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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5 05:22
(대개의) 미국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인들 보단 낫죠. 물론 단순한 사람의 문제.. 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스템이나 여러 여건이 다르니까요.
08/01/05 05:24
몇달 전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이번 미국 대선에 대한 다큐가 나오더군요. 대통령 후보 중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두 후보,
첫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오바마와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힐러리를 중점으로 방송을 해주었는데 오바마에 대한 대선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다큐를 봤었습니다. 다큐 중에 인상 깊었던 장면이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서 제일 처음 할 일이 소위 악의 축이라 불리우는 나라는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바로 힐러리가 그런 오바마를 비난하더군요^^; 정치 경험의 부족과 한나라의 대표가 쉽게 움직여선 안 된다는 이유를 들면서요. 일면 힐러리의 말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전 오바마의 그 말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어쩌면 정말 꿈 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젊은 그라면 정말 실행 가능할 것도 같더라고요. 또 하나 이번 대선 재미있는 점이, 오바마의 주 지지층이 흑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작 흑인들은 오바마(아버지는 흑인이지만, 어머니는 백인입니다.)의 명문대학을 나오고 사회에서 성공한 부분을 안 좋게 보더라고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하류층의 어려운 점을 알 수 있겠느냐 식으로 말이에요. 오히려 흑인 여성의 60%이상이 힐러리를 지지하더라고요. 몇 달전 지지율이라 지금이랑은 다르겠지만요. 이번 뉴스를 보니 예비 경선 1위가 오바마, 힐러리는 3위로 밀려났네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의 미국과는 다르겠죠? 다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덧 - 대선이 끝난지 얼마 안 됐지만, 다음 대선을 꿈꿔봅니다.
08/01/05 06:02
전 가장 오바마 후보가 멋진부분이, 이번 caucus에서 전화로 상대후보를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는 전화한통 없더군요.
그 결과가 이번에 이어진걸로 아닐까 합니다만... 그런데 다른주로 넘어가면 힐러리가 유리할듯 합니다.. 뉴욕이야 말할것도 없고, 켈리포니아도 여론조사 하면 비슷하긴 하지만 점점 힐러리쪽으로 기운다고 해서.. 흑인 여성투표자들도 흑인이기 전에 자신도 여자라고 생각해서 힐러리를 간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젊은 백인남여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오바마 후보가 이런말을 했었죠... //There is not a liberal America and a conservative America. There i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re is not a Black America and a White America and Latino America and Asian America. There’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멋진사람인듯. -.-b
08/01/05 07:38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는 다 이유가 있음. 예전에 울학교에 토니블레어가 클린턴 대통령일때 데리고 온적이 있는데 교수들이 클린턴 연설하는거 보고 열라 감동먹어서 전부 클린턴 팬이 되버린적이 있는데..
08/01/05 07:40
적어도 미대선은 정책대결을 하더군요. 이라크문제나 의료보험같은
그러고보니 한국대선에서 정책대결이 기억나는건 지난 대선의 행정수도이전뿐이 없었던거 같기도 하고...
08/01/05 09:01
클린턴도 연설 잘했죠. 지지율 고만고만하다가 밤샘 이동+연설로 판도를 뒤집어 엎은. 오바마 후보는 거기에 덕망까지 있는 분 같아서 기대가 좀 되더군요.
08/01/05 10:09
유럽 여러나라들에 비하면 미국민의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게 사실인데, 만약 오바마가 이번에 대통령 당선까지 된다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보게 될것 같습니다.
힐러리가 된다면 여성대통령이 나왔다는 의미외에는... 거기까지가 미국의 한계겠죠.
08/01/05 10:35
힐러리는 성만 여자지 민주당 후보답지 않게 공화당 만큼이나 보수적이죠.
저도 오바마 이분 약력 보면서(제가 그분 성격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ㅠ,ㅠ)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란걸 느낄 수 있더군요. "하버드 로스쿨을 나오고도, 돈을 벌 수 있었음에도, 민권변호사로서 일했다." 말은 쉽죠. 근데 그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 $을 포기하고 民을 위해서 일하는게 과연 쉬울까요. 개인적으로 좀 더 사태를 두고 봐야 겠지만, 존경스러운 분이더군요.
08/01/05 11:36
저도 좀 관심이 생겨서 지켜보긴했는데요.
사람은 대단하지만 글쎄요. 과연 나라를 어디까지 바꿀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08/01/05 11:41
흑인들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후광이죠. 빌 클린턴은 영세민, 특히 흑인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전에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의 신자유주의 & 복지축소에 시달리던 흑인들이기에 빌 클린턴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었고 그것이 지금 힐러리 클린턴에게 흡수되고 있습니다. 다만 힐러리 클린턴은 그닥 흑인문제에 관심이 있어보이지는 않더군요. 이 아줌마는 남편만 아니면 공화당에 있어야 할 만큼 워낙 보수적이라-_-;
그리고 빌 클린턴의 대중연설능력은 미국 대통령 중에서도 역대 최강으로 불립니다. 오죽하면 그의 숙적이었던 극보수 성향의 깅그리치 공화당 전 의원마저도 '그의 연설을 듣다 보면 나조차도 종종 그가 옳다고 느낀다'라고 고백할 정도니까요.
08/01/05 12:56
몇달전 라디오에서 들은건데 미국대통령이 언제부터 클린터가문 부시가문이 돌아가면서 한다고 그랬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타이밍상 힐러리가 되면 되게 재미있는 상황이라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08/01/05 13:16
쏭판 님// 아버지 부시(1988-1992) 남편 클린턴(1992-2000) 아들 부시(2000-2008) 여기까지 20년은 확정이고
상황에 따라 부인 클린턴(2008-2016) 둘째아들 부시(2016-2024)까지 36년-_-간 두 집안에서 해먹을수도-_-;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의 동생 역시 플로리다 주지사로서 공화당 내의 유력 정치인이고 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8/01/05 13:22
미국에 사는데 사는 지역이 꽤나 보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시를 싫어하더군요. 20대의 젊은 층부터 70대 할머니까지도요. 미국 젊은이들을 보고 조금은 감탄하고 실망했던 게 실망한 건 정책의 진실에 대해는 생각보다 너무 무관심하고 특히 진실규명에 너무 무관심 했다는 것. 그리고 감탄한 건 아무리 어떤 정치인의 생각이 나와 같아도 그 정치인의 가장 크고 중요한 정책이 잘못됐다면 아주 격렬히 반대를 하더군요. 예를들면 부시처럼요.
08/01/05 15:52
힐러리는 일단 이라크전 파병에 찬성한 전력이 꺼려지더군요...
민주당 내에서도 보수 쪽에 위치한듯하구요 오바마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FTA에 대해서는 둘다 반대입장이고, 둘다 부시만큼 돌아이짓을 할 리는 없으니 일단 안심은 갑니다...
08/01/05 17:00
바락이 차별받는 흑인이고 인간 극장처럼 감동적인 삶을 살았다고 해서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해보이네요
그 사람이 대통령을 하는게 그 사람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보다 대통령을 해서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거죠
08/01/05 17:32
대반전으로 허커비가 대통령될수도잇죠
이제겨우 아이오와에서 후보경선시작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인사, 힐러리보단 오바마가 됏으면 좋겟네요
08/01/06 00:23
미국 대통령들의 역사를 쭉 보다보면...
대략 한 세기에 한두명의 명 대통령이 나오고, 그 외는 고만고만.. 막장막장.. 고만고만..... 하지만, 그 한세기에 한두명의 명 대통령이 워낙 엄청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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