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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1 09:35:0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제3후보들의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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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1 09:38
수정 아이콘
권영길씨는 3번이나 나오셨군요. 어쩐지 대선때마다 얼굴이 익숙하더니만...요즘은 뭐하고 계신가요.
그대가있던계절
12/09/21 09:45
수정 아이콘
이회창은 대통령 할 운이 아니었나 보네요. 46.6% 득표하고도 ;;
그리메
12/09/21 09:46
수정 아이콘
이인제는 이회창 표 깎아 먹는 저격수 역활였고, 가장 임팩트 큰 제3후보는 정몽준입니다. 사람이나 인격이 같진 않아도 안철수도 공교롭게 부자의 입장이고 문재인은 노무현의 입장에서 출마, 박근혜도 안보관은 가장 이회창과 흡사합니다.
2002년 선거와 가장 유사한 대결이라고 봅니다. 제왕적 총재 vs 인기있는 부자 vs 노무현 향수 대결로 봅니다. 단일화 여부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인것도 비슷하구요.
12/09/21 09:50
수정 아이콘
17대 때 제3후보는 이회창 아니었나요.
Kemicion
12/09/21 09:51
수정 아이콘
16대 대선같은 경우에는 단일화를 하긴했지만, 대선 직전에 정몽준이 지지철회를 선언하는 바람에 약간 웃기는 상황이 벌어졌었죠.
실제로 정몽준 지지철회가 노무현 지지세력의 투표참여, 결집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있었구요.
생각해보면 그 때 정몽준이 지지철회를 하지 않았다면, 참여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가져갔을텐데, 정몽준은 긁어 부스럼 만들어버렸네요
김연아이유리
12/09/21 09:59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도 이번 대선에서는 제3후보라고 할수있으니
글쓰다가 코멘트화하겠습니다.

아래링크 는
<a href=http://news.zum.com/articles/3800638?c=01 target=_blank>http://news.zum.com/articles/3800638?c=01</a>
따끈따끈한 20일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결과이며 안철수의 출마기자회견의 민심이동이 일부 반영된 결과일겁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주목할것은 다자구도에서 35.9박근혜 32.6안철수로 오차범위 1,2라는 점일겁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컨벤션 현상일수도 있겠지만, 더 지켜봐야겠지만
대선출마기자회견의 내용과 그 파급력이 온전히 반영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고,
현충원참배(<a href=http://www.facebook.com/ahnspeaker target=_blank>http://www.facebook.com/ahnspeaker</a> 참조)의 영향도 전혀 반영되지 못한 결과입니다.
저는 대선기자회견과 현충원참배(그자체보다는 그러면서 썼던 글)이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울림을 주며
그로인해 아직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일전에도 몇번 거듭해서 말한적이 있지만, 제가 보는 이번대선의 정치지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자간 1위를 박근혜가 확실하게 내주는 순간이 오느냐마느냐입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렇게 지지율로 화답을 받는다면,
흑색선거운동을 안하겠다는 안철수의 공언은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될지, 새누리당이 될지는 확신할수는 없지만 어쩌면, 누군가 어설픈 네거티브로 자폭하는일이 생길것같군요.

만에하나 이번 안철수의 등판으로 정치지형의 변화가 정말로 시작된다면,
앞으로 보여지는 여러 정치인들의 행동과 처신에서 그들이 가진 그릇의 크기가 드러날것입니다.


정치에 기대를 접은지는 이미 오래고
안체나 벅찬가슴보다는 차가운 이성이 중요하다고 믿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하지만,
안철수키드인 저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이렇게 설레는걸 어찌 억누르기가 참 힘듭니다.
영원한초보
12/09/21 10: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사람들 성향을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1. 노태우를 찍은 분들은 군사독재가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였다라는 생각이였는지 나쁘지만 노태우는 괜찮은 사람이다 인건지
저는 초등학교때 그냥 보~통사람 이 말이 그냥 재미있어서 노태우를 좋아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투표권있는 분들도 그랬는지

2. 14대 대선때 노태우찍은 분들이 대부분 김영삼찍은건 3당합당 때문인가요?노태우와 김영삼은 정치적으로 완전한 대립인데
(물론 3당합당 자체가 더러운 일이지만) 노태우지지자들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인거죠?그냥 지역으로 퉁친건가요?

3. 15대 대선때 이인제의 19%는 어떻게 나온 기반인가요?그냥 또 이때는 정치적 기반 상관없이 그냥 국민들이 인물보고 판단하다보니
이러한 지지율이 나온것인지

표심의 향방은 정말 알기 어렵지만 지역기반+박정희빠 표심은 확실히 파악이 되는데 이외의 표심은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이 안되네요.
12/09/21 10:17
수정 아이콘
1. 노태우 시절은 요즘 같은 시절이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이라 정보전달과 왜곡이 심했었죠. 6.29 선언 이후로 언론에서 주구장창 노태우 대통령 만들기를 시전했었고,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여기에 꽤 현혹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지역주의 갈라먹기로 인해서, 여촌야도의 여촌 표와 TK표 + 공무원표 등등으로 저 지지율이 나왔다고 보고요. 물론 1차적인 삽질이야 단일화 실패지만, 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피로감과 실망감으로 인해 투표를 안하거나 노태우표로 간 부분도 일부는 있었다고 봅니다.(많지는 않았겠죠.. 직선제 열망으로 투표율 자체는 높았으니..)
2. 14대 대선은 지역이 크죠. '우리가 남이가'로 TK를 장악했고, 워낙 인구비례상 앞서기도하고, 얼마 안되는 노태우 지지자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YS쪽으로 갈 수 밖에 없었죠. 3당합당이후 뽑힌 후보자였으니.
3. 15대 대선은 저도 참 미스테리한데.. DJ는 싫고 아들 군대 안보낸 이회창도 무지 싫다. + 본격적인 제3의 후보 어필이 됬던거 같긴 합니다. 그 뒤에는 YS의 분탕질이 있었던 건 본인 입으로도 실토하기도 했죠..아이러니한건 이인제 자체가 이미지 메이킹을 '리틀 박정희'로 한게 더 웃겼죠.. 박정희 닮았다고 바람이 불 줄이야..
12/09/21 10:38
수정 아이콘
(수정) 1.찾아보니 노태우 당선때 경남이나 수도권과 충청도에서도 의외로 1위와 큰차이가 나지 않는 2위더군요.
당시 엄청난 고성장 호황일때라 여당에 유리할때였습니다.경제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죠.
칼기폭파사건이 막 터지면서 안보불안심리가 작용한것도 있구요.군출신인 점이 오히려 유리해진거죠.

2. 3당합당 한이상 완전한 대립이 아니죠.

3. 이인제 가장 많이 찍어준 지역은 부산경남이었는데 김대중은 싫고 이회창도 병역의혹등으로 싫어진 사람들이 많이 찍은거죠.당시 신한국당은 민정계와 민주계로 양분되어있었는데 TK기반의 민정계가 이회창을 민 반면 PK기반의 민주계와 YS가 이인제를 지지했던것도 있구요
아카펠라
12/09/21 10:34
수정 아이콘
단일화 안하면 13대
단일화 하면 16대의 재림이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영원한초보
12/09/21 10:52
수정 아이콘
궁금했던거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어떻게 보면 표심 따져보기 편한거 같기도 하네요.
16대 이회창 1144만표가 17대 이명박 1149만표로 그대로 이어지는거 같고요.
이건 15대 이회창+이인제 표하고도 거의 같네요.
그러면 박근혜도 최소한 1149만표를 받는 다고 생각하면 되고 16에서 17넘어오면서 진보(?)표가 370만정도 비는거 같은데
투표율을 올려서 야권단일화로 표를 얻는게 승리의 방법이겠네요.
보수(?)층 투표는 거의 일정하다고 볼때 이번에도 1149만표고 안철수+문재인이 파이를 얼마나 키우냐가 관건일텐데
안철수 통합이 문재인 통합보다 표 이탈이 적을것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긴합니다만 이탈감안해도 문재인 통합이 불가능은 아닌거 같고요.
문재인표야 반새누리당이 우선이니 안철수통합되도 안철수 찍는다는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17대 넘어오면서 사라진 진보(?)표를 찾아오는 것인데요. 이건 박근혜까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거 같네요.
박근혜가 나쁘니까 투표하러 와라보다는 뭔가 희망을 심어주어야 올꺼 같습니다.
선거날 출근해서 새벽출근 밤에 퇴근하는 분들한테 시간될때 힘들더라도 투표를 꼭 하게 만드는 힘을 주는 방법이 중요하겠네요.
12/09/21 12:12
수정 아이콘
노짱이 역대 최대득표 최대득표율이군요. 이번에 기록갱신이 가능할지..
올빼미
12/09/21 13:07
수정 아이콘
이화창이 참아깝다는 느낌입니다만 당시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인걸 생각해보면 명승부죠.
12/09/21 19:04
수정 아이콘
그냥..덧붙이자면, 17대 대선에서 MB가 압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로.. 회창옹의 존재였죠. 반MB지분, 충청도지분을 정동영과 나눠가졌고..(17대 대선에서 무소속임에도 회창옹 득표율이 15%, 3,559,963표 였습니다.)
두번째가 문국현의 존재.

만약 회창옹과 문국현에게 갔던 득표가 고스란히 정동영에게 갔더라면(단 한표도 이탈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박빙이였을겁니다. 문재인/안철수진영이나 박근혜진영이나 17대대선 세력구도는 많이 참고해야할 사항이죠.
김테란
12/09/21 19:08
수정 아이콘
이회창씨 첫째아들의 평시 몸무게가 58kg였으며, 면제판정을 받은 신체검사 당시는 179cm, 45kg였습니다.
김대업씨가 브로커 역할을 했건 안했건 상관없이 이회창씨 억울할거 하나도 없어요. 핵심을 뭍어버리고 아직도 정치권에 있는게 참으로 뻔뻔해 보입니다.

6월항쟁은 국민의 직선제 요구를 노태우씨가 받아들임으로써 수습되었고
이 때만 해도 국민들은 전두환,노태우씨의 만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518은 광주의 산증인들이나 어쩌다 전해들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잘못될까 쉬쉬했어야 했기에
대학운동권외의 일반인들에겐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사건였습니다.
쿠데타 및 518에 대해 심판을 받은건 김영삼씨가 정권을 잡은 이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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