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11/15 14:09:41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CIA국장의 불륜스캔들의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1134431&code=970201
불륜, 또 불륜…미 CIA 스캔들 재구성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2149295&code=970201
‘대추나무 연 걸리듯’ 끝없는 추문에 미국사회 충격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부 국장과 그의 전기작가 폴라 브로드웰의 불륜스캔들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스캔들에 현재 NATO 사령관으로 내정되어 있는 존 앨런도 연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퍼트레이어스 CIA 전 국장과 브로드웰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이 바로 브로드웰의 협박 메일 때문인데요.
이 협박메일을 받은 당사자가 질 켈리라는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라 합니다.
그리고 질 켈리가 FBI에 이것을 신고했고, 이게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되었죠.

그런데 그 신고한 FBI 요원은 질 켈리에게 상의를 벗은 사진을 보냈다가 결국 수사팀에서 제외가 되었답니다.

FBI가 왜 이리 늦게 발표했느냐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오바마 재선가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가 주 된 이유로 보였으나
퍼르테리어스가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손 꼽히고 있었고, 공화당 내부도 이미 대선 전에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결국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대선 전에 알려지면 서로 좋을게 없다고 인식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단순한 스캔들이었다면 크게 될 일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여기에 질 켈리가 현 아프가니스탄 사령관이고 차기 NATO 사령관으로 내정되어 있는 존 앨런과
역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다고 국방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진 겁니다.
즉 이번 문자 협박이 된 이유는 캘리와 퍼트레이어스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였는데
그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가 바로 캘리와 앨런이 가까운 관계고, 앨런은 퍼트레이어스의 후임자이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앨런의 불륜도 밝혀지게 된 것이죠. 조사하다보니 이쪽도 무진장 오고갔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어찌 되었든 미국 사회의 총체적 문제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퍼트레이어스는 불륜 와중에 기밀 유출 의혹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또 앨런은 차기 NATO 사령관까지 내정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사안은 군법회의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 보구요.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조사한 FBI 요원까지 별 이상한 짓을 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즉 미국의 군, 정보, 사법 당국 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흘려갈지는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오바마 2기 행정부는 시작부터 참 험난하게 갈 가능성이 높네요.

논외로 재미있는것은 프랑스에서는 이게 뭔 대수냐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142149555&code=970100

“프랑스 정치 지도자들이 혼외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한 일이 벌어지면 프랑스 의회는 텅텅 빌 것”

정말 프랑스인의 사고방식은 대단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1/15 14:13
수정 아이콘
기밀유출 의혹이 좀 골치아프긴 한데 불륜 자체는 흔한 일 아닐까요.
타테시
12/11/15 14:20
수정 아이콘
미국은 다릅니다. 청교도 전통에서 나라가 시작한 국가라서 불륜 자체를 쉽게 보지 않죠.
그리메
12/11/15 14:15
수정 아이콘
역시 프랑스의 위엄 허덜덜
냉면과열무
12/11/15 14:15
수정 아이콘
프랑스 반응이..
12/11/15 14:17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저런 일로 시끄러운거보니 사람 사는 사회는 어디나 다 똑같네요
어리버리
12/11/15 14:17
수정 아이콘
역시 프랑스네요. 예전에 일에 비추어 보면 프랑스에서 저런 일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일은 될 수 있을 망정, 공무에서 물러나거나 할 일은 전혀 못되죠.
사티레브
12/11/15 14:22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역시 로맨틱한 나라야 크크크
아키아빠윌셔
12/11/15 14:24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미테랑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뭐(...)

전 CIA 국장 아저씨는 이번 불륜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만해도 말 그대로 미국의 영웅(캐...캡틴 아메리카!) 이미지였으니 불륜 자체만으로도 타격이 있죠. 근데 이게 기밀 유출과 더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애정관계들이 엮이니;;
12/11/15 14:29
수정 아이콘
.... 이번기회에 프랑스 위키에 검색해 보고 있습니다.
무슨 에펠탑만 만져도 생기는 나라도 아니고 이건 뭐.
박준모
12/11/15 15:48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아무레도 실용,현실등 이런 철학도 발전하고 능력위주? 이런 의식이 강하다 보니까요... 어떻게 보면 정치 후진국이고 어떨때는 정말 선진국이고.. 도덕적인 기준이 좀 다르지만 도덕적(개인적인 윤리의식?)은 떨어져도 능력이 좋으면 해도 된다. 국민과 나한테 피혜만 없으면 해도 좋다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552 [일반] 택시법 국회 법사위 통과, 버스 전면 파업 현실로... [45] 타테시5335 12/11/21 5335 0
40525 [일반] 택시 대중교통 법안 법사위 상정, 버스 22일 무기한 파업 사실상 확정 [44] 타테시5253 12/11/20 5253 0
40512 [일반] 국회의 택시 대중교통화 법안 및 버스업계의 22일 0시 전면파업 결의 [32] 타테시4901 12/11/20 4901 0
40499 [일반] 대선 D-30 관련 각종 여론조사 [12] 타테시4239 12/11/19 4239 0
40498 [일반] 버스 업계가 사상 유래없는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61] 타테시7837 12/11/19 7837 1
40480 [일반] 박근혜 후보 비전 선포 - 준비된 여성대통령 [52] 타테시6162 12/11/18 6162 0
40476 [일반] 문재인-안철수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 안철수 측 이태규 단일화 협상 제외 [122] 타테시8694 12/11/18 8694 0
40397 [일반] 안철수 상승세, 문재인 하락세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그리고 단일화에 대해서... [86] 타테시5499 12/11/15 5499 0
40384 [일반] CIA국장의 불륜스캔들의 파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13] 타테시5439 12/11/15 5439 0
40360 [일반] 내곡동 사저부지 특검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5] 타테시5545 12/11/14 5545 0
40336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3) 에너지, 미디어, 안보, 외교 [13] 타테시3932 12/11/13 3932 0
40327 [일반] 청와대,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14] 타테시4739 12/11/12 4739 2
40324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2) 교육, 복지 [27] 타테시5857 12/11/12 5857 0
40303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1) 정치, 사법, 경제분야 [25] 타테시6277 12/11/11 6277 0
40297 [일반] 비리검사 수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2] 타테시4048 12/11/11 4048 0
40283 [일반] MBC 8시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에 완패 [46] 타테시8474 12/11/10 8474 0
40279 [일반] 정봉주, 수감 1년을 말하다… ‘2상3 271’ 정봉주 옥중 면회기 - 경향신문 [13] 타테시4075 12/11/10 4075 1
40261 [일반] 현직고위검사가 대기업과 조희팔로부터 억대 자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11] 타테시4246 12/11/09 4246 0
40252 [일반]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홍어x 막말논란, 새누리당 정옥임 전 의원 트윗 논란 [28] 타테시5679 12/11/09 5679 0
40209 [일반] 김재철 MBC사장 해임건의안 부결 - 청와대와 박근혜캠프의 외압 의혹 [74] 타테시5749 12/11/08 5749 1
40203 [일반] SBS-TNS 11월 여론조사 상세 보고서 [31] 타테시6785 12/11/08 6785 0
40179 [일반]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공동합의문,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안 [35] 타테시7439 12/11/06 7439 3
40162 [일반] 미국 대선이 시작되었습니다. [31] 타테시6275 12/11/06 62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