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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1 00:06:53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2012 MAMA - 2012년은 YG의 해
2012 MAMA가 홍콩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허접한 음향시설, 카메라 발워크 등의 여전한 문제를 야기하긴 했지만
올해는 국내 가수 위주로 상당히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더군요.
그래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허접한 음향시설, 카메라 발워크만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신인상 여자 - 에일리
신인상 남자 - 버스커버스커
엠넷PD선정특별상 - B.A.P
뉴아시안아티스트그룹 - EXO

에일리의 수상은 예상 되어있었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수상은 좀 예상외더군요.
MAMA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안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엠넷이니까 주네요.
그래서 이날 출연했던 B.A.P나 EXO는 다른 상 만들어서 줘버렸네요. 뭐 그런 겁니다.

스타일 IN 뮤직 - 가인
베스트 라인상 - 슈퍼주니어(네이버 스폰서상)
해외 유명 아티스트 - 싸이
월드 와이드 퍼포머 - 빅뱅

가인이 스타일상을 받으며 그래도 MAMA에 나온 값을 했으며
네이버 스폰서상은 슈퍼주니어, 해외 유명 아티스트는 싸이, 월드 와이드 퍼포머는 빅뱅이 받아갔습니다.
이 세 가수는 열심히 상만 받아갔지요.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 트러블메이커 트러블메이커
베스트 O.S.T - 서인국&정은지 All For You
베스트 뮤직비디오 - 싸이 강남스타일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에픽하이 UP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케이윌 니가 필요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다비치 생각날거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강남스타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 에프엑스 일렉트릭 쇼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 샤이니 셜록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은 트러블메이커, O.S.T는 서인국&정은지가 받았는데 역시 예상대로였습니다.
랩 퍼포먼스상은 에픽하이가 받아갔고, 밴드 퍼포먼스는 버스커버스커가 받아갔고
보컬 솔로에서 케이윌이 그룹에서 다비치가 받았는데 뭐 출연자 명단 나왔을 때부터 예상되었던 것이었구요.
싸이가 댄스 솔로로 갔고, 에프엑스나 샤이니가 각각 남자그룹, 여자그룹 받았는데
올해의 댄스 퍼포먼스 상들은 대부분 특이한 댄스를 선보인 가수들이 받아갔네요.
그래서 취지에 걸맞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남자가수상 - G드래곤
여자가수상 - 아이유
남자그룹상 - 빅뱅
여자그룹상 - 씨스타
글로벌 남자그룹상 - 슈퍼주니어
글로벌 여자그룹상 - 카라

남자가수상의 G드래곤 수상은 예상 외긴 했지만 싸이에게 댄스 퍼포부문을 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아이유의 여자가수상 수상은 좀 놀랍긴 하네요. 꽤나 큰 부문 상인데 말이죠.
남자그룹상은 역시나 빅뱅이 받아가서 빅뱅의 올 한해 활약을 역시 엿볼 수 있었구요.
여자그룹상은 씨스타가 받았는데 정말 씨스타의 위치가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남자그룹상은 슈퍼주니어, 여자그룹상은 카라가 받았는데 두 가수 모두 해외에서의 인기가 엄청나니 뭐...

올해의 가수상 - 빅뱅
올해의 앨범상 - 슈퍼주니어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
올해의 노래상 - 싸이 강남스타일

역시 예상대로 가져갔습니다.
우선 올해의 앨범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올해의 앨범상은 음반판매가 50%나 들어갑니다. 음원은 하나도 안 들어가구요.
그래서 당연히 음반판매량에서는 국내 가수 중 단연 TOP인 슈퍼주니어가 받아갈 것이 예상되었던 부문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이 부문은 빅뱅, 싸이, 슈퍼주니어의 출연이 확정된 때부터 확정지었던 것이라 흥미는 없었죠.
가수상은 빅뱅이 가져갔는데 빅뱅의 영향력도 상당하다고 봐야죠. 정말 대단한 가수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노래상을 싸이가 가져갔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MAMA의 대상부문은 뭐 3사 나눠먹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아이돌이 아닌 가수는 받아간 적이 없습니다.
MAMA로 재편된 이후에는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비아이돌 가수가 MAMA 재편 이후 첫 대상 수상을 하는 영광을
역시 국제 가수 싸이가 받아갔다고 봐야 되겠죠.

올해의 공연을 본다면 2개 정도가 눈에 띄었다고 보네요.

가장 멋진 공연이었다면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고 봅니다.
싸이의 몸상태 때문에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때렸지만 홍콩에서도 떼창이 가능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아와의 무대도 상당했구요. 마지막의 거대 싸이상이 말춤을 추는 장면과 떼창이 어우러진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정말 전 세계를 하나로 묶은 가수는 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했다고 한다면 빅뱅이었습니다.
빅뱅은 크레용과 판타스틱베이비 두 곡을 불렀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서로 다른 복장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부르는데 매우 신나게 부르더군요.
정말 빅뱅의 장점이라면 이 신나는 것. 이것 만으로도 빅뱅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YG의 무대연출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구요.

올해의 다관왕을 보자면 최다관왕은 싸이입니다. 혼자서 4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번째는 3관왕의 빅뱅입니다. 물론 GD 솔로도 하나 있기 때문에 상 자체는 4개를 받아갔습니다.
3관왕은 슈퍼주니어입니다. 그야말로 막강한 팬덤 덕으로 얻은 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버스커버스커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게 좀 아쉬울 따름이네요.

소속사 별로 보자면 YG가 무려 9개나 받아갔습니다. 그야말로 YG의 해였습니다.
SM은 5개를 받아가며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작년부터 열심히 상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스타쉽과 로엔이 2개씩 받아갔습니다. (버스커버스커는 소속사 없으므로 제외)
스타쉽과 로엔이 앞으로 이른바 대형 기획사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다른 중형 기획사인 큐브는 1개 받아간 것에 그쳤지만
무엇보다도 대형기획사라 불리는 JYP의 무관이 충격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MAMA에서 JYP는 꾸준히 상을 받아갔던 점을 생각하면 정말 올해 JYP는 좀 처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 되었든 2012 가요계는 알게 모르게 YG가 장악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2012 MAM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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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검로
12/12/01 00:12
수정 아이콘
에스엠 남자그룹은 앨범 팔리는 만큼 노래도 좀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주니어가 올해의 앨범인데 솔직히 타이틀곡도 가물가물하네요.
정용화
12/12/01 00:17
수정 아이콘
슈퍼주니어나 동방신기가 앨범퀄리티가 딱히 소녀시대에게 까지 밀린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동방신기 6집은 꽤 괜찮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타이틀곡이 워낙 코어 팬덤만을 위한 노래라서... 진짜 듣는사람만 듣고 말죠..

sm은 그냥 에프엑스랑 샤이니에 앨범 퀄리티를 몰빵 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천산검로
12/12/01 00:26
수정 아이콘
올해 샤이니 셜록은 참 신선했고. f(x)는 앨범전체를 참 잘 들었습니다. 태티서도 괜찮았고요.
에스엠이 능력이 없는 소속사가 절대 아니고 슈퍼주니어 멤버들 보컬 기량도 출중하니 대중성,팬덤을 둘다 잡을 수 있을만 한 거 같은데도
노래들이 워낙 대중성이 없으니 해외에서 인기 있어도 국내에서는 저평가를 받는거 같습니다..
에스엠이 앨범 하나 만들 때마다 해외작곡가들에게 수백곡을 받아서 쌓아놓는다더만 그 노래들은 대체 어디로들 가는건지..
12/12/01 00:13
수정 아이콘
에일리 짜응! 누가 시상식 꼭 보라고 해서 찾아봤더니만... @,.@;;

아이유도 상 받았네요? MAMA 안 나오길래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정용화
12/12/01 00:15
수정 아이콘
싸이의 공연은 작년 슈퍼주니어가 200명의 댄서들과 함께 쏘리쏘리를 췄던지라 크게 새롭지는 않았는데 샤이니와 빅뱅의 무대는 명불허전이더군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첫무대 에일리랑 누가 콜라보레이션을 한건지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거의 소음공해 수준이던데...
RookieKid
12/12/01 00:16
수정 아이콘
2006년 MKMF 대상 2개 중 올해의노래와 올해의앨범은 SG워너비가 수상했습니다.
라고 적으려했는데

MAMA로 개편된 이후.... 아...
사실 2008년MKMF부터 아이돌 점령이 시작됐지만.... 2009년부터 MAMA로 개편됐죠.
클레멘티아
12/12/01 00:19
수정 아이콘
버스커버스커는 솔직히 못 받는게 말이 안되는거고.. (국내 넘버 2라고 보기에)
에일리가 받은건 다행이었네요. 쥬니엘한테 밀린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런 뜻에서 아이유도 여자 솔로가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독보적이다는 점에서 어쩔수 없었을 꺼고요.
씨스타의 대약진. 그리고 2012년은 YG가 접수했다는 점을 꼽고 싶네요.
달리자달리자
12/12/01 00:19
수정 아이콘
2007 MKMF때 그해 음반판매 2위였던 에픽하이(12만장)가 1위 SG워너비(19만장)를 앨범 퀄리티로 이기고 올해의 앨범상 수상할때가 제일 공정성 있었습니다,

올해의 앨범상 이라는게, 흔히 타이틀곡만 챙겨듣는 사람들에 의해 저평가 받는 앨범을 치켜세워주는 순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돌아가는꼴을 보면 그냥 나눠먹기 밥그릇 하나 더 챙겨주는 기분이에요. 차라리 빅뱅이 받았다면 이런느낌은 아니었을텐데

아무튼 버스커버스커 아쉽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2/12/01 00:57
수정 아이콘
올해의 가수가 싸이가 아니라 빅뱅이라니....
12/12/01 07:30
수정 아이콘
원래 MAMA는 주요분야 중복시상을 잘 안하죠. 그래서 작년에도 뜬금없는 비스트 수상. 그래도 그것보단 나아보이네요.
벅벅이 주요부문에 없는 건 아쉽지만. -_-;
12/12/01 00:59
수정 아이콘
시상식이 해외를 돌면서 관중몰이가 필요한 가수가 필요해짐에 따라 아이돌편중이 너무 심하더군요
버스커 백지영 존박 허각 울랄라 등 해외활동이 전무한 가수들이 후보로 나올때의 그 무안한 고요함이란... 참...
수준급의 발라드 무대도 같은 이유로 점점 사라지는거 같구요
언제나 판은 크게 벌리고 게스트도 가장화려해서 기대하게만들지만 보고나면 뭔가 시간이 아쉬운 시상식이 되가는거 같습니다
오늘 압권은 쌩초짜 신인이 2부 뒷부분에서 5분가량의 시간을 배정받고 립싱크를한게 아닌가 싶네요 대형기획사의 끼워팔기의 진수랄까요 에픽무대에 이하이가 나온수준이여야 넘어가지 진짜 거기서 김이 확 빠지더군요
스타트
12/12/01 01:10
수정 아이콘
음 빅뱅이 뭐 했나요?...
그날따라
12/12/01 08:36
수정 아이콘
YG는 첨에 볼때 그나마 개성있는 괜찮은 힙합 기획사군, 망하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3대 기획사에 월드 스타 싸이가 뙇!
부스터온
12/12/01 10:18
수정 아이콘
올해 앨범-버스커
올해 가수-씨스타
올해 노래-싸이
이렇게 받았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Legend0fProToss
12/12/01 14:01
수정 아이콘
슈퍼주니어 노래는 뭐랄까... 생각도안나고 듣고싶지도않고...
에프엑스나 샤이니 소녀시대까지 보면 sm도 노래 괜찮게 만드는거같긴한데;;
슈주는 노래 아무거나 내도 살사람은 다 사니까 이런마인드인지
좋은곡은 슈주만빼고 뿌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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