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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4 23:05:31
Name 지터와브라이언트
Subject [일반] ALCS 1차전과 지터의 부상
거의 눈팅만으로 pgr생활을 하는 지터와 브라이언트입니다.

요즘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다들 재밌게 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지난주 디비젼시리즈부터 드라마를 쓰더니, 오늘 리그챔피언쉽 1차전부터 드라마가 나오네요.

제 닉네임을 보면 아시겠지만, 지터와 양키스의 골수팬입니다! 1996년 앳된 지터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좋아하고있습니다.

최근 포스트시즌에서 (2009년 제외) 계속 디트로이트에게 발목이 잡혀왔던 터라, 이번에는 꼭 복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차전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4대0으로 끌려가던 양키스가, 9회말 1사 2루에서 이치로의 투런홈런으로 4대2 추격.

2사 후 테셰이라의 볼넷과 디비젼시리즈의 영웅 '라울 이바네즈'의 거짓말 같은 동점 투런홈런!!

여기까지만 해도 양키스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후 끝내기의 실패한 양키스와 지터의 뜻하지 않은 부상...

When I went to the field and I was going to carry him in, he said, 'No, do not carry me.' That's the kind of guy he is.
- 지터의 부상후 지라디 감독의 코멘트 입니다-

오늘 양키스가 패했지만, 1패 이상의 큰 타격입니다.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로빈슨 카노, A-ROD, 닉 스위셔, 커티스 그랜더슨의 부진이 너무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만루찬스에서 몇번이나 기회를 놓쳤는지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반면 디트로이트는 필더와 카브레라가 조금씩 살아났으며, 양키스의 공갈포보다는 타선의 짜임새가 훨씬 더 느껴집니다.

올시즌 최다안타 1위, 팀내 타율 1위, 게다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고 이번 포스트시즌 맹활약 해주었던 지터가 빠지면서

양키스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네요..

지터의 부상으로 다른 선수들이 각성하여 올시즌 꼭 지터에게 우승을 선물했으면 합니다.

양키스 팬인지라 너무 양키스 입장으로만 서술했는데, 이 점 양해바랍니다.

내셔널리그도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붙게되었는데 정말 알 수 없는 한판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우위를 점치긴 하는데, PS만 되면 미치는 세인트루이스라 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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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커피
12/10/14 23:08
수정 아이콘
ML응원팀은 PS탈락한 입장에서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볼티, 오클, 레즈, 내셔널스같이 포스트시즌 상위라운드 맛 오랫만에
보는 팀들이 올라가길 원했는데 올라가던 팀들만 올라가서 아쉽습니다. 네 팀 다 떨어지다니...

롸드 페이스북 가보니까 각종 나라의 언어로 욕설이 가득하던데 -_-;; 스위셔랑 함께....
12/10/14 23:10
수정 아이콘
어느 한쪽 팬이 아니라 아침에 대강보면서 양키 또 지겠구나 .. 했는데

9회말 투런 두방으로 동점은 정말 전율이더군요.
무려 이치로가 홈런을 치더니 이바네즈는 정말 ..
하지만 딱 거기까지.
'설레였냐?' 라고 말하는 듯한 .. -_-:
12/10/14 23:14
수정 아이콘
올해는 디트로이트가 우승할 것 같네요.
9회말에 동점준게 오히려 디트에게 이득이 될 줄이야.. 참 야구 모르겠네요.
너는강하다
12/10/14 23:26
수정 아이콘
발베르데를 계속쓰는 디트 vs 롸드를 계속쓰는 양키... 믿음의 야구는 눈물겹습니다.
위원장
12/10/14 23:38
수정 아이콘
사바뚱의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벌랜더와의 맞대결 2경기 다 잡지 않는 이상 양키스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직신
12/10/14 23:46
수정 아이콘
꼴랑이 이번에 돈쓴만큼 우승하고싶으면 무조건 발버데이는 떼고가야죠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시즌막판부터 임작가 이상이니 이거원..
진짜 마이너에 초짜투수 아무나 콜업해서 마무리하라고해도 발버둥보다는 잘던질듯..
에비앙워터
12/10/14 23:54
수정 아이콘
이... 이치로요??? 양키스 이적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와우!
12/10/14 23:57
수정 아이콘
좀 오글거리는 표현일수 있지만, 다이너스티를 만들었던 때나 지금이나...양키의 영혼이자 심장은 지터입니다.
그쪽 사람들 표현으로 Heart and Soul. 양키즈 자체를 상징하는 선수.

절망적인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어 내던것도,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양키즈를 되살리는 타점을 올리던 것도 캡틴이고.
회복에만 3개월은 걸릴거라는 부상인데....참. 믿을만한 인간도 없고, 팀의 구심점을 잃어버린 상황이라 별 기대가 되질 않아요.

며칠전 올라온 글에도 댓글로 남겼는데, 롸드는 이제 예전의 스캇 브로셔스나 아론 분 만큼도 못한 기여도를 보이고.
항상 빅게임에서 미친듯이 연타를 날려대던 노블락, 오닐, 버니, 티노의 타선은 사라진지 오래. 채드 커티스 같은 선수도 없고.
사바시아와 페팃. 이 두명이 겨우 예전의 데이비드 콘, 엘두께, 웰스, 지미 키 같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죠.
Bronx Bomber 들이 80년대의 Bronx Zoo...로 돌아간 느낌이라, 그나마 버티고 있던 지터의 이탈이 너무 아쉽습니다.
단지 라인업에서 한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으로 말하기에는 계산이 안되는 사람이니...에효.

아직 양키 다이너스티의 상징인, 토레5의 일원이던 앤디가 남아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투수이다 보니...그 영향력엔 한계가 있겠죠.

리베라는 이미 빠진지가 오래 되었고, 캡틴도 부상으로 아웃된 시즌입니다.
아마도 올해는 최선을 다해서 할수 있는데까지는 나아가야 하겠지만, 아마...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이겨주면 물론 좋겠지만, 롸드나 카노. 티렉이 그 역할을 해줄것이라는 기대가 별로 들지 않네요. 그랜더슨이야 뭐...
오히려 이치로면 모를까.

+) 딱 하나 기대하는게 있다면, 다이너스티를 구축할때도 양키즈는 시애틀 소속의 선수들을 트레이드나 FA 계약으로 영입하였었습니다.
이바네즈나 이치로에게 그 징크스에 대한 기대를 한번 걸어나 볼까요...크크크. 젠장!!!
곧미남
12/10/15 02:02
수정 아이콘
오늘 A로드의 잔루가 6개였죠 디비젼시리즈 4차전처럼 오늘도 끝내기 기회는 양키스가 훨씬 많았건만
ChojjAReacH
12/10/15 08:48
수정 아이콘
2차전은 오심 때문에 분위기가 쏠려버렸네요. 하필 그 후부터 봐서 정황을 잘 몰랐지만요.
구로다가 3일 휴식에도 좋은 폼을 보여줬고, 애니발 산체스는 지난 디비전을 봤을때 오늘 뜬금포 한 방 맞을 줄 알았는데 무실점으로 넘겨주더군요. 그래서 투수전이었는데, 그 배드 콜 하나 때문에 급격하게 넘어가더라구요.
1차전을 생각하면 3점도 크지 않은 점수였겠지만, 후반에 급격한 실점과 발베르데가 없었다는 점이 뉴욕에겐 아쉬운 한 판이었네요.
디트 응원하는 입장에서 모레 벌괴가 등장하니까 좀 편하게 봐야겠습니다. 레이스 막판 6실점 경기 이런것만 재현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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