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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3 12:05:22
Name 예바우드
Subject [일반] 몇몇 영화 간단한 감상기
201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본 영화들 간단 감상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꽤 많이 봤다 싶었는데 막상 적어보니 몇 개 안되네요.


1. 바람의 검심
액션에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가 끝입니다.
소재가 갖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고, 스토리가 지지부진해서 원작의 팬이 아니라면 사지를 꼴 수 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 와중에 카가와 테루유키의 연기는 참 좋더군요. ..는 사실 다른 배우들도 일본 배우들은 연기를 못한다는 제 편견을 깨줄 정도로 평타 이상 쳐주긴 합니다.


2. 잭 더 자이언트 킬러
필로우 북은 다들 아실 겁니다.
서양에서 애들 잠자기 전에 읽어주는 동화책 같은 것들요. 필로우 북 감성에는 다분히 걸맞는 영화입니다만, 막상 제 취향이었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미취학 아동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 데리고 한번 쯤 봐줄 법한 영화이긴 한데 데이트를 위해 고른다면 후회를 많이 하게 될 영화입니다.
나름 헐리웃에서 가장 핫한 감독이었던(과거형) 브라이언 싱어는 좀 많이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이언 싱어의 주특기는 쫀득쫀득한 이야기였던게 아닌가 하는 추억 섞인 발언을 자꾸하게 만드는 영화긴 합니다.  
영화를 볼 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가, 인데 그런걸 전혀 알아챌 수가 없었습니다.
니콜라스 홀트가 얼마자 잘 컸는가가 궁금해서 본 영화인데 그냥 잘 자랐구나...가 마지막 감상이었고
이안 맥그리거는 늙지도 않는구나가 두번째 감상, 빌 나이는 언제 나와...하다가 스텝롤 확인하고서야 이제 이 할배는 자기 얼굴 안 보여주는 구나 싶어졌습니다. 좋아하는 감독과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도 별 볼일 없는 이야기는 그냥 별 볼일 없는 이야기구나 싶군요.


3. 베를린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인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만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죠.
이야기가 좋게 말하면 복잡하고, 나쁘게 말하면 중구난방합니다. 아니 이야기가 복잡할 순 있는데 이걸 잘 엮는 것이 좋은 영화의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대체 이걸 굳이 베를린까지 가서 촬영한 이유가 뭘까요? 싶을 정도로 베를린에 대한 묘사가 없습니다.
또한 캐릭터들 역시 지나칠 정도로 단순해서 확하니 오는게 없습니다. 하정우 연기 잘 하네, 역시 한석규는 클라스가 달라, 류승범 최고다... 같은 이야기를 하려면 다른 영화를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요소인데 말이죠.
좋은 점이 많아서 단점이 더 아쉽고 크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쉽네요.
배움이 일천하여, 오마쥬와 표절과 인용과 차용들의 명확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정도 되면 그냥 제이슨과 제임스를 한번씩 더 보는 걸로 결론내고 싶군요.


4. 사이코 메트리
한국은 원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더 각광을 받는 시장이긴 합니다. 출근하는데 다리가 무너지고, 등교하는데 가스가 폭발하고, 시장보러 갔는데 백화점이 폭삭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판타지가 큰 힘을 못 쓰는 동네긴 해요.
그래서 초능력자 같은 소재는 흔히 이야기하는 소재주의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뭐 그런 물건이 되기 쉽습니다.
아예 엑스맨 같은 이야기를 하자니 자본도 안되거니와 사람들이 뭐야 이건? 이라는 반응을 보이기 딱 좋거든요.
그래서 소소한 능력자들 이야기가 한국에서 간보듯 내놓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정말 이 영화 뭐야? 라는 느낌입니다.
사이코 메트리라는 염시 능력을 가진 사람과 형사가 나온다고 하면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은 비교적 정직하고 또 뚜렷한 편인데 이 영화는
사실 그런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사건은 그냥 곁가지고 염시 능력자인 김준(김범)이 얼마나 불쌍한 애인지만 줄창 이야기하다가 끝나요.
정말로요.
마이너 취향의 여자분들이 보면 좋아할 영화일 거 같습니다..... 라서 19금 영화인 것 같습니다.


5. 스토커
박찬욱감독과 김지운감독이 헐리웃으로 날아가 찍은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 그 중 평가가 괜찮았던 스토커를 보았습니다.
박찬욱 스타일과 헐리웃 스타일 사이의 중간적인 맛이 나는 그 어떤게 나오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뻔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박찬욱이 그 동안 발표했던 영화들의 변주에 불과한데 그렇다고 연출이 새로운 느낌도 아니고
사용되는 상징은 지나칠 정도로 정직하며, 저 위에 쓴 것처럼 결과적으로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를 모르겠단 말입니다.
고양이과 동물 두 마리가 교미에 실패하고 한 쪽이 다른 사냥감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건지
아니면 엄마와 딸의 미묘한 심리를 다루고자 한건지, 아니면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보통의 인간들 틈에서 사는게 외롭다는 이야긴건지.
아니 뭐...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려운게 사실이죠.
대체 니콜 키드먼은 왜 나온 걸까요.


6. 헨젤과 그레텔
19금에 충실하게 사지 절단이라던가, 두부 손상 같은 장면이 꽤 자주 정직하게 나오긴 합니다만 대체 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저 위에 잭더킬처럼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물건이다보니 보다 요즈음에 맞게 변주하려고 한게 고어의 차용인가 싶은데...
아니 그러니까 굳이 그 상황에서 그 장면을 보여주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단 말이죠.
...는 사실 이야기가 너무 정직하게 재미없어서 부지불식 간에 튀어나오는 그 장면들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기 급급한 흐름에 배우들 연기가 특출날 것도 없고
그냥 제레미 레너만 이렇게 소모되나 싶어서 입맛이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북미에서 폭망했다...는 소문이 들리면 기다렸다가 IPTV나 그린 파일을 이용해 싼 값에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비 패턴임을 배우게 한 영화였습니다.

7. 백야
이송희일 감독의... 몇 번째더라? 아무튼 그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비교적 단순한 내용으로 단 하룻밤, 우연치 않은 만남과 우연치 않게 과거의 어떤 사건때문에 상처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는 그냥 처음에 느낀 내용이고.
개인적으로 이 게이감독들의 영화를 볼때마다 물리는 기분인게
자기가 데이트하고 싶은 남배우 데려다가 핥듯이 찍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보기가 싫은데... 아무튼 그런데도 따박따박 가서 봐주고 있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입니다. ... 물론 시간도.
한정된 시간과 자본을 들여 찍는 영화다보니 최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고 싶은데 엔딩 타이틀까지 다 보고 난 순간에도
그래서 뭐? 라는 기분이 드는게 어쩔 수가 없네요.
차라리 최대한 절제해서 막판에 먹먹한 기분이라도 들게 해주던가.


작년 하반기부터 이런 저런 영화들을 골라 보고 있는데
역시 배우를 보고 영화를 고르는게 아니구나 싶어진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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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3 12:09
수정 아이콘
이제 신세계만 보시면 되네요. 크크
혹평 즐겁게 읽었습니다.
예바우드
13/03/13 12:37
수정 아이콘
이번 주중에 볼 예정인데 또 제가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임을 증명하게 될까봐 벌써부터 시리어스해집니다.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위원장
13/03/13 12:27
수정 아이콘
다 혹평이군요... 덜덜
최근 재밌게 보신 영화가 무엇인가 궁금합니다.
예바우드
13/03/13 12:39
수정 아이콘
그다지 영화보는 기준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올해는 이상하게 그렇군요. 작년 기준이라면 19곰 테드나 어벤저스, 스카이폴 같은 걸 즐겁게 봤네요.
범죄와의 전쟁도 상당히 기꺼워하면서 하면서 봤습니다.

+ 케이블 티비에서 세얼간이를 해주길래 봤는데 나쁘지 않은 판타지네 하면서 보긴 했군요.
샨티엔아메이
13/03/13 13:34
수정 아이콘
범죄와의 전쟁? 범죄의 재구성?
제레인트
13/03/13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영화 덧붙이자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플라이트 추천합니다. 둘다 감정과잉없이 스토리라인을 잘 끌고 가고 있어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요. 어찌 보면 뻔한 중독과 심리문제 극복이란 얘기를 잘 풀어냈어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로맨틱 + 코미디 요소가 강하다면 플라이트는 약간 더 진지합니다. 그리고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따뜻함을 통한 힐링요소가 강하고, 플라이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전까진 진정한 힐링이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있어요. 아, 플라이트는 어찌보면 평범한 내용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음향효과도 좋고요.

7번방은 예전 리뷰글에도 썼었는데 너무 자극적인데, 그 자극적인 음식도 때로는 맛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쪽으로 튀다는 뭔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었고요... 신세계는 너무 다른 영화의 냄새들이 많이 났는데 그래도 볼만했었습니다..
예바우드
13/03/13 12:41
수정 아이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가까운 상영관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계속 미루고 있다..는 사실 핑계고. 개인적으로 로맨틱코메디류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순위에서 밀린 영화였습니다. 그린 파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하하!
The HUSE
13/03/13 12:41
수정 아이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너무 좋아요.
근데 플라이트는 흠...보는 내내 너무 맘이 불편해서.
그걸 바란걸지도모르지만.
라엘란
13/03/13 12:41
수정 아이콘
저에게 이때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였고.. 나머지 영화들중에 온전히 마음을 뺏긴 영화는 없었던거 같네요. 신세계,베를린 도 재밌게
봤지만 장점만큼 단점도 눈에 띄게 들어왔고, 그나마 두번째로 좋았던 영화를 꼽으라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탁월한 배우들 연기력 덕분에 만족스러
웠네요. 제일 아쉬웠던건 브라이언 싱어의 작품.. 슈퍼맨 리턴즈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영화보다 더 않좋더군요. 작전명 발키리나 엑스맨에서
보여줬던 테크닉이나 서스펜스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예바우드
13/03/13 12:46
수정 아이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시나리오 담당이 싱어길래 아직 안 죽었구나 했는데 역시 판단 보류해야 하려는지.
확실히 매너리즘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놓고 싱어가 손 댄 영화 나오면 좋다고 달려가겠죠.
라엘란
13/03/13 12:51
수정 아이콘
크크..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만큼 이번 엑스맨 잘 뽑아주길 기대해야죠. 당연히 저도 극장으로 달려가 볼 생각입니다.
Untamed Heart
13/03/13 12:51
수정 아이콘
영화볼때 제일 중요시하는게 감독이 하고싶은게 뭔지를 알려하는거라면
영화 선택을 잘못 하셨네요.

윗분이 추천해주신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나
플라이트. 곧개봉할 링컨이나 제로다크서티 같은 영화를 보셔야 좀 만족하실듯.

잭더자이언트 킬러나 헨젤과 그레텔 같은 영화는 그냥 눈요기 거리죠. 영상보고 즐기고 끝내버리는...
바람의 검신이나 사이코 메트리 같은 영화도 애초에 님이 원하는 영화와는 거리가 좀..

전 위 영화중엔 잭더자이언트 킬러만 봤는데.
그냥 눈요기용으론 볼만하다 정도였고.
다이하드는 실망.
신세계는 재밌게 봤네요.
예바우드
13/03/13 12:59
수정 아이콘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게 뭐 복잡한게 아니고
몇 년전에 후련하게 본 영화가 두 편 있는데 분노의 질주와 언스토퍼블이었습니다.
영화가 전하려고 하는 특별한 메세지는 없지만 적어도 감독들의 의도가 폭주 액션 한 마당, 얼씨구나!라는게 보였고
또 그에 걸맞는 연출과 내용이라 주말에 팝콘비용까지 해서 적잖은 돈을 냈지만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요는 저 위에 설명한 잭더킬의 의도가 판타지와 인간과 액션과 진일보한 메이저 자본의 그래픽 기술 정도였다면
아하! 하면서 봤을텐데 엔딩 스크롤이 올라갈 때까지도 이 밍숭맹숭한 물건은 뭐지? 였다보니 답답해지는 거죠.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간단하게 아바타를 보면서 내러티브가 원스어폰어타임인 유니버스라고 해서 별로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영원한초보
13/03/13 13:55
수정 아이콘
잭더자이언트는 그냥 시골소년의 모험이야기죠. 용기있는 자가 공주를 얻는다?
난 애인이 없다
13/03/13 13:04
수정 아이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문라이즈 킹덤 재밌게 봤습니다.

그 외에 베를린이나 라이프 오브 파이, 더 헌트 등도 재밌었네요.
다이하드 시리즈는 이제 그만 나와도 될 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3/03/13 13:24
수정 아이콘
전 이런 혹평 좋아요
확실히 브라이언싱어는 예전만큼 못해주는 거 같습니다
라스트스탠드 추천합니다 뚜렷하고 후련하거든요 단지 현시대에 유용한 장르가 아닐뿐 잘 짜여졌어요
영원한초보
13/03/13 13:53
수정 아이콘
브라이언 싱어 작품중에 좋은 시나리오 작품이 있었나요?엑스맨 퍼클 초반은 재미있었는데 중반이후 별로 였었거든요.
잭더자이언트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맛있게 요리된 느낌이였는데 복잡하지 않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coolasice
13/03/13 14:00
수정 아이콘
바람의 검심 원작 팬이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지 않나요?
사실 개봉하기 이전에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원작을 꽤나 잘 살렸더라구요
만화 원작 영화로 나온작품중 가장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앗나..
The HUSE
13/03/13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잘봤어요.
13/03/13 23:09
수정 아이콘
그동안 원작 영화화하면서 망쳐놓은 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긴가민가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불멸의 이명박
13/03/14 01:05
수정 아이콘
전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봤는데 한국 자막은 안나왔지만
일본어 조금 알음 + 영어 조금 알음 + 원작 알음 3가지로 한국자막 없어도 볼만 하더군요(영어자막)

2시간에 1~4권정도 내용을 넣느라고 약간 좀 꼬인감도 없진 않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특히 액션신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요.
王天君
13/03/13 14:10
수정 아이콘
영화는 무조건 감독 보고 골라야 합니다. 아니면 필모그래피가 정말 좋은 배우라던가요.
13/03/14 03:27
수정 아이콘
무조건이라는 말은 항상 조심히 써야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이라는 부사로 인해 의견 전체가 자칫 현재 문제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다양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말로 오해받을 수 있거든요.
GoodSpeed
13/03/13 14:58
수정 아이콘
최근 영화중에 클라우드 아틀라스 나름 괜찮게봤습니다 이 영화는 별로 얘기가없네요
노래하는몽상가
13/03/13 16:32
수정 아이콘
베를린은 기대치가 높은 작품인 만큼...이라는 말밖에 안떠오르네요. 신세계는 베를린과 겹쳐서 그런지 기대치는 크게 안높았는데 충분히 재밌는 영화고.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예고편 보면서 저거혹시 '진격의 거인' 같은 느낌 아닐까? 했는데 안보길 잘했군요 크크
히히멘붕이
13/03/13 16:39
수정 아이콘
바람의 검심은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는 얘길 들어서 꼭 보고싶었는데 망설여지네요 으으으
13/03/13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보기전까지는 이번엔 대체 뭔 망작을 만들어놨을까 싶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깔끔한 물건이 나왔더군요.
아오이 유우 비중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만, 재미있게 보기 좋은 영화였어요.
13/03/13 17:05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전체적으로 다 안좋은 점을 볼려고 너무 노력하시는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혹평만있네요 흐흐..
올해 본영화가 몇편있긴한데
저 목록중에선 베를린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재밌게 봤습니다.
글쓰신분은 아무래도 포떼고 장떼고 하다보니 재미가 반감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즐기는 방향으로 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13/03/13 17: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영화 보는 법을 추천드리자면..
평론가들 평을 몇개 보시고, 자신이랑 비슷한 성향 가진분을 찾아서
그 평론가가 높게 평하는 영화를 보시는게
지금처럼 영화를 볼 때 괴롭지 않은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냉면과열무
13/03/13 18:57
수정 아이콘
베를린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영화볼때 모토가 '분석보다 감상. 감상보다 몰입' 인데 베를린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때깔좋은 액션영화가 이젠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물론 스토리상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그 아쉬움을 덮어주는지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신세계도 빨리 봐야하는데 기회가 안생기네요...
13/03/13 21:09
수정 아이콘
요번에 성룡나오는 조디악 이건 어떤가요??
어릴때 성룡나오는 영화 좋아해서 거의 다 봤는데
완전 별로면 안보려구요..
불멸의 이명박
13/03/14 01:06
수정 아이콘
한국에만 있었다면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이 보고싶네요
얼마나 괴작일지...
영원한초보
13/03/14 01:13
수정 아이콘
버스외관에 붙은 광고 봤어요 크크
효도르와 김보성
sprezzatura
13/03/14 03:48
수정 아이콘
네이버 평점 보니 제2의 클레멘타인 사태네요

네티즌 평점 9.7
전문가 평점 2.5
13/03/14 03:44
수정 아이콘
조금 촌스러울 수 있는 질문이지만 <스토커>에서 사용된 상징의 어떤 면에서 정직함을 느끼셨는지 여쭈어 볼께요. 저는 나름 끝없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 상징들에 허덕일 때도 있고 그래서...
마해보입시더
13/03/14 10:59
수정 아이콘
저는 무간도를 재밌게 봐서인지 신세계보면서도 너무 즐겁게 봤네요 뻔하고 비슷해도 한국판 느와르라니...취향이지만 두근거렸습니다. 특히 영화를 내내 지배하는 ost는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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