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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1 09:55:17
Name 매콤한맛
Subject [일반] 왜 서민들이 '그분'에 열광할까요?
왜 서민들이 '그분'에 열광할까요?

경실련에서 보낸 질의서에 각 캠프에서 보내온 답변입니다.
집값 거품을 빼자는데 왜 유독 '그분'만 반대를 하는 건지...
그런데도 내집장만을 꿈꾸는 서민들은 왜 '그분'만 바라보고 있는지...

기득권층, 부동산좀 있는분들, 대기업 관련인들 등등 이런분들이 '그분'을
찍겠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돈없고 순진한 서민들'이 왜 '있는 사람들' 위주의 정책을 펴려는 '그분'에
열광하는지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아래는 질의서 링크입니다. 클릭하면 나와요.

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YXNja0BmaWxlLmFnb3JhLm1lZGlhLmRhdW0ubmV0Oi9EMTAxLzAvNy5ibXA=&filename=22.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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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앙
07/12/11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왜 온갖 비리에 연루돼있는 그분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거점개발같은거 때문에 수도권에서 엄청난 표가 있을거라고만 생각해요
근데 자유게시판 규정에 어긋나네요 첨부파일도 안나와요 ㅠㅠ
매콤한맛
07/12/11 10:01
수정 아이콘
첨부파일 대신에 링크 걸었습니다. 근데 규정 어디가 어긋나나요? 알려주시면 바로 고칠게요. 엔터까지 합치면 10줄이긴 한데...ㅜㅜ
에헤라디야
07/12/11 10:17
수정 아이콘
두어달 전에 오마이뉴스에 실린 손석춘씨 칼럼내용을 빌자면,
서민들이 '그 분'에게 '열광'하고있다기 보다는 '차라리 그 분'을 선택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당히 공감했는데, 손석춘씨는 '차라리 그 분'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홧김에 서방질'할 수 없음을 호소하자고 말했습니다.
'그 분'이 집권하면 지금의 부익부빈익빈은 더욱, 노골적으로 심해질텐데 말이죠...
뿌지직
07/12/11 10:21
수정 아이콘
그분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정부가 싫어서인듯.. 현정부가 그렇게 싫지 않고서야 범죄자 수준의 후보가 지지율 1위라는 건 설명 불가능.
07/12/11 10:22
수정 아이콘
'없는 사람들' 위해 정책을 펴도 더 힘들어지니 그렇겠죠.

그리고 후분양, 분양 원가 공개를 실시해도 서민들 집 사기가 수월해 질까요 ?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참여정부도 부동산 투기 때문에 서민들이 집사기 힘들다고 하소연 하자
1가구 2주택, 대형평형에 종부세 왕창 때리고 덕분에 대형아파트값은 좀 주춤 했지만
대신 서민들이 들어가는 중소형 아파트값이 더 뛰었죠 -_-
IZUMISAKAI
07/12/11 10:28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조금 악의적인 느낌으로 쓴글 같은데요.
저 질문은 "주택공급 방식을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2년내에 변경해야 한다."란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러니까.."집값 거품을 뺄것인가 말것인가?"라는 질문이 아닙니다.

이명박,이회창후보는 보수적인 마인드에서 답변한것 같고, 나머지 후보들은 진보적 차원에서 답변한것 같습니다.
모든 후보의 공통점은 집값 거품을 빼야한다이고 다만, 접근 방식의 차이가 날뿐이라 생각합니다.
07/12/11 10:3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바보라서.
FOREVER_X
07/12/11 10:3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지지하면 바보고 자신이 지지안하면 정의인가여?
고작 2가지 질문에 2~3줄 내외의 답변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위주의 정책을 한다고 판단하는 글쓴이 분도 어이없네여
그럼 지금 정부는 서민들 위주로 정책을 펴서 지금 집값이 이지경이 됐나여?
07/12/11 10:37
수정 아이콘
위에분말씀에 동감.... 현정부가 해놓을꼴을 보면 정권교체는 필수..
07/12/11 10:37
수정 아이콘
자기 상식에 안맞다고 다른사람이 틀린건 아니죠.
나야돌돌이
07/12/11 10:44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명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분을 만났는데 경제를 위해서 이명박을 뽑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따지기 싫어서 듣고만 말았는데 제가 알기로 이명박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아주 안좋은 경제관을 지니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그냥 막연한 기대같아요, 그 경제대통령이란 이미지가 제대로 어필한 거죠, 그래서 이명박이 되면 나라 경제가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에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한몫하고 있고요

사실 현 한국의 문제가 현 정부만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보수층 주장이 일반 서민들에게도 제대로 먹혀들고 있는 것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문국현 후보에게 표를 던질까 생각중입니다만
명왕성
07/12/11 10:52
수정 아이콘
대물님//
"현정부가 해놓은 꼴을 보면 정권교체는 필수"라고 말씀하시면서
"자기 상식에 안맞는다고 다른 사람이 틀린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다뇨.

현정부가 한 일이 틀렸다고 생각하는건 대물님 상식으로 판단하신거 아닌가요?
Curse of PGR
07/12/11 10:52
수정 아이콘
다른거 없습니다. 그냥 '반노'감정이죠. 그게 조장되었든 진실이든간에...국민들은 초반에 보수야당에 흔들리던 대통령을 두번이나 잡아주고 지지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여권이 국민들은 바보 운운하는건 제얼굴에 침뱉기나 다름없습니다.
굳이 그분이 아니라 다른분이 나왔더라도 여권은 힘들었을겁니다. 여권도 반노감정 피해볼려고 당에서 튀어나오고 다시 도로 우리당되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하튼 지금 대통령의 권위는 물태우씨 말년에 비할바합니다...
07/12/11 10:53
수정 아이콘
미국도 공화당은 일반적으로 부자를 위한 정책을 많이 펴는 당, 민주당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및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펴는 당임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상당수는 공화당을 지지합니다.

이것을 단순히 '잘 몰라서' 내지는 '바보라서' 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그 기사를 봤을 때 분석은 크게 두가지였어요.

1. 개인주의가 강한 상류층과는 달리, 서민층은 자신이 소속한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지 않는 이상은 '강한 조국'을 설파하는 세력을 지지하는 결과를 낳는다.
2. 서민층은 경기 부침에 따라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집단이기 때문에, 회사가 망할 확률을 감수하고 (이게 사실이던 보수정치세력의 농간이던) 자신의 몫을 주장하기 보다는, 회사의 번영을 우선시한다.

전 이 시각에 상당히 동의하고요, 서민층이 민노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를 아주 직접적으로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들 돈을 왕창 뺏어다가 너 줄께' 라고 말하면, '그랬다가 나라가 망하면 어떡해?' 라는 반응이 나온다는거죠. 진보세력이 자신들이 말하는 진보정책이 국가 경제와 상생 가능한 것이라는 부분을 (당신 몫 잘 챙겨도 나라 안망해요!) 잘 설명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성장 후 분배' 냐 '지금이면 충분하니 우선 분배' 냐의 논의가 벌어지면, 이미 보수파의 페이스에 말린거죠.
별똥별
07/12/11 11:04
수정 아이콘
노정권의 부동산관련 세금폭탄이 처음엔 부자들을 겨냥한것인줄 알았죠? 그러나 실제적으로 부자들은 세금이 좀 늘어나도 별 타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조그만 아파트 한채 갖고 있는 서민들이 감당해야할 세금은 많이 늘었습니다. 기준시가가 오르고 과표가 올랐으니까요. 누진세 제도하에서 과표가 오르면 세율은 더 오르고 세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오릅니다. 월급쟁이나 집한채 가진 서민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세금폭탄은 훨씬 무섭습니다. 흔히들 저소득층 비정규직문제 부익부 빈익빈문제를 말씀하시는데 겨우 월급받으면서 조그만 집한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는 대다부의 국민들은 참 살기가 힘듭니다.
성추니
07/12/11 11:08
수정 아이콘
별똥별님// 부동산 관련 세금(보유세나 양도세)에서 서민들이 감당해야할 세금이있나요? 보유세의 경우 조그마한 아파트 한채(조그마한 것이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를 가지고 있으면 강남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과세 자체에 해당이 안될텐데요..
abrasax_:Respect
07/12/11 11:08
수정 아이콘
김근태:국민이 노망든 것 아닌가

정답
Qck mini
07/12/11 11:20
수정 아이콘
BBK에 연루되지않으셧다해도 위장전입,위장취업,마사지사발언등등만 해도 정말 대통령이 될자격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런걸 다 용서해주는건지 -_-;;
Mechanic
07/12/11 11:35
수정 아이콘
별똥별님// 서민들 기준이 뭐죠? 제 생각엔 아무리 넓게 봐줘도 전체 가구의 40%가 넘는 무주택자와 시가 3억 이하의 1주택 소유자 정도라야 서민소리 들을 자격 있다고 봅니다.
시가 3억짜리 집의 부동산세를 따져보면 50만원 정도의 재산세(재산세+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의 합)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지자체가 50% 까지 줄여줄수 있고요. 결국 서민들의 부동산 보유세는 기껏해야 소나타급 자동차 세금밖에 안됩니다. 물론 종부세는 시가로치면 최소 8억 이상은 되야하고 전체 가구의2% (그나마 그중 60%는 다주택자)이니 서민하고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이걸가지고 세금폭탄이라 현혹하는 일부 언론들의 선동에 낚이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remedios
07/12/11 11:35
수정 아이콘
도덕성 이런걸 떠나서
굵직굵직한 보여줄만한 것들을 몇개 만드셔서 그런거 같아요 눈에 보이는게 제일 와닿는다고
청계천이라던가 중앙차로라던가 대통령되시면 운하도 진짜 만드실건지 궁금하네요
07/12/11 11:36
수정 아이콘
그 동안 대통령했다는 사람이나 그의 주변 사람 치고서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이걸 알고 있고요. 그 동안은 "깨끗하니까 뽑자" 했지만, "뭐, 청렴해서 뽑았더니 결국 마찬가지 구먼" 이라는 학습 효과로 인해서 선택중에 도덕성 부분에 대한 비중이 예전보다 적어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보다는 임팩트가 있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고, H당에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선거전략 및 선거 집행에 의해서 이미지가 심어졌다고 봅니다. 모 후보가 이분에 비해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조직적이고 집중적 서포트가 없기 때문이라 볼 수있을 겁니다.
07/12/11 11:36
수정 아이콘
이번 대통령 선거는 어떤 정책 대결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 대선은 유독..)
그저 참여정부에 대한 심판 이라는 의미가 훨씬 강하고 그분께서도 이쪽으로 이끌고 가시니 뭐..

그분에 대한 정책의 지지라기 보다는 그저 현 정부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WizardMo진종
07/12/11 11:38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이나 저희동네의 경우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 더욱 살기 좋아집니다...(서울 송파 중간정도의 집이니까요)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되도 상관이 없지만 그를 좋지 않게 보기에 뭐 선거에서 신경자체를 땠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지만 해외취업을 꿈꾸고 희망하기에 별 기대를 안하고 있기도 하구요.(문후보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루벌어 하루사는분들중에 이명박 후보 지지하는분들이 많다는게 좀 황당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미지로 포장된 보수언론의 힘과 그게 먹히는 우리나라를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보수층에서 이명박후보 밀겠다면 이러저러해서 그렇구나 라고 이해라도 가겠다만, 경제대통령 이미지 하나에 무작정 잘되겠거니 하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지지하고 정책에 부합해서 생긴 표라면 분명히 긍정적이겠다만 이건 뭐;; 학연지연과 다를바 없는 무개념 투표가 늘어가는거 보면서 아직 갈길 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나오는 양반들만 봐도 정치판이 개판이란건 알겠는데 그런사람들 당선되는거 보니 투표하는 양반도 개판이고... 크게 디이면 좀 나을까 했는데 단념 하는게 빠르더군요... 언제쯤 되야 이미지가 아닌 실무를 보고 사람을 뽑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사람들 밑에서 나라 이만큼 만든거 보면 우리나라 국민도 어떻게 보면 대단하긴 한데...

뱀발
누가 되도 상관없는사람이라 그냥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뭐;; 우리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 집값올려주는 사람 뽑아주는데 나쁠꺼야 없죠.. 비리쪽으로 연줄닿는게 없어서 유리할껀 없지만 부동산과 그린벨트 완화 되면 웃는건 부모님일듯..
나야돌돌이
07/12/11 11:40
수정 아이콘
OrBef님// 맞는 말씀 같네요

특히나 우리나라사람들은 국수적인 면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렇기에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고 그렇게 낙인된 후보이기에 다른 문제는 안보고 그냥 지지하게 되는 것이죠, 심지어 비비케이혐의가 사실이라 해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좀 많으셨습니까

거기에 워낙 반노정서가 강해놓으니까 더 그런 것이겠죠
프로브무빙샷
07/12/11 11:41
수정 아이콘
OrBef님의 댓글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군요...
이해가 간다는 말은... 그 사람을 지지하는게 맞다는 말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서민들이 속아서 그런 사람을 지지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부동산 규제 풀겠다.. 비정규직 늘리겠다.. 교육도 경쟁 시키겠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서민들이 지지한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아직은 정책대결은 힘들다라는 것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군요...

국민이 노망이 든게 아니라.. 애초에 뭘 모르는 꼬맹이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참고로... 자기한테 안 맞은 사람 지지하면 뭘모르는 사람이냐?고 반문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저런 정책 내놓는 사람을 서민이 지지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으론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저한테 안 맞는 사람이 아니라.. 서민에게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거죠..
게다가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라는 것도 사실 어느정도 조작에 의한 반감이라는 것도 씁쓸하구요...
중우정치와 민주주의의 간극에 서있는 거 같습니다..
07/12/11 11:47
수정 아이콘
그... 얼마전에 들은 말인데 "잠재 기득권자의 욕구" 라고 하더군요
happyend
07/12/11 11:58
수정 아이콘
선거는 또한 환타지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 선거에서 완벽한 귀족 이회창과 철저한 아웃사이더 노무현의 대결에서 자신의 환타지를 보았듯이...

도덕성....
재벌총수들을 줄줄이 용서해주는 판결문이 나올 때 이미 우리사회에 도덕성은 사라져버린 것일지도 모르죠.
사회정화능력은 지식인 사회 즉 학자와 언론에게 지워준 사명이지만 이 두 집단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도덕하죠.

그저...앞날이 걱정되어 잠을 못 이룰 뿐입니다.
애플보요
07/12/11 12:12
수정 아이콘
그 분이라 부르기엔 "그 분"이란호칭이 너무 아까운듯..
김동진
07/12/11 12:18
수정 아이콘
'그 분' : ‘그 사람’ 을 아주 높여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이제 개나 소나 그분이네요.
스타계에서 조차 임요환 선수만 그렇게 불리는데..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존경한다면 할 말 없지만.. 솔직히 그간 한 행동들로 보면,
글쓴이가 말한 그 사람은, '그 분' 이라는 극존칭을 들을 자격 없는거 같습니다.
앙앙앙
07/12/11 12:18
수정 아이콘
대통령선거는 뭐 나쁜놈들 중에 제일 덜 나쁜놈 투표한다라지만
그 분은 정말 나쁜놈 같습니다.(지극히 주관적)
성야무인
07/12/11 12:2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대선에 나온 사람들이 정치가에 자질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MB선택을 할수밖에 없는 건 한국사회가 지닌 구조적 문제입니다. 솔직히,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MB를 찍겠습니다. 이유는 서울시장되서 더러워보이던 청계천 깨끗해 보이고, (거기 있던 상인들의 말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버스 시스템 바뀌고 (엄청난 적자로 고생하지만), 이리저리 행사있으면 서울시장으로 얼굴 비추고, (제가 보기엔 역대 서울시장가운데 이리저리 언론플레이의 달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노출이 많이 되었죠. DY야 개성공단 말아먹었고, 자기를 밀어준 대통령마자 대선위해 공격해 버리니, 현대통령 지지하는 사람들마저도, 현여당을(여당이라고 하기고 모한) 지지못하는 웃기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구요. HC씨야, 원래 지지하고 있는 층들이 전부 MB랑 겹치고, 당이라는 간판을 가지지 않는이상 지지하기가 힘들죠. 특별한 색깔로, 지역대결구도를 HC씨가 만들지 않는이상 찍기가 만무하구요. 사람들이 심리가 그래도 일해본 사람이 잘하겠지라는 게 강한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대선에서 가장중요한건 지역색자체가 사라져 버릴것 같아, 그건 참 고무적인 일이네요. (이걸 웃어야 될지 울어야될지 모르겠지만) 물론 이건 여당자체가 청와대를 공격해버린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만든것이 큰 원인이 되겠지만요. 만약 현여당이 (어차피 헤처모여당이지만) 탄핵파동이후로 대통령의 정책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그당형태로 그대로 밀고나갔다면, 아마 이번 총선은 업치락 뒤치라 정책대결로 재미있었겠지만, (그렇게 되었다면, 여야 후보가 정책의 색깔이 확실해지니까요, 계승이나 변화냐라는) MB개인비리만으로 대선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건, 모 묻은개가 모묻은개 나무라는 꼴밖에 안되니. 그야말로 자폭이었죠. 하긴 우리나라에서 여당이냐 야당이냐 정책으로 구분지을수 있는 당은 없고, 이리저리 권력만 얻기위한 패거리로밖에 안보이네요.
07/12/11 12:3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같은 이유로 저도 개인적으로 이해찬 vs 박근혜씨의 구도가 되었으면 하고 바랬었습니다. 그럼 누가 이기던간에 적어도 '정당 정치의 역사에 획을 긋는' 의미있는 선거는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appyend
07/12/11 12:46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 때 한강물은 대책이 없었지만 어느날 굉장히 맑고 파란 한강을 보았습니다.그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바로 전두환입니다.
청계천 이야기를 하도 많이 해서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Grateful Days~
07/12/11 12:47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분"이 맞는듯.
오소리감투
07/12/11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아이러니라고 생각하는 점이네요..
부동산부자들이나 기득권층은 당연히 mb를 원하고 또 표를 던지는 게 당연하죠..
어제 신문에 한국노총이 mb와 정책연대 한다는 이야기 듣고 참 어이상실이었습니다.
친재벌 반노조를 공식화하고 또 그대로 실행할 것이 유력한 후보와 정책연대가 가능한건지...
비정규직 정책에 대해 물으니, 성장하면 알아서 풀린다는 무대책 후보를 그들이 지지하는 것도 신기하구요..
imf 이후 십년간 재벌들은 튼실하게 몸뚱이를 키워왔고, 고성장을 지속해왔습니다.
그동안 죽어간 건 영세자영업자, 소규모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인데, 현재의 정책기조보다 훨씬 친재벌정책을 쓰겠다는 사람에게
상당수가 몰리는 건 역시 아이러니란 말 외에는 딱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07/12/11 12:53
수정 아이콘
서민들이 지지하는 것은 정말 이해 안가지요 지살 깍아먹기 친재벌, 친기업 한마디로 있는 사람만 좋을텐데;; 중산층 이상이 찍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_- 그러니까 서민이려나 싶습니다
스칼렛
07/12/11 13:09
수정 아이콘
의견이 수렴하네요.
"우리같이 유식하고 교양있는 사람들은 그 분 안 찍음. 이런 무식한 자식들. 쯧쯧; 그러니까 니들이 평생 서민이지."

참-_- 이게 말이 되는지.
07/12/11 13:09
수정 아이콘
OrBef님// 성야무인님// 이해찬(유시민) vs 박근혜 vs 심상정 ... 제가 바랬던 구도였습니다. 깨끗하게 과거 청산 가능하고, 정책 대결 가능하고(각각 추구하는 정책 색깔이 뚜렷하니까요.)... 이 멋진 구도라고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 대선을 의식한 후보들... 민노당마저 권영길 후보를 뽑아 버리고.. 대선이 중요하기는 중요한가 봅니다.
낭만한량
07/12/11 13:11
수정 아이콘
니드/그러니까 서민이려나 싶습니다.-이거 의험한 발언 같습니다만.
IZUMISAKAI
07/12/11 13:12
수정 아이콘
왜..친재벌적 이후보에 표를 찍냐는 네거티브적 접근보다는
왜..친서민적 민노당 권후보에 표가 안몰리느냐를 먼저 논하는것이 보다 쉬운 접근법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OrBef님의 의견이 더욱 돋보이는군요.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표가 몰린다고 인신공격하는것은 누워서 침뱉기 밖에 안됩니다.
07/12/11 13:14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글쎄요. 그렇게 받아들이십니까? 저는 궁금할 뿐입니다. 어째서 서민들이 이명박 후보를 찍으려고 하는지. OrBef님의 의견은 다른 곳에서도 봤고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많은,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이 이명박 후보를 찍는 이유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른 말로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민노당에 대한 박한 지지율이야 이해가 가지만, 이명박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율 그리고 다른 후보들에 대한 낮은 지지율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막연한 희망을 보고 뽑으시는 분들, 이번 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찍는 분들이야 이해가 가지만, 지지 연설을 하러 나온 사람마저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면, 지지 이유를 밝히시면 될 것입니다. 어째서 지지하는지, 그런 이유를 밝히시고 다른 분들이 납득하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07/12/11 1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민주주의에 대한 염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권력도 나눠갖지만 의무 역시 나눠갖는 것인데 겪어 보니 이게 썩 만만치 않았던 거지요.
게다가 민주주의라는 게 기본적으로 느린 제도이다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잘 하든 못 하든 아무 생각 없이 빨랑빨랑 따라가고 뒤에서 지도자 탓만 하면 되는 '리더쉽'을 원하게 되었고,
마침 서울시장 때 보여준 명박씨의 이미지가 딱 들어맞았던 거죠.

이걸 좋다 나쁘다 할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경향이 어느 정도 계속됐을 때 독재로 빠지지 않고 다시 민주주의로 회귀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앞날을 결정할 거라고 봅니다.
뿌지직
07/12/11 13:28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분이라는 말은 반어법이죠.
happyend
07/12/11 13:44
수정 아이콘
mb의 최고 탄탄한 지지층은 서민이 아닙니다.
신중산층이라고 불러야 좋을 듯한 뚜렷한 계층이 존재합니다.
4,50대들이죠.소위 88만원세대가 '기득권층'이라고 말한 사람들,경제성장의 수혜자들입니다.
그들은 고소득,고학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들이 mb를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경제적 정서적 동질성때문입니다.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
기존 정치인들의 특징은 정치판에 있던 사람들이죠.그들은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고,그래서 고달픈 샐러리맨 생활을 하지도 않았고,회사조직의 쓴맛도 모릅니다.그러면서 권력을 손에 쥐었죠.
그래서 mb처럼 샐러리맨 출신에 대한 감정이입을 할 수 있습니다.사실,우리나라 4,50대 중에 탈세,위장전입,위장취업 등등 편법을 쓰지 않고 살아온 사람 드뭅니다.
사회가 스스로 암덩어리를 키워와 놓고 이제와서 mb보고 너만 검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서민 혹은 영세민들이 누군가를 지지하는 가는 지금 정말로 문제가 안됩니다.mb의 최대 지지층은 서울,4,50대,경제적 중산층입니다.

하지만 mb는 성공한 경제인이자 실패한 경제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신영달의 꿈을 이루었죠.모든 샐러리맨의 꿈이 이거아닐까요?
하지만 그는 현대건설을 부도내면서 외환위기라는 사상초유의 국가적 불행을 앞당긴 역할을 했고,서울시장 재임중에는 지나친 성과주의로 AIG본사를 이전하려다 결국 그들에게 금싸라기땅만 내주고 1조원가까운 국부만 눈뜨고 빼앗겼고,김경준이라는 투자전문가를 이용해 새로운 경제의 화신으로 부활하려다 그의 사기극에 연루되었습니다.
그는 아주 많은 것을 할 능력을 가졌지만 그만큼 실수도 엄청나게 저지를 수 있습니다.그것이 그가 가진 함정입니다.이걸 감수하면서까지 그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들은 그만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여기고 있겠지요.
비정규직문제? 신중산층에게 무슨 고민이겠습니까? 이미 회사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데.
부동산 문제? 무슨 문제겠습니까.이미 집이 있어서 종부세를 걱정해야 하는데...
감세문제? 감세는 고소득자일 수록,자산이 많을 수록 같은 비율이라도 혜택이 많지요.

그러니 서민이 문제다...이런 것은 이번 대선에서 본질이 아닐 듯 합니다.
차라리,저 신중산층들의 기득권과 싸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88만원 세대라면...
07/12/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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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님/
위에 짧에 언급하신 '한강을 살린 사람이 전두환 대통령인 것을 아십니까?' 이거 너무 맘에 드네요. 종종 써먹겠습니다. 미워하지마세요 흐흐
07/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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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그분과 손잡은것만 봐도, 이미 GG죠...
이거참.. 얘기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gerrard17
07/1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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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사회대통합의 물결인가요 흐흐.
07/1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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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크게 두가지 요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반노,반진보 효과 --
모든 진보와 개혁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오히려 서민인것 같습니다. 진보주의적 정책은 정채돼지 않고 한발 나아가기 위한 어쩔수 없는 수순이지만, 이 정책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는 물론 보수층과 기득권층도 위협을 받지만 그들은 자기 부의 일부를 내놓는 희생이지만 서민의 입장에서 말 그대로 쓸려나가거나 가계업이 뒤엎어지는 일이 일어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진보주의적 정책에 의해 불안감을 느끼는건 서민층이 더 크기 때문에 오히려 서민들이 보수적인 당을 지지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봐도 농민, 노동민 등 들의 성향을 봐도 그들은 지극히 보수주의적 집단입니다. 그들은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새로운 업종으로의 이민을 거부하고 그들이 해오던걸 계속 하길 원하는 계층입니다. 오히려 진보적이고 항상 기회를 보며 살피며 눈으 번쩍이는 쪽은 기득권층들이지요.
서민은 항상 불안감을 앉고 사는 계층입니다. 그들에게 어필하려면 안정감을 주는 진보정책을 해야만 합니다. 현재의 정부및 여당은 이 점에서 실패했습니다.

두번째는, 말그대로 경제대통령 이미지이죠.
일단 서민층에겐 체감지수가 중요합니다. 이명박의 경제인 체감지수는 꽤 좋은편입니다. 과거이력이나 청계천, 버스개편 등등이겠지요. 거기에 들어있는 속사정이나 어두운면등은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생각하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물건을 살때에도 더 이쁘고 더 품질좋은 제품이 있어도 그보다 더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이미지이죠. 그리고 이건 어찌보면 일반인이 당연한 속성입니다. 정치및 상업에서의 마켓팅의 중요성이죠.
07/12/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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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님// 그러니 서민이 문제다...이런 것은 이번 대선에서 본질이 아닐 듯 합니다(2) 절대 동감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MB외의 다른 대선 후보중에서 딱히 뽑을 만한 후보가 없다는 점도 이런 현상을 몰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까지마
07/12/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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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보라느니, 국민이 노망났다느니...
참 말씀 한 번 거창하네요.
저도 '그분'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표현이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나셨습니까?
fastball
07/12/12 00:22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국민을 아주 우습게 보는 버릇이..먹물들한테는 있는듯..
프로브무빙샷
07/12/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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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까지마님// fastball님//
전 먹물이란 호칭도 무거울 만큼 별 볼일 없는 사람이지만...
작금의 사태는 우습다는게 정답이지요...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이 우스운 해프닝이 해프닝이 아니게 될 것 같으니...
웃을 수만은 없는 씁쓸한 '꼴'이라는게 더 슬픕니다...
유대현
07/12/12 01:00
수정 아이콘
IMF직후 투표에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상당히 박빙
겨우 5년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완전 박빙
심지어 총선의 경우는 여태껏 선거에서 다수당을 얻은 적은 탄핵 정국 이후가 최초인 듯 하고(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총선 후 영입(?)했으니) 이걸 보면 노망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IMF라는 국가 존폐를 몰고온 정당이 10년간 완전 버로우 한 것도 아니고 박빙으로 경쟁하고 불과 10년만에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좀 잘못된 것 같은데요.

최소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 지지 이유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다면 전 그분을 지지한다고 해도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에 pgr어떤 분께서는 그분의 정당인 한나라당의 대외정책이 자신과 맞아서 지지한다고 하셨죠. 최소한 그 정도의 이유는 들 수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왜 뽑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경제를 잘 살릴 것 같아서요.
경제인으로서 실패한 성과를 보여주면 그 다음엔 보통 대답을 못 하더군요.(제 친구들이나 인터넷이나)
정권교체 해야 하니까요라는 답변도 있긴 있습니다. 그럼 이회창씨나 문국현씨나 권영길씨는 왜 안될까요? 그럼 결국 다시 능력으로 희귀합니다. '나는 능력있는 대통령을 뽑을 거야.'라고 말하면서 무능할 가능성이 농후한 후보를 지지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최소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정말 어떤 사람이고 왜 자신이 그 사람을 지지하는지는 답할 수 있어야죠. 그냥 막연한 이미지만 보고 투표하는건 솔찍히 무지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은데요.
07/12/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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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
이유를 좀 써보죠.

일단 정권교체는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정권교체의 주기가 10년 정도면 조금 짧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노무현 정권이 좀 못한 면이 있기 때문에 5년 정도는 짧아 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보 자체만으로 보지 않고 후보 주변 사람들의 능력까지 종합해서 선택을 하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회창 후보측은 너무나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제외하였고(개인적으로 한나라당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그 쪽에 많으니), 권영길 후보도 너무나 진보적이라서 현실감각이 없다는 측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정동영 후보나 문국현 후보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으나, 정동영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실패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외하였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대통령 감으로는 손색이 없어 보이나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검증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3년 전에만 정계에 입문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문국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합신당의 생명연장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 마찬가지이고, 그 사람들이 당적을 바꿔서 일을 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분명히 문제가 있는 당이기는 하나, 그나마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정당지지도가 높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안정지향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은 신당사람들의 책임이고요.

그리고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정권의 운영자체로서는 큰 실정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정치적인 측면에서 논란을 생산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러한 것에 지친 것이겠죠.
07/12/12 23:52
수정 아이콘
zigzo님//
다른 후보를 제외하신 이유를 하나하나 들어주셨는데요.
그럼 그후보의 그 수많은 비리들과 현대건설, 서울 시장 퇴임 이후의 문제점등은 별다른 문제가 안된다는 말씀인가요?
제 생각에 그 후보의 몇가지 비리만으로도 대통령 후보에서 가장 먼저 제외되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단지 지금 상황에 지지할만한 후보가 없다고 판단된다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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