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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12:22:35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영화공간] 개성 만점, 매력 넘치는 한국영화 속 여배우들
*글의 특성상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공간] 개성 만점, 매력 넘치는 한국영화 속 여배우들


오늘 글의 주제는 말 그대로 통통튀는 개성과 매력이 넘쳐나는 한국영화 속 매력녀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다. 즉, 오늘 글은 여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력의 깊이에 상관없이, 넘치는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억에 남는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더불어 이러한 여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다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일이므로, 순위에 상관없이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순서대로 적어볼까 한다.





1.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전지현)

 

대한민국의 여배우를 논하면서 전지현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특히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얘기할 때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그녀(전지현)은 절대 빠질 수 없는 하나의 대표적 아이콘과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전지현이라는 배우를 그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를 통해 배우 전지현이 보여준 놀라운 매력과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는 일종의 문화적 센세이션이자 하나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녀는 이 영화 한 편으로 단숨에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고 그 이후 출연한 영화들의 계속된 흥행 참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한 편을 통해 쌓아올린 그녀의 아성은 아직까지 건재한 편이다. 더불어, 최근 <도둑들>에서의 매력넘치는 줄타기 도둑 예니콜을 연기하면서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일본에선 드라마로, 헐리우드에선 영화로 리메이크 했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 어떤 여배우가 전지현을 대신할 수 있을까? <엽기적인 그녀>는 말 그대로 배우 전지현을 위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 명대사-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봐. 견우야, 미안해..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봐.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2. <타짜>의 정마담 (김혜수)  



한국영화 속의 여성 캐릭터 가운데 가장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꼽으라면 누구부터 떠올릴까? 모르긴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타짜>의 정마담(김혜수)을 꼽지 않을까? 사실 배우 김혜수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하이틴 스타였으며 동시에 연기보다는 글래머러스한 몸매 등의 연기 외적인 부분으로 주목받는 톱스타였다. 하지만 데뷔 26년차인 그녀는 톱스타란 수식어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혀갔으며 결국 영화 <타짜>의 정마담 역할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으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에서 이처럼 섹시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팜므파탈 연기를 해낼 수있는 배우가 김혜수 말고 또 누가 있을까? 그녀의 존재와 아우라는 이미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속 명대사-

"이거 왜이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3. <미녀는 괴로워>의 한나 (김아중)



2000년대 초반의 한국영화계 신데렐라가 전지현이라면 2000년대 중반의 신데렐라는 김아중이었다. 김아중에게 있어서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그녀의 인생에서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된 아주 중요한 작품이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도, 그전까지 별 관심없던 김아중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된 작품이었다.) 이 영화 한 편으로 그녀는 단숨에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평소 그녀를 싫어하던 안티팬들까지도 팬으로 흡수해 버릴 정도의 폭발적인 신드롬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놀라운 현상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감정 이입 효과를 통해서 여성 관객들에게 매우 폭넓게 어필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다른 여배우들이 모두 거절했다는) 강한나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뚝심과 노력을 보여준 배우 김아중이 있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마지막 콘서트 장면에서 주인공 강한나의 자기 고백과 함께 눈물을 쏟지 않은 여성 관객이 얼마나 될까? '외모지상주의'에 눈이 멀어버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웃음과 감동을 적절하게 버무려낸 김용화 감독의 이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김아중의 몸값은 급등했다. 물론 그 이후로 그녀는 이렇다 할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지는 못 하고 있지만 오랜 부침 끝에 마침내 <도둑들>로 화려하게 컴백한 전지현처럼, 배우 김아중도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신의 배우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그런 영화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영화 속 명대사-  

"저는 제니가 아니에요. 저는 한나에요, 강한나. 강한나는 되게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저 뒤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곤 했어요. 그래서 저 수술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그렇게 해서 예뻐지니까.. 이렇게 노래도 하고, 사랑도 해보구, 제니가 돼서 정말 행복했었는데.. 근데.. 미안해요. 이젠 망쳐버렸어요.. 내 친구도 버렸구요. 아빠두 버렸구요. 나도.. 버렸어요. 지금은 진짜,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 하나두요. 강한나 보고싶다.."











4. <님은 먼곳에>의 순이 (수애)



<님은 먼곳에>는 배우 수애에게 2008년 제28회 '영평상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단아함과 청순함부터 섹시함과 여성스러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여담이지만, 내 개인적으로 수애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졸이라는 자신의 학력과 구두를 닦으시는 아버지의 직업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녀의 인간적인 됨됨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뛰어난 연기 역량과 배우로서의 개성, 그리고 여성적인 매력은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절정을 이룬다. 물론 흥행적인 면에서는 부진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영화지만, 적어도 이 영화안에서의 배우 수애의 존재감은 환하게 빛났다. 아름다움과 단아함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수애, 그녀의 연기 인생은 이제 막 한 발짝을 내딛었을 뿐이며 멀지 않은 미래에 그녀 또한 전도연-문소리의 뒤를 잇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 연기파 여배우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

-영화 속 명대사-

"남편 만나러 왔어요."











5.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 (강혜정)



제 아무리 다른 여배우들이 날고 기어도, '개성' 하면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강혜정)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 영화에서 그녀가 연기한 순수(?) 소녀 여일은 한국 영화사에도 독특하게 기록될 무척이나 인상적인 캐릭터이다. 6.25 전쟁의 참상 속에서 순수하게 미쳐버린 여일이라는 소녀는 많은 웃음을 유발하는, 무척이나 재밌고 개성적인 캐릭터임과 동시에 6.25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말 '강혜정이 아니었으면 누가 이정도로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의 놀라운 연기력으로 배우 강혜정은 여일이라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내가 보는 강혜정의 배우로서의 미덕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두려움 없는 연기 배짱이다. 연기에 대한 지독한 욕심과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영화 올드보이>에서의 미도와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은 애초에 탄생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지독한 연기 욕심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배우,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 강혜정의 연기 인생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영화 속 명대사-

"마이 아파~"











6. <가문의 영광>의 진경 (김정은)      



2002년 영화 <가문의 영광>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계의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비련의 여주인공'이거나 '순정파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폭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티를 적절하게 버무리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 영화에서 보여준 '진경'이라는 김정은의 캐릭터는 무척이나 개성적이고 인상적이었다. 조폭 두목의 딸로 등장하며 순진무구함과 우악스러움을 넘나들던 그녀의 캐릭터는 분명 코믹하고 재미있었지만 동시에 슬프기도 했다. 아직도 많은 관객들이 <가문의 영광>에서 김정은이 피아노를 치며 애절하게 부르던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김정은이라는 배우는 연기력의 깊이를 떠나서 한국 영화계에서 여성 캐릭터의 범위를 한 뼘쯤은 더 넓혀놓은 그런 배우이다.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여배우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녀, 김정은인 것이다.

-영화 속 명대사-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나 온통 그대 생각뿐이야.. 불같은 나의 사랑 피할 수 없어. 그대여 내게.. 돌아와요.."











7. <내 사랑>의 소현 (이연희)



'사랑스럽다'는 표현은 아무한테나 쓰는 게 아니다. 티비를 틀면, 혹은 영화를 보면 요즘은 예쁘고 귀여운 여배우들이나 아이돌들이 넘치고 쏟아질 정도로 많지만 이들이 전부 사랑스러운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사랑스러움'이라는 매력 하나로 남자 관객들의 마음을 아이스크림처럼 녹여버린 여배우가 있으니 그녀가 바로 영화 <내 사랑>의 이연희다. 사실 <내 사랑>이 개봉되기 전에 이 영화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계기는 이연희가 부른 허밍어반 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 동영상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 복학생 지우(정일우)를 좋아하는 후배 소현 역을 연기한 그녀는 귀여움의 절정과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나 술집에서의 사랑스런 노래와 율동은 이 영화의 백미. 가만보면 이연희라는 배우는 꽤나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엠>이나 <내 사랑>에서 보여지듯,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게 무엇이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어찌됐든 <내 사랑>이라는 영화를 통해 남성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그녀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일이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연희가 스타에서 배우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도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어찌됐든, 그녀의 '사랑스러움'은, 이른바 클래스가 다르다.

-영화 속 명대사-

"귀여워, 귀여워. 웃을때 귀여워. 너무 귀여운 나만의 연인 그대~ 멋있어, 멋있어. 너무 멋있어서 가슴이 콩닥 콩닥 뛰는 걸 어떡해. 두려워, 두려워. 너의 그 두 눈빛, 빠져 버릴 것 같아 요즘 수영 배워~ 섹시해, 섹시해. 너의 그 쇄골뼈, 키스해주고 싶은 맘 이만큼!"











8.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수진 (손예진)



"나한테 잘해줄 필요 없어. 나 다 까먹을거야.."
8년이 지난 지금도 귓가에 생생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여주인공 수진(손예진)의 목소리. 사실 2004년 당시까지 손예진이 일반적으로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청순가련형의 조용하고 차분한 그런 역할이었다. 이른바 첫사랑의 전형. 하지만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히로인 수진은 구김살없이 밝고 화사한, 시원시원한 성격의 캐릭터였고 극장을 찾은 많은 남성들은 이러한 그녀의 거침없는 매력에 빠져들었다. 처음 보는 남자의 손에 들린 콜라캔을 뺏어 원샷한 후 다시 돌려주는 패기넘치는 모습과 철수(정우성)의 소주 프로포즈를 쿨하게 받아들이며 원샷하는 그녀의 모습은 손예진의 새로운 발견이기도 했다. 청순가련함과 첫사랑이란 이미지의 굴레에 묶여있던 배우 손예진의 다양한 매력이 유감없이 발산된 영화. 영화 내용의 상투성이나 진부함을 떠나, 적어도 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의 손예진은 화사하게 빛났다.

-영화 속 명대사-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대.."











9. <8월의 크리스마스>의 다림 (심은하)  



개인적으로는 배우 심은하의 영화 출연작 중 <미술관 옆 동물원>의 춘희를 가장 좋아한다. 냉장고 속 패트병의 물을 따르지도 않고 입을 대고 꿀꺽 꿀꺽 마시던 털털하고 거침없는 모습과 함께 한편으론 마음 여리고 순수한 <미술관 옆 동물원> 속 춘희를 참 좋아했다. 하지만, 배우 심은하가 가장 아름답게 영상에 담긴 영화를 한편 꼽으라면 단연 <8월의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서울 변두리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자 정원(한석규)과 귀엽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의 잔잔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어리숙한 연애라며 폭풍원성(?)을 들을지도 모를 만한 그들의 사랑이지만, 오히려 그 시절, 그런 아날로그 사랑이 그립다. 우리에게도 첫사랑은 있었기 때문. 이 영화에서 사진관 유리문을 똑 똑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며 햇살 속에 화사하게 웃던 다림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예쁜 사진처럼 남아있다.  

-영화 속 명대사-

"근데 왜 오늘은 반말해요?"











10. <연애소설>의 경희 (故 이은주)  

  

이제는 볼 수 없는 배우.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스런 배우로 기억되는 그녀, 故 이은주. 그녀의 많은 작품 가운데, 귀엽고 예쁜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가장 자연스레 발산된 영화가 바로 <연애소설>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녀의 출연작 중 작품성이 뛰어난 다른 작품들도 많았지만, 영화 <연애소설> 속의 여주인공 경희, 배우 이은주는 정말로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물론 이 영화에서 남자들의 첫사랑의 전형에 가까운 캐릭터는 손예진이 연기한 수인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약간은 지루하고 식상하게 느껴졌던 수인보다도, 씩씩하고 발랄하고 애교도 넘치지만 남 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는 마음 여린 경희의 캐릭터가 훨씬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녀만의 발랄하고 귀여운 헤어스타일. 그리고 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녹였던 경희 특유의 코맹맹하면서도 살짝 허스키한 귀여운 목소리. 이렇게 예쁘고 화사했던 그녀는 떠났고, 이제는 과거의 작품들을 통해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그녀의 미소, 그녀의 목소리. 오늘따라 배우 이은주의 그 모든 것들이 그리워진다.  

-영화 속 명대사-

"전 사랑에 빠졌어요. 어쩌면 좋죠..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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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12:2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밀양의 이신애(전도연씨)를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그영화보고 너무너무 연기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Eternity
12/08/29 12: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밀양의 전도연씨가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는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만약 제가 <이시대, 한국 최고의 여배우들> 이라는 글을 썼다면 전도연씨를 첫 손가락에 꼽았겠지만..
글의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이 글은 연기력이 아닌,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라서요.
켈로그김
12/08/29 12:27
수정 아이콘
김혜수는 정말..;
"그렇게 막 하는거 아냐~" 부터 아우라가 풀풀;;
슬러거
12/08/29 12:30
수정 아이콘
이야.. 마지막에 연애소설 얘기에 그것도 이은주씨가 나올줄이야 ㅠㅠ

아직 도둑들을 보지는 않았지만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씨는 그야말로 작품하나로 10년을 먹고살 수 있음을 증명할정도로 역대급 작품이였고 '님은 먼곳에'서의 수애씨는 해신 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크게 될 배우라고 봤습니다. 작품이나 연기력에 비해 흥행작품이 많지 않은것이 아쉬울 정도였구요.

이외의 본문의 모든 캐릭터가 참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지만 개인적으로 이은주 씨가 세상을 떠났다고 들었을 때 영화 '연애소설'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우울했던지... 만약 지금도 연기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더라면 분명히 더욱 더 놀라운 배우가 되었을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소설, 지금도 하드에 소장중일정도로 정말 좋아했던 영화였네요.
라라 안티포바
12/08/29 12:32
수정 아이콘
영화는 아니지만 심은하는 청춘의 덫이 레전드죠.
본 작품도 몇개 없긴 하지만 그래도 본 것 중엔 타짜의 김혜수가 대박이었습니다.
이대나온 여자 얘기가 나오니 윤석화씨가 떠오르는군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08/29 12:34
수정 아이콘
이은주 씨는...
작품성, 연기력, 미...
모두를 갖춘 정말 보기 드문 '여'배우였는데 안타깝습니다... [m]
마바라
12/08/29 12:34
수정 아이콘
얼마전 올라왔던 남배우들에 비해 확실히 자원이 부족하긴 하네요.
거긴 10명을 뽑고도 그 안에 추가로 들어갈 사람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김하늘도 괜찮다고 봅니다. 연기 같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죠.

근데 고아라는 정말 외모가 아깝네요.. 이연희 만큼의 평가도 못 받으니..
둘다 SM이라서 그런가.. SM이 아니라면 더 크게 되었을래나..
12/08/29 12: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여자 여배우는 전도연과 아이들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전도연>>>>나머지 여배우
현재 지존입니다.
Eternity
12/08/29 12:36
수정 아이콘
네, 동의합니다. 다만 이글의 성격과 맞지 않는듯 하여 넣지 않았습니다.
전도연씨가 우리 나라 여배우 중 최고라는 건 자타가 공인하죠.
12/08/29 12:36
수정 아이콘
컨텐츠 소모가 너무 심하신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어느 순간 글이 뚝 끊어질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리는나의빛
12/08/29 12:39
수정 아이콘
임수정씨 문근영씨 공효진씨 박보영씨가 없네요 ㅠㅠㅠ
마바라
12/08/29 12:41
수정 아이콘
몇 해전 여고생 배우 3인방 고아라, 이연희, 고은아..
이 중에 치고 올라오는 배우가 없네요.. 고은아는 아웃된거 같고.. 고아라는 요즘 뭐하는지 소식도 잘 모르겠고..

여배우는 신인이 치고 올라가기가 힘든건가..
아.. 문채원 정도가 있군요.
12/08/29 12:43
수정 아이콘
미쓰홍당무 - 공효진
아는여자 - 이나영

이 두명의 배우와 배역도 정말 매력적이지요!
특히, 미쓰홍당무는 남자분들은 잘 안보신 영화인데 추천해드립니다.
정말 재밌고 매력있는 캐릭터여요!!
마바라
12/08/29 12:52
수정 아이콘
그녀를 믿지마세요 - 김하늘

김하늘의 대표작은 동갑내기 과외하기겠지만.. 위 영화에 나온 캐릭터가 훨씬 더 사랑스럽더군요.

제가 한국영화중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코메디 3편이.. 아는 여자, 홍반장, 그녀를 믿지마세요 입니다. =_=b
12/08/29 12:45
수정 아이콘
고 장진영씨가 없는게 아쉽네요... 가장 좋아하던 여배우였는데. ㅠㅠ
농띠푸들
12/08/29 12:55
수정 아이콘
손예진씨는 '아내가 결혼했다' 였던가요?
보는 내내 '머 저렇게 뻔뻔하고 짜증나는데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여자가 다있어?'
하고 욕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12/08/29 12:56
수정 아이콘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어땠나요,
제 기준에서는 이 리스트에 들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잠수병
12/08/29 12:57
수정 아이콘
배두나도 넣어주세요 ^^;; 요즘 영화 글 잘 보고있습니다.
12/08/29 12:58
수정 아이콘
싱글즈에서의 장진영씨도 정말 매력넘치는 배우였는데...
보고싶네요
밀로비
12/08/29 13:00
수정 아이콘
건축학개론의 두 여배우도 캐릭터적인 측면에서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바라
12/08/29 13:02
수정 아이콘
아.. 문근영의 어린 신부가 없군요.
러블리하면 이 캐릭터를 빼 놓으면 섭하죠..
왼손잡이
12/08/29 13:06
수정 아이콘
초감각커플 - 박보영.
여자가 어디까지 사랑스러울지 그 한계는 없다는걸 보여준것 같아요.. 흐흐..
드라마엔 꽤 많았는데 영화에선 의외로 적군요. 고민을 꽤나 해봤는데..흠..
아는여자의 이나영도 빠질순 없을테구요.
거간 충달
12/08/29 13:0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여배우들에 대해서 좋은 글을 써주셨네요.

여배우가 기근이다. 쓸만한 여배우가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힘이 없습니다.
예쁜거 말고는 보여주는게 없죠. 위에 있는 배우들도 김혜수씨를 제외하고는 배우로서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아쉬운게..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면 흥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사실상 작품자체가 좋게 뽑히는게 별로 없거든요
(그런면에서 여배우를 중심에 두고 밀양과 시라는 작품을 뽑아낸 이창동 감독은 정말 대단합니다)

전미선, 염정아씨는 청춘멜로는 무리겠지만 충분히 다양한 배역을 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중년 여배우 낙인을 찍어놨죠.
이은주, 장진영씨가 돌아가신 점도 너무나 아쉽구요.

서영희, 김윤진, 공효진, 배두나, 하지원, 김하늘 등 이쁜것 말고 다른 것도 보여주는 배우들이 많지만 작품 운이 별로 좋지 못한 기분입니다.
(코리아라는 작품이 참 아쉽습니다. 재미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작품성은... 확실히 볼게 없는 작품이죠. 같은 의미로 블라인드도 많이 아쉽습니다)

여배우가 힘이 없는건, 여배우가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는 작품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아키아빠윌셔
12/08/29 13:11
수정 아이콘
혜수누나 좋아요ㅜㅜ 얼굴없는 미녀는 저에겐 최악의 영화 중 하나지만 혜수누나 때문에 꾹 참고 끝까지 다봤고, 타짜야 뭐 크크크
12/08/29 13:12
수정 아이콘
이은주씨도 그렇고, 장진영씨도 그렇고 너무 안타까워요.
그 분들의 연기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ㅠㅜ
Eternity
12/08/30 21:3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일찍 떠나버려서 너무 아쉽죠..
Calvinus
12/08/29 13:16
수정 아이콘
이은주씨는... 그냥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몇번 본게 전부인데..
그냥 왠지 보고 싶고 이따금 아쉽게 하는게 있어요.. 저도 참 모르겠단말이죠.
一切唯心造
12/08/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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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은주씨의 이름을 여기서 보다니.. 이 분 너무 아까워요 카이스트 때 부터 팬이었는데

사랑스러움에 문근영과 임수정도 넣고싶네요
만날 수 없잖아 느낌이 중요해~ 군대에서 어린 신부를 봤는데, 아 -_- 녹아납니다
임수정은 ing에서 고등학생으로 나왔었구요

그러고보니 둘 다 김래원과 같이 영화를 찍었네요
이 때는 김래원이 욕먹었는데 지금은 연정훈에게 모든 화살이 크크
El Niño
12/08/29 13:26
수정 아이콘
여러편의 한국 영화를 보아왔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여자 캐릭터를 뽑아보자면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의 조은지씨 역할이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와... 그 상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조은지씨의 연기는 정말..
헤르세
12/08/29 13:30
수정 아이콘
서문 읽고서 단번에 생각나는 배우가 아는 여자의 이나영이었는데... 없군요~ 원래 좋아하는 배우지만 아는 여자의 이나영은 진짜 최고였네요.
댓글에 나온 전도연의 사랑스러운 작품이라면 전 인어공주가 생각납니다. 영화도 좋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전도연이 연기한 젊은 연순 역은 더없이 사랑스러웠죠. 크크 [m]
Eternity
12/08/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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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과 박보영은 넣지 못한 것은 천추의 한입니다.
전도연의 인어공주는 못 봤는데.. 매력적인 캐릭터였나보군요.
저글링아빠
12/08/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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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스트에 이나영 문근영이 없다니 아니아니아니되오~~~
12/08/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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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시절에 이은주 팬클럽 가입해서 카이스트 끝나면 후다닥 달려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go sg3034 아직도 못잊는데...여기저기 이사 다니다가 같이 찍은 사진도, 사인 받은 책과 다이어리도 몽땅 잃어버렸네요.

<연애소설>에 나오는 저 대사, 세 주인공이 각자 자기 톤으로 이야기하는데,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서 깨알같은 재미도 있었죠. 손예진은 가족들과 함께, 이은주는 버스 안에서(옆에서 쿨쿨 자던 이문식씨가 화들짝 놀라죠), 차태현은 샤워하다가...
Eternity
12/08/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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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이은주씨의 왕팬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연애소설>의 저 대사는 셋이서 각자 독백하듯 이야기해서 더 기억에 남죠.
12/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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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떤 여배우든 영화를 보면 다 빠집니다. 여배우가 사랑스럽지 않은 영화가 있나 싶어요. 여배우니까 이쁘기도 하지만, 보통 더 이쁘게끔 돋보이게되죠.

하지만 그중 최강은 어린신부의 문근영이었습니다. 이 영화도 문근영을 위한 영화였는데, 그 문근영 때문에 볼 만한 영화죠.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엄청나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컷도 있지만, 애엄마로서의 억척스러운 느낌의 컷들이 많은 반면에, 어린신부의 문근영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운 컷밖에 없는 느낌이죠. 두 영화에서의 두 배우를 비교하면 훌륭한 건 박보영이었는데, 사랑스러운 건 문근영이었달까....
파벨네드베드
12/08/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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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문근영 고이은주씨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Absinthe
12/08/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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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언니 사랑합니다 +_+
자연 미인!!
바다란꿈
12/08/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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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친다라는 기준이 주관적이긴 하지만
(김혜수씨와 이연희씨를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을 보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저는 도저히 같은 범주로 넣지를 못할 것 같거든요.)
제 기준으로 몇 가지 영화와 여배우를 더 추천합니다.

후아유 - 이나영(사랑스럽다라는 것외에는 달리 말할 방법이)
동감 - 김하늘(애절함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녀를 믿지마세요 - 김하늘(동감의 정반대인 김하늘을 만날 수 있는 영화이죠.)

그리고 저는 이은주씨 영화로는 번지점프를 하다가 더 매력적인 것 같구요.
손예진씨는 청순가련한 매력보다는 '작업의 정석'이나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씨가 더 매력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암튼 최근 들어 영화글을 자주 올려주시는 데 좋은 글 너무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아, 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나오는 여배우 전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배우들'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브릿덕후
12/08/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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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저도 이은주씨 영화는 그 아련함이 깃든 <번지점프를 하다>에 좀 더 마음이 가네요.^^
윗분들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 김하늘씨도..

근데 여배우를 이야기할 때 개성과 매력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건 (실제로 그러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렇네요.) 역시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연기의 깊이에서 상당히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남자배우들에 비해서 여자배우들이 얇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최고의 여배우라면 이미 언급되고 있듯이 물론 전도연씨겠죠.
Eternity
12/08/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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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번지점프를 하다>의 이은주를 가장 좋아합니다.
근데 왠지 많은 분들이 <연애소설>의 이은주를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실 거 같아서 나름 고민끝에 넣어봤어요.
김하늘씨는 이상하게 마음이 안가는 배우라 패스^^;

그리고 제가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쓴건 아니지만, 말씀을 듣고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런 면을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연기파 여배우들에 대한 글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성의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좀참자
12/08/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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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댓글로 이나영씨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는 특히 '아는 여자'에서의 이나영씨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여기 빠져서 아쉽네요~
12/08/30 14:56
수정 아이콘
8월의크리스마스 -> 미술관옆동물원으로 2단콤보로 여배우로 거듭나던 심은하가 여전히 기억에 선하네요...
개인적으로 은퇴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배우가
모래시계 이후의 고현정과 저때의 심은하입니다...
무한낙천
12/08/30 23:12
수정 아이콘
사실 어린 축의 배우들 대부분이 아직은 얼굴 위주의 배우들인데
연기력으로 따지면 문근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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