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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1 14:21:55
Name 광개토태왕
Subject [일반] '군의 경찰' 헌병 1000기‥'억울한 사고 없도록'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116082420861

며칠 전, 충북 영동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EBC1000기 헌병 특기병을 배출하였습니다.
1948년에 헌병 병과가 창설 되고 난 뒤 65년 만에 EBC1000기 배출을 하였는데요.
지금까지 약 20만명 정도를 배출했다고 하네요.
제가 전역한지 2년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EBC1000기가 배출되니 과거 헌병이었던 예비역들 입장에서는
뿌듯할 거 같은데요. (물론 저도 헌병이었습니다.)
EBC 헌병전우회등 외부에서도 참석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잠깐 잊고 살았는데 이게 뉴스에 나올 줄은 몰랐네요. ^^
앞으로도 EBC 기수를 계속 배출해서 헌병의 역사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후에 육군 헌병이 되실 분들....

p.s) 피지알러분들 중에서도 헌병이신분들 계실텐데 보시고 축하의 한마디 남겨주십시오~~!!
EBC = (Enlisted Basic Course의 약자. 사병 기초반)
헌병은 육군에서 다른 병과와는 다르게 유일하게 기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전우회가 있는 병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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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13/01/21 14:24
수정 아이콘
예전 쓰셨던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EBC#909기 입니다. 군생활할때 언제쯤 1000기가 나올까 했었는데 이제사 나오는군요.
명예 솔선 봉사 육군헌병 화이팅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3/01/21 14:28
수정 아이콘
헤에....전 861기였습니다. 일반병으로 갔다가 뭣도 모르고 헌병 차출....하지만 자대가서 휴가많이 준다는 꼬심에 고정취사지원 형태로 취사병 일....크크
헌병은 죄다 180은 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사실을 차출된 순간 알았죠....
착한밥팅z
13/01/21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178.... 기준은 172이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키 작으면 행사 잘 안보내고 보내도 구석탱이에서 TCP나 찍긴 하지요 흐흐
광개토태왕
13/01/21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175...............
광개토태왕
13/01/21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일반병으로 입대했다가 특기병으로 착출됐는데 그게 헌병이었습니다.
위에 두 분 모두 육군훈련소 출신이신가요?
착한밥팅z
13/01/21 14:41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사단신교대 출신이었습니다. 여름군번이라 오침시간에 자려는데 부르길래 가봤더니 헌병면접...
광개토태왕
13/01/21 14:43
수정 아이콘
저는 육군훈련소 출신인데 배출되서 기차타고 서빙고까지 갔습니다.
종합행정학교라길래 행정병인줄 알았는데
종행교에 도착해서 훈육 분대장들이 종행교를 소개할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내가 헌병 특기병이라는걸....
착한밥팅z
13/01/21 14:50
수정 아이콘
그래요? 저흰 면접 보고 난수표한번 돌려서 차출됬었는데요. 흐흐...
저는 대구 50사단에서 훈련 받아서 동대구에서 갔습니다. 성남 무지하게 멀더군요.....
근데 후반기 받고 부산내려오는길은 더 멀더라는...
방과후티타임
13/01/21 14:47
수정 아이콘
저는 논산출신입니다. 저도 서빙고까지 기차타고가서 성남 종행교 갔었는데, 7년전 일인데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거기까진 괜찮았는데 후반기 후 청량리에서 기차타고 춘천 102보간다음에 강원도 양구로 갈때는 후...)
광개토태왕
13/01/21 14:53
수정 아이콘
어??? 강원도로 가셨나요???
저때는 육군훈련소 출신은 거기 안갔었는데....
종행교에서 훈육분대장으로 가거나 국방부, 수방사, 육사, 육군교도소 등등 후방쪽이었는데...
이런 경우도 있군요.
착한밥팅z
13/01/21 14: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가는군요....
2작사 예하부대는 대부분 서울역 데려다줘서 거기서 가차타고 갔던거 같네요. 서울역 태어나서 처음가본...
아침먹고 출발했는데 기차에서 전투식량 먹고 자대 도착하니 저녁시간이더군요... 허허

특전사쪽 배정받으면 종행교에서 뛰어간다는 소리도 있었는데요 흐흐

861기면 거의 저 전입갔을때 왕고 급이시네요
ComeAgain
13/01/21 14:36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부대에서 선임 중 한명이 영창 갔다와서 하는 말이,
"헌병대가 우리보다 부조리가 더 많아..."

뭐 조교로서 제식과 관련된 게 교범과 매우 상이하다는 걸 얘기하는 거였긴 한데;
아무튼, 현병대도 참 고생한다 싶었습니다...
착한밥팅z
13/01/21 14:47
수정 아이콘
내무부조리도 뭐.............
많이 맞았죠. 저도 비교적 최근군번이랄 수 있는 08년 7월 군번인데요.
결국 선임 몇명이 영창 받긴 했는데 그래봐야 우리부대 영창이고 저희가 영창근무 들어가면 선임이 안에 있는거라 더 불편하기만 하더군요.....

저희부대는 군대말투의 기본인 '다', '까'중에서 까를 쓰지 못햇었습니다. 건방져보인다는 이유로 까는 말년병장만...
그래서 뭘 물어볼 때는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도로 했었죠.

작업이 없는 대신에 행사지원이 많고, 아무일 없으면 일과시간에 전투화만 닦았습니다. 다들 농담으로 전역하고 할거없으면 구둣방이나 차리자고...
저희 부대는 불광을 선호했는데, 불광이 광이 금방나고 많이 빛나는 대신 오래 못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희는 매일 닦으니까요...
다 닦은 전투화를 선임에게 검사받을때, 광에 비춰서 이~ 해봐서 치아 하나하나가 구분되지 않으면 선임이 군홧발로 밟아서 광 다 깨버린 후에 다시 광내라고 했었죠..
공안9과
13/01/21 17:32
수정 아이콘
'~해도 되는지 말입니다.'가 보편화된 군대 말투 아닌가요?
착한밥팅z
13/01/21 20:05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저야 저희부대밖에 잘 모르는지라...
다만 말입니다 는 군생활하면서 한번도 써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네요 ㅠㅠ
Baby Whisperer
13/01/21 14:43
수정 아이콘
군대는 원래 눈에 보이는 게 멋있을수록 고생하는 법이죠. 헌병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13/01/21 16:03
수정 아이콘
867기입니당 수방사 7대대분없습니까크
탱아이유
13/01/21 19:26
수정 아이콘
832기였던가...이것도 까먹으려고 하네요 큭
곡사포
13/01/21 21:10
수정 아이콘
헌병은 아니지만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사실, 이 말이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헌병의 천적은 고물장수~!!!"
세월을 잡을수가
13/01/22 11:08
수정 아이콘
해군은 진해에 있는 헌병학부에서 양성하는데 육공군은 ebc에서 하더라구요~~ 같이 근무하는 곳이 국방부, 계룡대 등에 있지요.
탱아이유
13/01/22 14:47
수정 아이콘
바뀌었나요? 저땐 육군해군해병이 같이 하고 공군만 다르게 한 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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