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4/01 02:25:39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19대 총선 D-10 원톱 VS 집단의 선거유세구도
총선이 10일 남았습니다. 정말 얼마 넘지 않았네요.
올해 총선을 보시면 유세구도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 원톱체제인데 반해 민주통합당은 집단체제입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위원장이 혼자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강행군이 따로 없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른바 비박계 대선주자들은 자기 몸 사리기에 바쁩니다.
누구 하나도 다른 지역구 챙길 여력은 없지요. 그리고 일부 친이계는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누리당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은 박근혜 위원장 밖에 없습니다.
그건 앞으로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한 사람이거든요.

그에 비해 민주통합당은 집단체제입니다.
우선 지역별로는 구성된 인사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충청권은 이해찬 후보가 적극적인 유세를 나설 것이고, PK지역은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이 담당하게 됩니다.
호남권은 박지원 최고위원이 담당하고 있는 상태죠.
한명숙 대표는 연일 다양한 곳을 다니고 있지만 박근혜 위원장 처럼 많이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무척 다양한 곳을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부산에도 다녀왔고 충청권에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만 여러 군데 돌았으며
내일은 경기권으로 갈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투트랙 전략인 셈이죠.

이런 선거유세구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새누리당은 이슈생산을 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야권은 다양한 사람들이 중심을 이루어서 선거구도를 형성하는데 반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 한 사람으로 한정되거든요.
보수언론이나 보수계 인사들도 그다지 좋은 방향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한 인물로 밀어부치기에는 박근혜 위원장의 인물론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거든요.
특히 접전지가 몰려 있는 수도권 그리고 2030 세대에게는 박근혜 위원장의 인기가 참 별로죠.

여러모로 재미있는 선거유세구도가 잡혀져 있습니다.
남은 10일 동안 각 정당은 어떠한 선거운동을 치뤄나갈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01 02:43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분야가 여권이 가지는 약점이지만
강점으로 나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권주자로서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야 원래 원톱에 가까웠으니 이쪽을 바라보고 평가하면 잇점이 없겠으나,
반대로 야권을 바라보면 잠룡들이 여러군데에 흩어진 모양이 됩니다. 손학규 전대표, 유시민 대표, 문재인 후보 등등이 야권의 잇점을 나누어 가집니다.

총선의 진영으로서는 야권의 진영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으나
대선까지 연장된 시점으로 바라보면 손해나지 않는 부분이 생겼으니,
전국적으로 움직이는 덕택에 박근혜 위원장은 충청도를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반대의 시각으로 보면, 문재인 후보는 대선에 돌입해서 충청도를 공략해야 하지요.

이슈생산이 힘드나 야권에서의 선거전략의 문제점이 있는 것이
이슈가 나올 때마다 박근혜 위원장의 생각을 물어보기 때문이죠.
12/04/01 03:12
수정 아이콘
정치는 혼자하는게 아니지요..원톱은 한계가 있습니다.
막판 뒷심에서 엄청 딸릴듯하네요..
이렇게만 되어가면 마지막에는 모두다 활짝 웃을 수 있겠네요..(30%만 빼구요..)
12/04/01 03:1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대선 리허설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문제점도 파악해서 본 게임에서 고쳐나가겠죠. 또한 당선될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을 모두 장악 할수 있는 내부 정리도 끝낸겁니다. 대권 행보 시작을 벌써 한거죠.
반대로 야권은 아직 뚜렷한 차기 대통령 후보가 없고 이번 야권연대라는 도박수까지 두면서 총선에 올인했기 때문에 대선에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국민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노풍과 같은 바람이 또 한번 불어 올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선거 전략이 좋은 것인지는 대선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겁니다. 변수는 안철수 원장의 행보정도겠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2/04/01 15:53
수정 아이콘
어제 노원에서 김용민후보와 손학규 전 대표가 유세하는걸 봤는데 젊은층은 다들 김용민후보와 사진을 찍으려하고 어르신들은 손전대표와 찍더라구여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381 [일반]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사무총장 입국금지, 이유는 국익유해자? [42] 타테시4523 12/04/02 4523 1
36379 [일반] 보이스코리아 생방송 경연 룰이 확정되었습니다. [23] 타테시5270 12/04/02 5270 0
36374 [일반] 총선 D-9 각자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알아봅시다. [7] 타테시3386 12/04/02 3386 0
36359 [일반] 민간인 불법사찰의 팩트는? [43] 타테시7574 12/04/01 7574 2
36353 [일반] 19대 총선 D-10 원톱 VS 집단의 선거유세구도 [6] 타테시4629 12/04/01 4629 0
36334 [일반] 총선 D-11 총선 의석수 예상 [37] 타테시6325 12/03/31 6325 0
36283 [일반] 19대 총선 D-13 각종 언론 여론조사 [21] 타테시7017 12/03/29 7017 0
36262 [일반] 3월 27~28일 전국 각 지역 여론조사(양이 많습니다.) [20] 타테시5172 12/03/28 5172 0
36248 [일반] 종편 100일 그 기막힌 몰락에 대해서... [150] 타테시10519 12/03/27 10519 3
36238 [일반] 이정현vs오병윤 누가 광주 유일의 자당 국회의원이 될건가?(광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8] 타테시4125 12/03/27 4125 0
36236 [일반] 3월 26일 각종 언론 여론조사(울산, 강원 전지역 전국 각지) [26] 타테시4529 12/03/27 4529 2
36222 [일반] 손수조, 김종훈 새누리당의 골칫거리? [99] 타테시6574 12/03/26 6574 0
36216 [일반] 경향신문 2030 여론동향 기사 [20] 타테시15314 12/03/26 15314 0
36215 [일반] 중앙일보 및 지역신문(대전, 경기) 여론조사 [7] 타테시4574 12/03/26 4574 1
36209 [일반] KPOP스타 299점 득이 될까? 독이 될까? [31] 타테시6359 12/03/25 6359 0
36195 [일반] 3월 25일 매일경제(전 지역 접전), 한겨레(경남 제외 야권 우세) 여론조사 [23] 타테시3727 12/03/25 3727 0
36182 [일반] 오늘자 경향신문에 실린 천안함 2주기 관련 기사들 [51] 타테시6517 12/03/24 6517 1
36180 [일반] 3월 24일 서울신문 총선 여론조사(서울 접전, 이정현 광주에서 선전 등) [27] 타테시4663 12/03/24 4663 0
36170 [일반] 애프터스쿨도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에서 승소를 거두었습니다. [17] 타테시4882 12/03/24 4882 0
36169 [일반] 손수조 후보가 벌써부터 거짓말 논란에 빠지고 있네요. [59] 타테시6779 12/03/24 6779 0
36163 [일반] 오늘 전국언론노조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7] 타테시2868 12/03/23 2868 1
36133 [일반] 90년 체제의 붕괴의 전초인가? 아니면 또 다른 90년 체제의 구성인가? [56] 타테시4154 12/03/23 4154 0
36128 [일반] 총선 D-20 SBS(서울 PK 세종), 충청투데이(세종 충남), 경기지역 여론조사 [43] 타테시4880 12/03/22 48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