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돌밴드이고 남자들에게는 인디밴드로 언플을 하더니 밴드의 보컬이라는놈이 드라마로 데뷔를 하고 데뷔곡부터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으며 공중파 예능에서 여자아이돌과 결혼예능을 찍으면서 시시덕거려서 이미지가 더욱 더 산으로 가버린 씨엔블루입니다

저도 저런 인식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를 않았지만 최근 이 밴드의 공연활동이나 일본에서의 발자취를 보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잘 하는 친구들이구나 싶어서 공연영상을 몇개 올려보려합니다.







씨엔블루의 일본 메이저 데뷔곡인 In my head 입니다

제가 이 밴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를 준 곡인데요. 재팬록의 영향을 받아 특유의 비장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정용화 단독 작사 작곡인 곡으로 유명하고 한국밴드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로도 유명세를 탔죠




두번 클릭하시면 재생됩니다

씨엔블루에게 최초의 오리콘 주간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준 Where you are 이라는 곡입니다. 역시 정용화 작사작곡의 곡입니다. 무언가 좋은 곡이 되려다가 만 인상은 있지만 그래도 in my head 만큼 좋은 곡이라 생각됩니다



곡 마지막 부분의 연주가 인상적인 정용화 작사 작곡의 Tattoo 입니다. 그간 연주를 할 줄은 알지만 다른 락밴드들처럼 후주에서 이런 편곡을 보여주는 모습은 처음 봐서 기억에 남았던 무대입니다




한국무대에서도 잠깐 선보인적이 있는 Don't say goodbye 입니다. 이런식의 발라드도 잘 만드는것 같군요 역시 정용화 작사 작곡입니다.




반말송 사랑빛 러브걸 등에 이어서 한국에서는 주로 이런쪽의 음악을 쓰고 있는 정용화입니다. 자사의 신인가수를 직접 프로듀싱하고 듀엣까지 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네요. 멜로디가 참 좋습니다


잘 살펴보니까 일본에서는 90%가 본인들이 쓴 곡으로 활동을 하더군요. 빅뱅의 지드래곤을 제외하면 이정도로 활발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아이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니, 지드래곤보다도 더 엄청난 속도로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의 음악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마초냄새가 풍기는 음악을 하는 그 양면성이 마음에 듭니다. 무대영상을 보면 여자들이 정말 껌뻑 안죽을수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무대매너가 돋보이구요. 멜로디메이킹도 수준급이고 편곡만 좀 다듬으면 언젠가는 한국에서 대접받으면서 음악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디선가 본건데 본인들도 음악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니고 편견에는 그다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