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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7 10:13:01
Name 라카디마
Subject [일반] 기독교 단체의 청원으로 과학교과서의 진화론관련 부분이 수정되려나 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517032635618
과학 교과서서 사라지는 ‘진화론’
‘진화론개정 추진위’ 청원… 6곳서 시조새 등 삭제


모든 화석을 전수조사 할 수도 없고 생물 진화의 명확한 메커니즘을 밝히지 못하는 이상 진화론은 헛점이 존재한다고 보는데 빈틈을 제대로
찔렸나 봅니다.

혹자는 이 정부들어 기독교 관련한 이권이나 영향력이 증대되었다고 하며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고 있구요.

아직 확실히 입증된 것도 아닌 귀납적인 이론인데 왜 교과서에 올리느냐에 대한 청원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으나
청원을 낸 기독교 단체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섣부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오랜기간 연구 조사된 진화론이 뜬금없이 교과서에서 사라지게 될 판이니 과학계가 다소 놀란 모습입니다.
진화론이든 진화심리학이든 여태까지의 수 많은 연구와 노력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겠죠..?
개인적인 소망으론 진화론 대신 창조론이 교과서에 등장하는 판타스틱한 일이 생기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학과 과학이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는 일이 달갑지가 않습니다.

이번 일은 진화론 관련 책과 다큐를 보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온 제게도 조금 떨떠름한 일입니다.
여러 증거들을 토대로 진화는 충분히 추론 가능한 것인데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 수 많은 복잡한 생명체들이 창조되었다는 말은
믿음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P.S. 갈라파고스 핀치새, 갈라파고스 거북..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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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12/05/17 10:14
수정 아이콘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는 집단이네요..
내려올
12/05/17 10:1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다윈의 진화론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진화론과 창조론을 둘 다 다루는 방식은 안되나요?
12/05/17 10:16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깨네요. 뭐랄까. 이런 일을 하는 나라가 다른 곳에도 있습니까?
아케르나르
12/05/17 10:16
수정 아이콘
헐.... 진짜 헐이네요... 이런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
Cazellnu
12/05/17 10:16
수정 아이콘
아하하...
저런짓하면 믿음이 좀더 깊어지나요
저럴시간에 자아성찰과 기도를 하는게 신앙생활에 더 도움이 되 보이는데
레몬커피
12/05/17 10:17
수정 아이콘
크크
포프의대모험
12/05/17 10:17
수정 아이콘
???????????????????????????????
대체 어떤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건지 저는 감이 안오네요
과학교과서 제작, 검수, 선정은 다 교사 교수 등 과학계와 관련된 사람들이 하는거 아닌가요??
진화론 가르치는 도중에 갑자기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거다'라고 말하는 어처구니없는 과학선생을 한명 보기는 했는데
12/05/17 10:17
수정 아이콘
뭐가 맞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설 자체를 저런식으로 막아버리면 뭐 어쩌라는건지...
12/05/17 10:19
수정 아이콘
진화론을 떠나 생물학 교과서 자체가 좀 후지긴 후진가 봅니다. 전 생물학도 좋은데 인체해부 같은것도 약간은 좀 가르켜 줬음 좋겠어요. 아직도 맹장이 남녀가 위치가 다르다는걸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도 있는 세상이라.
마빠이
12/05/17 10:19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부터 대학교때까지 교회를 다녀봐서 아는데
특히 막 청소년기 시절의 어린 학생들이 저런류의 질문을 많이합니다.

특히 창조론에 반하는 진화론을 학교에서 배우고 와서 질문을 하거나
공룡같은것도 왜 만들었는지 질문을 하거든요...
아르바는버럭
12/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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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 게시판은 전쟁터가 됩니다. ;;
12/05/17 10:20
수정 아이콘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둘 다 과학의 영역에서 다루기엔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항즐이
12/05/17 10:23
수정 아이콘
진화론은 과학이론이고 과학적 연구들로 검증되고 있는 분야인데 왜 과학의 영역에서 다루기 부족하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화론에 문제가 있다는 건 뉴턴역학이 미시적 세계에서 들어맞지 않으니 과학이 아니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다드
12/05/17 10:24
수정 아이콘
우와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진짜 있긴있군요 [m]
12/05/17 10: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창조론은 ~론이라고 할 수도 없는.. 그저 이야기일뿐인데, 그럼 과학교과서에 있는 완벽히 증명이 안된 ~론은 이참에 다 빼버리죠?
12/05/17 10:26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도 검증된적 없으니 교과서에 넣으면 안되겠군요.
레지엔
12/05/17 10:26
수정 아이콘
같이 살기 힘든 족속이로다....
12/05/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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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과학을 가르치지 말라고 하지...이뭐...
북북아저씨
12/05/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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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는 생물학자나 생물학과생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군요
다니는 사람이 없을라나?
12/05/17 10:27
수정 아이콘
막말로 창조론이 무슨 이론입니까. 그냥 교리에 불과한 것을..
길다방물망초
12/05/17 10:28
수정 아이콘
창조론 지지자 여기 있습니다. 한국 과학 교과서가 진화론을 베이스에 너무 깔아놓는다고 생각해서 은근 불편하긴 했는데.... 저 얘기를 창조론자들이 하면 안될텐데?....;; 창조론을 주장하는 논리(창조과학이) 전혀 과학적이지 않고 성경을 근거로 한 철학적 사변수준인데 과학 교과서라.... jonny=kuma님이 정리해주겠지요... 전 기독교인이니 당연히 창조론을 믿지만 논리가 전혀 과학적이진 않다고 보이네요 [m]
에다드
12/05/17 10:28
수정 아이콘
기독교 청정국에 살고 싶다 ㅠㅜ [m]
아케르나르
12/05/17 10:28
수정 아이콘
창조설이 과학교과서에 들어간다면 그리스신화나 북유럽신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괴물교의 주장도 들어가야 할 겁니다.
12/05/17 10:29
수정 아이콘
심슨에서 리사와 플랜더스가 창조론을 가르칠 것인지 진화론을 가르칠 것인지 치고박고하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김연우
12/05/17 10:29
수정 아이콘
창조'론'이라고 부르니 이런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창조'교리'가 되어야지...
길다방물망초
12/05/17 10:29
수정 아이콘
진화론도 아직 정설은 아니니 저럴수도 있겠지만 그 허점도 못깨는 기독교 단체에서 할 소리는 절대 아닌거같고요 [m]
12/05/17 10:30
수정 아이콘
이제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괴롭다...하아-_-
Tristana
12/05/17 10:30
수정 아이콘
창조'론'은 개뿔..
단군신화도 과학책에 넣죠.
나도 마늘 먹어야지
라카디마
12/05/17 10:32
수정 아이콘
여자인간 곰 발생설이 추가되나요?
쑥과 마늘 장기 섭취를 통한 곰의 인간 변신이론이 추가되어야 하겠군요.
모태쏠로들은 이제부터 곰 포획및 쑥, 마늘 사재기에 들어가야 할 듯.
켈로그김
12/05/17 10:31
수정 아이콘
창조'론' 이 아니죠. 일단. 전제부터 잡아야지요.
12/05/17 10:31
수정 아이콘
가장 어이없었던 말은 "진화론은 맞다는 증명을 못 하기 때문에 가설일 수 밖에 없고, 창조론은 아니라는 증명을 못 하기 때문에 가설이 될 수 있다." 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이런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12/05/17 10:38
수정 아이콘
미싱링크를 채울 화석을 발견했다! -> 이만큼 기간이 비는데? -> 그만큼의 미싱링크를 채울 화석을 발견했다! -> 이만큼 기간이 또 비는데? -> ......무한반복
그냥 꼬투리잡기죠. 이런식으로 창조설과 진화론을 같은 테이블위로 들이미는건 그동안의 과학자들의 공로에 대한 무례입니다. 같은 테이블 위에서 진위를 논하려면 최소한의 과학적 증명은 해와야하는데 하는말이라고는 "내말이 아니라는 증거를 너희가 내놔봐, 못하면 내말이 틀린건아니지?"라니......종교는 종교의 테두리안에서 놀면되는건데요. 괜히 과학적이라는 명함까지 노리는 저런 자세 굉장히 불편하네요. 링트럴님의 명언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항즐이
12/05/17 10:34
수정 아이콘
누누히 나왔던 이야기지만 Theory와 Doctrine은 구별해야 합니다.

만약 기독교의 천지만물의 창조에 관한 Doctrine이 아닌, 지적설계론이라는 유사과학으로서 진화론의 대안을 자처한다면, 그것에 집중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교리(Doctrine)로서의 창조"론" (사실은 창조교리 혹은 창조설)은 과학에 이야기할 거리가 없습니다. 과학도 그쪽에 이야기할 거리가 없고.
그게 아니라 과학교과서에 간섭을 하려는 생각이라면 최소한 이론(Theory)로서의 지적설계론(이미 떡실신이 된)을 지지하니 그렇다- 정도의 성의는 필요합니다.
지구사랑
12/05/17 10:35
수정 아이콘
과학 이론 중에 진화론처럼 많은 검증을 받은 이론은 별로 없습니다. 시작부터 종교 단체의 온갖 공격을 받아왔으니까요.
통상 과학 이론이란, "원리적으로는 합리적인 반증이 가능하나, 그런 사례를 찾을 수 없기에 아직 유효하다" 라는 특성을 갖습니다.
진화론은 이런 입장에서 가장 전형적인 과학 이론입니다.
진화론을 기각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증거는 상상해 보면 정말 많습니다만, 그런 증거를 보여줄 수 없었기에 아직 유효합니다.
(미싱 링크 같은 것은 반증 사례가 아닙니다. 그것은 트집을 잡기 위해, 중간 과정을 잘 모르겠다고 우기는 것이 불과하죠. 예를 들어 고생대 지층에서 침팬지 화석이 발견된다면, 이건 진화론을 기각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물론 그런 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창조론은 원리적으로 합리적인 반증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애당초 과학 이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루크레티아
12/05/17 10:42
수정 아이콘
그놈의 미싱링크 때문에 창조론 지지자들이 진화론 물고 늘어지는데, 그렇게 따지면 잘난 창조론은 신의 존재를 입증이라도 해놓고 진화론 물고 늘어지라고 해야죠. 지금 이건 딱 강용석이 하던 짓거리에요. 난 내가 정당하다는 증거는 없는데, 너도 없잖아?
그렇구만
12/05/17 10:4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시절 생물 선생님이 진화론의 어느 부분(기억이 잘안나네요)을 설명하면서
'이건 잘못된 부분이다. 왜 교과서에 있는건지 모르겠다.' 의 뉘앙스로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선생님말에 의거한다면 교과서에 있는 진화론 부분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을 수정하는 거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갑자기든 생각인데 만약에 기독교 단체가아닌 다른 과학자집단이 진화론은 이러이러해서 아직 교과서에 넣기는 좀 그렇다 라고 했다면 반응이 어떨까요?
포프의대모험
12/05/17 10:45
수정 아이콘
프레임드립 치고싶지는 않은데
미싱링크라는 단어 자체도 창조설화 미는쪽에서 진화론 공격하려고 만든 단어인걸로 압니다
이미 결론이 난걸 종교계에서 억지로 비등한 위치에 놓으려고 하는걸 보면 아 세상엔 참 여러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Calvinus
12/05/17 10:4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 진화를 깊이 배우면서 신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인로서조차 창조론이 교과서에 들어가리라고 기대하지 않고
창조를 "공식적으로" 가르쳐야한다는 분들의 생각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진화론을 현재 가르치는 모습은 좀 수정했으면 합니다.
마치 그것이 절대 진리인양 가르치거나 과거에 잘못된 이론을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학교 교과서 수준은 너무나도 허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잠수병
12/05/17 10:49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이미 진화론은 과학자들 사이에선 많은 연구와 검증을 거쳐서 정설로 굳어졌다고 하던데..
창조설화로 반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 않나요?
12/05/17 10:49
수정 아이콘
교과서에 창조설화를 실으라는 주장이 아니잖아요.
진화론 서술에 있어서 일부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이지, 창조설화를 관철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출판사에서도 진화론 자체 삭제한게 아니라 '말의 진화'를 삭제한거라는데요.
'말의 진화'에 관해서는 학계에서도 논란이 있다고 하니 삭제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닐것 같습니다.
12/05/17 10:53
수정 아이콘
진화론 서술의 오류는 고치는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기사를 보면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는 진화론의 실체를 학술적 견지에서 밝혀 궁극적으로 진화론 교과서를 개정하는 목표'를 제시"
"다윈의 진화론이 정설이라고 가르치는 교육제도를 바꾸는 것이 목표"
라고 교진추라는 데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 단체의 목표가 진화론 서술의 오류를 지적하는 그런 수준을 한참 뛰어넘는듯한데요.
12/05/17 10:52
수정 아이콘
종교인이 아닌 사람이 잘못된 교리다 불편하다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컴퓨터
12/05/17 10:52
수정 아이콘
창조론(설)을 넣지 않고, 진화론의 잘못된 부분을 삭제하는건 옳다고 봅니다.
Cazellnu
12/05/17 10:58
수정 아이콘
왜 굳이 자기가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과학으로 사실로 결부시킬려고 하는지 저는 종교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종교는 종교대로 믿고
과학은 과학대로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나요?
higher templar
12/05/17 11:48
수정 아이콘
아마 어릴때 부터 배우는 진화론이 선교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근데 사실 성경에 합리적인 믿음(?)이라는게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12/05/17 10:59
수정 아이콘
진화론을 삭제한 기독교 쪽이란 부분에선 드릴 말씀이 없지만,
아직 진화론 진형에서 검증되지 않은 것을 삭제하고 다른 것으로 채우는 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분명 오랜 시간 동안 진화론의 내용도 많이 발전 & 변화 했을텐데
사실 교과서의 내용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아 보이거든요.

어짜피 기독단체 쪽에서 가진 진화론을 끝내 밀어내겠다는 목표는 이뤄 질 수 없을 겁니다.
진화론이 쌓아놓은 과학적 지식의 양이 어마어마하고 이미 학설로 인정받아진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구요.
걍 어쩌다보니 진화론이 태클 쫌 받는데 이걸 계기로 최신의 발전된 진화론의 내용을 교과서에서 볼 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새강이
12/05/17 10:59
수정 아이콘
일단 창조론 진화론 둘 다 완전한 이론이 아니라 가설일뿐인데 그 가설 중에 확실한 부분을 제외한 불확실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삭제하라는 요구가 뭐가 잘못된거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올바른 내용을 교육해주려고 하는 선한 의도를 이렇게 기독교 까대기로 몰고가시려는 저의가 궁금합니다. 물론 주체가 기독교 단체인것에 대해서는 저의가 의심될만하지만 이런 일을 또 꼬투리 삼아 기독교를 까는 성토의 장을 마련하려고 하시는 것 같네요.
Dr.faust
12/05/17 11:0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곰이 사람이 된것도 가설이 될꺼 같은데요.
12/05/17 11:02
수정 아이콘
진화론은 절대적 진리 까진 아니지만 이미 충분히 검증된 이론입니다.
반면 창조론은 그저 '신앙' 일 뿐이며 창조과학은 그냥 삼류 과학자(심지어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낸 사이비 입니다.
애초에 창조과학은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그냥 진화론을 까기 위해 만든거죠.

기독교인으로서 창조과학은 꼭 사라져야된다고 봅니다.
주위 기독교인들이 창조과학 때문에 잘못된 과학상식을 가지고 진화론을 까는걸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12/05/17 11:07
수정 아이콘
1부리거의 위엄
김연우
12/05/17 11:10
수정 아이콘
삼국지 정사도 잘못된 내용 있을테니 연의가 더 믿을만하다 라고 했던 드립도 생각나네요.
포프의대모험
12/05/17 11:12
수정 아이콘
창조론 지지하는 종교인들은 기저에 깔린 생각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우리가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설득으로는 대화가 안풀리더군요
말이 막히면 '하나님이..'로 시작하는데 그냥 데꿀멍..
그리메
12/05/17 11:14
수정 아이콘
왜 과학에도 지구는 네모나다고 해보시지 기독교 양반들...진화론 창조론에서 더 나아가면 천동설까지 등장할 기세네요. 신학서도 아니고 과학에 창조론을 어떻게 우겨넣겠다는건지....
Monde Grano
12/05/17 11:15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니 일단 말도 안되는 청원을 한 것은 아니로군요. 교과서에 나오는 진화론 이야기 중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 짚어나가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걸 제대로 된 부분으로 대체하는게 아니라 삭제를 원한다는 것이겠군요.
삭제가 아닌 수정이 된다면 청원단체의 목표와는 상관없이 긍정적이고 봅니다.
12/05/17 11:15
수정 아이콘
진화론보다 잘 증명된 이론이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진화론이 거짓이라고 우기는 건 과학을 배우지 말자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물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생물책 어디를 펴도 진화의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진화의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지구사랑
12/05/17 11:15
수정 아이콘
이론에 일부 문제점이 있을 수 있기에 가르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는 입장으로 공격을 한다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칠 수 있는 이론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뉴튼의 가장 유명한 공식 중의 하나인 (너무나도 단순한 형식인) F=m*a 도 특수 상대성 이론 관점에서건 양자역학적 관점에서건 보다 상위의 이론에서 보면 틀리다고 해야 하겠죠.
그럼 고등학교에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가르쳐야 할까요?

애당초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은 극한적인 상황에서 깔끔하게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뉴튼 역학이 실패하는 영역도 물론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입니다만.)
즉 현재의 두 이론은 흠이 없이 완벽한 궁극의 이론이 아니며, 언젠가는 우주를 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과학에서 물리는 아예 빼버려야 할까요?

반증의 관점에서 진화론은 정말 견고한 이론들 중의 하나입니다.
세밀한 각론에 있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주장 혹은 가설들도 많았지만 총론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증거들이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총론에 있어서의 진화론을 부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 하나의 반증도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창조론은 마땅히 창조신화라고 불려야 하는 것이고, 잘못된 어휘의 사용이며, 창조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진화론을 공격하면 framing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낭만토스
12/05/17 11: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군요 완전.....
그렇구만
12/05/17 11:17
수정 아이콘
잠깐 딴소리 하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창조론이 이론이라고 쳐도 그게 진화론과 대립을 할수 있는 구도인가요?
전 오히려 우주탄생에 관련된것과 대립이 되야 한다고 보는데...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로 창조와 진화 딱 나눠진거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창조가 되고 그 창조된 생물이 진화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srwmania
12/05/17 11:17
수정 아이콘
진화론 정도 되는 이론이 제대로 된 과학 이론이 아니라면 우리는 과학 교과서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요 -.-
생명공학으로 밥벌어먹는 사람으로서 참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ㅠㅠ
12/05/17 11:17
수정 아이콘
진짜 기도 안찹니다. 시대가 중세 이전도 아닌데 왜 자꾸 종교가 과학을 지배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정말로 기독교의 주님이 원하는 바인지 모르겠네요.
헬리코박텨
12/05/17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창조론(어차피 지적설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설계자는? 하는 물음으로 빠지기 때문에)과 진화론의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진화론이 100% 진리고 창조는 사이비라고 이야기 하시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럽게 창조론자가 되어버리긴 하지만요.

일단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진화론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니까요. 원숭이가 사람이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과학적이라면서 일단 사이비로 몰아가는 것 보다는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당연히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어쩌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대세는 진화론입니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뒷받침되고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독서실이라 긴 글 쓰기가 힘드네요 ㅜㅠ 댓글 다시면 또 거기에 댓글 달겠습니다^^
12/05/17 11:19
수정 아이콘
근데 링크 기사를 보면 진화론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시조새나 말의 진화 단계등의 몇몇 케이스가 반박당한 것이라고 나오네요. 저런 케이스들에 헛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교과서에서 내린다고 해서 크게 잘못된 것 같지 않습니다만.
12/05/17 11:19
수정 아이콘
PGR에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논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요...
문제가 되는 것은 과학 교과서라는 점을 먼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조설화는 성서에 입각하여 나온 논의이지,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논의가 아닙니다.
과학 교과서에는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하여 가설의 설정 - 실험 - 이론화 - 검증과 정립의 단계를 거친 논의들이 들어가야 마땅합니다.
창조설화를 윤리 교과서에서 다룬다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 교과서에서 다룰 수는 없지요.
실험도 불가능하고, 이를 통한 검증과 정립도 불가능합니다. 이게 왜 '과학' 교과서에서 다루어져야 하죠?
이건 미국 일부 주의 뇌가 없는 종교인들이 미련한 주장을 하는 겁니다. 한국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 되네요.

둘 다 가설이라구요? 아닙니다. 단순한 idea만으로도 전부 가설이 된다면, 단군신화나 그리스 신화도 과학 교과서에 들어가야겠군요.
과학 교과서에서 다루어야 할 가설은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검증이 가능한 논의에 국한이 되어야지요.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전부 동격인 것도 아니고, 일개 종교집단이 그걸 믿는다고 해서 과학 교과서에 들어가야 할 이유도 없죠.
성서에서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내놓은 대답이 창조설화라서 과학 교과서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라면,
왜 곰이 사람으로 변하는지 - 종의 변화- 도 다뤄야 할 거고, 반고의 시체가 어떻게 지구를 형성했는지 - 행성의 기원 - 도 넣으면 어떻습니까?
자기 집단이 그렇게 믿는다고 해서, '과학적 방법론'도 아닌 '신화'를 과학 교과서에 싣자고 주장하는 건 무책임한 겁니다.


이번 일은.. 글쎄요, 진화론이 아직 완벽한 이론은 아니고, 교과서에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그러한 오류들을 바로잡는 선이라면 뭐 가능한 일이고, 권장이 되어야 할 일이겠죠.
다만, 이를 빌미로 얼렁뚱땅 창조설화 따위가 과학 교과서에 실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유심히 지켜봐야겠지요.
그리고또한
12/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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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

"신은 검증되지 않았으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성경에서 신을 삭제해라."

과학적으로 신을 검증하려 들면 기독교도들은 어떤 말을 할까요?
강한구
12/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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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창조를부정하면 진화도 성립이 안됩니다
둘다 조합해서 써야죠
12/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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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개념을 이용해서 실제로 연구에 응원을 하고 있기도 하며, 실제로 몇백년만에 진화가 일어난 것을 관찰 하기도 했습니다. 또, 거의 모든 생물학적 현상을 진화로 효과적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 서열은 95% 이상 유사하며, 인간과 박테리아는 비슷한 메카니즘으로 에너지를 만듭니다. 지구상의 그 어떤 생물도 자신들의 유전정보를 DNA에 비슷한 방식으러 저장하고 불러옵니다.

아.. 진화가 매일매일 기록된 화석이 없군요? 매일매일 기록된 화석이 나오면 아마 매시간 기록 된 화석이 없으니 무효라고 할 겁니다. 그 다음은 매초, 그 다음은 진화가 담긴 동영상을 가져오라고 할 지도 모르겠군요.
12/05/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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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링크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DNA 분석이라던가, 그 추세를 보면 충분히 논리적으로 이해 가능한 부분인데 억지로 눈가리고 귀막고 그 사이를 내놔! 라고 하는 것 같아요.

디아블로 2가 나왔었고 지금 3가 나왔다... 악마 디아블로도 나오고 시스템도 유사하고 몇가지 달라진 점이 있지만 스토라인이나 등장인물들을 볼 때 디아블로3 는 2에서 진화된 게 틀림없다! 라고 보는게 진화론인데, 창조설화를 주장하는 분들은 그럼 2와 3 사이의 증거물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3 는 신이 창조한게 틀림없다 라고 보는 것 같네요.
12롯데우승
12/05/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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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과학으로 검증한다? 그런 발언은 도대체 무슨근거에서 나온 발언이죠?
12/05/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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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먼저 용어를 명확히 사용합시다.

창조론 아닙니다.
창조신화도 아닙니다.

기독교 창조신화가 맞습니다.

기독교 창조신화는 과학의 논의와는 한참 떨어져있기에 창조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고
기독교 창조신화가 천도교 및 기타 종교의 창조신화를 대신해 창조신화의 대명사가 되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일부리거들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죠. [m]
12/05/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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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언젠가 특집으로 다룬 기사가 미국 내 무신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의 내용이었는데, 정말 골수 기독교 전통이 강한 남부 촌지역은 커뮤니티에 무신론자가 있으면 마약중독자나 강간범보다도 못한 존재 취급을 한다더군요. 심지어 친척들이 무신론자한테는 진화론 가르칠까봐 무서워서 베이비시팅도 안시킨다고..
12/05/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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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대의 이 사기극이 끝나는 날이 올지...
KalStyner
12/05/17 11:30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은 YHWH께서 만들었고, 저는 FSM께서 만드셨습니다. [m]
12/05/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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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자체에서 악의가 좀 보이네요.
이미 학계에서 오류로 판명된 적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수정 및 보완을 요청한 것인데, 저기다가 궂이 '기독교' 라는 말을 끼워넣어서,
마치 진화론 전체가 교과서에서 빠져나간 것 처럼 보이게 썼어요... 게다가 창조론을 교과서에 넣어달라는 얘기는 있지도 않은데? ;;
하루일기
12/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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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진추는 2009년 창조과학회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가 통합한 기독교 단체로,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는 진화론의 실체를 학술적 견지에서 밝혀 궁극적으로 진화론 교과서를 개정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자체에서 그냥 목표는 뻔한거 아닌가요? 성경얘기 하는거 자체가 "창조설화에 도전하는" 이라고 해도 다를 바가 없자나요.
12/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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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뭐가 중요하냐는거죠. 이번 일에 있어서...
저 단체가 이번 청원을 하면서 저걸 직접적으로 요구한것도 아니고, 그 단체의 목표가 저거라는거 뿐인데 말이죠...
동기야 어찌됐건, 학생들한테 학계에서 이미 폐기처분된 내용을 가르쳐서 좋을 건 없잖아요.
그 친구들이 궁극적으로 진화론을 폐기시키는게 목적이라도, 진화론이 옳다면 실패할텐데.

아인슈타인 조차도 양자이론에 대해서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라면서,
양자이론을 폐기시킬 통일장 이론 연구에 평생을 바쳤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잖아요..
아키아빠윌셔
12/05/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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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어요. 도킨스옹을 부릅시다! 이 형 보고 싶어요 ㅜㅜ
12/05/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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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판타스틱하네요. 그럼 조만간 웅녀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걸까요.
우리 조상이 곰이라니...
창조론은 무슨... 그냥 이지방 저지방 설화들을 엮어 모은 이야기일 뿐인데요. 에휴...
라방백
12/05/17 11:44
수정 아이콘
생물학이나 진화론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생명체의 시스템은 놀라울 따름이더군요
이런 놀라운일이 정말 이루어졌다니 신이 정말 존재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던데요.
제 생각이지만 진화론을 더 자세히 가르치는게 신앙에 더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12/05/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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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어서 기독교 교리를 좀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천주교는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상태더군요. 개신교는 어떤 지 모르겠는데... 일단 창조과학회라는 곳이 진화론을 싹 다 부정하고 정말로 6천년전에 지구가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라면 흠좀무긴 합니다.
사악군
12/05/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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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 왜 정설이 아니죠?
12/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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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도긴 한데, 진화는 당연히 배웠습니다만. 물질들이 알아서 모여서 막을 이루는 그런 최초의 집합체인 코아세르베이트가 완벽히 증명이 안되었다. 혹은 제안하고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실험을 잘못했다. 이런 얘기를 교수님한테 들은 기억이 나네요. 혹시 코아세르베이트 자세히 아시는 분 있나요? [m]
이종범
12/05/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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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뭐도 가지가지 한다고...
타테시
12/05/17 12:07
수정 아이콘
진화론이 창조설보다는 당연히 과학적으로는 더 인정받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진화론 서술은 엉터리 서술이 많아서 저런 식으로 공격 받으면 답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진화론에 창조설 따윈 대응할 수 없다는 과학계의 자만감이 부른 결과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과학교과서에 창조설은 들어갈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진화론에 대해 확실한 서술체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악군
12/05/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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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설은 과학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논리(?)가 아니고, 사실 애초에 인정받아야 할 이유도 없는 믿음입니다. 저는 오히려 종교인으로서 왜 자신의 신앙을 과학에 인정받고 싶어하는 지 그 심리를 알수가 없군요. 비유하자면 자신의 야구실력을 왜 스타하면서 검증받고 싶어하는 지 알 수 없어요.
타테시
12/05/17 12:23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성서가 진리이기 때문이죠.
현재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과학이잖아요.
당연히 과학으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겠죠.
jagddoga
12/05/17 12:26
수정 아이콘
창조설이라...

과거 지동설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마늘향기
12/05/17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무교인데, 지적설계론 비슷한 의도적진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이나 우주, 생명체들을 보면 놀랍도록 예술적이면서 조화롭죠.

그러나 그 의도자가 야훼나 알라같은 종교적 존재는 결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정령, 가이아, 다른 차원 의식체, 집단무의식 등이 더 설득력이 있죠.
Neandertal
12/05/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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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댓글들을 보다가 missing link 얘기도 나오고 하니 갑자기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Sahelanthropus Tchadensis)가 생각이 나네요...2002년에 프랑스 고인류학팀이 중앙아프리카 차드에서 고인류로 추정되는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는데 발견된 지층이 약 600만 년에서 700만 년 전에 형성된 곳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DNA를 분석해 보면 우리 인류와 침팬지가 공통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것이 약 600만 년 전이라고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사헬란트로푸스차덴시스는 바로 우리 인류와 침팬지의 공통 조상일 수도 있고 공통 조상으로부터 바로 갈라져 나온 첫 인류 (또는 첫 침팬지)일 수도 있는 거지요...두개골이 너무 심하게 파손되어 있어서 복원에 애를 먹었는데 직립보행을 했는 지 여부는 논란이 있고 후대의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 비해서 안면부가 돌출되지 않았으며 눈 위쪽의 융기한 부분도 두드러져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더군다나 지금까지 인류의 기원을 얘기할 때는 항상 동아프리카가 주목을 받아 왔는데 발굴된 곳이 중앙아프리카라는 점도 특이합니다...
달고나니 뻘 댓글인 것 같은데 좀 릴렉스 하시라고 올립니다...--;
Around30
12/05/17 12:49
수정 아이콘
제일 열받는 것은 저런 단체들은 저렇게 가끔 딴지걸어주면서 마치 일반인들에게 진화론과 창조론이 대립적이고 뭔가 과학계에서도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정치적이고 교활하게 언론플레이를 할수있을까 싶을정도로 말이죠.

창조론 지적설계론 등등 론이란 이름을 붙인 것만 봐도 얼마나 지능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마치 과학적인 것마냥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양 포장하고 있으니까요. [m]
폭주유모차
12/05/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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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집단은 뭔 생각을 갖고사는건지....
양정인
12/05/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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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와 과학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었던 중세유럽도 아니고...
21세기에 와서까지 중세유럽의 모습을 이루게 만드려는 모습을 볼 줄이야.

아이고 두야 ㅠㅠ
12/05/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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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래서 기독교를 증오합니다. 중세시대에서 면죄부나 팔고 마녀사냥이나 하는게 딱 수준에 맞는데 왜 21세기까지 살아남은건지
58.기론
12/05/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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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창조론 같은 이야기가 수천개의 종교마다 있습니다.
진화론이 아니면 창조론이 맞다고 생각하는건 무식인증이죠.
반반쓰
12/05/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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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구는 돌겠죠?
12/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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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창조설은 진화론이랑 싸우기에 앞서서 세계의 수많은 창조신화들부터 이기고 오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기독교 창조설보다는 북유럽계열 창조신화가 더 좋습니다.
12/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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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더라도
12/05/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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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전공자들이면 최소 2년이상 진화와 분류에 대해서 배우죠..그래도 엄청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생물학 중에서 진화와 분류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고등학교때 1,2년 배운걸로
진화에 대해서 이해했다고 생각하시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모든 생물학과 교수님들은 진화는 Fact라 하시며, 모든 생물에 관한 메카니즘 원핵생물부터 진핵생물까지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죠.
그 외에 DNA와 같은 분자생물학까지 같이 배우면..정말 진화가 뭐가 허술한 학문이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최소 대학생 수준에서 2년 이상 진화에 대해서 배우는 생물학도들도 진화에 대해서 함부로 운운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쉽게 왈가왈부 되니 화도 나고 기가차네요.
12/05/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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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미국 따라가는군요.
12/05/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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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참 대~~단 하십니다

'일부' 네요 '일부'
박하사탕
12/05/17 13:41
수정 아이콘
역시 개독은 개독이네요. 진정한 사기꾼은 개독교라는말이 맞긴맞나봐요.
12/05/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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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결국은 비꼬고 욕하는 분위기로 끝나겠군요. 저도 쓸데없는 짓 그만두고 빠지겠습니다.

추가로... 기독교인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창조'와 '창조과학'은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 행여나 헷갈려서 '창조과학'을 옹호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창조과학회가 교단을 만든 적은 없지만, 이단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2. '창조론' 이라는 말도 가려서 쓰세요. 진화론에 반대하기 위해서 지어낸 말이지, 그 자체가 성경적이지는 않습니다.
파벨네드베드
12/05/17 13:5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전부다 빼면 고등학생들은 과학공부하기 정말 편해질텐데...
고윤하
12/05/17 14:03
수정 아이콘
대~~단한 창조론 납셨네요 그죠? 그래봤자 항상 그래왔듯이 일부겠지만
12/05/17 14:07
수정 아이콘
공자가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시바가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석가가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단군이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박혁거세가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김영수씨가 전능하사 우주와 생물을 창조했다면.....
이분들이 이랬다면 믿습니까?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요..
과학을 16년째 공부하고 있지만, 저런 얼토당토 않는 얘기는 일기장에 적어야 합니다.
믿음과 사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그건 공부한 보람도 없는거죠...
12/05/17 14:10
수정 아이콘
거참 비꼬는 분위기 많네요. 여기 리플만 보면 왜 항상 종교 이야기 나오면 예의바르게 리플이 달리는데 논의를 막냐.. 는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일부 드립도 그렇고 개독이라는 단어도 보이고 참...
저도 기독교신자지만 과학교과서에 진화론을 빼고 창조론을 넣어야된다.. 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아마 대부분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봐도 비슷할껍니다. 사실 그냥 관심자체가 없는 문제일껍니다. 굳이 또 일부드립하겠죠. 하고 깔 이유가 있으신지.
오늘도데자뷰
12/05/17 14:10
수정 아이콘
성경의 이야기를 텍스트 그대로 믿는 건 이제는 말도 안될 것 같습니다.
특히 창조설에 관한 교회에서의 주입식 교육은
공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빠르게 저를 멘붕의 길로 이끌었네요.
나이트해머
12/05/17 14:31
수정 아이콘
논란많은 말의 진화, 시조새, 진작에 조작인게 판명난 헤켈의 발생반복론따위를 아직도 싣고 있으니 청원받고 깨지죠.
게을러터진 교과부 욕을 해야 할 게 참 타겟 이상하게 잡힙니다. 벼의 작물화과정이나 개의 품종개량 등 '엄청 옛날에 나왔으면서도, 탄탄하게 진화론을 입증하는 학설' 같은게 많은데도 그냥 옛날옛적 잘못된 학설들 베끼기나 해댄 교과부가 제일 문제죠.

저 기사 본문에 나온 장대익 교수의 다른 칼럼을 보니 '자기 주변의 진화생물학자 중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 는 말을 합니다. 진화론을 싣고있는 생물학 교과서에 진화론 전문가가 없고, 문제많은 학설을 그냥 옮겨쓰기만 한 교과서 집필체계가 제일 문제죠. 청원요? 청원은 자유입니다만.
아우디 사라비아
12/05/17 14:44
수정 아이콘
그게 말이죠.... 흡사 북한에서 한국의 언론상태를 간섭하고 나선 것과 같은 상황이라서요

좀 가소롭다고나 할까...
절름발이이리
12/05/17 15:07
수정 아이콘
기독교도지만 딱히 진화론을 부정하지 않는데.. 성경을 너무 문자 있는 그대로 해석하려는 시도만 안하면 되는 것을..
ArcanumToss
12/05/17 15:27
수정 아이콘
저는 진화론이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교과서가 진화론을 제대로 가르치는 계기가 된다면 이런 태클은 아주 반갑네요.
가르치려면 제대로 가르쳐서 창조독트린이 과학교과서를 넘보지 못하게 했으면 합니다.
이런다고 진실이 바뀌진 않으니 진화론이 무너질 일은 없습니다.
낭만랜덤
12/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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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부터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교진추라는 단체가 과학교과서에 진화에 관련된 부분에서 학술적으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여 삭제가 되엇습니다.
여기에 성경의 뜻에 맞지 않기에 안된다 는 식의 억지가 들어간게 아니라 현 과학계에서도 오류라고 인정되고 있는 사항들을 지적하여
삭제 또는 수정하도록 하였죠.
여기에 이 단체가 진화론에 반대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기가 불순하여' 잘못된 일이다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AhnGoon이 말씀하신대로 '학술적 견지'에서 진화론에 반대하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과학적'인 입장에선 말이죠.
"어딜 감히 과학적으로 정설로 믿어지는 진화론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느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이 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주체와 객체만 바뀌어서 말이죠.
그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이렇게 말했었다죠?? 그래도 지구는 돈다.
과학이라는게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고 수정하고 발견하고 증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리를 찾아내는 과정이라면
'어딜 감히 오류를 발견할 생각을 해' 라는 말은 비과학적이지 않을까요??

창조론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교회에 이름을 걸어놓긴 했지만 안가본지 많은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성경에서 창세기를 읽은 것보다 교과서에서 진화론에 대해 훨씬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창조론이 진리라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리플들은 너무도 불편합니다.
저 기사 어느곳에서도 교진추 라는 단체가 진화론이라는 개념을 삭제하고 창조론을 넣자고 청원하였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 리플의 기독교인들을 대부분 살펴봐도 창조론이 진리이고 진화론은 틀렸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훈계를 듣고, 비꼼과 욕까지 들었습니다.

개독은 이제 고유명사로 생각하고 그냥 듣고 넘긴다고 해도,
이래서 "기독교를 혐오한다" 부터 "다 사기꾼이다"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대체 무었때문에요?? 이 기사 때문인가요??
교진추라는 단체가 학술적으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청원해서 과학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했기 때문에
기독교를 혐오하고 기독교가 사기꾼인겁니까??

속으로 싫어하는 거야 자유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불특정 다수가 볼수있는 공론의 장에서 글을 쓰신다면 누군가 기분나쁠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야죠.
그게 아니면 듣는 사람이 기분나쁘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을 정도의 논리를 이유로 말씀하시던가요.
저는 최소한 이 기사를 보고서는 기독교를 혐오하고 기독교를 사기꾼이라고 이야기 할만한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그냥' 싫은 것 빼고는요.

숱하게 이야기 나오는 '일부'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왜 글이 올라올때마다 일부, 일부 하냐고 하시죠??
일부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시니까요.
대형교회의 비리라던가 한기총, 한기협 같은 커다란 기독교단체의 잘못이 있다면
그 누가 일부 얘기를 하면서 책임을 회피할까요.
교회도 안나가면서 기독교인 대표로 말하는것 같아 민망합니다만 그런일이 생긴다면 기꺼이 같이 반성하고 욕먹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일부잖아요. 심지어 그 일부가 '나쁜 일'을 한것도 아니잖아요.
전국에 기독교 인구가 860만명이랍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한 일들 제가 다 일일이 함께 사과하고 다니면
저는 24시간 내내 죄송합니다 라는 말 빼고는 아무말도 못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길게 한거같네요.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리플들을 보면서 여태 잘 몰랐던, 모태 문과인의 삶에선 차마 알수 없었던
과학적 지식들, 흥미로운 사실들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공부해보지 않았던 교리나 기독교적 관점등에 대해서 알게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만 서로 감정상하게 하는 대립보다는 좀 더 생산적이고 서로 배려하는 공론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감히 글 남겨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2/05/17 16:02
수정 아이콘
일부 반기독교인들의 행태와 무지가 참으로 고약하네요.
DragonAttack
12/05/17 19:29
수정 아이콘
가끔식 보이는 경찰들의 비리나 잘못된 행태들이 모든 경찰관들을 대변하지는 않죠.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경찰들이 시민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 일부를 타산지석 삼아 고칠 점들은 고쳐야죠.
비슷하게 지금 기독교에서 행해지는 일부의 잘못들도 불편해 하는 다른 이들이 있다면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현재의 기독교의 모습을 본다면 일부일 뿐이라곤 하지만 그 일부를 고치려고 하는 노력은 하지 않아 보여서 비종교인으로써는 조금은 불편해 보입니다. 우린 그들과 다르다 라고만 하고 말이죠. 물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종교적인 신념을 가지고 하는 일들을 다른 이들이 강제를 할 순 없겠죠.
하지만 위의 사례와 같이 미래의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했으니 오히려 잘된 것이 아니냐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결국 목표는 진화론의 헛점만을 파고들어 결국은 창조론을 옹호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인다고 하면 제가 좀 오버하는 걸까요? 어차피 우린 시간을 거슬러 직접 진화론이 옳은지 창조론이 옳은지 확인을 할 수는 없죠. 확인을 할 수가 없다면, 지금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을 배우는게 옳겠죠. 저분들이 해야할 일은 교과서를 수정하는게 먼저가 아니라 직접 진화론을 부정할 만한 그런 증거들을 모아서 저널에 투고를 하는게 먼저라고 생각이 되네요.
시오리
12/05/17 16:33
수정 아이콘
와 최근 기사중에 개인적으로 젤 충격이네요..
과학책에 창조론이라...
댓글에도 있었지만 성경을 문자그대로 해석하는게 어이없네요...
성경에서 그랬다고 그게 문자그대로 맞다고 주장하는게...
저번 끝장토론에서 진중권씨가 다른 주제지만 비슷한 얘기를 했죠... [m]
몽키.D.루피
12/05/17 16:38
수정 아이콘
진화론'자', 창조론'자'라는 말 속에 이미 흑 아니면 백, 대결 프레임이 들어 있는 거죠. 저처럼 나름 기독교인이지만 진화론을 과학적인 이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프레임 속에 낄 자리가 없네요.
교리는 믿는 거고 과학은 믿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인정할 뿐이죠. 과학적으로 진화론이 더 합리적이면 그걸 인정하는 겁니다. 전혀 신앙과 충돌이 날 이유가 없습니다. 과학은 언제나 반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 이론은 믿는 게 아닙니다. 오늘까지 인정 받았던 과학 이론이 내일 거짓으로 반증되면 내일은 다른 과학이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만입니다.
반대로 과학적인 합리성으로 교리를 판단하려는 것도 종교인 입장에서는 참 기분 나쁘죠. 대표적으로 종교(특히, 기독교)를 거의 사회악으로 매도하는 도킨스 같은 사람입니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을 입증할 수 없다? 종교인의 입장에서의 대답은 '그래서 어쩌라고? 입증이 안되니까 믿는 거 아냐~~!!' 신앙이란게 이런 거죠. 증명이 안되니까 신앙이 있는 겁니다.
최근 개신교 내에서도 유신진화론의 움직임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이론으로 인정받으려는 창조론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신진화론의 역사는 진화론의 탄생부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진화론을 지지하는 지식인들이 다 기독교인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과학이론(이라고 주장)으로서의 창조론은 이신론적인 사상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이라는 과학 이론과 복음이라는 교리는 구분 되어야죠. 창조론에는 이성(과학)으로 신의 존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상이 깔려있는 겁니다.
12/05/17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대로 논의를 정리해봤으면 합니다.

이 기사에서 알려주는 건,
#1. 성서의 권위에 도전하는 진화론의 실체를 학술적 견지에서 밝혀 궁극적으로 진화론 교과서를 개정하는 목표를 가진 단체.. 가
#2. 현 교과서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진화론의 관점에서도 오류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여,
#3. 교과서 출판사들이 해당 부분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추가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 사안만 놓고 본다면 사실 딱히 비판의 여지는 없습니다. 기사도 그렇고..
제가 읽어보기에도 이 사건 만으로 개독이니.. 일부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조금은 과장된 태도라고 봅니다.

다만, 많은 PGRer분들이 과장이 다분히 섞인 염려를 하시는 것은, 위의 #1에 해당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성서의 권위는 그 신봉자들에게만 인정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며, 과학과는 무관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저 단체가 진화론의 권위를 과학적 방법론에 의하지 않은 채
유사과학(쉽게 이야기하자면 사이비 과학)이나, 성서의 권위에 의지하여 깔아뭉개려드는 자들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첫 단계로서, 누가 보아도 명백한 오류를 지적하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또한 품게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실제 미국에서 이런 행태가 이미 있었다는 점이 그러한 의심을 더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잘 보면, 리플들의 흐름에서도 '이번 일이 잘못되었다'는 지적보다는,
'왜 이런 사이비들이 나서는 거냐, 이러다 창조설화가 과학 교과서에 실리는 것 아니냐' 를 걱정하는 분들이 대다수 아닌가 합니다.

그 단체의 이번 일 자체를 두고 '이러다 과학 교과서에 창조설화 싣자고 하는 것 아님?' 한다면, 조금 오바가 아닌가 하고 저 역시 생각은 합니다만,
몇몇 분들이 아직도, 여전히, 그간 PGR에서 심심치 않게 다루어졌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창조설화가 '설화'내지는 '교리'라는 용어 대신 '론'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는 점 하나 때문에
양자를 동급에 놓고 둘 다 과학 교과서에서 다루어야 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니,
저 같은 입장에서는 이를 크게 경계하는 겁니다. 훈계나 조롱이 있다면 그 부분에서 있는 것이고, 그건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훈계는 몰라도... 조롱이 정당하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어쨌든, 나태하게 오류 내지는 논란이 될 만한 구석을 교과서에 실어왔던 이들은 앞으로 이런 공격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들은, 그들이 진화론에 입각해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교과서에 실린 것만 공격을 할지,
아니면 진화론 대신에 창조설화를 대안이랍시고, 과학 교과서에 싣자고 외부적으로도 목소리를 낼 것인지, 예의 주시할 일입니다.


그들이 창조설화를 과학 교과서에 싣자고 나선다면, 폭격(?)은 그 때부터 해도 무방한 일입니다.
일단은 예의 주시하고 지켜볼 일입니다.

괜히 지금부터 화력(?)을 낭비해봐야, 소득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유친구제티
12/05/17 17:03
수정 아이콘
일부 덜 떨어진 기독교인들이 과학에 저열한 열등감 표출하는 게 하루이틀 된 일은 아니죠. 그와는 별개로 본문만 갖고는 딱히 깔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메
12/05/17 17:50
수정 아이콘
과학교과서에 지구 사각설과 천동설을 올릴 배짱이 있으면 제가 창조론 올리는 걸 허용할께요. 제가 문교부 장관은 아니지만요.
12/05/17 20:26
수정 아이콘
왜? 외산 종교만 과학책에 실려야 하나요.
우리 전통의 단군신화도 있는데요. 곰+ 마늘, 쑥 (30일)= 여자.
이것도 그럴듯하게 "단군론" 해서 과학책에 올려야되지 않을까요.
bangdol1
12/05/17 20:35
수정 아이콘
그냥 참고하시라고 몇 자 적습니다.

1. 화석은 현재 진화를 연구함에 있어 최후의 수단입니다.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 것.'이 권장사항입니다. 뭐 물론 공룡 연구하고 하시는 분들이야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현재의 진화론은 화석에 기반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missing link 얘기는 그냥 질 나쁜 농담 정도로만 여겨지는 거죠.

화석은 아무 때나 생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생명체가 화석을 남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영화로 치자면 180분짜리 영화에 화석화 될 수 있는 부분이 한 프레임도 안 될 겁니다. Missing link요? 장난하세요? 현 시점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도 우리는 조족지혈 수준으로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년 전요? 아니 백년 전만 가도 패닉인데요?

화석은 표현형을 저장합니다. 근데 이게 유전체 전체에서 단 하나의 염기서열만 변해도 확 변하기도 하고, 수십개 유전자가 다 날라가도 안 변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수렴진화라고 해서 유전자는 영 딴판인데 표현형은 비슷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화석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좀 극단적으로는 현재의 진화 연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표현형이 변하는 속도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극심한 환경 변화가 있은 직후엔 집단 내에서 표현형의 변화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듭니다. 유전자 레벨에서 볼 경우, 극심한 환경의 변화는 유전자 변이의 속도가 빠른 개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덕분에 극단적으로 빠른 속도의 표현형 변화가 가능해집니다. 당연한 겁니다. 당장 죽게 생겼는 걸요.

3. 진화는 눈으로 관찰되어지고 있습니다. Richard Lenski라는 양반이 20년간 대장균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대장균의 20년은 인간으로 치자면 100만년 정도 될 겁니다. Lindi M. Wahl 이라고 Lenski가 하는 일마다 수학적 해석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Wahl의 논문은 필요하지 않다면 읽지 않는 걸 권합니다 (전 읽어야만 했어요. 빌어먹을!)

4. 다윈 할배는 좀 많이 똑똑한 양반입니다. 동시대 사람들 뿐만 아니라 후대 사람들의 오해가 문제였을 뿐이죠. 뭐, 괜찮습니다. 생물학자들도 진화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다윈보다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핏 쉬워보이지만, 과학이라는 게 쉬워보이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그 이면에는 뇌를 개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마 생물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가 진화일 겁니다. 저도 진화 연구한다고 떠들고는 다니는데, 그냥 아는지 모르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 수준입니다.
12/05/17 20:36
수정 아이콘
우리 민족은 사막에서 온 아훼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신... 훗. 단군께서 곰을 사람으로 만드시어 결혼하사 나온 곰의 자손들이죠.
그러니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창조라는 걸 과학책에 싣게 된다면 야훼가 창조한게 아니라 단군신화를 집어넣어야죠.
졸린쿠키
12/05/17 21:32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입장이긴 한데.. A는 B로 부터 진화되었고..B는 C로 부터 진화되었고..
그렇게 계속 가다보면 결국엔 처음이 나오겠지요
그 처음은 말그대로 처음인데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그건 '창조'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모카블렌디드
12/05/17 22:32
수정 아이콘
빅뱅이 일어났겠죠..

어떤 존재가 창조했다는 가설하에 꼬리를 물고 거슬러 올라가서 기원을 찾는다면 그 창조주를 창조한 어떤 상위 계층의 창조주가 있어야겠고... 계속 이런식의 반복이겠죠. 물론 기독교에서 정의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 같은 애매한 표현은 배제해야겠구요.
memeticist
12/05/18 02:24
수정 아이콘
전지전능한 창조주보다는 빅뱅에서 태어난 우주가 훨씬 간단한 존재죠.
그냥 우주가 존재했다고 하면 되는데 뭐하러 복잡하게 그 상위단계의 존재를 더 만드나요. 그것도 훨씬 복잡한 존재를 가정해서 말이죠. 오컴의 면도날을 적용하자면 불필요하고 복잡한 설명은 최소한도로 줄이는게 더 사실에 가깝습니다.
다가오더라도
12/05/18 08:51
수정 아이콘
창조?...생물학에서 다루기를..유기분자와 무기분자라고 크게 두개로 나눕니다.
즉 모든 생명체는 유기분자로 이루어져있죠. 유기분자라 함은 단백지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분자부터 DNA 같은 유전적 정보를
담은 것 까지 포함합니다. 즉, 유기분자가 비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최초로 합성되었는지가 창조 인지 우연에 의한 발생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생명의 기원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단계인 것이지요.
1950년 이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기론' 즉 최초의 모든 생물체는 창조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생물학적으로 유기분자를 최초로 합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1953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밀러라는 대학원생에 의해 원시 지구 모델에서 우연히 비생물학적으로 유기분자가 합성될 수 있음을 실험으로 증명하였고 이는 급속하게 생기론이 아닌 기계론에 무게를 싣게 되었습니다.
원시 지구(산소,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 불안정한 대기와 높은 지열등..)에서 우연히 발생한 유기분자가 진화하여 유전적인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교세균 같은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중간 중간에 유전적 진화에 의해 몇억년이 지나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고지식하고 최초가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아서 창조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되려 진화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Cherry Blossom
12/05/17 23:52
수정 아이콘
흠...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 스탠스를 밝히면 전 과학도에 안티 기독교입니다. 마인드만큼은 극렬 안티구요.

기억이 맞다면 후추나방 이야기는 거의 거짓말이 확실할 겁니다. 애당초 저 이야기 자체가 거짓이라는 말을 제가 어디선가 본 것 같군요. 엔하였었나, 아마 그랬을 겁니다. 엔하 맞네요. 진화론 항목 각주 13번에 있군요. 여튼.

위의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기사 내용 자체를 가지고 깔 건 없어 보이지만(애당초 후추나방 이야기의 경우는 틀린 내용을 가르치는 것을 바로잡는 만큼 칼자루는 저쪽이 쥐고 있습니다), 기사 세 번째 문단 맨 마지막의 "다윈의 진화론이 정설이라고 가르치는 교육제도를 바꾸는 것이 목표", 이 부분이 심하게 걸리는군요. 물론 그 때까지 가면 칼자루를 쥐는 것은 이쪽이 되겠습니다만.

진화론과 창조론(저에게는 창조설일 뿐입니다만) 싸움이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여기서 거기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오류를 수정하는 정도가 아닌 특정 종교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교과서가 바뀐다면, 그건 그것대로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을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당장은 어떻게 대처하긴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틀린 자료를 가지고 있는 건 이쪽이다보니 칼자루는 저쪽이 쥐고 있는 형국이니까요. 별 수 있나요. 저 사람들의 칼날을 상대하기 위해 우리 쪽의 칼날(즉, 논리와 증거 등 확인된 것들)도 갈고 닦아놓을 수밖에요. 쩝... 한 방 먹은 느낌이네요.
memeticist
12/05/18 02:4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진화론이 가설일 뿐이라든지 과학적으로 잘 정립된 이론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역시 창조론자들의 전략이 먹힌걸까요. bangdol1님 말씀처럼 진화는 현재 눈으로 관찰되고 있죠. 진화론은 단순히 화석에만 의존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중간화석들이 다 발견되는게 더 말이 안되는거죠. 지구의 땅덩이는 유한하고 지금껏 탄생한 동물의 개체수는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게 전부 종별로 골고루 화석화 될리가 있겠습니까. 화석화되는 조건도 복권에 당첨될 확률과 비교해도 될 정도인데 말이죠.

진화론은 진화생물학, 분자생물학, 계통학, 진화심리학, 비교해부학, 유전학, 지질학, 고생물학, 동물행동학 등등 무수히 많은 학문들에 의해서 검증된 훌륭한 과학 이론입니다. 여기에서 이론은 가설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상대성 이론과 같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고 잘 확립된 설명을 말합니다.

진화론이 과학에 적합하지 않다면 세상의 많은 과학 이론들도 포기해야 합니다. 진화론처럼 증거가 풍부하고 검증이 잘된 이론은 사실 많지 않거든요. 가령 초끈이론만 해도 거칠게 말하면 전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수학적 사변에 불과한데 수많은 이론물리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기독교인이나 창조론자들도 초끈이론이 불완전하다고 딴지를 걸지 않죠.

본문으로 돌아가서, 어떤 단체가 됐든간에 저 청원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도 그 주체가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기독교 단체라면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쐐기 전략을 보면 쐐기가 조금씩 통나무를 쪼개는 것처럼 다윈주의를 공격하여 현대 유물주의 세계관 자체를 전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운동의 전략 중 하나가 진화론의 오류를 공격하고 지적설계론을 교과서에 등장시키는 것이죠. 그 이전에도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2005년 미국 도버 학군 당국이 지적설계론을 과학시간에 같이 가르치려는 움직임이 법정에서 패소한 일이 있었죠. 이런 시도들이 번번히 막히자 이제는 좀 더 온건한 움직임부터 시작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시도로 단체의 권위와 신뢰성을 얻은 다음에 지적설계론을 과학 교과서에 등장시키려고 하는 걸지도 모르죠. 따라서 아무리 몇몇분 말씀처럼 청원은 청원대로 보려고 해도 곱게 볼 수가 없습니다.
될대로되라
12/05/18 08:20
수정 아이콘
제가 20년 전 쯤에 한 예언(?)이 있습니다.
진화론은 어쩔 수 없이 진리로 자리매김될 것이며 수십~수백년이 지나면 기독교에서 오히려 자기들이
진화론을 주장했었다고 우길 것이다. (그 때까지 기독교가 생존하느냐의 문제가 있지만 전 비관론자라서
기독교가 명맥을 잇고 있을 거라 전망했었죠)
그 사이 로마카톨릭은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섰고 개신교는 아직 저항이 심하지만 소진화,대진화라는 뻘소리를
하는 비중이 늘었으며 지적설계론 같은 위장조직으로 공격루트를 바꾸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더 전망하자면 조만간 지적설계론도 유행이 지나듯이 사라지고 기독교의 역사에서 지동설,진화론
같은 과학사조와 투쟁하던 과거를 미화하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 같습니다.
이미 개신교에서는 성경이 지동설을 주장했었다고 우기는 사람들을 배출하고 있죠.
Mithinza
12/05/18 09: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과학교과서에서 은근히 고쳐지는 데 오래 걸린 오류들이 있긴 했습니다. 이번 경우가 좀 찜찜한 단체에서 청원한 거라 그렇긴 합니다만...

혀의 맛 분포도 지도라든가 하는 잘못된 내용도 꽤나 최근까지 유지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2/05/18 14:19
수정 아이콘
창조설화 신봉자의 입장으로 이야기하면 만유인력도 허구가 됩니다.

'모든 질량이 있는 것은 당기는 힘이 있다' -> 왜? -> 그건 모르고 그런 현상이 있다.
[불완전한 만유인력 out!] or ['모든 질량 있는것 끼리는 당겨라' 하고 야훼께서 말씀하신거였음] 이렇게 대응하면 됨
12/05/18 16:21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탐구영역에 종교과목을 신설하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의 과목으로 가르치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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