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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30 22:45:23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 10선
좋은 발명 하나가 인류의 삶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난 20세기야 말로 발명의 황금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겠는데요 그 동안 축적된 과학지식이나 기술들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네 삶의 모습을 결정적으로 바꿔놓은 많은 발명들이 바로 이 20세기에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많은 발명들 가운데 그래도 가장 영향력이 컸던 발명들 10가지를 꼽아본다면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요? www.toptenz.net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다음의 열 가지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 리스트는 순위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10 가지를 선정한 리스트입니다. 그리고 밑에 적은 감상은 해당 사이트의 글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10. 원자력(Nuclear Power)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원자력...이것처럼 명과 암이 극렬하게 대비되는 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인류는 원자력 발전을 통해 상당히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 원을 얻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기도 하지요…작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9. 개인용 컴퓨터 (Personal Computer)
한때는 기업이나 국가의 연구소 같은 데서나 쓰여졌던 컴퓨터라는 물건이 이제 집집마다 꼭 필요한 가전기기가 되었지요. 이제 우리 생활의 모든 기반이 다 이 개인용 컴퓨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8. 비행기 (Airplane)
지구의 심리적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놓은 비행기. 비행기가 없었다면 국가간 지역간 인적 물적 교류는 지금에 비해서 상당히 뒤쳐졌을 것입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은 20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7. 자동차 (Automobile)
비행기처럼 역시 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는 20세기의 발명품입니다. 하루 단위의 일상에서 자동차들보다 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겠네요. 사람들과 물건들의 이동 수단은 이 자동차의 발명으로 인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6. 로켓 (Rocketry)
로켓 기술의 개발로 군사 무기의 일대 혁신을 가지고 왔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위성이 가능해졌으며 인류가 지구 말고 다른 천체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것도 이 로켓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요…



5. 잠수함 (Submarine)
땅 위에서는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던 인류도 20세기 이전까지는 하늘과 바닷속에서는 작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인류의 손길이 미칠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였던 이 두 영역은 이제 비행기와 잠수함의 발명으로 드디어 인류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군사 무기로서의 잠수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요?...



4. 항생제 (Antibiotics)
페니실린의 발명으로 촉발된 항생제의 역사…이들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지만 무서운 포식자들에게 속절없이 희생되고야 말았을 것입니다…여러분이나 제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는 어찌 보면 자동차 때문도 아니고 PC때문도 아니며 비행기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이 항생제 때문입니다.



3. 텔레비전 (Television)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정말 좋겠네~~
때로는 바보상자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지만 텔레비전이 없는 우리의 삶은 얼마나 재미 없었을까?
방송장악과 정보의 통제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보의 확산과 정보의 민주화에 텔레비전이 기여한 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다 이 텔레비전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2. 인터넷 (The Internet)
20세기의 발명품이지만 오히려 21세기에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괴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1. 라디오 (Radio)
오잉?...라디오?...지금은 라디오의 위력을 느끼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20세기 초에 라디오가 처음으로 발명되었을 때의 그 충격파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합니다…전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웠다고 하는군요…인류가 진정 처음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한 것은 바로 라디오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 역시 라디오 기술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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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8/30 22:47
수정 아이콘
모든게 전쟁과 연결되어보이는거보니 참... 흐흐
그런데 로켓은 과거의 화약추진기달고 날라가던 무기류와는 궤를 달리하나요?
The HUSE
12/08/30 22:48
수정 아이콘
아, 비데가 없다니...ㅡㅡ''

잘 읽었습니다.
서린언니
12/08/30 22:49
수정 아이콘
지인은 질소 화학비료라고 하더군요.
식량생산이 획기적으로 증가해서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내다 팔수도 있게 되었다고...
감모여재
12/08/30 22:50
수정 아이콘
질소비료에 공감합니다. 제가 달려고 했는데 서린언니님께서 먼저 다셨네요.
피임약도 10대 발명안에 드는 경우가 꽤 있고..
12/08/30 22:54
수정 아이콘
잠수함이가 비행기보다 위라는건가요? 민간의 영역에선 말할것도 없고 군사의 영역에서도 비행기가 잠수함보다 더 영향력이 큰거같은데
된장찌개
12/08/30 22:58
수정 아이콘
근데 인터넷은 www를 불필요하게 왜 쓰는지 모르겟다는...
꿀사탕
12/08/30 22:58
수정 아이콘
전화기가 없다는게 의외네요.
12/08/30 22:59
수정 아이콘
로켓+비행기+자동차+잠수함같은건 동력용으로하나로 묶어야.... 누구나 인정할만한 10개가나올듯
12/08/30 23:04
수정 아이콘
전화기는 19세기에 발명되었죠.
피임약도 영향을 크게 끼친건 맞습니다만, 콘돔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들과 같이 끼긴 힘들 것 같습니다.
콘돔은 20세기 발명품은 아니라도 사실 저것들 이상이 아닐까...

잠수함을 질소비료로 바꾸면 다 맞는말 같습니다.
12/08/30 23: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좀 묶어서, 기술별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연기관과 추진기관의 발명으로 인해서 인류는 발과 날개를 얻게 되었고,
전파와 디지털 신호의 발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의 제약을 사라지게 하였고,
반도체의 발명은 정보와 지식의 축적 속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죠.
항생제는 인류의 생명을 극적으로 연장시켰고,
질소비료는 식량 생산의 한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빼먹은게 많겠지만... '발명품'은, 기술 발전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2/08/30 23:32
수정 아이콘
나이롱 스타킹이 없넹...
ponticus
12/08/31 00:34
수정 아이콘
no.1은 항생제가 아닐까요? 감염성 질환의 극복으로 수천, 수억명의 생명을 살려냈잖아요.. 사람 생명보다 중요한건없죠
여기웃겨
12/08/31 00:45
수정 아이콘
이건 당연 항생제 페니실린이죠
페니실린전과 후는 넘사벽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종이의 발명전화 후에 버금가는게 페니실린이라고 봅니다.
스팀팩질럿
12/08/31 00:49
수정 아이콘
에어컨이 빠졌네요.
논두렁질럿
12/08/31 01:12
수정 아이콘
전 희석식 소주요. 이거 없었다면 전 무슨재미로 살았을지 깜깜하네요.
galbaldi
12/08/31 01:33
수정 아이콘
냉장고!
레지엔
12/08/31 07:50
수정 아이콘
저도 1위는 항생제라고 생각해요. 직업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노력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라는게 입증된 가장 강력한 사례가 아닌가 해서.
히히멘붕이다
12/08/31 09:36
수정 아이콘
cd가 없...? 아 21세기인가요?
켈로그김
12/08/31 11:31
수정 아이콘
저는 석유의 이용..
쓰이지 않는 곳이 없어요 정말.

원하는 모양, 물질적 특성, 색상 등을 이정도까지 구현해 낼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거죠.
하물며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니..
눈시BBver.2
12/08/31 14:12
수정 아이콘
20세기 신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원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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