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9/05 23:37:14
Name 세르니안
Subject [일반] 대형마트의 라면.소주 판매금지 조례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0701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403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추진하고 상당한 긍.부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의 라면 소주 판매금지 조례 관련 기사입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실감은 안나는 문제이지만

기사를 살펴보면 우선 품목으로 라면.소주.담배.라면.종량제 봉투등이 거론되어 지고 있습니다.

중소상권을 보호하고 재래시장을 살린다는 취지가 있지만 과거 강제휴무 조례도 법원에서 기각결정을 내린 이마당에

과연 얼마만큼의 찬성을 받을 수 있을지가 의문점입니다.

이조례가 실제로 이루어 지게 된다면 마트에서 장을보고 라면과 소주를 사러 재래시장까지 가는 일이 벌어질 뿐만 아니라

중소상인들을 살리는 대신 마트에서 관련 파트를 담당하는 직원분들의(보통 계약직,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위협,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제한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PGR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05 23:39
수정 아이콘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강제휴무 조례가 실폐한 마당에
품목별 제한이 가능할거라고 생각되지가 않네요..
위원장
12/09/05 23:40
수정 아이콘
종량제 봉투, 담배는 괜찮은 거 같긴 한데... 소주는 애매하고...
근데 아무래도 라면은 무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12/09/05 23:41
수정 아이콘
해서 순기능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못한다'와 해도 기각당한다에 천원겁니다
12/09/05 23:42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에서 라면, 소주를 팔지는 않으니까 아마도 소형점포나 편의점(대기업을 살리기위한?)을 살리려는 계획인가요?
조금 방향이 이상하네요. 진짜로 재래시장에서 라면과 소주를 파나요???
재래시장을 살리려면 야채나 해산물류를 제재하는 것이 효과가 좋을텐데 모르겠습니다.
Smirnoff
12/09/05 23:52
수정 아이콘
야채나 해산물류를 규제해버리면 소비자들이 말그대로 호갱님되는게 순식간이라 좀 그런것 같습니다

드라마 같은데서도 단골들 주려고 질좋은 재료 대놓고 숨기고 그거 눈치껏 찾아도 안주려고 가게주인이 막고 그러는 모습들이 대놓고 나오는 세상이니...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쪽이든 피해를 보겠죠. 그걸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고..(저라면 별로 받아들이기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온니테란
12/09/05 23:45
수정 아이콘
이렇게되면 ssm에서도 라면을 안파나요??
집앞 슈퍼보다 3분더가서 롯데슈퍼가면 엄청차이나는데..-_-
다른건 몰라도 라면은 웁스..
12/09/05 23:4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재래시장을 특성화하고 강화시켜야지 이렇게 일률적인 규제로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동네 슈퍼들이 불친절하고 발전이 없는 이유가 있죠...
못된고양이
12/09/05 23:46
수정 아이콘
마트 주말 강제휴무로 다소간 효과를 보았기에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도 지금 뜻을 펼쳐봤자 물먹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박원순 시장이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였나.. '안 될것 같다고 한숨만 쉰다면 정말 그렇게 된다' 를 실천하려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추진할듯...
늘푸른솔솔솔
12/09/05 23:46
수정 아이콘
품목으로 제한하지 말고 수량으로 제한했으면 좋겠습니다
마트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고 박스 단위 등을 정해서 그 단위로만 파는걸로...
월마트가 실패한걸 보면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품목 몇 개 제한하는 것보단 나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론 대형마트에선 공산품만 팔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러면 또 불편함이 커질테고...
단기간에 서로서로 만족할만한 답이나오기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금씩 바뀌어나가기를 바랍니다.
12/09/05 23:48
수정 아이콘
저야 서울 안 살지만
막상 이렇게 제한해도

대형마트에서 사던걸
동네에 있는 중형마트에서 사지 않나요?

저희집도 꽤 오래전부터
1-2주일치를 한번에 대형마트에서 사오던걸 그만두고
어머니가 동네에 있는 수협이나 중형마트에서
몇일치 장봐서 오시던데....
12/09/05 23:49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만 미리 제대로 현실화시켰으면 애초에 대형마트가 이렇게 크지도 못했을텐데 ..참...


근데 제가 대형마트 일할때 라면 소주 같은 품목은 하청 비정규직이 관리하지 않는 품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 품목을 골랐을 수도 있겠네요.
홍승식
12/09/05 23:50
수정 아이콘
공산품을 마트에서 안파는 이유가 뭔가요?
마트는 가서 싼가격에 한꺼번에 장보고 오는 곳이잖아요.
차라리 신선식품을 규제를 하면 그때그때 집근처 시장, 슈퍼에서 사겠죠.
(대신 유통 구조의 불합리함과 품질관리가 어렵겠네요.)
라면, 소주 등은 가장 대표적인 마트 품목인데 이걸 막는다지요.
이제 하나로클럽이랑 동네 중규모 마트에 더 많이 가겠네요. [m]
홍승식
12/09/05 23: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라면, 소주를 마트에서 안 팔면 엠티나 워크샵때는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이네요. [m]
휴식같은친구
12/09/05 23:51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정책 같네요.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물파손
12/09/05 23:54
수정 아이콘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회사다니는 입장으로써 일요일에 짬내서 쇼핑할라고 하니까 마트 닫아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라면, 술도 금지시킨다고?
소비자가 선택할 권리도 침해받는거 아닌가요 이건?참나 원 어이가 없어서
12/09/05 23: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재래시장은 절대 안갑니다. 흥정을 해야 되고(안하면 호갱님) 환불교환도 힘들고... 아주 크으으게 데여 본적이 있어서 절대 안 가요. 롯데마트나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고 말지.
타테시
12/09/05 23:56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는 일단 규제를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잡아먹고 있어요.
문제는 이게 계속 진행되면 나중에는 진짜 그게 할인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게 되죠.
몇몇 공산품들의 품목제한은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대형할인마트가 엄청난 할인까지도 아닌 상황인데도.. 편하다는 이유 하나로 몰리는 불편한 현실이란..
세르니안
12/09/05 23:59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 자초한 결과죠.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본인들이 甲의 위치에서 이익을 보려하니까

결국 사람들이 깨끗하고 편한 대형마트로 가는거죠. 재래시장들끼리 연합해서 폭리단속하고 품질관리, 사후관리만 잘했어도

이런일은 안벌어졌을겁니다

고기중 가장 많이 팔린다는 삽겹살만해도 네이버에서 전통시장별 가격비교를 하면 1300~2100의 가격분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려 60%가 넘는 차이이지요
12/09/06 00:12
수정 아이콘
카드 사용 이런 건 얘기도 안꺼내겠습니다. 입만 아프니까. 그냥 재래시장가서 품질사유로 반품이나 환불 한 번 받으려고 해보세요.
사람들이 괜히 가까운 데 있는 재래시장 놔두고 차타고 대형마트 가는 거 아닙니다. 본인이 모른다고 그 이유가 없는 게 아니죠.
온푸님
12/09/05 23:58
수정 아이콘
-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발상의 전환이긴 해보입니다.
- 대형마트의 입점위치에 대한 제약, 영업일에 대한 제약이 있다면, 또 판매물품에 대한 제약 또한 못할건 아니란 생각이겠죠.
- 50개는 너무 많은 논란을 낳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50개 후보 중에 4~5개란 얘기도 있네요.
- 실행목적은 중소형슈퍼를 좀 더 많이 들리게 하자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러기엔 이미 소매도 상당히 편의점으로 전환되어서;;

- 바로 밑의 글도 그동안 당연히 받아들였던 전기세 누진제입니다. 원가하고 동떨어진 구조임에도 유지되어왔죠.
개인의 효익과 사회전체의 효익 간의 밸런스, 이걸 어떻게 맞추냐는 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후란시느
12/09/06 00:00
수정 아이콘
지금 하고자 하는 영업일 제한이나 잘 조정하여 반발을 최소화해 시행하고 재래시장 경쟁력 확보를 하여 궁극적으로는 규제 없이도 서로 경쟁이 되게 만들어줘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지금은 단순하게 대형마트만 규제하면 다 잘 풀린다는 막연함만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시장 통제가 이런식으로 잘 이루어지지도 않는데 그저 뭐는 좋고 뭐는 나쁘다는 식의 정치적 관점으로만 보니 이런 방법까지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bachistar
12/09/06 00:00
수정 아이콘
편의점 매출 늘어나는 소리가..
12/09/06 00:01
수정 아이콘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너무 앞서나가네요.
12/09/06 00:03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도 망해가고.. 소규모 슈퍼들도 다 망하고 편의점 전환되면서 가격도 엄청나게 올라가고...한길가에 편의점만 3~4개씩 있고.. 빵집,커피점 전부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다 먹었고..

뭐가 남았죠? 음식점 정도 남았나.. 안그래도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 국가에서 자영업이 거의 대부분 대기업에 종속됐네요.
대한민국 진짜 답이없는 상황이네요 ^^;;
12/09/06 00: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서민을 위하는건가요?
뭐 하시겠다면야 지켜는보겠습니다만... 무지불편할거같은 기분이...
12/09/06 00:05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너무 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다, 대기업의 진출을 막는다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 권리도 존중해줘야죠.
김선태
12/09/06 00:06
수정 아이콘
무조건 막아야지요..터무니 없는 경제논리로 보이겠지만
재래시장 라면값 1200원,,2년차 1200원.....5년차 붕괴
대형마트 1년차 라면값 800원 ...2년차 800원....5년차 1700원...할말없는거죠..
(Re)적울린네마리
12/09/06 00:06
수정 아이콘
얼마전 질게에도 올라왔던 것 같은데.....

이마트에브리데이,GS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같은 SSM와 이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의 구분이 있어야
될 것 같구요.
재래시장의 활성화보다는 골목 슈퍼의 활로를 찾아주고자 하는 정책같네요.

이번 조례안은 권고수준이기에 사실상 효과면에선 그닥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조례가 상징하는 건 골목상권에 SSM의 확장을 어떻게든 막아보자는 상징성을 두는 것 같은데....

품목제한보다는 수량제한이 더 실효성이 있지않을까 싶네요.
낱개 판매의 불가라던가 같은....
불곰왕
12/09/06 00:09
수정 아이콘
양재 코스트코 2주에 한번 다녀오면 만사형통이었는데
뭐 부모님 한번 뵈러 일산다녀오는 길에 그쪽 코스트코
한번 들러오면 되겠죠 경기도는 안저럴테니까
일산 코스트코처럼 서울근교 대형마트만 대박날듯
12/09/06 00: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적자면

개인은
근로자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너무 근로자에 초점을 맞추면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역풍을 맞겠죠.

지금부터
'정치인' 박원순의 균형감각이 어떻게 될지
볼 수 있는 판이 마련된 것 같네요.
토스희망봉사�
12/09/06 00:19
수정 아이콘
저는 강제 휴무의 경우 매우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 합니다 마트의 가격 인화 효과도 있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목 제한에는 부정적인게, 마트는 엄청난 물건을 취급 합니다 공산품 외에도 피자, 치킨, 튀김, 족발, 오리훈제 심지어 삼각김밥도 팔고 있지요 몇가지 제한한다고 해도 금새 다른 품목이 그 자리를 대신할겁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전에 월2회 휴무를 더 늘려서 월 4회 휴무로 간다던지 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뭐 더 근본적인 해결책은 카드 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방법이 좋겠지만 서울시장의 입장에서 일을 진행 하려다 보니 근본적인 부분까지는 손을 델수가 없겠지요
골목 슈퍼가 없이 편의점만 있는곳들도 나오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품목 제한은 담배 처럼 좋은 효과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 하지만 막상 너무 과한 개입이 시작 되면 대형 마트에서 나오는 매출 감소분을 골목 상권을 잠식 하는 ssm등의 급속한 확장으로 변질 될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12/09/06 00:21
수정 아이콘
아예 대형마트를 없애시지;;;
사람들이 왜 값싸고 품질좋고 인심좋다고 선전하는 재래시장을 안가고
대형마트를 가게 됐는지에 대한 원인은 생각안하고
단지 너넨 대기업, 대기업은 서민의 적! 이라는 단순한 생각만 하는것 같네요
베인링
12/09/06 00:22
수정 아이콘
대선에 나오면 좋겠다~ 정도 생각하고있었는데..
성향어디안가네요
자연사랑
12/09/06 00:23
수정 아이콘
대기업과 재래시장이 애초에 경쟁이 되나요. 체급이 다른데... 이정도 규제는 있어줘야죠. 마트 없는 옆 섬나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머. 소비자의 권리도 중요하겠지만... 골목 구석구석까지 모든 사업을 대기업이 장악한 대한민국을 원하십니까...
스웨트
12/09/06 00:24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사안이네요
재래시장의 차별성을 말하지만 결국 물건을 사는 1의 특징은 편의성이니까요
재래시장에서 샀을때 가격의 몇%를 서울시에서 부담해준다 라는 (말도안되는군요) 정책등이 아니면
제머리에선 뭐 마땅한게 있나 싶어요
근데 이번 얘기는 좀 아니지 읺나 싶네요
12/09/06 00:24
수정 아이콘
이 말도 안되는 폭거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나요?
이건 권리 침해죠..
Dear Again
12/09/06 00:25
수정 아이콘
라면은 절대 반대합니다... 라면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 중소형 가게에서 맨날 신라면만 사긴 싫어요 ... 선택의 폭이....
(改) Ntka
12/09/06 00:32
수정 아이콘
아, 앙대... 화통라면 우리 근처에서는 이제 홈플러스에서 밖에 안 판단 말이다!
타테시
12/09/06 00:33
수정 아이콘
이번 사안은 재래시장보다도 동네상권문제입니다.
이것만 봐도 대형마트가 지금 동네상권, 재래시장 다 붕괴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제한 하지 않고 그냥 막 허가해줬다가 피만 제대로 보는 상태죠.
붉은악마
12/09/06 00:34
수정 아이콘
의무휴무는 분명히 효과 있었습니다...박원순 시장의 저 정책은 자기가 총대메고 하는거 같습니다. 저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초토화됩니다..대형마트가 다 잡아 먹습니다. 지역 초토화 시켜요..재래시장 카드 받는거 위생 ..뭐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이미 마트 편리함에 길들여 있어서 카드 받는다가 마트 안갈래 이런 사람은 거의 없을듯 하네요. 경쟁 경쟁 하는데..애초에 경쟁 자체가 안되요. 애초에 마트가 많은게 문제...
디레지에
12/09/06 00:35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괜히 열불낼 필요 없이 그냥 지켜보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Dornfelder
12/09/06 00:35
수정 아이콘
이래서 민주당은 예전부터 밀어주고 싶었음에도 지지 못 하겠습니다. 판매자만 서민인가요. 소비자도 서민인데 소비자의 권리는 어쩌고요. 이건 서민 소비자만 고생시키는 정책 아닌가요. [m]
12/09/06 00:37
수정 아이콘
이건 박시장님 얘기인데.... 라고 써놓고 생각해보니 박시장님 민주당 입당하셨군요. 쿨럭. ;;;;
tannenbaum
12/09/06 00:36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을 살리려면 시장 상인들의 사기꾼 기질부터 버려야 된다고 봅니다
붕괴된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양심적으로 장사하려는 마음가짐부터 다잡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김승남
12/09/06 00:38
수정 아이콘
예상은 하고 들어왔지만 반대 의견이 대다수네요.

어차피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이 추구해온 경제 체제에서 영세 상인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업시설을 규제한다는 개념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되는 거였죠.

근데 경제 민주화다 뭐다 해서 최근들어 지금까지 추구해오던 경제 체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즉, 여든 야든, 영세 상인이 죽어나가고 있고 이걸 무언가의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야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죠.

만약, 이러한 추세에 모두가 동의한다면, 저는 박시장의 방법이 절대 급진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강제 휴무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도 있다고 봅니다.

경제 민주화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야할 가치라고 한다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해야죠.

꼭 이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분명 실험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도 중 하나는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09/06 00:45
수정 아이콘
좋은 의도이신 것 알고 있고, 재래시장과 영세상인 분들 위해서는 다소 극단적인 정책도 필요하다고..머리로는 생각합니다만..
주변에 마땅한 재래시장도 없고, 둘다 퇴근이 늦은 맞벌이라 저런 내용의 기사를 보면 걱정이 앞서네요;;
그냥 절차 잘 갖춰서 조례 다시 제정하거나 아예 법률화하는 방법으로 월2회 강제휴무 정도로 절충할 수 없을까요?;;
타테시
12/09/06 00:47
수정 아이콘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갈 겁니다.
http://news1.kr/articles/802050
울산동구청에서 영업규제 조례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이게 또 취소 되는것 아니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이미 울산지방법원에서 대형마트 측의 효력정지신청을 기각시켰습니다. 즉 이제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는 사회세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좀 더 맞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진짜 심한데는 대형마트 밖에 없는데 이런데는 오히려 재래시장이나 동네마트보다도 더 나쁜 품질의 상품을 가져다 놓고 있다고 하지요.
마이너리티
12/09/06 00:48
수정 아이콘
커피, 빵집은 물론이요 삽겹살같은 음식도 프랜차이즈를 선호하고 신뢰하는 분위기인데...
수퍼마켓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나 내놓아라.. 라는 핀잔도 솔직히 억지라고 보구요.
재래시장 아무리 매력적으로 살려놔도 그보다 낮은 단가 후리기와 제품 다양화를 통한 대형 마트와 대형 슈퍼의 유혹을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뿌리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보 봅니다.

뭐 상권이 통합되서 대기업 위주의 소비시장 체제와 함께, 영세 사업자가 망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면 뭐
그냥 이대로 놔두는게 나을 것이고
그걸 필사적으로 막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극약처방도 필요하겠죠.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머리속으론 재래시장이나 영세 사업장을 살려야한다고 말하지만, 대형 마트와 대형 슈퍼는 몸으로 선호하고 있고, 그 선호 시장을 규제하는 건 자신의 불편함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니...이쪽이나 저쪽이나 어떻게할 방법이 없어요.
12/09/06 00:5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반대하시는 이유에 정서적으로 동감은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이 이마트 본점 바로 근처라서 편하긴 정말 편하거든요.
저만 해도 장을 본다면 주차시간 제한도 없는 이마트 가서 편안하게 장을 보고 오니까요.

허나 저희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시장-재래시장까지는 아닙니다-을 생각하면 고맙기도 합니다.
(사실 소매는 마트 때문에 죽은지 오래고 도매가 메인이 되었네요.)
저희 가게야 먹고 사는 이상으로 여유를 갖는 정도는 장사가 되지만 시장 분위기는 죽은 지 오래입니다.
재래시장이 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애초에 시장이라는 공간은 생겨먹기를 그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외국의 길거리 시장들을 가도 똑같거든요.
선진국은 대형마트의 진입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다소 합리적으로 진입한 게 다르겠지요.
시장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결국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장사치가 되지 않도록 영업하는 것 이상으로 자영업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적죠.
-어차피 도매가 메인이고 지방에 있어서 서울시의 방침에는 하등 영향이 없습니다만-

대형마트는 수산물시장, 채소시장, 건어물시장 등이 몰려있는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상권의 전품목을 다 팔고 있습니다.
게다가 슈퍼마켓에서 파는 물건도 모두 팔고요. 그 외에도 어마어마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죠.
결과적으로 대형마트가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해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대기업들이 자영업자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것은 제한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미 대형마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지역상권을 뺏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제한을 둬서 상권을 살리자는 게 의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큰 불편을 초래하거나 저항이 큰 정책보다는 좀 더 좋은 정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2/09/06 00:53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에 대해 말하자면..
저희 아버지가 반찬사러 갈 때 주는 반찬이랑 제가 혼자가서 사는 반찬하고 양하고 받는가격부터가 달라요.
김치도 사면 같은 5천원인데 아버지가 받아오는 반찬의 양이 1.5배 많더라구요.
그게 바로 재래시장의 맛이다 뭐다하는데 거기 파시는 어른분들이 "이정도면 많이준거여!!"이러면
반박할말도 없고 집에와서 아버지만 열불내시고.. -_-
차라리 대형마트 가고 맙니다.
후란시느
12/09/06 00: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쟁이 안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규제의 필요성 또한 없어지는 것이라 봅니다. 지금은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규제로 보호해달라 하는것은 몰라도 경쟁이 안되니까 무조건 보호해달라는건 금난전권 달라는 소리 밖에 안 되겠죠.

영업일 제한의 효과가 있었느냐에 대한 질문에 회의적입니다만, 적어도 그것이 당분간 중소상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만큼의 숨통은 틔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한적이라면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대형마트가 나쁘고 중소상인이 좋다는 관점에서 이것을 당연시하고, 거기에 넘어 품목을 제한하겠다는 등 더 강한 규제가 더 좋은 규제라는 식으로만 바라보고 있으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의 상인들을 보호해줘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의 이웃이고 선량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을 보호해줌으로서 경쟁상대로 남겨둬 특정 경제주체의 시장지배력을 완화시키기 위함입니다. 규제는 그를 위한 수단일 뿐이고요. 하지만 정작 근본적인 부분에는 어쩔 수 없다며 뒷짐지고 규제로 인해 불편해지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참아야 한다는 식의 정책은 그저 정치적으로만 포장하기 좋은 정책일 뿐이라 봅니다.
12/09/06 00:55
수정 아이콘
라면은 좀 그렇네요.너무 소비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계속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이스타일
12/09/06 00:57
수정 아이콘
이건 분명 잘못된 정책 같네요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르르
12/09/06 01: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동네상권까지 대기업이 독점하게 만든게 문제였죠. 이미 다 퍼져서 동네 슈퍼들은 문을 닫는 추세인데 이제와서 이런 정책이 효과가 있을리가요...
저희동네만 해도 대기업 슈퍼 2개 편의점 5개인가 6개가 있고 조금만 걸으면 10분거리에 대형마트 3개가 있습니다. 구멍가게라는건 옛말이고 이젠 그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슈퍼는 없죠. 근데 지금 이런 정책을 하게되면 전 편의점에 가야합니다. 근데 편의점도 대기업이에요...

순서가 틀렸습니다. 이미 독감에 걸렸는데 독감 예방주사 처방해주는 꼴입니다.
12/09/06 01: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 정책대로 간다면 라면 살 곳이 편의점밖에 없네요.
12/09/06 01:02
수정 아이콘
이런정책 백날 내놔봤자 재래시장 절대로 안갑니다.
위생도 안좋지 불친절하지 품목도 한정돼있지 환불도 잘 안해주지 가격표시도 잘 안돼있지 정량 안주지...
다 재래시장측에서 자초한겁니다.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전혀 안하면서 힘들다고 징징징징
사람들이 괜히 반발하는게 아닙니다.
12/09/06 01:12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방안은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건물을 지어 상인들을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시키고 조합형 마트를 갖추는 방법이 대표적인데 현재 논의만 되고 있고 여러 제약이 있어 시행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이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당장 목에 칼이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는 단기적인 방법 또한 필요합니다.
대형마트는 처음부터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구조로만 허용됐어야 합니다.
품목제한을 하든 수량제한을 하든 이런식의 규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의 효용을 우선하기에 앞서 사회 전체의 소비구조 악화,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는걸 막는게 우선입니다.
지금 상황은 이미 임계점을 지나도 한참 지난 상황인데 이런식으로라도 규제하는게 맞습니다.
일단 살려는주고 체질개선을 하든지 해야죠. 죽은 다음에 인공호흡하면 강시밖에 안됩니다.
몽키.D.루피
12/09/06 01:15
수정 아이콘
통과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이죠. 시장에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진출로 골목 상권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가는 마당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액션이죠. 솔직히 말이 안되는 직접 규제이긴하지만 극약처방이기도 합니다. 물론 통과 안된다에 500원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에게 충분히 메시지를 줄 수가 있는 거죠. 이 이상 넘어오면 더 강력하고 통과될만한 규제책을 마련하겠다는..
재래시장 탓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문제의 본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대기업 골목 상권 진출과 같이 묶어서 생각할게 아닙니다. 대기업의 무자비한 골목 상권 진출 이전에 영세한 업자들끼리의 경쟁이라면 재래시장의 김씨 아저씨의 불친절과 그 옆에 그럴싸한 마트를 차린 이씨 아저씨의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겠죠. 하지만 대기업 문제의 핵심은 아예 공평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이 손대면 그 판은 이미 자본 경쟁체제로 들어가고 대기업끼리의 시장 나눠먹기 경쟁이 되어 버립니다. 재래시장이 무슨 돈이 있고 힘이 있어서 대기업과 경쟁하겠습니까. 물론, 기본적인 친절과 청결 서비스는 당연히 해야겠죠. 이것도 안하고 징징거리는 건 당연히 비판받아야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한들, 우리동네 재래시장과 옆동네 재래시장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동네 재래시장과 옆동네 대기업 마트가 경쟁하는 거라면 그냥 미스매치입니다. 브라질 국대라 우리나라 여자 국대가 경기하는 것과 똑같아요. 축구(서비스)의 기본기는 축구선수라면(서비스업 종사자라면) 당연히 다 갖춰야 되지만 수준차(자본차)는 날 수 밖에 없죠.
Love.Sellpanill
12/09/06 01:19
수정 아이콘
일단 지켜볼랍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금 박원순 시장이 총대메고 나오신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진 것은 대형마트가 미친듯이 생겨날때 규제못한게 크네요..;;
12/09/06 01:19
수정 아이콘
이건 재래시장이 아니라 동네 중,소형 마트를 위한 정책 같은데 왜 재래시장 얘기가 이리 나오는지;;
예전에도 시장 내에 슈퍼가 있긴 했지만, 그 때에도 동네 마트 놔두고 시장 내 슈퍼에서 라면 사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 소형 마트라도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이 정책에 찬성하는 쪽이네요.
그리고 정말 작은 슈퍼면 모를까 웬만한 중형 마트는 대형 마트보다 싸거나 같은 가격의 물건들이 대다수 예요.
서울이란 지역의 인구밀집특성 상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에 중형 마트가 없는 곳도 드물고요.
타테시
12/09/06 01:20
수정 아이콘
참고로 대형마트 관련해서 가장 좋은 동네를 소개합니다. 바로 제가 사는 용인시 처인구 시내입니다.
이른바 구시가지인데요.
이쪽은 5일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도 하나 있구요. GS슈퍼마켓도 있고, 중형할인마트도 꽤 됩니다.
재미있는건 대형마트는 한참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구요.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시내에는 GS슈퍼마켓이 이미 시장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쪽은 그냥 시장이랑 같이 장사하는 상황입니다. 장날에는 혜택이 더 많죠.
거기다 각종 동네에는 커버해주는 중형마트들이 존재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결국 대형마트의 골목진출을 제대로 커버하면 이런 식의 상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용인의 5일장도 예전만 못해요. 하지만 완전 죽은 것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유지시킬 수 있는 곳은 유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입점제한 시켜야 하고, 또 일부 지역에는 솔직히 폐점이 답이 될 수 있으나...
그건 어렵기 때문에 저런 제한이라도 두는 것이죠.
중형마트 여러개의 존재는 상당히 큽니다.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멀리까지 차 끌고갈 필요도 없으며
가격또한 대형마트와 별 차이가 없죠. 즉 이동이나 이런 것에 낭비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12/09/06 01:34
수정 아이콘
음...그리고 이 정책이 상품 제조회사 쪽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우려는 없나요?
아예 상품을 내다 팔 곳을 크게 제한해버리는 꼴인데....이것 역시 분명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만.

취지는 좋고 왜 필요한지도 알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같습니다 -_-;
12/09/06 01:57
수정 아이콘
라면으로하면 통큰 우동을 내놓겠지요. 크크크 재래시장, 동네마트. 이런짓이무리해도 개선없으면 거기서 안살겁니다.
주부들이 그런거 더 민감하고, 금액을 얼마나 따지는데 말이죠
가격에 상관없이 서비스 좋고 질 좋으면 잘 팔립니다. 총각네 야채가게가 왜 성공했는데요. 마트고 중소슈퍼고 작은거만 보고 똑같이 장사하려드니 안가는거죠
소비자들이 어쩔수없이 대형마트만 가야하는 상황이란건 절대없으니까요. (어머니들 야채 생선이 동네슈퍼, 시장이 질좋고 싸다면 대형마트 안가실겁니다)
생각해보면 중소 마트, 슈퍼 관계자보다 불편느끼는 소비자가 많은 정책을 굳이 왜 시행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제휴무보다 더 악성이에요
김선태
12/09/06 01:59
수정 아이콘
4대강 문제 때 법원이 사정판결을 했죠. 절차적으로 위법하나 현재는 공사정지는 못한다.
현재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관계를 시점으로 봤을 때 시작으로 보면 안됩니다.
과점에 진입해서 문제점들이 서서히 발견되는 과정이죠.

지금 많은 문제점을 가진 재래시장을 보호할 가치가 없다?
이런 인식을 갖게 한 대기업들의 성공으로 보이네요..전..
밀가리
12/09/06 02:12
수정 아이콘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여자도 군대가야 된다는 여고생을 상대로 손석희씨는 이렇게 질문을 했죠.
"~남성들의 불이익을 해결하는 쪽으로 해야지 왜 여성들도 같이 불이익을 받는 쪽으로 하는게 양성평등인가요?"

재래시장 살리려고 대기업에게 규제를 하기보다 재래시장 스스로 경쟁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게 옳지 않을까요?
재래시장도 재래시장이지만 우리나라는 유통업자가 중간에 취하는 이득이 매우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유통에서의 시세차익이 대형마트와 소매상과의 차이구요. 이런 점을 고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2/09/06 02:31
수정 아이콘
이건 반드시 재래시장을 위한 정책뿐이 아니라 중소형 마트도 같이 생존하는 길입니다. 대형 마트를 제한하는 길이죠.
유통업자가 취하는 이득이 대형마트가 적진 않습니다. 오히려 쥐어짜기로 많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일이 사실 경제에 있어서 중요하죠.
애초에 대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진출하게 만든 정부가 큰 문제지만 서울시장이 그것을 바꿀 순 없고
이것대로라도 규제가 필요하죠.

카드 소비 매장도 문제지만 대기업이 덤핑식으로 처리해버리면 중소마트는 답이 없죠
12/09/06 02:32
수정 아이콘
기껏 생각한게 라면과 소주 같은 것이라면 웃어줄 수 밖에요
미끼는 여기밖에 없으니 와서 매상이나 올리라는건가

안 먹는다
걱정마 정 필요하면 손수 인터넷으로 박스로 구입할테니
어차피 난 소주보다 와인 좋아해
하는김에 맥주도 포함시키면 수입맥주는 내 인생에서 지워지겠네

대형매장과 중소매장의 차이점은
파는 품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서비스와 상품의 신뢰에 대한 패키지를 믿는 겁니다
내가 직접 선택하고 품질을 확인하지 않는 물건에는 관심없소
손님이 왕이라는데 왜 그 동네는 호구로 보는데
인심이 재래시장이 좋네라고 하지만, 대형마트도 자주가서 점원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재래시장보다 더 잘해주는구만
라면이나 소주라면 조금만 비싸도 안 먹고 말을 것이고
다른 상품을 덤으로 사지고 않을 겁니다


얼마 안 있으면
다방 살리자고 카페베네 폐업시키겠구만
WinterWolF_ang
12/09/06 03:53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가 무조건 편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단순한 편리성만이 모든것이 될까요?

다른 방향에서도 봐야 합니다. 대형마트의 문제점은 주변 상권을 말려 죽이는 문제도 있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그리 좋은것만은 아닐겁니다.

대형 유통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면,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수요자가 감소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야기입니다. 이런식이면 생산자-판매자와
의 관계도 갑/을 관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거의 전반적인 생산-유통-소비 시스템에서 문제점이 나온다는거죠.

기존의 식품 생산업체들 조차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등쌀에 밀리는 수준인데 중소 생산자들이야 어쩔 수 없을겁니다.

불편함은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100명의 중소상인들이 가져가는 이익과 1명의 대기업과 99명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가져가는 이익이
같을 경우 어떤것이 사회에 보다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합니다.

대형마트 규제가 된다면 당장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가 없던시절에 주변에선 각종 소매상들이 다 있어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미 사라진 철물상, 과일가게등등이 있었을때는 다 주변에서 잘 살 수 있었던 물건들이죠. 오히려 요즘이 더 멀리
나가야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수요가 발생하면 결국 공급은 살아나게 마련입니다.
WinterWolF_ang
12/09/06 04:02
수정 아이콘
zigzo 님// 조그만 소매점들을 거의 이용 않하시는 분으로 보이네요. 무슨 소매상들은 물건을 대충 들여놓고 대충 파는 사람으로 매도하시다니요. 실제 조그만 장터 물건들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저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촌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GS마트와 롯데마트가 있고, 10분쯤 걸어가거나 버스2정거장 정도 거리
에 홈플러스가 있습니다.하지만, 이 동네에서 제일 알짜는 일주일에 두번 새벽 5시에 오는 과일, 야채 장수들입니다. 아파트에서 공간을
마련해 주고 열리는 3일장 형태죠. 이곳에서 파는 야채 과일 품질이 가장 좋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 자주 이용하시는 어른들
도 과일은 여기서 구매하십니다. 물론 7시쯤 늦게 나가면 물건이 다 동이나서 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증입
니다.

품질이 나쁜 물건을 파는 상점은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굳이, 나쁜 예를 통해서 전체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 대형마트 가는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너무 살게 많아서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을 사게 되더군요. 미리 살것들을 염두에 두고
가더라도, 싸게 파는걸 볼때 손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언제나 예산을 초과해서 구매합니다. 살걸 사고 계산대로 가는 도중에
유혹거리들의 왜그리 많던지..
12/09/06 08:45
수정 아이콘
WinterWolF_ang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경쟁력을 갖춘 가게는 별달리 대형마트 규제를 하지 않아도 계속 살아남습니다.
그러니 걱정할 게 없죠. 어차피 대규모 거래를 위주로 하는 대형마트가 S급의 품질을 갖추기는 힘들고, 말씀하신 가게처럼 S급의 품질을 갖췄다면
얼마든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죠. 단순히 이름값으로 동네에 걸어갈 수 있고 배달까지 해주는 마트를 외면하고 대형마트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달리보자면, 지금 떨려나는 중소형 마트들이 대형마트나 SSM의 입점 이전, 즉 경쟁자가 없었을 때 어떤 식으로 장사를 해왔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그 대답을 보여주고 있는겁니다. 사회 거시를 운운하는 방송이나 위정자들은 이런 걸 잘 모르죠. 선거나 취재 때 빼면 대형마트든 재래시장이든
본인들이 경험하지를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어떤 정책을 내놔도 일반 소비자의 수요와는 겉돌 수 밖에 없는겁니다. 이걸 감안하는 게 우선인거죠.
후란시느
12/09/06 04:59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든 중소마트든 소비자들의 신뢰라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어떻게든 규제를 회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그렇게 정책의 효과는 점차 없어지는 것이겠죠. 이런게 다 통제되었으면 그냥 계획경제해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럴 수 없으니,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유인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일테고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손해를 감내하라는 것은 군사독재시절에 쓰일 법한 구호일테고, 결국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든가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 시켜줘야 합니다. 어차피 대형마트에게 안된다는 식의 접근은 그래서 받아들이기 어렵고, 원래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이나 중소마트가 좋다라며 넘어가기엔 대형마트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판단이 무시된 것이라 곤란합니다.

지금 추진중인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의 규제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강력한 규제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보여줄 것은 중소상인들이 경쟁력을 어떻게 갖출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이지 더 강한 규제가 아니겠죠. 이런 어려운 부분은 뒷전에 두고 있어보이는 규제만 내세우면서 어떻게든 될거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상생을 빌미로 한 교조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scarabeu
12/09/06 08:30
수정 아이콘
이해찬 시즌2
점일홍
12/09/06 09:27
수정 아이콘
이거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정책이라도 자기가 손해 보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박원순씨 오점 남기는게 아닐지.

차라리 대형마트 가격 할인폭을 규제하는게 어떨런지.
스치파이
12/09/06 09:31
수정 아이콘
편한 걸 불편하게 해서 균형을 이루는 정책은 뭐 성공하는 걸 못본 것 같아요.
한번 편한 걸 경험해 봤는데 막으면 짜증만 나죠.
쉽지 않다는 건 이해하지만, 결국은 불편한 쪽을 개션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Smirnoff
12/09/06 09:46
수정 아이콘
우리 동네엔 집에서 역까지 편의점이랑 SSM말고는 찾아볼수가 없던데 새로운 장소를 개척해야 하나-_-;;
허저비
12/09/06 09:58
수정 아이콘
무리수요
12/09/06 10:1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무리수 같습니다. 강제 휴무가 차라리 덜 무리수 아닌가요. 품목제한은 권리 침해 논란에 왜 이품목이냐부터 해서 말이 엄청많을건데요. 게다가 마트 입장에선 당근 소송할꺼고 현실성이 있을까요.
완성형폭풍저
12/09/06 10:28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먹거리의 경우 위생의 차이가 가장크지 않을까요??
동네 정육점을가서 소고기 사려하면 엉망입니다. 등급표시도 제대로 안되어 있죠.
하지만 대형마트에가면 어느 농장에서 자랐고 어느 도축장과 어떤 유통망을 통해 어떻게 매장까지 왔는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이런 곳에서부터 신뢰감의 차이는 무한으로 벌어진다고 생각해요. 내가 뭘 사는지도 알 수 없는 소규모 시장과 모든 생산 유통과정을 조회할 수 있는 대형마트. 전 당연히 대형마트를 선호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12/09/06 10:50
수정 아이콘
강제휴무 관련에선 전주시에서 처음 시도했었죠.
왠지 제가 사는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1차 공판에서 원고승소 판결... 즉 마트쪽에서 무효소송을 걸었기 때문에 마트가 이겼다고 보는게 맞긴 한데.
지역 뉴스를 보자면 오히려 전주시에서는 별 문제 될거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적되었던 부분을 조금만 보완해서 간다면 항소심에서는 자신있다고 하더군요.
어찌 되었건 이 부분은 사견입니다만 강제휴무에 찬성하는 바이구요.

박원순시장의 일부 품목 판매금지에 관한건 좋은 취지이기는 하나 실현 될지는 미지수네요.
개인적으로 실현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일자리 문제를 보자면 그 분들 전부 박봉에 비정규직 일것이 뻔하지요.
그래서 더욱 짤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기사에는 시장을 살린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골목상권 즉, 슈퍼나 동네 소형 마트를 살리자는 취지가 더 크죠..
어느곳에 비중을 두느냐가 남았군요.

마트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일자리냐, 골목 상권이냐...
판단은 개인의 몫이겠지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이구요.

이렇게 저는 생각해봤습니다.
어차피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을 무리를 하면서도 진행한다면 박시장님 입장에선 이걸로 뭔가 다른걸 이끌어 내는 협상카드 같은걸루 사용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자면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돌려라 라든지.. 기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암튼 시도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시 박시장님이시네요.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Undertaker
12/09/06 11:22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을 살린다고 저런 품목을 규제하는건 솔직히 아니죠.
재래시장가서 소주 라면 담배 이런거 누가 사나요?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어느 정도의 품목들을 규제하는건 찬성입니다.
솔직히 서울정도면 집근처에 중소형마트는 다 있을거같은데 소주 라면 종량제봉투 담배를 대형마트에서 안판다고
불편하다고 느끼는건 이상한거 같네요.
가격면으로 봐서도 대형마트가 이벤트품목을 제외하고는 싼편도 아니고 농수산물 가격에서는 넘사벽으로 비싸구요.
하여튼 재래시장에서 문제점은 정찰제랑 서비스같습니다.
가격이 안붙어있으니 물어봐야되고 물어보고 안사면 머라고 하니 기분나쁘고 내가 호구처럼 보여서
비싸게 파는지도 알 수가 없고 이런점이 귀찮아요.
가격표가 붙어있으면 보고 비싸게 느껴지면 안사면 되는데 가격이 안적힌게 많으니 일일이 물어볼수도 없으니...
저글링아빠
12/09/06 11:42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편의성과 주차죠...

예전과 달라서 재래시장에서 덤탱이 쓰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재래시장의 주력인 농수산품의 경우 같은 가격일 경우 마트보다 나은 물건일 수가 많구요.
12/09/06 12:52
수정 아이콘
정찰제와 서비스는 필수죠. 용팔이의 전성기 시절 용산에서도 컴퓨터 잘 아는 분들은 용팔이짓 하는 사람들과 안면트고
농담따먹기 하면서 싼 가격에 잘만 사갔습니다. 재래시장에서도 잔뼈굵은 주부님들은 가격 후려칠때까지 후려치고
물건 볼 줄 아는 눈까지 있으시니 대형마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좋은 제품 가져가실 수 있고요.

재래시장은 그런 분들 상대로 장사하면 됩니다. 굳이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까지 끼워넣어서 알고 깎으면 이득본다 이런 소리하지말고.
12/09/06 11:49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동네 중소마트 살리기에 가까운것 같은데, 기존의 대형마트 규제 정책이 재래시장과 연관되어서 인지 재래시장 이야기가 많군요.
새로 이사온 동네에 온톤 편의점 뿐이라 놀랐었는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용의가 있습니다.
마바라
12/09/06 11:57
수정 아이콘
세태의 변화가 가장 큰 것 같은데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매일 장 보는것 시간적으로 무리고.. 주말에 2주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당연히 한꺼번에 물건을 많이 사오니까 차가 필요하고 그래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며..
역시 한꺼번에 물건을 많이 사니까 한번에 다양한 상품이 모여 있는 곳에 가게 되고..
같은 가격이어도 마트가 더 메리트가 높은데.. 각종 1+1상품과 신용카드할인 포인트적립까지 생각해보면..
소비자 입장에서 어느쪽을 선택할지는 명확하죠.

경쟁에서 뒤쳐지면 무슨 수를 쓰든 결국은 도태될것 같은데요.. 이런 저런 보호장치는 도태되는걸 좀 지연시켜 줄뿐..
12/09/06 12:40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가격적인 부분은 재래시장이 더 싼경우가 많습니다. 야채 과일 채소 이런것도 가격도 그렇지만 재래시장쪽이 더 신선한경우가 많고요.
편의성에서 밀리는거죠. 편한 주차.. 카트 끌고 다니기 좋은 환경.. 딱히 고를필요없이 구입하면 어느정도의 기본은 하는 품질 ...
예를 들면 과일을 사도 마트에선 당도별로 가격별로 나눠놨으니 구입이 편하죠. 고기나 생선도 그런식이고 공산품도 딱딱 나눠서 모아서 진열해 놓으니 대충 가서 골라서 사면 적절히 기대치에 맞는 물건을 살수가 있죠.
마바라
12/09/06 13:31
수정 아이콘
저 쓰는 신용카드는 마트에서 10% 할인인데..
여기에 마트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 때되면 집으로 오는 쿠폰들.
또 1+1 같은 행사상품의 경우는 재래시장이 따라올수가 없죠.
1+1이 필요없는 소비를 부추길수도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2주 혹은 그 이상마다 장을 보기 때문에
어차피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거든요.
그리고 마트의 PB상품.. 가격으로 재래시장은 비교가 안되요..

이것들이 나중에 소비자들한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죠.
근데 어쨌든 당장 눈앞에 만원 더 싸면 그쪽으로 몰리는게 소비자니까요.
12/09/06 12:00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 상인들이 무슨 범죄자인것 마냥 말하는 분들도 보이는 군요.
도대채 어떤 재래시장을 언제 가보셨길래 불친절하고 가격 사기치고 하는 곳만 가봤나요?
오히려 재래시장이라고 무리하게 가격 깍으려고 덤비는 분들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상인들도 많이 봤습니다만
그리고 마트가 결코 가격이 재례시장에 비해 싼것도 아니고 그들이 주장하는것 처럼 일자리 증진에는 더더욱이
아무런 효과도 없고 그들이 들어옴으로 해서 쪼그라드는 지역경제와 잠재적인 소비자의 권리침해를 생각한다면
코앞에 소비자의 편의만을 앞세울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무수히 많은 상품의 유통이 이제 점점 대형마트를 통해서만 구매할수 있도록 유통창구가 단순해 지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트의 정책에 따르지 않고서는 결코 돈을 벌수도 없고 직원채용에도 재약이
발생합니다.

그 기업들에 종사하는 그리고 종사할 수도 있는 사람들도 소비자들이고 그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과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까요?
이미 마트에는 소시민들이 퇴직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자영업의 영역을 그대로 흡수해놓고 있습니다.
더욱이 막대한 자본으로 땅집고 해엄치기 수준의 장사를 하고 있지요.
그러니 서울시장 조차 저런 정책을 시행할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서울이 저럴진데 지방은 어떨까요?
요즘 지방자치 단체에서 마트제한조치를 하려는 이유가 단순히 상인들의 민원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리 상인이 많아도 소비자들의 반말이 심할진데 이렇게 추진하는것은 그만큼 중소기업과 지방재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다소의 불편함과 손해를 감수하면 더 큰 피해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는 무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나의 일과 미래에 영향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12/09/06 12:45
수정 아이콘
분명 어딘가에는 친절하고 물건 품질 나쁘다고 얘기하면 군말없이 환불교환 잘해주고 카드 결재해도 표정 안찌푸리는 재래시장이 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제 주변이나 위에서 성토하는 많은 pgr 회원분들 근처에만 없을 뿐이겠죠.
12/09/06 12:10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견도 '살려주기 전에 재래시장이 우선 변화해야 한다' 정도이니 대형마트 만이 살아남는게 문제가 있다는데는 대부분은 공감하는 것 같네요. 그러니 저 정책을 밀고가야 된다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하니 대형마트를 제한해야 한다.'보다는 '이 정책이 이 정도의 단점도 있지만 이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해볼 만 하다.' 이런 식이어야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9/06 12:25
수정 아이콘
액션같은데...통과될리도 없고요.
ChojjAReacH
12/09/06 12:41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 변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변해야 한다면 소비자의 마인드겠죠. 대형마트 강제휴무할 때 중소형마트, 재래시장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하루 더 기다렸다가 대형마트가는 사람이 많을까요. 왠만한 소비자는 후자를 택할텐데 이런 조항은 무의미하죠.
품목규제는 휴무보다 나을지 모르겠지만 규제가 강화되면 될수록 오히려 박원순 시장에게 반감을 가지는 사람만 더 늘어나지 않을까싶네요.
parallelline
12/09/06 14:41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거같애요. 애초에 라면, 소주사려고 재래시장 가는건 아니잖아요....
아티팩터
12/09/06 17:16
수정 아이콘
이건 재래시장 살려주기가 아니죠. 이게 실행된다고 재래시장가서 소주사고 라면사는거 아니니까.
중소형 마트 살리기라고 볼 경우, 생각해야할 것은 우선 '이걸 시행한다고 중소형 마트가 살아날 것인가' 가 되겠죠.

위에 중소형 마트가 근처에 없다는 분 댓글에 '대기업때문에 중소형 마트가 다 죽어서 그렇잖아요! 살리기 위한 좋은 정책이죠!'
같은 말이 있는데 이 정책 시행한다고 저분 근처에 중소업 마트가 다시 생길까요. 그냥 편의점 가서 사게 되고
그것도 결국 대기업에게만 좋게 될 확률이 높겠죠.
12/09/06 18:50
수정 아이콘
행사를 막는게 제일 간단한 방법이죠..
12/09/06 19:34
수정 아이콘
요즘엔 대형마트가 중소형마트나 재래시장보다 비싸지도 않던데요. 오히려 대형마트가 더 싼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우리 동네만 그런가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850 [일반] 이연복셰프의 라면 직접 만들어먹은 후기 [20] 피아니시모13766 15/07/17 13766 2
58267 [일반] 전 세계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 Top10 [29] 김치찌개8347 15/05/18 8347 0
56126 [일반] 컵라면 선호도 TOP 7 (In PGR21) [80] 드라카11179 15/01/22 11179 4
53987 [일반] 불금기념 심심해서 써보는 새로나온 홍석천 라면 리뷰 [28] hola2678812 14/09/26 8812 1
52191 [일반] 요새 라면 맛이 변하지 않았나요? [88] 알킬칼켈콜11746 14/06/11 11746 0
49486 [일반] 라면 [39] 7989 14/01/26 7989 9
48891 [일반] 전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 Top10 [10] 김치찌개5274 13/12/27 5274 0
47671 [일반] 라면 먹고 와서 쓰는 라면 이야기. [75] 화잇밀크러버6810 13/11/12 6810 6
45641 [일반]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 Top7 [40] 김치찌개11162 13/08/04 11162 0
39891 [일반] 누가 뭐라 하든 라면은 후루룩 먹어야 맛이다. [27] sungsik6084 12/10/25 6084 1
39017 [일반] 대형마트의 라면.소주 판매금지 조례 [162] 세르니안9071 12/09/05 9071 1
38729 [일반] 라면별 나트륨 함량 및 판매순위.jpg [25] 김치찌개8407 12/08/21 8407 0
37790 [일반] 추천하는 라면과 지지부진한 관련 이야기 [67] Cand9834 12/06/20 9834 0
37088 [일반] 일본에서 논란이라는 신라면 일본광고 [38] 타나토노트9928 12/05/04 9928 0
35037 [일반] 전 세계 국가별 라면소비량과 1인당 라면소비량 [20] 김치찌개6584 12/01/31 6584 0
32311 [일반] 점심시간에 쌀국수짬뽕 이란 라면을 먹어봤습니다. [23] 승리의기쁨이6549 11/10/13 6549 0
31792 [일반] 요즘 라면은 왜 예전같은 맛이 나오지 않는가 & 라면 맛있게 끓이는 팁. [24] 凡人7686 11/09/18 7686 5
31767 [일반] [가벼운글] 이것이 라면을 가장 간편하게 끓인다는 조건하에 봤을때 그나마 맛있게 끓이는 법일지? [44] 삭제됨6975 11/09/16 6975 0
31318 [일반] "이번 투표가 사실상의 승리라면 언제 보궐선거를 치르더라도 자신 있나" [66] 아우구스투스11313 11/08/25 11313 0
30477 [일반] 라면의 신들............ [37] 김치찌개12148 11/07/22 12148 0
28668 [일반] 참치라면에 대한 소고 [11] 낭만토스7780 11/04/25 7780 0
27950 [일반] 전 불은 라면이 좋습니다. [96] 헤븐리14291 11/03/23 14291 0
27819 [일반] 일본 인스턴트 컵라면& 라면 시식기 입니다 (有) [20] Eva01010218 11/03/16 102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