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1/10 22:57:50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2012년 가온차트 월간 디지털 종합 순위 분석
가온차트가 12월 월간차트까지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종합 순위를 바탕으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음반차트는 월간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쪽은 차후 연간차트가 나오면 확실하게 올릴까 합니다.


T-ara의 인기가 눈에 띄었던 1월이었습니다.
Lovey-Dovey의 인기는 상당했지요. 전세계적인 셔플열풍에 제대로 한 몫 타던 노래였습니다.
2위를 차지한 Dynamic Duo의 거시거거기의 인기도 예상 외였죠. 역시 겨울이다보니 조용한 노래가...


2월은 그냥 BIGBANG의 갑작스러운 컴백이 모든걸 바꿔놓았습니다.
2위를 차지한 해를 품은 달의 O.S.T곡인 시간을 거슬러가 인기를 끌었지만
BIGBANG의 BLUE가 나오자마자 1위에 올라가버렸죠. 진짜 BIGBANG의 파워란...


3월 역시 BIGBANG이 대단했습니다.
FANTASTIC BABY가 방송을 타면서 인기몰이를 했죠.
Ailee Heaven의 상승세도 대단했습니다. 엄청난 롱런이었죠.


4월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첫사랑, 여수밤바다가 TOP5에 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낀 씨스타의 나혼자가 대단했죠.
두 가수의 인기몰이에 기존 가수들은 그렇게 높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5월은 기존가수의 스패셜 앨범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 아이유의 하루끝이 인기를 모았습니다.
백지영은 두 곡을 순위권에 올려놓았으며, 용감한 녀석들의 노래가 들었다는 것에서 개가수 열풍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했죠.


6월은 빅뱅과 원더걸스 즉 2007년 대한민국을 아이돌 가요계로 이끌었던 두 가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그 사이에서 에프엑스도 역시 인기몰이를 했으며, 개가수 열풍에 한획을 그었던 형돈이와 대준이가 대단했습니다.
빅뱅은 리패키지 형식의 앨범이었음에도 신곡 세 곡을 10위권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2NE1-T-ara-씨스타 3걸그룹이 7월의 순위를 장식했습니다. 나온 시기에 따른 장식이구요.
그 뒤를 바짝 뒤쫓았던 대한민국의 위대한 음악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게 전 세계를 뒤흔들어놓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죠.
무엇보다도 신사의 품격 드라마에 나온 O.S.T곡들의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무려 세 곡을 올려놓았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롱런을 했으며, 처진 달팽이가 개가수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갔네요.


8월에는 위대한 국제가수 싸이가 대폭발했습니다.
보아나 다비치, 비스트 같은 가수들을 그냥 아래로 밀어버렸네요. 씨스타의 롱런행진도 대단했습니다.


9월에는 8월에는 보지 못했던 노래들이 죄다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응답하라 1997 열풍의 노래 All For You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에도 O.S.T곡인 우리 사랑 이대로가 올랐습니다.
처음부터 19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G-Dragon의 그xx가 19금 노래 답지 않은 인기를 기록했으며
크레용과 Missing you도 순위에 올려놓으며 역시 음원에도 막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얼이 오랜만에 나와서 음원에서 인기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월에는 솔로로 컴백한 가인의 피어나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에픽하이와 이하이의 합작품 춥다도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정준영과 로이킴이 같이 부른 먼지가 되어도 폭발적 인기를 모은 가운데
2개월 연속 10위를 지킨 오렌지캬라멜의 립스틱은 이른바 롱런을 했다고 볼 수 있네요.
한편 미스에이는 예상 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음원강자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괴물신인 이하이의 곡이 11월의 1위를 장식했습니다.
정말 괴물신인의 등장이었죠. 신인으로서는 정말 대단한 음원사이트 1위행진을 엄청 오랫동안 했죠.
이승기의 잔잔한 발라드 되돌리다도 등장하자마자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며 순위권에 들었구요.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노래들의 인기가 많았습니다.


12월의 1위는 이승기의 되돌리다가 차지했습니다.
이승기는 굉장히 잔잔한 발라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게 상당한 롱런행진을 했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12월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고 봅니다.
비스트의 메인보컬인 양요섭의 카페인 역시 그런 분위기를 타서 인기몰이를 했으며
역시 계절송 답게 크리스마스에 맞춘 노래가 두 곡이나 순위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케이팝스타의 악동뮤지션이 부른 두 곡, 제대로 된 곡도 아닌 경연 때의 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과연 악동뮤지션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월간차트를 통해서 2012년의 가요계를 살펴봤습니다.
대체적으로 분위기들이 잔잔하고 힐링이 되고 이런 노래들의 인기가 많았습니다.
또 그와 약간 대비되는 재미있는 노래들의 인기도 있었구요.
그리고 아이돌 그룹보다도 솔로 가수들의 인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가요계의 추세변화를 서서히 나타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연간차트가 나오면 그 때 연간 디지털 종합 순위와 연간 음반 판매 순위를 올리겠습니다.
과연 가온차트에서는 연간순위가 어떻게 나왔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1/10 23:12
수정 아이콘
에일리와 주니엘이 올해 최고 신인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데 갑툭튀한 이하이가 평정... 올해 여자 솔로 신인이 제대로 풍년인 것 같아요.
타테시
13/01/10 23:24
수정 아이콘
정말 이른바 여자솔로신인이 이렇게 많이 나온 해가 드물긴 하죠.
에일리, 주니엘, 이하이 모두 각자의 매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구요.
13/01/10 23:3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826 [일반] 가온차트 2012년 총 결산 [16] 타테시6228 13/01/21 6228 0
41819 [일반]  NC 다이노스 100억 날리고 연고지 강제이동 위기 [28] 타테시8346 13/01/21 8346 1
41753 [일반] 연제협과 양현석 그들 생각의 차이는? [238] 타테시9135 13/01/17 9135 1
41752 [일반] 감사원,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감사결과 - 설계부터 관리까지 부실 [38] 타테시5135 13/01/17 5135 0
41737 [일반]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무한도전 어떤가요에 대한 비판에 대한 비판 [55] 타테시6896 13/01/16 6896 0
41728 [일반] 일베에 대한 주간경향의 특집기사 [102] 타테시7414 13/01/16 7414 0
41712 [일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8] 타테시4006 13/01/15 4006 0
41705 [일반] 새 정부조직 17부 3처 17청으로 개편 [52] 타테시5267 13/01/15 5267 0
41673 [일반]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32] 타테시5157 13/01/14 5157 0
41646 [일반] 청와대 택시법 거부권 검토,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는 택시의 문제점들 [18] 타테시5490 13/01/12 5490 0
41615 [일반] 2012년 가온차트 월간 디지털 종합 순위 분석 [3] 타테시6838 13/01/10 6838 0
41605 [일반] 법무부 음란물 보고서의 불편한 진실 [21] 타테시15385 13/01/10 15385 1
41603 [일반] 엠넷이 선정한 가요계 레전드 100 [119] 타테시7813 13/01/10 7813 1
41577 [일반] 감사원 4대강 문제 많다 인수위 보고예정 [8] 타테시4193 13/01/09 4193 0
41573 [일반]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 비상대책위원장 만장일치 합의추대 [44] 타테시5135 13/01/09 5135 0
41571 [일반] 무한도전 음원을 둘러싼 논란 속에 숨은 가요계의 불편한 진실 [96] 타테시9020 13/01/09 9020 2
41522 [일반] 5대 음원사이트 연간순위를 통해서 본 2012년 대중가요 [19] 타테시9549 13/01/06 9549 0
41515 [일반]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의 오늘 브리핑이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170] 타테시7451 13/01/05 7451 0
41497 [일반]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2차 인선 발표 [37] 타테시5826 13/01/04 5826 0
41482 [일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의 정치성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3] 타테시5573 13/01/03 5573 0
41443 [일반] 1년만에 보수화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78] 타테시6442 13/01/02 6442 0
41426 [일반] 디지털 음원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14] 타테시5394 13/01/01 5394 0
41406 [일반] 역대 최악의 포퓰리즘 법안 택시 대중교통법 통과될 듯 [112] 타테시9101 12/12/31 91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