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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2 18:57:47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청와대,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도덕적으로 완벽하시다는 그 분이 내곡동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했습니다.

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briefing/briefing_view.php?uno=1452&article_no=517&board_no=P02&search_key=&search_value=&search_cate_code=&order_key1=1&order_key2=1&cur_page_no=1&cur_year=2012&cur_month=
청와대가 긴급 브리핑을 한 내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계 장관과 수석비서관들의 의견을 들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번 사건의 결론을 내리기에 필요한 수사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사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사저부지와 경호부지를 동시에 구입하는 과정에서 두 부지간의 가격을 배분하면서 형법상 배임행위가 있었는지, 또 이시형 씨가 소유권등기를 한 것이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 되는지를 법률적으로 판단하면 되는 사안입니다.
더구나 근래 사저부지가 국가에 매각되어 사실상 원상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70여명의 수사 인원을 투입하고 십수억원 상당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공개 소환한 것을 비롯하여 형님인 이상은 회장,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20여명의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 약 40회에 걸쳐 소환 조사했습니다.
모두 51개 항목 206페이지에 달하는 경호처 기밀자료를 비롯해 많은 자료도 제출 받았습니다.
청와대 경호처에 대해 사상 유례 없는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거의 성역 없는 광범위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둘째, 청와대는 특검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실의 특수성이나 국정업무 차질에도 불구하고 특검의 요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했고, 부득이 응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이유를 충분하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특검이 지난 9일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면서 이유로 든 청와대 압수수색이 오늘 이루어지는 등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면서 제시한 사유들이 청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체로 해소되었습니다.


셋째, 수사가 더 길어질 경우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특히 엄정한 대선관리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청와대는 수사기간 동안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해외순방준비와 시행, 예산 국회대비 등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특검의 수사요구에 성실하게 임해왔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간이 더 연장될 경우, 국정운영 차질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수사기간 동안 법으로 엄격하게 유출이 금지된 수사내용이 언론에 상세하게 공개되고 과장된 내용이 해외언론에 까지 보도되면서 국가 신인도에 악영향을 주는 등 국격에도 큰 손상이 빚어졌습니다.
정부로서는 국익을 위해서도 이런 일이 계속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또 수사기간이 연장되면 수사결과 발표가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 이뤄지게 되어 발표 내용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엄정한 선거관리와 국민들의 선택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특검은 특검법안이 도입될 때부터 전례 없이 특정정당에 의해 특검이 추천되고, 대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 수사가 이루어져 정치특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재의 요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특검법안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특검이 이미 특검법이 정한 수사범위 내에서 법적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 스스로도 정해진 1차 수사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겠다고 수사초기부터 여러 차례 공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특검은 파악된 사실을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루빨리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통령실의 충정을 깊이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11월 12일
홍 보 수 석 실

공공누리
청와대 대통령실 이 창작한 특검수사 연장요청 관련 발표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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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정말 최악입니다.
이미 수사를 다 했다고 본다.
그런데 오늘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에서 보였듯 수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오히려 파면 팔 수록 엄청난게 나오고 있다니까요. 그런데도 수사는 다 했다고 보다니..
청와대는 수사에 협조적이었다?
이상한 자료 내놓고서 직접 압수수색 하겠다니까 반대한 이유는 뭔가요?
엄정한 대선관리의 문제?
이거야 말로 본질을 깨는군요. 특검법은 엄연히 여야 합의 하에 통과된 법입니다. 누가 뭐라 할 문제가 아니지요.
그러면 새누리당에게 따져요. 특검에게 따지지 말고... 새누리당이 법안을 그대로 만들어서 통과시킨 것인데...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정권이 바뀌면 다시 수사기록 뒤져서 수사하지 말란 법 없습니다.
임기 이후에 해외로 도피라도 할 생각이신건가요? 아무 죄가 없다면 그냥 떳떳하게 받기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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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해라
12/11/12 19:00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로...
이쥴레이
12/11/12 19:0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도 우리 가카님을 까야 승산이 높을텐데..
그렇게 하지는 않겠죠?

선긋기좀 하시지.. -_-
The xian
12/11/12 19:21
수정 아이콘
혓바닥이 기네...
왕은아발론섬에..
12/11/12 19:25
수정 아이콘
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근데 연장 거부 이유가 하나같이 뻔뻔하네요.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받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나봐요.
그당시에 비하면 이번 특검은 요지로 살짝 찌른정도인데. 쩝...
김어준
12/11/12 19:30
수정 아이콘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라고 몇번을 ... 이명박 대통령님 퇴임까지 꼭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swordfish
12/11/12 19:31
수정 아이콘
뭐 정해진 수순이죠. 지금 지지율 판세에서 더 이상 공주님도 여력이 없으니 더 이상 악재를 안만들기 위해서 특검 끝낼 겁니다.
12/11/12 19:39
수정 아이콘
뻔뻔하죠..볼때마다 정말 짜증납니다.
이명박은 새누리당의 있는그대로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그 뻔뻔함과 저질스러움, 정말로 천민자본주의가 뭔지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인물이죠..
저꼴을 보고 있자면 박근혜를 좋아하는 우리 부모님이 싫어질 정도입니다.

이명박과 그를 따르면 후안무치한 것들...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12/11/12 19: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자기발등을 찍을 특검을 받아들일거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빨리 정권교체돼서 전면재수사해야죠 그게 최선입니다.
어강됴리
12/11/12 20:34
수정 아이콘
이 대통령에 대한 호오를떠나서
실질적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것 아닙니까
피의자가 수사관 한테 " 충분한 수사가 이뤄졌으니 끝내라"

앞으로 검경은 수사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좋은 선례를 남기셨는데
12/11/12 20:52
수정 아이콘
피의자를 조사하기위해 피의자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까지 온게 잘못이죠.
검찰이 처음부터 조사 잘 했으면 특검 할 필요도 없는데 유력 대선후보 3인 모두 검찰개혁을 내세울만큼 우리나라 검찰은 썩어버렸으니...
제발 그동안 특검팀의 조사가 잘 되서 죄 지은 사람들이 죄값을 치루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나사못
12/11/12 22:07
수정 아이콘
진짜 막장 of 막장 정권입니다.
설마 이천하고도 십년이 넘어서 이런 꼴을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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