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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9 10:19:2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12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2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새로운 TV가 나올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이 폐막됐습니다. 세계 석학들과 CEO들의 활발한 토론과 이슈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빌 게이츠 MS 회장이 향후 기술발전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 한 마디 했습니다.

향후 5년 이내에 인터넷이 TV를 놀랄만하게 변모 시킬 것이라는게 그의 말이었습니다. 시청자에게 선택권이 약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보여주어지는 수동적인 기존 TV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쌍방향적이면서 시청자의 선택권의 폭이 커지고 능동적인 영리한 TV가 된다는 것인데, 요즘 국내에서도 이슈화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보기 싫어도 봐야 하는(물론 채널을 넘기면 그만이지만) 수 많은 광고, 방송 편성표에 짜여진데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시청자, 미쳐 보지 못했던 방송을 다시 보기가 힘들다는 점 등은 시청자인 우리에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젠 TV도 똑똑해져,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 볼 수 있으면, 광고에 대해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되는 시대가 올껍니다.(물론 광고주들은 또 다른 광고 기법을 만들어 낼껍니다.) 빌 게이츠는 향후 5년 이내에 꼭 이러한 시대가 올 것이고,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에 둔감하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고까지 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이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나 봅니다.

요즘 우리들도 가만히 보면 직접 TV를 통해서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많이 접하기도 합니다. 이번 슈파도 곰티비의 폭발적인 접속수를 봐도 더 이상 놀라울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TV를 통해서 접한다면 그 파괴력은 더욱 크겠죠. 이러한 시대가 온다면 가장 큰 수혜자외 피해자는 누가 될 까요?

2. 삼성전자 노키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1위나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몇 가지 가지고 있는게 있습니다. 참 자랑스럽기도 하죠. 그 중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은 시장점유율면에서는 노키아와 모토로라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휴대폰 총괄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1년 안으로 1위 노키아를 따라 잡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2006년 기준으로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노키아 3억3740만, 삼성전자 1억1801만대수로 3분의 1 수준이죠. 그러나 영업 이이률 몇에서는 5%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노키아의 영업이이률 중 상당부분이 이동통신에 관한 원천기술 부분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따라잡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컨버전스 기술로서 1위 노키아를 1년내에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모토로라는 영업이이률이 많이 하락했고, 레이저폰 이후의 모델이 나오지 않은 것도 삼성전자에게는 호기라고 하는 군요.

휴대폰에 관한 세계시장의 경쟁은 정말로 치열합니다. 3위라는 것도 우리에겐 자랑스럽고, 가치가 있는 거죠.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은 선전했지만,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에선 노키아에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1위를 차지할지 삼성이기에 한 층 기대가 커집니다.

3. 케네디 짚이라는 차?

미국 포드가 만들고, 1965년에 생산,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1971년, 2319cc, 71마력의 차.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 연구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평균 자동차 수명은 6.6년이라고 합니다. 한 차를 보통 6.6년 타고 다른 차로 갈아탄다는 것이죠.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에서와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타 나라에 비해 조금은 그 수명이 짧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 그러니까 정식 자동차 등록일을 기준으로 오래된 차량은 1971년에 등록된 한 짚찹니다. 정확한 명칭은 MUTT(Military Utility Tactical Transportation)로 국내에선 그 당시 미 대통령 이름을 따서 케네디 짚이라고 불리우는 군용 짚찹니다. 그럼 이 차가 지금도 굴러다닐까요? 그 동안 3명의 주인이 바꼈지만, 현재 이 차의 주인은 700만원에 구입하여 3년 동안 총 1000만원을 들여 지금의 71마력, 연비 리터당 6km라는 믿기 힘든 차량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지금은 주말 드라이브 용도로 쓰인다고 하네요.

사실 외국영화 같은데 보면 정말 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옛날 차를 선호하고 여기저기 굴러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튜닝의 기술 진보로 인해 이러한 것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국내 차량은 어떨까요? 포니 1982년식, 스텔라 88년식, 프레스토, 르망 등등 과거의 차들도 여기저기 굴러다닐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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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9 12:00
수정 아이콘
날마다 써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1.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vod와는 약간 다른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 발표하면서 같이 발표한 애플tv가 좋은 예라고 보네요... 모 통신사에서 끈질기게 홍보하는 iptv류의 상품도 이와 비슷할 것 같구요~

2.에 대해
삼성이 폰 잘 팔고는 있지요^^ 하지만 더 팔려면 뭔가 혁신적인 실험이라던가, 몇년 전 블루블랙 못지 않은 대히트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토로라의 2위 수성에 레이저가 큰 역활을 한 것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믿어요
폰에서 노키아를 따라잡는건 반도체의 삼성을 따라잡는 것 이상으로 힘이 들 것 같네요 (못하리라는 법은 없죠~)
또 하나의 즐거
07/01/29 13:04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 TN 총괄팀..
죽어나겠군요... 대신.. 통장에 야근비 꽂히는 재미가 쏠쏠 하겠지만요....
07/01/29 13:30
수정 아이콘
항상 재미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중앙일보글에 IT전문가로서 50년안에 한국이 세계 경제 2위를 달릴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한국의 IT발전속도는 현기증이 날정도다.. 라고 하던데..
빌게이츠씨가 앞을 내다 보고 한소리를 우리나라에선 벌써 널리 퍼졌군요..참 재밋습니다 세상 ^^
푸른기억
07/01/29 13:47
수정 아이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sway with me
07/01/29 15:14
수정 아이콘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군용건빵
07/01/29 20:58
수정 아이콘
2, 3 번의 가장 빠른 해결책은 디자인뿐입니다...
07/01/30 00:32
수정 아이콘
연비 리터당 6키로,,,
朋友君
07/01/30 09:57
수정 아이콘
군용건빵님의 의견에 한표 던지며...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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