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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31 10:25:01
Name 信主
Subject [일반] 국정원 여직원이 대선관련글을 작성했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150708

대선기간에 정부·여당을 일방적으로 편들거나 야당과 야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오유에 49회, 4대강, 해군기지 등 정치문제와 관련한 글을 보배드림에 29회 작성했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은 대선을 앞두고 중간수사 발표를 했는데, "김씨가 쓴 글은 있으나 대선과 전혀 관련없다"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명확하게 대선에 개입하려는 글은 아닌 것으로 본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선기간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글을 대선과 관련없는 글이라고 판단한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네요. 그리고 그걸 대선 며칠 전에 굳이 발표한 사실도 놀랍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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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Vulture
13/01/31 10:30
수정 아이콘
이거 유머게시판으로 가야하는 글 아닌가요?............ 근데 글쓴분이 운영진이시네....
하아...................................

진짜 국민을 뭘로 보는건지 -_-
이러는걸 보면 윗선에서 분명 뭔가 있었겠지만..... 밝혀질까요 과연....
마바라
13/01/31 10:30
수정 아이콘
반전인데요..

글이 명백히 있는데 왜 없다고 한거야.. 이건 은폐라고 봐도..
13/01/31 10:3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밝혀내진 않을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아빠
13/01/31 10:32
수정 아이콘
오유와 보배드림이 여론의 대세인가보군요...
단빵~♡
13/01/31 10:33
수정 아이콘
사쿠라였다가 장이었다가 기사가 나올떄마다 패가 바뀌는거 같아요 이 사건은... 저도 OrBef님의 리플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네요
jjohny=Kuma
13/01/31 10:39
수정 아이콘
고니 손목이 날아갈 것인가 아귀 손목이 날아갈 것인가!
단빵~♡
13/01/31 10:4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곧 청와대에서 나가실분이 손목은 제일 조심하셔야할듯 합니다 흐흐
13/01/31 10: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짜를 보고 즐겼듯이, 지금은 즐길 타이밍이에요!
가나다라마법사
13/01/31 10:34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네요
결과가 나오는데 한달이 넘게 걸리다니
국정원 내부감사같은건 안하겠죠??
그냥 여직원의 단독행동 또는 박당선자에 대한 과한 충성심 정도로 꼬리자르지 싶은데
jjohny=Kuma
13/01/31 10:35
수정 아이콘
보배드림 글들은 좀 미묘하지만 오유 글들은 빼도박도 못하겠네요. 허허...
㈜스틸야드
13/01/31 10:37
수정 아이콘
결국 민주당은 정확한 물증은 없고 심증만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 심증이 맞아들었다 정도네요.
이거 국정원 입장에서는 개인행동으로 발빼기도 뭐하게 됐군요.
마바라
13/01/31 10:37
수정 아이콘
원래 한겨레에서 단독으로 아이디 11개 입수해서 추적결과를 발표했던것 같은데..
그때까진 긴가민가 했거든요. 한계레가 잘못된 아이디로 추적했을 가능성도 있는거고.

근데 위에 링크된 기사는 수서경찰서에서 인정을 한거니까..
자제좀
13/01/31 10:41
수정 아이콘
글들 어디서 볼수있나요?
마바라
13/01/31 10:41
수정 아이콘
jjohny=Kuma
13/01/31 10:46
수정 아이콘
(49개나 91개나 뭐 그게 그거지만)
오유는 유동닉이라 아이디만 보고는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는 시스템 아닌가요? 아이피 주소 대조나 본인확인 등을 거쳐야 본인작성여부를 알 수 있을텐데, 경찰발표 49개와 한겨레 91개의 차이는 거기서 온 게 아닐까 싶네요.
마바라
13/01/31 10:47
수정 아이콘
관련 글에서 항상 아이디와 닉네임이 헷갈리긴 하는데..
닉네임을 11개 확보해서 닉네임으로 검색한거 아닐까요.
글 쓰는거랑 추천하는거 다 닉네임으로 기록에 남는거 맞죠? 아이디가 아니라.
jjohny=Kuma
13/01/31 10:51
수정 아이콘
역시 오유 시스템을 아시는 분이 썰을 풀어 주셔야... 헤헤
마바라
13/01/31 10:54
수정 아이콘
지금 오유를 둘러봤는데.. 닉네임이 아니라 아이디 11개가 맞는거 같네요.
닉넴 클릭하면.. 닉넴을 바꿨더라도.. 지금까지 그 아이디가 쓴 글들이 다 검색되네요.
(닉넴 변경 이력까지 다 조회 가능함)

한 아이디에 닉넴을 몇번을 바꿨든 어떻게 바꿨든
아이디 11개가 맞는것 같습니다.

아이디11개는 국정원직원 본인이 자기꺼라고 인정했으니
따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겠죠.
㈜스틸야드
13/01/31 10:54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이미 글을 많이 썼다는 시점에서 49개나 91개나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13/01/31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한데, 총선 전 민간인 사찰건이 떠오르긴 하네요...
정말 중요한 알맹이는 놔두고 껍데기만 이슈화하는 것에 능한 사람들이 있다보니.
13/01/31 10:41
수정 아이콘
원래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거 아닌가요. 하하..
단빵~♡
13/01/31 10:44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업무시간 끝나고 나서는 공무원이 아닌 개인이기 때문에 정치적 자유가 있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 사건이 자택근무하다가 일어났다고 국정원에서 얘기한 사건이라는거죠
타테시
13/01/31 10:42
수정 아이콘
종북업무만 모니터링 한다고 하셨잖아요?
국정원 직원이시라는 분이 종북업무 모니터링이 아니라 이 대통령 찬양 글을 올리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정말 답이 없네요. 국정원 과연 어디까지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건가요?
마바라
13/01/31 10:44
수정 아이콘
이미 한겨례는 아이디를 확보했고.. 관련 글들을 확보했으니..
아이디가 사실이라면 빼도 박도 못하죠.
13/01/31 10:43
수정 아이콘
평일 업무시간에만 글이 작성되었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되려 이 사건을 가지고 야권을 공격하던 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의 배짱이 놀랍습니다.
13/01/31 10:44
수정 아이콘
뭐 그래봐야 결국 묻히겠죠. 밝히지 못하는게 아니라 밝히지 않는거겠지만.
Grateful Days~
13/01/31 10:45
수정 아이콘
이런 사건을 대선끝날때까지만 결론 안나게하고 되려 먼저 뒤집어 씌우는게 어떤분들의 목적이고 그에 복무하는 분들에 의해 이 사회가 이루어지는군요.

기획입국설때 이미 말다 했잖습니까.. 역사는 반복됩니다.
알고보면괜찮은
13/01/31 10:45
수정 아이콘
꼬리를 잘라내겠다? 무슨 도마뱀이나 불가사리 보는 거 같네요
마바라
13/01/31 10:46
수정 아이콘
꼬리 자르기보다.. 경찰 발표를 보면 끝까지 감추려고 했는데..
한겨레에게 아이디 유출된게 결정타였던듯 하네요.
13/01/31 10:4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저러는거 정말 싫어요. 남자라면 찌질이라고도 해줄 수 있겠는데.
13/01/31 10:48
수정 아이콘
중앙정보부 자체가 선거개입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니,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13/01/31 10:50
수정 아이콘
아 반전이 계속 일어나네요. 크크크크 최초 사건 불판부터 지금까지 이슈 한 방 한 방에 댓글 분위기가 여였다가 야였다가 재밌습니다. 이제는 다 까발려진 거 같지만.. 그래봐야 바뀌는 건 없겠죠?
jjohny=Kuma
13/01/31 10:57
수정 아이콘
그건 사실 이상할 건 없는 게...
같은 사건이지만 여에서 잘못한 건 여를 까고 야에서 잘못한 건 야를 까야죠. 야권에서의 초기 행동에 잘못이 있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이 기사는 그 논점과는 별개의 논점이니 굳이 그걸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13/01/31 10:58
수정 아이콘
저도 비꼬려는 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재밌어서 쓴 겁니다. 크크
마바라
13/01/31 11:01
수정 아이콘
반전이 일어나는 이유는 소위 팩트가 달라졌기 때문이겠죠.
네티즌이 직접 수사를 할수도 없는거고.. 경찰에서 발표되는 팩트를 기반으로 주장을 펼수밖에 없는건데..
그게 달라졌으니.. 그에 따른 반응도 달라져야 당연하겠죠.
13/01/31 11:18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진실은 하나인데, 경찰에 놀아났다고 봐야겠죠.
마바라
13/01/31 11: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부분은 저희가 직접 수사를 할순 없는거니까요.
경찰이 수사결과를 은폐했다면 경찰을 까는게 맞겠죠.
13/01/31 11:25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누구도 깔 생각 없고, 그냥 그게 재밌어서 쓴 겁니다. 저 역시 저기서 이야기한 야 분위기에 함께했던 사람이구요.
13/01/31 10:51
수정 아이콘
경찰이 그런일 없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크크 이러니까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거지요
13/01/31 10:53
수정 아이콘
그러다가 나중에는 '경찰발표도 못 믿냐'면서 음모론으로 몰고가면 되거든요.
13/01/31 10:53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글과 댓글을 구분하지 않고 그냥 통칭해서 글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네요.
피지알러들이라면 댓글이라고 말할 때랑 글이라고 말할 때 받는 느낌이 다를텐데 말이죠.

댓글을 한줄 찍 써도 되고, 글은 한 10줄쯤은 채워야 되는거잖아요?
마바라
13/01/31 10:5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댓글로 남겼다고 해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대선 관련해서는 글 하나도 안 쓴줄 알았잖아요.
걍 추천이나 반대 정도만 클릭한줄 알았지.
jjohny=Kuma
13/01/31 11:0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지만 궁금하잖아요. 크크
jjohny=Kuma
13/01/31 10:58
수정 아이콘
저도 기사에서 글과 댓글, 아이디와 닉네임 좀 구분해서 써줬으면 좋겠어요. 하앍하앍
감자해커
13/01/31 10: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해 보니, 어차피 꼬리짜르기 될거 뻔하고,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갈길이 먼듯 싶습니다... 안타깝네요.

근데 이렇게 결과가 난 판에, 당시 인권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국정원 직원을 옹호하는게 맞았을까요?
jjohny=Kuma
13/01/31 11:03
수정 아이콘
인권문제로 국정원 직원이 옹호받았다기보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민주당이 까였던 거죠. 둘은 다른 문제입니다.^^;
13/01/31 10:57
수정 아이콘
다음에서 기사 1,2위가 '국정원 직원 여론조작 뉴스'랑 '박근혜의 "이러면 누가 하겠냐" 맹비난'
정말 나라가 막장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13/01/31 10: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투표일 전에 중간발표도 문제가 되니, 경찰 윗선 몇명 정리되겠네요
13/01/31 11:09
수정 아이콘
심야에 발표 강행했던 그 서울청장인가 하는 인간을 경찰청장에 보은인사 하면 재미있겠네요.
13/01/31 11:02
수정 아이콘
결국 민주당과 표교수 의견이 맞았네요
jjohny=Kuma
13/01/31 11:06
수정 아이콘
표창원 교수의 어떤 의견이 결국 맞았다고 말씀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선거 당시 민주당이 뚜렷한 증거 없이 제보에 따른 심증만 가지고 그 앞을 점거하고 있었던 것이 정당했는가 여부는 이 기사와는 무관한 논점입니다.
13/01/31 11:0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그 당시에 컴퓨터 압수했으면 들어날 사항이었죠.
사악군
13/01/31 11:12
수정 아이콘
전부터 말하고 있습니다만 설령 국정원 여직원이 실제로 조직적 대선 개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표교수의 의견이 법적으로 틀린 의견이란 건 바뀌지 않습니다. 당시에 컴퓨터 압수할 근거가 없었거든요.
jjohny=Kuma
13/01/31 11: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그건 이 기사와는 무관한 논점입니다. (당시에도 그 부분에 대한 토론은 '의혹의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라는 단서를 달고 진행되었습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면 그 때는 표창원 전 교수의 의견이 잘못된 건가요? 그렇다면 의혹의 진실여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법과 정의에 대한 견해는 불분명한 가능성에 대고 도박을 걸어야 하는 건가요?
13/01/31 11:36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니죠. 둘은 전혀 별개의 사안입니다. 니가 범인인 게 확실하니까 내가 널 후드려패도 되는 게 아니듯이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31 11:0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총맞지 않은 다음에야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런 일을 했을리가 없죠. 문제는 확증을 잡지 못한 채 너무 성급하게 진행했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죠. 국가기관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적절히 대응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죠.
이 사건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전모가 다 밝혀지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jjohny=Kuma
13/01/31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철저히 파헤치면 좋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그닥 열의를 가지고 뛰어들지 않을 것 같아서 큰 기대는 안되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31 11:13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가 전모가 다 밝혀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싶습니다. 가장 많이 나가 봐야 개인의견을 피력했다 수준에서 끝날 거고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면 국정원에서의 구체적인 지시사항 같은게 증거물로 제출되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리가 없죠.
그러니 민주당도 절차적 하자가 있어서 문제를 키우고 싶지 않을 거고 새누리당도 뒤가 켕기니 몰아부치지 않을 거고.
여나 야나 이걸로 국정원에 빚 하나 얹어두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것 같네요.
제레인트
13/01/31 11:08
수정 아이콘
했네, 했어.

그나저나 이 사건은 매번 발표때마다 말이 바뀌네요 -_-
13/01/31 11: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뻔한 거 아니었나요...?
이 정도쯤 해도 지지하는 분들은 딱히 신경쓰지 않으니까 당선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깽이
13/01/31 11:14
수정 아이콘
경찰도 믿을수가없네요 지금 까지 경찰발표를 신뢰했는데

윤여준이 이명박정부의 실책중하나가 공기관 법원, 검찰의 을 사회구성원들이라면 믿고 따라야 한다는데 그신뢰성이 무너졌다 라는건데 이젠 경찰마저
13/01/31 11:17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간단한 사항도 아니구..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관여한 사항이면 탄핵급인데.. 초반부터 인권문제 ..이제는 종북문제로 물타기 하는군요
13/01/31 11:20
수정 아이콘
경악하고 참담해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어떤분들에겐 민주주의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봅니다.
도깽이
13/01/31 11:2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에 둔감한게 아닌 그때 당시 민주당의 주장 에 신뢰할 근거가 없었고 절차적 문제로 인권침해는 분명 있었는데요
13/01/31 11:28
수정 아이콘
한쪽은 양측의 잘못의 경중을 가리자 그런거고
다른 한쪽은 둘다 잘못한건 잘못한거다.
그런 입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클린에이드
13/01/31 11:4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인권 문제를 간과하고 대선 전에 이슈화하기 위해서 액션을 취한 절차적 하자에 대한 님의 지적은 물론 타당합니다. 그걸 놓고 보면 당연히 민주당이 잘못한거죠. 그거야 다들 아시죠. 하지만 사안의 경중이 다르지 않습니까.

국가정보기관이 정직원에게 별다른 이유 없이 자택근무를 시키고 (업무내용은 종북사이트 모니터링?), 그 시간에 정직원은 집에서 여당 후보 지지, 야당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고 찬반 표시를 했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 이후의 수사내용과 발표들은 더 어이없죠. 대선 토론 직후 경찰은 글이 없다고 어중간하게 중간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한겨례가 앞장서서 글의 존재를 밝히고 경찰도 마지못해 그걸 인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국민을 머리 없는 동물로 보는 게 아니면 대체 뭔가요. 대선 끝났으니 뭐 상관없나요? 대선 전에는 글이 없다고 했어요. 분명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다시 썼다고 하잖아요.
뭐하나요? 수사 결과를 어떻게 믿을 건가요 이제.

물론 조직적인 개입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한 직원이 그런 행위를 했다면 조직적이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죠. 저 직원만 자택근무를 하면서 행동했을까요? 조직적이라고 판단할 개연성은 있습니다. 물론 확증은 없죠.
조직적인 개입이 있다고 가정하고, 말씀대로라면 적법한 정식 절차에 의해 수사를 요청했어야 하는데, 지금 발표하는 걸로 봐서는 솔직히 그게 정말로 가능했을지에 대해 의문은 남습니다. 아무 믿음이 안 가요.

오아시스 님의 언급은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한 것, 경찰이 수사에 대한 허위발표를 한 것과 대선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이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대치한 것을 어쨌든 '똑같이 잘못한 사안' 으로 놓고 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똑같이 잘못한 게 있으니까 경중 가릴거 없이 둘다 나쁜놈이다. 그게 물타기의 의미 아닌가요.

물론 후자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신다거나, 어쨌거나 양쪽이 다 잘못한 점은 있으니 둘다 나쁜놈이라 생각하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jjohny=Kuma
13/01/31 11:46
수정 아이콘
똑같이 잘못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전자가 훨씬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도깽이님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자가 더 큰 일이라고 후자에 대한 지적을 물타기라고 폄훼하는 것은 오히려 후자에 대한 물타기라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 위쪽 리플을 보면, 오아시스님은 후자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클린에이드
13/01/31 11:57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 님도 그건 아실겁니다. 전자, 후자 모두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하지만 오아시스 님께서 이야기하신 건 그내용이 아니죠.
언론과 여당과 국정원에서는 대선 이전부터 지금까지 이미 물타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아무 잘못도 없는 젊은 여직원을 민주당 측에서 감금하고 있다'고 언플했죠.
직원이 젊은 것과 여성인 것은 그 직원이 받고 있는 혐의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중요한 건 국정원 '직원'이라는 거죠.
여직원이면 괜찮고, 남자 직원이면 멱살 붙잡아도 되는 건 아니죠.

그리고 얼마 전에는 수사 중 종북사이트인 '오유'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죠.
종북이 들어간 순간 국민 감정과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았습니까.
직원이 자택에서 한 건 '종북'을 감시하는 거야. 이들은 국가 체제를 뒤흔드는 사람들이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종북을 막기 위해서라면 그정도 행동은 했어도 돼. 라는 뉘앙스 아닙니까.

오아시스 님께서 이런 물타기 행태를 지적했다고 생각했죠.
제가 논지를 잘못 이해했다면 뻘글이 되겠네요.
jjohny=Kuma
13/01/31 12: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는 오아시스님께서 위에 표창원 교수 관련해서 달으신 댓글 보고 드린 말씀입니다.
"결국 민주당과 표교수 의견이 맞았네요"
"간단하게 그 당시에 컴퓨터 압수했으면 들어날 사항이었죠."

저나 도깽이님은 후자는 딱히 문제가 안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는 오아시스님의 의견에 '후자가 문제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론을 제시한 것입니다.
도깽이
13/01/31 12:23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님 은 인권침해는 별문제없는 물타기 라 생각했어요 그때 노트북가져왔어야 한다는 글보고요
마바라
13/01/31 11:4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제가 경찰을 못 믿겠다고.. 제가 물리력을 행사할 순 없지 않습니까.

물리력 행사는 공권력에 맡겨야죠.

제 판단에 사안이 중대하다고.. 제가 물리력을 행사했다간.. 저는 잡혀가겠죠. 아마.
jjohny=Kuma
13/01/31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서 종북 어쩌고 하는 건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인권문제는 물타기가 아닙니다.
도깽이
13/01/31 11:20
수정 아이콘
인권 문제를 단순물타기로 취급하는건 동의할수 없는데요 민주당 의 절차적하자가 있었습을 모르 싶니까?
13/01/31 11:22
수정 아이콘
뭐, 이번 정부에서는 민간인 사찰도 있었고, 여당의 비서들이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홈페이지를 공격한 건도 있었죠.
13/01/31 11:26
수정 아이콘
왠지 그럴거 같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건 이후 뭔가 캥기는것이 있는것처럼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미 선거 다 끝나고 밝혀지는건 뭘까요.... 친구가 장난으로 국정원은 새누리당꺼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마바라
13/01/31 11:28
수정 아이콘
바로 얼마전까지 경찰 발표를 보면.. 선거 끝나고라도 별로 밝힐 생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겨레가 큰일 했군요.
EndofJourney
13/01/31 11:27
수정 아이콘
얘기가 아예 달라지네요.
민주당이 욕 좀 먹다가 흐지부지 되는 그림을 예상했는데, 새 시즌이 열리는군요.
뭔 수사를 시즌제로 한답니까...
도깽이
13/01/31 11:2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압수수색영장 및 어떠한 법적근거도 없이 문따고 들어가 노트북을 강제로 빼서왔어야 한다는 주장에 이들은 경찰국가주의를 주장하는이들이 아닌가?에 두려움을 느낌니다
13/01/31 11:34
수정 아이콘
괜히 표창원 같은 사람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게 아니죠. 경찰국가의 재림을 바라는 자들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발언들을 보면서 경찰에게 절대 수사권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_-
그리메
13/01/31 11:32
수정 아이콘
털꺼면 제대로 털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선거 금지법 (어떤 당을 옹호하던)과 개인의 의사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고찰도 다시 했음 좋겠구요. 공무원인 교사나 수출입은행 등에 일하는 준하는 공무원들은 네이버에 댓글하나 안쓸까요? 전 이 문제를 오히려 이번 기회에 심도있게 다뤘음 좋겠습니다.
13/01/31 11:34
수정 아이콘
저 여직원은 근무시간에 한겁니다.. 자기 일이죠.. 개인의 의사표현과 관련이 없습니다. 기사 읽어보시면

주말에는 저짓거리 안했습니다. 자기 일이라는거죠
도깽이
13/01/31 11:34
수정 아이콘
다만 경찰을 믿을수가 없네요 그때는 대선글없다면서 이제와 오해가 있었다 그러고
13/01/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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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해가 있었으면 곧바로 바로잡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죠.
중간 발표하고서 세상 뉴스들이 경찰로 들어가는 것이 통제된 것이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단빵~♡
13/01/31 12:20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공무원 개인이 단게 아니라 업무로 달아서 문제가 된것이죠 지금도 공무원이 아닌 개인이 다는건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의 사례로 판례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1/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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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정원 직원이 저런걸 하는건 정말 낭비인데...저건 엄연히 알바의 영역이건만!
유치리이순규
13/01/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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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무지했던거죠.
십알단도 알고 보면 십정단이였듯이 말이죠...
저런 일은 의외로 정규직의 영역인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바라
13/01/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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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건.. 왜 글이 아직도 오유에 남아있었을까요. 왜 삭제하지 않았을까요.

삭제하지 않았으니 한겨레에서 그 아이디로 글을 찾아냈을텐데..
아니면 이미 삭제했는데 구글에서 저장된 페이지로 찾은건가?

그것도 아니면.. 절대 경찰에서 언론으로 그 아이디가 유출될리 없다는 자신감?
칼스버그
13/01/31 11:56
수정 아이콘
서버관리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게시판글 삭제한다고 진짜로 삭제되는게 아니라
그냥 웹시스템에서 안보일뿐 DB에는 데이터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걸 프로그래밍 용어로 논리삭제라고 하는데 논리삭제된 데이터는 찾으면 다 나옵니다.
인터넷에 글 쓰면 보통 "영원히" 삭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바라
13/01/31 11:59
수정 아이콘
근데 한겨레가 오유DB를 압수했을리도 없는데.. 한겨레 기자가 할수 있는건 인터넷 검색 밖에 없잖아요.
어떻게 아이디로 글을 찾았을까요.. 이건 글이 웹상에 떠 있다는 얘기인데..
타테시
13/01/31 11:43
수정 아이콘
국정원의 해명이 참 재미있네요.
"단지 북한의 사이버 대남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심리전 활동을 했을 뿐"
대북 심리전 활동이 이대통령 옹호 등의 활동이라면 일베는 그야말로 최정예 국정원 요원들이 모인 곳이라 봐도 무방하겠네요.
13/01/31 11:48
수정 아이콘
오유, 보배드림이 북한사이트가 됐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1/31 12:13
수정 아이콘
일베는 그야말로 최정예 국정원 요원들이 모인 곳

재밌네요 크크
아우디 사라비아
13/01/31 11:46
수정 아이콘
결국 현재 드러난 바로는 국가 정보기관이 대선에 관여했고 경찰은 한술 더떠서 정치공작을 한것입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었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건의 전모를 완전히 파해쳐야 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 나쁜 인간들입니다
13/01/31 11: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총포로 쿠데타만 안했다뿐이지 나라를, 민주주의를 처참히 짓밟은 정말정말 나쁜 놈들입니다.
13/01/31 11:48
수정 아이콘
대선전에 나왔으면 대통령이 바꿨을텐데
마바라
13/01/31 11:49
수정 아이콘
근데 명백히 선관위에 사이버테러를 했다는게 밝혀졌음에도..

별 영향이 없다라구요. 저는 위의 사안이 더 크다고 보는데. -_-;;
단빵~♡
13/01/31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야권을 지지했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13/01/31 12:47
수정 아이콘
총선때 새누리당이 결정적인 차이를 벌렸던건 민간인사찰 증거가 대대적으로 폭로되었던 때였습니다.
치명적이지 않는한, 민주주의 훼손은 결정적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게 총선과 대선의 교훈중 하나죠.
켈로그김
13/01/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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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딱 한사람에 대한 신뢰가 0%에 가까이 수렴하게 된 일이네요.
적어도 직장, 직업, 정치관, 사회관에 있어서는 말이죠.

제 주변 사람입니다. PGR러 말고..
오렌지샌드
13/01/31 11:49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시간에도 피지알에 가입하려고 대기중인 국정원 아이디가 있을지도...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가입하고 글이나 댓글 쓰려다가도 대기기간이 있으니 참 난감하겠는데요 흐흐흐
타테시
13/01/31 11:50
수정 아이콘
그들이 자랑하는 대북심리전을 개시하려면 pgr에도 와야죠.
마바라
13/01/31 11:50
수정 아이콘
여기는 말빨 만렙을 쌓고 와도.. 충분한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탈탈 털릴수 있는 곳이라.. ^^;;
그리고또한
13/01/31 12:02
수정 아이콘
이미 있을지도 모릅니다?
피지알에서 새누리당 비판이 어제오늘 나온 것도 아니고...
9th_Avenue
13/01/31 17:13
수정 아이콘
대선끝나니 귀신같이 자게에서 안보이는 몇 분을 보며 피쟐에도 침투했다고 추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칼스버그
13/01/31 11:53
수정 아이콘
이명박그네 10년동안은 참 재밌는거 많이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제 절반 왔을뿐이죠.

아예 전담팀이 있고 수십명으로 구성된 조직이 있다고 전 국정원 직원이 증언까지 했죠.
새삼스러울꺼 없다고 봅니다.
13/01/31 11:54
수정 아이콘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이 70여명이라는 기사도 나왔네요.
정직원도 아니고 한 나라의 최정예 요원들이 키워질을 했다니 이것참.
마빠이
13/01/31 11: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들 속으로 이상하다고 다 생각했잖아요 ;;
방첩활동이면 왜 당당하게 국정원 건물에서 안하겠어요?
온라인 방첩 활동을 그것도 모니터링을 집 ip로 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데 참..

경찰이 아무리 무죄라 발표해도 안믿고 정치 편파적인
수사라 할려했는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ㅠ 진실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감을 잡기에는 충분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의심많은 사람 취급 안당해도 되겠어요.
칼스버그
13/01/31 11:58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서 역풍불꺼 뻔히 알면서 현장급습이라는 카드를 꺼낼정도라면
상당히 구체적인 "심증"이 있었다고 봐야죠.

사실상 "물증"이지만 검찰이 증거로 채택해줄리가 없으니 "심증"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마바라
13/01/31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부분은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 안했던게..
국정원에서 인터넷 하면.. 그 IP를 조회해보면 떡하니 주소가 국정원이라고 찍혀 나올까요..
이게 더 이상하잖아요. 그래도 한 나라의 정보기관인데.. IP우회접속은 개인들도 할수 있는건데.. =_=;;
굳이 IP 때문에 집에서 한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에도 IP로 뭘 찾아낸건 아니고..
걍 쓰던 아이디로 찾아낸거니..
마빠이
13/01/31 12:03
수정 아이콘
결국 자택근무 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단 사실은
변함이 없는거 같습니다.
마바라
13/01/31 12:04
수정 아이콘
재택근무를 해야 할 이유는 저는 모릅니다만..
그 이유가 IP를 숨기기 위해서라는건 좀 의문이 든다는거죠.
마빠이
13/01/31 12:11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자택근무죠
마바라
13/01/31 12: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재택근무를 집에서 했다는건 사실인데..
"난 첨부터 IP를 숨기기 위해서 그랬을거라고 의심했다"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는 그건 좀 의문인데요.. 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마빠이
13/01/31 12:25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겠죠
자택근무인데 출근은 매일합니다. 만약 삼사일에 한번 출근 하는거라면 이해하겠는데 매일가서 작업지시를 받는데 작업은 집에 다시와서 한다? 이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행동입니다.
결국 집에서만 해야하는 뭔가가 있는것이지요
그게 다른 무엇이든이요
13/01/31 12:11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는 생각'은 해도 되나,
'이상하다는 말'을 게시판에서 하면 안된다는 여론이 많았었죠.

'거짓사실 유포 or 선동' 이 될 수도 있으나,
이 정도의 상황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말 정도도 못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상식선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모두의 상식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1/31 12:20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여론은 이상하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았거나 더 많았던 걸로...
13/01/31 13:11
수정 아이콘
아... 물론 그런 의견도 많기는 했지만,
pgr에서 조금 이상하다고 말했다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반박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Around30
13/01/31 12:0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국정원 간부부터 말단까지 전부 물갈이와 새누리당 탄핵감이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이런 말 했다간 과격분자나 종북으로 몰릴테고
이것도 몇 일 안가 잠잠해지겠죠.
이런 현실이 참 싫고, 무뎌지고 체념하게 되는 제 자신도 싫습니다.
도깽이
13/01/31 12:16
수정 아이콘
근데 한겨레도 제시한 국정원 직원의 글을 1 00명이넘는 거대 제1야당은 왜 확보를 못했을까요?
마바라
13/01/31 12:21
수정 아이콘
경찰이 확보한 11개의 아이디를 몰랐을테니까요.
오히려 한계레가 저걸 빼내온게 대단한데요. 언론사 중에 단독이잖아요.
단빵~♡
13/01/31 12:22
수정 아이콘
좀 급박한 시절이기도 하니까요 선거가 한두달 계속 되는게 아니니
나다원빈
13/01/31 12:20
수정 아이콘
야:봐라 정말로 국정원녀가 글과 댓글로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느냐~'
여:근데 늬들 절차를 무시하고 여자집 알아내고 쳐들어가서 여자를 감금하지 않았느냐~'

어 그럼 피장파장.. 끝
결론은 매번 새누리당이 나쁘지만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로 귀결되는 아주 익숙한 스토리입니다.
에위니아
13/01/31 12:2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멍청하게 꼬투리를 잡힐만한 짓을 했죠.
나다원빈
13/01/31 12:22
수정 아이콘
네. 제말은 상대가 잡힌 꼬투리로 항상 모든게 무마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마바라
13/01/31 12:23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이 뭐 한게 있나요.
이번에도 한겨레가 해낸거지.. -_-;;

개네들은 첨에 그 집 앞에서 퍼포먼스 보여준거 빼고..
그 이후로는 별로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국정원직원이 스스로 제출한 하드에서 여기까지 결과가 나온거라면
걍 그 난리 안피우고 경찰한테 맡겼어도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구만..
나다원빈
13/01/31 12:2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뭐 한게 있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온거죠?
마바라
13/01/31 12:26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라는 구절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민주당도 나쁜놈이어도 상관없죠. 우리가 민주당원들도 아니고.

우리야 국정원과 그 국정원을 움직인 세력들만 밝혀서 까면 그 뿐이지.
나다원빈
13/01/31 12:27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나쁜놈이라는 말로 항상 지난 과오가 무마됐던 어느 당에 대해서 한 말입니다.
마바라
13/01/31 12:29
수정 아이콘
뭐 또 그렇게 당한다면야.. 아쉽지만 그 정도가 지금 국민들의 한계겠죠.
우리가 스스로 민주당과 동일화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동일화되면 민주당의 잘못이 우리 잘못이 되니까 피장파장에 당하는거고.
민주당이야 나쁜놈이든 고소미를 먹든
우리는 국정원과 그 국정원을 움직인 세력들을 밝히고 비판하면 그만이죠.
나다원빈
13/01/31 12:31
수정 아이콘
그게 안되고 무마되니까 한 말입니다.
마바라
13/01/31 12:3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또 그렇게 무마되어버린다면 말씀드린대로 그게 지금의 한계겠지만..
그렇다면야 우리가 한탄하는 수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거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랑 민주당을 동일화시킬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 말씀드린겁니다.
민주당이 나쁜놈이라고 우리들이 나쁜놈은 아닌거죠.
따라서 민주당이 나쁜놈이어도 우리는 새누리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거고.
저 함정카드에 걸리지 말자.. 뭐 이런 얘기입니다.
나다원빈
13/01/31 12:35
수정 아이콘
저희랑 민주당을 누가 언제 동화했길래 아까부터 자꾸 그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마바라
13/01/31 12:36
수정 아이콘
결론은 매번 새누리당이 나쁘지만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로 귀결되는 아주 익숙한 스토리에서
벗어나보자 말씀드린겁니다.
나다원빈
13/01/31 12:37
수정 아이콘
첫 댓글은 전혀 그런 말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결론이 같아지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마바라
13/01/31 12:38
수정 아이콘
첫 댓글은 그 위의 에니위아님의 댓글처럼
민주당은 멍청하게 꼬투리를 잡힐만한 짓을 했다는데 대한 긍정이었습니다.
나다원빈
13/01/31 12:4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잘못 읽진 않았군요.
마바라
13/01/31 12:43
수정 아이콘
저는 민주당이 멍청하게 꼬투리를 잡힐만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민주당이 나쁜놈이라는걸로 무마된다고 하시니까
그렇게 안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린거죠.
나다원빈
13/01/31 12:47
수정 아이콘
안되는 방법은 언제 말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이제 잘 알겠습니다.
마바라
13/01/31 12:49
수정 아이콘
아.. 우리가 민주당과 동일화 할 필요가 없다는게 그 방법입니다.
피장파장은 진영논리로 나눠졌을때 먹히는거거든요. 니네 진영 잘못은 니 잘못이다.
진영논리에 갖혀있다면.. 아마 저는 민주당을 변호하려고 애를 쓰고 있겠죠.
나다원빈
13/01/31 12:53
수정 아이콘
똑같은 결론인데 시작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군요.
마바라
13/01/31 12:54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에위니아님과 같은 말씀을 드렸는데..
제 댓글에 대한 반응이 달라서.. ^^;;
나다원빈
13/01/31 12:56
수정 아이콘
에위니아님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면 시작은 서로 다른 말을 했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같은 결론이 난거였군요.
마바라
13/01/31 12:59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이와 똑같은 말씀을 국정원 사건 초반때부터 드렸죠. ^^;;

제 첫 댓글은 민주당이 멍청하게 꼬투리를 잡힐만한 짓을 했다였고
님께서 민주당이 나쁘다는 말로 새누리당이 나쁘다까지 무마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니
그 함정카드에 빠지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린거죠.

제 두번째 댓글이 이거였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라는 구절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민주당도 나쁜놈이어도 상관없죠. 우리가 민주당원들도 아니고.
우리야 국정원과 그 국정원을 움직인 세력들만 밝혀서 까면 그 뿐이지."

제가 마지막에 말씀드린 결론과 전혀 다르지 않죠.
단빵~♡
13/01/31 12:24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보탭니다. 민주당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감금이니 어쩌니 하는건 참...
EndofJourney
13/01/31 12:20
수정 아이콘
이제 의혹 제기 해도 음모론 취급 받을 일은 없겠군요.
더불어, '경찰 수사 결과도 못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 전까지는 한 발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못 믿는다.'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아이디 검색만 하면 나오는 걸 지금까지 얘기 안 했다는 건 대체 뭔지....
큰 기대는 안 하지만, 어쨌든 속이 좀 시원해졌습니다.
이번 사건 내용 생각하자마자 더 답답해져버리기는 합니다만...
깃털티라노
13/01/31 12:26
수정 아이콘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처음 올라왔을때
민주당의 패착,조작에 심지어 문재인후보자까지
언급하며 인권어쩌고 저쩌고 한분들은 최소한 반성은 안할지라도
부끄러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여기도 닉이 보이지만 압장서 민주당을 오히려 성토하던 분이나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운운하며 문재인 후보자를 여기다 끌어붙인 사람들은
그당시 양심까지 들먹였는데 이지경이 되고도 자신들의 양심은 어디다 팔아먹은 걸까요
13/01/31 12:29
수정 아이콘
대선은 끝났는데요 뭘... 그 당시 부동층과 중립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면 그걸로 성공한겁니다.
도깽이
13/01/31 12:32
수정 아이콘
전 전혀 안부끄러운데요? 그때당시 민주당 말 에 근거 하나도 없었고 정황상 민주당 삽질이였고 민주당의 될대로 되라 정치공작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했는데요?

전제 양심에 안부끄러운데요?

박지원의 말을 봤을때 당시 문재인은아무런증거도 없이 당당하게 국정원분을 범인취급한걸로 아는데요?
깃털티라노
13/01/31 12:36
수정 아이콘
정황상은 님 판단이겠죠
민주당의 경찰에 얼마만한 증거를 제출했는지도 결국은 경찰의 모르쇠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큰거고 무게가 실리죠
정치공작은 이제 국정원과 경찰이 도맡아 저질렀다는게 백일하에 드러난거지
그당시 민주당의 삽질인지 문재인후보의 삽질인지는 정말 님같이 내맘대로 판단한 사람들의
선긋기였다는게 확실해진겁니다.
그리고 양심이 있었으면그런짖을 안했겠죠
문재인,민주당은 결국 양심이 있었던거고 그들보고 양심운운한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추가로 그당시 민주당이 얼마만한 신빙성으로 경찰에 알렸는지는
더욱 확신을 가지네요 경찰 스스로 수사결과를 숨기고 은닉했으니
jjohny=Kuma
13/01/31 12:40
수정 아이콘
그건 좀 다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민주당이 제시한 의혹의 진실성 여부와 그들이 취한 행동의 정당성 여부는 별개죠.
(그리고 민주당이 증거를 제시했는데 경찰이 모른 척 한 건 아닙니다. 민주당은 결국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깃털티라노
13/01/31 12:45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적는데 고소에 대해 증거는 결국 경찰이 찿는겁니다.
증거가 없으면 민주당의 무고인거고
헌데 결과는 증거가 있었고 경찰은 숨기고 은닉했다는 거고
그러니 민주당,문재인은 증거를 못내놨으니 나쁜놈들이다가 논리였죠
저당시 민주당이 국정원여직원을 감금했다는 정당성을 따지는데 물타기 비슷한 느낌이네요
결국 오히려 증거를 은닉하고 은폐하려는 경찰때문에 민주당이 얼마나 똥줄탓는지
왜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도깽이
13/01/31 12:48
수정 아이콘
조사를 할최소한의 근거인 영장 작성도 못할정도인데요? 증거라고는 재택근무와 정체 불명의 제보자뿐
깃털티라노
13/01/31 12:55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올린 글찿는데 결국 영장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조사할 근거인 영장을 작성못했는데
지금 저 국정원여직원의 소행을 어떻게 찿았을까요
사실을 호도하지 말죠 이젠
결국 경찰입장으로선 어렵지 않게 찿을수있는 증거를 숨긴건데 그걸 민주당에 넘깁니까
민주당은 결국 조사해달라 신고한거고 신고한거고
jjohny=Kuma
13/01/31 12:5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경찰에 얼마만한 증거를 제출했는지도 결국은 경찰의 모르쇠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큰거고 무게가 실리죠"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사실관계를 짚어드린 것 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증거를 제출했는데 경찰이 무시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선후관계가 잘못됐는데, 경찰이 댓글 증거를 은폐한 것은 컴퓨터를 수거한 이후의 일이고, 민주당에 대한 지적은 컴퓨터 수거 이전의 무리수에 대한 것입니다.
도깽이
13/01/31 12:4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때 당시 민주당은 영장받을 근거조차 없었죠 악플하나확보 못했으니
도깽이
13/01/31 12:43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박지원이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고 실토 했으며 국정원분의 악플이나 음해글을 하나도 확보 못했는데요?
깃털티라노
13/01/31 12:47
수정 아이콘
확보못한게 아니라 경찰이 결국 숨긴거죠
민주당은 있으니 찿아달라 한거고 경찰은 있는데 숨긴거고
경찰이 없다고 하니 한순간 민주당,문재인을 도매금으로 만든거 아닙니까
jjohny=Kuma
13/01/31 13:08
수정 아이콘
경찰 발표 당시 그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여론은 드물었습니다. 정말 아무 증거도 없이 문 앞에서 그러고 있었던 거냐는 비판이 본격적으로 힘을 얻은 것은 민주당 측이 '실은 댓글 증거를 갖고 있는 것이 없다'라고 시인한 이후입니다.
사악군
13/01/31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전혀, 한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국정원 여직원 감금이 감금이었다는 사실은 사후에 실제로 국정원에서 조직적 대선개입이 있었다 하더라도 바뀌는 사실이 아니고, 결코 가벼운 사안도 아닙니다. 밝혀지면 조직적 대선개입이 더 중요하고 큰 문제일 뿐이죠.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법률전문가로서 이를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임에도 명백한 사실을 은폐하고 자신의 직업적 양심을 속였죠.
Mactuary
13/01/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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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끄럽습니다. 전혀요. 다시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저는 민주당을 비판할겁니다
13/01/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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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 문재인 의원을 지지했던 사람입니다만, 당시 국정원 직원 문 앞에서 진치고 있었던 걸 비판했었고, 그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시했던 것 중 하나가 '시스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가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거겠죠. 그런데 당시 민주당 일부 당직자들의 태도는 그러한 절차적 정당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건 분명합니다. 그 때 지금 기사화 된 것 만큼의 증거가 나왔더라면 그 당시 저도 민주당을 비판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한 증거가 있음에도 정식으로 시스템에 따라 수사절차를 밟지 않은 경찰조직을 비판했겠지요. 하지만 당시 지금과 같은 증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으니, 비판의 화살은 민주당 쪽으로 향할 수 밖에요.

아무튼, 국정원 직원의 개입이 있었음에도 이를 숨겼던 경찰조직은 까여야 마땅하고, 이 일이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 내내 이명박근혜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렵겠죠. 일단은 지켜보겠습니다.
13/01/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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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 퇴근 이후 시간에 활동했다면 어떻게든 쉴드칠 건수라도 있지만 평일 오전시간대에 이런일을 했다는건 어떻게 생각해도 단독행동으론 안보이네요.
그러나 이미 대선은 끝났고 꼬리만 자르거나 그 꼬리도 그냥 묻어버리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겠죠.
나름쟁이
13/01/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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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 하루가다르게 뒤집히네요. 허허..
나는 널 몰라
13/01/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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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었지만 말도 안될 정도로 수상한 모습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진영논리에 외면하거나 놀아났을뿐 정황상 백프로였습니다.
정부는 미친 중간 발표 이후 얌체스럽게 불량정보나 찔끔흘리고 간보기나하고
사건당시 종편사들은 몇일동안 여성 감금이라는 자막을 사건의 여러 사항을 외면하고 오~랫동안 큰 자막으로 계속 띄었죠.
한층 거대해진 몇몇 방송사 및 언론기관,오염된 정부기관들. 이놈의 오래되고 뿌리깊은 카르텔을 언제쯤 깨트릴 수 있을까요.
더러운 짓거리에 맞서 생각보다 힘든 싸움을 했다고 생각하니 짜증나고 서글프네요.
이럴 때일수록 차기정부나 정치상황에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겠지요.
13/01/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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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두개 투척하고 갑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member&mn=276493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member&mn=274305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로 확인된 작성자의 게시물 글 작성 리스트입니다.

이런건 기사뿐만 아니라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높죠
마바라
13/01/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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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글이 그대로 남아있잖아요.
오유도 글삭제에 제한을 걸어놓나요? 댓글 몇개 이상이면 삭제 못하게?
왜 글이 남아있죠? 시간이 없었던것도 아닌데..
13/01/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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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로 오른글도 아니고 베스트도 못 오르고 그냥 일반 게시판에 남은 글인데 삭제가 안될리가 없습니다
13/01/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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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 출신으로 해서 국정원 특채로 뽑아가면 되겠네요.
7급 공무원 별거 아닙니다.
개고기장수
13/01/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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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문장이 의문형으로 끝나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애패는 엄마
13/01/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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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비슷한 곳에 근무한 경험으로는 정황상은 확실하다고 보았어요 하루가 다르게 뒤집혀지니깐 다들 판단이 어렵긴 하겠네요 한겨레가 오랜만에 재밌는건 터트린듯
도깽이
13/01/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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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칸 깃털님은 신원을 알수 없는 제보자의 말만으로도 국정원분 집에 문따고 들어가 노트북가져왔어야 한다 이거죠? 그때 당시 경찰이 했어야 한다는 행동이?
태연O3O
13/01/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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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민주당은 "멍청했고" 새누리당을 "수상하다" 입니다.

문제는 민주당의 "멍청함"을 핑계 삼아 새누리당의 "수상함"을 덮는 것이라고 봅니다.
13/01/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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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까지 기사 나왔으니 어느정도 정리된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그나마 덜까이겠네요.

1. 종북감시라는 중앙일보 단독 기사보면서 여러모로 의구심이 들었는데(끼워맞추기 식 팩트 나열 등),
아무래도 국정원에서 던져준거 기자가 받아쓰기 한거 같네요. 이번 사태에 중앙일보도 또 하나의 깔 대상으로 삼아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2. 사람들이 권력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음모론이 퍼지는건, 아무리 선동이 있어도 그 기초는 권력 스스로 닦은거에요.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만 봐도, 국정원은 다시한번 떳떳치 못한 무능한 집단이라거 인증했고, 경찰은 권력눈치보는 집단이란걸 보여줬죠.
헌법재판관출신 2명의 연이은 추문까지, 3부 가리지 않은 권력의 정당성 붕괴가 심각해보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1/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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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민주당의 실책이 맞지만 제보의 근거가 아주 명확하게 없다고 만약에 그냥 조용히 신고했으면 그냥 묻혔을거 같긴 합니다 이리 난리 쳐도 묻을려고 한 사람들인데 결국에는 그들이 한통속인데 정당성을 확보하기에는 그들에게 신고하고 협조를 구해야하는 난제가 좀 웃기게 되네요 항상
도깽이
13/01/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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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문재인이 만들려고 한나라가 정체도 신원도 알수없는 제보자의 말만으로도 수사가 이루어지는 나라라면 그에게 한표를 준 제 손가락이 부끄럽네요
애패는 엄마
13/01/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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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수사하냐느냐가 문제이지 누구든간에 제보자가 있다면 수사 자체는 정당성을 가질텐데요
마바라
13/01/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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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민주당이 직접 물리력을 행사한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혐의가 있고 고발을 했으면 물리력은 수사기관이 판단하에 행사하는거죠.

(근데 문틈으로 엿보는 퍼포먼스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그 틈으로 뭘 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고.. 그 장면이 국민들에게 좋게 보일거라고 생각했나 -_-;;)
애패는 엄마
13/01/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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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민주당의 뻘짓으로 봐야하는데 문제는 국정원 새누리 일부 경찰이 한통속으로 보인다는게 물론 경찰은 당시 정권에 충실한 경향이 강하지만요
신원을 모르는 제보자의 말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잘못되었다는 표현에 대한 반박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제보자가 신원이 명확치 않다고 수사를 안하는 나라라면 이상할거 같거든요
마바라
13/01/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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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님 말씀은 고발 이후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경찰에게 물리력 행사를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 있느냐 정도의 말씀 아닐까 싶습니다.
고발을 했으면 그 이후의 수사는 수사기관의 몫이죠.
물론 수사기관을 믿을수 없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만.. -_-;;
그렇다고 당장 오늘부터 제가 제 판단하에 물리력을 행사해도 되는건 아니니..
도깽이
13/01/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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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을 다른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시네요 제가 글쓰기 가 많이 부족하네요
13/01/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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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봐야지.. 나무만 자꾸 보시는분들이 계시는군요.
마바라
13/01/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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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런거요?

국가전복을 꾀하는 간첩이라고 판단되면 일단 두드려 패고 고문하고 볼일 아니냐.. 이런거요?
국가전복이라는 중대한 사안 앞에서 인권은 사소한 문제일 뿐이죠.
뭐.. 얼마전까지 그래 왔잖아요..

민주당이 잘못했다는게 본인이 잘못했다는게 아닌데..
왜 이렇게 민주당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분들이 많나요..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해도.. 우리가 국정원과 그 배후세력을 비판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jjohny=Kuma
13/01/31 13:18
수정 아이콘
숲도 보고 나무도 봐야죠. 여기 나무만 보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13/01/31 13:1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이길수가 없는 선거였네요.

국가정보기관은 앞장서서 인터넷에서 여론몰이하고 경찰은 중간발표같은 헛짓거리하면서 기자도 밝혀낸 상황을 쉬쉬하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
13/01/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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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동감합니다. 결국 저들의 이익으로 귀결되네요.
Cafe Street
13/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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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항상 선은 손해를 보는게 얼굴에 철판깔고 막나가도 선이라고 코스프레하는쪽은 체면차리다 눈뜨고 당하거든요.
탱구와레오
13/01/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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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위로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조사독립권 주장하는 경찰들...크크크크
개미먹이
13/01/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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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오유 게시글, 북한 미화글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심리전"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58

오늘의 유머감이네요.
마바라
13/01/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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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골을 넣네요.. 크크..
jjohny=Kuma
13/01/31 13: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댓글들은 대북심리전의 일환이라는 거죠? 국정원 직원으로서의 업무에 해당하는? 허허...
뻔뻔한 건지 어리석은 건지...
다이애나
13/01/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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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수준돋네요. 현재나온 글이 국정원여직원 글이사실이라면 능력 부족으로 짤라야죠. 저글에 누가 낚이나요.
박초롱
13/01/31 13:33
수정 아이콘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종북사이트로 의심되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저런 대북심리전을 펼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니까요.

설마 여기도 -_-;;
마바라
13/01/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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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글 쓰는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서..
피지알에서 대북심리전 폈다가는 역공 당해서 멘붕 상태일듯.. ^^;;
마바라
13/01/31 13:34
수정 아이콘
국정원이 저게 자신들이 하는 일이었다고 인정 한 이상..
수사는 국정원 전체로 확대되야겠네요. 국정조사나 이런걸로..
애패는 엄마
13/01/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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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저기서 정직원 인증하는듯
박초롱
13/01/31 13:3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알바라고 하면 발끈했나 봅니다..
13/01/31 14:04
수정 아이콘
프레스바이플은 가져오지 좀 말았으면 합니다.


"또하나의 기적 경제대국 일본을 누르다"라는 글에서는 "1960년대 우리나라 경제의 교과서이자 본보기였던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며 일본을 찬양하면서 "이를 앞질렀다는 정부찬양성 게시물을 올렸다.

일본을 저렇게 기술하면 '찬양'이 되는 건가
원문 자체도 일본에 대한 기술부분이 자체가 별로 없는데
개미먹이
13/01/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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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찬양성 게시물"이 방점인 것 같은데요.
연합뉴스도 [국정원女, 78개 글 올려…"대부분 정부·여당에 유리"] 이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131113816270
도깽이
13/01/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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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젠 믿을게 못되네요 국가기관을 믿을수가 없다는게 슬퍼요
초식성육식동물
13/01/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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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절차적 정당성이 우선이냐, 정의구현이냐..
민주당이 물증없는 제보만으로 급습해서 문앞을 봉쇄한 덕분에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보아도 되지 않나요?

절차적 정당성을 따라서 수사요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렸다면 과연 이런 사실조차 밝혀 낼 수 있었을까요?

결론적으로 민주당의 의심이 옳았기 때문에, 현재 심정으로는 정의구현이 먼저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른 분들이 염려하시는, 의심이 맞지 않는 경우에 가져올 결과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렵네요.
도깽이
13/01/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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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받을정도의 증거나 국정원 글만 확보했어도 ㅠ
단빵~♡
13/01/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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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이 공정하기만 하다면 문제가 해결될거 같아요 참 이래저래 씁쓸하네요
마바라
13/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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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제보를 받고 경찰에게 고발한점은 이 사실이 밝혀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집 앞에서 농성한건 별로 중요한 역할을 못했죠. 농성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어 농성 풀고 돌아간 이후에
국정원직원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발적으로 제출한 하드에서.. 지금의 결과가 나온거니까요.

오히려 경찰이 문제였습니다. 어쨌든 수사는 경찰이 하는건데..
한겨레 아니었으면 눈뜨고 당할뻔 했네요.
13/01/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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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경찰 발표는 대체 뭘 이야기 한건가요?
일개 기자가 얻어낼수 있는 자료를....
scarabeu
13/01/31 14:06
수정 아이콘
국정원직원이던 군인이던 누구라도 대선기간중에 인터넷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건 개인의 정치적자유입니다.
대선기간 통틀어 고작 78건...업무적으로 하루에 수십개씩 올린 것도 아니고. 이정도론 별로 이슈가 될 것 같지도 않네요.
개미먹이
13/01/31 14:10
수정 아이콘
국정원 "정상적인 대북 심리전 활동"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131113816270

국정원 "오유 게시글, 북한 미화글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심리전"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58

개인적으로 올린 글이 아니라네요.
13/01/31 14:11
수정 아이콘
이미 국정원에서 대북심리전의 일환으로 글을 올렸다고 발표한게 아니였나요?
글을 올리게 업무라는건 국정원에서 밣힌 사실인거 같은데요.
scarabeu
13/01/31 14:26
수정 아이콘
업무인데 대선기간내내 겨우 78건만 올렸네요.
결국 국정원의 오늘 발표를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면, 화제의 흐름이 국정원 대선개입이 아니라
국내주요 인터넷커뮤니티의 정치적편향성 논란으로 방향을 틀 것 같습니다.
Cafe Street
13/01/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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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의 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백개를 올리건 한개를 올리건 정치적 공작(이라고 하기도 우습지만)을 국정원이 업무상으로 요원들에게 지시했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국정원요원 신분도 있고.. 업무시간에 저런 글을 지시 받고 쓴게 개인의 정치적자유라는 말로 커버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scarabeu
13/01/31 14:42
수정 아이콘
일반국민들은 78건 올린걸 가지고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이라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을 겁니다.
그보다 인터넷사이트 게시판들의 정치적편향성이 어떻길래 고급인력인 국정원직원이 체크하고 앉아있었을까 궁금해하겠지요.
Cafe Street
13/01/31 14:50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뭐를 더 궁금해 하는지는 언론들이 글쓰는 모양새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그리고 저나 여기에 꼬리글 다신분들은 지금 이게 이슈가 되냐 마냐로 댓글단게 아닐겁니다.
저는 scarabeu님께서 몇건인지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건 그냥 개인 차이라고 그냥 넘어가더라도. 국정원에서 업무상의 일이다. 라고 발표한걸 개인의 자유로 포장한건 잘못 생각하신것 같아서 입니다.
Cafe Street
13/01/31 14:25
수정 아이콘
국정원에서 국정원업무라고 했습니다.
13/01/31 14:33
수정 아이콘
업무라고 밝힌 사항입니다. 일을 너무 안했다고 까시면 됩니다. 정치적 자유가 언급될 문제가 아니네요.
푸른봄
13/01/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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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분명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한 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면 민주당이 증거를 갖다 바치지 않은 이상 수사 의뢰만으로는 이런 사실이 절대 밖으로 밝혀지지 않았을 거 같네요. 수사기관의 중립성을 믿지 못하게 된 게 참..

여담입니다만, 영화 베를린 보면 국정원 직원들이 베를린에서 총격 벌이고 막 어디 잠입하고 미행하고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데,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종북사이트'에서 찬성 반대 버튼을 누르고 계셨던 이 직원분이 자꾸 떠올라서 집중이 살짝 안 되더군요. 이 일만 아니었다면 국정원 직원들 나름 뽀대나는 일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텐데...
13/01/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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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7급공무원도 참... 사건 타이밍으로 보면 이미지회복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더군요.
13/01/31 14:09
수정 아이콘
이제 경찰에 대한 신뢰감은 제로에 더 가깝게 되는 사건이네요.
근데 디도스나 민간인사찰때나 지금이나 별로 이슈화가 되지않고
대부분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거 같아 놀랍네요.

국정원에서 대북심리전의 하나로 한거라니깐 뭐 국정원이란 조직이 인터넷 여론형성을 위해 (그것이 대북심리전이든 아니든지간에)
일했다는 것이 밣혀졌네요.
놀랍군요;;
마바라
13/01/31 14:13
수정 아이콘
수사기관을 믿을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이니..
국정조사 가야죠. 방법은 이거밖에 없을듯.
적울린네마리
13/01/31 14:36
수정 아이콘
'종북' 어디갔어? '종북'...
만사종북카드는 소멸된건가요?

국정원, 민주당, 경찰 주연의 3류코미디보다 못한 사건이네요..
Windermere
13/01/31 14:53
수정 아이콘
2, 3일 전에
'글(댓글)도 수십회 쓰긴 했지만 하루 평균 1회 꼴이라 문제 없다'는 기사를 본 거 같은데..
경찰이 아예 글 쓴 적이 없다고 은폐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흐음..
13/01/31 16:53
수정 아이콘
관련글이 아니라고 했거든요. 글을 쓰기는 했으니 대선관련글은 아니다.
이번에도 하는 말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글이지만 대선과는 관계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13/01/31 15:03
수정 아이콘
국정원이 대북정보전을 해야지 대남정보전을 하면 되겠냐....
북한미화글이 문제면 미화글을 없애야지 남한찬양글을 올려서 균형을 맞추자는 논리는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누가봐도 국정원이 여론조작하다 들통난 사안인데 이거 정말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13/01/31 15:17
수정 아이콘
아~ 국정원이 저런 짓을 하라고 세금 낸거 아니라고.
내 세금 가져다가 썼으면 틀키지나 말던가.
우리나라 정보기관이 네티즌보다 못하다니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ㅠㅠ
자제좀
13/01/31 15:51
수정 아이콘
알바 잘할수있는데 좀 시켜주셔
2초의그순간
13/01/31 16:19
수정 아이콘
표교수가 맞았느니 그 때 인권 운운 하시던 분들 부끄럽지 않냐니 이런 반응도 있는데, 전혀 별개의 얘기죠 또한 결과론 적인 얘기구요. "명확하게 대선에 개입하려는 글은 아닌 것으로 본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라는 이 경찰의 반응이 납득 안 가는 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은폐니 뭐니 하시는 분들 있는데 경찰 "국정원女 글 대선 관련없다 판단해 공개하지 않았다"(2보) 있네요.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131150817784 당장 한겨레가 쓴 기사만 국정원 녀가 쓴 글 91중 종북비판이 가장 많고 현 정부 정책 옹호,지지 가 대부분이고 야당 대선후보비판 4건 야당국회의원 비판 4건 이라는데 솔직히 이게 애초에 민주당이 제기했던 국정원의 "70여명 등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라고 보는 근거라고 판단 하는게 더 이상 한 것 아닌가요?친북,문재인 전 후보 비판글은 바로 묻히거나 폭풍반대 먹는 거 오유 분위기 임을 감안하면 일개 개인의 그냥 정치적 성향이 편향된 거 정도라고 보이는데..물론 공무원으로써 할 짓은 아니지만서도 경찰을 못 믿겠니, 하는 건 좀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은데요. 애초에 저랑 바라보는 스탠스가 너무들 다르신 건지
13/01/31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읽어봤는데 이쪽에 더 가깝지 않나..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2초님과 같이 경찰의 입장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거든요.
공무원들의 정치적 성향이 여권쪽으로 좀 치우쳐 져 있는 것 또한 사실이죠. 그냥 업무중에 윗사람 없을때의 근무태도인 뺑기좀 치면서 자신의 정치성향을 잠깐잠깐 드러낸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수준의 글이고 나름 주요 인물, 당에 대한 평가등 대선과 관련될 만한 내용은 신분에 의한 자각이 있어서인지 자제하면서 썼다고 보거든요. 경찰도 이렇게 생각한 듯 하구요. 근데 아니라고 보는 분들이 많아서 좀 이상하네요.

물론 국정원이 발표한거야 공무원 일처리 못하는 걸로 유명하니 위에는 어떻게 보고하고 언론에서 때려대니 뭐라 해야할까 갈팡질팡하다가 기껏 대갈빡 굴려서 급하게 생각해 낸 한심한 변명이라고 보구요 -_-
2초의그순간
13/01/31 18:08
수정 아이콘
Realise님// 저와 거의 보는 시각이 동일하신 듯 하네요. 쓴 글의 빈도만 해도 거의 하루에 하나 수준이고 쓴 글 내용들을 봐도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조직적인 대선 개입의도, 여론조작의 의도는 보이지 않아요. 북한 아이피가 오유에서 나온것도 사실이고, 모니터링이라고 하는 "업무" 도중 뺑기치는 거로 보입니다. 또한 윗 댓글들 중 언급기사 중 하나는 일본을 앞질렀다.라는 가치중립적 표현을 찬양이라고 해석 하는군요. 솔직히 말해 결론을 정해놓고 짜 맞추는 느낌입니다.
영원한초보
13/01/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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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요즘 7급공무원이라고 국정원직원들 드라마가 하고 있는데
드라마는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최강희가 심리전단이였으면 재택근무하면서 다른 알바도 같이할 수 있어서 참 좋아했을텐데
물만난고기
13/01/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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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전이라고까지 할게 없는 것이 이미 대선은 끝났는데요 뭐~
공무원이라도 정치적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죠.
다만 공무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혹은 권력에 빌붙어 정치적 술수를 부렸다면 공정치 못하겠죠.
13/01/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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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는것은 국정원 업무로써 글을 올렸다는거죠. 공무원 한 개인의 정치자유에 의해 올린 글이아니라.....
불쌍한오빠
13/01/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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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실한 물적증거가 없어서 그렇지 정황상 국정원이 여론조작 한게 맞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전 MC몽이 무죄받았다고 병역비리를 안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 여직원 한명뿐이 아니라 팀 규모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농후할것 같습니다
사실 여직원의 변명자체가 비상식적이죠...
문재인
13/01/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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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지요
어느멋진날
13/01/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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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원이 그냥 나서서 소위 '대북심리전활동' 이었다고 찝어주는군요.
루크레티아
13/01/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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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명박 정부 들어서 현대사의 획이 몇 개가 그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민간인 사찰이 터지더니, 여당 측에서 선관위에 디도스 공격을 하고, 국정원 직원이 야당후보 음해글을 업무 삼아서 작성......
박근혜 당선자는 어떨런지 지켜보겠습니다.
피와땀
13/01/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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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인 글을 작성했다 -> o 이지만,
대선 개입을 위한 글을 작성했다 -> x 인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하나하나 모든 글들을 확인하지는 않아 확신 할 수는 없지만, 저럼게 쉽게 발견될 큰 이슈가 될 사건을 국가정보기관이 아닐하게 처리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만약 정치적인 글이지만, 대선 개입을 위한 것이 아닌 경우, -> 국정원 승
대선 개입을 위한 글 -> 민주당 승 및 커다란 책임추궁 필요

결국 글의 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만약 대선개입을 위한 것인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했던 절차적 위법도, 어느정도 용인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나다라마법사
13/01/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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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여직원이 개인시간이 아닌 업무시간(주말에 쓴글은 없습니다)에 정치적인 글을 썼는데(대선기간중, 중간에 걸렸으니 그 이후엔 없음)
인데 대선 개입을 위한 목적이 아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그런글을 썼을까요?
지금 중요한건 글의 내용이 아닙니다. 후속조치죠.
민주당의 절차적 위법을 인정해야 하느냐 아니냐는 대선전에 뜬금없이 나온 경찰수사결과로 결과를 내려주셨죠.
그 여직원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민주당 니들이 왜 쳐들어가서 문열어라 컴퓨터내놔라 하느냐 라는 결과말이죠.
지금와서 경찰의 무능력함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결과가 180도 뒤바뀐다 해도 민주당 입장에서 바뀌는건 없습니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커다란 책임추궁이라 .. 글쌔요. 슬프지만 절대 그렇진 않을꺼같습니다 크크
피와땀
13/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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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문제 없다면, 선거개입은 아닌거죠. 대선이후에 그런 글들이 없는건 문제가 되었으니, 더이상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는 거겠죠.
지켜보면 알겠죠.
13/01/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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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것을 보고 저런짓이 여론형성을 통해 대선개입에 도움이 전혀 안될거라 는 생각은 들지만 민주당이나 야권지지자들은 충분히 저런 글들이 대선에 영향을 줄수있다는 주장을 펼칠수있지않을까요?
13/01/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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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수사나, 검찰의 수사가 공정성있고 사회정의를 실현한다" 생각하시는분 계신가요?
https://ppt21.com/pb/pb.php?id=ace&page=12&divpage=1&no=1430
제가 작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일단 굉장히 깁니다.
제 개인사도 많이 들어가있지만, 소송관련 대처법입니다. 안 보신분들은 만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봐두시는게 도움될거라 생각됩니다.

뜬금없이 이게 웬 소리냐 하시는 분을 위해 결론댓글을 달자면........
여당과 수사기관, 국정원의 짜고친 고스톱이고, 이미 물건너 간 상황입니다. 이미 수사기관은 믿을수 없는 지경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린거죠.
제가 쓴글은 그중 하나의 예가 되는것이고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까지 새누리인데 물 건너간거죠. 답 안나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억과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잊지말고 기억해야합니다. 또한 투표로써 행동해야되고요. 가능하다면 사실에 기반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오랜기간동안 퍼트리는것도 할수있는
행동중 하나겠죠.

정말 정치권과 공무원들은 맑다 못해 투명해야된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듭니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못산다고 도그드립치는 분들이 계시던데.......국민은 그 물을 먹고산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네요.
PaleJustice
13/01/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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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경찰은 숨기고 한겨레가 밝혀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경찰은 믿을 수 없다, 우리가 먼저 나서서 증거 확보해야한다.' 라고 생각했던 심정은 이해가 되는군요.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KillerCrossOver
13/01/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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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특사 노트북 훔치다가 걸려..
시민단체 민간인 미행하다가 걸려..
대선기간에 오유질 하다가 걸려..

뭐 이따위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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