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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3 14:24:37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허울좋은 지자체 경전철, 그냥 지자체를 망치는 것 같네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703_0011243896&cID=10817&pID=10800
의정부경전철 개통 3일째…승객 예상보다 적어

의정부경전철이 개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승객수는 고작 1만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원래 예상 승객수는 6만명
문제는 아직 환승문제에 대해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통해서 이런 일을 자조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굳이 경전철 타면 1300원을 더 내야 하는 경우거든요.
하지만 환승이 되는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면 굳이 그런 돈 낼 필요는 없지요.
도대체 저런 식의 개통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용인도 용인경전철 즉 에버라인이 내년에 개통 예정인데 정말 고철덩어리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유는 다른데 없어요. 사람 사는 곳에 세워진 역사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동백역은 동백지구 내에 있지만 그 주변엔 실제로 아파트가 없는 지역입니다. 이용객이 거의 없을게 뻔하구요.
삼가역도 주변에 사람 사는 아파트가 많은 동네가 아닙니다.
시청-용인대역? 시청 이용객만 이용하겠지요. 역시 사람이 많이 다닐 역이 아닙니다.
가장 웃긴게 고진역, 이 지역은 개발한다 만다 했지만 아직도 개발이 안되고 있거든요. 그냥 황무지에 세워진 곳입니다.
이후로 넘어가더라도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버스교통이 오히려 잘 되어있는 지역이 많아서, 진짜 효용성은 엄청 떨어질 것 같애요.

부산-김해경전철 당초인원은 17%만 이용중입니다.
이것도 어마어마한 손실이 오고 있구요.

결국 경전철 사업은 완전 돈 낭비 사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얽히고 설킨 돈관계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구요.
아 정말 이 경전철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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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2/07/03 14:28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돈낭비사업(누군가 주머니속으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죠.
ComeAgain
12/07/03 14:31
수정 아이콘
지방 도시들은 대도시로(서울, 부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런 건 고려 안 하는 것 같더군요;;
jagddoga
12/07/03 14:36
수정 아이콘
교통체증,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경전철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정부 경전철이나 용인 경전철은 지도에 선 그어놓은것만 봐도 저게 왜 필요하나 싶죠.

이미 서울 경기권도 메갈로폴리스화 되어 가고 있는데 차라리 경기도도 서울의 배드타운을 인정하고
경기 -> 서울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궤도 이동 수단을 늘려야지 지자체 내부에서 깨작 거리는 경전철로는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현재 착공중인 경전철에서 수익성이 보장 되어 보이는 노선은 우이경전철 빼고는 어렵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나름쟁이
12/07/03 14:39
수정 아이콘
이번 의정부경전철 노선보고 진짜;;
게다가 환승할인 안되는...
국고가 줄줄줄 그냥 누군가의 입으로 흘러들어가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2/07/03 14:44
수정 아이콘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라서 대중교통을 더욱 발전시키는 건 좋다고 보는데
이 죽일놈의 정권에선 무슨 사업만 벌렸다 하면 눈이 벌개져서 한 몫 챙길려고만 하고 일은 대충대충 처리하니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도 좋게 진행 될 리가 없죵.

사기를 쳐서 대통령이 되다보니 그 밑에 놈들도 순~ 사기꾼 같은 놈들만 있는 슬픈 현실...
정지연
12/07/03 14:46
수정 아이콘
의정부에 가본적이 없어서 경전철이 지나다니는 곳이 얼마나 교통상태가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처럼 사람이 많이 사는 곳도, 교통체증이 많은것도 아닌데 굳이 경전철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서울시내에 만들려는 경전철들도 수익성 문제가 있습니다.. 인구 많은 서울도 그럴진데 그외의 도시들은 안봐도 뻔하죠..
그냥 승객입장에서도 버스 타고 다니면 되는데 환승할인도 안되고 비싼 경전철을 조금 빨리가자고 탈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거보다는 서울로 들어가는 전철편이 더 필요할텐데 말이죠..
12/07/03 14:48
수정 아이콘
국가돈은 먹는놈이 임자라더만...진짜 혈세 쏟아부어서 몇몇놈들 배때지만 채우네요.
12/07/03 14:52
수정 아이콘
계획단계에선 그럴듯하다가도 뭔가 예상못한 이유 때문에 거꾸러지는게 일반적이라면 일반적인데 이건뭐 계획단계부터 막장이었으니....
㈜스틸야드
12/07/03 14:52
수정 아이콘
에버라인과 의정부 경전철은 노선도 최악이죠. 대체 누가 노선을 짰는지 이해 불가능입니다. 관광도시면 차라리 이해라도 하지. 거기에 역대 최악의 철도인 월미은하레일(통칭 뭥미운하레일)도...

저걸로 관련자들 뱃살둘레가 늘어날걸 생각하니 열뻗치네요.
하푸미
12/07/03 14:54
수정 아이콘
의정부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정말 경전철 필요도 없는데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의정부사람들 거의다 서울로 나가지 의정부 내에서 이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수억들여서 환승도 안되고 비싸기만한 고철을 만들었는지..
하심군
12/07/03 15:02
수정 아이콘
일단 김해 경전철의 경우엔 다른 경전철과는 달리 있으면 굉장히 도움되는 시설입니다. 수요는 확고하죠. 김해시민들은 물론이고 안동공단이나 그 외의 김해 군소공단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이거든요. 거기에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기능도 있는 상당히 알 찬 경전철입니다. 근데... 문제는 지을 당시에 수요가 실제에 비해 굉장히 뻥튀기가 되어있는 바람에 운행되는 전차량에 만차가 되어도 이득이 안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원래 계획에선 돈을 아끼면 안되는 곳 까지 감축되어있어서 적자폭이 더 커졌다고합니다. [m]
신용불량자
12/07/03 15:50
수정 아이콘
SOC 사업을 민자로 하는게 문제죠.

어차피 정부나 지자체에서 얼마가 되었든 적자보전을 해주니 계획단계에서 수요예측부터 상식적으로 누가 생각해도 말도 안된다고 여길만큼 엄청난 수요 뻥튀기를 해서 일단 짓고 보죠.
그렇게 짓고나면 사업자는 적극적으로 이용객을 유인할 의지도 없죠.
운임 엄청 높게 산정하고, 다른 교통수단 환승은 불가에, 노인 장애인같은 교통약자 할인혜택도 없습니다. 왜냐면 이용객 늘어봤자 더 돈되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손해나는 만큼 정부에서 충당해주니 피곤하게 사람들 많이 태워서 귀찮게 되는게 싫으니까요.
따라서 당초 예측보다 수요는 더 격감하고 정부는 돈은 돈대로 쓰고 그렇게 돈을 써서 지어놓은 교통수단도 소수만 이용하게 되어 제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얼마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9호선의 첨예한 대립도 그렇고 모든게 민자사업 남발의 폐해죠... 정부가 민자사업의 적자를 무조건 보전해주는 이런 황당한 제도는 얼마전에 폐지된걸로 알고 있긴 합니다만 이미 그렇게 계약맺고 지어놓은 것들은 수십년간 지자체 재정을 허리가 휘게 만들겠죠...
12/07/03 15: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용인시청, 용인대역 같은 경우는 다른역과 비교했을때 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좀 그래도 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나머지 구간은 ... 라고 생각되네요.
12/07/03 17:04
수정 아이콘
한때 천안도 경전철만든다고 했었죠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순환노선이라고 불리웠습니다만 크크크
충남소속시군중에서 그나마 가장 재정자립도가 높은시이지만 경전철지었으면 모레타리움(?)선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굿리치[alt]
12/07/03 18:32
수정 아이콘
들리는 말로는 김해경전철의 경우 사람을 꽉 채워서 모두다 운행해도 예상승객보다 적다는 말이 있더군요
온푸님
12/07/03 19:08
수정 아이콘
이런건 정치적책임도 물어야합니다.
영호남은 물론이고 수도권마저 바람에 휩쓸려서 별 견제세력도 못만들었던 2002,2006 지선의 결과가
인천, 성남 뿐만 아니라 결국 용인, 의정부까지 온거죠...
그리고 이 모든 곳의 x은 지금 민주당 지자체장이 떠 안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들도 한창 추진할 때는 입다물고 있었죠.
12/07/03 21:18
수정 아이콘
의정부 경전철은 진정한 재정의 낭비죠.
김해경전철이야 그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고,
용인경전철도 최소한 분당선과 연결되서 서울로 이어지고, 에버랜드에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적이라도 있어요.

근데 인구 40만 간신히 넘는 쥐꼬리만한 동네, 버스로 돌아도 30분이면 도는 노선을 위해 경전철이라니...
아무리 민자로 변경되었다지만 IMF 직후에 저런 사업을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에서 승인했다는 게 납득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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