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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30 16:37:54
Name 아는 지인
Subject [일반] 나로호 발사는 필요한가
어제 나로호 3차 발사가 실패하였습니다.

뭐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땅에서 남의 기술로 쏘아올리는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아쉬운일이겠지만 고체연료로켓부분에 있어서 제한을 받고있는 우리나라현실에서
기술이전도 없는 단순한 1단로켓부분을 러시아기술로 쏘아올려서 성공한들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는가 싶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이라는곳 역시 국정감사에서 이런부분을 제외하고라도 많은 지적을 받은걸로
검색되는데 우리나라 그 엄청금액을 들여서 우주기술을 개발이 아닌 수입을 했어야 했는가 싶더군요.

물론 반론도 예상되긴합니다.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개발하다보면 우리도 우주강국이 될것이다.
이제 우주시대를 준비해야한다.
기타등등....

미국에 나사도 연구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러시아는 말할것도 없는 이유가
냉전시대에야 자신들의 기술력을 자랑하기위해서라도 우주에 나가고 또 우주의 정보를 독점하는 어떤 이익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국가주도의 우주산업에 한계가 온거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유사한 1단로켓의 경우 북한도 이미 식량을 몰빵해서
상당부분 진척된걸로 보이는데 그게 뻥카든 아니든 그만큼 대단하긴한거지만,
그걸로 북한의 인민들이 어떤 이익을 얻게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돈을 식량에 투자했다면 또는다른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했다면 지금보다 삶의질이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북한의 경우에야 자기들이 살아남는 하나의 방법으로 우주개발을 한다고해도
굳이 우리나라에서 단지 우리땅에서 쏜다는 의미를 가지기위해서 남의기술(기술이전도없는)
그많은 금액을 투자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일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합니다.
뭐 제가 경험한 부분으로 중첩시켜보자면(러시아 기술자와 우리나라 기술자가 논의를 하겠죠.
그리고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장비를 조심스럽게 한국으로 가져와서 러시아 기술자들끼리 속닥거리면서
일을할테고 한국기술자들은 어떻게든 정보를 얻어보고자 귀를 쫑긋할테지만
어차피 나머지 노말한 장비들이야 다른곳에 oem줘서 만들어도 되는 금속적 기술적인 것들만 어깨너머로
배울수있고 코어한 기술은 절대 안 알려줄테고 알려줄수도없겠죠. 그리고 일하면서 한국기술자들은 러시아 기술자들이
드릴 필요해 하면 드릴 가져다 주고 이곳을 조여야 한다고 하면 그곳을 조이고, 점검메뉴얼 주면서 이거이거 점검해서
파란불이면 OK사인인거라고 알려주겠죠.--->물론 이런건 저의 경험적인거라 우주개발은 다를수있겠죠.
제가 외국인 기술자들과 특정장비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설치하고 운용할때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언론에는 2단로켓은 우리 기술이다라고 할텐데 그 2단로켓의 기술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과연 나로호발사에 굳이 그 많은 금전적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했어야 했는가는 의문입니다.

이제 3차까지 연기 되었으니 또 러시아 기술자들은 좀더 체류할테고 그곳 연구원들도 좀더 대기하겠죠.
국가프로젝트사업중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는곳에 경쟁자가 필요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우주개발사업이 기초과학산업의 꽃인건 분명하지만 그게 우리나라의 기술이 아닌
남의기술로 개발되는게 아쉽기만 하네요.

그렇게 밖에 못하는 국력또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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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공돌이
12/11/30 16:53
수정 아이콘
'카더라' 를 통해 들은 거라 신뢰성은 좀 떨어집니다만,
2025년을 목표로 1단, 2단, 위성 모두 국내 개발&조립&국내 발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나로호는 그 중간단계의 의미를 가지는 프로젝트 였구요.

국내 개발&발사가 과연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면 국방력과 연계되면서 서로 의견이 달라지겠지만 일단 진해을 한다고 했을때
나로호 자체는 '성과가 별로다 하지만 중간단계로 할 필요는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12/11/30 16:5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나로호 발사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것인가... 나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하면서 클릭했는데
말씀을 들어 보니 순수 국내 기술이 아닌 러시아 기술에 의존하는 나로호 발사는 무의미하다는 것 같네요. 대체로 동의하고요.

다만 '우리나라 그 엄청금액을 들여서 우주기술을 개발이 아닌 수입을 했어야 했는가 싶더군요.' 이 단락을 보면서
그 엄청난 금액보다 수백 배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순수 국산 개발은 정책결정 과정상 선택하기 훨씬 더 어려웠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정부가 바보가 아닌 이상 투입비용이 수십, 수백 배 차이나는 두 사업을 견주면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도 없거니와, 설령 어느 쪽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든 우주기술의 개발과 수입은 정치적으로 쉽게 한쪽을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니까요. 지금처럼 몇 차에 걸친 실패가 나온 뒤라면야 선택이든 비판이든 무척 간편합니다만...

'굳이 우리나라에서 단지 우리땅에서 쏜다는 의미를 가지기위해서'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물론 당시 정책결정자가 자신의 성과와 업적만을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런 이유는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른 사실을 아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저와 지인님이 정부를 신뢰하는 정도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 별 의미는 없지만요.

뭐 여러 모로 아쉽기는 매한가지인 듯합니다.
그리메
12/11/30 16:57
수정 아이콘
이런 환경과 계약조건, 그리고 매번 뻑나는 세금 호구 짓하는 나로호 발사는 불요합니다. 그 돈으로 다른 나라가서 그냥 위성 발사하는게 백만배는 나아보여요.
아케르나르
12/11/30 16: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그닥 성과는 미미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솔직히 러시아 로켓을 사다가 국내에서 쏴보는 것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이전이 얼마나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것도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정도? 가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하네요.
몽실이
12/11/30 17:03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에 반박하는 댓글은아니고

관계된 교수님이 라디오인터뷰를 하는걸 들어본적이있는데...

러시아측에서도 더이상의 실패는 국가적인 신용도와 명예에 관련되기때문에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러시아측 연구원들 체류비도 러시아측에서 부담하고있다네요...

아무튼 이제와서 취소할수는 없는노릇이고 연기되도 좋으니 잘준비해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Backdraft
12/11/30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궁굼한건데 성공을해서 위성을 갖게되면 얻는 이익은 무엇이길래 요로코럼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위와같은 생각이나 비판적인 시각을 상쇄할 만큼의 이득이 있는건지 궁굼하군요.
라방백
12/11/30 17:07
수정 아이콘
우주개발예산이 년간 오천억정도 되는걸로 압니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로켓을 개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니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되요. [m]
블라디미르
12/11/30 17:09
수정 아이콘
향후에 우주산업이 가장 핫이슈가 될텐데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죠

누구에게는 남의 기술로 쏘아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할테지만

누구에게는 우주산업을 위한 발걸음 단계라고 생각되겠죠

엄마 손잡고 아기가 아장아장 걸음마 하는게 의미가 없진 않죠..
덴드로븀
12/11/30 17:15
수정 아이콘
나로호 발사를 우리나라땅에서 위성을 쏜다... 정도로 생각을 하신다면 당연히 돈아까운 쇼로 보이시겠지만....
우주개발산업을 그렇게 보신다면 좀 아쉽네요. 돈 나오는곳도 없는데 순수문학계열 공부는 왜하냐랑 별로 다를바 없는 시선 아닐까요?
나로호 발사는 분명 쇼의 일환일수도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주로의 발전이 가속화될때 타국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나라 자력으로도 무언가를 해낼수 있어지는 기술력을 확보하는데에 의미가 있는 산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주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나로호 그딴거 실패만 하고 돈만 축내는거다. 너는 저런거 만들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실건 아니잖습니까?
실패를 해야 성공을 하지요.... 러시아 기술도 몇번 쓰다보면 그래도 똑똑한 국내 연구진들이 잘 가져다 쓸수있게 되지 않을까요?
나로호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는 시선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12/11/30 17:18
수정 아이콘
일전에 라디오에서 토론하는걸 들은 적이 있는데 대충 이렇다더군요.
- 우주 개발 분야에서 국가간 '기술이전'이란건 애초에 없다. (안해준다.)
- 직접적인 기술 이전은 없는게 사실이지만 간적접으로 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다른 경로로 얻을 수 없다.)
- 러시아와 지금 수준으로 계약한 것만도 파격적이다. (일본 등 해외 사례 인용)
- 하다못해 우리 땅에 '발사대'를 보유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진보이다. (자체 개발을 하려해도 '발사대'가 필요하다.)
- 앞으로 여러 나라의 위성 발사 수요가 많으며 우리나라도 (틈새시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여지가 많다.
jjohny=Kuma
12/11/30 17:20
수정 아이콘
공돌이라서 그런지,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나로호 발사 쪽에서 일하고 있을 이공계인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2/11/30 17:36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볼 때 모든 과학적 발전은 우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로호 발사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하고요.
12/11/30 17:37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우주산업이라고 하면 달이나 화성에 우주선 보내는 그런 걸 말하는거죠. 나로호 발사를 위한 로켓 기술은 우주산업이라기보다는 국방산업에 가깝죠. ICBM 의 핵심기술이니까요. 북한이 국민을 굶겨가면서 로켓 기술 연구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12/11/30 17:41
수정 아이콘
어쨌건 '쏘는 건' 우리나라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의 힘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들고' '쏘는' 걸 한번에 하기 보다는
일단 '쏘는 법' 부터 배우고
다음에 '만들면' 좀 더 쉽겠죠.
난멸치가싫다
12/11/30 17:47
수정 아이콘
효율이 떨어진다는 건 발전을 포기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12/11/30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발사 안될때 마다 안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연구를 안하는건 더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좀 아깝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로 봤을때 감당 못할 정도도 아니라고 보고요.
뿌지직
12/11/30 18:06
수정 아이콘
나로호와는 별개로 우리나라 독자적인 1단 로켓 개발은 계속됩니다. 2020년경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나로호는 그 과정의 일부일 뿐이죠.. 물론 기술이전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발사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연구성과는 있다고 합니다. 윗에 말대로 발사대 역시 중요하구요.. 우주개발은 할려면 확실히 투자하고 안할거면 아예 안하는게 나을정도로 엄청난 돈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먼 미래에는 우주기술이 정말 중요하게 될것이고 미리 준비를 해 나가야죠.. 중국은 이미 유인우주선 쏘아올렸고 달탐사와 우주정거장도 계획중입니다. 일본도 우주 강국이구요.. 항우연 1년 예산이 3천억정도인데 미국 나사는 21조입니다. gdp 대비 예산으로 따져도 미국의 10분의 1이죠.. 더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때 정동영 후보가 맘에 들진 않았지만, 우주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공약 하나때문에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네요..
알이즈웰
12/11/30 18:09
수정 아이콘
순수 우리 기술로 독자개발 좋죠.. 하지만 그게 안 되니까요. 우주개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십년동안 손가락만 빨고 앉아있을 순 없잖아요.
러시아 기술로 발사대도 건설했고 로켓 발사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로켓 페어링 분리 등 여러가지 노하우를 익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로호가 2번 실패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잘 된 일이죠.. 똑같은 돈주고 1번 쏘는 것보다는 3번 쏘는게 나으니까요.
뿌지직
12/11/30 18: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사로 본건데 러시아를 택한 이유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었다고 합니다. 당시 러시아의 경제가 좋지 않았고, 러시아 역시 발사체에 대한 실험이 필요했던 상황이라, 가격도 가장 싸고 기술 이전도 이루어 질거라 생각했는데, 러시아가 경제회복하고 기술 유출을 막는 법안 때문에 기술이전이 안된것이죠... 미국은 기술유출 때문에 협력을 불가했고, 프랑스의 경우 너무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홍승식
12/11/30 19:23
수정 아이콘
이런 첨단기술은 절대 다른 나라에 이전해 주지 않죠.
이번 나로호 발사 때에도 러시아 연구진이 허락 안하는 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근처에도 못 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연구진들은 그래도 어떻게든 훔쳐 배울려고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돈이 좀 많이 들지는 몰라도 - 진짜 많이 드나? - 이번 기회에 가능하면 많은 걸 얻어서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jjohny=Kuma
12/11/30 19:33
수정 아이콘
고산 씨가 우주인에서 낙마한 이야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충분히 이해되기도 하구요.
12/11/30 20:21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이미 말씀하셨지만, 나로호를 항공 우주 개발로 보기보다는 국방분야로 생각해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까지 로켓을 쏠 수 없었던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로켓이라고 적고 탄도 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떄문입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에 목숨을 건 것도 우주 관측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들의 미사일이 우주까지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다른 나라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일 수도 있구요..

이러한 단계가 지나간다면 우리나라도 좋은 로켓(미사일?)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오크로우
12/11/30 20:30
수정 아이콘
발사 전에 어제 종편이었나 어디서 말하기를 계속된 실패로 국민들의 실망은 크지만 이런 상황 일어날 때마다 조금 더 국내 연구진들이 발전한다고는 하더군요. 우스갯 소리 비슷하게 말하긴 했는데 한방에 성공해버리면 그냥 우리는 러시아 로켓을 우리나라에서 쏜 거 이상은 없는데 이런 우여곡절을 겪을 때마다 실패 원인 분석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배운다고 나름 긍정적인 말도 하긴 했는데..
사실 꿈보다 해몽인 면은 있지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더군요.
김어준
12/11/30 21:56
수정 아이콘
하는 일이 완벽할 수야 있겠냐만은...책임의식이 부족해 보이네요..무조건 위에서 찍어누르는 느낌
12/11/30 22:28
수정 아이콘
참 그런게 있어요
인공위성을 보낼때 일본 H2로켓에 실어서 보냈다고 친일정부니 일본 군사기술에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고작 3번 실패했다고 우린 안될꺼야 아마 이러니...
비싼돈 주고 K2전차 왜 개발하나요 그냥 검증되고 성능좋은 레오파드나 에이브람스전차나 수입하지... FA50은 왜 만드나요 그냥 A10이나 사지..(아 이건 안파는구나;;) 그리고 나로호개발하면서 생기는 경제효과도 생각해봐야지요.. 재원만 충실하게 밀어주면 안될께 뭐있나요? 미국과 소련도 하나 성공해볼려고 수많은돈을 날려먹었고 북한도 어찌어찌 해볼려고 발악하는데...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2/11/30 23:44
수정 아이콘
epic 님, NewGGun 님께서 언급하셨는데, 비단 나로호뿐만 아니라, 원래 항공/우주가 들어간 기술들은 모두 국방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들입니다. 나사가 달에 사람을 보낸 걸로 가장 유명할지는 몰라도, 나사의 가장 큰 존재의의는 미국의 국방기술의 개발이죠. 너무 그렇게만 강조하면 군사력 확보에 혈안이 된 나라처럼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주개발에는 위성의 경제적 효과나 우주에의 꿈 등등을 이야기합니다만, 적어도 어떤 기술개발 투자가 적합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항공우주=국방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또한 항상 얘기 나올 때마다 잘 아시는 분들께서 이야기해 주십니다만 원래 이쪽 기술은 실패가 다반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구원들이 압박을 안 느끼나면 그건 아니고 항상 예산이 줄거나 없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지요. 어쨌든 돈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고 성과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지만서도 예산을 받아올 수 없으니까요. 항공우주공학 전공자로서 부디 성공하기만을 바랍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01 02:16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서 대포동 호들갑떠는게 참 우습네요....
추진체의 추력은 동급이었거든요...
북한이 나로호보다 먼저 성공하면 어쩔거니??????

참.....
12/12/01 17:52
수정 아이콘
우주가 향후에 가장핫할거라는것에는 동의하는데...그게 언제쯤일까요? 한 4세기뒤정도?
12/12/01 20:02
수정 아이콘
한국 정부가 쓰는 돈은 사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그간 써왔던 돈에 비하면 얼마 안 되는 수준이죠.

처참한 이공계 연구자들의 처지를 생각해볼 때 이런류의 사업은 필요하긴 합니다만, 결국 돈줄을 쥐고 있는 것이 유권자인 만큼 잘 설명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SBS에서 했었던 우주인 보내기 처럼 되버리면 오히려 역효과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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