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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30 12:26:05
Name 아임디퍼런트
Subject [일반] 2007년 대선후보를 보면서 (1.이명박 전 서울시장편)
(개인적인 의견의 피력이며 후보의 비방이나, 선전의 용도가 아님을 밝힙니다.
지지가 아닌 개인적인 분석의 용도로 글을 남기니 흑백논리로 바라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2007년은 여러모로 바쁜 한해가 되리라 본다.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선거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리라 보고 경제적으로도 도약이냐 좌초냐 하는 기로에 선 것이 2007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대선을 치루기에는 10개월이 조금 넘게 남았지만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사람들의
행보는 가히 점입가경이라 할 정도로 치열하고 바쁘게만 보인다.

먼저 현재 상황은 1강 1중의 구도 속에서 다양한 후보군들이 나서고 있다. 물론 현재의
여론조사가 최종후보가 되기전의 예비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신빙성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지만 여론조사라는 특성상 그렇게 분류를 해보고자 한다.

1. 이명박후보 (한나라당, 전 서울시장,현재 지지도 40-50%가량)

현재 가장 대세론을 이끌면서 여론을 주도해가는 후보는 당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다.
그 누구도 그가 가장 우세하다는 점에서는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경제대통령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평사원의 신화, 청계천의 훌륭한 복원등 다양한 그 나름대로의 치적을 바탕으로 가장 큰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20-30대층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는 지금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눈앞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한나라당이 힘들다고 여기는 호남권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을 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하는 것에는 큰 의문이 없으리라 본다.

항상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경제성장이라는 큰 명제가 존재하는데
그런 점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잘 활용하면서 활동적인 이미지, 프런티어 정신등
젊은층과 화이트 칼라층에 어필을 하는 측면과 현재 혹독한 경제상황에 보너스 점수를
받고 있어 지지율이 상회하고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경제=당선이라는 등식을 나름대로 성립하고 그에 따라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는 점이 주효하고 있다고 본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최근 문제가 되는 검증론이다. 그리고 모든면에서 대중에게 그리 드러나지 않았다. 그 점은 지지율이 한꺼번에 떨어질 수 있다는 맹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즉 무엇을 말하는 가 하면 대중들은 후보에 대한 자세한 점을 모르고 지지를
하는 경향이 많다. 즉 어떠한 한 가지면이 부각되거나 군중심리에 의지해 마치 그 사람이 되면 많은 것이 좋아지고 나라가 안정이 되리라 보는 오류를 가지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즉 그가 치적이라고 밝히는 서울시장 재임시절의 청계천 복원과 버스 중앙차선제,
젊은 시절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의 자리까지등 오로지 치적만 대중에게 보여지고
그의 개인사와 정치적인 행보, 즉 노선등은 아직도 불분명하다. 어중간하게 위치해 있는 이명박 후보에게는 그 점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한 번 잘못 타면 끝없는 나락의
전초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장을 통한 행정적 경험을 제외하고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가 많이 약하다
소위 말해 포퓰리즘에 영합해 갑자기 나타나는 깜짝후보들 처럼 혹자에겐 아직 이명박이라는 이름은 정치인보다는 경제인, 전문가라는 이름이 더욱 어울릴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국민은 그리 호락하지 않았다. 마치 그에게 모든 것을 안겨줄 것 처럼 했지만
92년 대선에서의 정주영 후보나 97년의 이회창 후보가 고배를 마셨듯이 결국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좋든 싫든 정치인으로서의 큰 행보를 가진 사람(ex 김영삼,김대중)에게
마지막 손을 들어주었다.

세월이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들의 마지막 선택은 늘 눈에 익은 사람,
큰 개혁보다는 안정된 보수를 선택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2002년 대선은 역사에 남을 선거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이용, 이미지와
개혁에 호소하는 선거로 10%밖에 되지 않았던 노무현 현 대통령을 기적적으로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도 현재의 국민들이지만 이미 한번의 쓰라린 경험을 한 국민들에게 그런
것은 이제 쉽사리 통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이런 점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는 아직은 험난한 행보가 되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당 경선대결도 어려운데다가 막상 본선을 가면 과연 그에게 누가 파트너쉽 즉 오랫동안
정치적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었던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없이 단독적으로
지금의 이미지와 경력을 밀고 나간다면 결국 현재의 높은 지지율은 사상누각에 그칠
확률이 높으리라 본다.

지금 그에겐 멋진 우군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로지 홀로 전장에서 소총과 수류탄
기관총, 대포등을 혼자 짊어지고 가고 있다. 결국 대선은 장기전이고 체력전이며
동맹 없이는 이길수가 없다는 것이 오랜 헌정사를 통해 말해주고 있다.

정말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당선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당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때 국민은 그런 사람에게 희망을 가지면 표를 던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후보는 멀리 보지 못했다. 한치 앞만 보고 가다보면 결국 넘어지기 마련인 법
넓은 생각과 철학으로 정진하시길 바란다.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편은 2편 박근혜 후보(전 한나라당 대표)입니다.>


(사족: 위의 글 문구 중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현 정권이 실패한 듯한 뉘앙스를
남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 정권의 실패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의
기획과 대중의 코드가 맞은 점에 비해 즉 국민의 엄청난 기대를 안고 갔던 현 정권이
그에 비해 낮은 지지도와 실망이 많은 점을 대비코자 글을 쓴 것이지 실패한 정권임을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 점 양해 하시면서 가볍게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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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하나밖
07/01/30 12:43
수정 아이콘
이분 영웅시대였던가요?... 거기서 되게 멋있게 나와서.. [유동근 탤런트던가요? 그분이 역활하시던분이 이분이라던데.. 되게 빨리 승진(?) 했엇다고 하던분..[드라마에서..] 그래서 이분이 왠지 맘에 들어......
07/01/30 12:54
수정 아이콘
전 이분이 이전에 아드님을 히딩크와 나란히 세우신 적도 있고 서울을 봉헌하신 바도 있고 이후에 행보도 있고 해서.. 좀 거동이 천박해보이더군요. 기업가로서 추진력이야 훌륭하겠지만, 인간으로서 또 정치인으로서는 어떨까요?
진리탐구자
07/01/30 1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구시대적인 전근대적 요소가 너무 많아보이는 분 같습니다.
바라기
07/01/30 13:31
수정 아이콘
어째서 현 정권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 기본적인 전재는 인정하고 후보자 평을 진행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족까지달아가면서 현정권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것으로보아 객관적인 내용을 기대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아이스버그
07/01/30 13:37
수정 아이콘
현정권 실패한것 맞습니다. 맞구 말구요~ 거의 쪽박수준이라고 봐야... 정말로 사족이었읍니다. 하지만, 다음 글도 기다리겠읍니다.
레이싱보이
07/01/30 13:47
수정 아이콘
흠.. 아무래도 글 쓰신 분은 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유보한다는 의미 정도로 부언하신 것 같은데..
lll Nino
07/01/30 13:47
수정 아이콘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서울이 지꺼냐....
My name is J
07/01/30 13:48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봉헌할것 같아서...왕은 질색이라서요. 으하하하!
레이싱보이
07/01/30 13:49
수정 아이콘
이명박씨의 기업가로서의 능력은 인정할만 하죠.
행정가로서도 논란은 있지만.. 그럭저럭.
(사견으로 청계천은 에러, 교통제도는 합격)

문제는 그게 정치력으로 승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타나토노트
07/01/30 13:52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사족에 '실패하지 않았다'고 썼다고 해서 현정권이 성공한 정권이라고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명박 전 시장을 보면 서울을 봉헌한다는 말이 계속 떠오르더군요.종교적 차이일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분은 왠지 독자출마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07/01/30 14:04
수정 아이콘
후세 역사학자가 결론을 내려줄것을 단정지어 결론내리는 분들 계시네.
그거는 자신의 생각일뿐이라는 걸 아셔야...
젯나이트
07/01/30 14:13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고 20조 예산 절감 할 수 있다는데 구체적인 수치를 들고와서 그런 소리 하셨으면.. 쩝 ;;
07/01/30 14:15
수정 아이콘
현 참여정부가 실패한 정부냐 성공한 정부냐는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른거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지는것은
"당신들은 실패했어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나타날텐데 그때가지 조용히 입다물고 아무행동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 "
이런말을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씨의 추진력은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과거 박정희정권시절을 그런 개발을 떠올리면서 과거의 향수를 떠오르시는 분들께 자신을 박정희 대통령의 이미지를 대입시키고 또한 이게 잘 먹혀들어갔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게 독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게 도덕성인데 이명박씨는 이런 도덕성에 대해서 제대로된 검증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또하나는 역사인식입니다. 과거 권위주의정부의 통치자들에 자신의 지지를 기대어 왔다면 이게 도로 자신의 목을 조일 수 있습니다. 합천에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생기기로 결정났음에도 이에대해 어떤말도 못하는게 이명박씨의 아니 한나라당의 역사인식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의 경선이 있을때쯤이면 그리고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명박씨에대한 현재의 지지도가 미래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07/01/30 14:25
수정 아이콘
후보들 보면 볼수록, 그저 니힐리즘(허무주의)에 가까워 지는 나를 느낄뿐...
아임디퍼런트
07/01/30 14:44
수정 아이콘
사족 부분은 현정권의 성공과 실패의 견해는 나중에 평가하는 문제라서
하는 겁니다. 단지 선거에 있어서 새로운 기획으로 당선되었던 노무현정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부연설명을 하기 위해 한 것이지. 옹호하는 발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다음 편은 내일쯤 올릴 예정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자리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승리의기쁨이
07/01/30 14:54
수정 아이콘
전 현 정부도 그렇지만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너무 정치인들이 무능해 보입니다 언제쯤 철이들까요 ?
노무현대통령이 뽑혔을때는 몬가 전대통령들하고는 달라 지겠지하고 기대를 했지만
벗드 과거정치인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거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욕두하지만 어떨때보면 불쌍두하기도하고 그러네요
승리의기쁨이
07/01/30 14:57
수정 아이콘
이명박후보를 보구있으면 한나라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패하고
독자적인 후보가 될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투표를 안하고싶습니다. 여러분은 하고 싶으세요 ? 국민의 권리일까요 ? 근데 정말 어느사람을 뽑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나오든 ㅜㅜ
07/01/30 14:58
수정 아이콘
승리의기쁨이눈물로가 님// 님도 저와 함께 허무주의의 세계로...
한나라당은 치가 떨리고, 열우당도 탐탁지 않고, 다른 당은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사람을 보고 뽑자니, 다들 표하나 더받고, 상대 깎아먹으려 발광할뿐, 국민을 위하는 맘이 느껴지는 놈은 하나도 없고...
아무리 경제얘기가 국민들 꼬시기 좋다지만, 맨날 경제경제 사탕발림, 그럴꺼면 재경부 장관을 하지... 정책하나 없으면서 맨날 민생민생...
이제는 투표해서 뭐하나로 가는 중...
풀업프로브@_@
07/01/30 15:2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이 분의 단점은

1. 너무 밀어부치고 독선적일 때가 있다.
교통 개혁도 그렇고, 청계천도 그렇고...너무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어서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인 듯 합니다...추진할 때 80% 정도로 조금만 속도를 줄이고 주위도 돌아보면 좋을텐데요.

2. 너무 2차 산업 위주다.
건설 출신이라 그런지 들고 나온 개혁안들 대부분이 건설과 관련된 것들입니다...청계천, 뉴타운, 대운하 등등...
건설 업계에서 아무리 신화적인 인물이라 해도,,,통일이 되지 않는한 건설보다는
IT, 전자, 바이오 쪽으로 집중해야 될 우리 나라가 건설업에만 너무 치중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3. 가끔 경박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서울을 봉헌한 이야기는 유명하죠. 대통령이 한 종교에 집중하는건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히딩크 관련 사건도 그렇구요..가끔 뭐랄까;;;경박한 기업인같은 느낌을 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씨는 딱 이 3가지만 달라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국은 이상적으로 민주적인 대통령보다는 카리스마로 이끄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07/01/30 15:30
수정 아이콘
아임디퍼런트 님// 경제도 중요하겠지만, 경제 외적인 부분에 대한 것도 곁들이면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경제라는 사탕으로 대통령 뽑을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급성장은 안좋다고 생각하고, 훨씬 더디더라도 천천히 기반을 잡아가려는 것을 더 바람직하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저는 경제보다는 그밖의 국가, 사회, 외교, 문화, 성향, 신념 등등을 중요시 여깁니다.
물론, 후보들이 경제얘기 빼고 뭐 있겠습니까 만은....
My name is J
07/01/30 16:16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라는 후보는 너무나도 싫고, 그렇다고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나라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고........먼산-
정말 대선...투표 안하고 싶죠. 쿨럭.
타나토노트
07/01/30 16:22
수정 아이콘
승리의기쁨이눈물로가님// 경선까지 가서 패하면 독자적으로 출마할 수 없다는군요. 매번 이런 일들이 벌어져서 법으로 정해졌답니다. 만약 독자적으로 출마하려면 경선전에 탈당해서 출마해야 한답니다.
Eye of Beholder
07/01/30 16:34
수정 아이콘
정리 잘 하셨네요.
아임디퍼런트
07/01/30 16:57
수정 아이콘
정리라는 점에서 적은 것이고 지난번 모 일간지에서 나온 말처럼
정말 대통령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듯 보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이 사람이 그나마 낫지 하는 생각에 투표를 하곤 했는데(물론
그분이 잘나서 그런건?) 이번 선거는 정말 할 말이 없을 듯 보여요

야당이야 이미 정해진 것이고 (세분 중에 하나겠죠?) 여당의 카드가
요즘 나오는 것 처럼 손학규+정동영으로는 안될 것 같고 어디 가서
삼고초려라도 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2편은 좀 더 생각하고 정리
해야 할 것 같네요.
하리할러
07/01/30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분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 사회의 패러다임이 결과지향주의, 성과우선, 능력우선 이런식으로 점철될까봐 두렵습니다...(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바라기
07/01/30 17:20
수정 아이콘
이명박후보 확실히 몇몇 단점들이 보이긴하죠.
특히 서울시 봉헌같은 경우는 정말 코메디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운하의 경우도 현실성이 결여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죠.
하지만 그래도 여권의 예상주자들이나 박근혜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저같은 경우는 고건이나 유시민이 여권의 후보로 나온다면 지지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차라리 이명박에 기대를 해보렵니다.
정동영이나 손학규 등에게 던져줄 표따위는 없으니까요.
제 예상에는 다음 대선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명박대 박근혜의 구도로 갈것 같군요.
그럴 경우 한나라대 반한나라 구도가 다시 힘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CJ 원종서
07/01/30 18:27
수정 아이콘
이명박후보 참모들이 반이회창계열 사람들이죠 ~ 한나라당이면서 이회창후보가 낙선하게된 결정적 계기가 현 이명박참모들이었습니다
이명박후보의 추진력이나 살아온내력 은 마음에 들지만 그참모들이라면 전 절대로 뽑지 않을겁니다 ~
아이스버그
07/01/30 18:57
수정 아이콘
손학규... 김근태... 그나마 야당 여당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인데..지지율이 안습...
개척시대
07/01/30 20:05
수정 아이콘
후보들 중에서 나은게 이명박이라는게 더 안습..
루모스
07/01/30 21:37
수정 아이콘
아 역시 정치인은 처신을 잘해야 합니다. 봉헌 사건이나 아들♡히딩크 사건이 벌써 몇년전인데 절대로 잊혀지지도 않고 마르고 닮도록 까이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더욱 허무하게 만드는건 털어서 까이지 않을 정치인이 거의 없다는 것...
Withinae
07/01/30 22: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 사람도 흠 잡을거 많지만 그나마...
sliderxx
07/01/30 22:53
수정 아이콘
이명박후보는 군면제가 가장 발목을 잡을듯..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이 구상한 국정전담하는 힘있는 국무총리에 딱 맞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국무총리로는 정말 적격일것 같습니다..
e-motion
07/01/30 23:1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만. 이명박씨(아직은 후보가 아니므로)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주)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쑤뤩™
07/01/31 00:53
수정 아이콘
차인표님께서 출마하시길...
레지엔
07/01/31 01:20
수정 아이콘
개념없는 종교인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부정적이네요.
구리땡
07/01/31 01:5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의 후보가 대선에 압승 할거라는것은
현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거의 확신할 수 있지만....

누가 될런지는 참 회의적입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한두번 아니 매번.. 데이고 나니.... 대통령 감이 없다는 말조차..

전혀 황당무계하게 들리진 않네요....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지극히 절체절명의 난감한 상황이라고하면..오바?려나..

어찌 생각해보면...그 간 3金의 잔재가 너무나 대한민국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서
말로는~ 겉으로는~ 청산했다했다해도..... 뭔가 대다수 국민들은 깨름칙한가 봅니다..
토스희망봉사
07/01/31 08: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무언가 확실히 만들어 놓은게 없다는 말에는 공감을 할 수 가 없네요
태클 걸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보기에 이명박 후보 만큼 무언가 만들어논 업적이 많은 정치인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반근혜니 뭐니 해도 그냥 웃으면서 손이나 흔들고 다니는 그런 이미지 정치인들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고건은 대통령을 대신해 행정적으로 잘 이끈 경험이 있고 이명박 시장은 정말 해 놓은게 많습니다.
이제 엠비씨 앵커 출신 정동영이나 박근혜 같은 업적도 없이 이미지로 먹고 사는 정치인들을 이 판에서 퇴출 시켜야 옳은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바라기
07/01/31 11:34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이명박 물론 여러가지 단점이 있는 사람이지만
노무현같이 이미지로 먹고사는 부류들과는 비교가 안된다고봅니다.
07/01/31 13:2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을 자기 친구처럼 얘기하네요 프로게이머 이름뒤에는 ~선수 꼭 붙이면서..
에헤라디야
07/01/31 13: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서울시장으로서 이명박씨에 대한 기억은 청계천복원이나 버스중앙차로제, 그리고 예산을 절감했다던가... 이 정도인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지예산 축소나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기업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경제적 문제가 성장보다는 분배에 있다고 보는 개인적 관점에서 본다면 차기 대통령으로서 이명박씨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그를 통해 경제는 성장할 수 있을지 모르나, 오늘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은 더욱 힘들게 살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성장의 열매가 소수의 부유층과 외국자본에게 집중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친미적이고 친자본적인 한나라당 정권의 탄생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양이혀
07/01/31 16:06
수정 아이콘
경제적 운영 쪽으로는 확실히 능력이 있으신 것 같지만, 너무 밀어붙이는 식의 행정이 많았던 것 같아서 좋아 보이지 않네요. 특히 서울시 봉헌-_-사건 이나, 테니스 사건 등을 떠올려보면,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혜성같이 슈퍼 루키가 등장해주기만 바랄 뿐이네요.
07/01/31 16:48
수정 아이콘
고양이혀님// 정치인. 특히 대통령 후보의 경우에는 슈퍼 루키가 등장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네요. 가까운 예만 봐도.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이 바로 그 혜성같이 등장한 슈퍼 루키였죠;;;

노무현대통령의 치적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건 유보하고 싶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점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실제 수치로 봤을 때 좋아졌더라도 체감으로 느끼는건.....
信主NISSI
07/01/31 17:48
수정 아이콘
정치적 글에 코맨트들은 어쩔수 없이 비방도 많고, 단정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냥 코맨트를 쓴다는 것에 잘난척한다는 느낌까지요... 정치하는 분들도 같은 심정일 거란 생각도 듭니다.

전 현 노무현대통령의 행보의 연장선에서 다음 대통령을 뽑을 생각입니다. 현 대통령은 갖고 있던 이상들을 주변의 잡음은 무시하고 시작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오랜 정치자체가 타협하지 않는 자세때문이었는지, 기존의 기득권층에 대한 아부는 극도로 적었습니다. 결국 일국의 대통령이 꺼낸 말이 '말을 꺼내는 방식이 맘에 안든다'며 대화거부되는 제대로된 레임덕을 격고 있습니다. 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는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이 된 그 사실하나 만으로도 그 사람은 그 전까지의 대통령들 중 아무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의, 학벌 등 아무것도 이루지 않았다고해도 노무현이란 사람이 대통령이 된 사실로 이미 이룬 것이 많죠.

그러나 이젠 좋은 제안이 필요할 때가 아닙니다. '좋은'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 '힘있는'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점을 이명박후보는 잘 독파하고 그런 이미지를 밀고 있지만, 여당의 김근태,정동영후보 보다도 갖고있는 정치적 파워는 떨어집니다. 서울시 개혁과정에서 있었던 서울 내외부의 잡음등을 생각하면 현 정권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현재 최고 파워를 갖고 있는 것은 박근혜후보입니다. 부친으로부터의 후광과 스스로 정치가로서 이뤄낸 업적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탄핵사건에서 민주당은 직격을 맞았지만, 자민련은 자취를 감췄지만, 한나라당은 굳건히 남았고, 이 파워는 이후 4년을 뒤흔들었습니다. 첫 여성대통령이란 상징성도 있고하니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사회초년생 연하남편이 사업을 이것저것 건들면서 늘어놓은 걸 아내가 차분히 수습하듯 다음정권에서 이 나라를 잘 보듬었으면 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01/31 18:38
수정 아이콘
에헤라디야님//

성장이 아니라 분배정책을 택해서 지금 이나라가 이꼴인가요?
하하..

성장과 분배의 조금만 차이를 둬도 지금과 같이 일자리가 3000자리이상
차이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박정희가 벼레별 악의짓을 다했어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는건 경제에 대한 것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죠.

장담하건데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대통령 성공의 잣대중에 매우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박근혜후보가 되느니 이명박후보가 되는게
훨씬 안정적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7/01/31 20:03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 대니까 착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한일이 뭐가 있나요
제가 생각 하기로 아무런 업적이나 능력적 증명 없이 그냥 아버지의 후광과 여성이라는 점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박후보 입니다.
정형적인 이미지 정치인 이죠 패션이라든가 따뜻하다라 든가 하는 이미지 이걸로 어필 하는 후보 라고 생각 됩니다.
물런 이건 그동안 보아온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바라기
07/01/31 22:26
수정 아이콘
박근혜도 능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죠.
'아버지의 후광'이 바로 박근혜의 능력입니다.
그것이 별것아니라고 생가하는 분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히려 다른 것들보다 훨씬 현실적인 능력치라고 봅니다.
그 이름과 피에 귀속되어있는 정치력, 통솔력, 매력을 각각 +50해주는 아이템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07/01/31 22:57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삼국지를 너무 많이하신 듯 흐흐흐
信主NISSI
07/02/01 01:38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50씩이나 되겠습니까만은 표현이 적당한데요. ^^
레이싱보이
07/02/02 06:45
수정 아이콘
정작 복지정책에서는 좌파라는 이명박씨의 말을 기억하시는 분은 없군요.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분배와 이명박씨가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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