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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22 14:00:05
Name the hive
Subject [일반]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에 대한 생각...
에.. 최근 대운하 등 이 당선자 이야기로 시끄러운데요. 허접하지만 의견을 내 봅니다..

우선 이 당선자의 공약중 가장 구미가 당기는건 교육에 관한 공략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영어 교육을 했습니다만,listen과 read만 했을뿐 정작 중요한 conversation이나, write 에는 무관했죠.
(제가 학생이라서 압니다만, 학교서 영어로 대화한적이나 영어 작문을 해본적이 아마 손에 꼽을겁니다.)
이 부분을 잘만 보완해 낸다면 앞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마스터하는것도 꿈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국어부분은 건들지 말고, 국어랑 국사,도덕,사회정도의 과목을 할때는 국어로,  나머지 과목은 영어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작문부분이 꽤 걱정이 되네요. 몸으로 익히라는건가(중얼)
그리고 책임 교육제,콩나물 교실 제거등 괜찮은것도 많습니다만.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좀 걱정이 되네요. 이것도 그냥 공사지으려는 정책의 하나인건지.

그리고 최악의 대운하 건설공약
진짜 이건 하면 안됩니다.
1.써서 사용할 곳이 없고
2.환경파괴를 유발하며
3.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뭐 간단하게 3개로 썼지만 실제로 대운하를 강행했다간
국가적 대재앙이 닥칠거란건 불보듯 뻔한일이지요.
차라리 우주탐사라면 이해를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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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07/12/22 14:06
수정 아이콘
우리말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널려있는데, 영어로 수업이라니요...
폭주유모차
07/12/22 14:06
수정 아이콘
대운하 진짜로 추진한다면, 미친거죠........ 전미쳤다고밖에는 생각하지않습니다.
07/12/22 14:09
수정 아이콘
대운하가 한강이랑 낙동강을 잇는다는 것이라 한강과 낙동강간의 40Km 구간을 공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관광산업 효과는 어느정도 있는지.. 물류적 측면에서는 그렇게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볼튼 원더걸스
07/12/22 14: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해야 하나요?
07/12/22 14:14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영어 수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수업을 영어로 할 때 '교사와 학생 모두가 리스닝, 스피킹이 수준급으로 된다'는걸 전제로 하고 있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게 안 되면 생존 경쟁을 붙여 억지로라도 쫓아오도록 몰아 붙이는 식이죠. 하지만 영어를 쥐뿔도 모르는 초등학교, 중학교 레벨에서 마찬가지로 원어민과 스피킹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교사들이 영어 수업을 한다고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이 될지? 지금 제가 듣는 수업의 교수님들은 거의 90%는 해외 유학을 다녀왔고, 세미나에서 영어로 발표 정도는 쉽게 하는 분들입니다만 본인들도 영어 수업을 할 때 부담감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운하는 운하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떨어지는 떡고물들 보고 하는거라 누가 뭐래도 억지로라도 추진할 겁니다. 그나마 내년 총선까지는 국회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줄 수 있겠지만 내년 총선에서 대선과 같은 지지율을 보인가 가정할 때 한나라당이 22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기에 막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보이네요. 수에즈 운하도 아니고 산맥까지 관통하는 이상한 운하를 만드는 나라도 우리나라 밖에 없을 듯. 하상계수도 보통이 아닌데.
D.TASADAR
07/12/22 14:17
수정 아이콘
김영삼 전대통령의 "쌀 개방 만큼은 반드시 막겠다." ->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 WTO 가입과 더불어 개방.

김대중 전대통령의 "농가부채 반드시 탕감하고 농민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 -> 미봉적인 정책과 유전자조작 농산물, 방사선 처리 곡물 수입 등으로 인한 농민들의 연이은 고속도로 시위와 자살.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뭐라고 말하는 건 좀 그렇군요.

여하튼 지금까지의 대통령들이 대표적인 공약을 하나둘씩 지키지 못했었고 그로 인해 비난 받았던 경우가 많았죠.

근데 참 묘한게 이명박 당선자의 대표적인 공약 중 "대운하 건설" 이건 지킬 경우에 오히려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좀 특이한 공약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이 뽑아줬으니 일단 힘을 실어주고 믿어주는 건 당연하겠습니다만,

운하 건설 공약은 마음에 안들더라도 다른 이유로 뽑아준 사람들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제대로된 검토와 계획 아래에서 정책의 시행여부가 결정되었으면 좋겠군요.
ComeAgain
07/12/22 14:21
수정 아이콘
운하 짓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가, 짓지 말라는 반대로 안 짓겠되면,
"국민의 뜻을 수렴한 대통령" 이런 이미지로 밀고 나가는 건 아닐지-_ -;;;;
07/1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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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서도 다들 뽑은거니 뭐, 운하 만들어도 할 말 없는건 사실이죠. 전 대통령들이야 이상적인 공약 -> 실패 의 루트였으니 실패로 인해 욕을 먹었어야 한다지만 이명박 당선자는 운하가 주된 공약이었고, 그걸 실행하는 거니까요. 칭찬해 주는게 어찌 보면 옳을 수도 있겠네요.
허클베리핀
07/12/22 14:24
수정 아이콘
이명박 차기 대통령의 대운하에 대해선 저도 부정적인 생각인 편이지만, 보다 세밀한 자료가 동반되었으면 좋겠네요...
단순히 싫다, 좋다 하기엔 이명박씨가 너무 밀어부치고 있어서... 에고고.

다른 국가의 운하사업의 기간이나 환경파괴 범위, 그리고 실질적으로 얻게 되는 국가적인 이익과 손익계산을 냉정하게 판단한
자료가 나와줬음 하는 바입니다...

국가사업이니 돈 많이 들어가는건 당연한거고, 환경파괴는 마음이 아프지만 혹시라도 그걸통해서 국가의 부를 얻을 수 있다면
그래도 괜찮다...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해봅니다. 그냥 운하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얼마나 냉정하게 판단하고 추진하는 사업인지
미심쩍습니다...



교육 사업에 대해선,
저는 지나친 영어교육을 반대하는 편입니다. 우리말 교육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성야무인
07/12/22 14:32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영어에 대한 교육반대입니다. 합법적인 국어 말살정책인데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영어에 목매는 나라 없을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국어교육및 국사교육에 강화를 해야죠. 세상에 자국어를 놔두고, 영어로 교육과정 진행하는 나라가 어디있나요? 대학에 가서 정말 웃기는 이야기가 영어 전공책으로 꼭 해야 된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거 교수들이 게으른 걸로밖에 안보여 집니다. 전공공부를 영어로 해야 효율이 높을까요? 모국어로 해야 효율이 높을까요? 당연히 모국어로 해야죠. 옆동네 일본은 웬만한 전공책들 다 일본어로 번역되 나옵니다. 심지어는 한국언론들이 그야말로 찬양하는 N모 나 S모 과학지도요. (참고로 최고로 impact factor 높은건 annual review of immnunology입니다.N이나 S모 잡지의 1.5배정도죠.) 학회가봐도 일본에서 온 사람들 영어 떠듬떠듬 발표해도 아무말도 안합니다. 영어못하면 영어 잘하는 사람뽑아서 하면 될것이고, 책이 없으면 번역요원 많이 양성하면 될것이지. 일반업무보는 사람들까지 영어에 매달려서 한다는건 그야말로 인플레입니다.
점박이멍멍이
07/12/22 14:34
수정 아이콘
Tail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기존 40km만 연결하면 된다라 하시는데 큰 배가 지나다니기 위해서 필요한 수위가 있고,
자연하천의 굴곡부와 기존의 댐과 교량은 어떻게 할 것인지요...
물류 흐름을 위해 운하를 한다면 최단거리로 해야할 듯 싶습니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만들었다 어쩐다하지만 날림으로 만들어서 선형이 매우 안좋죠. 왠만하면 터널도 피했고 상하굴곡도 심합니다. 그래서 다시 선형을 잡아주는 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전지역에 걸쳐 이루지고 있습니다....... 도로기층의 불안정은 곧 도로 표면의 침하로 인해 유지보수가 필수적이죠...또한 최단거리가 아니었기에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생기지 않습니까....(물론 교통분산 차원도 있지만요)

이왕 운하를 하실거면 단기적 실적을 내기위해 임기중에 마치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차후에도 쓸만한 운하게 되게끔 해야겠죠...
건설이란 발주 설계 시공 감리 등 복잡함을 띄고 있습니다. 공기를 단축시키려면 그만큼 비용이 커지죠... 제대로된 설계검토도
되기 힘들고요....
또한 민자로 하게된다면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보고 뛰어들어야하는데 홍보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얼마나 참여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대통령도 아니고 건설을 그렇게 잘아시는 분이 최고 감독자에 있다면 뒤로 남겨먹기도 힘들테니까요....

경부고속철도가 1992년에 기공식을 가져 2004년에야 겨우 서울~대구 일부구간으로 개통했던 것을 잊지 않았음 합니다.
실수카고
07/1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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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국민총생산보다도 경부고속도로 건설비용이 더 클수밖에 없던 시절, 박정희와 정주영 이외의 대부분의 사람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죠. 그 때 대다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안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찌 되었을까요? 역사는 지나봐야 확실히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하기전부터 왈가왈부 시끄러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D.TASADAR
07/1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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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가까이 있는 중국만 봐도 우리나라 이상으로 영어에 목메고 있습니다. 영어 수업만을 인정하는 대학은 물론이고 그 친구들은 아예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공원이나 마을 같은 걸 예전에 다 만들어놨죠.

우리나라도 노무현 정권 들어서 영어 마을이나 공원 같은 걸 만드는 정책을 추진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지 크게 발전하지 못한 단계입니다.

단순한 찬반을 떠나서 중국처럼 자문화에 대한 애착이 어마어마한 나라 조차도 벌써부터 우리나라 이상으로 영어에 투자하고 목메고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는 영어교육 열기가 넘침에도 아시아꼴지 수준이라는 점에서, 개혁적이고 제대로된 영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창해일성소
07/1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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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카고님// 지나고 나면 이미 늦죠. 고속도로야 실패하더라도 나라가 망할만한 타격은 아니었지만 대운하는 실패면 나라가 반토막이 되버립니다.
D.TASADAR
07/1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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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일성소님// 그 당시 김대중씨와 김영삼씨가 고속도로 준공이 성패 여부를 떠나 시행시 반드시 나라가 망한다면서 머리에 띠두르고 데모 했던 걸 기억하면 뭐 실수카고님 말씀도 일리는 있다고 보여지는군요.
07/12/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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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이제 어떤 곳에 취업하더라도 필수가 되어버렸는데.. 교육이 어떤 형태이던 실용적 노선위주의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할 겁니다.
07/12/22 14:43
수정 아이콘
대운하 이야기 토게에 글 2개나 있는데 굳이 자게에 새로 또 쓰시는 것은 -_-;;; 뭔가요...
점박이멍멍이
07/1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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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카고님// 그때하고 지금하고는 다르죠...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었지만 자금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고 대운하는 누구나 그 가치로 인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민자로 하여 기업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겠다는 부분만 보아도 그 때와 지금하고는 다른 것이죠....

관광의 목적을 제외하자면 제 생각에는 경부고속철도의 소규모 물류이송에 대한 비율을 늘리고 최단거리의 제2경부고속도로를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요?
07/12/22 14:46
수정 아이콘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라는 최소한의 당위성이라도 있었습니다. 물류 운송에 이용할 경로가 하나도 없었던 시기였으니까요. 실제로 야당에서도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다른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운하에 그런 당위성이 있느냐? 라고 한다면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게, 운하를 팜으로써 운송 효율이 개선될 확률이 적습니다. 박통 시절이면 몰라도 이미 운송 수단이 하나 있으니 지금 가지고 있는 것과의 효율, 비용 등을 비교하여 그 타당성을 결정하기 마련인데, 운송 시간은 적게 잡아도 20시간은 걸리고 적재 시간까지 고려하면 최소한도로 잡아도 40시간입니다. 이 정도면 고속도로 타고 서울-부산을 몇 번은 오가는 시간이죠. 이런 저 효율의 수송 수단 하나 뚫기 위해 갖은 리스크를 감수해가며 운하를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꿀호떡a
07/12/22 14:46
수정 아이콘
국어로 수업해도 안듣는데 영어로 수업한다고 들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학생 입장에서요.
성야무인
07/12/22 14:49
수정 아이콘
자립형 사립고 300개 공약은 사립고들이 정말 국가예산 지원 안받고 한다면야, 별로 반대할 생각없습니다. 자립형 사립고가 많으면야, 그돈으로 공립고등학교에 투입하면 괜찮죠. 지금 국가단위의 외고나 과학고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전부 사립으로 전환하거나 패쇄시켰으면 좋겠구요. 저는 MB의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것도 있고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제가 MB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아 물론 비리도 있지만, 사실 나왔던 후보들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니까요!!) 전시위주의 행정을 주 과제로 삼는 분이기에, 어떻하든 결과를 만들어 낼것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박통이나 전통때야 속된말로 까라면 깐다라는 게 있어서, 하는데로 하면 되지만, 지금 은 그렇게 하다간 어마어마한 불만이 쏟아져 나올것이고, 대한민국이 지금 맨땅에 헤딩할려는 나라도 아니구요. 1970-80년대 대통령이었다면 MB가 괜찮은 대통령이겠지만, 지금상황에선 정말 두려운 분이네요. 정말 제눈에 비추어지는 대로 독선적인 이미지가 아닌, 화합과 분배를 중시하는 대통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MB가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경기가 살아난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는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럴가능성은 높기 때문이지요. 다만, 이 5년으로 다음 2-30년의 대한민국을 수습하는 역사로 보내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트심슨
07/12/22 14:50
수정 아이콘
대운하 찬성하는 분들도 있긴 하군요. 정녕 나라가 멸망하길 바라시는지......
07/12/22 14:50
수정 아이콘
교육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거라면 대운하 부분은 적지 않으시는 편이 나아보이는데요...
D.TASADAR
07/12/22 14:57
수정 아이콘
Tail님// 당시 김대중씨와 김영삼씨는 경부고속도로가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서 그 성과가 형편없을 것이며 만들어 놔도 도저히 쓸데가 없고 공사시에 들어갈 돈도 날리고 완공시에도 계속 적자만 나며 나라를 말아먹을 정책이라고 반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당시 우리나라는 "농업국가"로 가야한다면서 고속도로 만들어봐야 차는 안 다니고 거기에 들어간 돈으로 국가가 망할 것이라고 했었던 걸로 압니다.

여하튼 당시 김대중, 김영삼 측의 반대 방향은 "필요하지만 안된다." 가 아니라, "할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였죠.
오소리감투
07/12/22 14:59
수정 아이콘
운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죠...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운하라니...
바지선 띄워서 몇십시간 걸리는데, 무엇보다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말이 안 됩니다..
공사 기간 중에도 엄청난 양의 토사를 강에다가 뿜어낼 텐데, 당장 식수 문제에 있어서 재앙입니다 ㅡ.ㅡ;;
저도 차라리 우주왕복선을 띄우겠다면 그러려니 하겠네요~

영어교육은 몇몇 대학에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거의 고등학교 영어수업시간화 된다더군요...
교수가 영어로 말하면 뭐라고 하는지 사전 찾아보고, 숙어집 보고 해야 하는데, 제대로 수업이 될런지 의문입니다..
단순히 교양과목이면 몰라도 전공과목같이 심화된 학습이 필요한 곳에 영어수업을 강행하면 학생들만 힘들어 질것 같네요...
D.TASADAR
07/12/22 14:59
수정 아이콘
바트심슨님// 찬성하는 분들이 많은 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나라가 멸망하길 바라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다른 쪽의 입장을 극단적으로 몰아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군요.

반대하시다면 찬성하시는 분들을 몰아세우지 마시고 위에 다른 분들처럼 나름의 근거와 이유를 들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야무인
07/1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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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SADAR님// 영어 교육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이야기 입니다. 당연히 경영학과 같은곳은 수업이 몇몇 영어로 이루어져야지 마땅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쓸데없는 과목까지 영어수업을 하고, 영어인증제 같은 걸 다른과까지 만들어서 해야 된다는 건 어이가 없는 일이구요. 국문학과나 국사학과 혹은 음대에서 왜 인증제가 필요하죠? 음대같은 경우 영어인증제 보다, 프랑스어나 독일어 인증제가 더필요한데 말이죠. 그래서 말씀드린겁니다. 기업체로 본다면, 회사원 3000명이 있는 기업체에 사원들이 영어를 다 잘 할필요가 없고, 영어로 거래를 하고 싶으면, 영어를 아예 잘하는 사람들만을 있는 부서로 만들어 그사람들로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괜시리 3000명 전부 영어 잘하는 사람을 만드는게 낭비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초등학생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구요. 언어란 자기말을 잘해야만 다른 다라말도 잘하는 것이지, 쓸데없이 이언어 저언어 배운다는 건 아이들 정체성이 문제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영어에 목매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사람들이 우리나라처럼 비효율적으로 제2외국어 교육에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언어교육에 잘못된게 언어의 전문가를 키울려고 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무역을 할때 자기가 굳이 영어 잘할필요가 없습니다. 잘하는 사람을 써서 통역으로 붙이면 됩니다만, 왜 자기들이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저로써는 이해불능입니다. 그리고, 영어 아니 제2외국어 교육자체의 혁신을 가제와야 된다는데는 동감합니다. 1930년대 문법위주의 일본식교육이 근 2000년도까지 힘차게 버텼으니까요~~ 저아는 중국갔다온 중문학 전공한 친구가 한국에서 배운 거 전혀 쓸모없다고 할정도니까요.
블랙비글
07/12/22 15:12
수정 아이콘
영어 교육 상당히 많이 강화해야 합니다. 이유는 빈부간 형평성과 지식 습득의 필요성에 있습니다.

먼저 빈부간 형평성입니다. 현재까지 교육정책에는 3불 정책이 최대 화두였는데, 이제 그것은 영어에게 자리를 곧 넘겨주게 될 것입니다. 입시와 취업 현실을 봅시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은 특기를 인정받아 대학에 입학하기도 쉬우면 여러가지 특기 활동을 추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편입시험의 경우 거의 영어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고등학교 시절 영어를 잘해서 특기활도을 많이 쌓아 수시입학에 유리 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려면 외고에 입학해야 하는데, 영어 능력이 중요한 평가척도라고 합니다. (외고 출신이 아니고, 외고 입시는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취업에 있어서도 기업은 이유야 어쩄든 영어능력을 학점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학생의 경우 영어능력은 부모의 역량에 따라 결졍됩니다. 부모의 형편이 좋다면 온 가족이 외국에 나가서 사는 방법으로 영어를 아이에게 교육시키며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조기유학을 보내거나 방학마다 해외로 나갑니다. 영어학원에 다니려고 해도 돈이 듭니다. 국어, 수학, 과학이나 사회 과목 같은 경우 학생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와 같은 외국어의 경우 의지로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히 힘듭니다. 결국 돈 있는 집 자식은 영어를 무기로 좋은 학교와 직장을 얻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집 자식을 영어 때문에 경쟁에서 뒤처질 것입니다. 이미 영어를 빈부"차별"의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영어는 필요한 언어입니다. 지식사회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적어도 남들이 아는 것 만큼은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 지식은 영어로 있습니다. 영어를 못하면 그 지식에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그러한 지식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기 힙듭니다. 번역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지나 세계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을 것입니다. 스타판의 경우 한글의 위치가 다른 분야의 영어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김택용의 3.3 혁명의 원리를 한글로 읽어서 바로 아는 것과 일년 뒤에 PGR 번역 게시판을 통해 아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번역사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있지만 그 한계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주식이라 하더라도 번역된 지식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일히 번역사에 맡기면 그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고, 주식에 있어서 비전문가인 번역사가 제대로 번역하지도 못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특별한 관심이 없는 분야, 예를 들어 의료, 과학기술,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과 같은 분야는 더 심할 것입니다.

아직 영어가 필요 없는 곳도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넌 영어가 필요없을 가능성이 많으니까 공부하지 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영어가 필요한 직업이 점점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해라라는 식의 태도는 위에서 언급한 빈부차별의 효과를 낳을 것입니다. 교육은 학생의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국어는 소중하지만 영어 교육 더 필요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것을 이룰 것이냐이지, 필요하냐 아니냐는 아닙니다.
창해일성소
07/12/22 15:14
수정 아이콘
물품을 운반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세가지입니다.
1) 속도가 빠른가
2) 대량 운송이 가능한가
3) 가격이 저렴한가

1번. 속도가 빠른가. 말할것도 없습니다. 현존하는 운송 수단중 가장 느립니다. 육상으로 서울->인천, 해상으로 인천->부산이 28시간 정도 걸리는데, 운하로 부산까지 30시간(그것도 MB측 주장. 독일 RMD 운하와 같은 속도라고 가정하면 72시간이라죠) 걸립니다. 여기에 육상운반(운하를 바다 바로앞까지 뚫지 않는 이상 육상운반을 할 수 밖에 없죠) 시간까지 추가하면...

2번. 대량 운송이 가능한가. 예. 트럭보다는 대량 운송 가능합니다. 하지만 바다를 통해 운송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물량이 적어집니다. 운하에 컨테이너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작은 바지선으로 옮겨 실어야 하죠. 바지선 몇척, 몇십 척이 왔다갔다해야 컨테이너선 한척의 물량을 감당해낼 수 있습니다.

3번. 가격이 저렴한가. MB측에서는 30%가량 저렴하다고 하는데, 대체 근거가 뭔지 의심스럽습니다. 운하공사에 들어가는 돈을 여기서 메꿔야 할텐데, 저렴하다? 20개(MB측 주장. 아무리 봐도 50개는 넘어갈 것 같습니다만...)의 갑문을 개폐하는데만 들어가는 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 근데도 저렴하다?
07/12/22 15:20
수정 아이콘
3면이 바다인 코딱지만한 반도국

어마어마한 하상계수

좁은 자유곡류하천이 많음

산지의 비율이 매우 높음

강을 상수원으로 사용중
D.TASADAR
07/1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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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저 역시 비효율적인 영어교육보단 제대로된 영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실력있는 영어 전문가의 양성보다는 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영어실력의 상승이 위에 블랙비글님 말씀처럼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하튼 그러한 점에서 노무현 정권의 영어마을, 영어공원 계획은 늦은 감이 있고 실효성에 문제는 있었으나 그 자체만으로 보면 정말 괜찮은 정책이라 생각하고, 이명박 차기 정권에서 이러한 정책을 잘 이어받아 시행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07/1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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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어교육 장려가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국어 교육이 말살되어서는 절대로 안되죠. 하지만 영어교육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교육이라고 봅니다. 어려움이야 물론 있겠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영어가 솔직히 쉬운 교육은 아닙니다. 제가 한국에서 중학교 때 영어교육이 어렵다고 느낀 점은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가르치려고 한 부분입니다. 본문 읽고, 해석하고, 단어 외우고, 문법을 이해시키는 것을 한번에 끝내려고 한 것이 어려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ESL 이라고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들을 위해 초급반부터 시작하게 하는데 정말 기본적인 단어, 문법 등을 이해한 후에 여타 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반을 올려주죠. 사실 이건 미국과 한국의 전체적인 교육 시스템의 차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오소리감투님과 Tail님의 말씀처럼 모든 학생들이 교수와 동급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전제 안에서 수업을 하는건 아무래도 큰 문제가 있고,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레벨을 올려주는 식으로 교육을 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한국에서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쓸리가 만무하다는 점. 매일 이태원을 가지 않고서야 말이죠 -_-; 영어는 실제로 상대방과의 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그냥 책상에 앉아서 본문읽고 해석하면서 단어나 문법을 외우는건, 영어 말고도 공부할 것이 산더미 같은 중, 고등학생들이 영어를 통달하게 만들지는 못하죠.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영어는 자국어와 여타 과목들을 버리고 선택할만큼은 아니어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영어로 된 책을 찾아서 읽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잘 쓰지 않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일 것 같네요.

대운하는...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과학이나 경제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서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태계 파괴와 예산 소비, 무의미하다고 하시는데 이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좁아터진 땅덩어리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고속도로도 있는데 운하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명박 당선자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고 봅니다. 운하의 효과가 성공적이면 칭찬해주고, 효과없이 여러 문제들만 발생시키면 욕먹어야 마땅하겠죠 ^^;; 쓰면서 생각난건데 실업자들에게 직업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도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딜 정책처럼 말이죠. 아무래도 대규모의 공사이다 보니 손길이 많이 필요할 것이고 어느 정도 보수를 통해 여러 실업자들에게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공사가 끝나면 운하에 관련된 직업들에 종사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D.TASADAR
07/12/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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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일성소님// 다른 건 몰라도 저렴한 건 맞습니다. 유류세만 하더라도 충분히 30% 가량 저렴한 건 맞습니다.

이 점에 있어선 이명박 측은 물론이고 현정권의 부처에서도 인정하는 점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쉽게 말해 본전을 언제 뽑느냐 이죠. 이에 대해서 이명박측과 현정권측의 입장이 다르죠.(본전뽑는 시기의 차이가 20~30년 납니다.)
성야무인
07/1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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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비글님// 글쎄요? 전 영어자체를 신성시하는 그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영어가 넌 필요없으니까 영어를 배우지 말라라는 논지로 말씀드린것이 아니라, 영어를 배울 인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자라고 했죠. 그리고,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그 지식조차 접근할수 없게 만든 원인의 제공자는 현 식자층과 책 안읽는 국민성이 한몫 했구요.. 옆나라의 예를 들어서 자꾸 그런데요. 일본은 정말 쓸데없을것 같은 책도 일본어로 번역되서 나옵니다. 일본에선 몇달도 안되 전공 번역책이 쑥쑥 나옵니다. (제가 다 놀랐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지식에 대한 인프라가 구성되 있다는 것이죠. 그걸 매꾸기 위해 쓸데없이 돈을 투자하라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마빠이
07/1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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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운하는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 국민이 어느정도 지지를 보낼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번 대선을 보면 막판 주요포탈이나 각종큰사이트 에서는
이명박당선자를 일명까는 글이 대부분 이여서 혹여나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비슷해지는거 아닌가 했지만 결국 인터넷은 인터넷이더군요
막상 뚜껑열어보니 50%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왔으니 말이죠..
대운하도 지켜바야죠 여러전문가들과 국민의 소리를
07/12/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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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공약 관련해서 이명박 당선자가 보여준 모습입니다.
http://docs.google.com/File?id=dff9cdbg_9hf9shmhq
블랙비글
07/1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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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넌 영어가 필요없으니까 배우지말라" 라는 것은 님에게 한 말이 아니라 현재 외고/일반고 로 나뉘어진 현 중등교육체계가 학생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 썼습니다. 일본처럼 여러 책이 번역된다면 좋겠지만, 언급하신대로 출판시장이 죽었는데 번역사만 키워봤자 현실적으로 소용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분야로 예를 들자면 책으로 접근할 수 없는 지식또한 많습니다. 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서 외국 기업의 연간보고서를 보고싶거나 그 쪽 IR담당자가 했던 컨퍼런스콜을 듣고 싶으면 번역시장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른 분야에도 책으로 나와있지 않은 보고서같은 것은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일본이라고 하더라도 번역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에 그걸 바라는 것은 정말 무리이기 때문에 영어를 필요로 하는 직장은 계속 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이 그것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미래세대에게 최소한의 기회균등조차 보장할 수 없습니다.
D.TASADAR
07/1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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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님// 다행이군요. 그래도 잘못된 걸 지적하려 하면 무작정 밀어부치는게 아니라 고치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이성적으로 불합리한 일이라도 무작정 밀어부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신데, 이걸 보면 적어도 남의 의견 듣고 현 상황을 판단해가면서 적절히 공사를 시행할(혹은 시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승리하라
07/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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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의 정책 중 최악의 정책이 교육정책입니다. 이제 한국의 사교육시장이 5년간 얼마나 크게 번성하게 될 지 벌써 걱정이 되는군요.
유대현
07/1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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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운하는 넌센스니 논외로 하고 자사고도 좀 불안합니다. 경부고속도로랑 비교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면 흠좀무인데요. 당시 경부고속도로는 장기적으로 필요는 하지만 시기상조이고 무엇보다 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가 있었던 것이고 운하는 필요도 없고 자금도 없죠.
한국 자립형 사립고는 무니만 자립형이지 실제로는 정부 지원금을 거의 절반가까이 받아가면서 운영되고 있거든요. 그 재원을 어디서 충당할지 좀 궁금하군요.
성야무인
07/1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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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비글님// 아 물론 그분야로 간다면야 당연히 그렇겠지만, (주식분야야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가는 곳이라 당연히 영어로해야 겠죠. 그래서 위에 경영학과는 당연히 영어로 강의를 이라는 말씀을 드렸구요) 영어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는다라는 데는 글쎄요. 외국계기업이 초기에 다른나라에 기업을 진출시킬때, 회장및 사원들을 영어만 할줄아는 사람들만 배치시켰습니다. 현지화라는데에 약간 무관심했던것이죠. 하지만 현재, 기업에서 (북미쪽입니다) 한국에 배치시킬 사원혹은 윗선에 앉아있을 사람들은 한국어도 할수 있는 사람을 뽑습니다. 영어만 하는 사람들은 뽑질 않죠. 얼마 안가서, 영어를 하지 못해도 외국계 기업에 취직되는 사람들이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제가 전공서적이야기를 예를 든것도, 영어를 굳이 잘하지 않아도, 그 능력이 외면되는 현실을 더 왜곡시킬려는 게 보여서 그런글을 남겼습니다.
D.TASADAR
07/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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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라님// 이미 지난 5년 동안 사교육 시장이 번창할 만큼 번창했죠.

현 정권에서 내신의 비중을 높이면서 고교 내신에 대한 사교육비가 많이 올랐고,

평준화제도로 인한 형평성의 문제를 대학측에서 제시하면서 수능에 대한 사교육비도 전혀 줄지 않았고,

수능 등급제와 변별력 문제로 인해, 대학에서 본고사 수준의 논술 문제를 제시하면서 논술에 대한 사교육비가 특히나 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차라리 예전에 수능으로 모든 것을 판가름할 때가 사교육비가 훨씬 적게 들어갔었죠.

물론 이건 노무현 정부만의 잘못이 아니라, 정책에 협조를 잘 해주지 못한 대학과 사회 분위기의 잘못도 있는 것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적어도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 정책이라면, 그 정책이 최선이고 최악이고를 떠나서, 지난 정권에 비해 국민의 총사교육비는 확실히 절감될 거라 봅니다.
07/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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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 있어서 항만발전이랑 시너지 효과를 낼꺼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우리나라경제 인플레도 아니고 디플레도 아니구 호황도 아니구 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지 언 5년은 다 되어 가는데 뭔가 강한 정책으로 반전을 꾀하는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happyend
07/12/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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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비 님//우리나라경제 인플레도 아니고 디플레도 아니구 호황도 아니구 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지 언 5년-->이렇게 말씀하셨는데,이게 얼마나 좋은 시절인지 곧 알게 될지도...
외환위기,신용위기에서 탈출한 나라가....인플레이션 없었다는 뜻이고요,모두들 디플레이션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저물가,저금리야 말로 노무현 정권 최대의 업적이죠.변화를 추구하는 인위적인 경제부양으로 폭발했다면,지금쯤 우린 멕시코화되어갈지도...
MB노믹스 최대 이슈는 '민영화,자율화,경쟁'이라고 한다면,공기업 민영화로,의료비,가스비,수도요금,전기요금...어떻게 감당할지....버스비처럼,세금으로 막을건가요?
arq.Gstar
07/1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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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로 인한 환경문제에 시원스럽게 대답해줄 수 있는분이 리플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로인해 후속 대책은 있는지, 또 그로인해 파급되는 경제효과보다
대충 10-20년(10년 20년은 금방 지나가죠 -_-) 후에 수면위로 떠오를 환경문제와
또 그 환경문제 때문에 들어가는 예산, 그리고 재해등을 감안했을때 과연 운하 건설을 하는것이 맞는가 아닌가의 문제 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제부터 하는 많은 정책은 환경문제를 염두해 두고 시행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D.TASADAR
07/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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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님// 저금리야 말로 노무현 정권의 최대 업적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당시의 상황을 볼 때 정말 적절한 정책이었죠. 앞서 말한 노무현식 영어마을과 영어공원은 이명박 당선자가 얼추 잘 따라갈 분위기일 것 같은데, 이 외에도 노무현정권의 호평을 받는 정책들은 인정을 하고 좀 잘 받아갔으면 좋겠군요.
마리오넷
07/12/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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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에서 억누르려고 그렇게 애를 썼어도 사교육은 다른방법으로 더 커졌습니다. 그런면에서 차라라 공교육을 더 고급화 시키자는 차기 정권의 기본생각은 대 찬성입니다. 영어? 전세계가 목매는게 영업니다. 유럽에서도 기본적으로 영어는 다 할 줄 알아요. 우리나라처럼 목매지 않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언어라 배우기 쉬워서겠죠. 중국에서도 중국어보다 오히려 영어 열풍이 엄청납니다. 외국인들이 들어가서 중국어를 쓰는게 아니라 결국 중국인들이 영어를 써야되요. 필요도 없는 현 공교육의 영어보단 확실히 영어는 중요시 되야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앞서나가는 애들은 머리 좋아서 전공잘하는 애들이 아니에요. 오히려 한국어를 어리버리하게 해도 외국에서 특례입학으로 들어온 애들입니다. 영어가 기본적으로 능통하니 인턴모집에서도 잘 뽑히고 , 사실 취지를 생각하면 한국토박이 출신학생들에게 돌아가야할 교환학생모집에서도 특례애들이 거의 미국권을 독차지합니다. 교육제도가 잘못되서 그런거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건 사회에서 요구하는게 영어라 어쩔수 없는거에요. 우리 학교같은경우는 남자의 경우 학점은 3점대만 넘음 대기업 어디든지 쓸수 있어요. 문제는 영어죠. 토익점수없으면 받아주지도 않고, 애초에 원서조차 쓸수없는게 현실입니다. 기업에 들어가서도 영어를 잘해야 다른 기회를 얻을수 있고요. 전 지금같은 열악한, 현실과 괴리된 영어교육이라면 차라리 제 아이는 그냥 외국에서 키우는게 훨씬 낫겠다 하는 생각 여러번합니다. 오히려 대학 들어가기도 쉽거든요. 특례출신 친구들은 기본으로 성대 한댑니다.
블랙비글
07/1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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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님// 능력있는 사람을 무능하게 보이려는 악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필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군요. 좀 주의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별 이견은 없으시겠지만 제 주장을 대충 요약하면 교육적 시각으로 봐서 한국의 미래에 능력있는 사람이 영어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교육 강화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07/1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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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청년기를 보내셨던 저희 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당시 야당에서는 "우리나라에 차도 몇대 없는데 무슨 고속도로냐, 몇안되는 부유층들 드라이브 하려고 건설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이유죠;) 사실 대운하가 잘될지 망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습니다만 무리하게라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반대 이유가 부유층 요트 띄우는 거 아니냐가 아니라 환경파괴, 효용성 부족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많이 발전하긴 한것 같네요.;
제리와 톰
07/12/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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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운하가 왜 필요한지를 검토해 봐야 겠지요.
당선자 스스로도 관광상품용으로 만드는 건 아니고 적체된 물류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니
첫번째 어느 정도의 금액이 소요되는 지,
두번째 이후에 어느 정도의 시점이 지나야 흑자로 돌아서는 지,
세번째 운하 건설로 인한 건설 경기의 호황이 실질 경제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혹시 건설에 관여된 사람들이나 주변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만 콩고물을 주워먹는 건 아닌지,
네번째 운하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것인지,
다섯번째 국가에서 운영할 것인지 민자를 통해 시행할 것인지,
여섯번째 운하 건설로 인한 환경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일곱번째 도로나 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에 비해 물류비 차이점 등등 말이지요.

제가 가장 운하 정책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건 이 모든 검토를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009년 2월에 시작해서 한강에서 낙동강까지(경부운하)는 착공 후 3년 후인 2012년 완공, 영산강에서 금강까지(호남운하)는 임기내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서울 시장 재직시의 청계천 사업이 주변 환경 전문가의 조언(s자 curve형)을 무시하고 직선형으로 자신의 임기에 맞춘 바람에 청계천이 거대한 콘크리트 어항으로 변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누렁쓰
07/1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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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와 톰님// 제가 걱정되는 부분 또한 동일합니다. 사실 대운하 사업은 청계천 사업의 연장이라고 할수가 있겠죠.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서울 시장으로써의 스캐일이었다면 한반도를 관통하는 운하 건설이 일국의 대통령으로써의 스캐일일 테니까요. 다만 지나친 공명심으로 사업을 자신의 일정에 맞추는 스타일이 청계천 복원을 통해 검증된 마당에 대운하 건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걱정만 앞섭니다. 저에게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리학을 전공하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혀를 차더군요.
happyend
07/1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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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대운하정책이란 '화려한 정치쇼'가 없다면,이명박식 경제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금방 환상에서 깨버릴텐데....
그래서,포기하지 못할 겁니다.죽어도.
방법은 '특검'을 통해,..당선자가 스스로 물러나시거나...탄핵되거나...
총선에서 '대운하 반대동맹'이 나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거나...
D.TASADAR
07/1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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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님// 위에 기기님이 올려주신 오마이뉴스 관련 자료를 보면,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군요.

저 오마이뉴스 기사가 사실이라면, 님이 말씀하신 두가지 방법(특검, 총선패배)이 아니라도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일단 저 자료를 보면 잘못된 건 인정하고 수정하며, 무조건 밀어 붙이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사람인 것 같으니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07/12/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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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때문에 게시판이 뜨겁군요.^^
수도이전 때 처럼 반대가 극심하면 포기하겠죠.
07/1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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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나는 이명박 찍었지만, 대운하 건설만은 절대 반대다"라고 하는 분들...

대운하작업은 국토의 근간을 말그대로 뿌리채 흔들어버리는 대공사입니다. 청계천이나 버스체제개편사업은 적자라고 하더라도 말 그대로 돈만 좀 들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대운하는 한반도 전체를 뒤집고 한반도 전체가 공사장이 되는 대사업입니다. 뉴딜 정책에서 영감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급인력의 실업이 문제가 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고용창출효과도, 경제회복효과도 의문입니다.
나는 이명박 찍었지만, 설마 대운하는 안하겠지... 하는 분들의 무책임한(?) 선택때문에 한반도 전체가 공사장이 될 판국입니다. 여기저기서 만류하겠지만 건설업계쪽에 성장의 근간을 두고, 정책의 이해타산보다는 가시적인 면을 중요하는 이명박당선자의 성향상 대운하는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대운하 공약은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약이라는 점은 차지하더라도,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공약으로 보이던데요, 제 눈에는..
제리와 톰
07/12/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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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쓰님// 제일 걱정은 시간과 돈입니다.
당선자 본인이 선거 전부터 계속해서 운하정책을 통해 이슈를 만들어 놓았으니 취소할 수 도 없고..
운하를 만들려면 일정 정도의 국고 지원과 민자 유치가 필수입니다.
민자야 국내 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 하겠다면 막을 수는 없을텐데 문제는 국고 지원이지요.
현재 소요되는 비용이 18조 정도라고 하니 국가 전체 예산의 거의 10%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게다가 18조에서 끝난다는 보장이 없지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국책 사업을 보면요...
또한 그 정도의 국고 지원을 위해서는 타 부처나 공적기금에서 자금을 유용하여야 할텐데 그러면 해당 부처는 운하 사업때문에 해당 부처의 발전 계획을 수정하여야 합니다. 만약 그 부처가 복지부나 국방부라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습니까.
아무튼 다시 한 번 운하 정책은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D.TASADAR
07/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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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청계천에 관해선 성공여부에 있어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의 생각을 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청계천을 보고 성공한 사업이라며 국정회의에서 대놓고 칭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처럼, 청계천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특히 청계천에 대해 많이 부정적인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은데, 노무현 대통령처럼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음을 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뭐 어쨌든 대운하는 청계천과는 분명 다른 사업이고, 무작정 시행하기 이전에 윗분님들이 언급하신 많은 문제점들이 나와서 수렴되고 그 이후에 정책이 이루어질지가 결정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07/1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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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요? 교육 현장에 계신 교사이자 어머니이신 분들은... 지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사교육비 더 늘거라고. 이쪽 의견이 확실히 맞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걱정하고 계십니다. 자사고이니 영어 교육이니 뭐니 다 사교육비로 연결된다고.
성야무인
07/12/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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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야 없앨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죠. 전국에 있는 보습학원 1990년대 이전처럼 모조리 초중고등학생에게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됩니다. 영어학원도 초중고생은 하지 못하게 하구요. 대학생 과외도 없애구요. 2000년대 이전처럼 초중고등학생의 해외유학 금지시키면 되구요. 그러면 사교육비 음성적으로는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나게 줄어들고 교권은 회복될지 모릅니다.. 허나, 학원및 학부모들의 반발이 엄청나게 강해지고, 학원종사하는 인원의 수용을 감당하기 힘들겠죠. 얼마전에 보니까, 10년이 지나도 한국에서 안망하는 사업이 학원장사라고 하던데요!! ^^;
07/12/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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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현재 한국의 영어붐도 필요이상으로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전혀 영어와 관련없는 곳에서도 영어실력을
요구하며 들어가서 사실상 쓸 일도 거의 없죠; 이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영어수업은 반대입니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의 실제화를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일단 사교육비는 폭증할 것입니다. 영어쪽 사교육비는 지금도
많은 편이지만 영어수업이 기본화가 되면 말 그대로 영어 못하면 다른 과목 배울 생각도 하지말란 소리죠. 영어
조기교육, 조기유학이 일상화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영어가 안되면 아무것도 안되는데 영어수업만 듣는다고
빠르게 영어가 늘리는 없고, 영어관련 사교육을 학교입학 전부터 해놔야하죠. 물론 지금처럼 학교-학원 이원
교육도 더 확대되고요.(학교에서 영어라 자세히 못 들은거까지 보충해야하니까) 물론 돈 좀 있다면 부족한 국내
영어교육 안하고 일단 미국이건 필리핀이건 호주던 보내고 보겠죠. 어차피 국내에서도 영어 배우고 영어로 공부
할 거면 뭐하러 부족하고 사교육비 많이드는 한국에서 가르칩니까. 그냥 미국에서 학교다니고 미국 대학 나와서
학위 하나 따가지고 오면 국내에선 킹왕짱인데. 여기에 특목고가 등장하면 학원쪽은 신나죠. 어차피 특목고가
많아져봤자 특수한 목적을 위한 고등학교로 남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특목고처럼 명문대 가는 필수코스로 변화
하겠죠. 그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도 입시경쟁이 붙습니다. 물론 특목고 갔다고 반드시 서울대 가는거는
아니니 대학입시 학원도 여전하겠죠.
07/12/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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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하에 계속 경부고속도로 쪽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세한 걸 보고 싶어도 대부분 박정희 경제발전 신화처럼
이야기 되는 내용들이네요. 반대 이유가 1. 고속도로가 필요할 정도의 차량과 운임이 없다. 2. 현재 경제상태에서
공사할 경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3. 지금 건설을 해봤자 이후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 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3번의
경우 이후 유지비가 더 많이 들어가고 보수가 반복된 건 사실이지만 일단 주된 내용은 아니고, 1번-2번의 경우는
당시 고속도로 사용량과 전체 도로 사용량(?) 등을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이런 내용과는 상관없이 전부 반대하는데 꿋꿋히 시도했다가 망한 케이스도 많은데 성공한 예가 있다고 이번도
이렇게 될 거라는 식은 근거로선 좀 빈약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 쪽에서 제대로된 계획안을
내보여야 뭔가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 운하관련 정보를 보면 반대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사실
10개월 정도 이후에 삽을 푸겠다고 하는데 얼렁뚱땅 넘기고 일단 파고보려는 생각은 아닐지 의심도 됩니다)
우울한구름
07/12/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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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자립형 사립고 300개인가 뭔가 하면, 줄긴 커녕 늘기만 할 것 같은데요.
일단 그 자립형 사립고라는데 들어갈려고 초중때부터 하는 사교육비가 엄청날테고, 좋은 학교 다닌다고 사교육 안 하겠습니까?
학교 질 올라간다고 해도 같은(혹은 같은 수준의) 학교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보다 앞서가려고 또 사교육을 할 겁니다. 어쨌든 그건 +@이니까요.
오히려 무지막지하게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얼마 전에 글이 있는데. 여기선지 다른데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모 인터넷인가 학원인가 인기 강사가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 관련 공약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사교육 하는 사람들끼리 이명박씨 뽑아야 한다고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하는 걸 봤었는데 말입니다. 그거 읽으면서 꽤 동감했었습니다.
데스싸이즈
07/12/22 21:17
수정 아이콘
이명박 당선자를 찍었지만 대운하는 반대입니다..
아마 지지자들중에서도 꽤나 많이 반대할겁니다.
non-frics
07/12/22 22:08
수정 아이콘
영어로하는 수업들은 초중고 학생들 입장에선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 같네요. 제가 학교다닐 때 회화시간이 있었음에도 참여율은 극히 낮았거든요
배홀똑이
07/12/22 22:11
수정 아이콘
영어는 이제 한나라의 언어가 아닙니다. 일예로 자국어가 영어가 아닌 두 다른 국가의 출신 사업가들이 만나서 비즈니스를 한다고 하면 영어로 대화합니다.
07/12/22 22:36
수정 아이콘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함으로 인해 후대는 더 경제 성장의 혜택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대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었죠.
그러나 대운하에 있어서...
전 후대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 고통을 겪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 점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마찬가지겠고요.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장기 독재 집권하면서 자신의 임기내에 고속도로를 충분히 건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하지만 이명박 차기 대통령에게는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신의 임기 내에 졸속으로 건설하느냐, 아니면 오랜 시간을 내다보고 튼튼히 건설하는가. 이것이 선택의 문제인데, 제 생각에 그 분이 후자를 택할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07/12/22 22:49
수정 아이콘
아참, 그리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걱정되는게 이른바 뉴라이트의 영향력이 교육계에 깊이 내려가지
않을까 싶은 점입니다. 뉴라이트(이름에 右붙인다고 다 우익은 아니지만)가 이명박 후보를 공개적
으로 지지하고 협력했던 만큼 말이죠. 현재의 국사교육도 제대로 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친일
극우성향으로 일본극우교과서 뺨치는 그들의 '역사'가 교육에 자리잡으면......으음.
약들구뗘
07/12/23 04: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대운하공약(국가 부채 급증/만약 운하가 파지고 통일 후의 운하의 유용성까지 고려해 본다면??)/금산분리폐지(재벌의 투명성 포기/재벌의 세습 고착화), 종부세완화(불로소득 장려/서민들 세금부담 증가), 건강보험 민영화(서민들에게 병원에서 치료받을 기회의 박탈) 등등... 빨리 이 모든 공약이 시행되어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5년이 엄청 파란만장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대통령의 도덕성보다는 행정관료들의 도덕성이 더 필요하긴 한가봅니다. 위장전입했다고 총리후보 낙마하고, 골프파동으로 총리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위장전입해도 끄덕없고 모낙선자는 태안에서 봉사활동 하신다 그러든데 모대통령 당선자께선 바로 어제 테니스치고 당당하게 승리의 V자 포즈로 사진도 찍으시니 말입니다..
the hive
07/12/23 08:49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헌법위반인걸로 알고있습니다만
07/12/23 12:39
수정 아이콘
지금도 영어광풍은 장난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이상의 영어교육이 더 필요한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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