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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2 09:45:05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21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21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2차 TV 토론

어제 2차 TV 합동토론회가 열렸었는데요, 이번 토론에서는 사회, 교육, 문화, 여성 분야를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교육분야와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열띤 논쟁이 있었는데요, 교육분야에 대한 각 후보의 이야기를 간략히 살펴보면,

정 : 사교육비 문제 해결 강조, 수능을 폐지해 중고교 교육 정상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수준의 대학 15개 육성

이 :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사교육비 부담 감소를 위해 공교육 정상화, 수능 과목을 9개에서 4개로 축소, 대학 자율화 보장

창 : 획기적인 공교육의 개혁, 교사 10만 명 증원, 우수한 교사 자질 향상, 교육 예산 43조에서 80조 원으로 확대

이번 TV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는데요, BBK 관련 이야기는 없었던 것이 특징입니다.

늘 그렇듯 대선 공약을 보면 포퓰리즘에 편승한 단순 수치화되고 과장되며 세부적인 사항 없는 공허한 공약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책보다는 네거티브 전략이 판을 치고, 도덕적 가치관에 대한 이념은 사라진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국민은 그걸 모를까요? 알면서 그냥 무시하는 것인가요? 무매한 국민의 탓인가요?


2. 뻘소리

음모론에 대한 집요함

지금 막 전남 백양사 휴게소 근처에서 K-2 총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다. 이제 총기 탈취범에 대한 수사는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요즘 갑자기 큰 사건들이 터졌다.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사고, 총기 탈취, 삼성 비자금 문제, BBK, 대선… 정말 정국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총기 탈취범이라고 의심되는 용의자가 편지를 써서 총기를 버린 곳을 알려줬다는 소식을 접할 때는 분명히 장난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1시간이 안돼 총기를 찾음으로써 그 편지는 어느 정도 사실임이 밝혀졌다.(실제 그 총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 탈취범은 왜 총기를 탈취했을까? 만약 저 편지를 쓴 사람이 그 탈취범이라면 왜 사람을 죽여서면서까지 그랬을까? 탈취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만약 저 편지를 쓴 사람이 그 탈취범이라면 이는 분명히 우리(????)를 농락한 것이다. 탈취범은 총기 한 정만을 알려주었고, 우리의 관심을 아직도 두고 있도록 강요하고 있다.

수사의 문이 좁아져 무서워서 그랬던 것인가?

혹시 초기부터 그냥 이런 식으로 끝내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왜 하필 이 시기에 탈취한 무기 중 총기 한 정을 우리에게 보낸 것일까?

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온통 그 충돌에 대한 잘잘못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는 듯하다. 당연히 피해를 막고 그 대책이 더욱 중요하지만 우리는 왜 그런 사고가 났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해 줄 무언가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지금 언론은 다뤄야 할 사항들이 새롭게 생긴 사항들에 밀려 점점 그 순서가 뒤로 밀려나고 있다. 이는 우리들의 뇌 속에 점점 망각의 세계로 빠트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이런 상상이 헛된 망상이길 바란다.


3. 섹스는 보약이다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섹스는 장수는 물론 고통 경감 등 놀라운 효과를 낸다고 했는데요, 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섹스의 효험은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뉴스위크가 소개한 섹스의 대표적인 효과 6가지입니다.

-감기예방 : 일주일에 1, 2회 규칙적인 섹스를 하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의 면역 레벨 향상과 면역을 높여 주는 항체인 이뮤노글로빈A(IgA)의 수치가 3분의 1 상승

-동안(童顔)유지 : 7~12년 젊어 보이는 ‘슈퍼 동안’은 일주일에 평균 4회 이상의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머리카락과 피부에 윤기가 생김

-다이어트에 도움 : 섹스를 하면 분당 4Cal 이상의 열량이 소모, 30분간 섹스를 하면 미국 허시 사의 키스 초콜릿 4개에 해당하는 열량 소비

-편두통 예방 : 성적 흥분이 고조됨에 따라 호르몬인 엔드로핀과 코티코스테로이드의 분비가 증가하며 이는 편두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규칙적인 생리주기 촉진 : 일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성은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아예 섹스를 하지 않는 여성보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임

-요실금 예방 : 나이가 들어 생기는 요실금 예방


4. 오늘의 솨진

”도대체 무슨 광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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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7/12/12 10:02
수정 아이콘
옷 광고죠 뭐...
[NC]...TesTER
07/12/12 10:07
수정 아이콘
총기 탈취범의 남은 실탄 등 모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뻘소리가 좀 뻘쭘해집니다만..
DuomoFirenze
07/12/12 10:11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마지막 기사는 아침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더군요..
큰 제목으로.. 물론 아침 시간에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 이겠지만 소수의 청소년이 보기엔.. 좀 그렇네.. 하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건가요.. ㅡㅡ;
07/12/12 10:12
수정 아이콘
탈취범 검거해서 탈취 이유를 알아야 할 텐데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7/12/12 10:31
수정 아이콘
2번은 저도 장난일줄 알았는데 진짜였나요? 아침에 쪽지 발견했다는 말 듣고 출근했는데...
좀 허무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너무 신출귀몰해서 이거원...
여하튼 박일병을 위해서라도 꼭 검거되서 처벌받아야만 합니다.

3번은....... 그래서 판타지 소설에서 마법사가 허약한 이미지로 나오는건가요...
snookiex
07/12/12 11:31
수정 아이콘
슈퍼동안 하니 가수 이모씨와 배우 최모양이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_-;;

2번의 경우는 음모론이 돌만 합니다.
범인의 이상한 행적하며 대선 2주 남기고 대형 사고들이 계속 터지고...

BBK 물타기인지 삼성 물타기인지...
07/12/12 11:38
수정 아이콘
3번은 참 재미있는 얘기인데 댓글달기 뻘쭘하네요 흐흐흐

사실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저것도 양쪽이 대충 비슷해야죠.. 친한 분들은 아니고 알기만 하는 커플입니다만, 한쪽이 불균형하게 많이 밝히면 후유 그것도 문제가 되더라구요.
07/12/12 11:45
수정 아이콘
제가 날씬하고 동안인 이유가 거기있던거군요.........................
씁쓸한웃음
07/12/12 12:11
수정 아이콘
30분이라....
응??
그럼 저는 초콜렛 조각 하나만큼의 열량도 못뽑아 내는건가요 ?? (....)
아 물론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 --)
RoMaN[LuNaR]
07/12/12 12:17
수정 아이콘
3번 3번 3번.......
감전주의
07/12/12 13:11
수정 아이콘
3번째 사진은 그 분노의 슈퍼샤이... 사진이 연상되네요..;;
07/12/12 17:5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2007년 연말은 정말 정신이 없군요.
질럿은깡패다
07/12/12 18:14
수정 아이콘
3번 마지막에 한 세줄 정도 띄우고
'그래도.. 안 생겨요'
라고 한 줄 써주셨으면 대박이었을텐데 말이죠. 흐흐..
낭만토스
07/12/13 02:18
수정 아이콘
제가 감기를 달고 살고, 근래 살이 쪗으며, 얼굴이 노안인 이유가....여기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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