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19 13:44:06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19대 총선 투표율 분석표가 나왔습니다.


우선 연령별 투표율과 최근 선거와 비교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지방선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이들을 확 끌만한 이슈몰이가 부족하지 않았나란 생각을 해보는데
이게 도시젊은이들은 아니구요. 지방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이슈가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 표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성별, 연령별 시도 투표율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지역의 젊은이들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
19세에서는 2.4%, 20대에서는 4.7%, 30대에서는 4.5%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지역도 전국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의 투표율이 나왔고
인천지역도 전반적으로 낮은 지역 투표율에 비해서 19세~30대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결국 지방의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한게 이번 19대 총선에서 야권의 패배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지역은 그럭저럭 얻을 만큼 얻었지만, 지방에서 참패를 거두었던 것은
그만큼 지방 젊은이들 눈높이에 맞추는 정책제시가 엄청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야권이 지방의 젊은이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의 출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www.nec.go.kr) 입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보도자료에 있는 자료입니다.
더 자세한 자료는 그 자료를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NIPER-SOUND
12/06/19 13:47
수정 아이콘
분발은 했지만 젊은층 투표율이 생각보다 많이 저조하네요.

인터넷 만 시끄럽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Absinthe
12/06/19 13:48
수정 아이콘
도표가 있어서 한눈에 확 들어오네요 :)
감사합니다-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혹시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KalStyner
12/06/19 13:56
수정 아이콘
30대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줄 알았는데 20대 후반이 가장 낮네요. [m]
사케행열차
12/06/19 13:57
수정 아이콘
흠 세종시의 투표율 양극화? 현상이 인상적이네요.
일찍좀자자
12/06/19 13:58
수정 아이콘
지방 젊은층은 부재자 투표 대상이었던 사람도 많았기때문이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아무래도 부재자 투표가 번거롭기도 하고 주소지의 이슈나 출마자에 대한 관심이 덜하기 마련이니까요
불곰도허리돌려요
12/06/19 13:59
수정 아이콘
20대야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우려하던 만큼의 투표율도 아니네요;;)
30대 전반 투표율....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참...
입과 손가락으로만 선거하는 사람들이 줄어가길 희망해 봅니다.
하우스
12/06/19 14:00
수정 아이콘
투표후 매번 나오는 20대 탓은 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m]
12/06/19 14:02
수정 아이콘
20대는 죄다 야당 찍을거라고 생각하면 뭐.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12/06/19 14:02
수정 아이콘
서울시 20대 투표율 60%가 넘는다고 주요 일간지에서 기사까지 내면서 의미부여에 주력했는데 결국 아닌 것으로 최종확인되었군요.
20대 여성 투표율 8%야 진작에 언급할 가치도 없는 루머로 판명났었고요.
타테시
12/06/19 14:04
수정 아이콘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의미부여는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차피 선관위의 저 자료도 10% 표본이라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전체투표율과의 차이도 약간 보이기도 합니다.
12/06/19 14:0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만약 그랬다면 사실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저 엄청난 규모의 표본집단이 그렇게 특정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건...
Dear Again
12/06/19 14:03
수정 아이콘
부산 19세 남자 57.7% 뭐죠 신기하네요
12/06/19 14:10
수정 아이콘
군인이 절반일 20대초반이 고작63%뿐이안되다니... 20대후반도 군인빼면 처참할듯요
내일은
12/06/19 14:12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투표 안하면 정치인들에게 대접 못받는다는 겁니다.

다만 20-30대 투표율은 고민해봐야 하는게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다른 지방이 낮게 나오는 것이 단순히 투표하기 귀찮아서가 아니라 투표해봐야 결과에 별 영향을 끼칠 수 없어서 일 수 있습니다. '내가 투표해봐야 내가 지지하는 누가 되겠어?'라는...
매콤한맛
12/06/19 14: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좋은 대학이나 직장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보니 그런면이 있는거같네요.
ChojjAReacH
12/06/19 14:47
수정 아이콘
경북 암울하네요...
12/06/19 14:53
수정 아이콘
이제 인터넷은 믿지 않겠어요 ㅠㅠ
강동원
12/06/19 15:14
수정 아이콘
부재자크리가 크겠죠. 제 동생만해도 멍때리다 부재자투표 신청 놓치고... 선거날 못내려오고... 저한테 욕 좀 먹고... 싸우고... 결국 화풀라고 맛난거 사주고... 음?!? 이건 정부의 음모군요. [m]
스타카토
12/06/19 15:47
수정 아이콘
이제 인터넷은 믿지 않겠어요 ㅠㅠ(2)
앉은뱅이 늑대
12/06/19 15:52
수정 아이콘
재밌는 지표들이 좀 있네요.
60세 이상의 76.4%라는 후덜덜한 투표율. 그리고 20대 후반 남성이 36.3% 라는 점.
대선을 고려해 보면 저 수치는 상당히 희망적인 수치입니다.
아무래도 대선이 총선보다 흥행이 잘 된다는 점을 가정한다면 60세 이상의 증가치보다 20대 후반 남성의 증가치가 높을 거라 예상이 가능할 것 같군요.
18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서 20대 이하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했다는 것도 이 부분의 연령대가 가장 변동폭이 크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고.
이번 총선에서 전체 득표만 보면 야권연대가 새누리보다 많았으니 거기에 투표율 버프까지 받는다면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이 될 것 같네요.
통진당 문제만 제대로 마무리만 되면... ㅡㅡ;
jagddoga
12/06/19 15:56
수정 아이콘
근데 후보가 제각각인 국회의원 투표와, 전국민이 2~3명의 후보를 가진 대선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에서 전체득표가 야권 연대가 새누리보다 많았으니 대선도 야권연합이 가능성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엔 박근혜위원의 지지도가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죠.
홍승식
12/06/19 17:29
수정 아이콘
군대 버프가 들어가 있는 19세, 20대 전반 남자를 생각해 보면 30대 전반까지는 남자 10명 중 4명도 투표를 안하는 거군요.
아무리 대학, 직장 때문에 부재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마니 심하네요.
네버스탑
12/06/19 22:33
수정 아이콘
총선은 결국 세대간의 싸움에서 젊은 층이 진게 되겠습니다..
역시 취업과 생활전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세대가 미처 신경을 못쓴게 보이네요
결과보고 많은 분들이 멘붕을 언급하실정도였지만 대선에선 기필코 승리하길 바랍니다
적어도 놀러가는것때문에 향후 5년 (개헌하면 4~8년(?))이 지금과 같이 박탈감에 살아야 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12/06/20 05:43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 끝나고 젊은 여자들이 투표 안 했다고 여자 욕하는 글을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이 도표보면 참 뻘쭘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26 [일반]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새누리당이 패닉에 빠졌네요. [28] 타테시6480 12/07/11 6480 0
38106 [일반]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14] 타테시4563 12/07/10 4563 1
38034 [일반] 고래잡이 허용 문제 [163] 타테시6408 12/07/05 6408 0
38032 [일반] 12년 6월 24일 ~ 6월 30일 가온차트 종합순위 [3] 타테시3869 12/07/05 3869 0
38018 [일반] 한일정보보호협정 사태를 주도한 김태효는 누구인가? [33] 타테시5786 12/07/05 5786 1
37995 [일반] 서초구 무상보육이 10일 중단 위기라 합니다. [84] 타테시5292 12/07/04 5292 0
37982 [일반] 허울좋은 지자체 경전철, 그냥 지자체를 망치는 것 같네요. [26] 타테시5433 12/07/03 5433 1
37969 [일반] 이명박 대통령이 신기록 하나 세우셨네요. 최초로 국회 개원 연설 도중 박수 없음 [39] 타테시8172 12/07/03 8172 0
37962 [일반] 육군 외박확대와 군가산점제 재추진이 포함된 병영문화 선진화 계획이 나왔습니다. [81] 타테시5260 12/07/02 5260 1
37932 [일반] 세종특별자치시가 2012년 7월 1일 출범합니다. [12] 타테시5190 12/06/30 5190 0
37925 [일반]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지금 진짜 필요한 협정일까요? [26] 타테시3992 12/06/30 3992 0
37915 [일반] 19대 국회가 드디어 개원합니다. [4] 타테시3721 12/06/29 3721 0
37911 [일반] 12년 6월 17일 ~ 6월 23일 가온차트 종합순위(버스커버스커 열풍) [26] 타테시5605 12/06/29 5605 0
37896 [일반] 충청북도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확정되었습니다. [26] 타테시6850 12/06/27 6850 0
37864 [일반] 한류열풍의 또 다른 그늘, 일본자본의 KPOP 침투 [18] 타테시5125 12/06/25 5125 0
37852 [일반] 인터넷 트래픽 관리 기준안 - 통신사에 과도한 칼자루? [13] 타테시4829 12/06/24 4829 0
37827 [일반] 104년만의 가뭄, 나라는 심각한데 대통령은 4대강 덕분에 태평성대? [28] 타테시7027 12/06/22 7027 0
37814 [일반]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파문이 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45] 타테시4993 12/06/21 4993 0
37809 [일반] 배우 김무열씨의 병역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네요. [51] 타테시8572 12/06/21 8572 0
37805 [일반] 가온차트 2012년 6월 10일 ~ 6월 16일 종합지수 TOP 10 [18] 타테시4726 12/06/21 4726 1
37802 [일반] 버스커 버스커의 1집 마무리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52] 타테시8787 12/06/21 8787 0
37771 [일반] 19대 총선 투표율 분석표가 나왔습니다. [31] 타테시7754 12/06/19 7754 0
37744 [일반] 초등학생도 야자시키는 일제고사의 폐해... [96] 타테시6418 12/06/17 64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