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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6 02:01:03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5대 음원사이트 연간순위를 통해서 본 2012년 대중가요
2012년 음원사이트에서 어떤 곡이 인기가 많았는지에 대해 한 번 알아봤습니다.
가온차트가 월간, 연간이 다 나오면 그것으로 아마 시기별 정리가 가능할 듯 싶은데요.
일단은 현재까지 각 음원사이트별로 나온 연간순위를 바탕으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이렇게 다섯 곳입니다.
참고로 소리바다는 연간순위 따로 한 것을 찾지 못해서 이렇게 다섯 곳만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집계시기가 각 사이트별로 다르다는 점 역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위 부터 멜론-벅스-엠넷-올레뮤직-네이버뮤직 순입니다.






모든 사이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냥 할 말이 없는 인기입니다. 각자 2위 순위에 대해서는 전부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유일하게 1위만은 동일합니다. 실제로도 엄청난 인기를 기록하기도 했죠.
괜히 전 세계가 싸이월드가 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위로 언급된 곡이 씨스타 나 혼자, 티아라 러비더비, 씨스타 러빙유,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입니다.
역시 전부 각자 노래가 나왔던 시기에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곡들입니다.
한편 TOP10에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 곡이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싸이 강남스타일 (1-1-1-1-1)
씨스타 나혼자 (2-5-3-4-8)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3-3-6-2-2)
씨스타 러빙유 (4-8-2-3-3)
투애니원 아이러브유 (6-10-4-5-5)

뭐 전부 1위를 차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물론이구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도 당연한 것이고
씨스타의 나혼자, 러빙유 연속 히트작들도 당연한 겁니다만 특징적인건 투애니원의 아이러브유가 다 들었다는 점이겠죠.
투애니원은 올해 딱 이 노래 한 곡 나왔는데 역시 투애니원은 음원 강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5-7-9-9)는 네이버뮤직 TOP10에만 들지 못했으며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7-7-7-9)은 벅스뮤직 TOP10에만 들지 못했습니다.
역시 상당한 히트곡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밖에 특징적인 곡을 한 곡 뽑으라면 세 군데서 순위에 들어간 서인국&정은지의 All For You가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O.S.T 차트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죠. 엠 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O.S.T 차트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군림했는지...
O.S.T에서는 상반기의 시간을 거슬러가 있다면
하반기에는 신사의 품격 O.S.T 들과 바로 이 응답하라 1997의 All For You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또 이 밖에 특징적인 가수라면 빅뱅이 있겠는데요.
원래 음원에 강했지만 붉은노을-투나잇은 그렇게 성공하지 못한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올해 테디와 손을 잡고 돌아오면서 역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빅뱅이 무엇보다도 대단한 점은 음반판매량도 어마어마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가온차트 11월까지의 누적상황을 보면 빅뱅은 몬스터 리패키지 앨범이 14만장, 원래 미니앨범이 26만장을 팔았습니다.
이른바 15만장을 넘긴 가수 중 빅뱅만한 음원파워를 보여준 가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10만장으로 따지고 들어가도 해외에서 많이 사간 싸이 정도만이 유일합니다.
정말 음원과 음반 둘 다 강한 특이한 남성 아이돌의 위치를 확실히 굳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봅니다.
재미있게도 G.Dragon의 솔로앨범도 20만장 가까이 팔았더군요. 정말 음원, 음반 다 강합니다. 이 그룹은...

차후에 가온차트가 나오면 월간부터 다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2012년 한 해를 둘러보면 아이돌이 꽤나 죽었다. 확실하게 각인을 시켜준 가수의 음원들만 인기가 높았다.
이런 정도의 정리가 가능할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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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o'
13/01/06 02:05
수정 아이콘
빅뱅(&지디)의 위엄은 남아이돌의 음원순위만 추려내면 여실히 나타납니다.
달리자달리자
13/01/06 02:10
수정 아이콘
빅뱅이 아이돌이지만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이는 팀이라는걸 감안하면, 아이돌 시대가 슬슬 무너지는게 나타난다고 봐요. 시스타정도가 끝이었죠.(티아라는 이제 끝난수준이고)

얼마전에 뉴스기사를 봤는데, 기획사들은 더이상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메리트를 못느낀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홍보효과가 높질 않아 음원차트에 반영되질 않는다고. 실제로 차트만 봐도 음악방송에 안나오는 노래들이 많고, 사람들도 아이돌만 나오는 음악방송에 흥미를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기존의 유명아이돌은 국내보단 해외시장에 포커스를 맞추는 앨범을 내서, 한국 대중과 괴리감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것이 더더욱 아이돌에 대한 거부감을 들게 하는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버스커버스커가 올해에도 꼭 앨범을 내줬으면 좋겠는데, 메이저 기획사에서도 콜을 했는데 그걸 거절하면서 회사에 아직 안들어가는걸 보면, 당장 메이저무대로 데뷔할 생각은 없는거 같네요.
밀가리
13/01/06 02:14
수정 아이콘
싸이-시스타-버스커버스커
레지엔
13/01/06 02:28
수정 아이콘
올해는 YG의 위엄...
이직신
13/01/06 02:36
수정 아이콘
벚꽃으로 시작해 강남에서 마무리
치코리타
13/01/06 03:10
수정 아이콘
봄이오면 또 온동네에 벚꽃엔딩이 울려 퍼지겠죠? 듣고싶네요.
정용화
13/01/06 03:13
수정 아이콘
용감한형제와 신사동호랭이의 전세역전이 보이네요 크크

2010년과 11년은 신사동호랭이가 떠오르는 해였는데 작년은 나혼자 열풍으로 용감한형제가 다시 살아난 반면 신사동호랭이는 주춤..
긍정_감사_겸손
13/01/06 13:58
수정 아이콘
꼭 그런것도 아니죠 라스에서 언급했고
용형, 신사동호랭이 둘다 자기가 키운 아이돌은 망했죠..
13/01/06 03:19
수정 아이콘
티아라 러비더비 잘나가지 않앗나요? 왕따 사건 때문에 모든 이들의 재생목록에서 삭제되서 크크
가난한쉐리
13/01/06 03:46
수정 아이콘
재작년부터 나온노래라, 작년 순위는 크게 높지 않았나 보네요...
라이언JS
13/01/06 10:45
수정 아이콘
제작년 아니에요...앨범 발매일이 2012년 1월3일이라는...
바람과별
13/01/06 08:37
수정 아이콘
씨스타 나혼자...무대영상이 '남자입장에서' 볼만하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노랜 들어봤는데

무대영상은 제대로 본게 없어서 ;;;
13/01/06 09:06
수정 아이콘
강남스타일 1위야 당연한거고, 씨스타가 멜론과 엠넷에서 버스커버스커를 눌렀군요. 후덜덜덜;;;
팬덤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작년 한 해로 보면 씨스타가 여자아이돌 원톱, 현재 순위로 봐도 소시와 함께 양대산맥이네요.
13/01/06 10:26
수정 아이콘
나혼자가 저 정도였다니..

러빙유가 하도 대단해서
벛꽃엔딩이랑 둘이서 2위를 다투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도 못한 나혼자가 2위 -_-
망고스퀘어
13/01/06 11: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러빙유보다 나혼자가 더 대박이지 않나요?
러빙유는 나혼자가 워낙 대박인데다가 열기가 식지않은 상태에서 후속곡을 내서
성공한 것같다..라고 전 생각해요.
긍정_감사_겸손
13/01/06 14:00
수정 아이콘
러빙유보다 나혼자가 더대박이었죠. 기존에 활동하던 아이돌들도 극찬했었죠
Hypnosis
13/01/06 14:42
수정 아이콘
사견이지만 텔미 지 를 잇는 여아이돌 최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_-;

그러나 현실은 30대 뚱통아저씨한테 안드로메다행..
안녕하세요
13/01/06 11:29
수정 아이콘
싸이 박정현의 어땠을까가 무려 두 곳에서 10위 안에 있는 것이 인상적이군요!
가사가 참 슬프고 공감가는 곡입니다.ㅜㅜ
긍정_감사_겸손
13/01/06 14:03
수정 아이콘
전 싸이 앨범중에 뜨거운안녕이 제일좋더군요..유희열!
사실 버스커버스커가 대단한게 저중에 나얼과 버스커만 공중파 활동 안했죠;; 저렇게 홍보활동도 안하고 뜨는게 상당히 힘들죠.
서태지,나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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