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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9 14:29:09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홍어x 막말논란, 새누리당 정옥임 전 의원 트윗 논란
오늘은 아침부터 새누리당 쪽에서 열심히 터져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의 발언이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이게 트위터나 사석 이런데서 한 것이라면 이리 놀라지도 않겠지만 언론사 기자들이 모두 모여 있는 회의장에서 막말이 나왔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9824.html

“검증을 피하려고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다.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넘어갈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을 ‘홍어X’으로 생각하는 국민 사기쇼는 중단돼야 한다”

참 대단합니다. 자기네들은 김광진 의원이 의원 전 시기에 트윗에 남긴 말 가지고 막말이니 뭐니 하면서 징계요구를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네들이 더 합니다. 공식석상에서 저런 막말이나 하고 노니까 말이죠.
새누리당은 물론 회의장에서 언론기자들 앞에서 한 이야기임에도 개인이 한 이야기로 돌리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쪽도 회피하는건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새누리당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나왔다. 막말을 하다하다 이제 욕지거리까지 하는 것"
"후보 단일화에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에 빠진 것"
"(새누리당이)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며 "1997년, 2002년, 그리고 2011년 단일화로 패배를 겪고 난 데 따른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 측은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했는데 그에 대해 자기평가를 먼저 해보면 될 것"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하는지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

오늘은 또 이 회의에 참석했던 정옥임 전 의원의 트윗발언이 말썽입니다.




처음에는 김태호 의원의 막말논란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올린 트윗이 말썽이 되었습니다.
회의에 좀 늦게 도착했더니 앉을 자리가 없어서 무거운 의자 겨우 끌고 와서 앉았는데
여성대통령론을 강조하는 당에서 작은 배려 조차 없는 남성들 문화에 씁쓸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이후에는 제 시간에 도착했느니, 미국에서는 다 배려해준다느니, 서구에서 이랬으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느니
점심먹고 왔더니 큰 잘못을 저질렀다. 의자가 5kg이었다. 3~40분에 미리 와야 되겠다는 비꼬는 말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의자 하나 끄는 것 까지 배려를 받을 정도로 여성이 그렇게 약한 존재인가요?
정옥임 전 의원이 뭐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이라도 된답니까?
그러면서 여성대통령론을 설파한다는 것 자체도 참 우습네요.

어찌 되었든 오늘은 새누리당의 무슨 파티날이라도 되는지 한 회의장에서 여러 일이 일어났습니다.
진짜 새누리당이 이른바 단일화에 멘붕이라도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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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14:32
수정 아이콘
아랫글 배려는 개소리고
윗글에 홍어X는 공식회견장에서 비속어를 사용한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확실한건 새누리에 단일화에 따른 트라우마가 있다는 정도?
12/11/09 14:32
수정 아이콘
김태호 이분 보궐선거때 창원터널 막았다는 의혹은 어떻게 되었나요...
12/11/09 14:34
수정 아이콘
아랫글 주인공께서는 트위터 접으시나보네요
사과나 하고 접을것이지
후란시느
12/11/09 14:36
수정 아이콘
정옥임 트윗이야 뭐 페미+트위터가 결합하니 바보짓 나올 수 밖에 없는거지 하고 신경쓰이지도 않지만, 김태호는 대체 뭔 생각으로 저렇게 말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속어 하나 때문에 본인에 대변인에 사과하고 이게 뭔 난린지...
신예terran
12/11/09 14:36
수정 아이콘
뭐 무거우니까 여성분을 위해 남성분들이 의자 옮기는데 도와주는 신사적인 문화가 있으면 좋긴 하죠.
저사람 생각이 전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말은 일기장에 적어줬으면하네요. 왜 맨날 트윗이 일기장이야..
12/11/09 14:3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의자끄는거 하나가 힘이 들어서 여성대통령 만들겠나요.
박근혜 후보 대통령으로 만드려면 여자도 다 할 수 있다는 면을 강조해야지...

자기들만의 특색을 부정적인 특색으로 만드네요.

참 재밌는 당입니다.
루스터스
12/11/09 14:39
수정 아이콘
정옥임 트윗보고 페미니즘에 대해 헷갈려서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저런 여자가 있는한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밀가리
12/11/09 14:41
수정 아이콘
기사도와 같은 매너는 강요하는 것이 아닌데요!?
지바고
12/11/09 14:4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단일화로 쏠린 시선을 가져오려는 속셈 같아보이기도 해요-_-
12/11/09 14:44
수정 아이콘
김태호 수준이야 총리 청문회때 밑천 다 드러냈으니

똥이 똥냄새 풍기는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m]
12/11/09 15:08
수정 아이콘
여성한테 자리좀 양보하고 기사도 정신 좀 발휘안된게 아쉽다는 말이 뭐 그리
큰잘못을 한건지..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세상이 각박해진건가요?아님 제가 구식아나로그 인가요?

그리고 트위터에 자기생각 쓰지.뭘씁니까?
달갈들처럼 리트윗이나 주구장창 할까요?

진영논리발언은 너무 나간거 같아서 삭제합니다

뭐 김태호야 말할가치도 없구요
타테시
12/11/09 15:12
수정 아이콘
후에 한 이야기들은 사실상 사족에 가깝습니다.
첫 언급만 보면 누구나 전부 늦었는데도 자리 안 만들어줬다고 징징 대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온갖 사족은 붙었지만 자기가 쓴 트윗의 의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기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오히려 마지막에는 온갖 비꼬는 말을 남기고서 트윗을 그만두겠다고 했죠.
이런 태도가 문제인 겁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넘어가면 괜찮을텐데...
오히려 싸우려 들고 자기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그만두겠다.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후보 주변에 있다면 뭐 알만 하지 않나요?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정권 잡았을 때에도 어떤 태도를 보일지 명확하잖아요.
射殺巫女浅間
12/11/09 15:19
수정 아이콘
진짜 별...크크
무플방지위원회
12/11/09 15:25
수정 아이콘
김태호 발언은 실언이니 그 정도의 비판이면 족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생식기라는 발언 갖고 물고 늘어지질 말 것이지.

정옥임의원 트위터는 저로선 별 문제를 못느끼겠네요.
단지 황상민 교수의 발언을 갖고서 '남성정치인의 막말, 상대당이나 저희 당이나'라고 표현한 건 잘못됐네요.
황상민교수는 정치인도 아니고 민주당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죠.
12/11/09 15:26
수정 아이콘
막말 정국 싫어요.
그리메
12/11/09 15:29
수정 아이콘
정옥임 의원은 이게 뭥미 같은데요. 오히려 자기네 당 팀킬하는 발언 같은데...
㈜스틸야드
12/11/09 15:33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독고영재씨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할복하느니 마느니 하면서 정치성향 드러내는 군요. 정치성향 표현이야 개인의 자유지만 유명인이 저렇게 막말하면서 정치성향 밝히면 좋을게 없을텐데.
알카즈네
12/11/09 15:41
수정 아이콘
기사를 잘 보시면 참 웃겨요.

'문재인 집권 시 -> 할복, 이민' 처럼 제목을 달아놨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문재인 집권 후 탄압이 들어올 시 -> 자결, 이민'입니다.

이거보다 문제가 되는 발언은 박원순 시장을 쓰레기로 지칭한 것인데 이건 뭐 실드의 여지가 없네요.

독고영재씨가 무슨 정치인도 아니고 어떤 스탠스를 취하던 본인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넷상에서 너무 경솔하게 이야기했죠..
밀가리
12/11/09 15:48
수정 아이콘
자기 생각만 쓸려면 자기 일기장에 써놓고 책상서랍 안에 넣어두어야지요.
특히나 정치인이라는 공인의 입장으로서 트위터 등 SNS는 개인의 생각을 단순히 써내는 곳이 아닙니다. SNS가 왜 1인 미디어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형따라눈팅만
12/11/09 16:0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여성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닌 그냥 "작은배려가 조금 아쉬웠다" 라고 썼으면 참 좋았을껀데

왜 자꾸 여성을 들먹이는지..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2/11/09 17:22
수정 아이콘
헐.. 저는 하루아침에 홍어X가 됐네요.
하긴 나라당이 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꿔도 그 앞에 붙는 게
金과 性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어떤 사안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주어서 반갑습니다.
대선후보도 지금 소위 시대정신이라 말하는 것들과 전면으로 배치되는 말과 행동을 하는데 거침이 없는데
그 당에 그 후보입니다.
제 시카입니다
12/11/09 18:56
수정 아이콘
퍼거슨의 혜안은 놀라워요.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 것을;
적울린네마리
12/11/10 00:32
수정 아이콘
좋아요..
MBC사태나 이런 키워드이슈나....
점점 사그라 들었던 투표근에 불을 짚히는 군요

새누리당은 그냥 조용히... 지금 이대로... 시간만 흘러다오..를 고대하고 있을 텐데 이런 이슈메이킹은
역적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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