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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4 06:30:03
Name 샨티엔아메이
Subject [일반]  UMC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놨더니

이 곡을 라이브로 불렀는지는 처음알았네요.
낄낄거리는 목소리가 그냥 내는 목소리였다는점이 레어네요.
방송금지라(이유는 들어보면 압니다) 본방에선 편집됐다고 합니다.
녹음버전은 아래 링크로, 가사랑 함께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Sg-oPsEACo&feature=player_embedded

[intro]
크크 크크크 크크... (심각할 게 뭐있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vrs1]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난 상관 업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나 걔 모름!)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내가 죽여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님 오지랖 쩔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크크크... 크크크크, 꺼지셈)

[outro]
(크크크 크크크크... 우결봐야지...
크크크... 머? ... 우리 누나가,
내부고발을 했다가 비정규직이 됐다가, 쫓겨났다구?
... 에잉... 갠차늠 크크크크크크... 원래 용돈도 잘 안줌...
크크크크크크... 아하 저거 바바바바바... 크크크... 저년 저거... 크크크...
허리 잘 돌리게 생겼네... 빙빙 크크크크...
누구한테 대주고 절케 떳냐 크크크크...
쟤도 자살하는거 아님? 크크크크...
갠차늠... 딴 이쁜 애 마늠...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나랑 먼 상관임?)

출처: 알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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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비록 지방방송이지만 공중파 방송에서 라이브로 부른줄은 몰랐네요.(뭐 결국 편집됐다고는 하지만)
퍼오면서 수정한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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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eller
12/08/24 06:56
수정 아이콘
추신수
눈시BBver.2
12/08/24 08:43
수정 아이콘
내 알 바 아님 [서기]
착한밥팅z
12/08/24 08:55
수정 아이콘
추신수+이정이네요. 얼굴은 처음봤다는.....
웃음소리 직접내는거라는게 반전이네요 크크
엄의아들김명운
12/08/24 09:04
수정 아이콘
오, 유형 나왔었네요? 한번 봐야겠네요.

2집 히든트랙 들어보시면 저 목소리 낼때 나이먹어서 요즘 예전같이 쉽게 안나온다고 하죠 크크.

그나저나 이 형도 왠지 피지알 눈팅하고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3시26분
12/08/24 10:04
수정 아이콘
낄낄 소리를 직접내다니 ... 크크크
정말 가사가 끝내줘요
12/08/24 10:1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내 알바 아님!
갓의날개
12/08/24 11:09
수정 아이콘
진짜 소름돋네요
너는강하다
12/08/24 11:10
수정 아이콘
통풍은 다 나으셨나 모르겠네요... 얼른 새앨범 나와야할텐데
12/08/24 11:41
수정 아이콘
메시지 전달력이 강렬한 곡이네요.
이 노래 예전에도 한번 피지알에서 봤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허클베리핀
12/08/24 12:10
수정 아이콘
울컥하네요ㅜㅜ
OneRepublic
12/08/24 12: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좋아했던 랩퍼인데, 다시 생각나게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폭주유모차
12/08/24 13:37
수정 아이콘
라임이없다 뭐하다해서 무쟈게 까이기도했지만, 적어도 저에겐 버벌진트급의 엠씨입니다.
Calvinus
12/08/24 13:43
수정 아이콘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지금 사는 세상이 그렇고.. 결국 그들중에 하나가 나라는 사실도 말입니다.
유재석과면상
12/08/24 14:10
수정 아이콘
umc 형 왠지 스타 좋아하는거 같던데..

mic swagger 보면 미친저그처럼 테크를 다 탔지!

이가사에서 미친저그랑 말 그대로 그냥 미친+저그 일까요?

아님 미친저그(목동체제의 저그)를 알고 가사를 쓴건 일까요??

전 뼛속까지 스덕인듯!크크
샨티엔아메이
12/08/24 15:52
수정 아이콘
예전 인터뷰인가에서 "박성준에게 발린 최연성이 니 눈엔 하수인가? " 이것도 있었죠.
엄의아들김명운
12/08/24 16:18
수정 아이콘
3집 2번트랙 내 스타일 알잖아를 들어보시면 제대로 스덕인증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레슬링 덕후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널 만날긔야를 봐도 목동 구장이나 이스포츠 전용구장 상암경기장 하는 가사가 있죠.
프랑켄~~
12/08/24 22:41
수정 아이콘
착하다는 걸 왜 이렇게 나쁘게 표현하는 건지;; 착하다는게 언젠가부터 멍청하다와 동의어가 되는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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