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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9 20:39:04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091903051&code=910100
이해찬, '이박담합' '색깔론 공격' 뚫고 당 대표로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60918151290261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대표 수락연설 전문


그야말로 대역전승이 일어났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신임 대표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30%가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에서는 김한길 의원이 앞섰으나
모바일 투표에서 이해찬 의원이 앞서서 결국 0.5%차 역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거 막판에 몰아닥친 종북논란에 이해찬 의원이 전면적으로 대응한게 큰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저 조차도 선거 중반까지 이해찬 의원을 밀어줘야 하나 생각을 하게 했지만
선거 막판에 새누리당 측에서 모든 공격을 가해오니 온건파 대표보다는 강경파 대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이박연대의 담합논란이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박연대는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강성 조합인 이해찬 대표 -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가 구성되었는데요.

이해찬 대표의 앞으로의 일은 종북논란, 신메카시즘 논쟁에 빠져 있는 정치권을 어떻게 돌릴 것인지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의원 밀어주기 논란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을지
또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고위원으로는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이렇게 다섯 분이 같이 선출되셨습니다.
신임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대선을 이끌고 나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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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9 20:51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모 케이블 TV 뉴스 프로그램에서 김한길이 대세고, 문재인은 경쟁력이 없다라고 열변을 토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어찌 될지...
12/06/09 20:52
수정 아이콘
축하

새누리당 초전박살 내주시길
디딤돌
12/06/09 20:53
수정 아이콘
이해찬의원의 전투력은 인정하는 바니.. 제발 제2의 한명숙은 안되길..
12/06/09 20:56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는 강성대표가 어울립니다.
박지원과 이해찬 조합이면 화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겠군요..
왠지 지금의 공안정국을 박근혜를 공격하면서 정면돌파 할 듯합니다.
잘 해주길 바랍니다.
12/06/09 20:58
수정 아이콘
김한길 의원은 다른 걸 떠나서 저번에 대선후보 열거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빼먹고 말했던게 마음에 걸렸네요. 단순 실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묘한 기류가 흐르는 느낌이었거든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대선은 이겨야 한다고 보고, 현실적으로 경선에서 별 일이 없는 한 문재인 후보가 이긴다고 했을 때 불협화음 내면서 대선 지기라도 하면 폭망하는 거라서..
12/06/09 21:02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는 이해찬 대표는 나머지 다지고 모바일에서만 이겨서 대표가 된겁니다. 이게 오픈프라이머리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 솔직히 뭐가 좋은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나사못
12/06/09 21:03
수정 아이콘
신 매카시즘의 시대에는 (개인적으로 그리 좋지만은 않은 분들이지만) 박-이 조합이
민주당 내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인 듯합니다.
12/06/09 2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조합 완전 만족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2/06/09 21:06
수정 아이콘
이해찬 당대표 + 박지원 원내대표 조합이 성사됐군요.
앞으로 재밌겠네요~
안드로메다
12/06/09 21:10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결과같네요. 현재 통진당의 상황, 임수경 의원의 막말파문에 더해서 북한인권법은 삐라지원법에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버럭 화를 냈던 사람이 당대표가 됐으니 중도표 얻기 싸움에서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스치파이
12/06/09 21:16
수정 아이콘
중도층은 오히려 그 강한 모습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요즘 민주통합당은 존재감 없이 계속 끌려가는 느낌이었거든요.
몇개월간 뉴스에도 새누리당과 통진당만 가득했죠. 좋든 나쁘든.
대청마루
12/06/09 21:13
수정 아이콘
전쟁(?)에선 적들이 싫어하는 사람이 수장이 되는게 아군에겐 좋은 선택이 될 때가 많죠.
민주통합당은 일단 전투력면에서는 최고의 카드를 뽑아낸 셈이고 , 앞으로가 중요하겠네요. 대선레이스도 흥미진진해질거 같습니다.
12/06/09 21:13
수정 아이콘
중도표 얻기는 더 힘들 것 같네요
이해찬같은 사람은 지지자 결집에는 좋지만 중도층에게는 거부감이 심하죠
강경발언 많이 하는 사람일 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구요
12/06/09 21:17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공세도 있고 말도 많았지만,
그전에 싸움이 어찌 밀리던 간에 모바일 투표에서 이겨서 이해찬대표가 될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의외'로 모바일을 제외한 투표에서 김한길최고위원이 선전한 것이죠.
이해찬 대표로서는 가장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사실 애초부터 이른바 '이박연대'가 뭐가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문제라고 지적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그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느낀건 민주당 당원들이 좀 더 다수였다... 라는 결론이 되겠죠.
당내 힘의 역학구도에서는 반 이해찬 세력이 좀 더 힘을 발휘했지만,
국민이 바라는 방향은 조금 달랐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 용어를 쓰자면,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를 핵심으로 보기 싫은 사람들이 많고,
하지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친노가 좀 더 다수라고 볼 수 있겠죠.
민주당에서 비노 세력이 자꾸 친노에게 자기 자리를 뺏긴 다고 생각해 거리를 두려고하는데,
그러다가 친노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등돌리면, 절대로 1당은 못 됩니다.
온푸님
12/06/09 21:19
수정 아이콘
결국은 문재인이 잘해야죠...
요즘같은 상황에선 이해찬은 심지를 세우는 역할만 해주고,
외연확대는 문재인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하나못하나는 본인 능력이고요.. 나중에 안철수에게 이기든 지든요.
허저비
12/06/09 21:19
수정 아이콘
중도표 걱정은 뭐 글쎄요...
당대표 보고 표주는건 아니니까요.
바꿔 생각해서 이한구씨가 당대표라고 박근혜 표가 민주당 후보한테 오는것도 아니고...
싸우는건 당대표랑 원내대표가 하고 대통령후보는 민심 얻는데 주력하면 더 좋을수도 있죠
SUN타이거즈
12/06/09 21:21
수정 아이콘
제발 제2의 한명숙은 안되길..(2)
12/06/09 21:24
수정 아이콘
더 떨어져나갈 중도층도 없습니다..통진당사태.임수경사태...

누가되던 이어려운 시국을 타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강성으로 대선까지 건곤일척의 승부를 볼수있는
이해찬대표가 최상이 아닐까 하네요
Dr.쵸파
12/06/09 21:42
수정 아이콘
사실 민주당은 예전에 信主 님께서 쓰신글 처럼 중도표가 아니라 개혁성향의 잠재적 민주당지지자를 붙잡아야 이깁니다 어설프게 중도노선을 표방하면 새누리당한테 절대 못이기죠 중도노선 표방하면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뽑지 민주당을 뽑을 하등의 이유가 없거든요 힘도 없는데... 그리고 비판적인 지지자들은 투표장엘 안가죠
12/06/09 21:4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언제 중도노선 표방한적이 있기나 한가요
맨날 지지자 중심의 정책만 쓰면서 통진당하고 연대하며 진보코스프레했잖아요
중도노선 걷다가 실패해서 그러면 몰라도 민주당의 현실이 중도우파이지만 맨날 좌클릭만 해대는데 중도표가 갈리가 있나요?
제주 해군기지 건만 해도 노무현정권떄 추진한거고 한명숙 전대표도 그때 국무총리였는데 입싹씻고 반대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민주당은 항상 지지자들이 원하는대로만 움직였지 중도노선을 끌어안으려고 한적이 없습니다
소와소나무
12/06/09 21: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해찬까지 박지원처럼 공격적으로 나서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인재난을 느낄 수 밖에 없을것 같군요. 정치판에서 가장 무서운게 자기 미래 고려 안하고 덤벼드는 인간이 가장 무서운데 지금 새누리당에는 딱히 그런 인물이 보이지가 않네요. 현재 새누리당은 너무 미래만 보는 사람들로만 넘친다고 해야하나.
12/06/09 22:03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이기고, 안철수 교수가 합류했다면 김한길이 적합하겠지만 지금 민통당이 그렇게 느긋한 상황이 아니죠.

정권 5년차 총선에서 야당의 패배라는 쓰디쓴 결과, 안철수 교수는 거의 독자노선 걷는 분위기에
결정적으로 통진당 사태 터지면서 이대로가면 again 2007이 나온다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해찬으로 바뀌고 강성으로 간다고 딱히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55:45로 100% 지는 것보단 75:25로 질 가능성이 99%인 가운데 극적으로 1%의 승리가능성이 남아있는 쪽이 맞지 않겠습니까.
(Re)적울린네마리
12/06/09 22:31
수정 아이콘
정당투표에서 지역,수도권 할 것 없이 당원들의 대의원,현장투표에서 패하고 지지자 중심의 모바일로 역전한
대표가 당을 움직인다...
비교적 온건한 후보가 당내에 지지가 높은 반면 강성의 이미지의 후보가 국민적지지를 얻는 현상이 매우 이례적이네요.

대중적지지로 당을 움직인다는 오픈프라이머리의 취지대로라면 이제껏 민통당의 행보는 중도껴안기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야당답지 않은 선명성의 부족의 결과라 봅니다.
민통당의 전투력이란게 단순히 대여공세의 구호뿐만 아닌 정치및 정책의 아젠다설정및 프레임기획까지 참신성이 더해졌으면 합니다.
맨날 틀안에서 쫓아다니지 말구요...
12/06/10 00:18
수정 아이콘
이해찬-박지원 조합은 민주당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이 조합이 완성된 이상 아마 박근혜에 대한 대대적인 네거티브를 하겠죠.
제 생각엔 아마도 뭔가 큰 건을 만들어서 하나 터뜨리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실패했을 땐
그 뒤론 거의 손도 못쓰고 패망의 길로 들어서지 싶은데요.
세상이 뒤집혀도 표심을 바꾸지 않을 양 당의 지지층을 제외한 중도층에게 있어
참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해찬-박지원은 매력 없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6/10 13:28
수정 아이콘
처음엔 이해찬이 당선된 게 잘된 일인가 궁금했는데..
네이트 알바들의 발악, 그리고 김한길의 뒤끝과 찌질함을 보면서 그나마 김한길보단 이해찬이 낫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소한 패배했으면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죠. 민심드립을 치다니, 그럼 이해찬을 지지한 수만의 민심은 대체 뭐란 말인지-_-
저글링아빠
12/06/10 23:27
수정 아이콘
민통당의 장기적 목표까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민통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 12월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차피 솔직히 문재인 의원의 대선 후보로서의 유통기한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음이 슬슬 명백해 지는 지금
이해찬 후보의 당선이 당장의 대선 지형에서 갖는 의미는 썩 긍정적이기만은 어렵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변화를 꾀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 더 좋았겠지요.

이해찬 의원이 특유의 장점을 잘 발휘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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