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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9 23:10:18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통합진보당 때문에 진보적 이슈가 사라졌다.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politics/201205/h2012050902423321000.htm&ver=v002

뭐 조중동은 물론이고 민중의 소리를 제외한 전 진보언론이 목소리 높혀 외치고 있는 통합진보당 사태 때문에
진보적 이슈가 사라졌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 기사에 의하면 현재 4개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인한 여러 가지 비리가 다 드러났음에도 주된 언급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의 핵심 실세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는 파이시티 인허가건에 대해서도 역시 주된 언급대상이 아닙니다.
광우병 문제는 이제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이런 패권적인 태도로 인해서 진보적 가치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그동안의 당권경쟁에서 벗어나 이제 좀 자리잡고 여러 가지 특위를 가동시키며 나가려고 하고 있는데
민주진보진영의 다른 한 축이 이리 당 내 문제로 골골거리고 있고, 한 쪽은 패권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로 버티고 있으니...
진보진영의 많은 종사자들은 당권파의 패권적인 모습에 거의 절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11 <해당기사>

살판난건 조중동과 입니다.
이전 민주노동당 분당사태 때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분리된 상태였기에 그다지 재미있는 소재가 아니었으나
지금은 둘이 연결되어 있고, 더 크게 보면 야권 전체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연일 신나게 다루고 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300 <해당기사>

문제는 현 정권에 대한 막대한 문제가 연일 터졌음에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우병 문제로 인해 한때 무너지는가 했던 지지율은 모든 어그로가 통합진보당 사태로 끌려가면서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096 <해당기사>

여러모로 빨리 통합진보당 사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보적 가치를 다시금 이슈 위로 올려놓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당권파의 만행을 막아야 합니다. 이들 때문에 진보가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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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타빔
12/05/09 23:14
수정 아이콘
이 못된것들이 진보라는 이름을 제발 쓰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몽키.D.루피
12/05/09 23: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게 제일 괘씸한 겁니다. 통진당 당권파들이 앞으로 진보진영의 모든 정치적 스탠스를 다 말아 드셨단 말이죠. 이제 정치에 회의적인 사람이 와서 진보나 보수나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다르다, 그들(당권파)은 진보진영의 일부라고 하는 수 밖에.. 그러면 그렇게 싫어했던 일부리거 드립 밖에 더 됩니까. 진보진영 전체를 이런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반대로 박근혜는 저축은행 사태, 박영준 전 차관비리 등 이명박 비리사건들과 선긋기 하면서 차근차근 대권 플랜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정책적으로 진보적 이슈들을 중도라는 명분 하에 다 흡수할 것입니다. 먼저 치고 나오지 않으면 진보의 정치적 자리는 없어질 게 분명합니다.
12/05/09 23:22
수정 아이콘
뭐 나가란다고 나갈 사람들도 아니고...몇달은 더 갈거라고 봅니다.
그냥 뉴스 챙겨보는 정도에서 만족해야죠. 막장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포기하면 편해요 -_-;
아야여오요우유으
12/05/09 23:24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이렇게 될 줄은 몇 년 전에 이미 짐작했습니다... 다만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죠. 진정 대단한 쓰레기들입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5/09 23:31
수정 아이콘
프레임에서 밀리는 거죠.

통진당 문제는 유, 노, 심의 입장에서 보면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비유해 보자면 이명박정권이 레임덕이 일어나기 전에 소장파가 집단 반발한 형태와 비슷한 모양이죠.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언론들은 소장파의 반발과 정풍운동이 성공할 것인가 아닌가라는 프레임을 설정하고 보도를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통진당의 문제는 당권파와 개혁파의 갈등과 대치보다는 통진당 전체를 싸잡아서 비민주의 대명사로 라벨링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힘없는 자들의 설움이죠.

너무 분통터져하기보다는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의 저항군들이 얼마나 선전할지에 관심을 갖고 보면 조금은 편안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지금이 진보의 위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기회라고 봅니다. 사실상 진보의 위기는 그 전에 왔었죠.
The xian
12/05/10 16:29
수정 아이콘
진보의 미래니 유심조 저항군의 선전이니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 최고의 관심사인 사람에게는 지금의 사태에서 당권파냐 개혁파냐. 갈등과 대치가 어떻게 되느냐, 여기는 썩고 여기는 안 썩었느냐. 누가 잘못했고 누가 잘했냐 하는 게 중요할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진보정당의 깊은 부분까지 관심을 가질 필요성도 없고 그럴 당위성도 없는 현실에서는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현실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통합진보당이 책임질 사람이 책임짐으로써 잘못을 수습하느냐, 아니냐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간단한 것입니다.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게 질질 끌리고 잘못한 주체가 인정을 하지 않으니 통합진보당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지지율은 다시 본래의 진보정당 역량에 가까워지는 5%대로 떨어지는 것이지요. 마땅히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을 제대로 해놓지도 않고 부정적인 문제를 자초한 자들에 대해 프레임에서 밀리니, 힘없는 자들의 설움이니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12/05/09 23:53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닌데 링크와 <해당기사> 사이에 공백 하나 넣어 주시는 게 보기 편할 것 같아요. 이렇게...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11 <해당기사>

공백 없이 연결되어 있어서 주소에 <해당기사>가 같이 들어가네요.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하지 않아요.
왕은아발론섬에..
12/05/10 00:03
수정 아이콘
저축은행 문제는 쓰레기 같은 모당의 정치인들과 현정부 실세들. 그리고 저축은행 관련자들이 국민들 예금을 제돈마냥 써제끼고 그걸 감독해야 하는 기관도 연루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추악한 범죄인데 왜 이리 조용한지 모르겠네요.
뉴스보니 예금 보상하는데 몇조는 든다고 하고, 따지고 보면 저 어마어마한 금액 만큼을 쓰레기 같은 놈들이 꿀꺽 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런데 그 많은 돈을 세금으로 메울거라 생각하면 휴~

저축은행 문제가 통진당 문제보다 국민들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수십배는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프리템포
12/05/10 00:04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합니다.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자중지란이라니.. [m]
12/05/10 00:05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힘을 합쳐서는 안되는 집단들이었습니다. 그걸 먼저 알았지만, 그걸 알릴 힘이 없었네요, 저는.
12/05/10 00:17
수정 아이콘
통진당이야 대선에서 당선가능한 후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눈앞에 보이는 총선에서 차지한 과실밖에 더 보일까요. 이정희가 야권연대, 정권교체를 진심으로 외쳤다면 이럴리가 없죠. 애시당초 총선과정에서 다른당과 경선에서도 조작하는 놈들인데.
12/05/10 00:20
수정 아이콘
위기가 기회로 될지 위기가 파국으로 끝날지 좀더 두고 봐야겠지요
유시민이나 노심조가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휴식같은친구
12/05/10 00:28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든 심상정이든 저거 해결 불가능이죠. 누구라도 그렇겠죠. 애초에 대화가 되는 상대도 아니고 힘은 더 작으니깐요. 그렇다고 외부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담배피는씨
12/05/10 00:45
수정 아이콘
그나마 대선까지는 조금 남아서 다행이죠..
12/05/10 00:46
수정 아이콘
통진당 당권파를 모두 몰아내지 않는한 통진당에게 진보라는 호칭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권파들이 안물러나려는 이유는 자기들의 안위도 있겠지만 북한에서 허락을 안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소름끼칩니다.
르웰린견습생
12/05/10 00:50
수정 아이콘
[국민일보] (통합진보당 해체 위기) 이정희의 꼼수 “의장직 다시 맡겠다”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511370 )

오늘(10일) 전국운영위원회가 다시 열린다고 하는데,
이정회 대표님께서 필리버스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
12/05/10 00:58
수정 아이콘
중립을 안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한쪽만 무조건 편들면서 다른쪽의 의사 진행을 막는 미친짓을 몇일 전에 한 사람이
다시 의장을 맡으려고 하다뇨... 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애패는 엄마
12/05/10 01:00
수정 아이콘
당내 경선도 문제지만 파이시티랑 저축은행 비리가 훨씬 조용하니
사안으로 보면 백배 천배는 더 문제인것들인데
그리메
12/05/10 07:52
수정 아이콘
역대 정권의 비리야 늘상 있어왔고 이 정권이 유독 심하지만 목소리를 내야할 사람들이 정작 민주주의 원칙은 어기고 개인의 패권에만 염두에 두고 있으니 다른게 뭍일 수 밖에 없죠 정말 이정희 저 인간 얼굴만보면 쏠리네요 이젠
RegretsRoad
12/05/10 09:45
수정 아이콘
뭐 이리될지는 알고있었는데 역시 NL은 답이없는듯 [m]
잠수병
12/05/10 11:02
수정 아이콘
근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당권파측에서는 증거없다를 주장하고 있으니 증거를 밝혀야 되는데.. 검찰수사를 의뢰해야 하는건지
아님 조사위를 다시 꾸며서 재조사를 해야되나요. 인정할수밖에 없는 근거를 들이대야 할텐데
12/05/10 11:24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된 이상. 통진당의 당권파 입장에서는 비 당권파들을 이참에 다 몰아내고,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겠다.... 토사구팽이죠.
12/05/10 12:28
수정 아이콘
언젠간 한번은 앓았어야 하니... [m]
르웰린견습생
12/05/10 14:31
수정 아이콘
현재 14:31분, 또 시작합니다!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 생중계창
(링크: http://www.ustream.tv/channel-popup/%ED%86%B5%ED%95%A9%EC%A7%84%EB%B3%B4%EB%8B%B9 )
르웰린견습생
12/05/10 14:52
수정 아이콘
이번 회의에 대한 원활한 이해를 위해서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마이뉴스] "주민번호 뒷자리 같은 당원 무더기 발견 소스코드 열린 뒤 한 후보 득표율 수직상승"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038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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