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7/05 23:36:10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고래잡이 허용 문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051826515&code=920100
정부 “고래잡이 하겠다” 국제사회에 통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052141285&code=940701
“멸종위기 고래를 생선 취급” 포경 합법화에 비난 봇물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co&arcid=0006216953&cp=nv
정부 포경 재개 선언에 "고래고기 꼭 먹어야 해?"

별거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약간은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고래잡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욕을 혼자서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물론 노르웨이는 대놓고 상업적 고래잡이를 하는 국가지만, 이는 아얘 거부를 한 것이잖아요. 거기다 북극권 국가이고..
아이슬란드도 반대파에 속하긴 하지만 이쪽은 원주민 대상으로는 허용이 되는 실정입니다. 역시 이쪽도 북극권 국가...
하지만 일본정부는 과학적 목적으로 고래잡이를 하겠다면서 실상은 상업적 고래잡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거든요.
그래서 욕을 열심히 뒤집어 쓰고 있죠.

그런데 그 욕에 우리나라도 한몫 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고래잡이를 허용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일본과 똑같은 방식으로 하려는 것 때문에 고래잡이 반대국가들로부터 무진장 욕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고래고기가 우리나라 주식도 아니고, 일부지역에서만 통용되던 것인데 이걸 무리해서 추진할 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고래고기는 가끔 그물에 걸리는 고래로도 충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마저도 불법적인 의도로 걸린다는 것인데, 그냥 그정도로 넘어갔으면 되었지, 뭘 또 잡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내세우는 이유 중 하나가 전통이라는데, 러시아 사람들이 처음 시작하고, 일본인이 활성화시킨게 전통인가요?
참 대단한 전통 가지셨네요. 이런 것도 전통이라면서 챙기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그래서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0년도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은 다음과 같았거든요.
'국제여론의 뭇매를 각오하고 포경을 강행할 정도로 절박하지는 않지만, 포경이 허용되면 한국도 지분을 얻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
그런데 이번에 그런 입장이 바뀐 것입니다.
제발 다른 의도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그냥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굳이 무진장 반대하는 나라가 많은 상황인데 왜 무리해서 추진하려고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말 고래고기 먹는 사람들 많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왜 그래요? 정말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겟타빔
12/07/05 23:4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요즘 현정부는 무슨생각으로 일처리를 하는건가요... 제발 임기끝날때까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주면 안될까요
12/07/05 23:44
수정 아이콘
맛의 달인 만화의 논리에 설득당해서 그런지 사실 반포경운동이 이 정도로 강력하게 일어나는게 오히려 오리엔탈리즘의 일면인거 같아서 개체 수 관리 목적 이외의 허용 가능한 상업적 포경은 허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식문화나 기타 지방 문화가 고래에서 유래하는게 그다지 없는 만큼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는 저 역시 의문입니다. 다만 다른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개체 수가 늘어난 고래에 대해서 포경을 제한적으로 허락하는 식의 조치는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견이지만 일본의 조사포경 꼼수도 꼴불견이지만, 포경을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는 국제 사회의 편견이 사실 더 싫습니다. 물론 고래 중 멸종 위기 종에 대한 보호 의식은 가져야 하지만요..
David K. Cheng
12/07/05 23:4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된장찌개
12/07/05 23:52
수정 아이콘
협정문제도 그렇고
그냥 일본이 " 우리만으로는 힘드니까 니네들도 액션 취해라." 명령이라도 받아서 하는것 같다고 덮어놓고 생각해도 될 기세네요.
종일파라도 존재하는건지....
설마 진짜로 우리나라에 종일파가 존재하는건 아니겠죠?
12/07/05 23:54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 역시 굳이 한일군사보호협정으로 국내 여론이 시끄러운 때에 이런 포지션을 취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딴건 몰라도 이번 정부는 정말 여론 타이밍 잴 줄 모르는 듯..
올빼미
12/07/05 23:56
수정 아이콘
이미 일본이 잡고있는데 그비싼 고래 우리나라도 잡으면 동해에 고래씨가 마를듯..
포포리
12/07/06 00:08
수정 아이콘
국제사회의 시선과 포경으로 인한 이득을 계산했을때 손해보는 장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불법적으로 포획이 이루어지는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이것을 양성화하면 포획량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멸종에 달하지 않도록 개체수를 조절하여 포획한다면
굳이 고래라고 해서 포획을 금지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지켜봐야될것 같네요.
12/07/06 00:08
수정 아이콘
고래잡아서 장사하는 개개인이라면 몰라도 국가차원에선 득보단 실이 더 많을 것같은뎅 흐흠~
12/07/06 00:10
수정 아이콘
뭔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고래하면 포항이죠
12/07/06 00:12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고래고기 맛있나요? 진심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안나네요 ㅠㅠ 맛의 달인을 괜히 본건지 고래고기 판타지가 생겨버려서...
올빼미
12/07/06 00:11
수정 아이콘
이게 과연 국제관계에 실이 있을까 싶기는한데... 우리말고도 포경허용국가는 많고 일본이 너무대놓고 탱킹하는중이라...
고래보호가 문제지 국제사회시선이야.. 차라리 개고기가 더...
12/07/06 00:15
수정 아이콘
고래고기 한 번 먹어볼 수 있는건가
12/07/06 00:16
수정 아이콘
근데 고래고기 많이 먹지 않나요?
부산 3년 사는동안 고래고기 정말 많이 먹었는데...
주방장님한테 "근데 고래고기 어디서 구하는건가요?" 물어봤더니
사실 부산에 도는 고래고기 99%는 다 불법이라고;;;
12/07/06 00:17
수정 아이콘
고래뿐 아니라 참치도 개채수가 가면 갈수록 줄고 있죠
참치도 고래처럼 보호동물로 추진중이고요 물론 일본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12/07/06 00:21
수정 아이콘
참치는 진짜 개체수가 급감해서..대책이 필요한걸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식탁에 참치를 못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흑 내참치 ㅠㅠ

제꿈이 참치양식인데 흑흑..
12/07/06 00:21
수정 아이콘
근데 고래잡이 허용은 진짜 뜬금포네요 -0-;;;
이해도 안가고 취지도 이상하고 한국인들이 고래고기에 목매고 사는것도 아니고 무슨의도지??
12/07/06 00:22
수정 아이콘
고래를 잡아도 되는지 안되는지는 지금 판단하기 힘든데요.
근데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뜬금없는 얘기라.....문민정부 시절 멸치 얘기도 생각나고....그분 형님이 재테크 수단으로 포경선을 몇척 구입하신건 아닌지....
올빼미
12/07/06 00:25
수정 아이콘
뭐 뜬금없기는한데....이건 언제나온던 뜬금없는 타이밍일수밖에 없는 사안이죠. 음성적인 유통의 고래나 개는 좀...이제 양성적으로 돌릴필요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럼 관리가 되니까요.
양정인
12/07/06 00:33
수정 아이콘
정말 뜬금없습니다.
우리나라가 포경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불법적인 포경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서
엄청 시끄러운 상태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그래서 포경을 허용하고 정부에서 되든 안되는 포경을 직접관리하겠다고 한다면 말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포경에 대해서 뭔 이슈라도 있었던 상황인가요?
옆나라 일본이 포경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혼자 모든 욕을 다 먹고 있는 상황이 안쓰러웠던 걸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난데없이 포경을 허용하려고 추진하는지...
정말... 음모론을 믿고 싶지않지만 이목을 돌리기위해 일부러 '논란거리' 가 될만한 것을 슬쩍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레지엔
12/07/06 00:42
수정 아이콘
포경하면 안될 이유에 별로 공감하지 못합니다. '고래는 똑똑해요' 같은 소리도 나오고 있는 판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국도 고래고기 꽤 오래전부터 먹던 국가죠. 일본처럼 자존심을 걸만한 문제는 아니지만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안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12/07/06 00:44
수정 아이콘
고래? [m]
에휴존슨이무슨죄
12/07/06 00:45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포경은 바다말고 그...그..
12/07/06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포경문제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론 관심이 없고...

고래고기 어떤 맛인가요? 제대로 삭힌 홍어처럼 한번쯤은 제대로 겪어보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데....접하기가 쉽지 않네요. [m]
12/07/06 00:51
수정 아이콘
합법화 한다고 잘도 관리하겠습니다 그동안 합법화에 대해 어떤 논의나 대책도 이루어지지 않았던대다가 기존 불법 포경 단속하던 것 + @ 의 자원이 들텐데 안그래도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작금에 그 기반은 어찌 마련하려나요 부담은 고스란히 다음 정부가 떠안겠죠 요즘 왤케 뜬금없는 게 많은지
애패는 엄마
12/07/06 00: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국제여론의 뭇매를 각오하고 포경을 강행할 정도로 절박하지는 않지만, 포경이 허용되면 한국도 지분을 얻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 정도가 딱 적절할거 같은데요. 굳이 일본을 따라할 필요도 욕할 필요도 없지만 원래 잘 먹지도 않는 걸 갑자기 이 타이밍에 왜 그러는지.
12/07/06 01:11
수정 아이콘
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보면 적대국-_-....으로 생각할지 몰라도 세계 입장에서 보면 죽이 참 잘맞는 나라같기도 한다는 생각이

참다랑어도 계속 보존하자면서 감척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참치를 무진장 쳐먹는 일본과 그 참치를 무진장 잡아서 일본에 팔아먹는 한국으로

서는 이런 감축논의에선 죽이 참 잘맞게 안됨 하면서 죽이 참 잘맞죠....우째 이런건 그리 의견통일이 잘되는지
지나가다...
12/07/06 01: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애초에 고래의 개체수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데는 일본보다 유럽과 미국의 책임이 클 텐데 이들이 일본을 맹렬히 비난하는 건 좀 미묘한 기분입니다.
12/07/06 01:30
수정 아이콘
정말 종일파라도 있는건가 싶습니다. 종북에 이어 종일도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한국에서 고래고기 마이쪙 시위라도 있었던것도 아닌거같고, 다들 그냥 고래 맛엄쪙 이러는거 같은데(?) 갑자기 포경이라뇨..
또르르
12/07/06 02:25
수정 아이콘
하지 말라는건 좀 하지 말지...
우리나라가 정말 개고기 처럼 음성적으로 고래고기를 엄청 먹는 문제때문에 음지에서 꺼내겠다는 의지면 몰라도 지금도 고래는 가끔 어선에 잡히고 몰래 잡는걸로도 수요가 되는데 왜 사서 욕을 먹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국격에 신경쓰는것 처럼 보이더니 뭐 하나 할때마다 국격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니 깝깝하네요.
정말 국민들이 필요로 해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진행하면 멋있어 보이기라도 하지 이거 원...
fish of the season
12/07/06 03:16
수정 아이콘
쇠고기라던지 돼지고기가 고래보다 매우 적어서 대체품으로 고래고기라도 먹어야겠다라면 논의라도 해볼까~ 굳이 멸종보호동물에 까지 손을 뻗을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그렇게까지 고기에 미쳐살 필요는 없잖아요.
scarabeu
12/07/06 03:59
수정 아이콘
외국사람들의 비난에 관해선, 고래가 커피라면 개고기는 티오피
12/07/06 07:20
수정 아이콘
서양애들한테 욕먹는 거 두려워하면 개고기도 못먹죠.
무대책으로 씨를 말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계획 다 잡아놓고 관리해가면서 잡겠다는데 포경반대단체가 왜 남의 나라한테 이래라저래라하나요?
전세계적으로 고래포경이 완전히 금지된 상태에서 우리만 잡는거면 말도 안하겠지만,
당장 자기들 동네인 북해 고래포경도 못막는 단체가 뭔 자격으로 동해까지 와서 저런답니까.
12/07/06 08:25
수정 아이콘
저는 맛있던데요
아 침이 솨르르르
비싸서 못먹는게 흙
그나저나 고래는 양식이 안될까요
가루맨
12/07/06 09:19
수정 아이콘
동물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대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도 고래는 결코 멸종위기에서 자유로운 동물이 아닙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과포화상태라는 멧돼지조차 다른 조사결과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생태계는 우리가 지켜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07/06 09:45
수정 아이콘
고래를 왜 잡습니까..
에효
고래 못잡아서 딱히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잡기 시작하면 일본과 같이 세계적으로 욕먹을텐데 꼭 잡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고래는 상위 포식자라 안좋은 물질(특히 방사능 등)이 쌓일 가능성이 높은데
먹어도 안전한지 모르겠구요
12/07/06 10:00
수정 아이콘
전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위에 고래 한마리에 1억이라고 하셧는데 제가 알기로도 몇천 1억 이런건 쉽게 넘어가는걸로 알거든요. 그걸 제대로 관리할까요?. 앞으로 제대로 하자 라고만 할게 아니고 솔직히 제대로 규제 안될게 거의 확실한데, 비난은 받을게 확실하고, 그렇다고 수요가 많다거나 전통음식이라거나 이런식의 딱히 필요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굳이 왜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려면 먼저 제대로된 포획량 규제 대책을 만들어서 검증받은다음에 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12/07/06 10:15
수정 아이콘
제대로 관리될리가 없기에 반대합니다. 저렇게 포경 한번 풀리면 막 잡아들이는거죠. 지금도 불법으로 잘만 잡는데. 고래고기 못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굳이 고래를 잡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식(味食)이란 희귀종 잡아먹는 것이라 미식인게 아니라고 봅니다. 고래를 왜
잡지 말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반대로 고래를 왜 잡아야 하냐고 묻고 싶네요. 먹을게 그렇게 없는 것도 아니고. 고래가 싼 식량도 아니구요.
영원한초보
12/07/06 10:43
수정 아이콘
이건 동물을 좋아하든 개체수 관리든 고래로 수익창출을 하든 그런 문제를 떠나서 고래라는 생물종 특성을 먼저 알아야죠.
인간에 의해 멸종한 동물종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래 같은 거대 포유류는 개체수 관리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임신 기간도 길고 낳아봐야 1~2마리 낳는데 물고기랑 비교를 하나요?
상아 파는거 짭짤하다고 코끼리 사냥 허용 하면 어떻게 될까요?개체수 관리하겠다는 정부말 들을건가요?
번식시키기 쉬운 종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런 반응은 정말 아닙니다.
새강이
12/07/06 11:00
수정 아이콘
근데 꼭 먹어야해요? 그렇게 맛있나 ㅜㅜ
포프의대모험
12/07/06 11:02
수정 아이콘
불법포경은 집구석 내려앉힐정도로 제제를 강하게 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인망도 단속 쎄게 하니까 결국 거의 자취 감췄는데.. 고래가 손바닥만한 고기도 아니고 한국 해경이 장님에 바보 멍청이도 아니고..
고래잡이를 단속하는게 불가능할거라고 속단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양놈들도 참 웃겨요. 자기들이 제일먼저 다 죽이고 때려부수고 파괴한 다음에 다른나라도 꿀좀 빨자고 나서면 이제부터 지키자고 ㅡㅡ..
12/07/06 11:34
수정 아이콘
저인망 같은거랑은 좀 다를껍니다. 결국 저인망식 고기잡이는 이걸 막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어민이 망한다.. 고기 씨가 마른다.. 이런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고요. 그래서 해경이 단속을 강하게 한것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어민들끼리도 서로서로 감시를 합니다. 하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예요.
반면 솔직히 고래가 멸종이 되건 말건 상관이 있나요? 상관 없습니다. 어민들에게 고래잡이가 필수도 아니고 당장 큰돈이 들어오는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뀌어서 못잡게 될지 모르거든요. 장기적으로 보호하자.. 이런 분위기가 안됩니다. 잡을수 있을때 잡아야 되는거예요.
저인망 그물처럼 어민들이 장기적으론 손해가 오니까 스스로 자제하고 감시하고 규제로 막고 이런 분위기가 되긴 어려울꺼 같습니다.
레지엔
12/07/06 11:12
수정 아이콘
고래를 굳이 먹어야 하느냐... 라면 사실 저는 별로 안먹긴 하는데, 먹겠다는 사람을 막을 명분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다른 이유가 없다면 먹을 사람은 먹고 안 먹을 사람은 안먹는게 옳은 길이고, 먹을 사람을 못먹게 막을만큼 큰 이유로 내세우는 것이 '고래는 멸종위기다' '고래는 똑똑하다' '고래는 인간의 친구다' '고래잡는 걸 서양에서 안좋아한다'인데, 고래는 멸종위기다에 대해서는 다른 리플에도 썼듯 논란의 여지가 크며, 고래는 똑똑하다/고래는 인간의 친구다라는 건 그럼 고등어는 멍청해서 죽여도 된다는 소리냐로 반론가능할 것이며, 고래잡는 걸 서양에서 안좋아한다라면 걔네가 안좋아하면 안해줘야만 하는 거냐라는 반론이 가능합니다. 굳이 먹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굳이 먹어선 안될 이유가 부족하다면(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막아야할 명분이 부족하다면) 개개인의 자유로 풀어주는게 맞는 것이죠. 불법 포경 문제는 단속으로 해결할 문제고 불법 포경이 걱정되어서 포경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면 대다수의 허용된 행위도 같은 논리로 금지되어야겠죠.
12/07/06 11:27
수정 아이콘
굳이 포경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사업도 아닌거 같은데 왜 굳이 국제 여론 덮어 쓰면서 까지 할까요?
그리고 단속 강화가 되나요? 망망대해에...안그래도 딸리는 단속인원인데..
국제 여론 악화 시키는 포경해서 단속인력 투입하지 말고 중국어선이나 관리했으면 합니다. 그것도 관리못하면서..
가루맨
12/07/06 11:57
수정 아이콘
pgr이라 감성적인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하니 저도 감성적인 걸 배제하고 써 보도록 하죠.
이 문제에 대해 개고기와 비슷한 논리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한데, 양자간에는 명백한 두가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고래는 아직도 멸종위기인 종이 있다는 점,
둘째는 고래는 생태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점입니다.
환경단체나 시민단체가 내세우는 자료에 조작이나 오류가 있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 저도 압니다.
심지어 저명한 과학자들 중에서도 동물보호에 지나친 나머지 백상아리와 같은 동물도 인간이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등의 현실성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논란이 많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그런데 말이죠.
가루맨
12/07/06 12:06
수정 아이콘
고래잡이에 찬성하는 쪽이 내세우는 자료는 대충이라도 맞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 자료들이 날조되거나 잘못되어서 그리고 무분별한 포획이 사실상 용인되거나 막을 수 없어서 일부 종의 고래가 절멸하거나 고래의 개체수가 급감하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고래는 새끼를 낳아 기르는 포유동물이라 한번 수가 줄면 결코 그 수의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년 이상의 노력으로 겨우 이만큼 회복된 겁니다.
그리고 고래는 최상위포식자라서 영역과 먹이감의 수에 따라 그 수가 자연적으로 조절됩니다.
게다가 고래고기가 무슨 전통음식과 별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덤으로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받게 됩니다.
가루맨
12/07/06 12:09
수정 아이콘
멧돼지의 사례만 보더라도 생태계가 무너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생태계의 취약성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구요.
황소개구리, 블루길, 배스의 도입과 같은 탁상행정이 우리 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했나요?
하나같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지 않았습니까?
많은 분들이 생태계의 문제를 너무 간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관계당국이 좀 더 거시적이고 신중하게 이 문제를 접근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12/07/06 13:4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에 포경 허용은 과학연구용 포경입니다. 실제로야 잡아서 먹는 용도겠지만, 여기서 고래고기 먹을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하는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개인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아예 그냥 포경 전면 허용쪽으로 가야죠.
송화경
12/07/06 13:52
수정 아이콘
1. 고래가 멸종위기종인지 아닌지 논란이다 - 그러니 포경을 허용해도 된다는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군요. 긴가민가 한 상황이라면 일단 보호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고래 고기 못먹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2. 그리고 진짜 뜬금없습니다. 이 타이밍에 왜 갑자기 고래입니까? 떡밥살포로 다른 떡밥들, 상왕전하 구속이라든지 하는 것을 물을 흐리자는 겁니까? 왜 고래 이야기를 꺼내서 일본 애들 욕먹는게 나눠 먹어야 합니까. 자주적이게 남들이 뭐라하건 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거면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정부는 그렇게도 국격타령을 해왔지 않습니까? 그놈의 국격국격 타령하면서 쥐이십일인가 할때는 쓰레기도 내놓지 말라고 난리더니 왜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고래 이야기는 꺼내서 국격을 떨어뜨립니까?

전에는 국격 국격하면서 남의 눈치 그리도 보더니만 왜 갑자기 이번엔 뜬금없이 욕먹을 짓을 하죠? 이건 정말 '셀프 프렌드 실드' 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12/07/06 14:06
수정 아이콘
지금은 금지된 상태 아닌가요?
잘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바꾸는 이유는 미래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or 현재에 문제가 있다. 는 두 가지 이유 이기 때문일텐데
고래잡이를 계속 금지하면 현재 문제가 있거나 미래에 문제가 생길 일인가요?
포경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은
포경이 허용된 상태에서 금지를 하겠다고 정책이 바뀌는 경우 나올수 있는 말이지 금지된 상황에서 허용하겠다는데 나올 말은 아닌것 같네요.

여튼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12/07/06 14:22
수정 아이콘
IWC 정책이 얼마나 웃기냐면, 다른 곳도 아니고 IWC에서 발표한 북태평양 귀신고래가 26,000마리 정도 됩니다.
그리고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원주민의 생계유지를 이유로 두 나라 합쳐서 1년에 300마리씩 귀신고래를 잡게 해주고 있죠.

그런데 남극에서 일본이 잡는 밍크고래의 숫자가 연 1,000-1,200마리 정도 됩니다. 남극 밍크고래의 개체수는? 7만도 아니고 760,000마리입니다.
그것도 고래포획 반대론자들이 제일 비관적으로 보는 수치가 저 정도인거죠. 7-80만 마리 중에서 1천마리 잡으면 금방 남극의 고래가 멸종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자신들은 2만 6천마리 중에서 300마리씩 꼬박꼬박 잡아가고 있는겁니다. 이게 무슨 고래보호단체입니까? 오리엔탈리즘 그 자체죠.
타테시
12/07/06 14:23
수정 아이콘
인류가 과연 개체수 조절이 가능할 정도의 고래잡이가 가능하냐?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건 이미 많은 사례에서 나온 일이고, 인류는 너무 많은걸 건드려댔습니다.
문화적 차원 이런것 필요 없습니다. 인류의 발전으로 인해 고래잡는 것이 더 유리해졌고
그로 인해 잡는 속도가 무진장 빨라진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이른바 문화 어쩌구 주장하는건 좀 이해가 안 됩니다.
과거에는 고래 한 마리 잡는데도 고생했을 것 아니에요. 인류가 산업화에 접어 들고 잡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급속도로 잡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절멸위기에 몰렸던 것이죠. 그래서 간신히 회복 중인 개체수를 다시금 허용한다.
그걸 인류가 조절이 가능하다? 과거처럼 전통적 방식으로 잡지 않는 한 조절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고래는 단순 어류가 아니잖아요. 포유류이고, 그래서 더 개체수 조절이 어렵습니다.
양식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고래잡이 문제에 문화적인게 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고래를 보호하자. 이것 하나만 있습니다. 다른 것 없어요. 여기에 문화적인 것을 들이대는게 더 웃기다고 봅니다.
타테시
12/07/06 14: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었으면 합니다. 한참 전에 고래잡이에 대한 토론내용입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62308371
재미있게도 그렇게 고래잡이에 허용이니 어쩌니 한다면서 정작 우리나라는 준비가 거의 미비합니다.
왜냐? 지금 고래연구소에서 일하는 분이 고작 6명에 불과합니다.
그 중 연구직은 단 3명입니다. 이래놓고 무슨 고래잡이를 논합니까? 남의 나라가 보면 웃기는 일이죠.
그렇게 고래잡이가 필요하다 주장하고 싶으면 고래를 연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고래잡이를 허용하면 그냥 불법남획이 일상화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냥 연구 자체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니까요.
12/07/06 14:49
수정 아이콘
초밥왕 고래고기 에피소드를 보고 포경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답이 없는 문제더군요.
켈로그김
12/07/06 18:22
수정 아이콘
고래를 잡아놓고 보면 버릴 부분이 없다고 하죠.
식용으로 쓰는 것 보다 화장품 원료로 더 쓸듯..
fish of the season
12/07/06 18:55
수정 아이콘
인간을 합리적존재로만 보는 분들이 많네요. 인류에 의해서 멸종된 동,식물이 얼마나 많은지 이미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근거가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물론 고래고기를 먹기위한 권리가 그 종의 멸종가능성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26 [일반]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새누리당이 패닉에 빠졌네요. [28] 타테시6480 12/07/11 6480 0
38106 [일반]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14] 타테시4563 12/07/10 4563 1
38034 [일반] 고래잡이 허용 문제 [163] 타테시6408 12/07/05 6408 0
38032 [일반] 12년 6월 24일 ~ 6월 30일 가온차트 종합순위 [3] 타테시3869 12/07/05 3869 0
38018 [일반] 한일정보보호협정 사태를 주도한 김태효는 누구인가? [33] 타테시5786 12/07/05 5786 1
37995 [일반] 서초구 무상보육이 10일 중단 위기라 합니다. [84] 타테시5291 12/07/04 5291 0
37982 [일반] 허울좋은 지자체 경전철, 그냥 지자체를 망치는 것 같네요. [26] 타테시5433 12/07/03 5433 1
37969 [일반] 이명박 대통령이 신기록 하나 세우셨네요. 최초로 국회 개원 연설 도중 박수 없음 [39] 타테시8171 12/07/03 8171 0
37962 [일반] 육군 외박확대와 군가산점제 재추진이 포함된 병영문화 선진화 계획이 나왔습니다. [81] 타테시5259 12/07/02 5259 1
37932 [일반] 세종특별자치시가 2012년 7월 1일 출범합니다. [12] 타테시5190 12/06/30 5190 0
37925 [일반]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지금 진짜 필요한 협정일까요? [26] 타테시3992 12/06/30 3992 0
37915 [일반] 19대 국회가 드디어 개원합니다. [4] 타테시3721 12/06/29 3721 0
37911 [일반] 12년 6월 17일 ~ 6월 23일 가온차트 종합순위(버스커버스커 열풍) [26] 타테시5604 12/06/29 5604 0
37896 [일반] 충청북도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확정되었습니다. [26] 타테시6850 12/06/27 6850 0
37864 [일반] 한류열풍의 또 다른 그늘, 일본자본의 KPOP 침투 [18] 타테시5125 12/06/25 5125 0
37852 [일반] 인터넷 트래픽 관리 기준안 - 통신사에 과도한 칼자루? [13] 타테시4828 12/06/24 4828 0
37827 [일반] 104년만의 가뭄, 나라는 심각한데 대통령은 4대강 덕분에 태평성대? [28] 타테시7027 12/06/22 7027 0
37814 [일반]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파문이 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45] 타테시4993 12/06/21 4993 0
37809 [일반] 배우 김무열씨의 병역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네요. [51] 타테시8572 12/06/21 8572 0
37805 [일반] 가온차트 2012년 6월 10일 ~ 6월 16일 종합지수 TOP 10 [18] 타테시4726 12/06/21 4726 1
37802 [일반] 버스커 버스커의 1집 마무리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52] 타테시8786 12/06/21 8786 0
37771 [일반] 19대 총선 투표율 분석표가 나왔습니다. [31] 타테시7753 12/06/19 7753 0
37744 [일반] 초등학생도 야자시키는 일제고사의 폐해... [96] 타테시6418 12/06/17 64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