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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18:23
김구라의 과거는 너무 깊고 많아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거...그래서 좋아했다가 밝혀지면 또 욕하고...막상 김구라는 그것에 대해 반론도 변명도 안했손치더라도요. 과거에 해논게 많으니..
12/04/16 18:24
본인 스스로가 저 당시를 많이 후회한다고 했고.. 그 뒤로도 용기가 없을 뿐 항상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를 봤습니다.
본인 스스로는 홀가분한 마음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억울한 점도 있고 그렇겠지만요. [m]
12/04/16 18:25
김구라의 한계이긴 한데, 사실 이건이 아니더라도 작정하고 파보면 방송 하차 십수번도 더할 만큼 많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이게 김구라의 한계인 동시에 예능인으로서능 독창적인, 그야말로 유니크한 부분인지라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12/04/16 18:26
여러모로 하차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케이블이면 모를까
KBS나 MBC 면 현시점이면 당연히 막말이 있건 없건 정치적 포지션을 보여준 순간 Bye~
12/04/16 18:27
김구라씨는 의외로 상식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인데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대부분 비난해서 인기를 얻을만한 내용만 말했던거 같은데요...
12/04/16 18:27
구봉숙 팬이자 ...
지상렬과 개돼지파팬이자 ... 한강정모 죽돌이에 ... 딴지일보 4천원(2천원 이었나... 하도 옜날이라;;) 결제 해가며 빠질을 했던 입장에서. 공중파 방송하면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줄 알았습니다. 공중파 입성 했을 때 이렇게 생각을 했었죠 .. "어 ? PD들이 이양반 업적을 알고 캐스팅 한거야?" 케이블에 나와서 떠들던 구봉숙은 인터넷 구봉숙의 전투력 20%도 안되죠 ;;;
12/04/16 18:29
김구라가 라스를 그만두게 된다면...
저는 이제부터 나꼼수의 안티가 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쩝... 물론 김구라가 예전에 해놓은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12/04/16 18:30
누구는 비슷한 발언해도 국회의원되고... 친일 찬양하던 신문들은 아직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솔직히 조선일보가 이번문제로 김구라를 깔수있는 자격이나 있는지...
12/04/16 18:32
이야.. 이게 지금에서야 대두되었군요. 저도 시사대담을 몇번 즐겨들었는데 저 발언은 잘 몰랐습니다.
까면 깔수록 문제가 될 만한 과거 이야기들이 나올 텐데.. 지금 하차한다고 해서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예 방송계 은퇴가 아니고선.. 나중에 복귀해서도, 또 다시 시사대담때의 발언들이 논란이 되지 않을까요. 과거는 지울 수 없는 법. 진짜 당시의 김구라는 철저하게 B급 밑바닥 코미디언으로 인터넷에서만 활동하는 영역으로 자신의 능력을 내다봤던 것 같은데... 공중파로 입성해서 활약하는 미래는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막말이나 수위 높은 욕설을 마구 쏟아내면서, 그게 김구라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인기비결이었는데.. 천하의 김구라도 정신대 비하발언은 무마할 수가 없죠. 복귀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12/04/16 18:34
언론에서 처음에 김용민 막말 소스를 문게 김구라가 지지 동영상이었나 그거 찍을때 과거 인터넷 얘기해서 거기서부터 찾아본거니 뭐...
왜 하필 그런얘기를 해서 라는 생각이 안드는것도 아니지만 뭐 그런 막말을 한것도 사실이니 어쩔 수 없죠.
12/04/16 18:35
시사대담을 한편도 안빼놓고 다 들은 입장에서는 뭐....
용서했다는 하리수씨나 문희준씨가 성인으로 보일 정도인걸요 사실 ... 언젠가는 이런일 한번쯤은 일어날 거라 생각했는데 김용민덕택에 같이 나락으로 가네요.. 김용민 지지영상은 무슨 생각으로 찍은건지 원. 상대 후보가 그 영상보고 김용민 막말을 찾아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김용민 김구라 서로가 서로를 안고 절벽에서 떨어진 모양새네요. [m]
12/04/16 18:35
라스는 어쩌나.. 에휴
2002년 김구라황봉알노숙자 시사대담 들으며 웃었던 생각이 어렴풋이 다시 납니다. 사실 그때 발언들 생각하면 다 업보죠. 그걸 혼자 블로그에 찌그린 것도 아니고, 어찌되었든 그것으로 먹고 살았으니. 이 건은 김구라가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서 밀려났거나 겨우(?!) 정신대 발언으로 책임지는게 아니지요. 이 파문을 쌩 깠을경우에 시사대담 스크립트가 인터넷에 다 뿌려질 것이고 그럼 김구라는 영원히 퇴출 수순이니까 미리 조치 취한겁니다. 더이상 이슈가 되지 않도록.
12/04/16 18:40
진짜 '업보'라는 말이 딱 맞는듯하네요.
김구라씨는 좋아하는 MC 중 한 분인데 과거 이야기를 웃음으로 넘기는 걸 보며 재미는 있었지만 과거에 그 말에 상처 받은 사람 생각에 얄밉기도 했는데.. 생활고에 정신줄 놓고 폭주해서 선을 넘은 말들을 한 것 현재로선 대처 할 방법이 없겠죠. 무조건 복지부동하고 가능하다면 문보살님 옆에서 사는 수 밖에는... 김용민 지지만 안 했어도 2002년 과거이야기로 하차하지는 않았을듯 싶네요.
12/04/16 18:42
그런데 지금 문제되는 발언이 무엇인가요?
정신대를 창.. 라고 정말 말 한건가요?? 찾아서 직접 들어보고 싶진 않고.. 어떻게 저런말을 할 수 있는건지 도무지 상상조차 안 되어서...;; hot 팬이었어서 김구라씨를 좋아했던건 아니지만 워낙 독특한 캐릭터이고 공중파에도 이런 B급인 사람도 있는게 재밌지 했었는데..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고 나~중에 방송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안타깝네요.. 말이 정말 무섭기도 하고.. [m]
12/04/16 18:45
그래도 벌만큼 벌었으니 여한은없을 듯 합니다. 원래는 공중파에 입성조차 불가능했어야하는데 운이 좋았죠. 크크 그냥저냥 묻힐줄 알았는데 이렇게 밝혀지네요. 허허 [m]
12/04/16 18:46
라스는 끝났네요.
신정환 공백도 엄청났는데 김구라 공백은 못매우죠. 단순 욕설이 아니라 위안부비하 표현이라서 하차하고 자숙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2/04/16 18:46
시사대담은 친구들이 몇 번 들려줬는데 듣다가 던져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무관심했어서인지, 지금의 김구라 씨를 볼 때 '시사대담의 김구라'가 연상되지는 않습니다.
방송에서의 김구라 씨 모습을 보고 있으면 '컨셉은 매우 건방지게 잡았지만' 사실은 예의와 염치, 도리를 아는 사람으로 보여서, 혹시 방송국에서 괜찮다고 해도 일단은 하차를 하시고 자중의 시간을 가질 것 같았습니다. 다만 라스는 어쩌고...ㅠㅠ [m]
12/04/16 18:49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색을 옐로우존에 두는게 정답인가 봅니다. 여러 사람 잡네요 헛참. 이렇게 총선에 김구라가 가면 대선엔 또 누굴 보내려나요?
12/04/16 18:50
똑똑한 사람이긴 하네요.
점점 더 커져서 퇴출당하느니, 어차피 털어낼거 자숙 하는 방향으로 물러나면 시간이 지나고 어영부영 다시 돌아올수 있을테고 그 다음에는 떳떳하게 방송할수도 있고 말이죠.
12/04/16 18:51
발언이 되게 애매하네요. 비하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거 같은데, 아니라고 하기엔 또 뭐한.
황봉알김구라노숙자 라디오 시절을 좀 들었던 입장에선 올게 오긴 했는데 좀 뜬금없이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송중에 말실수라던가 그런걸로 올 줄 알았는데.. 여튼 라스 양날개가 잘렸네요. 이 프로그램 이제 어떻해야 하는지..
12/04/16 18:52
멍청하게도.. 건드려서는 안될 부분을 건드렸네요.
위안부를 욕한건.. 그냥 욕이랑은 차원이 다를텐데요.. 이게 시간 지난다고 떳떳하게 방송 복귀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2/04/16 18:57
사실 이번에 논란이 된 김구라씨가 과거에 했던 발언수준은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발언들을 자세히는 모른다 하더라도 김구라씨가 엄청 심한 막말과 욕설, 비방을 했다는거 정도는 김구라씨에게 1g이나마 관심있던 사람이라면 알고있었을 겁니다. 그의 발언수준을 아는 사람들은? 올게 왔구나, 털면 수십개는 더 나올텐데 여기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김구라 영리하긴 하구나 의 반응을 하고 있을 정도고(....)
'So what?' 도 아니고, 지금와서 그게 다 옛날일이니 용서해주자 그런 쉴드 쳐줄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저도 과거에 '말' 이라는 무기로 여러사람을 찌르고 다녔던 것에 대한 업보가 지금 돌아왔다고 생각하지만 한낱 예능인이 옛날 마이너에서 했던 막장 언행이 정치적으로 이용됬다는거는 좀 짜증나네요. 뭐 바른말켐페인 막장언행연예인 퇴출운동으로 엮인게 아니고 정치적효용때문에 파고들다가 걸린 케이스에 가까워서... 차라리 전자로 걸려 나갔으면 깔끔하게 납득하고 판단 잘했다 생각했을텐데 말이에요. 어쨌든 김구라씨가 방송 중단하고 자숙하기로 한건 잘한 결정 같네요.
12/04/16 18:59
지금와서 말이지만, 시한부 인생이었어요 어차피 김구라 공중파는..
공중파에서 이정도까지 활약한게 정말 대단했던 겁니다. 뭐.. 올게 왔구나.. 라고 받아들여야죠..;
12/04/16 19:02
김용민 김구라 개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김구라는 김용민 때문에 재수없게 걸린 셈이요 과거에 막말을 했다는 것을 단순히 알기만 하는것과 그 내용의 실체를 알고 대중에게 실질적으로 퍼지는것은 하늘과 땅차이니까요 여기서 김구라가 똑똑한게 나중에 들춰져서 아예 영구퇴출급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스스로 가지치기 들어갔다는 점이죠. 이러면 시일이 걸릴지라도 언젠가 방송 복귀는 비교적 쉽게 할테니까요 그리고 막말도 막말 나름이지 정신대 위안대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역린이죠 하향세 타서 어쩔수 없이 자충수를 뒀지만 한때 국민여배우 소리듣덤 이승연이 한방에 간거 생각하면...
12/04/16 19:04
에고 김구라씨 팬이지만 올 게 온 느낌이랄까.
한 번쯤은 털고 갔어야 할 문제들이었지요. 캐면 수십건도 더 걸리겠지만 이 번 하차로 어느 정도 퉁칠 수 있을 겁니다. 김구라 저러던 거 알 사람은 다 알았고, 정치인도 아닌 방송인이니까요. 흑흑 나의 라스야 ㅜ ㅜ [m]
12/04/16 19:05
개인적으로 김구라 캐릭터를 참 좋아했는데...용서가 안 될 발언이긴합니다. 저희같은 제3자 입장이 아니라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니들 입장을 생각해야죠.
12/04/16 19:09
김구라씨 개그를 좋아하지만 올 게 왔다 싶네요
김구라씨 본인도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 걸 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하차를 빠르게 결정한 것 같기도 하구요..
12/04/16 19:22
정말 나비효과라는 게 무섭게 느껴질 정도네요...한 달도 안된 기간 동안에...
김용민 출마 -> 김구라 지지 동영상 -> 김용민 막말 파문 -> 김용민 낙선 -> 김구라 막말 파문 -> 김구라 방송하자...
12/04/16 19:23
사실 전 정권에서 표현의 수위를 판단조차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뭐 김구라 뿐이겠어요.
너도나도 대통령때문이다고 하던 시절인데. 저는 과한 표현의 자유 그리고 절제로 위장한 강요 뭐가 아직도 좋은 지 모르겠지만 역사는 그렇게 흐릅니다. 자진사퇴 괜찮아보이네요.
12/04/16 19:24
그런데 이 기회에 정말 큰 죄를 짓고도 뻔뻔히 방송하는 분들 다 퇴출되었으면 하네요.
직접적 범죄자는 물론 학력위조 등등 만약 이거 이 정권이 해내면 크게 칭송할겁니다.
12/04/16 19:35
이 쯤 되면 라스(를 비롯한 황금어장)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겠네요.
김구라 빼고 그대로, 혹은 DJ 한 명 영입해서 갈 것인가, 아니면 라스를 포기하고 새로운 코너를 만드느냐... 참 탈도 많은 황금어장입니다.ㅠㅠ [m]
12/04/16 19:41
10여년전의 일...
묻기에는 큰 파장들이 있을 말들이 참 많지만... 그게 갑자기 표면위로 확 드러나네요... 언론이라는게 무섭긴 무섭네요... 그냥 한명 보내고 살리고 참...;;; 저격이라는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또 한명의 예능인이 저격 당해서 가는군요...;;;
12/04/16 19:43
과거의 인물들은 그만큼 회복을 못하고있고
차세대를 맡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흠결이 있어 그정도에서 버티거나 나가고 양대산맥을 이루던 사람도 잠정적으로 쉬고 남은건 반장 한명뿐이네요
12/04/16 19:43
사실 대부분 보통 사람은 그냥 김구라..
욕 방송 한 사람이구나 이정도 느낌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 예전에 했던거 들어보면 보기 싫어하는 사람 수두룩하게 생길겁니다. 막연히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심해서.. 개인적으로 뜬금없는 시기에 벌어져서 좀 그렇지만 억울한 건 아닌듯 합니다. 돈도 많이 벌었겠다 1-2년있다가 나오면 죄값 치르고 나오는 느낌들테고 [m]
12/04/16 19:57
차라리 일반 라디오였으면 묻혔을텐데 인터넷 방송이라 다 저장이 되어있으니..
덕분에 저도 다 듣긴 했습니다만. 저는 그얘기가 생각나네요. 김태원이 김구라가 부활 욕하는 걸 듣고 열받아서 만나자고 했더니 나오긴 했는데 사람이 불쌍해서 용서해줬다는 그 얘기.. 더 이상 잃을게 없을 때 했던 반쯤은 악에 받쳐 했던 그 발언들이 잃을게 많아진 시점에서 돌아온 것이 아이러니하네요. 김구라를 계기로.. 김구라 보다 심한 발언을 일삼았던 뉴라이트 또라이들이 역사, 종교, 정치계를 다 떠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12/04/16 20:16
갈놈갈...오히려 지금까지 돈 많이 벌고 명성 얻은게 말이 안되는거였죠. 죽을때까지 쓸 돈 벌었을테니 이제 안보였으면 하네요.
저질러놓고 사과하면 장땡입니까. 문희준이나 여러 피해자들이 넘어가줬기에 망정이지 애초에 지상파에서 활동하는것 자체가 웃겼죠.
12/04/16 20:19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이 자업자득이죠. 저도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연예인 까는 걸로 먹고살았구나 정도로만 알았는데 이번에 여기저기서 올라는 오는 과거 음성파일들 들어보니 이런 사람이 여태 공중파에 어떻게 나온건지 이해가 안될정도..;;;;
말빚이 정말 무섭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12/04/16 20:41
정신대를 건드려서 그런거지, 발언세기로만 보면 저정도는 널렸었죠.
그동안 김구라가 공중파에 나와서 좋긴 좋았지만, 공중파에 떳떳하게 고개들고 방송하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문희준 하리수 신지 많죠.. 당했던사람들.
12/04/16 20:42
흐음... 방금 tvn 김구라 심경고백(?) 인터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본격적으로 공중파에 진출할 때부터 관심있게 보고있었고, 현재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의 핵심mc여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훅 가네요. 과거 인터넷시절의 막말. 욕설같은건 관심도 없었습니다. 뭐 문희준이니 이효리니 하는 그당시 이슈 연예인들이나 사안들을 우리가 익명게시판에서 끄적거린 것 마냥 욕하면서 말했구나 이정도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많이 심한 발언을 한 거군요. 지금 논란이 되는 발언들을 직접 들어보진 않았고 찾아서 듣지도 않을거지만... 본인 스스로도 과거는 지워지지 않고, 그 업보를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하셧으니 당분간 자숙하면서 원하는 공부도 좀 더 하고, 봉사활동도 좀 다녔으면 좋겠어요..
12/04/16 20:44
본인이 잘못한걸로 방송하차하겠다고 얘기한건데.. 재수없게 김용민에게 걸렸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자숙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나중에 재밌는 프로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2/04/16 21:05
정말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예능인이었는데, 이렇게 과거의 발언으로 끝내 방송계에서 한동안 보기 힘들어졌군요. 막말방송 시절은 소문으로만 들었지, 직접 들어본 적은 없어서 라스 엠시 시절부터 골수 팬이 됐는데, 이제 좋아하는 연예인과 방송을 다 떠나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무겁습니다.
김구라씨가 잘 했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 언젠가는 죄값을 치루어야 했겠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뜬금없는 타이밍에 밀려나는 것은 참 씁쓸하네요. 자숙의 시간 동안 방송 내공 더 키우시고, 다음에 더 좋은 방송으로 복귀하시길 빕니다.
12/04/16 21:23
여태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지금 문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구라씨 참 특이한 캐릭터였는데 옹호할만 한 일이 아니라서 그냥 계속 안 봤으면 좋겠군요.
12/04/16 21:27
'잠정적 은퇴' 타이밍을 굉장히 잘 잡았다고 생각됩니다. 방송에서 영구 퇴출된 것도 아닐 뿐더러, 사람들이 김구라씨를 유재석급의 바른생활 사나이로 인식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근신하고 조용히 있으면 해당 논란은 슬슬 가라않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런 과거가 없어지지는 않을테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김구라씨가 그런 분들 무서워서 방송 못하지는 않겠지요. 어차피 한번 가본 길인 만큼 케이블부터 복귀 수순을 밟아 나간다면 될테니, 마음만 먹으면 복귀도 어렵지 않을겁니다. 시청률에 죽고 사는 방송계에서 그가 필요해진다면 공중파건 어디건 그를 부를테구요.
그와는 별개로 김용민씨와 김구라씨의 과거 발언에 관한 최근의 반응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준 상처는 언젠가 부메랑이 되서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정작 진짜 큰 상처 준 사람들은 호의호식하며 잘 사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들, 다른 집단에게 큰 아픔이 되는 언행을 하지는 않는지 늘 스스로를 돌이켜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렇습니다.
12/04/16 21:31
솔직히 정말 운이 안좋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정말 김구라가 문제 많은 사람이었다면 공중파 처음 진출하는 그 때 이미 진입하지 못하게 막았어야 합니다. 일단은 김구라가 욕한 시점이 10년가까이 지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과거 2030대가 나이들고 새로운 2030대가 생기면서 김구라 욕의 파장도 새삼스레 커진 것 같구요. 김용민 지지 발언 한 것이 결정적으로 두 사람 모두 잡았네요. 스스로 자기가 가장 불운하다 생각하던 시절 내뱉은 욕설이 인생이란 건 아직 살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드려는 순간 발목을 붙잡는 느낌입니다.
12/04/16 21:33
허어. 올해 MBC 연예 최우수상(대상은 프로그램에 주니까요)은 단연 김구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차를 하는군요.
하긴 애초에 공중파를 탄다고 했을 때부터 이거 괜찮은거야 싶긴 했는데.. -_-; 그나마 지금은 처음에 막말방송 시작할 때와는 달리 돈도 많이 벌었고, 당장 생활에 어려움은 없을테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_-;;;;
12/04/16 21:48
사필귀정인가요....애초에 양지로 나와서는 안될 인간이었습니다.
이 양반이 한창 인터넷에서 쌍욕할때 제가 고딩인가 그랬는데 소싯적에 욕을 입에 달고 살던 어린시절에도 김구라 황X알 인터넷 방송을 들으면 저건 좀 심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만큼 저질 막장이었습니다. 몇년 지나보니 뜬금없이 공중파에 나와서 유명MC로 잘나가는거 보고 진짜 경악했습니다. 특히 문희준씨랑 같이 프로그램도 하던데 괜히 문보살이 아닌듯.... 애초부터 공중파로 나오지 못하게 막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정리가 되는것 같네요.
12/04/16 21:49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세상이 암만 잘나봐야 속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군요 김구라씨 뿐만 아니라 요샌 모두가 더더욱 입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사구분하지 말고 매사 모든 상황에서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PGR도 마찬가지고요 온라인이랍시고 막나가는 몇몇 분들, 매사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은 딱 정해져 있더군요, '분들'이라고 하기조차 싫어지는
12/04/16 21:59
어쩔수없다지만... 너무아쉽네요
김구라 과거막말은 어느정도는이해하는데... 정신대는 너무심했네요 라스,불명2 매주보는 예능인데ㅜㅜ 김용민후보가 미워지는군요..
12/04/16 22:02
공인이라는 자리는 그래서 힘든거죠. 사석에서 해도 엄할소리를 했는건 분명하니깐요.
그나마 개인적으로는 김구라씨가 판단을 잘한 듯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서 제가 세바퀴나 불후의 명곡 등은 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라스나 기타 게스트 나온 걸 봐도 입담하나는 정말 좋은데.. 황금어장은 참 1년 사이에 신정환-강호동-김구라, 이렇게 3연타네요..... 수요일 최강자였는데 과연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12/04/16 22:07
정신대 발언은 어느 정권이었더라도 터졌으면 하차해야할 사건이긴 하죠.
다만 김구라가 김용민을 지지하면서 새누리당 담당자가 예전 인터넷 방송에서의 막말을 캐내서 김용민이 가버렸고 김구라도 그 이후에 표적이 되어 캐다보니깐 이런게 걸린거죠. 창녀랑 위안부를 비교한건 정신나간 발언 맞습니다. 당연히 퇴출되어야죠 연예인에게 욕한거는 일단 사과하고 당사자인 연예인이 받아주면 끝인데 이건 뭐... 국민감정을 건드리는거라 답이 없죠.
12/04/16 22:19
운이 안 좋았고 정치적 입김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를 정치적 순교자로 만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가 자숙의 시간 후에 용서를 빌고 쉽게 돌아올 수 있도록 말이죠. [m]
12/04/16 22:22
원래 싫어했던 사람이라 조금은 늦게, 그리고 자기 발에 걸려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네요.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16 22:51
그냥 자기가 한짓 죄를 받는것 뿐입니다 상상도 못할말을 자기 혼자 한것도 아니고 남들이 듣는 방송에서 질러놓고는
공중파 나와서는 자기가 아니면 이런 얘기 누가 하냐는 핑계로 게스트 나올때마다 막말을 하더니 자업자득이죠 불쌍하지도 않습니다..
12/04/16 23:10
전 김구라가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기이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막말도 정도가 있지 구체적인 대상을 두고 그렇게 욕을 하는 것이 단지 다양성의 하나로 인정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심각한 회의를 갖고 있었거든요. 손태영에게 막말한 거 들으면 그냥 만정 떨어지더군요. 상황이 좀 이상하게 꼬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조금은 찝찝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잘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12/04/17 00:2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404&aid=0000001432
사과가 진지한 듯 해서 이 분은 과거 자신의 발언들이 잘못되었다는 건 인정하는 듯 합니다. 이게 왜 김구라 하차 건에서 김구라 본인이야 얄짤없이 자기 잘못으로 인한 거지만, 제3자가 볼때 꺼림직하게 보일 수가 있느냐면 정말 예전 발언들이고 이거보다 더 심한 발언도 많았으니 훅보내고 싶었으면 언제든지 보낼 수 있었는데 김용민 지지후 총선 이후에 이게 터지니까 곱게 볼수가 없는거죠. 그니까 평소 알던 약점을 찍혀서 이제야 터뜨렸다는 느낌이 드는게 어쩔수 없죠. 그래도 평소 김구라씨 언행의 강도가 너무 무례하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사람으로 이런 말은 하면 안되는 말들이었기 때문에 뭐 하차도 사과도 너무 당연하다 생각은 합니다. 웃긴건 당연한 걸 하면 칭찬받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당연한게 당연하게 실행 안되는게 많다는 거.
12/04/17 01:18
김구라의 경우에는 애초에 태생적 특성상 이런 상황을 미리부터 대비했을 겁니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터질 거라 생각했을 거고(스탯을 좀 쌓은게 아니니...) 그래도 의외로 롱런했죠.
12/04/17 02:05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군요. 막말이 아니라 막장까지 간 느낌입니다. 자숙의 의미로 은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난 일이기도 하거니와 진지하게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복귀해서 다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도 어떤 의미에서 속죄가 될 수 있겠죠.
12/04/17 07:43
저도 라디오스타 좋아하고 그건 안타깝긴 한데 이런 건 분명히 하고 가야죠. 단순히 안타깝다 차원을 넘어서 '웃기려고 한 건데 뭐 어떠냐' 여기까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반대쪽의 '비리 있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이것과 동급이거든요. 잘못된 건 확실히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가야죠. 반대쪽과 차별화될 수 있는 숙명이랄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넷 방송 시절 몇 번 호기심에 듣긴 했는데 정말 수위가 어마어마해서 두 세개 듣고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연예인들 깐 건 토막토막으로 인터넷에서 접했습니다만... 문희준씨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하리수씨도 진짜 생불입니다. 솔직히 막말 수위만 놓고 보면 하리수씨에게 한 게 제일 쎘다고 보거든요. 만약 제가 비슷한 소릴 들었다면 진짜 정신적 공황 상태가 되었을 거 같아요. 그런 걸 생각해 보면 라디오스타를 좋아해도 김구라는 좋게 봐주기 힘들더라구요. 요즘 같아서는 '라스 = 김구라'나 마찬가지였어서 참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12/04/17 09:54
라스 애청자지만 오해고 뭐고 없습니다. 어디서 그딴 비유를 하나요.
자숙한답시고 집에서 쉬지말고,이참에 시간도 있겠다.자기가 피해입힌 사람들을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생각해보면 방송에서 이러쿵 저러쿵해조 진지하게 반성하는 건 첨보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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