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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2 21:31:50
Name 강예나
Subject [일반] 예나씨의 성우 이야기: 아따맘마.
문득 푸간지님의 글을 읽고 보니 간만에 성우에 불타오르는 건.. 아니고. 그냥 한글화가 잘되었거나 성우가 잘 어울렸던 게임에(라고 해봤자 해본거라고는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밖에 없어요.ㅜㅜ)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요. 댓글에서 나왔던 비밥이나 슬레이어즈 같은 경우는 제가 당시 투니버스를 못본 관계로(슬레이어즈는 sbs판, 트라이만 봤습니다. 끄응.) 넘어가고.. 일단 그중 언급이 안된 하지만 한글화가 잘된 작품 한편을 일단 말해보렵니다.

아따맘마는 뭐, 투니버스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테고..:D 한편의 유쾌한 가족 시트콤이죠. 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아즈망가 대왕같은 4컷 만화가 아닐까 싶긴 해요. 가끔 이걸 드라마화 하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엄마의 푸짐한 몸매를 따라갈 여배우분이 안 계신데다 아리가 너무 예쁜 여고생으로 나온다던지 하면 곤란하니까..(응?) 일단 성우 이야기로 넘어가죠. 스슥.

일단 주요 배역은 아빠 엄마 아리, 동동이라는 네명의 일반적인 가족이고(일본식 이름은 잘 모릅니다.) 각 성우는 아빠 역에 손종환님, 엄마역에 이미자님, 아리역에 이명선님, 동동이 역에 홍범기님이에요.

각 성우분들의 대표작은 일단 손종환님은 창세기전에 샤른호스트(벨제부르)와 The Xian님에게서 이름을 딴 시안이라는 캐릭터를 하셨고, 다다다에서 주인공 민우주의 아버지 역 스님을 하셨어요.. 대체로 코믹한 중년 연기를 많이 하시는 분이죠. 외려 창세기전의 샤른호스트(벨제부르), 시안이 예외일정도로. 덕분에 다다다를 처음봤을 땐 굉장한 위화감이 들었는데 그쪽으로 더 유명하시더라고요. 아따맘마에서는 상대적으로 과묵한 캐릭터입니다만 간간히 던지는 유머센스나 엉뚱한 행동을 할 때 태연자약한 목소리가 더 웃기게 들려요.

이미자님은 앞서 말한 다다다의 민우주(사이온지 카나타)라던지 최신작으로는 케로로의 '강우주'(또 우줍니다. 으히?)역이 있고 주로 소년 연기를 많이 하시는 분인데..때문에 초반엔 저 아줌마에게서 나의 우주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어.. 하고 사람을 많이 고뇌하게 했던 분이죠. 지금은 다다다를 보면 우주안에 엄마있다!? 막 이러고. 그래도 박영남님(짱구 성우분)과 더불어 소년 연기의 최고 중 최고를 달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츄.v

이명선님은 창세기전(제가 제일 처음 접한 게 창세기전이라 모든 것이 다 창세기전으로 갑니다. 쿨럭.)의 시리즈물인 '템페스트'에서의 앤과 창세기전 3과 파트 2의 죠안 카트라이트, 몬스터에서의 에바, 마그나카르타의 쥬클레시아등 강하고 당찬 여성상을 주로 연기해와서 여고생 연기는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외려 상상이상의 깜찍함과 발랄함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아잉. 그래도 전 쥬클레시아나 에바같은 독한(?) 연기를 좋아합니다. 카리스마 있는 여자 좋아요. 좋아. 그 외에 '우주인 타로'에서 토비나 '정글은 맑은 뒤 흐림'에서 화니의 연기도 좋았어요.

홍범기님은 아따맘마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투니버스에서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었지만 딱히 대표작이다 싶은 캐릭터가 없었는데 아따맘마 이후 '우주인 타로' 에서 타로역을 하시면서 점점 입지를 굳혀가시는 거 같고.. 그래도 동동이가 제일 귀여워요. 중학생 캐릭터라 남자분이 소화하기엔 쉽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무난하고 귀엽게, 잘 소화하고 계셔서 신용우님과 함께 투니버스가 낳은 기대되는(아니면 이미 기대를 넘어선? 요 근래 성우쪽으로는 발길을 끊어서 범기님 입지도는 잘 모르겠네요.@_@) 성우분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김장님은 뭐 이미 자리잡으신거 같고.. 투니버스가 여자성우의 강세에 비해 남자성우가 좀 약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용우님과 범기님덕분에 꽤 단단해진 거 같아요.:)

어쨌든, 아따맘마를 높히 치는 건 일단 기존의 역할을 깨트리고 새로운 역에 도전했다- 라는 점을 들고 싶네요. 이미자님은 소년 목소리로 유명한 분이고 케로로에서도 여전히 소년목소리로 주가를 높히고 계시지만. 엄마 역에 어울릴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초반의 어색함을 제하고 역시 베테랑 성우답게 엄마 연기에 너무 잘 몰입하고(특히 잔소리하는 부분에서는 으악, 우리 엄마같아. 이런 생각도 들고.^^;;) 계셔서 좋고. 이명선님도 카레카노에서 유키노라는 여고생 연기를 하긴 했지만 유키노가 당차고 깔끔한(물론 코믹한 면도 있지만.) 캐릭터라는 걸 생각하면 귀엽게 변하는 것도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잘 해주시고.. 홍범기님의 소년 연기도 무척 좋았고요. 남자성우가 중학생 이상, 고등학생 이하의 소년 연기를 하는 건 꽤나 무리가 따르는 법인데 어색하지 않게 잘 해주셔서 좋네요.

그리고 아래 댓글 중에 보니까 성우의 중복화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 아따맘마는 그런 중복이 거의 없는 애니라서 더 좋은 거 같네요. 물론 아리의 친구인 새봄이와 동동이를 짝사랑하는 송이의 성우가 이용신님이고 아리의 후배인 주화와 아리 엄마 친구인 진주엄마 역에 주자영님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이긴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자체 성우분들로(이를테면 tv에서 나오는 아나운서라던지, 주변에서 떠드는 일반인이라던지.) 채우고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별반 없다는 게 좋고요.:)

그 외에는 미소녀와 터프한 소녀로 기억하던 한신정님이 수다스러운 아줌마가 되어 연기하시는 것도 좋고. 신용우님의 개구진 목소리도 좋고.(달빛 천사에서는 왕자님~+_+)이었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투니버스 성우의 가능성과, 발전을 보여주는 좋은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니자체도 정말 재밌고요.>_<

다음에도 성우가 괜찮은 그런 애니를 들고 또 리뷰.. 하러 올까요? 호호호.'');;;; 오늘 처음 써봤는데 성우쪽으로 발 끊은지 한 2-3년 된 터라 뒷북성발언이 없잖아 있을 거 같아 좀 두렵기도 하고.. 앞으로 성우 갤러리도 좀 다니고 해야겠습니다. 하하하.(그럼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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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5 02:43
수정 아이콘
글 중에 잘못된게 있는데 샤른호스트 = 클라우제비츠 = 철가면 = 홍시호님 입니다.

손종환님은 리차드였습니다.
강예나
08/04/12 10:20
수정 아이콘
EZrock님//창세기전 3 기준입니다. 벨제부르가 자신을 샤른호스트라고 칭하면서 헤이스팅스를 농락하고 다니죠.
워크초짜
08/01/22 21:39
수정 아이콘
아즈망가 대왕 더빙판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

슬램덩크 비디오판은 일본판 보다 우리나라 쪽이 훨씬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공중파 방송에서도 성대모사 하는 걸로 인기를 얻을 정도 였으니...)
건방져
08/01/22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성우분들을 잘 모르지만,

인간 성기사! 뿌뿌뿡! 이 분이 제일 좋더라구요
푸간지
08/01/22 22:29
수정 아이콘
이미자님 요즘 디그레이맨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이미자님은 한국 최고의 찌질소년 전문 성우이신데 알렌같은 역을 맡겨버렸으니...

그나저나 20~30대가 대부분인 피지알에 아따맘마가 과연 얼마나 어필할수있을지 의문이네요.
딱 보이는 이미지가 짱구나 도라에몽과 동급이라서 말이죠.
지나가다...
08/01/22 22:42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전 30대지만 아따엄마 굉장히 좋아합니다. 케라 에이코 씨 만화를 다 좋아하지요.
짱구나 도라에몽과는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소박하고 현실적인 재미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아따엄마'라는 작명은 지금도 참 신기합니다. '아타신치(우리집)'가 어쩌다가 '아따엄마'가 되었는지...
예전에 '아따아따'라는 만화가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고 우연히도 '아따'라는 부분이 일치하니까 그렇게 정한
것이 아닌가 멋대로 추측해 보지만, 사실 이 두 만화는 작가도 다르고 누가 봐도 아무런 관련을 느낄 수 없는
만화거든요.
그러고 보면 '아따아따'도 원재와는 좀 안드로메다 관계이기는 하군요...
08/01/22 22:51
수정 아이콘
아따맘마 엔딩 춤을 집에서

동생과 따라한다는...

360도 회전의 압박.
구리더
08/01/22 22:53
수정 아이콘
아따맘마 재밌어요 흐흐
천재여우
08/01/22 22:53
수정 아이콘
진짜 얼마 안되는 등장인물에 그들 주위에서만 일어나는 협소한 일들로
5년이상을 계속해서 재미있게 끌어 올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아리가 5년동안 고등학생인지도 놀랍구요....(김전일동생?)
에 그리고 엔딩 춤은 정말 재밌죠
세상속하나밖
08/01/22 23:01
수정 아이콘
아따 아따는요 하고싶은 장난을 못할때요~ 아따 아따는요 어른들은 이해못해~

전 처음 itv에서 봤네요 흐흐흐.. 정말 재미있었던..

근데 .. 어떻게 끝났나요?..
.. 기억이 안나는..
강예나
08/01/22 23:03
수정 아이콘
건방져님//그분은 성우 시영준님이시고 이른바 썩은 목소리(죄송합니다 영준님. 으하하.ㅠㅠ)의 지존이시죠. 주로 하는 역이 거칠거나 중년이거나 아니면 괴물이거나.(....) 그래서 인기 만점입니다.
강예나
08/01/22 23:07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디그레이맨..이 뭔지 잘 모르는데 맡은 캐릭터가 괜찮은 남자 캐릭터인가요? 찌질남캐전문이라고 하셔도 다다다의 민우주는 준수한 편인데요.ㅠ_ㅠ 까칠 미소년이랄까.(하악.) 물론 케로로의 강우주는 왜 인기가 많은거야? 싶을정도의 캐릭터긴 하지만..;

그리고 20, 30대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봐요. 물론 주 캐릭터가 중,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웃게 되는 것도 있고 특히 주인공인 엄마는 한국의 엄마든 일본의 엄마든 다 비슷하구나. 라고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래서 더더욱 한글화가 쉬웠는지도 모르지만요.:)
강예나
08/01/22 23:11
수정 아이콘
천재여우님//더불어 동동이는 내년에 중 3이라고 하는데 그 중 3도 몇년짼지.. 으하하.--; 고 2와 중 2에 머물러있는 신기한 남매입니다.; 고 3이랑 중 3이 되면 바빠서 이야기가 안될거 같아 작가가 안그리고 있는 걸까요?^.^
08/01/22 23:12
수정 아이콘
아따맘마라는 제목은 일본 측에서 지어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딴얘기지만 개인적으로 이지영씨의 최고 명대사는 에어마스터에서 '젖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푸간지
08/01/22 23:1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이런쪽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반갑네요.
명절날 20년차 사촌동생들이랑 앉아서 짱구를 보고있으면
한심하게 보는 눈초리가 많아서 말이죠.

세상속하나밖에 님//그 노래는 아따맘마가 아니라 아따아따이지 말입니다.
아따아따에서 정미숙님이랑 이미자님 포스는 엄청났었는데
또 보고싶네요.
08/01/22 23:14
수정 아이콘
옛날 생각 나네요. 예전에 주위 지인들이 성우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서 같이 엮여서 본의아니게 그쪽세계에 빠졌던적이 있는데, 강수진님과 김승준님이 제일 좋더군요. 남자성우중에 가장 노래못부르기로 소문난 강수진님 에스카플로네에 미스틱아이즈를 수십번 녹음하다가 거의 포기직전까지 간끝에 겨우 오케이 사인받았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강예나
08/01/22 23:17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아아 그러고 보니 아따아따에도 미자님 나오셨죠. 임은정님이랑 김환진님도 참 좋았는데. 더불어 전 아따아따를 보면서 애들이 무서워졌답니다. 짱구는 그나마 웃자고 그린건데 아따아따는 너무 생생해서 으악..

근데 왜 아따맘마 이야긴데 댓글은 아따아따죠? 으하하.ㅠ_ㅠ

Pabret님//젖소요? 그게 뭔데요?''?? 에어마스터는 또 뭐고..(성우계 관심끈지 알고보니 4년차더군요.. 끄응.;)
푸간지
08/01/22 23:17
수정 아이콘
강예나 님//나이 15살 정도의 순한 성격의 케릭입니다.
여기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이미자님의 수비범위에 들어가지만 소년만화다보니 소리지르는 씬이많고
나름대로 성숙한케릭이라 좀더 나이든 목소리가 어울리죠.
이 만화에서 이미자님은 다다다의 우주보다는 나디아의 쟝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시는데
괴물들이랑 소리지르며 싸우는 쟝을 상상해보세요.OTL...
강예나
08/01/22 23:19
수정 아이콘
opSCV님//어머, 제가 알기로 그건 여러번 시킨게 아니라 수진님이 한번 장난삼아 부르신 걸 PD가 그냥 내 보낸거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리 수진님이 음치라고 해도 그 미스틱 아이즈가 여러번 불렀는데 나온거라면... 나온거라면... 말도 안돼.ㅠ_ㅠ 나의 수진님은 그렇지 않아!!!(하고 밤하늘을 향해 도주?)

전 이누야샤 1기 오프닝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노래는 유치했지만(-_-); 승준님이 참여하셨다는 것에 매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우훗.
강예나
08/01/22 23:21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괴물이랑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쟝.(이라니 이럴수가.T_T)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소년 캐릭이라니 외려 이선주님이나 강수진님이 떠오르는데요.. 근데 수진님 열다섯살 커버 가능하신..가?-_-;;
08/01/22 23:24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제 기억으로는 노래라기보다는 거의 절규에 가까운 몸부림이였던걸로 기억됩니다. 하이라이트 삑사리가 그냥 아주... 저희집 고장난 하드에서 아마 그 음원이 잠자고 있을텐데 빼낼수가 없어서 안타깝군요. 사카모토마야상보다 더 맑은 목소리를 가지신 정여진님도 좋아하고, 양정화님도 좋아합니다. 7전8기에 성우계의 록키전설 정미숙님도 좋아하고, 성우계의 언터쳐블 엘리트코스를 주르르륵 밟으신 최덕희님도 기억나네요.
세상속하나밖
08/01/22 23:26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음? 아따맘마랑 아따아따랑 틀리군요..

이놈의 머리속 기억-_-..
그리고 글을 제대로 끝까지 못읽어서.. 비슷한 이름에 햇갈렸나보군요.. 젠장-_-..
.. 하마터면 리플 먼산으로 갈뻔 했네요..
죄송합니다.. 꾸벅..
강예나
08/01/22 23:29
수정 아이콘
opSCV님//아마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게 맞을거에요. 수진님이 그냥 장난삼아 불렀는데 피디가 그냥 보내버려서 곤란하다고, 실제로 그렇게까지 음치는 아니라고 수진님께서 말씀 하셨으니 전 그저 믿을 뿐.(저도 미스틱 아이즈는 물론이고 이누야샤 코스프레까지 다 듣고 본 팬이라 뭐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우후훗.) 정여진님 양정화님.. 그리고 전 이용신님도 추가. 이히히.(세분다 한 노래하시는 분들이죠.^ㅁ^) 처음엔 노래를 듣고 정화님 팬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연기하는 걸 듣고 더 홀딱 반해버려서.. 정화님은 제 마음속의 로망이고요. 용신님도 노래나 연기 모두 굉장하시죠. 미숙님이나 덕희님은 제겐 전설입니다. 전설. 근데 덕희님 캐나다 가셨다 돌아오셨나요?ㅠㅠ
08/01/22 23:31
수정 아이콘
에어마스터는 몇 년 전인가 투니버스에서 했던 판치라 액션물(...)입니다.
작품 자체는 호오가 많이 갈릴만한 요소가 많지만 성우분들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겁니다.
구자형씨의 차원이 다른 기름기와 류점희씨의 미칠 듯한 떽떽거림을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이지영씨는 주인공(여자)를 좋아하는 가슴 큰 여학생(!) 역으로 나오는데 장기자랑에 나와서 수줍은 목소리로 했던 대사가 '젖소'였죠.
강예나
08/01/22 23:35
수정 아이콘
Pabret님//점희님의 미칠듯한 떽떽거림은 이미 케로로에서 보고 있는데요..(아, 무섭다.-_-);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저랑 코드가 안맞으면 잘 못보게 되더라고요. 강수진&이지영님 페어임에도 불구하고 오란고교 사교클럽은 아웃오브안중입니다. 보는 내내 재미없어~ 느끼해~(수진님인데도.T_T) 하다가 결국 접어버렸다죠. 전 그냥 건전하게 크르노 크루세이더나.(응?)
08/01/23 02:14
수정 아이콘
강수진님의 미스틱 아이즈에 대한 일화는 저도 강예나님이 말씀하신대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PD가 그거 진짜 내보낼 줄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딱 한 번 방송 타고 그 이후엔 전설이 되어 버린 ^^;
성우분들 중에 노래 잘 부르는 분들 많으시죠. 이용신님이야 뭐 가수 수준이고 정화님 사랑해요~(주책;)
정화님은 연기력도 굉장히 좋으시지만 그 광역계의 목소리(소년부터 성숙한 여인에 아방한 외계인까지 소화 못하는
캐릭터가 없으시죠)가 정말 최곱니다. ^^ 정화님의 케로로 오프닝과 봉신연의 엔딩을 생각해 보면 ^^
남자 성우 중에서는 투니버스의 떠오르는 별 신용우님(이미 떠올랐나?;)이 노래 정말 잘 부르시더군요.
에어마스터에 대해서는 구자형님의 전설적인 변태 연기;에 대해 많이 듣긴 했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네요.
강예나님, 크르노 크루세이더 좋아하시면 요즘 투니버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트리니티 블러드도 추천합니다.
구자형님, 이현진님, 차명화님, 최한님, 송준석님, 성완경님 등 귀가 즐겁습니다. 차회 예고가 백미구요. ^^
08/01/23 03:10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 류점희씨야 캐릭터를 너무 탄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상적인 역이면 정말 좋은 목소리를 내주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실제 쓰는 입장에서는 코맹맹이 목소리가 많은 일본성우역을 소화하는 몇없는 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귀한건지도.
미스틱 아이즈는 그게 맞습니다. 저는 본방으로 보고 비웃었습니다. ^^ (강수진씨의 유일한 굴욕..)
참 손종환씨는 노인캐릭터를 하실때 가장 느낌이 삽니다. 한번 씨익 웃어주실때 그 느낌이 좋아서 말이죠.

그나저나 성완경씨 이미지 고정은 좋지 않을텐데 냠냠.
투니버스는 정유미/김서영 콤비를 더 써먹으란말이야~
강예나
08/01/23 09:26
수정 아이콘
아자님//안그래도 지금 정화님 노래 듣고 있어요. 으아, 너무 좋아요. 케로로같이 너무 망가지는 캐릭터에 익숙해서 이런 청순한 목소리 너무 간만이네요. 광역계 연기도 좋지만 요즘은 좀 망가지는 쪽으로 많이 하시는 거 같아서, 다시 청순캐로 돌아오시라고 늘 비는 중입니다. 우잉.ㅜ_ㅜ 전에 정화님 노래 왕창 모아놓은 적도 있는데 그 컴은 이미 사망하셨군요. 에휴.; 용신님이야 뭐.. 가수적인 부분에서는 두번 말하면 입아프신 분이니.=D

크르노는 몇번 보긴 했는데 제대로 못봐서 이번에 한번 날잡아서 쭉 보려고요. 이지영님의 상큼한 목소리도 듣고 싶고 엄상현님의 귀여운(우후훗.) 목소리도 듣고 싶고 윤소라님이나 구자형님 목소리도 너무 듣고 싶고..+_+ 성우진만 봐선 굉장히 기대가 되는 애니더라고요. 트리트니 블러드에서는 차명화님이라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누님!!!!(+ㅁ+)
강예나
08/01/23 09:41
수정 아이콘
Yang님// 아, 제가 제일 처음 접한 점희님 목소리는 말 그대로 참하고 예쁜 목소리라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타마마로 확실하게 기억했어요. 문제는 앞으로 타마마같은 징징 캐릭터가 아니면 잘 구별 못할거 같습니다.ㅜㅜ.(제가 좀 막귀라.-_-;) 그리고 수진님의 굴욕 아닌 굴욕..(크윽.)은 이누야샤 코스프레도 있는데요.ㅠ_ㅠ 흠, 종환님은 노역도 잘 하시지만 전 코믹 중년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시안이나 벨제부르때 굉장히 무거운 목소리만 기억하다 코믹중년 목소리를 듣고 뒤집어졌던지라.(^^);;

완경님의 이미지 고정이라면 역시 좀 터프하고 거칠거칠한? GTO이후로 계속 그 라인으로 가고 계신가보네요. 김서영님이나 정유미님도 꽤 괜찮은데.. 특히 서영님은 저번에 주연맡으신 그거 괜찮았는데.. 아, 카레이도 스타요.:)
08/01/23 20:05
수정 아이콘
강수진님 일화는 제가 잘못 알고있었군요. 참 다행[?]이군요. 다음에 노래방가면 미스틱아이즈나 불러봐야겠습니다. 예전에 국내만화음악을 수집했던 기억이 있어서 잠시 옛날 추억을 뒤젹거리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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