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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6 16:55:45
Name 오우거
Subject [일반] 한국 웹툰, 일본 애니메이션화!!! 그런데....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 일본에서 혈액형군! 이란 이름으로 쇼트 애니화(3분 애니) 확정되었습니다.


제목: 혈액형군!
TOKYO MX 등에서 2013년 4월 7일 부터 매주 일요일 22시 27분 ~ 22시 29분 방영 확정


스탭진
감독: 오야마 요시히사
각본: 야마시타 켄이치
음향 제작: 닥스 프로덕션


애니메이션 제작: Assez Finaud Fabric. / Feel


성우진
A형: 후쿠야마 쥰
B형: 나카무라 유이치
O형: 이시다 아키라
AB형: 카키하라 테츠야


출처 : 루리웹

---------------------------------------------------------------


 


국내 웹툰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 자체는 기뻐할 일임에 분명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드는 생각은 "왜 하필 이거냐!!!!"는 것입니다.


 


혈액형 성격론을 아주 안좋게 보는 제 입장에서는


약간 오바해서 국제 망신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렇다고 아예 무시해 버리기엔


성우진이 너무 초호화 캐스팅이라


오덕군자의 한 사람으로써 이것 참 갈등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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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3/03/06 16:57
수정 아이콘
웹툰은 제가 안 봐서 잘 모르겠고 ....

그나마 아는 건 성우 후쿠야마 쥰이 를르슈라는 것만 ;;
jagddoga
13/03/06 16:57
수정 아이콘
아...할말을 잃었습니다
키스도사
13/03/06 16:58
수정 아이콘
사실 혈액형 성격설은 일본에서 건너온거라 크크크

전세계에서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나라가 딱 두개국가뿐이죠. 한국과 일본.
13/03/06 17:00
수정 아이콘
이것은 재가공무역..
루크레티아
13/03/06 17:00
수정 아이콘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재미로 보는 사항인데요.
Purple Haze
13/03/06 17:01
수정 아이콘
일본도 공감하는 주제라 그런가보죠 뭐 크
유치리이순규
13/03/06 17:01
수정 아이콘
왜 하필 이거냐면
일본에 먹히는 혈액형이니까요.

오히려 혈액형이라 먹혔다!!
는 느낌이...
jjohny=Kuma
13/03/06 17:02
수정 아이콘
역수출
13/03/06 17:02
수정 아이콘
가쉽 웹툰일뿐이라 생각해서 가도 별 생각 없네요..
저걸보고 성격이 이렇다 저렇다 라고 판단하는사람은 몇 없다고 생각되고..
실제 주위에서 혈액형으로 상대 성격을 판단하는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혈액형은 그냥 재미로 너 A형이니 소심하지? 정도..의 간단한 이야기 거리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서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런 말을 한사람이 쟤 A형이니 소심하다고 실제로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냥 장난스럽게 하는거만 봤네요
이카루스
13/03/06 18:44
수정 아이콘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혈액형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비율이 남자는 약 절반, 여성은 약 2/3라고 합니다.
최근 기사인데 링크가 없지만 검색해보면 나올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바보 취급 당하니까 조용히 있는 것이지 은근히 혈액형 따집니다.
13/03/06 17:02
수정 아이콘
일본도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군요.. 한국만 그러는줄알았는데..
불법이 아니고 판매가치가 있으면 팔아야죠. 장사가 되잖아요. 그런데 혈액형별 성격을 믿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건 좀 별로네요.
jjohny=Kuma
13/03/06 17:03
수정 아이콘
정확히 일본이 원산지죠. 크크
9th_Avenue
13/03/06 17:02
수정 아이콘
낄낄낄~ 이건 역수출 아닌가요?
jjohny=Kuma
13/03/06 17: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신과 함께일 줄 알았는데 이거라니 좀 놀랍네요.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적은 웹툰인데...
역시 윗분 말씀처럼 혈액형이라 먹힌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빠독이
13/03/06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신과 함께일 줄만 알았건만...
애니화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13/03/06 17:05
수정 아이콘
노블레스 하고 신의탑이나 만들어 달라고..
원시제
13/03/06 17:06
수정 아이콘
역수출이네요.

소재가 잘 맞아서 애니화될 수 있는듯하군요.
짱구 !!
13/03/06 17: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혈액형성격설이라는게 일본에서 건너온거고

아직도 일본에서는 많이 유행하는 모양이더군요.

듣기로는 저게 한일 말고는 이렇게 유행이 된 곳은 없다고 하던데

하필 저런 사이비가 퍼져서는...
Siriuslee
13/03/06 17:12
수정 아이콘
이 소재의 출처가 일본이니까요.
국제 망신까지는 아니죠.
정지연
13/03/06 17: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혈액형 성격론이 일본에서 온거라 일본인에게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게 포인트가 되어 제작되는거 같네요..
과학적 근거와 상관없이 가십거리로써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을 쉽게 파악하기 위한 장치 정도로 생각하고 너무 깊게 볼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보통 애니라면 방영 초반부에는 각 캐릭터의 성격을 알려주는 에피소드로 채워넣어야 하고 보는 사람은 그걸 파악해야 그 다음으로 진행이 가능한데 이런 경우는 A형은 소심할거라는 전제가 사람들 사이에 깔려 있기 때문에 별다른 사전이야기 없이 바로 에피소드를 진행 할 수 있겠죠..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애니다 보니 캐릭터 성격 파악할 시간이 필요없다는건 큰 메리트인거 같습니다
13/03/06 17:18
수정 아이콘
국제망신이 아니라 원산지 역수출이죠. 크크...
13/03/06 17:19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웹툰에 이 성우진이라니... 너무 호화로운데요. ;;;
레르네르
13/03/06 17:22
수정 아이콘
원산지 역수출 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3/03/06 17:2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레몬커피
13/03/06 17:28
수정 아이콘
기적의 역수출이군요

번외로 개인적인 경험을 써보자면 남자는 일부 빼고 저런거에 관심도 없는거같고 여성분들은 꽤 믿기도 하고 관심도 많고 이야깃거리로도
자주 등장하는게 혈액형이더군요
방과후티타임
13/03/06 17:28
수정 아이콘
남자성우들중에 요즘 잘나간다 싶은 성우들이네요. 남자성우따위 관심이 없는 제가 대충 이름은 들어본 성우들이니까....
13/03/06 17:37
수정 아이콘
이런 역수출도 가능하군요.
승시원이
13/03/06 17:37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가 영화화 되기를 바래봅니다......
13/03/06 18:19
수정 아이콘
저도요!!!!
정말 영화화하기 좋을 것 같지 않아요?

딱 반지의 제왕 느낌 날 것 같은데...
감정과잉
13/03/06 18:39
수정 아이콘
눈 마새와 더불어 월야환담도...
포프의대모험
13/03/06 22:58
수정 아이콘
"죽여라! 죄는 내가 다 이고 가겠다."
13/03/06 17:39
수정 아이콘
뭐 국제정 망신까지야. 작가분이 괜히 재미로 보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는게 아니죠.
dopeLgangER
13/03/06 17:41
수정 아이콘
심리학 전공자고 혈액형 성격론이 지역, 인종에 대한 편견과 다를바 없다고 보는지라 기분이 썩 좋진 않네요.
13/03/06 17:43
수정 아이콘
왠 국제 망신설을 흐흐;;
일본 여자들 혈액형 잘 물어보더군요.. 여기가 원조(?)라 ^^;;
다만 혈액형 듣고는 '역시!' 이 반응이 참 -_-;; (내가 뭘!!)

그나저나 어제는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해주고 있더군요..
이거 아직도 먹히고 있는 거였나? 했습니다...
쇼미더머니
13/03/06 17:45
수정 아이콘
근데 를르슈 생각해보니 후쿠준이 A형!
워킹의 타카나시라던가 우달소 레오파드를 생각해도 AB형이 맞을거 같은데.
물론 혈액형 분류 같은건 안 믿지만;
swordfish
13/03/06 17:47
수정 아이콘
성우진 출연작품은 대충
후쿠야마 쥰-를루슈, 로렌스(늑향), 와타누키 키미히로(xxx 홀릭)
나카무라 유이치- 오레키 호타로(빙과), 코우사카 쿄스케(내여귀)
이시다 아카리- 카오루(에반 게리온), 모우 야메룽다(건담 시드)
카키하라 테츠야- 시몬(그렌나간), 후지오카(미나미가)
대세는함수
13/03/06 17:49
수정 아이콘
스파이가 하나 있군요!
시네라스
13/03/06 17:53
수정 아이콘
읽다가 빵터졌습니다 크크크크크
13/03/06 18: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대충이라고 적어둘수없는 4인방이란거 ;;
bergenev
13/03/06 19:40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화되는게 혈관고라는 사실보다 성우진보고 더 놀랐습니다 전;;;;;;;;
캇키가 AB형이던게 생각나서 찾아보니 성우도 혈액형별로 정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젊은아빠
13/03/06 17:51
수정 아이콘
재밌으면 되는거죠 뭐 흐흐
13/03/06 17:56
수정 아이콘
일본이 혈액형 맹신론의 발생지이기 때문에 나라망신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13/03/06 18:11
수정 아이콘
혈핵형 성격론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일본인들에겐 망신이겠죠
13/03/06 18:14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설을 한국에 수출한 곳이 일본이니...

역수출이라면 역수출이군요.

소재에 비해서 성우진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건 덤...
13/03/06 18:22
수정 아이콘
전 심리학과 출신이지만 어느정도 믿는편인데 흠

애초에 성격이란게 과학적으로 분류하거나 연관성을 찾거나하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죠. 하나의 요인만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구요.

관련이 있다는 근거도 없지만 관련없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13/03/06 18:45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굳이 이런 댓글을 제가 달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있다는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 겁니다.
헤르님의 집에 감자가 없다는 증거를 헤르님께서 내놓을 수 없으므로 헤르님의 집에 감자가 있다고 주장한다면 옳은 주장이 아니겠죠.
13/03/06 19:01
수정 아이콘
남한테 주장하지도 않고 그냥 저 혼자 가능성을 열어논다 정도로 생각하는겁니다.

신이 있는걸 강요하는 사람에게는 마에님 말처럼 반박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신이 없다고 강요할 수도 없는거죠.
밀가리
13/03/06 19: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신은 강요할 수 없으니까 '종교'의 영역이죠. 과학을 이야기하는데 종교를 예를 두시다니요. 서로 정 반대되는 가치관인데.
13/03/06 19:29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제가 혼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제가 언제 강요했나요?
첫플에도 관련근거는 없다고 적었자나요?

근데 저한테 증거 내놓으라는 얘기를 왜 합니까 마찬가지로 근거 없으면서
밀가리
13/03/06 19:35
수정 아이콘
공개게시판에 그럼 적으시면 안되죠. 버젓히 남들 다보는데 글 올려놓으시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노 터치바람".. 그냥 본인만 보는 노트에 적으시던지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님에게 강요하는거 아닌데요.
근거 내놓으시라고 하니 링크걸께요.
http://academic.naver.com/view.nhn?doc_id=46984943&dir_id=0&field=0&unFold=false&gk_adt=0&sort=0&qvt=1&query=%ED%98%88%EC%95%A1%ED%98%95%20%EC%84%B1%EA%B2%A9&gk_qvt=0&citedSearch=false&page.page=1&ndsCategoryId=10516&library=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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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실까봐 논문 결과만 이야기하자면,
1. 혈액형과 정서적, 행동성향과 무관하다
2. 혈액형과 항스트레스 능력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추후 연구 필요)
결과를 종합하면혈액형과 성격을 함부로 연관 지어 편견이나 차별을 유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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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6 19: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혈액형 성격론 이란게 뭔가 정립된것도 없죠.

제가 '어느정도 믿는다'라고 해서 본문 만화의 내용을 전부 믿는것도 아니고 흔히 퍼져있는 속설들을 전부 믿는것도 아닙니다.

본문내용에 국제망신이라는 표현도 그렇고 댓글 흐름이 관련없는게 정설처럼 나오길래 없다는 근거도 없고 관련이 있을수도 있다고 본다는 정도로 댓글 단겁니다.

없다고 믿으시는 분들 사이에 전 안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라고 하면 증거를 내와야 합니까? 아니면 노트에 적으라구요?

님링크 보니까 2번 항목보니 제가 생각하는 '어느정도'가 좀 더 확신을 가지게 되는데요.
13/03/06 18:52
수정 아이콘
.... 관련없다는 근거는 이미 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사에서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걸 간단한 실험으로도 말하는데요...
13/03/06 18:59
수정 아이콘
그게 그렇게 간단한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지금 현존하는 어떤 성격검사도 그런식으로하면 안맞다고 판별할 수 있을걸요
dopeLgangER
13/03/06 19:25
수정 아이콘
정확히 언제 출판되엇는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한국 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에 관련 연구 논문이 실렸고 혈액형과 실제 성격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13/03/06 19:37
수정 아이콘
저는 실제로 혈액형과 기질성격간에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증명하는건 거의 불가능 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떤게 기질적 요인이고 후천적 요인이고 또 기질적 요인으로 구별되도 그게 혈액형 차이 때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렵겠죠.

다만 그렇다고 그게 관련없음에 대한 근거가 되지도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혈액형별 성격을 신봉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죠. 확실하지 않으니

저는 그냥 저 혼자 흥미를 가지고 보는 정도입니다.
dopeLgangER
13/03/06 19: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기독교에서 진화론 부정할 때 쓰는 논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요. 심리학 전공자가 혈액형을 믿는다는게 사타닉 데스메탈을 듣는 기독교신자, 한의학을 긍정하는 의사와 비슷해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그런 분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그게 잘못이나 문제도 아니죠. 여튼 알겠습니다.
13/03/06 19:5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사실 심리학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과학적 이면서도 또 '확실한' 이론이나 정설같은걸 제시해 주지도 않는다고 보거든요.

뭔가 이론들이 다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같은 느낌에 같은 사안에 완전 대립되는 주장을 유명 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경우도 많구요.
dopeLgangER
13/03/06 20:06
수정 아이콘
음...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구태여 논쟁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님이 보시기에는 불확실해보이는 그 이론이라는게 나름 탄탄한 통계분석, 반복 검증, 그리고 학계 내 peer review를 통해 엄청난 산고를 거쳐 탄생하는것이라는것, 그리고 현대 심리학에서 그 확실성이라는것을 높이기위해 뇌파, fMRI, MEG와 같은 생리측정 기술, 그리고 신경망 모델, 인공지능과 같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님이 이야기하는 대립되는 주장을 하는 유명 심리학자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교수님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게 심리학이 비과학적이라고 말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3/03/06 20: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졸업이나 겨우한 학부생 주제에 도가 지나친 소리를 한거같네요.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dopeLgangER
13/03/06 20:26
수정 아이콘
이궁...써놓고보니 오히려 제가 발끈한거같네요. 저야말로 괜히 전공자라고 잘난척한거같아 죄송하네요.

"심리학한다고? 내가 지금 뭔생각하는지 알아맞춰봐?" "심리학? 나중에 점쟁이하는거임?" "오오 나 프로이드 읽어봣어" "내 혈액형이 뭔거같음?" 뭐 이런식의 이야기 자주듣고 발끈한 적도 있다보니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안좋은 말을 던지게 되네요. 이럼 안되는데말이죠...
13/03/06 20:34
수정 아이콘
제일 많이 듣는건 '그거하면 뭐 먹고삼? 길거리에 돋자리 피는거?' 이거죠.

저는 '내 혈액형이 뭔거같음?' 이런 질문 받으면 나름 유추해서 맞춰줍니다. 근데 좀 잘 맞춥니다;;
뭐 그거 믿고 저렇게 질문하는 사람은 그 유형분류에 합당하거나 아니면 역으로 안맞아서 너틀릴거야라는 생각가지고 물어보거든요.

여튼 제가 좀 경솔했습니다.
키스도사
13/03/06 19:04
수정 아이콘
http://mirror.enha.kr/wiki/%ED%98%88%EC%95%A1%ED%98%95%20%EC%84%B1%EA%B2%A9%EC%84%A4

혈액형 성격설은 말이 안된다고 하는게 맞죠. 혈액형 성격설이 맞다면 특정 혈액형이 많은 국가의 국민들은 성격이 대부분 한쪽으로 쏠린다는 소린데.
13/03/06 19:10
수정 아이콘
타고난 성격의 영향이 성장 후 본인성격에 남아 있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진 모르죠.

특정국가 국민의 성격이 어느정도 일관된 경향성을 띌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혈액형 성격 관련있다고 해서 뭐 A형은 무조건 소심하고 이런게 아니라 혈액형도 분명 기질적 차이고 성격도 기질적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이에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혼자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키스도사
13/03/06 20:44
수정 아이콘
페루의 원주민은 100% O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형별 성격론에 의하면 이들의 성격이 모두 같거나 비슷하다는 말이 되죠. 성격 형성에는 유전, 주위환경, 성장과정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단순히 적혈구 항원부에 당이 붙어 있나 안붙어있나 차이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13/03/06 21:14
수정 아이콘
'성격 형성에는 유전, 주위환경, 성장과정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맞아요. 혈액형이 만약 관련이 있다면 유전의 한요인에 불과한거죠.

저는 적혈구 차이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가 아니라 적혈구 차이뿐 아니라 다른 차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3/06 19:32
수정 아이콘
저도 심리학 공부 했습니다만, 혈액형 얘기는 저희들 사이에선 그냥 농담의 소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성격검사들의 경우 매우 유의미하게 타 성격검사의 결과와 유사한 분포를 보여주는 반면, 혈액형은 그냥 '랜덤'이었거든요.
13/03/06 19:55
수정 아이콘
출발점이 다르니까요.

혈액형별 성격유형은 그걸 믿는 사람끼리도 일치하지 않는 항목도 많고 위에 적었듯이 정확한 연관성을 찾는게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그렇다고 '이건 전혀 상관없어' 라고 결론 짓고 버리고 싶진 않다 정도 입니다.
Walk through me
13/03/06 18:32
수정 아이콘
뭐 딱히 근거야 없겠지만 분명히 저랑 안맞는 혈액형들은 있더군요 -_-
13/03/06 18:36
수정 아이콘
"혹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성우들 상세 프로필을 검색해보니 성우들이 각각 자기 혈액형대로 배역을 맡았네요?!
루크레티아
13/03/06 19:28
수정 아이콘
혼연일체의 연기를 위해서 크크크
The)UnderTaker
13/03/06 19:36
수정 아이콘
혈액형별 성격유형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계속해서 나오는판에 관련없다는 근거가 없다는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드세이버
13/03/06 19: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무시할 수가 없는게 이미 우리나라에서 혈액형별 성격분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성격과 혈액형간의 분석을 독립적으로 만들수 없는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혈액형별 성격을 모르는 나라에서 조사하면 완전히 상관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키스도사
13/03/06 20:39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리를 펼친게 아돌프 히틀러죠. 인종마다 혈액형 비율이 다른데 "특정 혈액형이 많은 민족이 그렇지 않은 민족보다 우월하다"는게 그 양반의 주장"이었고 유대인이 게르만 족보다 열등하다는 논리를 펼칠때 그 이야기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뒤 혈액형별 성격론이 일본에서 탄생하게 된게 1927년 심리학 연구라는 저널에 후루카와 다케지라가 "혈액형에 의한 기질 연구"라는 논문이 그 시초였고 1932년에 "혈액형과 기질"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 이것들은 모두 나치의 혈통 이데올로기를 소개하면서 민족 우월주의를 성격으로 바꾼것에 불과했죠. 그래서 세계 2차 대전 이후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없어집니다. 이후 1971냔 과학자도 아닌 방송작가 노미 마사히코가 쓴 "혈액형으로 알수 있는 상성"이라는 책을 통해서 지금처럼 일본에 알려져 유행하게 되었고 한국에 건너온거죠.

결론은 혈액형별 성격론은 태생부터가 나치의 이데올로기에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 진것이라 과학적 근거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혈액형별 성격론이 맞다면 MBC 뉴스에서 나온 알통 크기가 정치 신념을 좌우한다는 것도 맞는 말이죠.
그리드세이버
13/03/06 21:09
수정 아이콘
저는 영향이 있다고 믿는 것 자체와 사회적 분위기로인해 마치 상관관계가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때문에 설령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난다 해도 그것은 사회적인 영향이지 기질 자체의 영향으로 믿기 어렵다는 말씀이었는데...
제가 의미 전달을 잘 못한거 같네요.
jjohny=Kuma
13/03/06 21:12
수정 아이콘
혈액형 자체가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말씀이 아니고 '혈액형별 성격론'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의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넘효과 등) 결과적으로는 아예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 같습니다. 그 자체는 꽤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jagddoga
13/03/06 20:33
수정 아이콘
적혈구 항원부의 차이가 어떻게 뇌에 작용해서 성격을 결정짓나요?
저는 B형이기 때문에 신선한 산소를 뇌에 공급받지 못해서 성격이 괴팍합니다...이런것도 아니고...;;
13/03/06 21:11
수정 아이콘
흑인과 타인종간의 평균 운동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피부색이 검은게 운동능력에 영향을 준건 아니죠.
13/03/06 20:47
수정 아이콘
음.. 딱 보자마자 작품은 둘째치고 성우들 때문에 놀랐네요.
후쿠야마 준 http://anime.onnada.com/cv.php?id=170
나카무라 유이치 http://anime.onnada.com/cv.php?id=396
이시다 아키라 http://anime.onnada.com/cv.php?id=908
카키하라 테츠야 http://anime.onnada.com/cv.php?id=388
자세한 정보는 위 사이트 가시면 볼 수 있고.. 나름 역수출(?) 한 거니 좋게 볼 측면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영원한초보
13/03/06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혈액형 성격론 요긴하다고 보는데요.
이런거라도 있어야 여자랑 대화할때 덜 버벅이더라고요
jjohny=Kuma
13/03/06 21:11
수정 아이콘
흑흑 ㅠㅠ
dopeLgangER
13/03/06 21:33
수정 아이콘
흑흑 (2)
bergenev
13/03/06 21:20
수정 아이콘
좋아보이네요~혈액형이라는 소재이야기는 차치하고, 망할래야 망하기 어려워보이는 기획..호화성우에 크크
괜히 첫수출부터 크게 기획했다가 망하는 것보다는 혈관고 쇼트애니를 시작으로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좋을것 같네요!
오스카
13/03/06 22:30
수정 아이콘
혈액형별 성격이야 뭐 재미로 보는건데 국제망신이랄 것까지야 있나요
구국의영웅오세훈
13/03/06 22:48
수정 아이콘
그리스 신화도 영화로 나오는데요 뭐 종교만화 정도로 보면될꺼 같네요.
더군다나 외화벌이고 일본돈인데 장려해야죠.
레지엔
13/03/06 23:10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 이론이 개소리 이상이 될 수 없는 이유는 Rh나 루이스 타입이 빠져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A형 인격적 특성을 혈액형으로 치환하는 경향도 있고.
안산드레아스
13/03/06 23:17
수정 아이콘
일본은 원래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설정에서도 혈액형설을 넣더라구요 소심 신중한 캐릭터는 a혓
또라이 천재스런 캐릭터는 ab형
서른 즈음에
13/03/06 23:23
수정 아이콘
혈액형 믿는 사람들은 거의 종교 수준이라 그냥 포기하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작은마음
13/03/06 23:47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설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서도
회사에서 까칠하고 짜증나는 상사들이 다들 A형이라는 사실이나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처자들이 저의 혈액형을 단박에 맞출땐
(제 혈액형은 한국인 중 적은 비율입니다)
조금 맘이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
아티팩터
13/03/07 08:37
수정 아이콘
혈액형교가 너무 싫어요, 믿는 사람들은 그게 진리인줄 알고 강요해온다는 점에서 특히..
리니시아
13/03/07 09:11
수정 아이콘
국제적 망신까지야 ;;
위에 댓글도 많지만 역수출이죠 오히려 기뻐할만한
Dornfelder
13/03/07 09:47
수정 아이콘
제가 혈액형별 성향 정확하게 맞춰볼게요.
A형 : 배고픈거 싫어한다
B형 : 배고픈거 싫어한다
O형 : 배고픈거 싫어한다
AB형 : 배고픈거 싫어한다

A형 남자 : 예쁜 여자 좋아한다
B형 남자 : 예쁜 여자 좋아한다
O형 남자 : 예쁜 여자 좋아한다
AB형 남자 : 예쁜 여자 좋아한다
세츠나
13/03/07 11:08
수정 아이콘
저는 망신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수출이라는 점이 아무리 기쁘더라도...

뭐였지? 과학적 창조론? 창조과학?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수출한다거나 환단고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수출한다고 생각해보면 멘붕이 올 지경인데요...관련 학계 사람들이 주화입마를 겪고 애니 회사에 테러를 저지를지도 몰라요. 앞의 두 예보다 사람들의 심리나 의욕 등에 영향을 더 끼치고 차별적 대우나 말투, 사회적인 영향 등을 생각해보면 이런 것이 세상에 많이 알려질수록 세상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치는 것이죠.

크게 막 몇억을 손해봤다거나 사람이 죽었다, 인생을 망쳤다 같은 케이스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겠지만, 작은 피해사례만 따지면 실제로 취업이나 연애에서 혈액형 성격론 때문에 피해본 분들 주변에 많이 계실걸요? 혈액형 성격 믿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만큼, 딱 그만큼 피해사례도 찾아볼 수 있을겁니다. 사소한 일은(혹은 좀 큰 일이라도 잊고싶은 일이니까) 잊어버리고 살아서 그렇지 의심스러우시면 한번 마음먹고 주변 분들이 혈액형 성격 따지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피해본 사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 사람이 존재하는 만큼 피해자가 존재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얘기죠...내 주변에 성차별주의자가 존재하는 만큼(주변사람이 곧 내가 좋아하거나 친한 사람은 아닙니다. 가까이 지내지 않더라도 분명 있습니다. 상사나 선배 등이라 내가 뭐라 할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경우도 있으니까요) 성차별을 당하는 사람이 있게 되고, 내 주변에 동성애혐오자가 있는 만큼 거기에 피해보는 동성애자가 있습니다. 주변에 특정 종교나 인종을 혐오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그 혐오에 희생되는 사람이 있고 성희롱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성희롱 당한 피해자가 있죠. 이 둘은 따로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혈액형별 성격론을 애니로 만든다는건 인류사회에 매우 악영향을 끼칠 뿐더러 한국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뻘짓이라고 봅니다.
지나가다...
13/03/07 12:40
수정 아이콘
다큐도 아니고 애니인데요. 애초에 혈액형 성격론 원산지(?)가 일본이고요.
문제없다고 봅니다.
세츠나
13/03/07 12:59
수정 아이콘
환단고기나 창조과학을 다큐로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하고 애니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파급효과가 클까요?
연구해본 바가 없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애니가 다큐보다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애니 무시하나요...
왜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는지...
13/03/07 13:32
수정 아이콘
겨우(!) 애니 가지고 많은 생각들을 하신 것 같아 조금 놀랍네요.
뭐 만화니까 하고 이해하고 볼 수 있는 그런 소재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열들 올릴 필요가 있는지...
혈액형 성격론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보고 아님 도태될 그 뿐인 것을 너무 앞서가시는 거 같습니다.
핫초코
13/03/09 21:12
수정 아이콘
3분짜리 애니라 파급효과는 미미할것 같네요.
그리고 없던 얘기도 아니고 일본에서 넘어온 거를 역수출한거라 망신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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