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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1 10:11:15
Name happyend
Subject [일반] 구한말 흔한 기독교(개신교) 신자
대한제국기 황해도 곡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곡산의 부자 한사람이 서양인들이 기독교를 전도한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 구경을 옵니다. 그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과 기독교 관련 책자를 모조리 구입해 나귀에 실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열심히 읽으면서 이해해보려고 노력도 하고 자기뿐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빌려줍니다.
몇몇 사람들이 기독교 교리에 흥미를 갖게 돼 신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회개하고 믿고 세례를 받으면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다른 건 다 어찌 되겠는데, 이 세례가 뭔지 몰라 서울에 있는 언더우드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목사는 그럴만한 사정이 안되었습니다.

마침 그곳에 콜레라가 번졌습니다. 기독교를 믿기로 한 사람들 중엔느 한의사가 한 명있었는데, 그는 콜레라에 신통방통하게 잘 듣는 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광고를 붙여 콜레라가 걸린 집 사람은 자기 집에 와서 약을 무료로 지어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근처사람들이 물밀듯이 그곳에 밀려들어 약을 지어갑니다.
이것은 동네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죠. 전염병이 그들로 인해 더 심해질까 우려한 것입니다.한의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동네사람들의 공포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의사는 결국 약을 짊어지고 아무도 살지 않는 산으로 올라가 머물기로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산으로 오면 약을 준다고 말했고요.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그에게서 콜레라 약을 무료로 얻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의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정식 세례를 받지 않은 자발적 기독교인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도 한마디 듣지 않은 분이지요.

하지만 그는 성경과 책에 쓰인 말씀의 의미를 알고 있었습니다.

당연히...그로 인해 그 근방에서는 기독교 신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덧1
질문부분은 댓글의 충고를 받아들여...그리고 생각해보니, 질게에 올리면 아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어서 옮기겠습니다.


**덧2
유게에서 망한 글....자게로 오는바람에 굉장히 민망합니다. 좀더 자료를 준비하고,내용을 정리하고 엄선된 단어를 갖춰 자게에 다시 써볼까도 생각중이긴 했지만...이렇게 된거..그건 포기하겠습니다.흠.
그리고 댓글로 회원분끼리 서로 비판과 비방을 하는것의 수위는 유게에서 망한 글이었음을 충분히 이해하시면 양해가 될 듯 합니다.그건 더이상 지적 안하시면....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원문의 덧글-질문 부분은 이것이었습니다.

"그 한의사의 이름이나 일화에 대해 더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기독교 역사에 무지한 비기독교인이다 보니..."

혹시라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저에겐 정말 도움이 되겠습니다.




*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9-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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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us
12/09/21 10:15
수정 아이콘
음. 어디서 들으신 얘기인가요? 찾아봐도 못찾겠는데 말이죠..
happyend
12/09/21 10:19
수정 아이콘
올리버 에비슨 자서전
Batistuta
12/09/21 10:16
수정 아이콘
???
12/09/21 10:17
수정 아이콘
유게가 아니라 질게로 가야겠네요.
12/09/21 10:18
수정 아이콘
근데 글이 좀 이상한데요, 목사가 못 올 이유를 말해야할 것 같은데 갑자기 콜레라??
DarkArmor
12/09/21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목사가 못와서 정식 기독교 신자가 된건 아니지만 그 부자 덕분에 성경 등을 읽으며 기독교 교리 등에 대해서 배우고 기독교를 믿게된 한의사가 생겼다를 알려주기 위해서 앞에 서론을 쓰신거 같습니다.
happyend
12/09/21 10:21
수정 아이콘
그냥...읽감...이라서요.질문이 주 목적이 아니고요.
목사가 못 간 이유는,당시 서울 선교사들 상황상인가봅니다. 조금 큰 지방도시인경우엔 껀수(?)만 있다면, 열정적 선교를 한걸보면요.
성식이형
12/09/21 10:19
수정 아이콘
유게엔 유머글을 읽으러 옵니다.
전도받으러 오지 않습니다.
댓글 까칠한것 맞습니다.
happyend
12/09/21 10:22
수정 아이콘
전....기독교 선교목적으로 올린게 아니고요....구한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이해한 바를 이보다 더 명쾌하게 보여주는게 없어서 올린 글입니다.
최근 기독교가 지탄받는데 대한 반성차원에서
그리고 밝혔듯이,전 기독교와 0.1g도 관계 없습니다.
12/09/21 10:31
수정 아이콘
방어차원에서 올린 댓글인 건 알겠지만 단어 선택에 주의 좀 합시다.
happyend
12/09/21 10:36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죄송합니다.전 좀더 사회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했으나...생각해보니 불편하실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12/09/21 11:20
수정 아이콘
의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09/21 10:27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 찬양한다고 민주정치 부정하는 글이 되지 않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2/09/21 10:39
수정 아이콘
종교는 또다른 문제이지요.
12/09/21 10:48
수정 아이콘
별 차이 없습니다. 3-5공의 경제 에피소드를 찬양하면 독재시대 옹호글이 될 테니까요.
그냥 유독 받아들이지 못한다거나 하는 개인차원의 문제는 있을 수 있겠죠.
샨티엔아메이
12/09/21 10:56
수정 아이콘
일반상식적인 잘못으로 블랙유머로 희화화되는걸
해당종교와 관련있다는 이유로 그것에 대한 언급을 제재당하는곳이 유게인지라
개인문제가 아니라 유머게시판 기준문제이지요.
좋은얘기라고 허용되는건 말도안된다고 봐요.
12/09/21 11:05
수정 아이콘
공격하는 것과 칭찬하는 것의 기준이 다른 게 당연한거죠.
샨티엔아메이
12/09/21 11:48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이 적용되는건 해당종교내에서만이겠죠.
냉면과열무
12/09/21 10:19
수정 아이콘
유...머인가요?? 잘 이해가 안가는 글입니다..
happyend
12/09/21 10:23
수정 아이콘
좋은 이야기....는 유머에 올리면 안되나요?
제목이 유머라고 우기면 안되나요?
.....
아...
뭔가 망해가는 느낌..ㅠㅠ
一切唯心造
12/09/21 10:23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약을 지어가는데 왜 콜레라가 더 발병할까 걱정하나요?
마을에서 지어가면 더 전염되고 산에서 지어가면 전염이 안되고?
이 부분이 유머인건가;;
12/09/21 10:26
수정 아이콘
그 마을에 전국방방곡곡 환자들이 몰아 닥치니 그렇단거겠죠.
happyend
12/09/21 10:26
수정 아이콘
집단전염병은 사람으로 인해 심해지니까 격리가 최우선 조치였으니까요,이때도. 사람들이 모이면 전염병이 심해지거든요.
인적이 드문 산으로 사람이 몰린다고 하여도 그건 마을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니까요.
헐...답글 다 달아야한다면...이거슨....진짜 망한글...
12/09/21 10:27
수정 아이콘
전염병은 사람들이 한군데 모이면 더 빨리 전염되니까요...
송지은
12/09/21 10:28
수정 아이콘
어느부분이 유머에요? 글의 본지가 질문 아니에요? [m]
빠독이
12/09/21 10:2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게에 올리셨더라면...
제겐 흥미로운 읽감이네요.

질게감은 아니고 전도는 더더욱 아닌 것 같습니다.
12/09/21 10:28
수정 아이콘
좀 더 구체적인 전후관련 이야기와 개인의견 첨부되서 자게에 어울리는 글 같습니다.

보는 순간 그냥 이게 뭐 어떻다는거지; 란 생각만 듭니다
12/09/21 10:28
수정 아이콘
걸그룹 플짤만 덜렁 올리고도 좋다고 하하호호 하는게 피지알 유게인데요 뭐 이정도는 상관 없을듯 합니다.
Dear Again
12/09/21 10:29
수정 아이콘
부자와 한의사도 기독교를 믿는다는 내용인가요?; [m]
12/09/21 10:30
수정 아이콘
처음에 이야기가 두 개인지 알았습니다. 크크크.
happyend님 선화공주나 석전 같은 글은 재미있게 잘 쓰시던데 이번 글이 좀 어수선하긴 하네요.
알이즈웰
12/09/21 10:31
수정 아이콘
어느 부분이 좋은 이야기라는 건가요??
누렁쓰
12/09/21 10:33
수정 아이콘
살을 더 붙이셔서 자게에 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2/09/21 10:34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내용 약간 더 보완해서 자게에 올리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도나 특정종교의 찬양목적이 아니라 그저 좋은이야기를 전하고 싶으셨다면
특정종교와 관련된 언급없이 그냥 '종교', '종교인' 이라고 대체하는게 나아보이고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09/21 10:37
수정 아이콘
음..전 재밌게 잘 봤네요.
happyend
12/09/21 10:39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이글을 정리하겠습니다.
더 있어봐야....흠..
저는 불교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천주교에 대해서도 글을 씁니다만, 그걸 종교의 영역으로 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글도 역사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모든 역사가 어떤 의미와 교훈을 갖듯이...
글을 정리해서 자게에 올릴 시간과 지식이 없었으나, 나름 많은 부분 생각하게 하는게 있어서 소개차원에서 글을 올렸다가 멸망중이긴 합니다만...
하여간...
왜 이게 종교관련글로 읽히는지 생각해보니 씁쓸합니다.
하여간...여기까지...
더이상 문제가 되면 자삭하고 사라지겠습니다.ㅠㅠ
Batistuta
12/09/21 10:43
수정 아이콘
그리니까 유게에서 클릭해들어왔는데 도저히 유머포인트를 못 찾겠다 - 상당히 진지한? 내용이다 - 특정 종교가 들어가 있다 - 이거 종교글? 선도?

라는 흐림입니다.
마바라
12/09/21 10:43
수정 아이콘
삭제보단는.. 자게로 옮겨주시면 좋을거 같은데요..

유머 포인트가 잘 안보여서 까칠한 댓글들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2/09/21 10:46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다른종교에 관해서는 별다를거 없이 깔건까고 웃는건웃는데
유독 해당종교관련해서는 유난히 까다로와서
그럴바에는 그냥 '볼드모트'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emeticist
12/09/21 10:43
수정 아이콘
기독교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 일화인지 잘모르겠습니다(기독교 관련 부분을 빼고 쓰셔도 상관없을 거 같다는 의미). 그냥 한의사가 공짜로 약 나눠준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그 전에 어떤 약인지 모르지만 콜레라가 약만 지어먹고 낫는 병인지 의문이 드네요. 특히 그 당시 우리나라 한의학의 의료수준에서 말이죠. 약보다는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한 처치방법일텐데...
아나키
12/09/21 11:29
수정 아이콘
일본의 한의사인 석원명이 남긴 기록이긴 합니다만, 메이지유신시절 일본에서 콜레라에 대한 대책으로 한방을 이용할 것인지
서구에서 교육받은 의학을 이용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콜레라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한방쪽이 더 우수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험에 참가한 한의사들에게 콜레라 치료사업으로 한방을 이용할테니 도와달라고 말하자
다들 '비방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하는 바람에 모두 백지화가 되었다는 웃지못할 일화가...
12/09/21 12: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백지화가 된건 아니고 그당시에 서양의학의 우수성을 어필하기 위해서 했던거고, 웃기게도 한의사들이 치료한 환자군이 더 치료가 잘됬죠. ( 한의학이 더 우수했다.. 이게 아니고 무엇때문이던 결과는 그렇게 나왔다는겁니다. ) 하지만 원래 목적대로 서양의학을 이용하기로 한걸로 압니다. 이게 사실인지 그냥 떠도는 이야긴지는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한의학에 비방 개념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요.
그리고 콜레라 자체를 치료하진 못하죠. 우리나라 한의학의 수준을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도 격리, 수분 보충의 개념이 있었고 한약으로는 증상완화정도 도와주는 개념이죠. ( 드라마에선 한의사가 부적 태우고 이런식으로 묘사 하긴 하지만요. ) 비방이 있어서 그거 먹고 사람들이 나았다.... 이건 과장일테고. 그래도 집에서 방치해 놓은것보다는 괜찮았을겁니다.
아나키
12/09/21 12:2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냥 학생시절에 황한의학 공부하던 중에 잠깐 들은 일화라서...
어차피 공식기록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석원명 책에만 나와있는 내용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부적 태우는 그거는 닥터진인가? 하는 드라마에 나왔던걸로 아는데(저는 그거 안봤습니다;)
협회 홍보이사 분 말로는 '작가한테 연락해봤더니 부적태운건 한의사인척 하는 사기꾼이라고 한다' 고
해명같지도 않은 해명을 했던데...
나영공
12/09/21 10:48
수정 아이콘
유머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좋은 이야기도 아닌거 같은지라;
게다가 특정 종교 얘기까지 들어가있으니 더더욱 곱게 안보일지도 (...)
12/09/21 10:54
수정 아이콘
음...제가 볼 땐 유머포인트는 구한말 기독교 서적을 보고도 이해를 못하던 사람과 기독교 교리를 공부하지 않고도 기독교를 전파? 하던 한의사에 대한 아이러니?... 아닌가..
12/09/21 10:58
수정 아이콘
종교이야기같지는 않은데... 그냥 pGR에서 편히쓸공간이 여기라서 쓰신거같은데요
너무 까칠하신듯
12/09/21 11:00
수정 아이콘
편히 쓸 공간이 여기라지만 이 글을 공유해서 뭐 좋을 게 있다고(유머도 아니고 유익할 것도 없는데, 하다못해 눈이 즐겁지도 않고) 올리셨을까 생각이 들지만,,, 디스는 아닙니다.
타이밍승부
12/09/21 11:18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좋은글 아닌가요?

설교 한번 듣지 못했던 기독교인이지만,

성경이 전하는 사랑의 의미를 잘 실천했던 한의사의 예시 같은데요.

개신교의 이미지가 요즘 안좋게 많이 퍼진데다 유머 읽으러와서 이런글 읽으니

유게분들이 불편해서 그러는것 같은데, 굳이 까칠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유머는 아니고, 자게에 올리셨다면 반응이 좀 나았을지 모르겠네요.
후루꾸
12/09/21 11:20
수정 아이콘
자게로 옮겨주세요
아나키
12/09/21 11:22
수정 아이콘
일단 무슨 처방을 쓴건지가 궁금할 따름인데...
본문이 뜻하는 바는 매주 교회에 가고, 모임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목사님에게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그저 성경을 혼자 읽어봤을 뿐인 사람이 오히려 더 기독교 정신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요?
공안9과
12/09/21 11:34
수정 아이콘
대충 그런 뜻인 것 같은데, 본문의 서술방식은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마지막에 '부자, 한의사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어떤 인물이다.'
라는 식의 흔한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복타르
12/09/21 11:31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나 글쓴이가 알아서 자게로 옮기든 유게에 있든 결정할 일을

자신의 잣대로 자게로 가라느니 말라느니... 유게와 어울리지 않는 글이 올라올 때마다 해당 글에

자게로 옮기세요. 라고 댓글을 달아오셨다면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만...
사티레브
12/09/21 11:42
수정 아이콘
신기방통한 좋은 일인데 음
전 닉부터 무신론자 음 어쩌면 안티크리스챤인데도 '-'
오히려 저런 모습이 예수를 실현하는거 같기도 하고 음음음
12/09/21 11:48
수정 아이콘
자게에 어울리는 글로 판단하여 자게로 옮기겠습니다.
구밀복검
12/09/21 11:57
수정 아이콘
이제 유게에 유머만 올라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딱 유게에서 가볍게 읽을 정도 아닌가 싶은데..
오히려 개신교를 포함해서)에 대한 희화화의 기능도 하고요. "그리고 그분은 정식 세례를 받지 않은 자발적 기독교인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도 한마디 듣지 않은 분이지요."에 해당하는 사례라면 한국에서는 개신교 인으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으니까. 카톨릭은 더하긴 하지만 개신교 역시 교회론과 같은 집단적/조직적 종교 행위를 신앙의 본질 중 하나로 간주하니까요. "교회 안 다니고 목사 안 만나도 니들보다 낫던데? 우후훗."
여튼 잘 봤습니다. 다만 충분히 포인트(굳이 유머가 아니더라도)를 살릴 구석이 있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JavaBean
12/09/21 11:58
수정 아이콘
불교 글에는 딱히 태클 안걸리는데 기독교 글에는 태클이 많이 걸리네요 크크..
눈시BBver.2
12/09/21 11:58
수정 아이콘
이걸 전도라 보면 역사글 못 써요
나이트해머
12/09/21 12:05
수정 아이콘
평범한 일화를 다룬 글이 기독교만 얽이면 전도글 소리를 듣는군요.
개망이
12/09/21 12:08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문제가 되죠?
유게에 요새 안 웃긴 유머나 생활 유머, 기타 등등도 얼마나 많은데 왜 태클 걸리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네요.
12/09/21 12:08
수정 아이콘
별 글 아닌데 왜 이렇게 됬는지 잘 모르겠네요..
구밀복검
12/09/21 12:09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유비적이라서 생각나는 건데...한 몇 년 전에 짧은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갈 때 가방을 가리는 여성 분들의 일상적인 행동에 대한 글이 올라오자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는 거냐 뭐냐."라며 엄.청.나.게. 불쾌하다는 반응이 여럿 올라왔고, 잠시 뒤 "계단 올라갈 때 가방으로 뒷모습 가리는 거 가지고 잠재적 성범죄자라뇨;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씀을."이라는 식의 반론들이 다수 올라오면서 마무리 된 적이 있었죠.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합리성을 떠나서, 일단 직관적으로 생경하고 당혹스럽게 느껴지는 기묘한 민감함이랄까..
스타카토
12/09/21 12:13
수정 아이콘
좋은 교훈이 담겨있는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the hive
12/09/21 12:15
수정 아이콘
역시 자게에 어울리는 글이였습니다
12/09/21 12:15
수정 아이콘
이걸 종교글이라고 하시는 분들의 댓글이 더 종교 관련 댓글 같습니다.
12/09/21 12:33
수정 아이콘
지금 글이 수정되었는데, 원문은 이 한의사가 누구였죠? 기억이 잘 안 나요. 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하여 유모포인트도 잘 모르겠고 게시판을 실수하신 것 같아 질게로 갈 글 아닌가요? 하고 물은 것 뿐입니다.

특정종교에 대한 편견이라니요...
저야말로 무서워서 댓글도 못 달겠네요.ㅠㅠ
12/09/21 12:42
수정 아이콘
계속봐도 이해가 안되다가 방금 이해가 됬는데요...
부자이야기를 하고싶으신건지 한의사 이야기를 하고싶으신건지...
개연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뜬금없는 말들이 너무 많은 듯 하네요.
Je ne sais quoi
12/09/21 12:57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었다니 그건 조금 안 어울리기는 한데, 자게에서도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12/09/21 12:58
수정 아이콘
이걸 굳이 자게로 옮길필요가... PGR에 참 글쓰기힘듭니다
12/09/21 14:03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욕을 먹어야하는 글인가요.
진짜 가끔 pgr보면 이해 안 될 때가 있어요.
여문사과
12/09/21 14:51
수정 아이콘
불교 글에는 딱히 태클 안걸리는데 기독교 글에는 태클이 많이 걸리네요(2)
아마프로
12/09/21 1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것이 가장 비슷한 듯 하네요.

그 외에도 곡산군 도리면 무능리교회의 경우, 상업차 서울을 왕래하던 김재정이 우연한 기회에 입수한 성경책을 보관하고 있던 중 이를 발견한 조문백이 이 성경책을 이태겸·이치겸·김해득과 더불어 몇 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믿기로 작정하고, 서울로 올라와 언더우드를 방문하여 기독교에 대한 신앙의 도리를 좀 더 자세히 학습한 후 교회를 설립한 것이다. 이 교회는 선교사의 발길이 닿기 전에 독자적으로 설립됐을 뿐 아니라 교회의 규례를 모르는 저들은 성경에 세례를 주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돌아가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부자는 김재정인듯 하고(상인이니) 이웃은 조문백, 이태겸, 이치겸, 김해득 등등인것 같은데 한의사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를 않네요ㅡ_ㅡ;;;; 진심 궁금해지는 듯.ㅡ_ㅡa;;;; 아흑..
루크레티아
12/09/21 19:15
수정 아이콘
이게 선교글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성경이나 기독교의 교리나 주장에 좋은 말이 많은 것은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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