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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2 17:11:33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KT와 SM이 손을 잡는다?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20802000747
KT 이석채- SM 이수만, 음원시장에서 손잡는다
KT, KMP홀딩스 인수 초읽기…KT뮤직 통합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바로 KT가 KMP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입니다.

원래 KT가 장사가 잘 안되는 KT뮤직을 매각시키려고 했으나 방향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방식은 KT가 KMP홀딩스를 인수하고 KT뮤직의 경영권을 KMP홀딩스에 넘기고 KMP홀딩스가 운영하는 쪽이 된다고 합니다.

KT의 이석채 회장과 SM의 이수만 대표가 경복고-서울대 동문이라서 이런 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두 회사의 움직임은 서로의 목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우선 KT는 SKT에게 계속 밀리는 실정입니다.
결국 SKT에 대응하기 위한 컨텐츠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SKT 못지 않는 컨텐츠를 가져와야 합니다.
현재 SKT는 자회사 로엔을 통해서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로엔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력 엔터테인먼트 회사임과 동시에 최대의 음원 유통업체입니다.
로엔에 유통을 맡기는 가요계의 중소기획사가 대표적으로 자사 로엔과 더불어 플레디스, TS, 스타쉽, 코어 등입니다.
이런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SKT의 음원사업은 잘 나가는 편입니다.
그에 비해 KT는 요즘 유통에서는 네오위즈인터넷에게도 밀리는 상태여서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걸 타개하는 방식으로는 KMP홀딩스가 딱이죠.
KMP홀딩스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획사들인 SM, YG, JYP의 음반, 음원을 유통하는 회사니까요.

KMP홀딩스는 왜 KT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바로 KMP홀딩스가 주도하는 음원사용료 정상화 정책에 가장 큰 방해가 바로 시장 1위 업체 로엔이기 때문입니다.
로엔은 사사건건 이 음원사용료 정상화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SM, YG, JYP가 힘을 합치고 있다 하더라도 중소기획사들이 로엔유통을 받고 있는데다
뒤에는 SKT라는 거대기업도 버티고 있습니다. 거기다 SKT는 모바일 음원에서도 역시 유리한 입지에 있습니다.
즉 SKT로 인해 모바일에서의 변화도 못 얻고 음원사용료 정상화 역시 어렵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KT와 손을 잡는다면 KT도 모바일시장이 있기 때문에 SKT를 압박하기에 충분하며
KT도 SKT정도의 거대기업이기 때문에 SKT를 배후에 두고 있는 로엔을 압박하기에 충분하게 됩니다.

결국 이런 두 회사의 상황이 KT의 KMP홀딩스 인수로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될 것입니다.
CJ E&M과 네오위즈 인터넷이 음원시장계에서 중소업체로 남아있긴 하지만
결국 중심은 로엔과 KMP홀딩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KMP홀딩스도 KT의 도움을 받게 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로엔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 CJ E&M과 네오위즈 인터넷의 반응도 궁금해지는데
일단 CJ E&M은 자사 방송국 엠넷을 통해서 보면 KMP홀딩스 측에 같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음원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KT의 참전은 지금까지 약간은 밀리고 있는 상황인 음원사용료 정상화에 불을 당길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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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12/08/02 17:24
수정 아이콘
제가 올레뮤직을 쓰고있는데 그럼 더 다양한 컨텐츠를 지원받을수도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된다면 좋겠네요..
제 시카
12/08/02 17:27
수정 아이콘
부디 좋은 쪽으로 흘러가서, 음원 값과 배분 구조가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12/08/02 17:31
수정 아이콘
KMP는 플레이어부터좀.... 멜론도 그지같긴한데 도시락쪽은 더하다는...
마이너리티
12/08/02 17:48
수정 아이콘
근데 멜론?로엔쪽이 음원가격 정상화에 반대하는데
도시락?kt쪽은 거기에 찬성하는 건가요???

여튼 시장의 강자가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이어야 경쟁이 되고, 변화가 생길테니 나쁠 건 없는 거 같긴하네요.
12/08/02 18:05
수정 아이콘
얼마 전부터 KT가 Genie를 밀어주던데는 다 이유가 있었구만요.
ComeAgain
12/08/02 18:42
수정 아이콘
올레TV에 SM가수들 뮤직비디오가 나타났죠.

군대에서 소녀시대 뮤비를 못봐서 안타까웠는데ㅠㅠ
이제서야...
골수KT팬
12/08/02 21:08
수정 아이콘
KT 이석채 회장님과 SM 이수만님은 경기고 동문이 아니라 경복고 동문입니다^^ 저희 학교 선배님이시지요 크크.. 그래서 학교 축제에 소녀시대랑 F(X)도 왔었고.. 시크릿 왔었죠..크크 X드립의 달인 동엽신도 저희 학교출신이라는...
어리버리
12/08/03 00:04
수정 아이콘
SKT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1년 반 가까이 멜론 사용하다가 KT 스마트폰으로 번호이동 하면서 포인트결제 할인때문에 올레뮤직이란 어플 사용하는데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이건 컨텐츠 차이의 문제보다는 어플 자체가 이상해요. 멜론 사용하면서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올레뮤직 사용하면서는 이걸 사용해야 하는 회의감이 들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멜론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KT는 컨텐츠 확보도 중요하지만 웹사이트 구성과 스마트폰 어플 구성부터 좀 바꿔야 할거 같아요.
12/08/03 00:27
수정 아이콘
전 15년 간 통신사 쓰면서 10년 넘게 KT를 썼는데도, 음원 사이트는 멜론 씁니다.
아이폰에 멜론 없을 땐 짜증내면서도 그냥 올레뮤직 써줬는데, 아이폰에서도 서비스 되면서 그냥 멜론 씁니다.
통신할인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몇천원 더 내더라도 더 쓰기편한 인터페이스로 간다는건 모르는건지...
KT의 음악어플을 구성을 바꿔야 한다는데 동감합니다.
sad_tears
12/08/03 04:57
수정 아이콘
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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