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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9 10:26:54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불경기는 보수주의를 부른다.
뭐 정치적인 논쟁을 부르자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역사적 추세에 한번 현 시점에 정치적 이념 흐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추측해 보자는 글입니다.

나머지는 패스하고 19세기 만 한정해서 잡자면

1800년 이후 최초의 대규모 불경기는 1840년대 였습니다.
산업 혁명 이후 빠른 팽창적인 분위기가 쫙 빠지면서 도래한 불경기였는데요.

이 때 불경기는 급진좌파를 불러 왔습니다. 1848년 2월의 혁명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나름 사회주의적 이상이 도래할 것으로 믿었던 좌파들이 빈체제를 옹위하고 있었던 보수세력에 한방 먹이고자
유럽 각지에서 들고 일어난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2월 혁명은 프랑스에 한정 짓지만 그 규모는 동유럽 주요 도시까지 포함하는 대규모의 것이었고
이과정에서 메테르니히 오스트리아 수상과 루이 필리프 프랑스 왕이 실각하고 빈체제가 붕괴되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기묘하게 흘러 혁명으로 뒤엎어질 거 같았던 국가들은 빠르게 재보수화 되어 버립니다.
독일의 경우 자유주의자들은 프로이센 왕에게 굴복했고 오스트리아도 합스부르크왕가에 충성. 그리고 나름 성과가 있어 보였던
프랑스는 얼마후 루이 나폴레옹에게 황위를 바치면서 제2제정이 시작되죠.

한마디로 나름 의기 양양하게 혁명을 일으켰던 좌파들은 이 혁명 결과 한줌의 불순세력으로 떨어지고 유럽각국가들은
다시 보수화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원인은 중산층이나 자유주의자들의 결국 좌파가 아닌 기존 기득권 세력에 붙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좌파가 부를 알지 못하는 세상 보다 그들의 반대파였지만 이미 알고 있는 기득권의 세상이 불경기 상황에서는
덜 두려웠고 감내할 만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태는 앞으로 계속 보이게 됩니다.

그 후 새로운 불경기는 1870년대 도래 했습니다. 한 미국 철도 회사 도산으로 시작된 연쇄 부도는 유럽을 뒤덮었습니다.
이 때는 혁명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시기를 뒤덮은 건 보수주의 정부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세운건 바로 악명
높은 제국주의였죠.

기존의 제국주의는 돈이 될만한 지역만 영유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시기를 풍미했던 건 영토크기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영토를
영위하느냐가 주된 목표였죠. 그렇기에 예전이 돈을 버는 제국주의 였다면 이시기 부터는 돈이 많이 드는 제국주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토전쟁에서 횡행했던 건 쇼비니즘 같은 극도의 민족주의였습니다.

이 역시 가능했던 건 자유주의자와 중산층의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들은 1840년 혁명의 악몽을 잊지 못했고 국내 소요를 일으키기
보다는 이를 외부로 돌리는 정치에 협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다시 40년을 흘려 세계대전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다음 세계 대공황은 1930년대 대공황입니다. 우리가 그냥 경제대공황이라고 부르면 이시기죠. 아시다시피 경제적으로 케이즈
주의가 흥행하면서 왼쪽으로 간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못했습니다.
일단 미국에서는 최초의 4선 대통령이자 권위주의적 슈퍼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영국은 기존 노동당 정부가 붕괴하고 보수당 세상이 열렸죠.
그밖의 국가? 파시즘과 군국주의의 시기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 역시 자유주의자나 중산층의 역할이 컸습니다. 소련등 새로운 공산주의의 공포에서 지켜줄 강력한 정부를 원했기에
그들은 알아서 파시즘에 헌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결과는 2차 세계 대전이었습니다.

1970년대 경제 위기- 결국 대안은 신자유주의였고 이는 1980년대를 풍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지금은 이떻게 흘려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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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그
12/12/09 10:32
수정 아이콘
불경기는 보수주의를 부른다,라는 명제가 맞기 위해서는 swordfish님께서 쓰신 '보수주의'의 뜻이 명확하고,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경우는 조금 많이 애매모호한 상황 같습니다.

게다가 과거 추세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식의 예상은 언제나 맞는 것이 아니며, 21세기 들어선 더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정확하게 불경기가 사람들의 무엇을 자극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어 보수주의로 향하게 되었는가 설명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swordfish
12/12/09 10:35
수정 아이콘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보수주의라고 쓰긴 했지만 권위주의 정부 입니다. 이점은 전체적으로 안달라져요.
결국 안정 회귀죠. 중산층은 불경기에 권위주의자를 적극 지지 합니다. 심지어 어느때는 자유주의자들까지도 그렇습니다.

가장 명확한 예는 히틀러 겠죠. 가장 권위주의 정부를 중산층과 자유주의자들 스스로가 선택해서 만들어 냈습니다.
룩셈부르그
12/12/09 10:39
수정 아이콘
보수주의=권의주의 라는 식으로 쓰셨단 말씀이신데 ;; 당연한 말입니다만 보수주의를 권위주의의 대체어로 쓰는 것은
무리입니다..

게다가 시대에 따라 보수 포지션을 잡는 사상등이 다른지라......

불경기가 와서 좌파 포지션에 있는 정당이 정권을 잡은 케이스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swordfish
12/12/09 10:40
수정 아이콘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보수적 권위주의죠. 나폴레옹주의, 팽창주의적 민족주의, 파시즘, 신자유주의, 모두 보수적 권위주의에 기반한 정치 행태입니다.
제 3세계는 좌파적 권위주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이건 일단 윗대가리가 싹갈려야 가능한 체제라서 말이죠.
한마디로 기존 기득권과 한 때 이들과 적대적이었던 중산층+자유주의자가 연대하여 하나의 권위주의 정부를 만들기에 보수주의라고 한겁니다.(기득권+중산층+자유주의자)
찬공기
12/12/09 10:5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보수적 권위주의라고 명시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되건 뜻이 완전히 다른 단어인걸요. 1:1대응도 아닌거고.
swordfish
12/12/09 11:15
수정 아이콘
딱히요. 그냥 권위주의 하면 좌우 모두 포함하는 말이지만 보수주의 하면 일단 권위주의성은 포함되어 있는 말입니다.
보수적 무정부주의 보수적 자유주의, 이런말 들으신적 있으세요. 물론 경제적 의미에서 보수적 자유주의라고 쓰시는 분도 있지만
그건 걍 신자유주의(경제적 자유주의 정치적 보수주의)죠.
사티레브
12/12/09 12:41
수정 아이콘
보수주의가 권위주의를 포함한다는건 정치학적으로 정의된 두 개념어에 대한 그릇된 이해십니다
스스로 규정하신 개념이라면 흔히 쓰이는 개념과는 상충하는 것이니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wordfish
12/12/09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배우기로는 워낙 보수주의적 정치적 특질로 귀납적으로 잘 나타나니 학계에서 그냥 섞어 잘 씁니다.
양자는 분명히 님 말대로 차이는 있으니 현실상 거의 나누어 쓰지 않는데 피지알 글에서 학계에서나 요구할 만한
어휘를 써야할 이유는 모르겠군요.
사티레브
12/12/09 14:35
수정 아이콘
학계에서 잘 섞어 쓰나요?

그리고 두번째 문장에 대해서는
글에서 특정 개념이 진정한 것으로 성립이 되려면 통용적으로 그 개념이 형성된 영역의 개념어를 따르거나
그 글에서 그 개념을 새로이 정의하고 시작하거나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개념에 대한 틀frame논쟁은 시시때떄로 일어나고 지금 댓글이 이렇게 계단으로 쭉 달린것도 그때문이니까요
swordfish
12/12/09 15:07
수정 아이콘
4등 분위로 이념 나누면 보통 정치적으로는 보수-자유주의 경제적으로는 좌파-우파로 나뉩니다.
이것만 봐도 충분히 잘 섞어 쓴다는 걸 아실 텐데요.
Liberalist
12/12/09 10:34
수정 아이콘
지금이 불경기인것은 아무래도 확실하니까 생각해보자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확실히 보수화되는 흐름을 그대로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밑에 올라온 일본 헌법 개정문제라던가, 우리나라의 아청법 문제라던가 하는 측면을 보면요.

다만 신기한 것은 미국과 프랑스인데, 그나마 미국은 공화당이 의회 쪽에서 득세했으니 보수쪽 색채가 강해졌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프랑스는 아예 좌파 정권이 들어섰으니... 뭐랄까 불경기 = 보수화의 틀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얘네만 특이 케이스가 될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2/12/09 10: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좌파는 별로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통진당이 힘을 잃은것도 크지만 말이죠
swordfish
12/12/09 10: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좌파는 자유주의자 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권위적 정부 도식은 기득권+중산층 조합이 되겠고 자유주의자는 빠지게 되죠.
찬공기
12/12/09 11:00
수정 아이콘
그러기엔 우리나라의 좌파를 자칭하는 세력들의 복지 정책이 '자유주의'와 거리가 꽤 있어보이는데요.
swordfish
12/12/09 11:17
수정 아이콘
우리가 흔히 부르고 정치학에서 분류하는 좌파는 민주당을 의미하는 거죠.
그리고 복지정책만 보면 처칠시기 비버리지 보고서 만들었다고 처칠이 좌파가 되는게 아니고
비스마르크가 사회복지 시작했다고 해서 좌파 되는게 아니죠.
사티레브
12/12/09 12:42
수정 아이콘
비스마르크에 대한 평가로는 상당히 다층적이어서 노동자에 대한 복지도 가져온 좌파적 정책도 시행한거는 맞죠
찬공기
12/12/09 13:49
수정 아이콘
좌파 = 자유주의 등식이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 이겁니다.
swordfish
12/12/09 13:53
수정 아이콘
왜 성립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프랑스 혁명시기 좌파는 자유주의자 였습니다.
지금도 영국의 레프트에 있는 당도 구 자유당인 자유 민주당인데 말이죠.

유럽적 정치적 태도에서 자유주의는 레프트로 구별되지만 미국에서는 라이트로 나오죠.
님의 태도는 그냥 미국 중심적 사고 방식인듯 보입니다.

이념의 좌우는 사회에 대한 상대성에서 나오는 거지 무슨 틀이 있어서 구별되는게 아니죠.
사티레브
12/12/09 14:38
수정 아이콘
역의 반론도 가능할거 같아요
swordfish 님의 태도는 유럽 중심적 사고다 라구요

위에도 썼지만 쓰고 계시는 용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나 정의가 다를 수 있으니
하시고자 하는 개념을 간략하게라도 설명하면 개념에 대한 얘기는 적어지고 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을듯 합니다

좌파도 자유주의도 그 개념의 범주는 너무나 크니까요
swordfish
12/12/09 15:01
수정 아이콘
그러니 사회적 상대성에서 보자는 겁니다. 그럼 한국에는 좌파가 없나요? 아니면 한줌의 사민주의 세력만 좌파라고 보자는 겁니까?

그리고 솔직히 이건 책한권 쓰자도 아니고 자유주의나 보수주의 이런거 정의하고 쓰자는 건 아예 이런 글을 피지알에 쓰지 말자는 말인지...
자유주의를 아주 기본적으로 정의한 백과사전 내용만 따져 이거 분량이 얼만지 아십니까?

솔직히 이런거 가지고 계속 딴지만 걸고 본인이 아시는 제대로 된 개념은 내놓지도 않는 태도가 솔직히 좀 짜증나네요.

알겠습니다. 저는 책 한권 쓸자신 없으니 이런 글은 앞으로 쓰지 않도록 하죠.
Waldstein
12/12/09 11:23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은 제가 죽기 전까지 진짜 좌파정부를 볼수는 없을거 같습니다.(당연 현재 민주당 세력은 좌파가 아님.)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또 제일 중요한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보수적이거든요. 제가 볼땐 한국인의 90퍼센트 이상은 보수적입니다.
난멸치가싫다
12/12/09 12:03
수정 아이콘
본문은 아니지만 댓글을 보면서 생각한 건데,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좌파(혹은 진보)가 없다. 우리나라는 진정한 우파(혹은 보수)가 없다. 라는 주장보다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이념 집단에 대한 명칭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12/12/09 14: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자유주의가 아직도 좌파가 맞는것 같네요.
차사마
12/12/09 17:44
수정 아이콘
보수적인 규칙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에 의해 다수의 희생을 치르고 해방 -> 무정부에 가까운 사회 혼란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시금 규칙 사회로 회귀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어떤 사회든 자신의 감정이나 이득에 해가 되지 않길 원하죠. 아무튼 중요한 건 저 과정을 거치면서 국가단체는 진보해야 된다는 겁니다. 이 때 필요한 게 합리적인 사유에 의한 질서 회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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