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12/11 10:14:2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21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21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부모 돈 많아야……

한국인구학회에 재미있는 논문들이 발표되었는데요,

”부모가 돈 많아야 자식 발길 잦아”

”13년 후 경제인구 50대가 40%”

등의 재미있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정재기 숭실대 교수의 논문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한국만이 유일하게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와 만나는 횟수가 늘어난다”

고 분석했는데요, 2004년 한국종합사회조사와 2001년 세계 20여 개국 3만3000여 명이 참가한 국제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소득, 교육, 연령, 성별, 결혼 상태 등에 따른 자녀와의 대면 접촉 빈도를 계산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자녀가 동거하지 않는 어머니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나는 비율은 조사 대상 27개국 중 최하위인 27%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고령자의 경제인구 비율의 증가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정확히 예측한다면 미래의 산업 구조와 장래성 밝은 직업 또는 사업 아이템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부모님들,

돈 없으면 자식들이 무시한다

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사실인 것 같습니다. 씁쓸하네요..


2. 올해 인기검색어

구글코리아가 올 한 해 구글 사이트에 입력된 검색어의 통계를 분석해 인물, 주가, 재테크 등 8개 부문별 올해의 최고 인기 검색어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물       신정아
주가       삼성전자
재테크    미래에셋증권
구직       잡코리아
대학       연세대
게임       넷마블
은행       국민은행
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물 부문을 보면 하반기 허위 학력과 스캔들로 국내 여론을 달궜던 신정아 씨가 차지했는데요, 전년도 대비 올해 최대 인기 급상승어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직난을 반영해 취업과 관련한 검색도 많았는데요, 잡코리아와 인쿠르트 같은 취업 전문 포털이 각각 1, 3위를 차지했으며 ‘자기소개서’와 같은 검색어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편 전년도 대비 올해의 최대 인기 급상승어 상위 5개 중 4개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게임 관련 검색어로 나타나 누리꾼들의 인터넷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 검색어 순위를 보면 그 해에 있었던 우리들의 생활 단면을 조금은 보여주는 듯합니다.

올해 여러분의 인기 검색어는 무엇이었습니까?


3. 쇠고기 부위명칭 신설

요즘 고깃집을 보면 ‘쇠고기 전문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부유한 계층의 전유물이었던 쇠고기가 이제는 값싼 수입산이 들어오면서 돼지고기와 같이 서민 음식으로 서서히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농림부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명칭을 추가로 만들었는데요, 앞으로 수입육도 국내 기준에 따라 부위명칭을 표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간략하게 쇠고기 부위명칭을 살펴보면,

목심 : 머리 다음에 있는 부위
등심 : 등 쪽 부위
갈비
앞다리
사태 : 앞다리 밑에 있는 부위
양지 : 갈비 아래, 배 쪽에 있는 부위
채끝 : 등심 끝 부분
안심 : 갈비 끝과 채끝 아랫부분
우둔 : 설도의 한 가운데 부분
설도 : 엉덩이 부분

위 내용은 기본적인 쇠고기 부위명칭인데요, 여기서 새롭게 신설되는 부위명칭은

갈비 : 본갈비, 꽃갈비, 참갈비, 갈비살, 마구리,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양지 : 업진안살, 치마양지, 앞치마살, 양지머리, 차돌박이, 업진살, 치마살
앞다리 : 부채덮개살, 꾸리살, 부채살, 앞다리살, 갈비덧살
사태 : 상박살, 앞사태, 뒷사태, 뭉치사태, 아롱사태
설도 : 설깃머리살, 삼각살,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

요즘 쇠고기 전문점을 가보면 듣도 보도 못한 부위를 파는데요, 이번 기회에 정확한 부위 명칭을 파악하고 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4. 오늘의 솨진

”술에 취한~”















































File Hosted by playnow.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이스타일
07/12/11 10:18
수정 아이콘
인물에서 신정아씨가 1위군요...
전 소희양이 1위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신정아씨 파문이 크네요
07/12/11 10:37
수정 아이콘
신정아씨가 1위가 된데에는 문화일보가 한몫했죠
여자예비역
07/12/11 10:38
수정 아이콘
사진은 향인가요? 연기가 예술적이내요..
잠잘까
07/12/11 10:41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저의 인기검색어는 www.pgr21.com 입니다.

흑흑..ㅠㅠ 아 피지알질 끊어야 하는데
07/12/11 10:49
수정 아이콘
부모가 돈이 많아야 자식 발길이 잦다라...
그것보다는 거리가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부모가 돈이 적은 경우에 자식과 부모가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다던지요. 대체로 재력이 좀 되시는 분들은
자식들을 주변에 두고 싶어하는 것 갔긴 한데요.
07/12/11 11:00
수정 아이콘
자식들의 일터나 번화가 가까운곳에 사시는 분들이 소득도 높겠죠.
그냥 저것만 가지고는 '돈 없으면 자식들이 무시한다'라고 말하긴 그렇네요.
07/12/11 11:05
수정 아이콘
OECD 회원국 중 정말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그렇다면 거리문제등은 아닐 수도 있지 싶어요. 진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외로 각박한지도..
07/12/11 11:25
수정 아이콘
잠잘까님// 저의 인기검색어 1위도 pgr21.com 자제 해야되는데 자제가 안되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앙앙앙
07/12/11 12:14
수정 아이콘
저도 뭐 인구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떼지어 사는 기형적인 현상때문이라구 생각...
DuomoFirenze
07/12/11 13:0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항즐이
07/12/11 14:03
수정 아이콘
OrBef님//

일단 한국의 열악한 근로 환경이 많은 걸 설명하죠.
부족한 시간은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게 만들고, 맞벌이와 양육을 양립불가에 가깝게 몰아가며,
높은 사교육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벌이를 필요하게 만들죠.

이런 전투적인 생활 양식은 여유가 없고, 단 10~20만원과 30시간의 주말을 투자하면 되는 부모님 방문을 어렵게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각박해 지고 있는 거야 사실이지만, OECD중 최하위가 될 필요는..
07/12/11 15: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재산과 효의 문제는 통계적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일수록 자식이 부모와 만날 시간없이 일을 많이 한다 혹은 부모님집에서 멀리 떨어진 타향에서 일하는 비율이 높다 라고 해석해야 옳다고 봅니다.

뱀다리. 이런 통계적 오해하면 항상 떠오른 예가 있는데, 옛날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오래산다 라는 통계적 결과가 있엇고 이걸 커피가 건강에 좋다라고 연결지은 기사가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건 커피를 종종마실정도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건강에서도 여유가 있다 라고 해석해야 옳았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86 [일반] [세상읽기]2008_0111 [20] [NC]...TesTER3854 08/01/11 3854 0
3972 [일반] [세상읽기]2008_0110 [11] [NC]...TesTER3504 08/01/10 3504 0
3964 [일반] [세상읽기]2008_0109 [10] [NC]...TesTER3959 08/01/09 3959 1
3950 [일반] [세상읽기]2008_0108 [25] [NC]...TesTER3898 08/01/08 3898 1
3937 [일반] [세상읽기]2008_0107 [10] [NC]...TesTER3786 08/01/07 3786 1
3896 [일반] [세상읽기]2008_0104 [29] [NC]...TesTER4063 08/01/04 4063 0
3884 [일반] [세상읽기]2008_0103 [12] [NC]...TesTER3975 08/01/03 3975 0
3871 [일반] [세상읽기]2008_0102 [12] [NC]...TesTER3896 08/01/02 3896 0
3836 [일반] [세상읽기]2007_1231(마무리) [42] [NC]...TesTER7206 07/12/31 7206 7
3803 [일반] [세상읽기]2007_1228 [9] [NC]...TesTER2897 07/12/28 2897 0
3794 [일반] [세상읽기]2007_1227 [11] [NC]...TesTER3704 07/12/27 3704 0
3778 [일반] [세상읽기]2007_1226 [5] [NC]...TesTER3507 07/12/26 3507 0
3753 [일반] [세상읽기]2007_1224 [13] [NC]...TesTER3072 07/12/24 3072 0
3716 [일반] [세상읽기]2007_1221 [10] [NC]...TesTER3801 07/12/21 3801 0
3704 [일반] [세상읽기]2007_1220 [9] [NC]...TesTER3504 07/12/20 3504 0
3666 [일반] [세상읽기]2007_1218 [9] [NC]...TesTER3480 07/12/18 3480 0
3650 [일반] [세상읽기]2007_1217 [11] [NC]...TesTER3457 07/12/17 3457 0
3602 [일반] [세상읽기]2007_1214 [9] [NC]...TesTER3492 07/12/14 3492 0
3581 [일반] [세상읽기]2007_1213 [9] [NC]...TesTER2993 07/12/13 2993 0
3570 [일반] [세상읽기]2007_1212 [14] [NC]...TesTER3620 07/12/12 3620 0
3556 [일반] [세상읽기]2007_1211 [12] [NC]...TesTER3849 07/12/11 3849 0
3542 [일반] [세상읽기]2007_1210 [17] [NC]...TesTER3411 07/12/10 3411 0
3506 [일반] [세상읽기]2007_1207 [15] [NC]...TesTER3681 07/12/07 36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