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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7 00:34:28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PK지역은 20~40대의 투표참가에 따라 선거판도가 요동칠 듯 보입니다.
연일 여론조사 발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새누리당이 새 인물로 공천을 한 부산 사상과 사하갑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RDD 집전화 임의걸기 방식입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20307.22001213106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20307.22003212052

사상 : 문재인 54.7%, 손수조 28.8%
사하 갑 : 문대성 41.9%, 최인호 33.4%

일단 지지율은 이렇게 나왔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그 이후에 나온 자세한 데이터들입니다.

남성-여성 지지율

문재인 58.4%-50.7%
손수조 32.4%-24.7%
문대성 47.8%-37.0%
최인호 32.7%-34.0%

남-녀 지지율에서는 뭐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재미있는게 바로 이 다음에 나옵니다.

20-30-40-50-60대 지지율

문재인 65.9%-81.0%-61.8%-40.9%-23.5%
손수조 14.4%-19.0%-23.0%-40.6%-47.1%
문대성 20.8%-27.0%-41.3%-47.8%-58.2%
최인호 65.6%-53.4%-34.3%-24.9%-10.2%

네 무척 재미있는 결과입니다.
여기 부산입니다. 서울-수도권 아닙니다.
부산에서도 이런 지지성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30대에서는 거의 몰표형식으로 야당에 쏠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40대에서도 압도적이며, 50대정도 가야 비슷해집니다. 60대에서는 뭐...
최인호 후보 같은 경우에도 20~30대는 압도적인 수준이며 40대에서 역전 당합니다.
그런데 정당지지율에서 사상보다 사하갑이 더 여당성향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40대부터 역전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정당지지율

사상 새누리당 38.3%-민주통합당 31.6%-통합진보당 2.6%
사하 갑 새누리당 42.4%-민주통합당 21.9%-통합진보당 2.9%

결국 PK지역에서의 관건은 야권연대-여당성향 무소속 출마도 중요하겠지만 젊은 층의 투표참여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지역 젊은 층도 예상 외로 야당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PK지역은 앞으로도 이번 선거의 중요 접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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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7 00:38
수정 아이콘
사하갑은 동아대학교가 있는 곳이고, 문대성 후보는 동아대 출신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지지율이 21%라는 건 참 인상깊네요. 그것도 부산에서.
12/03/07 00:41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은 모르겠지만 부산지역에서 2~30대가 야당성향이 된다는 게 정말 흥미롭습니다.
생각해보니 제 주위의 경남 지방분들 역시 전부 다 야당성향이네요.
초록추억
12/03/07 00:56
수정 아이콘
TK랑은 다르게 PK는 군부정치세력에 확고한 동맹(와우식으로-_-)까진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양정인
12/03/07 00:44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선거결과보다 PK지역의 결과가 더 주목받을것 같습니다.
요즘 서울 & 수도권보다 PK 지역의 여론이 더 관심이 가네요
김승남
12/03/07 00:48
수정 아이콘
막상 뚜겅 열면 야당 성향을 보였던 분들 중의 일부는 다시 원래 성향이었던 여당을 선택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전통적으로 여론조사에서는 야당 버프가 좀 있죠.
여당이 맨날 욕먹고 다들 욕하고 그러니까, 출구조사나 여론조사에서는 차마 여당 찍겠다고 말 못하고
막상 투표장에서 아무도 안 볼때는 자기의 원래 마음인 야당을 찍는 성향은 여전할 겁니다.
그리고 제 주변 영남 출신 젊은 사람 중에는 아직도 골수 여당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투표로 여당을 멀리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야당빠는 아니고 여당까 인증 댓글 입니다.)
몽키.D.루피
12/03/07 00:49
수정 아이콘
부산은 아마 야당의 도시로 회귀할 겁니다. 참 웃긴게 박정희 시절에 야권의 핵심 도시였던 부산이 삼당합당으로 여권 도시 됐다가 박근혜가 대선 나오니까 다시 야권 도시로 컴백하네요.

젊은층들은 지금부터 가벼운 손운동부터 시작하셔야죠. 투표근이 근질근질 하잖아요. 갑자기 힘쓰면 근육 다칩니다.
논두렁질럿
12/03/07 01:11
수정 아이콘
2000년이후의 흐름을 쭉 지켜본다면 이것은 일시적인 반mb정서라고 하기보단 일련의 흐름이 20-30 크게는 40대까지 계속 반새누리경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30대에서는 친한나라당 성향을 보이는것이 오히려 눈치가 보일 정도입니다.

어느정도로 30대의 성향이 바꼇냐하면 예전에는 술자리에서 친노무현발언이나 야당성향의 발언을 하면 눈치를 보면서 해야했죠.
알아서 자리 껄끄럽지 않게 그냥 셧더마우스하거나 속으론 인내하면서 친한나라 성향의 발언에 맞장구를 쳐줘야 했구요.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괜히 야당지지성향이 들킬까봐 코스프레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친여인 사람이 아닌척 하며 자리를 껄끄럽지
않게 눈치를 봐야 합니다.

40대도 반반이라 보지만 야권성향의 사람들이 요즘은 목소리가 더 큽니다.
저번 지방선거에서도 2-3-40대는 전부 김정길 전 장관이 이겼죠.

투표율이 결정할 겁니다. 일단 지방선거나 보궐선거보단 총선의 투표율이 더 높을 것이 확실시 되죠.
한번 지켜보십시오. 이번에 부산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얼마나 당선될지는 저도 모르고, 예상은 3석~5석정도 건지지 않을까 합니다만
최소한 부산의 30대가 얼마만큼 야당에 몰표를 던질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겁니다.

부산 30대는 야당지지표가 60프로 이상 나온다에 100원을 걸어봅니다.
12/03/07 01:23
수정 아이콘
부산은 아마.. 대구랑 많이 다르죠? 원래부터 그랬던 걸로 알아요. 김영삼 대통령도 노무현대통령도 다 부산권이잖아요.
반면, 구미 박정희 대통령, 대구 전두환대통령, 대구 노태우대통령 이러다 보니...

전 대구가 정말 궁금합니다. 대구가 얼마나 바뀌긴 했을지. 많은 분들 넷상에서 언급하실 때 전라도 지역 총선 초록색인건 많이 언급하셔도
TK가 새파랗거나 90% 넘는건 말씀하시는 분 많이 없더라구요.(물론 기억의존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제 기억에 2004년인가 그때 정말 새파랬던거로 기억나요. 아마 무소속 조차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정말 말그대로 시퍼랬거든요.
대구 경북이 꽤 인구가 되는걸로 압니다. 이쪽 지역이 얼마나 변화될지도 아마 총선 대선에 향방을 예측하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예측이라면, 이쪽지역은 오히려 2004년만큼 결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대선이야 사표가 없는 셈이니 좀 다르겠으나, 총선은 아마 여전히 올킬 예상합니다. 50살 되기 전에 이 지역에서 과연 민주당계열 의원이 당선되는 걸 볼수 있을까.. 회의적이네요.
논두렁질럿
12/03/07 01:57
수정 아이콘
관심분야라서 댓글을 계속 달게 되네요..죄송합니다.

지금의 흐름을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이점이 다시 부산을 포함한 동부경남권이 야성을 회복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듭니다. 2-40대까지는 야당성향 50대이후부터 여당성향인 것은 지금뿐만 아니라 김영삼이 3당합당 하기 이전
즉, 민주화투사로 활동하며 신민당 돌풍을 이끌고 부산경남에서 87총선에서도 통합민주당 석권을 이뤄낸 그 시기와 비슷하다는 것이죠.

당시 지지율을 보면 신민당이나 이후 양김분열로 통합민주당으로 나온 선거나 얼추 비슷합니다.
김영삼의 지지기반이었던 부산에서 조차 70프로 이상 득표하지는 못했으며 선거구마다 작게는 50프로 초반에서 많게는 67프로 정도의
지지율을 보였죠. (김영삼의 지역구인 서구는 제외하구요)

당시에도 민정당은 부산 어느곳에서나 30프로 정도는 표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표라는 30프로와 비슷하죠. 즉, 민주개혁성향의 지지표와 친여성향의 지지표는 시대와 상황이 다르긴해도
비슷한 퍼센트를 유지한다고 봅니다. 그럼 나머지 부동표가 어디로 갔냐는 것인데 당시는 지역바람, 양김의 대결, 그리고 지역을 대표
하는 정치인의 성향에 따라 움직였고 이것이 3당합당으로 20년간 부동층이 친여로 가는 바람에 일어난 결과라고 봅니다.

부산이 아무리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다 해도 최소 30프로 정도는 3당합당 이후에도 야당표가 나왔었고 후보자의 면면에 따라
더 오르기도 하고 약간 떨어지기도 했었구요. 그것이 최근의 지방선거에서는 40프로 중반대의 야당표가 나왔고 세대별로는
40대까지 야당이 우세한 결과였죠.

3당합당 이전에도 부산에서 민정당은 30프로 정도는 득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3당합당으로 60프로가 되어 버렸고 20년간 새누리당의 텃밭이 되었죠.
그 부동층이 점점 다시 야당지지로 돌아서고 있고 최근의 선거나 여론조사를 보면 흐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요즘 부산의 젊은세대에서는 친여성향의 사람이 눈치보며 술먹는다는 얘기는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오프상황이 이럴진대 굳이 투표장에 들어가서 맘이 바뀔 30~40대는 없을 겁니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가능하고 그런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이제 슬슬 부산도 수도권과 비슷하게 세대별 대결로 돌입했고 흐름은 3당합당 이전의 성향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3/07 0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투표율이 중요하긴 할텐데... 부산의 경우는 50대 이상은 일단 철옹성 새누리 지지이고... 20대도 생각보다 부모님의 영향때문인지 새누리 지지성향이 강하던데요. 일단 야권이 이길려면 20대 30대에서 최소 7:3은 만들어져야 하는데... 40대에서도 앞서야하고요. 부산의 경우는 20대는 생각보다 새누리지지성향이 강해요. 보수적인 친구도 많고... 일단 제주변 친구들 보면 20대는 부모님세대 영향을 많이 받는듯하더군요. 수도권 20대의 투표성향이랑도 좀 다르고 경상도 출신 수도권거주 20대의 투표성향이랑도 다르더라고요. 오히려 40대가 좀 더 진보적이고 야권지지성향이 강한듯 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부산에서는 야권이 망하면 지난번처럼 1석에서 잘해야 4석정도 될거 같네요.
지난 지방선거 예를 들면 야권의 김정길 후보가 5%~15%로 골고루 지역마다 졌더군요. 합산으로 10%로 진거고... 딱히 투표행태가 많이 바뀔거 같진 않아요. 10%차이면 김정길의 이름값이나 그때당시 허남식 시장에 대한 인기로 봤을때 꽤 차이가 났다고보거든요. 이번총선에서 부산 지역구마다 김정길 허남식 구도 보다 좋아보이는 선거구도 없고... 문재인이나 조경태후보정도만 좀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나머지 지역은 그냥 5%정도까지 따라붙는 수준이면 모를까 당선까지는 힘들어 보여요.
타테시
12/03/07 02: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른게 20대는 많이 야권성향으로 건너왔다고 봅니다.
20대의 새누리 지지성향이 바뀌었다고 보는 이유는 나는 꼼수다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봅니다.
비록 지난 2010년 선거가 세대별투표가 등장한 첫 선거였다고 생각되지만 응집력은 강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30~40대가 주도해서 MB정권 심판론을 했고 20대에서는 여당성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솔직히 당시 패러다임이 20대가 딱히 뭘 한다는 느낌은 힘들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후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대패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죠.

하지만 나는 꼼수다 등장 이후에는 20대가 적극적 정치활동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이슈가 20대에 끼치는 영향이 강합니다.
그토록 20대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냐 할 정도입니다.
그 결과가 바로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압승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다른데에서는 나꼼수 패러다임이 별로 먹히지 않았으나 재보궐임에도 유난히 투포율도 높았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20~40대가 확실하게 박원순 시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그야말로 박원순 후보에게 시장직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20대는 놀라울 정도로 4년 전과는 차원이 다른 선거행태를 보여줬습니다.
이게 비단 서울의 상황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정치무관심으로 일관해오던 20대가 본격적으로 대형선거에 뛰어드는 첫 선거입니다.
부산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결국 이 20대가 얼마나 선거를 주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나는 꼼수다-트위터의 영향력은 20대들 사이에서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봅니다.
봄바람
12/03/07 03:08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야권이 2석만 얻어도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할 정도로 벽은 높아요.

문재인님 저는 박빙이라고 보고 조경태님 과거같은 친박분열 없으면 장담 못하고

문성근님 김정길님 절대로 쉬운 상황이 아니죠. 위에 최인호님도 마찬가지구요.

자 과연 부산시민의 선택은 어디로 갈까요. 그 방향이 매우 궁금합니다.
Impression
12/03/07 03:31
수정 아이콘
사하을은 분열이전에 조경태의원의 지역구민 마음 잡기가 빛을 본게 아닐까요.
민심을 아니까? 민주당 그런거 상관없이 뽑아준다 그런 의미였던 거 같은데.. 그 소리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생각컨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나라당 텃밭이니까요. 까봐야 알겠지만 젊은층에서 약간 선전하고 그 외에는 전부 한나라당일거라고 예측해봅니다.
12/03/07 05: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희망이 보이네요...
백곰사마
12/03/07 08:21
수정 아이콘
부산 출신에 현재도 부산에 거주 중인 토박이로서 말씀드리자면, 사상은 사실상 이주민들이라해야 하나요 부산에 일 하러온 사람이 많았고 정치성향이 야권인 분들이 많죠 특정지역 쪽이요 부산에서 오래된 부촌 신훙 부촌 동래 남천동 연산 해운대로 보자면 야권 당선 될 수가.없죠 사상은 지난 총선때도 조경태가 된 곳이죠 큰 의미.없다고 봅니다. 부산 아직도.기억나는 일는 투표장에서 아버지가 전화로 너 뭐해 와서 한나라당 찍어 쨔사 하는 곳입니다, 사상은 원래 그런 곳일뿐 평균적으로나 대표적으로나 부산 주민의 투표 성향을 반영하는 곳이 아니죠 [m]
잡상인
12/03/07 10:57
수정 아이콘
부산에 살면서, 최근에 몇년사이 젊은층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변화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왔다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서로가 서로를 변화 시켰다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제 주변 회사 동료들은 20대에서 50대 초,중반까지는 여당을 굉장히 비판합니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한가지 딜레마는, 근자에 부산에서 승률이 거의 제로에 육박해서 그런지, 야당측 후보의 인지도 및 지명도 등이 여당 후보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나의 불만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후보들의 자격(그냥 여러가지 경력사항등을 뜻합니다. 대충 뜻은 아시겠죠...)이 과연 내가 여당에 대해 반함으로 인해서 그냥 찍어줄 인물이 되느냐에 대한 의문인것이지요.

문재인씨가 사상에 나오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것처럼, 부산도 과감하게 인지도 있는 인물들이 나오면 어느 지역구든지 가능성이 생긴 시점인데, 그런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루크레티아
12/03/07 11:01
수정 아이콘
댓글들처럼 제발 좀 바뀐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대구, 부산 민심이 한나라당계, 새누리당 떠났다는 이야기를 몇 년째 듣고 있는데도 결과는 항상...
논두렁질럿
12/03/07 12:10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소선거구제가 가진 맹점이죠. 55:45로 져도 18:0, 17:1이란 결과가 나오니 45프로에 속하는 사람들은 투표하기 싫습니다.
해봤자 어차피 질거니까...실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데도 선거당일 뒤바뀌는게 아니라 어차피 질건데 뭐하러 투표하냐는 심리가
계속 기저에 깔려왔던거죠. 그래서 투표율이 중요하구요. 그런데 지금의 2030 넓게는 40대는 이번에는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는
심리적인 자신감이 있어요. 온라인이 아닌 부산의 오프라인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45프로에 속했던 사람들의 응집력도 더 강해졌고 부동층은 반새누리성향으로 흐르고 있죠.
실제 서울에서 반반승률이 나왔다고 해도 10프로 범위를 넘지않은 득표율로 당락이 바뀝니다.
그래서 소선거구제라 하여도 어느정도는 민의가 반영되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부산은 전혀 그렇질 못하죠.
10프로 내외로 져도 17:1, 18:0이니까요. 현재의 분위기는 어차피 질 선거 투표하면 뭐하냐는 그동안의 심리기저에서
이번에 무조건 투표해서 바꿔보자는 심리기저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그게 예전과는 다른점이죠.

실제 55프로의 득표율은 이기는 선거라는 자신감이 있는 여권지지성향의 표가 잘 응집되어 나온 결과물이죠. 30프로의
고정지지율에 이기는 선거에 이기는 쪽을 찍으려는 부동층이 포함된 득표율이었고, 야권성향의 표는 응집력이 반대로
낮을 수 밖에 없었죠. 이번은 오히려 야권성향의 표가 응집력이 더 강할겁니다. 분명히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상승할것이기
때문이죠
12/03/07 12:15
수정 아이콘
문-손 지지율이 나이차랑 정 반대네요 크크
엘도라도
12/03/07 17:08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 사상구에서 살았었는데 이번에 관심이 있는 그쪽에 투표를 못하게 되어서 아쉽네요.
지난 지방선거에서 PK지역의 20~40대 지지율은 민주당이 더 높게 나왔죠.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무려 44%나 나왔으니까요. 이번에 PK지역에서는 이명박씨의 삽질이 워낙에 많아서 상당수는 색깔이 바뀔거라고 생각되네요.
아영아빠
12/03/08 19:58
수정 아이콘
현시장도 별로구, 김정길 후보의 경우..범법사실이 있어서...그만 투표를 포기했는데...
이번 선거는 기대됩니다.
문재인씨나 손수조씨나 사상에 뭐 해준 것없기로는 막상막하구요...
누구의 정책이 좋은 지 봐야겠습니다.
사상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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