다음엔 뭐가 터질지 궁금해집니다.
몽키.D.루피
13/04/16 00:57
수정 아이콘
갑갑하네요..
13/04/16 00: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박근혜후보가 당선되면 유야무야 묻힐거라고 많이들 우려하셨는데...

그러진 않는 분위기네요. 완전 낱낱히 다 밝혀지고 거기에 걸맞는 처분이 내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꼬리짜르기가 벌어질지도?
하루빨리
13/04/16 01:00
수정 아이콘
일단 몇몇 커뮤니티 돌려보니깐 커뮤니티들 반응이

'북에서 미사일 쏠 것이란 정보가 있었나보다.' 네요.

북풍이 덮겠군요.
FastVulture
13/04/16 01:04
수정 아이콘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지... ㅠㅠ
Locked_In
13/04/16 01:02
수정 아이콘
가관이네요 진짜... 민주주의국가는 개뿔...
13/04/16 01:04
수정 아이콘
국정원사건은 수사가 미진할시 국정조사하기로 여야합의가 된 사안이라 경찰에서도 무작정 무죄판단하기엔 덤탱이 쓸 확률이 많죠.
더군다나 이미 지난정부 일이고 같은 정권이라도 일단 충성의 대상이 다르니 꼬리 자르기도 가능하니까요.
제가 볼땐 국정원 여론조작이 꼭 대선때문에 행해진게 아니라 지난 정부 내내 일상적으로 행해진 일이라 보거든요.
대선만 놓고 볼것이 아니라 범위를 넓혀서 지난 정부동안 국정원이 국내에 어떤 여론조작을 시도했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4/16 01:0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13/04/16 01:09
수정 아이콘
어디 국정원장 잡아넣나 한번 보죠...

잡아 넣기전에 근데 누가시켰냐 ? 하고 물어보고싶군요 허허
펠릭스
13/04/16 01:11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네가지가 무너집니다.

국방, 외교, 경제 그리고 [법치]
13/04/16 01:17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나라가...
PatrickK
13/04/16 01:18
수정 아이콘
스포츠로 치면 주최측에서 승부조작한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거 같네요. 왜 이리 씁쓸한지...
왕은아발론섬에..
13/04/16 01:23
수정 아이콘
경찰이나 언론에서 박근혜 정권에게 부담을 주는 보도나 결과를 자주 내 놓은거에 대해선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아직 박근혜 정부가 아닌 이명박이 박아 놓은 인물들이 고위직에 많다 보니 박근혜 정부와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과는 다르게 검찰, 경찰, 언론 등의 기관들을 수족 부리듯이 부리지 않겠다는 것이죠.

아직 어느쪽이냐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만한 단계가 아니지만 개인적인 예측은 후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이명박 5년 동안 있었던 만큼 경악할 정도의 경찰, 검찰, 언론의 쓰레기 같은 짓들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조선일보 같은 이익집단이 박근혜 정부를 계속 공격한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적어도 아직은 조선일보 같은 이익집단과 박근혜 정부가 손을 잡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13/04/16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이미 언론 통제의 단맛을 아주 생생하게 느끼고, 그 혜택으로 대통령에 오른 사람이니까요..
박근혜 주변의 인물들이 이명박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수가 없는 인물들입니다.
당장에 6인회의 면면만 봐도, 어떻게 저런 사람들만 모아봤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아마 지금은 조금은 풀어준다해도, 방통위원장 임명됨과 동시에 대대적인 낙하산 투하가 될 겁니다.
아니 낙하산이 필요도 없겠네요..이미 그쪽 사람들로 채워진 상황이니..MBC만 보면 답이 나오겠죠..
적어도 지금은 언론의 정권 길들이기 기간으로 봅니다. 어차피 정권은 5년이고, 언론은 거의 영원하니까요..
KillerCrossOver
13/04/16 01:42
수정 아이콘
김용판의 앞날이 궁금해지네요
Backdraft
13/04/16 02:00
수정 아이콘
다른 언론에서도 어느정도 비중으로 다루어진 기사인지 좀 찾아봐야겠군요. 진짜 심각한 사안일진데...
13/04/16 03:00
수정 아이콘
제가 찾아보니 아직 다른 언론에서는 특필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 기사는 조선이 빨대를 통해서 얻은 정보로 미리 기사를 쓴거 같습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이게 1면 톱으로 실리고 비중있게 다뤄져야겠죠..
13/04/16 02:03
수정 아이콘
국정원에서 개입한 건 민주당 때문이겠죠. 민간인 사찰도 민주당 때문인걸요.
아니면 북한 때문이거나.
르웰린견습생
13/04/16 02:05
수정 아이콘
갑갑하네요. 진짜.
13/04/16 02:28
수정 아이콘
뭐 바뀌는건 없겠죠. 우리가 남인가요? 좋은게 좋은거지
13/04/16 02:45
수정 아이콘
쌍팔년도도 아니고 "국정원을 동원해서 대선개입" 이라니요..
이거 제대로 증거 드러나면 탄핵가야 합니다...그래야 다시는 이런일 안일어납니다.
설사 찻잔속에 태풍으로 그친다해도, 역풍이 분다해도, 민주당이 무너진다 해도 제대로 문제제기는 해야 합니다.
본인들이 민주투사임을 자부하는 민주당도 간단하게 넘어가면 안됩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벌인일입니다.
민주당 의원들 모아서 탄핵시도라도 해야 합니다..그래야 경각심이라도 갖죠..
노무현 대통령은 구두로 선거개입한번 했다고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건 국가안위와 직결되어 있고, 장기적으로는 야당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주변의 인물들을 보면 이번 정권에서도 똑같이 언론통제하고, 국정원을 자신의 수족부리듯 쓸겁니다.

문재인씨와 안철수씨, 박원순씨가 뭔가 행동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2MB 이후로 나라가 거꾸로 가는게 무섭기까지 합니다.
북한문제 가라앉는데로 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라도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문재인
13/04/16 03:24
수정 아이콘
역시 빨간당과 관련된 구린 일은 유죄 추정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맘 편합니다.
음모론을 현실화 시키는 그들의 저력이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4/16 04:0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나고 저들이 얼굴에 철판깐다해도 뭐 딱히 국민이 할 수 있는게 없네요..
태연O3O
13/04/16 07:26
수정 아이콘
이래도 저래도 뽑아주는데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
누렁쓰
13/04/16 07:30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전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은 아무리 봐도 정치 피로에요. 그동안 하도 숨가쁘게 뭐가 터져대니 이젠 뭐가 터져도 덤덤하네요. 이게 터졌던 당시에나 지금이나 그냥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닌데....
곡물처리용군락
13/04/16 07:52
수정 아이콘
뭐 현정부 입장에서 전 정권탓으로 돌리면 덜피곤하겠습니다만, 결국 자기들과도 관련이 있다는게..
가만히 손을 잡으
13/04/16 08:43
수정 아이콘
와우..이게 이런식으로 흐르네요. 느끼게 되는 점이, 그때 잡아떼던 놈들 나쁜 사람들이다. 특히 경찰은 공범이다.
노통은 탄핵도 받는데 이게 이렇게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일인가? 민간인 사찰도 다른 정권도 다 했다고 물타기 하는데 이건 어떻게 물을 탈 것인가?
민족정론 TV조선? 지금이라도 밝혀내는 경찰 화이팅?
어쨌든 언론, 검경은 정권과 멀수록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13/04/16 08:48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가 무너지든 말든 새누리당 지지율은 변화가 없다...
EndofJourney
13/04/16 09:11
수정 아이콘
얼마전 내부고발자들이 국정원에서 쫒겨났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이 분들부터 제자리로 돌려놨으면 좋겠군요. 망할 것들...
shadowtaki
13/04/16 09:15
수정 아이콘
이런 것이 한나라당에서 말했던 능력인가 봅니다..
광란고양이
13/04/16 09:21
수정 아이콘
민간인 사찰도 흐지부지됬는데 이것도 별 기대는 안합니다
스타트
13/04/16 09:23
수정 아이콘
다른 선진국같으면 진짜 난리날일인 것 같은데..
달달한고양이
13/04/16 09:27
수정 아이콘
정말 씁쓸한게 그래서 뭐가 달라져? 란 생각이 드는 거네요...참...
13/04/16 10:09
수정 아이콘
다시 번복, 또는 축소발표된다에 오밹원.
13/04/16 10:21
수정 아이콘
정권초에 겉으로 보면 악재처럼 보이는걸 터트린다면.. 실상 악재가 아닌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누리당 내부 관계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추측 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박근혜대통령이랑 이명박전대통령의 사이가 그닥 좋은관계가 아니라고 알고있고.. 이걸로 추측해보면. 연루된 국정원, 경찰고위, 검찰 .. 이명박계인사 다수를 묶어서 한방에 보내버리려고 이러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것을 빌미로 많은 고위공직자들을 내 사람으로 심고, 그외 남은 이명박계 인사들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보여주는.. 기회로 말이죠.

박대통령 쪽 입장에서는 중요 요직을 확실하게 장악한다는 이점도 있고, 이명박계 뿐만 아니라 다른 계파들을 단속하는 이점도 있고, 새누리당 장악력도 커지고.. 뭐 여러가지로 좋은.. 그런카드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04/16 10:27
수정 아이콘
음 정말 시비거는게 아니고
그 당시 경찰 발표에 대해 옹호하시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그런 의견을 듣고 싶어 댓글을 쭉 둘러보니 댓글이 없군요
13/04/16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전혀 없네요. 비단 그 사안에 국한된 게 아니라 평소 새누리당 지지를 표하셨던 분들은 이 글에 댓글을 안 다셨네요.
13/04/16 11:04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하네요.
새누리 지지하는게 무슨 성역이라도 되는지, 잘못된 걸 비판하면 '또 국개론이냐' 운운이나 하고..
13/04/16 11:06
수정 아이콘
당시 pgr눈팅만 하던 저같은경우

초반엔 확실히 밝혀진게 없었고 민주당의 절차적 문제점이 눈에 들어온지라
그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들의 입장에 심정적 공감이 갔으나

점점 밝혀지니.어느순간 민주당의 행동은 상황상 어쩔수 없었던 면이 있었구, 새누리당의 잘못엔 비할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이번 사건은 낱낱히 밝혀져서 관련자들은 확실히 책임졌으면 하구요

암튼 더이상 그런쪽 입장의 댓글이 없다는것은
더 이상 쉴드칠게 없거나, 있어도 본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경미하다는 걸 인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듯 싶습니다.
13/04/16 13:35
수정 아이콘
딱히 옹호를 하진 않았지만 저같은 경우, 경찰 발표라면 일단은 믿어야 된다고 봅니다. 일단이란 말은 무조건이 아니라 '다른 근거가 없다면' 의 뜻이고요. 저런 사건들이 있을때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정보는 매우 한정적이고, 그나마 상황파악을 잘 하고 있을 공식적인 발표에 반대해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주장하는건 근거가 거의 없으니까요. 예를 들자면 '대선이라고 립서비스 하는거 아냐? 일년 후에도 계속 이러나 보자' -> 의심 할 만 함 // '뻥치시네 이거 다 새누리당 탓인거 다알거든? 분명히 사실을 숨기는거야 이런 견찰' -> 지나친 의심 정도로요.

그래도 그당시 민주당이 뻘짓을 한건 맞다고 봅니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명확한 근거가 없으면서 있다고 주장해서 도박을 펼친건데 그건 별로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죠.

그나저나 국정원이 이런 짓을 하다니 참 씁쓸하네요. 시국이 어수선해서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할 국정원이 저런 뻘짓을 하다니 이거야말로 간첩행위에 준하는거 아닌가요.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경찰에서도 수사가 충분히 진척이 안되서 대선떄는 안전한 말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상황상 무게감이 큰 말이니 위험한 얘기는 어느정도 확실해져야 얘기를 할테니까요.
13/04/16 14:00
수정 아이콘
음 다른 말들은 대체로 공감이 가지만, 수사가 충분히 진척이 안되서 대선때 안전한 말을 했다기보단 민주당 엿먹이는 발언 아니였나요?
정치적인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게 할 수 있는 발언이였죠
말씀대로 무게감이 큰 발언일텐데도, 시간상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없는 타이밍에 그런 공식적 발언을 했었구요
결과적으로 대선때부터 지금까지 수사가 이루어져서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밝혀낸것 아닌가요..
몇 달 지난 지금에서야

이걸 '그나마'라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13/04/18 15:50
수정 아이콘
댓글 다는게 늦어서 보실런지 모르겠네요. 사실 그때 막 관심 갖고 본 사람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지는 몰르겠어요. 무죄추정의 원칙이 옳다고 믿기에 일단은 안전한 쪽으로 얘길 한 거구요... 그당시 경찰 발표가 민주당 엿먹이는 수준이었다면 문제가 더 크겠네요.

'그나마'라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건 지금이라도 진실을 알았기 때문이죠. 끝까지 진실이 안 밝혀졌을 수도 있는데 지금이라도 알려졌다는 건 과거의 행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확률이 높다는게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요)
13/04/16 16:10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경찰이 개입으로 결론을 내린 근거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댓글 달기에 가담했던 39살 이 모씨가 국정원 직원임이 밝혀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이 단 게시글이나 댓글이 종북 활동 감시 등의 통상적인 국정원의 대응 수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 때 밝혀진 정보로는 대선 개입 여부는 불확실한 게 맞고, 민주당도 명확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경찰의 발표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과거에 게시글이나 댓글의 성향이 대선과는 무관하다고 판단을 내렸는데, 이것을 뒤집은 경찰의 결정 뒤에는 어떤 사실이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미라레솔시미
13/04/16 10:56
수정 아이콘
선관위 홈피공격도하고 민간인 사찰도 서슴없이 하던 분들인데 그 DNA가 어디가겠습니까

이번엔 또 어떻게 쉴드 치실런지...
13/04/16 11:42
수정 아이콘
'북한이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그에 대한 방어차원이었으나 과잉방어였음을 인정한다'
정도로 걸어보겠습니다.
얼린피카츄
13/04/16 12:07
수정 아이콘
이미 선거는 끝났고 룰지킨 사람만 바보됬네요.
정말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루크레티아
13/04/16 12:13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미친....
진짜 월급 받고 참 할 짓이 없네요.....난 세금을 새누리당 당비 명목으로 낸 것이 아닌데?????
잃어버린 10년이 어쩌고 하더니, Again 1960을 찍고 계셨군요. 디도스 공격에 국정원 개입에 참 다이나믹 하십니다.

박대통령은 저걸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알고 있었으면 진짜 레알 탄핵감입니다. 워터게이트 사태처럼 제대로 털어봤으면 좋겠네요.
13/04/16 12:16
수정 아이콘
와..
문득 드는 생각이
이런 사건은 교과서에 실리겠죠?
신의한숨
13/04/16 12:49
수정 아이콘
국정원 소속이라는 신분이 밝혀진 이후에는 일반 여성의 행위가 아닌 국가기관의 행위라는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인권이라는 말도 안 되는 방패가 생겨나고 거기에 동조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을 때 이미 끝난 경기죠.
13/04/16 13:06
수정 아이콘
지켜보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역시나 내요. 후 한숨이 나옵니다.

그나저나 국정원 옹호하던 입장이던 분들은 pgr에서 조차 의견표명이 전혀 없네요.. 다른 게시물 보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계시던데

pgr이 이런 데 다른 커뮤니티는 오죽하겠습니까. 이 정도야 뭐 언제나 허용 가능한 범주라는 거지요

법치가 무너지든 민주주의가 무너지든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중요하고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게 참 크크
곡물처리용군락
13/04/16 13:12
수정 아이콘
이래도 재보선에서는 여당이 이기니까 이런걸 마음놓고 저지를 수 있는것이죠
13/04/16 13:27
수정 아이콘
한창 논쟁이 붙었을때에 제가 이해할수 없었던 것은

한 여성의 인권(?)과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한데 섞어서 바라봤던 그 관점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절대 섞일수도 없고 섞여서도 안되는 것들이

섞여서, 한바탕 난리가 되었던..

그때에 두가지 문제를 섞어서 국정원을 옹호하고 민주당을 성토하며 민주주의가 땅에떨어졌다(?), 혹은 예전 인권이 무시당했던 독재체제를 운운했던.. 정도의 말씀들을 하셨던 분들.. 이제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하네요..
13/04/16 13:41
수정 아이콘
이미 뉴스에서는 사라졌네요.
전 사실 이 건을 피쟐들어와서 첨 알았네요.
뉴스에서는 보스턴 이야기만 나오고 뭐 국정원이야기는 안나오네요.
나는 널 몰라
13/04/16 15:31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없고 진땀흘리는 대응과 언플을 보며 정황상 안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연약한 여성 어쩌고 북한 미사일 저쩌구 하더니 박근혜지지율은 그대로 이어졌죠. 지금 돌이켜보면 미동이 거의 없었죠. 충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저 카이사르의 말은 진리임을 새삼 느끼네요. 물론 저도 살면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근시안적이고 외면하며 후회하고 살아왔지만

적어도 이 사안에서 진보쪽에서 그랬다면 저는 개운하게 박근혜 찍었습니다.

인표형님의 외침이 듣고 싶네요.
13/04/16 16:19
수정 아이콘
이런 게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참.
13/04/16 17:26
수정 아이콘
다른 포털에선 보이지도 않네요.
이미 어정쩡하게 묻힌거 같습니다.
FastVulture
13/04/16 17:49
수정 아이콘
처음엔 무슨 대단한 빨대가 있나 생각했는데....

일단 TV 조선 쪽에선 지나치게 앞서나간 오보였다고 하네요...
(TV 조선 측은 이미 어제 털렸다고...)
안재경 차장 브리핑만 봐도 그렇고
아직 서장 결재도 안받은 사건인데...
정황상 일단 오보가 맞는거 같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아서 다른 곳에서 기사를 별로 안쓰는 거 같습니다.

뭐 그와 별개로 조선일보는 현 대통령을 그다지 좋게좋게 봐줄 생각은 없나봅니다.

(혹시나 노파심에 말하는데 전 새누리당에 표를 주느니 손목을 자를 사람입니다. -_-;)
하후돈
13/04/16 17:50
수정 아이콘
이슈가 안될것 같아요..그나저나 국정원녀 사건 터질 때 민주당의 뻘짓으로만 치부하셨던 분들도 몇분 계셨던걸로 아는데..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 이제 아셨겠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이러한 일이 버젓이일어나고 있다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jjohny=Kuma
13/04/16 19:17
수정 아이콘
이 재밌는 떡밥을 이제 봤네요 하앍하앍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것도 조선일보라니...
jjohny=Kuma
13/04/16 19:18
수정 아이콘
어라 그런데 오보였나요?
토니토니쵸파
13/04/18 14:2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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